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6:0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곽태휘 J-리그 2호골..교토는 니가타와 무승부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교토상가)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곽태휘는 19일 오후 니가타 빅 스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J-리그 정규리그 23라운드 니가타 알비렉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선제골을 기록했다. 니가타의 공격을 이끄는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조영철과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곽태휘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37분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시도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니가타 골망을 갈랐다. 지난 5월 1일 9라운드 오미야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부상과 남아공 월드컵 출전 불발 등 부침을 거쳐 4개월 만에 터뜨린 2호 골이다. 하지만 곽태휘는 후반 21분 니가타 득점 기회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곧바로 퇴장당했고 니가타 공격수 미시우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남은 시간 도쿄 공격수 디에고와 미드필더 나카무라 미츠루 등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조영철(니가타)도 이날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시즌 11골로 J-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영철은 후반 들어 연달아 오른발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추가골은 다름 기회로 미뤄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0 23:02

-쇼트트랙- 이은별 등 국가대표 1차 관문 통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과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성남시청), 진선유(단국대)가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치러진 제25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녀 각 상위 24위까지 주어지는 2010-2011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단 한 번의 경기로 태극마크가 결정되던 예전과 달리 이날 참가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두 차례의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를 더 치러야 한다.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에서 선수들 사이에 짬짜미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 결과다. 타임 레이스의 종합 순위 결과에 따라 남녀 4명씩 각각 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수원경성고)는 이미 자동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이호석과 박승희를 포함한 남녀 5명씩은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 등에 출전한다. 18~19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이은별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첫날 여자 1,500m에서 1위, 500m에서 4위에 올라 1위로 올라선 이은별은 19일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1위를 차지해 총점 97점으로 선두에 랭크됐다. 김민정(용인시청)과 이소연(행신고)가 각각 42점, 39점으로 2, 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한국체대)가 총점 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세영(수원경성고, 55점), 한승수(단국대, 47점)가 뒤를 이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자부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는 이날 1,000m에서 19위에 그쳤지만 전날 1,500m에서 5위를 차지한 성적 덕분에 종합 10위로 통과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성시백(용인시청)은 이날 1,000m와 슈퍼파이널을 뛰지 않았지만 전날 성적이 좋아 11위로 무난하게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인 진선유도 이날 1,000m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보였지만 종합 16위를 차지해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20 23:02

"고창은 은퇴자마을 최적 조건 갖춘 곳"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품격 은퇴자 마을 건립사업이 고창에서 추진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회복지 분야에서 노하우를 이미 인정받은 '서울시니어스타워<주>'가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일원 154만㎡에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웰파크시티(Wellparkcity)'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곳에는 주거시설을 비롯 레저시설·의료시설·펜션·콘도 등 다양한 시설을 완비, 은퇴자들이 일상 생활을 누리면서 건강과 레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중골프장(18홀)·골프펜션·온천휴양병원·실버타운·메디컬테마상가·스파·리조트·호텔 등 시설이 연차적으로 들어선다.웰파크시티 이종균(60) 대표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레저형 은퇴자 마을에 대해 들어본다.▲이종균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면서도, 사회복지 분야에 상당히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송도병원의 의료 수준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인정을 받았습니다. 55명의 의사들이 연간 12만명의 외래환자를 진료, 관련 분야 수술 건수가 전국 최고입니다. 또 세계적인 학술지에 송도병원의 논문이 잇따라 게재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정평이 나있죠.사회복지는 오랫동안 관심을 쏟아온 분야입니다. 그 결과물이 1998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도심형 실버 복지시설인 '서울시니어스타워'입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지원하는 이들 시설에는 1600여명이 황혼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한 실천적인 노력이 이어지면서 강남대로부터 사회복지 분야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지요.▲고향이 전남 장흥인데, 낯선 타향인 고창에 3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사업비를 투입하는 결단을 어떻게 내렸는지 궁금합니다.-은퇴자 마을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전국을 누빈지 오랜 세월입니다. 세계적인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 등 외국에도 숱하게 다녔습니다.고창 석정온천지구를 찾았을 때 '맞다. 이곳이다.'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찾기 힘든 게르마늄 온천이 있습니다. 이 온천은 혈액 순환과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편백나무와 소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어, 피톤치드 발생량이 어느 곳보다 많습니다. 여기에 건강한 바닷바람이 풍부하죠. 이들 조건은 자연치유를 돕는 결정적인 요인들입니다.여기에 고창은 전주와 광주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조건이 유리하고, 고인돌·선운사·고창읍성·청보리밭 등 노년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관광지가 풍부합니다.웰파크시티에서 운동·레저시설과 의료시설만 제공하면 그야말로 은퇴자마을의 최고 조건이 완성되는 셈입니다.▲웰파크시티의 기본적인 조성 개념은 무엇입니까.-은퇴자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을 꾸미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주거는 물론 식사부터 건강·레저까지 모든 욕구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주자에겐 단지내 취업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합니다. 다양한 시설이 갖춰지므로 젊은 시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다양하게 마련됩니다.▲웰파크시티 조성사업의 향후 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18홀 규모 대중골프장 건립이 내달쯤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올 여름 잦은 비로 잔디의 활착이 늦습니다. 내년 봄에는 개장이 가능합니다.우선 이달말부터 모든 객실에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골프펜션 분양에 들어갑니다. 82.64㎡(구 25형), 115.70㎡(구 35형), 155.37㎡(구 47형), 198.34㎡(구 60형) 등 4가지 유형으로, 3.3㎡당 600-800만원입니다. 분양방식은 풀구좌와 1/12 구좌제(지분등기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자연면역 치유 펜션단지, 노인복지주택, 게르마늄 온천스파, 관광호텔, 온천휴양병원, 승마장 등이 향후 2년 이내에 순차적으로 완성됩니다.▲입주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골프펜션 입주자는 주중 라운딩 무료, 주말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또 리타이어먼트 빌리지 입주자는 주중과 주말 30% 싼값에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펜션이나 상가를 분양 받은 입주자는 이를 직접 운영하거나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무엇보다 입주자에겐 건강검진과 성인병 예방 프로그램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해마다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고, MRI 등 고가의 검사비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4시간 제공되는 응급의료 지원서비스는 노년의 불안감을 말끔히 없앨 수 있습니다.이밖에 헬스클럽은 물론 문화공연장, 승마장, 산림욕장을 이용할 경우 회원 대우를 받습니다. 은퇴자 마을엔 이밖에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는 만큼 자세한 사항은 웰파크시티 고창사무소(063)563-9300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포츠일반
  • 김경모·김성규
  • 2010.09.20 23:02

