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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 정읍시체육회장 “전국 최고 생활체육도시 약속”

정읍시를 전국 최고 생활체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강광 정읍시체육회장의 체육사랑은 남다르다. 민선4기 정읍시장을 역임하면서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현대화, 학교 체육관 건립, 축구장 시설 확충 등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강 회장은 민선 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뒤 더 좋은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구상중이다. 특히 정읍시가 서남권 중심도시,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체육선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 전북체육회, 정읍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 회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지 유치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매년 정읍에서만 치러진 대회가 300여개가 된다며 음식점, 숙박시설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전국규모 대회 및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시군 초대 체육회협의회장으로 추대된 강 회장은 정읍시뿐 아니라 전북 체육발전을 위한 책무도 안고 있다. 스포츠는 건강이요, 경제요, 국력이다라는 신념을 늘 되새기고 있다는 강 회장은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전북체육회를 비롯해 14개 시군 체육회장들과 함께 전북 체육발전을 위해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체육회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하기 위해 예산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과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다. 그는 체육회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 예산 중 0.5%를 체육예산에 의무적으로 반영시켜야 한다며 대한체육회와 협의를 통해서 법제화를 이끄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일선에서 뛰는 직원들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이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신분 보장을 위해 14개 시군 협회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출직 무보수 명예직인 체육회장에 대한 아쉬운 점도 표명했다. 책임감,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체육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체육회장의 급여, 업무추진비 등 관련기관에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체육과 관련 경험과 연륜이 있는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정읍을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 전북의 밝은 미래를 위해 체육인재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광 회장은 정읍시장 시절 체육진흥에 창의적이고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전국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47회 대한민국체육상 진흥상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14 16:26

진안군청 역도 유동주 선수 “내년 올림픽에서 메달 꼭 획득해야죠”

도쿄올림픽이 미뤄져 흘릴 땀도 1년 늘었으니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획득한 유동주(27.진안군청) 역도선수의 포부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유동주 선수는 랭킹포인트가 경쟁선수들보다 월등하게 높아 남은 선발전과 관계없이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보통 6개 대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데 유 선수는 4개 대회만 치르고 일찍이 목표를 이뤘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1년 미뤄졌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미 확보한 올림픽 출전권엔 변화가 없다. 코로나19가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내년에 또 선발전이 있을 수 도 있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발방침도 바뀔 수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한결같이 잘해보자는 마음뿐이어서 크게 상관없습니다. 지난 10일 진안군청소년수련관 옆 훈련장에서 만난 유동주 선수는 흔들리는 기색없이 의연했다. 운동이 일상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어떻게 되건 훈련에 매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늘 가슴 깊이 새기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신경쓰지 않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 선수는 퇴촌 이후로 내년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하여 체력 다지기에 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로 진천선수촌에 있을때는 외출외박이 통제돼 무기력증 등 마음 고생을 했다"며 "역도는 체급종목이라 다른 종목보다 관리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해서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먹을 수가 없었다고 지난 선수촌 생활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하루 훈련은 오전에 러닝과 계단뛰기 등 가벼운 운동을, 오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및 바벨을 들어 올리는 본격적인 훈련의 반복이다. 도쿄올림픽 역도는 남녀 7개 체급씩 총 14개 메달이 걸렸으며, 유 선수는 자신의 본래 체급(89kg)보다 높은 96kg급으로 출전한다. 그는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걸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꼽았다. 당시 인상에서 160kg에 그쳐 4위에 머물렀는데 용상에서 1위에 올라 합계에서 1kg 차이로 이란 선수를 제치고 우승한 것이다. 순창 출신의 유 선수는 전국체전에서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1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 89kg 체급에서는 현재 세계 6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남녀역도선수권대회 2관왕, 세계선수권대회 4위 등 한국간판 역도 선수로 성장했다. 유 선수는 "지난 2016년 리우하계올림픽에서는 11위를 기록했지만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잦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 때마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는 그는 내년 대회까지 큰 부상없이 몸 관리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진안군청 최병찬 감독은 유 선수가 올림픽 체급이 바뀌는 바람에 조금 안타깝지만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거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에서는 변수가 많아 메달보다는 상위권 입상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선수는 모두가 무사히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며 내년에는 다른 걱정없이 마음놓고 올림픽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도민들에게 인사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13 16:36

