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3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세계유도- 한국, 첫날부터 '노메달 부진'

한국 남녀 유도가 201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첫날부터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김나영(대전서구청)은 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부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에게 업어치기 유효패를 당하며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나영은 2회전에서 스테판 포사메이(프랑스)를 지도승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김나영은 3회전에서 친첸(중국)과 맞붙어 지도 3개를 받아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체렌크핸드 도르조토프(몽골)를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지만 업어치기 유효패로 물러났다. 또 기대를 모았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경미(하이원)도 여자부 78㎏급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78㎏급의 박종원(용인대)은 2회전에서 떨어진 가운데 78㎏ 이상급의 김지윤(용인대)도 1회전에서 물러났다. 남자부 중량급 역시 3회전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황희태(수원시청)는 남자부 00㎏급 1회전을 지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에서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3회전에서 진출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의 엘마르 가시모프에게 안뒤축걸기 한판패로 탈락했다. 또 함께 출전한 박선우(국군체육부대)도 3회전에서 막심 라코프(카자흐스탄)에게 지도 4개를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100㎏ 이상급에 나선 김수완(용인대)과 김성민(용인대)도 각각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0 23:02

쇼트트랙 파문 이정수·곽윤기 '포상금도 날렸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가 '쇼트트랙 파문'을 일으킨 탓에 거액의 포상금을 날렸다. 대한체육회의 국제경기팀 관계자는 "김기훈 전 대표팀 감독과 지난 7월 법제상벌위원회가 6개월의 자격정지 조치를 내린 두 선수에게 밴쿠버 올림픽 메달 관련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담합과 파벌 문제 등을 일으킨 쇼트트랙 관계자를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4천만원,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2천만원과 1천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정부안의 절반씩을 별도로 준다고 밝혔기에 금메달리스트는 한 번에 목돈을 챙길 수 있었다. 국제경기팀 관계자는 "정부 포상금은 김기훈 감독에게 5천200만원, 이정수에게 9천500만원, 곽윤기에게 1천500만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의 격려금이 50% 추가될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법제상벌위원회의 결정 후 세 명을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정수, 곽윤기, 김 전 감독, 전재목 전 대표팀 코치는 최근 대한빙상연맹과 삼성화재가 마련한 격려금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삼성화재는 다른 메달리스트에는 금메달 2천만원, 은메달 1천500만원, 동메달 1천만원씩 전달했다. 하지만 이정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주는 일시 장려금은 수령했다. 밴쿠버 올림픽을 거치며 연금 점수가 288점이 된 이정수는 월정 최고액(100만원) 연금 점수인 110점을 넘은 탓에 초과 점수 부분을 일시금으로 받았다. 곽윤기도 연금 점수가 165점이 돼 일시 장려금을 받았다. 이정수는 밴쿠버 대회에서 남자 쇼트트랙 1,000m와 1,500m에서 우승했고 곽윤기와 함께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파문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진이 이정수의 출전을 막았다는 '외압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 의혹은 '짬짜미 파문'으로 번졌고 이정수와 곽윤기는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에 처해졌다. 이와 관련해 쇼트트랙 파문 공동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부정한 방법으로 대표선수에 선발되거나 국가대표의 위신을 손상했다고 판단되는 선수에는 연금 지급을 중단하고 포상금 지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0 23:02

