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0:3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일본 언론 "7년만의 굴욕 패배"

한국 축구가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7년 7개월만에 한일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것에 대해 일본 언론도 충격에 빠졌다.요미우리신문은 17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전날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1-4로 역전패한 결과를 스포츠 1면에 배치했다.이 신문은 ‘일본, 4실점 완패’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이 대회 최종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해 2승 1패, 2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보도했다.또 부제에는 ‘2010년 이후 7년 만의 굴욕적인 패배’라고 ‘도쿄 참사’의 충격을 전했다. 이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을 꺾고 2연승을 달리던 일본은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고도 전반에 3골, 후반에 1골을 헌납하며 한국에 1-4로 무릎을 꿇었다.일본이 한국과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패한 건 2010년 5월 24일 친선경기에서 0-2로 진 이후 무려 7년 7개월여 만이다. 이후 일본은 한국에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중이었다.또 세 골 차로 진 건 1982년 한일 정기전 0-3 패배 이후 35년 만이라서 완패의 충격이 컸다.다른 신문들도 ‘참패’· ‘굴욕’· ‘수모’ 등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안방에서의 대패 소식을 전했다.역대 한일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패배로 유명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패배 때는 일본의 축구 해설자의 “후지산이 무너진다”는 말이 한동안 회자됐다.1997년 9월 28일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조커로 투입한 서정원의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3분 후 이민성의 역전골로 극적인 ‘도쿄 대첩’을 완성했다. 일본 대표팀의 한일전 참패 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언론과 축구팬들의 시선도 사늘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8 23:02

신태용호 '도쿄대첩-東亞 정상' 금의환향

7년 7개월 이어진 한일전 ‘무승 징크스’를 대승으로 완전히 깨뜨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동아시아 정상을 재확인하고 돌아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울산에서 시작된 조기소집부터 20일간 이어진 올해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하고 러시아 월드컵의 해인 2018년을 기약했다.대회를 앞두고 6일 도쿄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대표팀은 1차전 중국과 2-2 무승부로 불안하게 출발했고, 2차전은 북한의 자책골로 쑥스러운 1-0 승리를 거둬 순탄치 않은 길을 갔다.그러나 전날 2연승을 달리던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4골을 폭발하며 통쾌한 4-1 역전승을 거둬 ‘반전 드라마’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2010년 5월 박지성의 ‘사이타마 산책’으로 유명한 친선경기 이후 5경기에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다 2700여 일 만에 도쿄에서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해내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지만, 동시에 과제도 안은 만큼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당장 하루만 쉰 뒤 19일 유럽으로 떠나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러 나선다.신 감독은 권창훈(디종), 석현준(트루아)이 뛰는 프랑스, 황희찬(잘츠부르크)이있는 오스트리아, 손흥민(토트넘)을 볼 수 있는 잉글랜드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대표팀은 이후 1월 중동에서 ‘가상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겸한 전지훈련을 통해월드컵의 해를 시작한다. 신 감독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등을 후보지로 고려 중이다.이후 3월에는 유럽파를 포함한 정예 부대를 꾸려 ‘세계 최강’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한 강호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8 23:02

신태용호"한일전 승리로 우승"

“마지막 상대는 개최국 일본이다. 한일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쑥스러운 1-0 승리를 이끈 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 총력전을 다짐했다.대표팀은 오는 16일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2회 연속 우승 여부가 결정된다.개최국 일본은 1차전에서 북한에 1-0 승리를 거둔데 이어 중국과 2차전에서도 중국을 2-1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한국은 중국과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북한을 첫 승 제물로 삼아 1승 1무를 기록해 2위에 랭크돼 있다.중국이 1무 1패로 3위, 북한이 2패로 최하위로 밀려 있다.일본이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한국이 한일전에서 이기면 2승1무(승점 7)를 기록해 2승 1패(승점 6)가 되는 일본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일본의 우승이다.신태용 감독의 일본전 승리 의지는 강하다.일본의 심장부에서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6개월여 앞두고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서다.신 감독으로선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작년 1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권창훈(디종)과 진성욱(제주)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고도 일본에 후반에 내리세 골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한 아픔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최근 일본과의 A매치에서는 한국의 열세가 이어졌다.한국이 통산 77차례의 한일전에서 40승 23무 14패로 앞서지만 최근 7년 동안 이겨보지 못했다.한일전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건 2010년 2월 14일 동아시안컵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연속골 앞세운 2-0 승리한 경기다.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부진을 거듭했다.남북대결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한 신태용호는 역대 78번째 한일전에서 13번째 ‘도쿄 대첩’을 꿈꾼다.“선수 시절 일본에는 절대 지지 않았다”며 한일전 승리 의지를 불태우는 신태용 감독이 16일 일본과의 마지막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4 23:02

