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7:5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이적설’ 전북현대 김진수, 17라운드 MVP 선정

전북현대 김진수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또한 공격수 구스타보는 베스트11에 뽑혔다. 김진수는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해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진수는 전반 2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신예 이성윤의 헤더골을 도왔고, 후반 42분에도 구스타보의 머리를 정확히 향한 크로스로 도움을 추가했다. 2도움을 기록한 김진수는 수비와 공격가담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1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김진수는 최근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나스르가 연봉 3배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을 제안했다. 김진수와 전북의 계약기간이 단 반년 남아 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그러나 전북은 김진수를 먼저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김진수를 대체할 마땅한 왼쪽 풀백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2도움을 올린 날 내 미래는 구단이 선택해 줄 거다라며 전북의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한 김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17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고, 전북과 상주의 이날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김진수는 오반석(인천), 강민수(부산)와 함께 17라운드 베스트11 수비진에 포함됐다. 공격수로는 주니오(울산), 구스타보(전북), 이정협(부산), 미드필더로는 나상호(성남), 송시우(인천), 박종우(부산), 이광혁(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최필수(부산)가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16라운드 MVP에는 제주 정우재가 선정됐다. 정우재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안산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제주는 선두 수원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히며 그 뒤를 맹추격하게 됐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26 16:31

구스타보 ‘헤딩 결승골’…전북현대, 5연승 질주

전북현대가 상주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선두탈환은 다음을 기약했다. 전북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2분 구스타보의 헤딩 결승골로 상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3승 2무 3패 승점 41점이 됐다. 같은날 선두 울산현대(승점 42)가 성남FC를 2대1로 제압하면서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전북은 지난달 5일 치른 10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패배(0-1 패)를 안겼던 상주에게 설욕에도 성공했다. 전북은 올여름 합류해 팀 분위기를 바꿔놓은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비롯한 정예멤버로 나섰다. 반면, 상무는 27일 전역을 앞둔 6명의 선수 중 미드필더 이찬동만 선발출전하고 이날 상주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오현규와 강지훈 등 새 얼굴들을 대거 내세워 전북에 맞섰다. 주전 공격수 오세훈은 아예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전북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바로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김진수가 상주의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빠져들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성윤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성윤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상주는 만만치 않았다. 전반 14분 강지훈의 크로스를 받은 오현규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후반 42분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진수는 전북의 두 골을 모두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김진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2개의 도움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까지 빛나 명품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에서 받고 있는 대우보다 연봉 3배 등 파격적인 제안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취와 별개로 왜 김진수가 이적설에 휩싸이는지를 알 수 있는 경기였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24 16:07

‘막강 화력’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완파

전북현대가 수원삼성 원정에서 세 골을 몰아넣는 막강한 화력으로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경기에서 한교원, 김보경, 구스타보의 릴레이 골로 수원을 3-1로 꺾었다. 이날 전북은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38을 기록해 선두 울산(승점 3912승 3무 1패)과의 승점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최근 리그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전북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구바로우 듀오 구스타보, 바로우를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전시겼다. 이들의 활약에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22분 깨졌다. 수원 최종수비라인을 허무는 손준호의 날카로운 패스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한교원에게 연결됐고, 한교원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전북은 전반 32분 한발짝 더 달아났다. 바로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왼발로 이른바 택배 크로스를 올리자 김보경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김보경은 이달 들어 치른 최근 3경기(4골)에서 연속 골 맛을 봤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전북은 후반 24분 구스타보의 쐐기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교체 투입된 쿠니모토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에서 낮게 연결한 공을 구스타보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승부를 기울였다. 한편 전북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상주를 안방으로 불려들여 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17 16:43

전주시민축구단, 원정 ‘첫 승’

전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원정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5일 양주고덕구장에서 펼쳐진 양주시민축구단과의 K3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근호와 김신의 골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주는 이날 승리로 2승 1무 9패로 승점 7점으로 14위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한발 다가섰다. 전주는 경기 시작부터 중원에서 압박을 시작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양주를 밀어 붙이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반 막판 양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4분 양주 용병 마틴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0대1로 전반을 마쳤다. 전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넣기 위해 김신을 투입 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주가 동점 골을 성공 시켰다. 후반 26분 이근호가 상대 페널티 에리어 중앙에서 슛 한 공이 상대 골 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주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고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은 전주는 김신이 침착하게 골로 성공 시키면서 2대1로 앞서갔다. 전주는 양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전주는 22일 오후 4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화성FC와 K3리그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17 16:43