-US오픈테니스-페더러 4강 안착,'정상 가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페더르는 대회 열흘째인 9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로빈 소더링(5위.스웨덴)을 56분만에 3-0(6-4 6-4 7-5)으로 완파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지키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페더러는 최고 시속이 48㎞에 달한 강풍이 불어대는 가운데에도 에이스 18개를 꽂아넣는 흔들림없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침착하게 승리를 이끌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개막 이후 한 세트도 뺏기지 않는 완승을 거듭했으며 이날 경기까지 US오픈에서 치른 46차례 경기에서 45번째 승리를 기록, 대회 정상 탈환과 통산 17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8강에서 소더링에 당한 패배까지 되갚아준 페더러의 다음 상대는 가엘 몽피스(19위.프랑스)를 3-0(7-6<2> 6-1 6-2)으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다.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 몽피스에게 게임스코어 2-4로 끌려갔지만 이내 리듬을 되찾고 추격을 시작해 첫 세트를 따냈으며 나머지 두 세트도 연달아 빼앗으며 8강에 오른 유일한 프랑스 선수인 몽피스를 몰아냈다. 상대 전적에서는 페더러가 2007년 US오픈 결승전과 2008년ㆍ2009년 준결승에서 모두 이기는 등 10승5패로 우위에 있지만 조코비치 역시 무실세트 승리 행진을 이어오며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여자 단식에서는 톱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위.덴마크)와 베라 즈보나레바(8위.러시아)가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허리케인이 온 것 같은 바람"이라고 불평을 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43개의 실책을 범한 8강 상대 도미니카 시불코바(45위.슬로바키아)를 침착하게 요리하며 2-0(6-2 7-5) 완승을 거머쥐었다. 즈보나레바는 카이아 카네피(33위.에스토니아)를 2-0(6-3 7-5)로 제압했다. 두 선수 모두 강풍 때문에 실수를 연발했지만 60개의 실책을 쏟아낸 카네피에 비해 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한 즈보나레바가 승리해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0 23:02

한국탁구대표 선발전 유승민 탈락

한국 탁구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간판스타 유승민(삼성생명)이 탈락을 사실상 확정 지은 반면 신예들은 잇따라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며 태극마크를 눈앞에 두고 있다.9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결과 유승민은 2차전과 3차전을 합해 6승10패를 기록,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탈락하게 됐다.풀 리그전을 치러 상위 1~4위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부에서 2차전까지 4승6패로 9위에 머물렀던 유승민은 3차전에서 역전을 노렸으나 실업 1년차 김민석(KT&G)에 1-4로 패하는 등 후배들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2차전까지 1위였던 맏형 오상은(KT&G)이 이날 오전까지 2~3차전 합계 11승3패로 건재를 과시한 가운데 신예 정영식(대우증권) 역시 11승3패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특히 정영식은 지난달 코리아오픈과 중국오픈 U-21 단식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예고한 데 이어 이번 선발전에서도 유승민과 이상수(삼성생명), 조언래(농심삼다수) 등 쟁쟁한 선배들을 잇따라 제압하는 '반란'을 일으켰다.이밖에 왼손 펜홀더 이정우(농심삼다수)와 정상은(삼성생명)이 나란히 10승씩을 거뒀고 김민석과 윤재영(대우증권)은 각각 8승6패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선발전 1~3위가 자동출전하는 여자부에서는 문현정(삼성생명)이 11승4패를 기록중이고 2차전 1위였던 박미영(삼성생명)과 귀화 선수 출신 석하정(대한항공), 강미순(대우증권)이 각각 10승4패로 추격하고 있다.지난해 말 처음 태극마크를 단 17세 '천재 소녀' 강미순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문현정과 박영숙 등 베테랑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듭하고 있다.고교생 양하은(흥진고)도 8승6패로 순위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2차 선발전에서 박미영, 석하정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향상된 기량으로 여자 탁구 세대교체에 청신호를 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0 23:02

'장대 소녀' 임은지, 아픔 털고 '비상'

