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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애인체육 빛낸 선수 우수 증서 수여

지난 2015년 전북도 장애인체육을 빛낸 도내 장애인 선수에 대한 우수 증서가 수여됐다.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도체육회관에서 배드민턴의 손옥자와 육상의 전민재 등 38명에게 최대 1000만원의 지원비와 함께 우수선수 증서를 전달했다.이날 우수증서 수여식에는 전북장애인역도연맹 강창만 회장, 전북장애인테니스협회 김칠환 회장, 전북장애인수영연맹 김화순 회장 등 종목별 단체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했다.증서수여는 국제대회와 전국체전 성적에 따라 작년보다 2개 등급을 늘려 S, A, B, C, D, E로 분류해 연간 훈련비를 지급했다.S등급에는 손옥자와 전민재 등 2명이 A등급은 육상의 김정호, 윤한진, 박정규, 전은배 등 4명, B등급은 김윤희, 최미녀, 김준오 등 3명, C등급과 D등급은 각각 6명, E등급은 17명이다.이들에게는 연간 훈련비로 S등급 1000만원, A등급 700만원, B등급 600만원, C등급 500만원, D등급 400만원, E등급 300만원이 지급됐다.도장애인체육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5900만원의 예산을 추가해 우수 장애체육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수여식에서 오늘 우수 선수들은 전북과 도내 장애인들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면서 장애인생활체육과 재가 장애인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우수선수의 타시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인선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28 23:02

양학선 수술…올림픽 체조 '초비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기계체조에 초비상이 걸렸다.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의 부상 복병을 만나 매달 전선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양학선은 지난 22일 태릉선수촌에서 마루종목 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23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6~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알려져 리우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2012년 런던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자신의 이름을 딴, 세계 최고 난도의 양1, 양2 기술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도마에서는 독보적인 일인자다.그러나 금메달을 기대했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은메달에 머무른 양학선은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대회 불참을 결정해야 했다.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 모습을 찾지 못한 양학선은 지난해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불참했다. 선수 인생 최종 목표인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반드시 재활에 성공해 리우 올림픽에서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양학선은 그러나 불의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끝내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됐다.건강하기만 하다면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양학선의 이탈로 한국 기계체조 대표팀은 메달 전략을 전면 수정하게 됐다.윤 총감독은 양학선의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그 외에 기대를걸어볼 만한 선수로 마루운동과 도마가 주특기인 김한솔(한국체대)과 평행봉에 강점이 있는 유원철(경남체육회)을 꼽았다.특히 김한솔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루운동과 도마 종목 결선에 출전해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5 23:02

"훈련 여건 개선·아낌없는 예산 지원" 동계체전 전북선수단 환영식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고향의 명예를 드높인 전북선수단과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회가 22일 전북도체육회관에서 열렸다.전북은 지난 달 개최지 강원을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경북 등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 은메달 17, 동메달 17개를 따내 경기, 서울, 강원에 이어 18년 연속 동계체전 종합 4위를 차지했다.이날 격려회에는 전라북도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김영배 도의장, 김승환 교육감, 도의회 박재완, 백경태, 한완수, 최은희 의원, 촤찬욱 전주시의원 등이 참석해 입상 선수들을 격려했다.또 종목별 경기에서 전국 종합 1위를 차지한 바이애슬론연맹(회장 황정수)과 종합 3위에 오른 컬링(회장 김성희), 스키(회장 한용성) 크로스컨트리가 수상한 컵을 도지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대회 4관왕에 등극한 바이애슬론 무주초 유설희 선수, 3관왕을 차지한 도체육회 고은정 선수와 스키 크로스컨트리 안성초 최수린 선수 등 90여명에게 입상 격려금이 전달됐다.송하진 도지사는 올해는 도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하는 원년인만큼 전북체육 발전의 새 계기로 삼자며 체육발전을 위한 훈련 여건 개선과 아낌없는 예산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23 23:02