대전유성생명과학고, 금석배 2연패 달성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가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의 대회 2연패 달성으로 막을 내렸다. 유성생명과학고는 13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충남 천안제일고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3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도 천안제일고와 금석배 결승에서 만나 승리했던 유성생명과학고는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천안제일고는 이번 대회 리턴매치에서 설욕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 3위는 경기 수원고와 서울 경신고가 차지했다. 또 서울경신고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유성생명과학고는 서울 보인고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 경기 SOLFC-U18과의 8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며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 경신고와는 3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유성생명과학고는 매 경기 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축구를 선보였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수비전략으로 맞섰다. 천안제일고는 경기 내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유성생명과학고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적극적인 공격으로 디펜딩 챔피언에게 맞섰다. 반면 유성생명과학고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역습과 세트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후반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양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천안제일고의 공세는 계속 되었으나 유성생명과학고의 탄탄한 수비로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첫번째 키커로 나선 천안제일고의 주포 신명철의 킥을 배서준이 막아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1번 키커 허강준부터 5번 키커 서명관까지 모든 선수가 킥을 성공시키며 2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허강준(유성생명과학고), 우수선수상 김도윤(천안제일고), 득점상 신명철(천안제일고), 공격상 박지상(유성생명과학고), 수비상 서현준(천안제일고), GK상 김동희(유성생명과학고), 베스트영플에이상 이은재(천안제일고), 최우수지도자상 홍위표(유성생명과학고.감독), 최우수지도상 김정호(유성생명과학고.코치), 우수지도자상 고재효(천안제일고.감독대행), 우수지도자상 김선진(천안제일고.코치)가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심판상에는 이승호와 서재규, 고진수, 임길강, 김재민, 임원택 심판이 각각 수상했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어려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사고 없이 대회가 종료되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코로나로 어렵게 시작되었고, 무관중이라는 원성과 폭우로 인한 일정을 변경 등 가장 힘든 경기 운영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2년 처음 열린 금석배 축구대회는 축구인 채금석을 기리기 위한 대회로,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매년 군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당초 5~6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확산으로 대회를 연기해 8월에 개최했다. 2월에 열릴 초등중등부 경기는 취소됐다. 이번 금석배 축구대회는 코로나 확산방지 및 선수단 안전을 위해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지난 2일 개막한 올해 고등부 대회에서는 전국 26개 팀이 출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14 10:48

“큰 꿈 펼치고 전북으로 돌아오겠다”

전북현대 출신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유럽무대를 마치고 친정팀 복귀를 예고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 2019-20 시즌을 마친 이재성이 최근 옛 홈구장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0일 공개된 전북현대 축구톡톡에서 이재성은 최근 불거진 빅리그 이적설을 두고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저도 더 큰 꿈을 향해 (유럽으로) 갔다. 더 큰 무대로 가는 게 전북 구단과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종적인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그곳에서 큰 꿈을 펼치고 (전북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다. 제가 바라는 건 (팬들이) 제 유니폼을 다 입고 있고, 이곳(전주성)에서 은퇴하는 거다. 만약 제가 돌아오면 경기 뛸 때마다 제 유니폼 100벌씩 팬들에게 주겠다. 그러면 경기장이 제 유니폼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성의 전북 복귀 의사는 확고했다. 그는 전북에서 은퇴하겠다는 마음은 제 축구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변함이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전북을 만나서 꿈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팬들의 기대만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미래를 기약했다. 2014년 전북에 신인으로 입단한 이재성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당시 최강희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그 해 이재성은 리그 26경기 출전 4골 3도움으로 전북의 세 번째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신고한 그는 단숨에 스타로 도약했다. K리그에서는 3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북에서 4년 반 동안 K리그 우승 3회, ACL 우승 1회를 경험한 그는 2018년 여름 독일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12 17:19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4강 대진표 완성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4강 대진이 결정됐다. 지난 10일 군산 2개 구장에서 열린 금석배 8강전에서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는 경기 SOLFC-U18를 1대0으로 이기며 4강에 진출했고, 서울 경신고는 경기 YGFC-U18를 1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충남 천안제일고와 경기 수원고는 각각 경기 용호고를 3대1, 서울 도봉FC-U18를 3대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유성생명과학고는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감독 홍위표)는 이날 군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 SOLFC-U18와의 8강전 경기에서 후반 26분 김민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유성생명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1명이 퇴장을 당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봉FC-U18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이어 두번째 경기인 충북 운호고와의 경기에서도 6대0으로 대승을 이끌었고 광주 숭의과학기술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 참가팀 중 예선경기 전승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팀은 유성생명과학고를 비롯해 경기 계명고, 충남 천안제일고 밖에 없다. 지난해 준우승팀 천안제일고도 준결승에 안착했다. 2018년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16강에서 전주공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천안제일고는 경기 용호고를 3대1로 누르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2018년 결승전에서 천안제일고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서울 경신고와 전통의 강호 경기 수원고도 이번 금석배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대망의 결승행이 결정되는 4강 경기는 12일 오후 5시 동시에 펼쳐진다.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서울 경신고가 결승을 놓고 다투고, 군산국민체육센터에서 충남 천안제일고와 경기 수원고가 맞붙는다. 한편 본선 토너먼트 결승전은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전후반 10분)을 실시하고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11 16:38