조장희 익산시 체육회장 “명품 체육도시 만들 것”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명품체육도시 익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민선 초대 익산시체육회장인 조장희 회장의 열정이 담긴 포부다. 오랜기간 체육인으로 활동했던 조 회장은 익산시체육회 부회장, 전북탁구연합회 부회장, 대한궁도협회 이사, 전북레슬링협회 임원 등을 역임하며 체육계 사정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안다고 자부한다. 민선체육회를 맡은 소감에 대해 그는 체육운동을 범시민화하여 시민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근본으로 하고 있다며 민선 1기 회장으로서 익산시 체육의 미래를 향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관선 체육회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순수 체육의 목적달성과 독자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할 기관임에도 자칫 정치의 산하 조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며 임명권자의 지시만 따라 안일한 자세로 행정에 임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조 회장은 각 종목별 및 국제대회 유치, 종목단체와 소통 및 화합, 친화적인 행정으로 예산 확보,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산업 육성 등의 공약을 내걸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내실있게 체육회를 운영하기 위해 직원 처우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체육회 사업 규모에 비해 직원수가 부족함을 느낀다. 또한 직원과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행정기관과 대한체육회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민선체육회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도록 재정적 독립을 확보해주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고도 백제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익산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이와 연계하여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최고의 체육도시를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다는 조 회장은 체육회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회원단체 등)를 적극 활용해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를 만들어 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건강한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체육 참여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며 타 시군체육회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탈권위적인 체육 행정으로 거듭나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체육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12 15:48

[닻 올린 '민선 체육회' 시군 체육회장을 만나다] ②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건강한 삶의 최후의 보루 체육복지 실현 혼신의 힘"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야구의 도시, 축구의 도시, 옛 명성을 다시 찾겠습니다. 또 배려와 존중이 있는 체육회,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군산시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의 의욕과 열정은 남다르다. 민선으로 바뀐 체제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약과 혁신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신념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과거에는 군산시체육회가 도시변모와 함께 강하고 활성화되어 있었는데 체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빈약하여 다른 도시에 비해 뒤쳐져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축구 엘리트 체육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 낙후된 시설을 보면서 시민의 건강을 어떻게 챙길 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승부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 경기를 통해서 또 다른 삶의 철학을 배우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스포츠맨십을 회복하는 체육회에 중점을 두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체육행사가 중단돼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윤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나누며 민선에 맞는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예산과 조직, 체육기반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도시가스 대표인 윤 회장은 기업인답게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윤 회장은 단순한 업무파악이 아닌 실질적인 현안과 직원들의 고충 등을 알기 위해 모든 직원(지도자 포함)들과 1대1 면담을 했다며 인력 부족 등 사무국이 정말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고 처우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군산시와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현재 군산시체육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상중이다. 관광명소이자 도심 속 자리잡은 은파호수공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있다. 윤 회장은 호수가 있는 만큼 카누와 카약 등을 하면 시민들이 즐겁게 체육을 접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취미로 시작하다보면 시민들 가운데 재능을 발견, 선수로 거듭날 수도 있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군산시체육회관 건립, 학교체육 육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기업 종목단체 후원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체육을 단계별로 잘 구성하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해 우수선수와 유능한 지도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만들고, 체육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체육회관을 건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정부에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어 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보며 건강한 삶, 품위있는 마무리를 못하는 현실에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며 건강한 삶의 최후의 보루인 시민의 체육복지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8 19:54

“체육시설, 언제 문 열어주나요”

운동은 하고 싶은데 너무 답답합니다. 체육시설은 언제쯤 문 열어주나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체육시설이 폐쇄 또는 임시 휴장된 가운데 이용객들의 재개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또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시민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전주시설공단과 일부 학교에 따르면 수영장, 축구장, 학교 체육관 등의 재개장 여부와 관련해 생활체육 동호인 등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하루 2~3건씩 오고 있다. 휴관중인 전주 완산수영장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료 환불과 같은 민원성 문의가 많았는데 지난달 말부터 운동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이 강습일정과 월 이용료 등에 대해 묻는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를 즐기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주말에 운동을 하면서 풀었었는데, 코로나19로 축구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뇨질환이 있는 60대 어르신은 평소 오전에 수영장에 다녀와 하루 일과를 시작했었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고 몸도 더 아픈 것 같다며 재활차원에서 운동을 다시해야 하는데 문이 닫혀있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30대 직장인 최 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취지는 적극 공감하지만 오랜기간 동안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오히려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 이후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로 힘들다며 실내 체육시설 개방이 어렵다면 야외 시설이라도 개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기 좋은 시기에 문을 닫은 것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이니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테니스, 게이트볼 등 사람들간의 직접적 접촉이 덜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개방을 해도 괜찮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방역당국 관계자는 외부 활동을 했을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길을 완전히 막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완벽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5 16:16