세계 정상급 페루 마라톤팀 군산 왔다

세계적 수준의 페루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이 군산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페루 마라톤 선수단을 이끌고 군산에 온 김권식(62) 감독이 전북 출신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더구나 세계 정상급 기량의 페루 선수들과 도내 마라톤 선수들이 합동 훈련을 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김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페루 마라톤 선수단은 남자 4명과 여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김 감독은 전북 출신으로 남원상고 마라톤 팀을 창단하고, 전북대와 익산시청 마라톤 감독을 역임했으며, 전북육상연맹 전무이사와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한국 마라톤계의 산 증인이다.김 감독은 지난 1997년에 사업차 과테말라로 갔다가 현지 마라톤 감독을 맡은 뒤 페루로 팀을 옮겨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을 목표로 페루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페루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도체육회 엄재철 마라톤팀 감독은 군산시청과 도체육회 소속 마라톤 선수들이 세계적 기록을 보유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어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같이 있는 동안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페루 마라톤 선수단은 지난 3일부터 군산에서 훈련을 시작했으며 여자선수들은 대구국제마라톤(4월 3일), 남자선수들은 군산새만금마라톤(4월 11일) 대회 출전을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22 23:02

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두 번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리본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손연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계속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7.450점,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았다.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5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2.300점으로 전체 33명의 선수 중 4위로 밀려났다.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75.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700점으로 2위,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73.3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앞서 열린 두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에스포 월드컵에서 나란히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본과 곤봉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손연재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리본에서 스텝이 꼬였다.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르며17.450점을 얻는데 그쳤다.손연재는 곤봉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곤봉에서도 18.000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쳐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1 23:02

귀화 추진 에루페 국내대회 최고기록

한국 귀화를 원하는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가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에루페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 코스를 2시간5분13초에 완주하고 정상에 올랐다.그는 자신이 2012년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개최 경기 최고 기록(2시간5분37초)을 24초 앞당겼다.에루페는 지난해에도 2시간6분11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서울국제마라톤 우승은 3번째다. 에루페는 2012년 2시간5분37초로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에루페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6번 참가해 모두 우승하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갔다.2011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3초로 우승 행진을 시작한 그는 2012년 10월과 2015년 10월 경주마라톤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에루페는 6번째 한국대회 우승, 3번째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으로 다시 한 번 한국 마라톤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에루페는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이다.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에루페의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문제가 됐다.에루페는 2012년 말 도핑 테스트에 걸려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2014년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다.그는 당시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케냐육상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대한체육회는 주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에루페는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2시간5분13초라는 경쟁력 있는 기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에번스 키플라갓 체베트(케냐)는 2시간5분33초로 2위, 마이크 키프루토 키겐(케냐)이 2시간6분10초로 3위에 올랐다.국내 남자부 우승은 2시간13분47초를 기록한 심종섭(한국전력)이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12위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1 23:02

원광대 배드민턴팀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원광대학교 배드민턴 팀이 창단 40년을 맞이해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원광대 배드민턴 팀은 창단 이래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획득한 올림픽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중 원광대 출신 김문수, 김동문, 하태권, 손승모, 정재성, 이재진 선수가 획득한 메달이 금 3, 은 1, 동 2개나 될 만큼 원광대는 배드민턴 명문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날 모교발전기금은 배드민턴팀 창단 4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선수 출신 졸업생 모임인 원우회 회원들과 재학 선수가 행사를 연 자리에서 학교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뜻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문수 감독을 비롯한 1회 졸업생인 전 국군체육부대 윤중오 감독, 김동문 교수, 최정 원광대 감독 등은 자신들이 모은 1000만원을 지난 16일 김도종 총장에게 전달했다.원광대 최정 배드민턴 감독은 동문들이 이루어 놓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배드민턴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18 23:02

졌지만 아름다웠던 '이세돌 드라마'

