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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 선사 사이클 장선재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도내 선수단은 잠잠한 '금소식'에 마음을 졸였다.내심 사이클과 골프에서 첫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기대에 그쳤다.그리고 대회 개막일인 6일 도내 사이클의 간판 스타 장선재가 드디어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장선재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경륜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4km개인추발 경기에서 4분31초486으로 결승점을 제일 먼저 지났다. 금메달과 함께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장 선수의 금소식은 실상 지난 5일 사전경기에서도 나올 듯 했다. 사이클 4km단체추발과 남자일반 포인트 종목에 출전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장 선수는 이 두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개막 당일 우승으로 날렸다. 이로써 장 선수는 6일 현재 도내 선수단이 따낸 금 1, 은 3, 동 1 등 5개의 메달 중 혼자서 3개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장 선수는 "최근 슬럼프가 닥쳐 고생을 한 탓에 대회에 나서는 마음도 무거웠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첫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7 23:02

김연아 새 코치에 피터 오피가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인 피터 오피가드(51)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김연아는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피가드 코치와 새 시즌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오피가드는 세 번에 걸쳐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을 차지했고 198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조를 이뤄 각각 동메달을 따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지난 9월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 소속된 코치로, 미셸 콴의 언니인 카렌 콴과 결혼해 형부-처제 사이이다.김연아는 "LA에서 혼자 훈련하면서 피터 코치를 지켜보니 차분하고 점잖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코치로) 결정했다"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김연아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을 왔을 때 피터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 친숙하다"면서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함해 앞으로 일정은 새 코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에 대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얼음 밖에서도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연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연아는 아이스 링크에서 오피가드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는 훈련 장면을 10여분간 취재진에 공개했다.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와 시즌이 끝날 때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가 소속된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스케이팅과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이달 중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밝혔다.김연아는 지난 8월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카로운 진실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뒤 9월 초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로 둥지를 옮겨 훈련해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7 23:02

개인전 선전속 단체전은 주춤

이 순간을 꿈꾸며 일년을 벼러 온 선수들은 투혼을 불살랐다. 그 결과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획득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도 생겼다. 하지만 단 한번의 경기로 짐을 싸야 하는 선수들도 있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도내 선수단은 개인 종목에서 선전을 한 반면 단체종목에서는 다소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장선재 선수가 이날 도내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비롯해 도내 선수단은 지난 5일을 합해 사이클에서만 5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선재 선수가 금 1개 등 3개의 메달을 땄고, 오현지 선수(전북체고)와 전주시청 팀의의 선전도 눈부셨다. 지난 5일 오현지는 여고 사이클 2km개인추발에서, 전주시청 팀은 남자일반 단체스프린터에서 각각 은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단체전에서도 승전보는 이어졌다. 여고 축구에 출전한 한별고가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고, 전주대는 대전 배재대를 맞아 3대 1 완승을 거뒀다. 핸드볼 남고에 출전한 전북제일고도 경북 선산고를 맞아 23대 2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하지만 이변도 발생했다.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읍여고 핸드볼 팀은 서울 휘경여고와 치른 1회전에서 23대 32로 역습을 당하며 패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 축구 남고에 출전한 이리고는 서울 장훈고에 0대 7 대패를 당했다.전북대와 전북일반은 테니스에서, 김제여고는 하키 등에서 아쉽게도 예선탈락했다.7일에는 대회 농구 여고분야 우승후보인 기전여고를 비롯해 야구의 원광대, 탁구의 군산기공과 KT&G 등의 경기가 벌어진다. 또 펜싱의 오은석 최다희 김금화를 비롯해 레슬링, 유도, 태권도, 씨름 등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7 23:02

"이번엔 반드시 한자릿수 등수"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도내 선수단의 목표는 '한 자릿수 등수 진입'이다.모두 44개 종목에 출전하는 도내 선수단은 종합 상위권에 입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육상필드, 배구, 탁구, 양궁, 롤러, 스쿼시, 럭비, 유도, 요트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농구, 사이클, 승마, 태권도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특히 수영, 탁구, 양궁, 펜싱, 카누 등에서는 다관왕이 배출돼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1월 중순에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타 시도에 비해 대표팀으로 선발된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역시 도내 선수단의 상위권 입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테니스와 하키 등 그간 종합점수 '0'점에 머무르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과 올해 전력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되는 축구, 씨름, 골프 등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골프와 사이클 등에서 전북은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아직 첫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반드시 한 자릿수 등수를 기록하겠다"며 "강세 종목인 체급종목과 단체종목이 예상 이상의 선전을 해준다면 대구, 전남을 누르고 종합 9위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세분석을 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6 23:02