여자육상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4m35) 보유자인 임은지(21.부산 연제구청)가 약물 양성반응 악재를 딛고 다시 비상을 준비한다. 지난 5월 초 창원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기간 소변검사에서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6월10일 이후 3개월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던 임은지는 10일이면 징계가 풀려 각종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고질적으로 왼쪽 발목이 아팠던 임은지는 당시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 있는 걸 모른 채 치료목적으로 제조된 민간제조물질을 복용하다 아쉽게 도핑테스트에 걸려들었다. 임은지는 KADA의 결정이 내려진 뒤 장대를 놓고 발목 재활 훈련에만 몰두했고 현재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표팀에서도 빠진 바람에 이탈리아 포미아 훈련 기회도 놓쳤지만 임은지는 발목을 완전하게 치유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절치부심 칼을 갈았다. 임성우 연제구청 감독은 8일 "은지가 큰 상처를 받아 한동안 밝은 표정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을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결의를 보이고 있다. 재활센터에서 발목 물리치료를 받고 컨디션을 되찾았다. 함께 아팠던 허리도 현재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장대를 잡고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다. 근력이 많이 떨어진 게 아쉽지만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하면 곧 감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은지의 복귀 무대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간 진주시와 경남 일원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다. 4m30까지 기록을 끌어올린 최윤희(24.SH공사)와 치열한 라이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은지가 명예를 회복할 찬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임 감독은 "적지 않은 기간을 쉬었던 탓에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다만 굵직한 대회가 다가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은지를 독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작성된 아시아 최고 기록은 지난 4일 중국의 리카이샤(23)가 넘은 4m50이고 2위는 리링(21.중국)이 세운 4m40이다. 임은지와 최윤희가 광저우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재현한다면 동메달 또는 은메달이 가능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9 23:02

보디빌딩, 또다시 대형 '도핑 파문'..7명 적발

지난 6월 치러진 2010 보디빌딩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체급별 우승자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지난 6월27일 인천에서 열렸던 2010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의 소변시료를 받아 도핑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금지약물이 검출된 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청문회 절차를 거쳐 최근 징계를 확정했다. 위원회는 8일 홈페이지에 "청문회와 한국도핑위반제재결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대한보디빌딩협회에 명단을 통보해 징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디빌딩협회는 그동안 약물 복용의 폐단을 막으려고 지난 2006년부터 도핑 양성반응자에 대해 영구제명을 내리고 자체정화운동을 펼쳐왔지만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며 '약물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핑 양성반응자로 드러난 선수 7명이 모두 최고 권위 대회인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 입상자였다는 게 더욱 충격적이다. 보디빌딩은 지난해에도 11명의 선수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중징계를 받았다. 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 미스터&미즈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따낸 정일향(60㎏급), 정승호(65㎏급), 이재일(70㎏급), 남경윤(75㎏급), 최민석(90㎏급)을 비롯해 동메달리스트인 원종섭(90㎏급)과 백기원(90㎏ 이상급) 등 총 7명이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승호와 원종섭, 남경윤 등은 대회 직후 치러진 소변검사에서 2010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목록 약품으로 이뇨제인 휴로세마이드가 검출됐고, 최민석과 정일향은 스테로이드인 '드로스타놀론 대사체'가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 이재일도 스테로이드인 '트랜볼론 대사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원종섭, 이재일, 최민석, 정일향, 백기원 등 5명에게는 2년간 자격정지를, 정승호와 남경윤에 대해선 치료 목적이 일부 인정돼 1년간 자격정지를 내렸다. 위원회의 발표에 그동안 선수들의 도핑으로 몸살을 앓아온 대한보디빌딩협회도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창용찬 협회 홍보이사는 "미스터&미즈코리아대회를 끝내고 자체적으로 위원회로부터 2년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다"며 "이 가운데 정승호와 남경윤 등은 소명 절차를 신청해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대부분 체급별 국내 1인자일 뿐 아니라 10월 바레인에서 치러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선수를 차순위 선수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창 이사는 "매년 도핑에 걸리는 국내 운동선수 가운데 60~70%가 보디빌딩에서 나오고 있어서 협회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외부 업체에 도핑 방지를 위한 컨설팅을 맡기고, 내달 전국체전 보디빌딩에 출전할 전국 143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원 도핑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9 23:02

