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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치르는 '지구촌 겨울 향연'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을 비롯한 3개 강원도내 시군에서 열린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열리고,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개최된다.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123차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평창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회다. 게다가 2020년 일본 도쿄 하계 올림픽과 2022년 중국 북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에서 첫 관문을 여는 올림픽대회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평창올림픽은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과거의 올림픽들과는 다르다. 현재보다 20배이상 빠른 5G를 세계 최초로 통신 서비스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입국에서 출국때까지 교통, 경기관람, 숙박, 관광, 쇼핑,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IoT올림픽을 구현하며, 현재보다 4배이상 선명한 UHD서비스로 감동의 UHD 올림픽을 구현하고, 한국어와 8개 외국어간 자동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AI올림픽을 구현한다.개폐회식장을 포함한 모든 시설이 마무리 단계이며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각 경기장은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다. 개폐회식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이러한 콤팩트한 배치로 IOC는 물론 국제경기연맹(IF),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패럴림픽위원회(NPC) 등으로부터 선수와 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선수단 규모는 95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을 기준으로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다.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88개국이 참가했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참가할 경우 이번 대회는 남북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내년 2월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며, 15종목 102개 세부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걸고 세계의 톱랭커들이 불꽃튀는 레이스를 벌인다.이번 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10일간 같은 장소에서 6가지 경기종목에 걸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개최된다.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은 지난달 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Association of National Olympic Committee)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면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최고 인프라노하우로 대회 성공 개최하겠다평창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의 축제를 넘어 전 세계 지구촌의 스포츠 축제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그에 걸맞는 경기장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갖춰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러내도록 하겠습니다.최문순 강원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개최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완벽한 시설을 갖췄다고 했는데, 그러면 가장 큰 애로 또는 과제는 무엇인가? 성화봉송을 계기로 곳곳에서 특별 이벤트를 여는 등 전 국민적 붐 업과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국민들의 성원 없이는 성공적인 대회개최가 불가능하다. 또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북한의 참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올림픽 붐 업을 위한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G-100일에 맞춰 지난달 4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드림 콘서트 인 평창 특별이벤트를 여는 등 그동안 붐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강원도 출향도민회, 화이트 프렌즈, 들썩들썩 원정대 등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고, 태국, 필리핀, 대만, 일본, 미국 등에서도 홍보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하나된 대한민국의 열정이 불꽃으로 타올라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티켓 판매는 어떻게 돼가고 있나?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간 판매편차가 크고, 특히 패럴림픽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다. 올림픽은 강원도에서 열리지만, 강원도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국의 각 자치단체와 교육기관 등에 비인기 종목의 자율구매 확대를 요청해 나갈 계획이며, 입장권 구매 독려를 위한 언론매체 및 온-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들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세계 170여개국의 영향력있는 매체를 중심으로 올림픽 개최지 홍보를 추진했으며, 베트남, 중국, 캐나다, 미국 등을 대상으로는 현지를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국의 경우, 어려운 한중관계 속에서도 베이징, 허베이TV, 인민일보, 베이징완보 등이 강원도 특집을 방영했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매개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 등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경기장 사후활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데, 대책은?14개 시설 중 11개는 MOU체결 등을 통해 관리주체를 결정했다. 나머지 3개에 대해서도 활용방안을 계속해서 모색 중이다. 앞으로 스포츠 업계 등 각종 전문가 집단이 올림픽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효율적인 사후활용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연맹들과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7.12.07 23:02

허정무 부총재, 도내 유소년 위해 '통 큰 기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가 5일 전북축구협회에 유소년 장학기금을 기부했다.허 부총재는 이날 전북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전북지역 초중학교 축구 유망주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전달식에는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유종희 전무이사와 함께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위병기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했다.허 부총재는 지난 10월 20일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받은 강의료 전액을 이날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당시 강의에서 그는 소통과 긍정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유소년 축구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허 부총재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전북의 축구 꿈나무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고향은 전남이지만 인연이 닿는다면 전북 축구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차야 좋은 결과도 나온다고 강조했다.허 부총재는 전후반 90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며 부단히 연마한 기술과 적절한 컨디션 관리 등 선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환경이 발휘될 때,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자신의 축구 지론을 설파했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연구하고 생각하면서 뛰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유소년 선수들을 격려한 뒤 전북 축구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소년 축구를 키우지 않고선 우리나라 축구에 미래가 없다며 아이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북은 어린 선수들이 축구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전북 축구 발전을 위해 유소년 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남 진도 출신인 허정무 부총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뒤, 2007년 12월부터 다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10년 한국의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현역 시절에는 진돗개란 별명답게 끈질기고 근성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2.06 23:02