제91회 전국체전, 6일 경남 진주서 개막

'하나되어 다시 뛰자, 경남에서 세계로!' 출범 91년을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6일 오후 6시 경남 진주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1997년 창원 대회이후 13년만에 경상남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3천876명이 참가해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등 41개 종목과 당구와 산악, 댄스스포츠 등 3개 시범종목에서 고장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체전에는 대회 9연패를 노리는 경기도가 1천978명으로 최대 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가운데 개최 지역 경남(1천824명)과 서울(1천770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KOC)가 전국체전의 내실화를 위해 세부 종목에 기준 기록을 도입하는 등 참가 자격을 제한함에 따라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총 인원이 전년 보다 665명이 줄었다. 인원은 줄었지만 다음 달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종목별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어느 해보다 화려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한국 육상 기록을 새로 썼던 남자 100m 김국영(19.안양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29.안양시청)이 '쾌속 질주'를 준비중이고 세계 최강인 양궁 남녀 국가대표 이창환(두산중공업)과 임동현(청주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주현정(현대모비스)은 치열한 안방싸움을 펼친다. 또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과 펜싱 지존 남현희(성남시청)는 고향 팀 메달레이스에 앞장 설 전망이다. 반면 최근 부진에 빠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고양시청)과 사재혁(강원도청), 배드민턴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은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경남의 서남단 하동에서 동쪽 끝 양산까지 18개 시ㆍ군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전을 밝혀 줄 성화는 지난 달 30일 강화도 마니산과 김해 구지봉에서 각각 채화된 뒤 1일 경남도청에서 합화식을 가졌다. 닷새동안 경남 일원 736.8㎞를 달린 전국체전 성화가 6일 저녁 진주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면 16개 시도의 치열한 메달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5 23:02

"문성민 곧 합류 최고 성적 낼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남녀 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신치용(삼성화재) 감독과 박삼용(KT&G) 감독이 다시 한 번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신치용 남자 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지원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표팀 훈련은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 어떻게든 최상의 전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올림픽파크텔을 숙소로 잡고 태릉선수촌을 오가며 남자 대표팀은 지도하는 신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60~70% 정도 올라왔다. 남은 40여 일 동안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신 감독의 말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주포'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징계에 따른 충격으로 합류하지 않은데다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도 재활하고 있어 아직 정상 전력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그러나 신 감독은 "문성민이 없는 상황은 유감스럽지만, 곧 합류할 것이라고 들었다. 최태웅 역시 의욕을 보이는 만큼 빨리 돌아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줄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그러면서도 "국가대표는 소속과 학연, 지연 등과 상관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12명을 뽑아 최고의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전력 향상에 필요하다면 프랑스 전지훈련이 끝나기 전까지는 선수를 바꿀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열어 두었다.이란과 중국, 일본 등을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로 꼽은 신 감독은 "동영상도 봤고, 기록 등도 분석했다. 중국은 예상 외로 경기력이 저하됐고, 이란은 기복이 심한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누가 앞서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남은 한 달 동안 선수들이 어떤 자세로 훈련하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메달을 다툴 네 팀 사이에서는 경기 당일 이기려는 의지가 더 강한 쪽이 이길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의 승리욕을 강조했다.여자 대표팀의 박삼용 감독 역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여러모로 대표팀에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큰 부상도 없고 몸 상태는 좋다. 엊그제 다시 소집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의욕적이고 구성도 잘 돼 있다. 특히 연습하는 자세가 좋다"고 말했다.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AVC컵 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3위를차지했지만, 중국과 태국에 덜미를 잡히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박 감독은 "태국에 졌던 것은 아직 포메이션이 완성돼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김연경(JT마블러스)을 라이트 공격수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황연주(현대건설)를 라이트로 쓸 경우 레프트 공격수의 리시브 부담이 너무 커진다. 익숙해진다면 라이트에서 후위공격도 활용할 수 있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나은 전력을 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했다.박 감독은 "일본, 태국, 중국 등 편한 팀은 하나도 없다. 특히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더 안정된 경기를 한다. 하지만 8강부터는 단판 승부인 만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연맹과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힘을 보태 좋은 결과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5 23:02