이승훈 "쇼트트랙 선발전 불참, 스피드에 전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0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2.한국체대)이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고 있지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스피드 스케이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8일 한국체육대학교 실내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훈련 상황을 전하면서 관심을 모으는 쇼트트랙 도전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승훈은 원래 쇼트트랙 선수였지만 지난해 4월 선발전에서 탈락하고 나서 스피드로 종목을 바꿨다. 쇼트트랙을 통해 다듬은 체력과 기술을 앞세워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0,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운이 좋아서 쇼트트랙 대표로 선발되더라도 스피드와 일정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문제가 생길 것 같다"라며 "양쪽 모두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라고 쇼트트랙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 스피드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스피드 부문에서 계속 도전하고 싶다"라며 "스피드 부문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 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올라운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선수가 없는데 내가 꼭 해내고 싶다"라며 "월드컵대회에서도 나는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그러면서 "다만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쇼트트랙으로도 출전하고 싶다"라는 여운은 남겼다. 쇼트트랙 훈련을 병행하는 이승훈은 "올림픽 후 짧게 휴식을 취한 뒤 평소처럼 쇼트트랙 훈련을 함께하면서 스피드를 보완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힘도 키우고 있다"라며 "쇼트트랙 훈련이 스피드에 도움이 된다. 스피드 스케이트장이 문을 여는 25일까지는 쇼트트랙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10월에 열릴 스피드스케이팅 선발전을 치르고 난 뒤 11월부터 스피드 월드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의 장거리 스프린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크라머와 10,000m와 5,000m의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승훈은 "크라머는 나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이기도록 애쓰겠다"라며 "크라머가 나보다 스피드가 좋으니 나도 스피드를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레인을 함께 달리면 이길 자신이 있는데 다른 조가 되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나는 함께 레인을 달린 선수에게 진 적은 없다"라고 자신감도 전했다. 또 "크라머와 대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 목표는 내년 1월말부터 열리는 아시안 게임"이라며 "아시안게임에 70바퀴 경기가 도입되는 등 장거리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다. 그 뒤에 이어지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9 23:02

수영 '얼짱 간판' 김지은, 장애인체전 전관왕 등극

한국 여자 장애인 수영의 '얼짱 간판' 김지은(27.부산)이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전관왕에 등극했다.김지은은 8일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체전 수영 여자부 4×50m 혼계영 S 34P에서 팀 동료 조민경, 전명란, 박주영과 함께 3분25초52로 결승 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다.경기도는 3분27초72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동메달은 광주(4분3초48)에 돌아갔다.김지은은 이로써 지난 6일 배영 100m와 4×50m 계영, 전날 자유형 50m S7과 100m S7에서 성취한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여자 수영 정식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그는 또 2006년 4관왕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 각각 3관왕, 작년 4관왕에 이어 장애인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를 19개까지 늘렸다.김지은은 이번 대회가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발전의성격을 일부 갖고 있기 때문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길 가능성도 높였다.그는 2008년 베이징 하계 패럴림픽에서 출전한 4개 종목 모두에서 결선에 오를 정도로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최강자다.김지은은 9일 시범종목인 4×50m 혼계영 S20p에도 출전해 6관왕에 올라 '옥에 티'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다.김지은은 뇌병변 장애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선수로, 수영에 매진하기 위해 부산정보대학 레저스포츠과 시간강사직을 잠시 쉬고 체전에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9 23:02

여자배구 대표팀 훈련 시작 '목표는 금메달'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숨돌릴 틈 없이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를 마치고 6일 소집한 대표팀은 7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체력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주로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상대팀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컵대회를 마친 직후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훈련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박삼용 대표팀 감독은 "힘들어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컵대회 결승을 뛴 선수들은 오후 훈련을 쉬게 했다"면서 "일정이 빡빡해 체력안배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컵대회에서 친정팀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끈 '거포' 김연경(일본 JT 마블러스)도 "쉴 새 없이 달려와 사실 너무 힘이 든다"며 피로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타이창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컵(AVC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대회 종료 후 입국해 29일 다시 모일 예정이다. 이후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뛰고 나서 바로 광저우로 날아가야 한다. 힘든 일정이지만 고삐를 늦출 수는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로 끊긴 금메달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4년 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도 겪어 각오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박 감독은 "앞으로 치를 대회들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이 높다"면서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 여자배구 붐을 일으켜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상대에 대한 분석도 철저히 하고 있다.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한ㆍ중ㆍ일 세 나라가 메달 색깔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일본은 신장이 좋은 편은 아닌데 기본기가 탄탄하고 움직임이 좋아 코트의 빈 곳을 찾을 수 없다"면서 "특히 올해 전력이 최고에 달했다고 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봐도 높이가 떨어지지 않고 기술도 우위에 있어 서양팀에도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배구 저변도 넓어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도 최고의 스파이커 김연경과 베테랑 세터 김사니(흥국생명), 레프트 김민지(GS칼텍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등을 앞세워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이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엮어내는 전술에 역점을 두고 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AVC컵을 전후해 부상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한 황연주(현대건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엔트리를 꾸려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황연주가 라이트에서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활용 계획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박 감독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로 기대에 못 미치고 그르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8 23:02