홍역 치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코로나 정국에 대회 취소냐 강행이냐 고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대회 취소 등으로 체육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를 두고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전북도와 지자체, 체육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상반기 국제대회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군산시는 지난달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참가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달 27일~4월 7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ITF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도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국제규모 체육행사인 무주 WT-ITF 융합 국제컨퍼런스 역시 행사를 미뤘다. 이런 가운데 올해 7월 29일~8월 3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새롭게 출범한 조직위원회가 외국에서 참여하는 해외선수단 현황 파악과 사범들과의 의견 취합에 나서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도 8월 5일~1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0년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018년 정부합동감사에서 상근직원 급여 등 운영비의 지원근거가 없고 비용 일부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이유로 해산 결정을 내리는 등 홍역을 치른바 있고 코로나19가 진정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올해 대회를 치러야 하는지 우려의 시각이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가 지난해 관련 예산 2억원을 삭감하면서 2019년 엑스포는 열리지 못했다. 체육계 한 인사는 2018년 감사에서 내부비리가 적발되고 코로나 19사태로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에서 올해 대회를 강행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올해 엑스포는 취소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엑스포대회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대회 개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제대회 사례를 비교해 조만간 대회 취소여부 등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대회를 비롯해 우리나라 고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체험과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 그리고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2 18:29

[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하) 성과와 과제

엘리트 체육으로 생긴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체육활동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산시키며, 전문선수 육성까지 꾀하는 시스템이 바로 공공스포츠 클럽이다. 이 스포츠클럽 제도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도입된 지 7년이 넘었지만, 일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 체육계의 이야기다. 전국의 공공 스포츠 클럽은 2013년 8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98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171개, 내년에는 229개로 그수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올해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북과 전주비전,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무주, 장수, 고창, 부안 등이다. 지난해 1년간의 이들 클럽들의 운영실적은 3만7770여 차례의 체육교육과 경기활동이 이뤄졌고 참여 연 인원만 69만7500여 명에 달한다. 회비를 내고 스포츠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 선수로 전향,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많다. 전북스포츠클럽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전국우수클럽으로 꼽힌 전북스포츠클럽과 군산, 남원, 완주, 군산의 2017년도부터 올해까지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발탁된 수는 모두 230명이다. 나머지 클럽들의 전문선수 육성을 포함하면 도내에서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전향된 수는 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스포츠 클럽들은 설립 후 3년간 운영비 등 초기 정착비 명목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대한체육회로부터 받는다. 이후 클럽들은 회원제운영을 통한 회비를 통해 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내에 자생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데 그리 쉽지 않아 추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각 기초지자체와 유관 기관, 스포츠 클럽간 협조체제 구축도 논의돼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 사설 체육 클럽과 차별화된 종목 운영을 통해 회원을 확보해야 하며, 클럽활동을 하다 선수반으로 거쳐가는 선수 육성 시스템 때문에 급속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문 체육인은 학교운동부 운영에서만 양성된다는 가정과 사회의 관념 탈피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공공스포츠클럽의 활성화와 선진체육시스템 정착을 위한 기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22 16:35

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상) 우수 사례

농촌학교에서 전국대회 우승으로 영화소재까지 됐던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가 지난 10일 해체되면서 동문과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교운동부에서의 합숙을 지양하는 교육부의 방침과 축구부 내부 각종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체육전문가들은 학교운동부 등 후진국형 운동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대안으로 공공스포츠 클럽이 제시된다. 공공스포츠 클럽의 성공사례와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스포츠클럽이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회원이 직접 스포츠클럽 운영에 참여하고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량이 특출한 회원이 있으면 선수육성반 운영을 통해 전문체육인으로 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도자들은 30%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등 체육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전북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는 학교운동부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취미와 흥미로 회원강습 등을 통해 운동을 하다 실력에 두각이 있으면 선수육성반을 통해 대표선수로도 활동할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 클럽이라며 그런 스포츠클럽이야 말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선진국형 선수 육성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체육회가 전국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도내 4개 클럽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스포츠클럽군산스포츠클럽완주군스포츠클럽남원스포츠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전북도체육회 산하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과 아이스하키, 배드민턴에서 선수를 육성한다. 회비를 내고 운동을 취미로 하다 흥미를 느끼고 실력이 늘면 선수육성반으로 월반(?)해 전문선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형태의 전북스포츠클럽의 아이스하키 팀의 경우 초등팀만 운영하다 2018년 도체육회 지원을 통해 중등팀창단도 이뤄졌다. 이 두팀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도체육회에서 훈련비가 지원되는 것은 기본이다. #군산스포츠클럽은 사업초기부터 매달 클럽회원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행사화 자체대회를 진행했다. 종목별로 회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면서 회원들의 자치조직이 늘어나고 소규모 그룹 모임활성화가 이뤄진 지역사회 정착 클럽모델로 꼽힌다. 종목 회원들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수시로 펼쳐 대한체육회의 선행 사례로 소개됐다. #완주군스포츠클럽의 주력종목은 탁구다. 회원 180명이 참여하는데, 선수반 운영도 이뤄지고 있다. 완주스포츠클럽의 꿈은 지역사회가 지역 엘리트선수를 키우는 롤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남원스포츠 클럽은 48회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과 복식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고 100회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테니스1명과 복싱1명이 1차 선발됐다. 국가대표 복싱선수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9 17:27