도내 경기인 출신 첫 공인 8단 승단

최상진 우석대 태권도학과 교수(44)가 태권도 공인 8단 승단 심사에 합격했다.도내 경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8단 유단자가 된 것이며, 도내 10여명에 달하는 8단 유단자 중 최연소라 의미가 크다.최 교수는 1980년대 초반 중학생때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으며 전주공고와 경희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인 1985년 제20회 대통령기 쟁탈전 1위를 시작으로 제66회 전국체육대회 1위, 1988년 세계군인태권도대회 1위, 1989년 세계태권도대회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지난 1997년 전북태권도협회 전임 감독을 시작으로 1999년 우석대 태권도부 코치와 감독, 2000년 우석대 체육학부 겸임교수와 조교수, 2004년 제1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 2007년 2007 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감독 및 우석대 태권도학과장 등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선수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최 교수는 "경기인들은 품새 등 실력 뿐 아니라 이론도 겸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대학에서도 제자들에게 실기와 이론을 두루 갖춰 태권도 발전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곤 한다"고 말했다.그간 체 교수는 1988년 국방부장관 표창, 1989년 대통령 체육훈장 백마장, 1999년 대한태권도협회 표창, 2000년 대한태권도협회 우수지도자상, 전북체육회장 우수지도자상 등 다수의 상훈을 받았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05 23:02

김연아 "새 코치 사실상 결정"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새로운 코치를 내정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2010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의 첫날 공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새 코치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새 코치가 사실상 결정된 상태이며 이번 주 새 훈련장소와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코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미국인 남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마친 소감에 대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장소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아이스쇼를 하게 돼 너무 기대가 됐고 재미있게 끝이 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앞으로 "다른 아이스쇼 계획은 없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훈련할 예정"이라면서 "훈련에 집중하면서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천천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 결별하고 지난달 초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둥지를 옮긴 후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에서 그동안 LA아이스쇼를 준비해왔다. 다음은 김연아와의 일문일답. -- LA 아이스쇼를 마친 소감은. ▲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아이스쇼를 하는 것이었고, 특히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아이스쇼를 하게 돼 너무 기대가 됐고 재미있게 끝이 나서 너무 기쁘다. 다른 선수들도 즐겁게 한 것 같다. -- 처음에는 좀 긴장한 것 같은데. ▲ 항상 쇼 첫 프로그램에서는 긴장을 좀 하게 되는데 뒤로 가면서 긴장이 풀렸고 관중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흥겹게 잘했다. -- LA 생활은 어떤가. ▲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연습을 주 6일 하면서 훈련에만 전념하고 있다.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못 갖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 새 코치가 곧 선임된다고 뉴욕에서 밝혔는데▲ 다음 주에 알려 드릴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 지금으로선 다른 아이스쇼 계획은 없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훈련할 예정이다. 훈련에 집중하면서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천천히 준비할 것이다. -- 캐나다에서 LA로 와서 좋은 점은. ▲ 새로운 곳에 와서 훈련하게 되니까 뭔가 변화가 생겨서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 지난 7월 한국 아이스쇼와 LA 아이스쇼의 다른 점은. ▲ LA아이스쇼는 한국에서 이미 한 아이스쇼와 비슷한 구성이었다. 큰 차이는 없었지만 여기 관중들이 재미있고 신나게 관람하신 것 같아서 좋았다. 오늘 월드챔피언을 했던 곳에서 공연하게 돼 그때 기억을 되살릴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4 23:02

"세계 최장 방조제 자전거 코스로 최고"