이세돌 9단은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을 통해 기계와 맞선 인류 대표로 거듭났다.이세돌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에서 1승4패로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4국에서 극적인 승리는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뚜렷이 각인됐다.대국 시작 전 5-0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던 이세돌이 자신의 실력 부족을 인정한 뒤 4번째 만에 이긴 장면에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의 모습이 나온 것이다.이세돌은 1국 초반에서 알파고를 시험해보다 그대로 밀린 뒤 이제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2국 패배 후에는 할 말이 없는 정도다. 내용상 완패라고 말했다.인간계 맞수인 중국의 커제 9단 역시 이세돌에게 인류 바둑기사의 대표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할 정도였다.이세돌은 전투적으로 임했던 3국에서 또다시 진 뒤 인간이 아닌 이세돌이 진 것이라고 밝히며 압박감 이기기엔 능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이세돌은 지켜봐 달라고 했던 4국에서 알파고의 버그를 끌어내며 첫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승리 후 기자회견장을 들어서며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듯했던 이세돌은 한 판을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이세돌은 드라마의 결말인 5국을 준비하면서 (7집반을 내주는) 흑으로 알파고를 이겨보고 싶다면서 승부사로서 면모를 보였다.이세돌과 알파고의 1~5국을 지켜본 조혜연 9단은 이세돌의 파이팅에 놀랐다면서 알파고를 상대로 이만큼의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바둑기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세돌은 암흑 속에서 드러나지 않은 알파고의 약점을 찾고 있다면서 단 3연패 후 4번째 판에서 약점을 찾은 것이 놀랍고 5국에서 또 있을지 모르는 약점을 찾고 있다고 봤다.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알파고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보니 많이 당황했다면서도 심한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바둑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5국에서 어려운 싸움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해설한 김성룡 9단은 이세돌이 도전정신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기계를 상대로 작전을 구사한다기보다 자기 스타일대로 이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중반 이후 판세를 본 뒤) 이세돌이 4국 승리가 감동적이었지만 5국에서 이길 경우 계산능력으로 컴퓨터를 이기는 게 되는 만큼 내용은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16 23:02

내달 29일 군산 도민체전 9838명 참가

오는 4월 29일 군산에서 열리는 전라북도민체전 참가 신청 마감결과 도내 14개 시군에서 총 9838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로 6년째 개최되는 이번 도민체전은 전라북도체육회 통합 이후 첫 대회로 학생부와 청년부, 일반부로 나뉘어 35개 종목에 선수단과 동호인 등이 향토의 명예를 걸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지난 4일 마감된 참가신청에 따르면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초중고, 청년부, 일반부 인원은 작년 9721명보다 117명 늘어난 9838명이다.전문 및 생활체육 공동 종목은 육상, 축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6개 종목이며 생활체육 종목으로는 게이트볼, 골프, 당구, 에어로빅스체조, 야구, 족구, 줄다리기, 풋살, 패러글라이딩, 합기도, 그라운드골프, 단체줄넘기, 고리걸기, 제기차기, 투호 등 15개 종목이다.특히 전문체육 종목은 농구, 복싱, 씨름, 레슬링, 바둑 등 5개 종목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수영, 정구, 사이클, 유도, 검도, 궁도, 태권도, 볼링, 롤러와 함께 모두 14개다. 또 지난 대회와 달리 학생부 종합시상제를 신설했다.올 도민체전은 4월 29일 오후 7시 군산 월명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5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16 23:02

이세돌-알파고 '마지막 승부'

시대를 풍미하는 최고의 바둑기사와 새 시대를 열려는 인공지능의 마지막 승부가 15일 막을 올린다.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5국에 돌입한다.이미 승패는 갈렸다. 알파고가 13국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가져갔다.알파고는 컴퓨터 1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 완벽한 수 읽기와 매 수 승률까지 계산하는 치밀함으로 이세돌에게 충격의 3연패를 안겼다.5판 전승을 기대하던 이세돌도 기대 승률을 50% 이하로 낮추며 당혹감을 감추지못했다. 그러나 알파고에도 분명히 약점은 있다며 반격을 노렸다.결국 인간이 완패하리라는 절망적인 전망 속에서 열린 4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를 흔드는 데 성공하며 경이로운 1승을 따내고 말았다.이 1승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기세는 거의 비등해졌다. 알파고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이세돌은 한계를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를 불태우며 물러서지 않고있다.이세돌은 패배 경험을 발판 삼아 알파고의 약점으로 보이는 두 가지 문제점을 찾아냈다.그는 기본적으로 백보다 흑을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 자기가 생각하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 일종의 버그 형태로 몇 수를 뒀다. 생각하지 못했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알파고는 4국에서 이세돌이 던진 전례 없던 수에 당황한 듯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수를 두며 자멸했다.이제 5국에서 이세돌은 자신의 가설과 한 차례 실험의 성과(4국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떠들썩한 이벤트로 자랑스럽게 내놓은 알파고가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인공지능임을 확인해야 한다.물론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듯 알파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 자체도 이번 대국의 큰 성과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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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15 23:02