전북도민체전 연기? 57년만에 취소?

코로나 19 여파로 오는 5월부터 열릴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되거나 연기 될 공산이 커졌다. 과거 세월호 참사나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개막식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된 적은 없었다. 11일 전북도체육회는 전날 오후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15일부터 사흘 간 남원에서 열릴 제57회 전북도민체전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 29일 전주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여부도 논의했다. 참석한 사무국장들은 취소까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며 연기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여부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타 지역의 경우 경남은 연기,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한 경북은 도민체전이 취소됐다. 올해 도민체전 개최지인 남원에서 다음 달 열릴 남원춘향제는 잠정 연기됐다. 도 체육회는 올해 남원에 이어 내년 익산으로 예정돼 있는 도민체전의 개최지 순연 문제와 체전으로 열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들어 고심 중이다. 도 체육회는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와 전북도, 대회 개최지 등과 의견 조율을 거쳐 대회 연기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어 연기나 취소까지 고려하지만 취소까지는 아닐 것으로 본다. 의견수렴 절차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3월 말까지 가장 최상의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 19 여파, 체육계 기반도 흔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선수육성의 요람이자 체육계 기반인 전북지역 스포츠 클럽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스포츠클럽 등 취미반과 선수반을 운영하는 도내 12개 공공 스포츠클럽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도내 스포츠클럽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금을 지원받는 기간(3년)이 끝나 자생하고 있는 전북군산익산남원완주 등 5개의 스포츠클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이들 클럽들은 코로나19여파로 모든 체육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입원이 끊긴 상황이다. 이에 도내 클럽들의 지도자, 행정직 등 10여 명은 급여가 절반으로 깎이고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실제 전북스포츠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직원(행정직원지도자 등)들의 급여를 50% 삭감하고 단축근무를 벌이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다음달에는 불가피하게 무급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의 경우 헬스와 스쿼시, 배드민턴, 수영, 아이스하키, 요가 등 총 6개의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회원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도내 타지역 스포츠클럽에서도 무급휴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연차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지역 기반 클럽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98개의 스포츠클럽이 있다. 전북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체육활동이 멈춰서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가 힘들지만 대한체육회 등에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19 암초에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사상 첫 취소 위기

지난 17년간 이어온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사상 처음으로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달 12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 심사숙고 끝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코로나19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정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사실상 대회를 여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현재 2020 서울국제마라톤과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는 취소된 상태다. 다만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최종 취소되기까지는 대한육상연맹과 국제육상연맹 등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시는 이들 연맹에 대회 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보낸 상태로,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공인 코스로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는 브론즈라벨까지 획득, 서울동아마라톤(플래티넘)대구국제마라톤대회(실버)와 함께 명실상부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대회 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21km)를 비롯해 10km, 5km의 단축코스로 국내외 엘리트선수와 일반 동호인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관광 인증 심사대회로 치러질 계획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취소가 확정되면 그 동안 신청자들에 대한 참가비 환불조치가 이뤄진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03.10 16:51