신태용 "스웨덴 잡으면 16강 진출 가능성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를 우리 계획대로 간다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로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 등 쉽지 않은 강호들과 맞붙는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고 3일 귀국해 월드컵 16강 진출 희망을 드러냈다.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최상의 조도, 최악의 조도 아니다”라면서 “독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강팀으로 버거운 상대”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그러나 스웨덴과 멕시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을 보였다.신 감독은 “멕시코와 스웨덴은 우리가 준비하느냐에 따라서는 해볼 만하다”며 1차전 스웨덴 경기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한국은 내년 6월 18일 1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고, 2차전에서 멕시코, 최종 3차전에서 독일과 차례를 경기를 벌여 F조 2위까지 주는 16강행 티켓을 다툰다.신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독일, 멕시코와의 대결에서의 기분 좋은 경험을 떠올렸다.그는 “올림픽 때 죽음의 조라고 했지만 독일, 멕시코와 경기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당시 신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독일과 3-3으로 비긴 뒤 멕시코에 1-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그는 이어 한국이 16강 전초기지로 삼을 베이스캠프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유럽 원정 평가전 때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우리 팀이 전세기로 2시간 이내에 이동할 거리이며 1시간 30분이든 1시간 50분이든 20분 정도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애초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보고 E-1 챔피언십 개막 직전인 6일 일본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지휘를 위해 ‘조기 귀국’으로 선회했다.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까지 점검하고 귀국할 예정이다.신 감독은 울산 전훈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설베스트 11 조합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그는 “내년 1월 전지훈련과 3월 평가전도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상대와 비슷한 여건의 유럽 팀과 평가전을 할 수 있도록 협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태용호는 9일 중국에 이어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E-1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2.04 23:02

태권도 성지 무주서 평창 올림픽 성화 '활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30일 무주를 밝혔다.지난달 1일 인천광역시를 출발해 28일 전라북도 땅을 밟은 성화는 남원과 임실을 거쳐 이날 태권도성지 무주에 입성했다. 무주군은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고 올림픽 성화의 안전한 여정과 대회 성공을 기원했다.이날 무주군에서는 태권도를 주제로 한 이색봉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무주군에 따르면 오전 10시 경 무주119안전센터를 출발한 성화는 태권도원과 머루와인동굴 등 55.6km를 달려 오후 3시 30분 경 한풍루에 도착했다.성화 봉송은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김호엽 감독과 태권도원 김성태 이사장, 무주군 농아인 대표 진병재 씨 등 무주군민 7명을 포함해 총 48명의 주자들이 맡았다.마지막 주자가 무주읍 한풍루 어울터로 들어서기 직전 시작된 환영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 했다.황정수 군수는 가슴 뛰는 역사의 순간을 함께 써주신 성화 봉송주자들과 군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태권도원에 묻어있는 183개국 4만여 명의 열기와 무주로 향해있는 208개국 8000만 태권도인들의 열망, 그리고 2만 4000여 우리군민들의 마음을 성화불꽃에 담아 평창으로 보내자라고 말했다.10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무주를 거쳐 1일 전주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7.12.01 23:02

대한체육회 "전북, 체전 준비 안됐다"

내년 개최될 전국체전 추진상황을 점검하러 익산시를 찾았던 대한체육회 방문단이 전라북도가 점검받을 준비가 안되었다며 모두 철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전라북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회의시간을 맞춰 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는데, 전북도 관계자들의 사과를 받은 뒤에서야 회의가 열리는 등의 소동은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대한체육회 방문단은 내년도 전국체전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난달 29일 익산시를 찾았다.익산시와 전라북도는 29일 오후 2시 준비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종목별 경기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날 2시로 예정된 보고회에 전라북도 체육회 관계자들이 도착하지 않으면서 대한체육회 방문단이 발끈하기 시작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전국체전은 익산시가 아니라 전라북도가 유치한 것이라면서 전라북도는 점검받을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점검하기 어렵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대한체육회 방문단은 준비한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고, 뒤늦게 보고회장에 도착한 전북체육회 관계자들은 전화통화를 통해 이들에게 사과하며 설득하기 시작했다.익산을 떠난 방문단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한시간만에 돌아와 보고를 받기 시작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익산에서 1박을 한 방문단은 아침 일찍 내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익산공설운동장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전북도와 익산시가 계획대로 차질없이 전국체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한 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30일 오후 상경했다.시 관계자는 전북체육회에서 도로공사와 작은 사고로 10~20분 가량 늦게 도착하면서 기분이 상했던 것 같다면서 1박2일 동안 충분히 둘러본 뒤 각종 당부의 말씀을 남기고 기분 좋게 서울로 가셨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진만
  • 2017.12.01 23:02