북한 자책골…한국 축구, 힘겨운 첫 승

한국 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북대결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대회 첫 승을 거두며 꺼져가던 대회 2연패의 불씨를 살렸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2차전에서 후반 19분에 나온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에 편승해 1-0 승리를 낚았다.지난 9일 중국과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일본과 최종 3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일본을 상대로 2015년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우승 기대를 품을 수 있게됐다.신태용 감독은 중국전에 선발로 나섰던 11명 가운데 무려 6명을 바꾸는 파격적인 변화로 취임 후 첫 남북대결에 나섰다.원톱에 김신욱(전북) 대신 진성욱(제주)을 세우고, 좌우 날개로 김민우(수원)와이재성(전북)을 배치했다. 왼쪽 측면 오버래핑이 좋은 김민우를 공격적으로 활용하려는 신 감독의 노림수다.스리백에는 왼쪽부터 권경원(톈진)-장현수(도쿄)-정승현(사간 도스)이 늘어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대신해 올해 K리그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에게 맡겼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으나 북한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쉴 새 없이 북한 문전을 두드리던 한국이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북한 수비수 리영철이 걷어내려다가 발을 뻗었다. 다리를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북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북한은 거센 반격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은 총력 수비로 공세를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3 23:02

전북현대, 젊은 피 4인방 수혈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미래를 이끌어 갈 신인 선수 4명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나섰다.전북 현대는 U-20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20고려대)을 비롯해 수비수 윤지혁(19숭실대), 공격수 정호영(20전주대), 나성은(21수원대)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가운데 대어로 꼽히는 송범근은 지난 5~6월 전주와 수원 등 국내에서 열렸던 2017 FIFA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196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이 좋고, 순발력과 판단력이 뛰어나다.특히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침착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여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중앙수비수 윤지혁은 제공권과 대인방어가 뛰어나 제2의 김민재로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정호영은 개인기와 슈팅이 좋다.전북 현대 유소년팀 출신인 나성은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저돌적 플레이가 돋보여 기대주로 꼽힌다.송범근은 프로 첫 무대를 전북이란 명문 팀에서 시작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며 전북의 이재성(MF), 김민재 선배처럼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강희 감독은 이번 신인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량을 가졌다면서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 시즌 훌륭한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2.13 23:02

2017 전북체육대상에 이리중

올해를 빛낸 전북체육 영광의 얼굴들이 선정됐다.전북도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체육대상과 전문체육생활체육 등 8개 부문에서 2017 전북도체육상 수상자 및 팀을 뽑았다고 12일 밝혔다.체육대상은 올해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핸드볼과 펜싱 등 두 개 종목을 석권하고, 각종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이리중학교가 선정됐다.전문체육 부문에선 원광대 김재환(배드민턴) 등 10명, 생활체육에서는 신철권 김제시축구협회 사무국장 등 10명, 학교체육은 익산 이일여고 김지호(탁구) 등 9명, 지도 부문에선 이경란 전주시체육회 등 21명, 공로 부문은 김민수 부안군체육회 사무국장 등 10명이 각각 뽑혔다.또,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한 이용선 전북세팍타크로협회 회장 등 19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된다.올해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종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K리그 우승을 이끈 최강희 전북 현대모터스 감독 등 6명에게는 특별표창이 수여된다.올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전북도청 박민수(체조)와 전국 소년체전 3관왕에 빛나는 전주 우아중 최지호(역도)는 각각 전북체육기자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017 전북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2.13 23:02