‘겨우내 구슬땀’ 없다…코로나19 확산 체육계 영향

코로나19확산의 영향이 체육계에도 미치고 있다. 학교체육을 포함한 전문체육은 전지훈련이 중단 됐고 생활체육은 지도활동이 멈췄는데, 매년 한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겨우내 구슬땀은 이번 동계 훈련기간에는 맞지 않는 말이 됐다. 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50여 개 체육종목 중 실외 종목을 제외한 코로나 19감염 위험성이 큰 종목들은 투기종목과 실내 종목 등으로 25개 종목에 달한다. 투기 정목의 경우 선수들이 상대방과 밀착하면서 땀이나 침 등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나 유도, 레슬링, 복싱, 씨름 정도가 꼽힌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경기나 훈련을 하는 종목들인 배드민턴이나 탁구, 체조, 농구, 배구 등도 감염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이에 각 종목별로 가족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채 자체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수차례 해당 종목 등에 공문이나 공지를 내려보내 코로나19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가 많은 도내 생활체육의 지도활동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전지훈련도 조기 마감됐다. 8개 종목의 팀 중 서울과 경북 예천, 전남, 제주로 떠난 6개 종목은 지난달 초 일찍 복귀했다. 전문선수의 요람인 전북체고는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실내 종목이다. 전체 학생 210여 명은 지난달 24일까지 학교내 종목별 훈련장에서 훈련 한 뒤 현재 선수별로 집으로 돌아가 개인훈련 중이다. 교육부의 휴업령과 대한체육회 단체훈련 제한 공지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고체전은 사실상 취소, 상반기 전국규모 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됐으며, 하반기 열릴 전국체전 일정도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 진로를 찾아야하는 시기지만 암울한 상태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훈련기간은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당연히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이지만 한편으론 경기력 저하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05 19:06

신임 사무처장 두고 전북체육계 끊이지 않는 '잡음'

전북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을 두고 도내 체육계에서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임 유인탁 사무처장이 익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재임 때 예산문제로 수사기관 수사를 받는 등 도덕성 문제를 야기한 데다, 기초단체 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광역체육회를 이끌 수 있는 행정능력이 있겠느냐는 등의 문제제기다. 27일 경찰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인탁 처장을 익산시 체육회의 업무추진비를 무단 사용하거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유 처장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재임기간 업무추진비 2300만원 상당을 정산 내역 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장애인 체육회 명목으로 보조금 2700만원 상당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았다. 유 처장은 검찰조사 단계에서 업무추진비 영수증을 제출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유 처장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수사당시에는 업무상횡령 죄가 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유 처장은 앞선 지난해 1월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전국체전 서포터즈 예산 불투명 사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체육회 운영비 3억5000만원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당시 사무국장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그런 유 사무처장이 1년여 만에, 그것도 익산시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임명돼 업무를 시작하자, 도내 체육계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일선 체육회도 제대로 이끌지 못해 중도 사퇴한 인물이 도체육회를 제대로 이끌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아무리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도덕성이나 행정력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신임 처장이 현 회장의 당선을 도왔기에 전형적인 보은인사이며, 현 회장의 인재안목도 저평가 되고 있다. 결국 회장의 인력풀이 적기에 선거에 도움을 준 이들만 요직을 차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유 사무처장은 제 평생 체육인 명예하나로 살아왔다. 익산시 체육회 당시에 오해도 있었고 말못할 사정도 많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예방주사를 톡톡히 맞고 도체육회 사무처 수장으로 왔으니 전북체육인 여러분께서는 믿고 기다리고 지켜봐 주시라며 이사회때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 남은 마지막 열정과 현장경험과 행정경험을 내 고향, 전북체육을 위해 쏟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2.27 21:30

전주육상경기장·야구장, 전통문화 담긴 설계 당선

전주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의 설계공모에서 전통문화역사도시의 이미지를 담은 설계작이 당선됐다. 특히 모든 심사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일 전주시는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드림포레스트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신축해 일대를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총 3개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설계공모는 심사의 모든 과정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드림포레스트는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 설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입면디자인의 상징성이 전통문화역사도시인 전주의 이미지에 부합된다. 전주시의 슬로건인 천만그루나무를 연상하게 하며, 기능별층별 계획이 전체적인 동선과 경기관람에 유효하며, 외부공간과의 연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오는 3월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약 12만㎡부지에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건립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초 착공,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신축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북부권을 발전시키는 성장 거점이 될 것 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스포츠산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함께 세워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20.02.27 17:50

전북, 전국 동계체전 22년 연속 종합 4위

전북 선수단이 22년 연속 전국동계체전 종합 4위를 달성했다. 23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금메달 27개와 은메달 26개, 동메달 16개를 획득, 종합 4위를 차지했다. 22년 연속이다.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총 301명(선수 206명임원 95명)이 출전했고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등 3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바이애슬론은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11연패를 차지했다. 또 쇼트트랙과 피겨, 스키, 컬링 등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 전북이 종합 4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희연(안성중)은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계주)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의 정세은(안성초)과 김하빈(설천중), 김용규(무주군청) 등 3명은 3관왕을 차지했고 스키의 최태희(설천중) 등 10명은 2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의 경우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면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북이 동계종목 강도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 저변확대와 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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