프로배구 문성민, 경고와 함께 벌금 1억1천만원

국내 프로배구 구단의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나갔다가 돌아온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경고 조치와 함께 벌금으로 올해 받은 계약 연봉 총액인 1억1천만원을 내게 됐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물론 문성민의 드래프트 거부를 지적했던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등 세 구단도 강력 반발, 법정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마포구 상암동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속개, 문성민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했다. 상벌위원회는 당사자 해명에도 불구, 지난 7일 1차 회의에서 문성민이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점을 인정한 원안을 확정했고 경고 조치와 함께 계약연봉 총액을 모두 벌금으로 내라고 결정했다. 경고는 KOVO가 선수에게 내릴 수 있는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단계다. 경고 다음으로는 경기 숫자별 출전정지, 기한부 출전정지가 있고 최고 벌칙은 제명이다. KOVO 상벌위원회는 징계는 가장 낮게 매긴 대신 규정에 의거, 최고 벌금을 부과해 구색을 갖추려 애썼다. 신인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부하면 최고 5년간 자격 상실에 연봉 총액 전부를 모두 토해내야 한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드래프트를 거부한 사실이 없음에도 상벌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재심을 청구할 뜻을 내비쳤다. 징계 당사자인 문성민은 10일 이내 KOVO 총재 앞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좀 더 상의를 해야겠지만 민사상 소송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등 3개 구단은 "이런 사태를 경고로 무마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세 구단은 문성민이 신인드래프트 규정을 사실상 위반했고 차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뜻에서 확고한 제제안을 요구했으나 KOVO가 징계금에 무게를 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벌금으로는 부족하고 최소한 출전 정지 처분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세 구단은 곧 태도를 정리해 공동 대응을 모색할 방침이다. 경기대 재학 중이던 문성민은 KEPCO45에 지명될 것이 거의 확정됐던 2008년 8월, 사실상 KEPCO45 입단을 거부하고 독일프로배구 프리드리히스하펜과 계약했다. KEPCO45는 그해 1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문성민을 찍어 지명권을 확보했었다. 지난해 터키로 무대를 옮겼던 문성민은 지난 6월 KEPCO45와 먼저 계약한 뒤 트레이드 형식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고 이달초 끝난 수원ㆍIBK 기업은행컵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러 현대캐피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모래판 황태자' 이태현 거침없는 우승행진