신태용 감독 "북한 잡고 E-1 챔피언십 2연패 간다"

취임 이후 첫 ‘남북대결’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북한을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딛고 승리를 다짐했다.신 감독은 북한전을 하루 앞둔 11일 대표팀 훈련이 열린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필드 니시가오카에서 취재진을 만나 “북한이 잘하고 있고, 그들만의 색깔이 있더라”면서 “얕보고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9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2-2로 비긴 대표팀은 12일 오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차전에 나선다. 2연패 도전을 위해선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신 감독은 “북한에 일격을 먼저 당하면 안 된다. 1차전 상대인 일본도 먼저 당했다면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북한이 잘하는 역습을 미연에 방지하고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북한을 두고 “열심히 뛰고 투쟁력이 좋더라. 한 명도 소홀히 뛰는 선수가 없었다. 23번 스트라이커 선수(김유성)가 상당히 빠르게 저돌적으로 돌파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신 감독은 지난 중국전에 대해선 “내용과 과정은 완벽했다”고 돌아봤다.“2선 침투 등에선 중국을 가지고 놀다시피 했는데 90분 내내 실점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선 아쉬웠다”고 자평했다.구체적으론 “상대 2선을 거치지 않고 1선으로 넘어오는 킥에서 우리 볼란치 선수들이 삼각형을 만들었다면 위험한 상황이 안 나왔을 텐데 미처 대처하지 못한 게 아쉽다. 상대가 길게 뛸 때 간격이 벌어진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더욱 강한 팀과 만날 텐데, 상대가 쉽게 크로스하는 걸 막아야 한다. 그래야 위험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신 감독은 북한과의 경기에선 선수 기용에 다소 변화를 줄 방침이다.그는 ‘북한전에서 선수단 변화가 있나’라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묘한 미소를 지으며 “있을 거라고 볼 수 있겠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2 23:02

한국여자축구,12년만의 왕좌탈환 '무위로'

한국 여자축구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북 대결에서 패하면서 12년 만의 왕좌 탈환에 실패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북한과 대회 2차전에서 전반 18분 상대 ‘골잡이’ 김윤미에게 내준 헤딩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패했다.2005년 제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지난 8일 일본과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고북한과 2차전도 져 2연패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더불어 2005년 이 대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역대 첫 승리를 따낸 한국은 이후 12경기 연속 무승(2무 10패)에 빠졌고, 역대 전적에서도 1승 3무 15패로 끌려갔다. 반면 북한은 중국과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이후 2차전에서 한국까지 물리치면서 2연승으로 우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윤덕여호는 오는 15일 중국과 최종전에서 3위 자리를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태극 여전사’들은 남다른 투지로 경기에 나섰지만 북한의 왕성한 체력과 빠른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윤덕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월등한 체력을 이겨내지 못했고,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져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라며 “북한의 기동력 축구에 대비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스피드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남은 중국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2 23:02

피겨,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확보…사상 첫 전 종목 진출

한국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피겨 전 종목 출전의 쾌거를 이뤄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0일(한국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평창올림픽 단체전 출전국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올림픽 피겨 단체전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신설된 것으로, 각국에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개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단체전 출전국은 피겨 4개 개인종목 가운데 3개 이상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7-2018 ISU 그랑프리,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개인종목 3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해 단체전 출전 우선 요건을 갖춘 우리나라는 이번 시즌 주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 단체전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며 극적으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앞서 최다빈(수리고)이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한 데 이어 남자 싱글의 이준형(단국대)와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가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각각 출전권 1장씩을 가져왔다. 남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6년 만이다.개인전 나머지 1종목인 페어의 경우 자력 출전권 확보엔 실패했으나 단체전 출전국과 개최국에 주어지는 총 10장의 추가 쿼터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단체전 출전국 가운데 3개 종목에서만 출전권을 따낸 국가들이 출전권 없는 종목에서 우선적으로 추가 쿼터를 사용하고, 남은 쿼터가 주최국에 주어지는데, 단체전 10개국 가운데 3개 종목만 확보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이스라엘뿐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11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