'김빠지네'…김연아 이어 스타 줄줄이 그랑프리 불참

내달 22일부터 펼쳐지는 2010~201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김연아(20.고려대)에 이어 에반 라이사첵(25.미국),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 예브게니 플루센코(28.러시아) 등 주요 스타들이 빠지게 되면서 김빠진 대회가 될 전망이다.한 시즌 총 6차례 열리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주요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최고의 무대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곧 피겨의 정규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피겨 선수에게는 중요한 대회다.선수 한명 당 최대 2개 대회까지 초청받을 수 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6명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어 '왕중왕'을 가린다.실제로 김연아는 지난해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개의 금메달을 휩쓴 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상승세를 이은 김연아는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석권했다.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7월 일찌감치 그랑프리 대회를 건너뛰고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즌 프로그램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탓이었다.여기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라이사첵마저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라이사첵은 최근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자선행사 등 다른 일을 하고 싶다"라며 "하지만 내년 1월 하순에 열리는 미국선수권대회에는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여기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에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눈물의 연기'를 펼친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로셰트와 '피겨 황제' 플루센코까지 줄줄이 그랑프리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로셰트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올 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그랑프리 시리즈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추어로 남을지 프로로 전향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플루센코는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탓에 그랑프리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플루센코는 지난 3~4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고 러시아연맹의 허락 없이 아이스쇼에 출연한 탓에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 피겨 싱글 부문은 아사다 마오(20.일본), 패트릭 챈(20.캐나다), 토마스 베르너(24.체코) 등 '2인자'들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뛰는 아사다는 기초 점프부터 훈련하며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아사다는 2008-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지만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는 1, 2차 대회에서 부진한 탓에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챈도 2차, 5차 대회에 초청받아 파이널진출을 노리고 있다.한편 한국 피겨 유망주 곽민정(16.수리고)은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출전한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 먼저 초청받은 데 이어 최근 김연아가 빠진 3차 대회에 추가로 초청받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8 23:02

김지은 수영 4관왕…전관왕 달성 초읽기

여자 장애인 수영의 '간판' 김지은(27.부산)이 제30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며 전관왕(5관왕) 달성 초읽기에들어갔다.김지은은 7일 대전시 동구 용운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자유형 100m S7경기에서 1분18초69의 기록으로 결승 패드를 찍어 김주연(경기.1분53초50)을 제치고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지연은 자유형 50m S7에서도 36초99로 1위를 차지했다.전날 배영 100m와 4Ⅹ50m 계영에서 금메달 2개를 사냥했던 김지은은 대회 4관왕 기쁨을 누렸다.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한 김지은은 절단 및 척수장애 선수들과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전관왕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2006년 4관왕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8년 각 3관왕, 지난해 4관왕에 이어 장애인체전 금메달 수도 18개로 늘렸다.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때 출전한 네 종목 모두 결선에 올랐던 김지은은 8일 열릴 4Ⅹ50m 혼계영에서 전관왕 달성을 위한 화룡점정에 나선다.또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남자사격 2관왕에 빛나는 이지석(경기)은 이날 혼성공기소총 복사 개인전 R5SH2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인 706.8점을 쐈고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명중시켜 대회 4관왕이 됐다.이와 함께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홍석만(제주)은 남자 육상 800m T53에서 휠체어를 타고 금빛 질주를 펼쳐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대회 3관왕에 올랐던 홍석만은 이번 대회 4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에 도전한다.또 지난 3월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단체전 은메달 쾌거 주역인 김학성(강원)은 하계 종목으로 바꿔 이번 대회 원반던지기 F55와 창던지기 F55에서 각각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강인한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8 23:02