한국 축구의 전설, 역사가 되다…차범근 '스포츠영웅' 전당 헌액

‘차붐’ 차범근(64)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차범근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7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공인받았다.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2011년에는 고(故) 손기정(마라톤)과 고(故) 김성집(역도), 2013년은 고(故) 서윤복(마라톤), 2014년은 고(故) 민관식(체육행정)과 장창선(레슬링), 2015년은 고(故) 김운용(체육행정)과 양정모(레슬링)와 박신자(농구), 지난해에는 김연아(피겨스케이팅)가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다.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출장(136경기)과 최다 골(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특히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서독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두 차례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현역 선수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며, 유소년 선수 양성과 체육 행정가로도 활약을 펼쳤다.1975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상한 차 전 감독은 올해의 스포츠영웅 수상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대한체육회는 7월부터 일반 국민, 추천단, 체육 단체, 기자를 대상으로 70명의 후보를 추천받은 뒤에 차 전 감독과 김수녕, 김진호(이상 양궁), 박세리(골프), 황영조(마라톤), 고(故) 김일(레슬링), 고(故) 이길용(체육발전 공헌자) 등 7명을 최종 후보로 추렸다.이어 9월 1일부터는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국민지지도 평가(50%)를 시행했으며, 여기에 선정위원회 정성평가(50%) 결과를 합산해 차 전 감독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1.30 23:02

신태용 감독, 월드컵 조 추첨 참석차 러시아로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운명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 참석을 위해 29일 러시아로 떠났다.신 감독은 이날 오후 김남일 코치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했다.신 감독은 다음 달 1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한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8개국씩 나뉜 4개의 포트를 기반으로 진행된다.한국은 지난 달 FIFA 랭킹 62위로, 본선에 출전한 32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63위)에 이어 두 번째로 순위가 낮아 4포트에 배정됐다.1∼3포트의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가 않은 상황인 만큼 신 감독으로서는 그나마 실력 차가 덜한 상대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애초 신 감독은 본선 대진이 정해지면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과 대표팀 베이스캠프 등을 돌아볼 계획이었으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조 추첨이 끝나면 곧장 귀국하기로 했다. 신 감독은 3일 오전 귀국해 대표팀이 훈련중인 울산으로 복귀한다.EAFF E-1 챔피언십은 4개국만 출전하는 대회이나 한일전과 남북대결 등 결과도 놓칠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신 감독은 선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대회를 대비하는 쪽을 택했다.신 감독 귀국 이후엔 김남일 코치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함께 러시아 현지에서 경기장과 베이스캠프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울산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다 6일 오후 EAFF E-1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일본으로 떠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11.30 23:02

국가대표 선수촌 식단, 학교 식탁에 오르다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스포츠 푸드트럭 찾아가는 선수촌 식당이 지난 28일 전주 진북초등학교를 찾았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관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푸드 골든벨, 선배와 함께하는 멘토링, 선수촌 식단 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진북초 출신의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가 멘토로 나서 선수들에게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아 국가대표를 거쳐 교수까지 됐다며 힘든 훈련을 이겨내면 꼭 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야구부원들에게는 국가대표 선수촌 식단과 같은 한우 안심스테이크, 새우볶음밥, 카레라이스, 핫도그, 계절 과일 등이 제공됐다.서명옥 진북초 교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자긍심을 선물한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스포츠 푸드트럭 사업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식단을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제공하고, 스포츠 스타와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미래의 국가대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1974년 창단한 전주지역 유일의 진북초 야구부는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이 된 기아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 선수를 배출한 야구 명문학교다. 진북초 야구부는 최근 열린 전국 소년체육대회 지역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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