"구미는 제가 씨름을 시작한 곳이죠. 마음의 고향에서 20승을 채우고 싶습니다"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4.구미시청)이 20일부터 나흘간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펼쳐질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무제한급) 최다 우승 경신에 도전한다.1990년대 후반 씨름판의 최강자로 군림하다 한때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던 이태현은 2008년 다시 샅바를 찼다.이태현은 복귀 후 초반에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밀렸지만 점점 제 실력을발휘하기 시작했다.지난 6월 문경 대회에서는 19번째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라 이만기(현 KBS해설위원)가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주는 이태현은 이번 추석장사대회에서 20승을 채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특히 대회가 열리는 구미는 이태현이 구미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씨름을 시작했던 곳이다.이태현은 "내게 구미는 각별한 곳이다. 씨름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 곳에서 우승하기 위해 실전 감각을 키우는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태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윤정수(25)나 황규연(35.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을 넘어서야 한다.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와 2009년 황규연은 22일 열리는 백두장사 결정전 1회전에서 맞붙기 때문에 이태현은 이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21일 열리는 금강급(90㎏ 이하) 경기에서는 이주용(27.수원시청)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주용은 주특기인 오금당기기를 앞세워 2007년 추석장사대회부터 정상을 지키고있다. 하지만 최둘이(22.창원시청씨름단), 이승호(24.수원시청) 등 정상을 호시탐탐노리는 신진 세력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22일 한라급(105㎏ 이하)에서는 작년대회 우승자 서남규(23.영월군청)와 '폭격기' 김기태(29.현대삼호중공업), 백전 노장 모제욱(35.창원시청씨름단)의 3파전이 예상된다.20일 태백급(80㎏ 이하)에서는 대학무대를 평정하고 실업무대에 뛰어든 임태혁(21.수원시청)의 선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무주서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주최 대한태권도협회)이 지난 14일 무주에서 완료되며 11명의 남·여 국가대표선수가 선발 확정됐다.이번대회에서 선발된 부문별 1위 입상자들로 남자는 한양공업고등학교 황왕곤 선수(Junior)와 용인대학교 양주민 선수(1st Senior), 정호 소속 박문권 선수(2nd Senior), 태권도 고수회 배경민 선수(1st Master), 창룡 소속 허갑철 선수(2nd Master), 군산제일체육관 오영복 선수(3rd Master) 등 6명이다.여자는 무학여고 조성예 선수(Junior)와 한국체육대 강수지 선수(1st Senior), 청지회태권도 소속 이숙경 선수(2nd Senior), 전주비전대학 일반부 서영애 선수(1st Master), 평택세계태권도체육관 장정희 선수(2nd Master) 등 5명이다.이들은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제5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위상과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은 "태권도의 고장 무주에서 개최했던 대회였던 만큼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의 기량도 아주 뛰어나다"며 "전 세계에 한국 태권도의 진수를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지난 4회 대회까지도 우리나라가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명성은 대단했다"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한국의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인 만큼 참가선수들의 수준이나 실력도 뛰어나 그 품격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고달영
  • 2010.09.17 23:02

레슬링대표팀 광저우 '金 담금질'

한국 레슬링 대표팀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14년 만에 외국인 코치를 불러들여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대한레슬링협회는 10월 초부터 유스포프 마이어벡(55) 코치, 사무라도프 유리(68.이상 러시아) 코치 등 외국인 지도자들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도를 받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한국 레슬링 대표팀에 외국인 지도자가 합류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14년 만이다.'다시 뛰는 레슬링'을 모토로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세대교체에 나선 레슬링 대표팀은 지난주 치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출격했지만, 그레코로만형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데 그쳤다.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비해 성과도 작지 않았다는 것이 대한레슬링협회의 내부적인 평가이다.그레코로만형 55㎏급의 최규진(조폐공사)은 비록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그쳤지만 4강전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지르 만키예프(러시아)를 물리치며 실력을 증명했다.또 60㎏급의 정지현(삼성생명), 84㎏급의 이세열(경성대)과 자유형 55㎏급의 김효섭(삼성생명) 등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은 초반부터 강한 상대와 맞붙는 등 대진운이 좋지 않아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자신감과 숙제를 함께 안고 귀국한 레슬링 대표팀은 남은 기간에 외국인 지도자로부터 기술과 경기 운영 등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을 계획이다.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마이어벡 코치는 특히 한국과 인연이 남달라 관심을 끈다.마이어벡 코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자유형 대표팀을 가르쳐 박장순과 양현모, 장재성 등이 은메달을 따내는 데 힘을 보탰다.당시 마이어벡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던 박장순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자유형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한다.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종합 1위를 일궈낸 마이어벡 코치가 박장순 감독과 14년 만에 힘을 합쳐 다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표팀은 이 밖에도 러시아 선수들 가운데 체급별 훈련 파트너를 구해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또 다음 달 9~10일 열리는 전국체전 레슬링 대회에서는 경기를 마친 직후 대표팀 선수들이 대학부와 일반부 우승자와 연달아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등 실전 분위기에도 익숙해질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7 23:02