오은선 등정 부인 세르파 진술 '의문 투성이'

오은선(44) 씨의 히말라야 칸첸중가 등정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세르파 누르부의 진술에 의문점이 발견되고 있다. 히말라야 등정 기록을 수집해 관리하는 엘리자베스 홀리가 6일 연합뉴스에 보낸 누르부 인터뷰에 따르면 누르부는 오 씨의 원정대가 칸첸중가 정상으로부터 해발고도 150m 아래에서 하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칸첸중가 정상은 해발 8천586m이기 때문에 누르부의 주장에 따르면 원정대는 8천436m에서 등정을 포기하고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한 방송 카메라에서 오 씨 원정대가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촬영된 곳은 해발고도가 대략 8천450m로 확인된 '손톱바위' 부근이다. 오 씨는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나서 3시간 40분 뒤에 정상에 올랐다고 무전을 보내왔다. 누르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 씨 원정대는 하산하는 데 걸린 시간까지 고려해 5시간 넘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 부근에서 숨어 있다가 나왔다는 결론이 나온다. 홀리는 지난 5월 26일 누르부와 인터뷰했다. 연합뉴스는 네팔 현지에 있는 산악 관계자를 통해 누르부에게 인터뷰를 계속 요청했으나 그는 응하지 않고 있다. 누르부는 홀리와 인터뷰에서 "강한 바람과 눈이 약간 날리는 날씨 속에 이뤄진 등반에서 내가 해발고도 10m를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은선과 다와 옹추, 페마 치링은 정상에서 150m 아래 지점에서 멈췄다"며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라고 해서 명령에 따라 내려와 모두 함께 하산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칸첸중가를 올랐던 누르부와 달리 앞서 3차례 등정 경험이 있던 세르파 다와 옹추는 인터뷰에서 다른 얘기를 했다. 옹추는 "모두가 정상에 올랐다"며 "한 줄로 늘어서서 등반했는데 내가 제일 앞에 섰고 그다음이 오은선, 페마였고 누르부는 제일 끝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누르부는 오은선이 탈진했기 때문에 정상에서부터 해발고도 8천300m 부근까지 오은선이 하산하는 걸 도왔다"고 덧붙였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는 "누르부의 말에 일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사진 촬영에 대한 누르부의 말바꾸기도 지적했다. 홀리 측은 "누르부는 홀리와 인터뷰에서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나중에는 오 씨가 등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누르부는 아직도 아무 사진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누르부가 증거로 확보한 사진을 공개한다면 오 씨의 칸첸중가 등정을 둘러싼 의혹이 단칼에 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 씨는 작년 5월 6일 칸첸중가를 등반했으며 다와 옹추, 페마 치링, 누르부 세르파가 동행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7 23:02

김연아, 안녕 토론토…LA에서 새 출발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한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훈련장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지난 4년간 전지훈련지였던 캐나다 토론토의 생활을 정리하고 로스앤젤레스로 옮긴다"며 "당분간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등에서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훈련지 변경 이유에 대해 "내달 2, 3일 개최되는 '올댓 스케이트 LA' 공연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 미국에서 더 많이 활동하게 됨에 따라 전지 훈련지를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달 하순 4년간 사제의 인연을 맺은 오서 코치와 날 선 공방전을 펼치며 결별한 탓에 토론토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일찌감치 제기돼 왔다. 김연아로서는 오서 코치가 지도하는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계속 훈련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옮기기로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토론토의 그래닛 클럽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올댓스포츠는 이어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을 하면서 코치 선임 작업을 할 것"이라며 "6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김연아는 7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 센터에서 '올댓스케이트 LA'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는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김연아,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 등이 참가한다. 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캐나다 아이스댄싱의 간판인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를 비롯해 역시 밴쿠버 대회 페어에서 금메달을 딴 선쉐-자오훙보(중국) 등 화려한 스타가 빙판을 수놓을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07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