이세돌, 1202대 슈퍼컴에 첫승

인류대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알파고(AlphaGo)를 상대로 마침내 첫승을 거뒀다.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했다. 이세돌은 5판 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3국을 내리 패했지만 4번째 대결에서 슈퍼컴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전날 3국을 패한 후 이세돌이 패한 거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던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마음을 비우고 4국에 나선 이세돌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부딪혀 첫 승리를 거뒀다.슈퍼컴퓨터 1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한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무너뜨린 것은 인간 승리다.이날 승부는 중반 전투에서 이세돌이 승기를 잡았다.이세돌은 두 귀를 점령하고 좌변과 우변에도 집을 마련하는 실리작전을 펼쳤고 알파고는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들었다.승부처는 중앙이다. 이세돌은 중앙 삭감을 하면서 알파고의 집안에서 수를 내려고 했다. 이 순간 알파고는 우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남발해 손해를 봤다.이세돌은 78수로 중앙 흑 한 칸 사이를 끼우는 묘수를 날렸다.알파고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의문 수를 남발해 순식간에 형세가 이세돌 쪽으로 기울었다.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SNS를 통해 79수 때 70%였던 승률이 87수 때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1초당 10만 가지 수를 계산한다는 알파고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30여 수를 더 뒀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나오지 않자 이세돌의 180수가 놓인 후 항복 선언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14 23:02

전북현대 김신욱, 홈 개막전 '축포'

전북현대의 김신욱이 홈 개막전 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북은 이날 승리와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인 3만2695명의 신기록까지 세우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2일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전북과 함께 2강으로 꼽히는 FC서울을 1-0으로 제압하며 3연속 우승 목표의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어냈다.최강희 감독은 서울을 상대로 스리백 포메이션이라는 변칙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와 같은 포메이션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경기 초반은 전북이 밀렸다. 전반 1분 오스마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린 서울은 전반 8분 다카하기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문전으로 위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전반 12분에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김형일이 태클로 간신히 막아냈다. 점유율도 서울이 앞섰다.특히 전반 18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골키퍼 권순태와 일대일로 맞서는 아슬아슬한 상황도 나왔다.전북의 공격력은 전반 막판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창수가 박스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침투했고, 전반 42분에는 김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전북은 후반에 파탈루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레오나르도의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레오나르도의 투입 이후 전북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으로 변했다. 후반 7분 김신욱의 문전 돌파와 15분 레오나르도가 시도한 아크 정면에서의 슈팅은 서울을 흔들었다. 서울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주도권은 전북으로 넘어왔다.후반 16분 드디어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올린 코너킥 크로스를 먼 포스트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문을 흔들었다.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 22분 고요한과 다카하기를 빼고 김치우와 박주영을 투입했고 전북은 곧 바로 이동국 대신 로페즈를 넣어 맞불을 놨다.전북은 로페즈의 가담으로 더욱 빠른 스피드로 서울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울도 박주영의 가세로 아드리아노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최강희 감독은 이호가 변칙 전술의 중심에 섰는데, 기대 이상의 자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개막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3만2695명의 관중이 몰려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그동안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은 지난 2002년 안양 LG와 경기에서 기록한 3만1520명이다.전북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도 33만856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경기당 평균 최고인 1만7413명 기록을 세웠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이남호 전북대총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시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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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6.03.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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