체육회, 복싱연맹 직접 운영…집행부는 해산

대한체육회가 국제복싱연맹(AIBA)과 갈등을 빚어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길이 막히는 사태를 초래한 대한복싱아마튜어연맹 집행부를 해산시키고 직접 관리에 나선다.대한체육회(KOC)는 15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가맹경기단체규정 6조에 의거해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복싱연맹은 이사회, 사무국의 모든 기능과 역할이 즉시 정지되며 체육회가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다.체육회가 7인 이내로 구성하는 관리위원회는 박용성 체육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부위원장은 최종준 사무총장, 4명의 체육회 본부장과 법무팀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사실상 대한체육회가 직접 복싱연맹을 운영하는 셈이다.체육회는 △유재준 전 회장과 전 집행부 임원간의 법적 분쟁 △회장의 결원 △체육회 정관.규정 및 지시사항 위반 △국제대회 참가 불허 및 국제대회 개최 불능으로 선수 권익 침해 △국제연맹과 분쟁 등을 지적했다.체육회 가맹단체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것은 2007년 대한우슈협회, 2009년 대한루지경기연맹에 이어 복싱이 세번째지만 체육회장이 직접 관리위원장은 맡는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고 빠른 해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대한복싱연맹은 AIBA와 심각한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13일 회원 자격 잠정 중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IBA가 주관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체육회는 선수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다며 복싱연맹에 새 회장 선출을 포함한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으나 복싱연맹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선거를 다음달에나 치르겠다는 등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자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이에 따라 AIBA도 회원 자격 잠정 중단 조치를 철회할 뜻을 내비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극단적 사태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오는 30일 복싱연맹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AIBA와 관계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한국 복싱, 아시안게임 출전 길 열릴 듯

대한체육회가 국제무대에서 잠정 퇴출당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을 관리 단체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된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체육회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힌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회장을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뽑기로 결의했다.이에 따라 박용성 체육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관리위원회가 복싱연맹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고, 1년 가량 파행을 겪었던 아마 복싱도 안정화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앞서 AIBA는 13일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라며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이제 문제는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다.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마감이 이달 30일까지라 그 이전에 AIBA가 한국 복싱에 내린 조치를 철회해 줘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이에 대해 AIBA의 김호 사무총장은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15일 결정과 관련한공문은 받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현 집행부가 물러났고 30일 새 회장이 뽑힌다면 AIBA도 한국 복싱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복싱 선수를 보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한국 복싱에 내려진 퇴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김 총장은 "대한복싱연맹에 내려진 회원 자격 박탈 조치는 AIBA 집행위원회에서내린 것인데 집행위 소위원회에서 이를 철회할 수 있다"며 "또는 아시안 게임 엔트리 등록 기한을 한국에만 조건부로 늦춰줄 수도 있다. 우칭궈 AIBA 회장과 이 문제를 논의해서 결론을 내리겠다"라고 덧붙였다.대한복싱연맹은 지난달 하순 아시안게임에 나갈 남녀 국가대표 선발을 마쳤다.남자 선수 10명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고 여자 선수 3명은 바베이도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다 놓칠 수 없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장미란은 17일부터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국을 이틀 앞둔15일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터뷰를 갖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을 모두 다 준비하는 건 벅찬 일이지만 컨디션을 봐가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005년 카타르 도하 대회, 2006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대회,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 2009년 경기 고양 대회에서 용상과 인상·용상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적수가 없는 장미란은 그러나 작년 11월 세계 대회를 마친 뒤 심한 체력저하를 겪었고 올해 초에는 교통사고 후유증까지 앓았다.동계훈련을 건너뛰고 봄부터 훈련에 들어갔으나 어깨와 허리 등 잔 부상에 시달려 몸이 100%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장미란은 "경기는 할 때마다 어렵지만 열심히 훈련한 건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연습 때 최고기록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게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잘했을 때를 떠올리며 경기에 임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선수권 5연패에 도전한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두 달 만에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탓에 체력 회복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올라보지 못한 처지라 장미란은 이번만큼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이번 아시안게임을 놓치면) 또 4년을 기다려야 하니까..."라는 말에서 의지가묻어났다.한편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105㎏급)에서 우승한 안용권(28.국군체육부대)도 "항상 처음보다 두 번째(우승)가 어렵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란, 카타르 등 중동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09.16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