호원대(총장 강희성) 학생 90명이 세계 최장(33.9㎞)의 새만금방조제를 자전거로 완주했다.녹색성장과 자전거 활성화, 호연지기를 목표로 자전거 투어에 나선 호원대 학생들. 결코 만만치않은 일정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전북의 꿈이자 세계 최대의 위용을 자랑하는 새만금의 매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들은 '새만금은 자전거 타기에 최적지'라며 재차 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호원대 제25대 한결같은 총학생회 주관으로 열린 '2010년 자전거 국토순례 대장정'이 지난 9월27일부터 30일까지 펼쳐졌다. 학생들은 목포∼함평∼부안∼새만금방조제∼군산∼호원대로 이어지는 총 221㎞ 거리를 두바퀴로 도전했다. 마지막 날(9월 30일) 부안 방면에서 새만금방조제로 들어선 학생들은 국토사랑과 녹색성장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미래의 꿈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식품외식조리학부 김현경씨(3학년·23)는 "여학생 27명 등 90명은 이번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국가와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고, 또한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었다"면서 "특히 전체 코스 중 바다 한가운데로 쭉 뻗은 새만금방조제 길은, 탁 트인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흥이 절로 생겼다"고 말했다.그동안 자전거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김학룡씨(법경찰학부 3년·26)와 성은정씨(행정사회복지학과 3년·22)도 "처음 방문한 새만금의 풍경이 너무 좋아 기분이 상쾌했다. 군산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최고의 자전거 코스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곳을 다시 찾고 싶다. 앞으로 자전거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군산시는 이날 새만금방조제를 완주한 90명의 학생들에게 '새만금 자전거 완주증'을 수여했고, 호원대 측은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교내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호원대 강희성 총장은 "학생들이 이번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학교는 앞으로 녹색성장를 위해 교내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홍성오
  • 2010.10.04 23:02

벌금 징계 '거포' 문성민, 재심 청구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았던 최고의 스파이커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문성민이 신인 지명 이후 19개월 동안 지명 구단과 계약을 거부한 이유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중징계를 부과한 것은 선수의 인권 및 구단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재심 청구 사유를 밝혔다. 문성민은 경기대 4학년이던 지난 2008년 구단의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갔다가 돌아왔다는 이유로 배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경고와 함께 올해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발탁된 문성민은 허리와 발목 재활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소속팀에서 재활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부당한 징계를 받고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정상적인 훈련을 재개하고 광저우 아시아게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구연맹의 신속한 조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배구연맹은 재심 청구에 따라 이동호 총재 직권 또는 이사회의 결정을 거쳐 문성민 징계의 감면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대한항공 등 3개 구단은 애초 드래프트를 거부했을 때 '5년 자격정지' 규정이 있었던 점을 들어 일정 기간의 출전정지를 요구하고 있어 재심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나머지 3개 구단과 의견 차가 큼에 따라 민사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어 문성민 사태는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01 23:02

안상수 전 인천시장, 복싱연맹 신임 회장 선출

안상수(64) 전 인천시장이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체육회의 대한복싱연맹 관리위원회는 3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안 상수 전 시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안상수 신임 회장은 구상찬(53) 한나라당 의원과 경선을 벌인 끝에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3년 1월까지 유재준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소화하게 된다. 안 회장은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재적대의원(15명) 가운데 9표를 얻어 당선됐다. 회장은 총회에서 재적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된다. 안 회장은 제15대 국회의원(한나라당)을 거쳐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 체육계와는 인천광역시장 재임 시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서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안 회장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인천시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이로써 대한복싱연맹은 사실상 9개월 만에 공식 수장을 맞게 됐다.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12월 유재준 전 회장의 인준을 취소한 뒤 유 전 회장이 소송을 벌이는 등 그동안 회장직은 거의 공백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유 전 회장은 지난 9일 정식으로 사퇴했다.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복싱연맹은 전 집행부가 국제복싱연맹(AIBA)과 갈등을 빚어온 탓에 지난 1년가량 심한 혼란을 겪었다. AIBA는 지난해 유 전 회장에게 징계를 내렸고 유 전 회장도 이에 맞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가 지난 6월 양측이 징계 만료에 합의하는 등 잡음이 계속됐다. 지난 13일에는 AIBA가 대한복싱연맹에 회원 자격 잠정 중지라는 중징계를 내려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AIBA는 대한복싱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돼 집행부가 물러난 뒤에야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안상수 회장은 이처럼 안팎으로 혼란을 겪는 복싱계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유 전 회장의 사퇴를 둘러싼 파벌 간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안 회장은 "복싱계의 화합과 복싱 꿈나무를 육성해 복싱의 경기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또 한국 복싱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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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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