전주공고, 후반 막판에 울었다

전주공고가 2020 금석배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8강진출에 실패했다. 전주공고(감독 강원길)는 9일 군산 금강체육공원에서 열린 본선 16강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천안제일고에 역전패를 당했다. 1대0으로 앞서가던 전주공고는 후반전에 2골을 잇달아 허용해 1대2로 패배했다. 포문은 전주공고가 열었다. 전반 23분 박용희 선수가 문전에서 강하게 찬 볼이 골기퍼 손에 맞고 흘려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천안제일고의 프리킥골이 골기퍼가 선방하며 전반전을 0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 30분 천안제일고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전주공고는 후반 1분을 남기고 또 한번 헤딩골을 허용해 결국 8강문턱에서 좌절했다. 이로써 1998년, 2003년, 2008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 전주공고는 내년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8강에 진출한 팀은 천안제일고를 비롯한 경기 YGFC-U18, 서울 경신고, 대전유성생명과학고, 경기 SOLFC-U18, 경기 용호고, 경기 수원고, 서울 도봉FC-U18이 확정됐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하여 16강전부터 대회일정이 하루씩 연기됐다. 8강전, 준결승 역시 미뤄져 각각 10일, 12일에 치러지며 결승전은 예정대로 13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09 19:21

전주공고, 금석배 정상 노린다

2020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축구대회 본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지난 2일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일까지 모두 26개 팀이 7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조별로 1, 2위를 기록한 2개 팀이 본선에 나서 모두 16개 팀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북지역 4개 팀 중 전주공고(3조 2위2승 1패)만 본선에 진출했다. 군산제일고(3조 3위1승 2패), 전주시민축구단U-18(3패), 전북새만금FC-U18(2조 4위1승 2패)은 탈락했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군산제일고와 전주공고, 정읍단풍FC-U18 등 3개팀에 비하면 이번 대회에서 전북 팀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경기 계명고, 충남 천안제일고는 예선에서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조별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본선 토너먼트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무승부 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며, 결승전에서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전후반 15분)을 실시하고 연장전으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을 통해 올라온 최종 4개팀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5시 월명종합경기장과 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고 대망의 결승전은 13일 오후 5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치른다. △ 본선 진출팀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서울 도봉FC-U18, 경기 이천제일고, 경기 포천FC-U18, 경기 YGFC-U18, 전주공고, 경기 계명고, 경기 안산유나이티드-U18, 전남 목포공고, 경기 SOLFC-U18, 서울 보인고,충남 천안제일고, 경기 수원고, 서울 경신고, 경기 용호고, 서울 광운전공고

  • 축구
  • 육경근
  • 2020.08.06 19:01

K리그 첫 유관중, 전북현대 ‘최다관중’ 기록

코로나19로 프로축구 개막 후 3개월만에 유관중으로 시작한 가운데 전북현대 홈 구장에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 2959명의 관중이 입장, K리그1 14라운드 최다관중을 장식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 1~2일에 걸쳐 치러진 K리그1 14라운드 6경기, K리그2 5경기 등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렀다. 연맹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4만 2477석)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전북이 허용인원 4205명 가운데 2959명(70.4%)의 관중이 찾았다. 각 경기장에는 전체 수용 인원의 10% 이내 관중만 허용됐고, 모든 좌석은 지정제 및 온라인 사전 예매로만 운영됐다. K리그1 14라운드만 따지면 입장 허용관중 1만3194명에서 898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68.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악천후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던 수치였다. 한편 K리그1 14라운드에서 전북, 성남, 인천, 수원, 강원, 부산 등 6개 팀이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부산이 유일하게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5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부산은 첫 유관중 경기에 586명(스카이박스 12명 포함)만 예약받았다. 부산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구덕운동장의 수용인원인 1만 2349석의 5%만 받아들였고, 좌석은 완판됐다. K리그2를 따지면 제주, 아산, 수원FC, 경남, 서울 이랜드 등 5개팀이 홈경기를 치렀고, 총 2560명(허용 관중 5680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45.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1000명의 관중을 받은 제주가 853명의 관중을 모아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경남(603명), 이랜드(525명), 아산(337명), 수원FC(242명)가 뒤를 이었다. K리그1과 K리그2를 합쳐 총 1만1544명의 관중을 모아 허용 관중(1만 8874명)의 61.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구단들이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며 팬들도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엄격한 방역 절차를준수하고, 노래와 함성 대신 박수로 응원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감사드린다고 평가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03 17:17

2020 금석배 전국고교축구, 군산서 ‘킥오프’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가 2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한 3개 구장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총 26개 팀이 7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풀리그로 펼친다. 대회 참가 팀은 전국 8개 시도에서 출전했으며, 경기도와 서울팀이 8개 팀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4개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충남이 2개 팀 씩 출전했으며, 광주, 대전, 전남, 충북에서 각각 1개 팀이 참가했다. 2일 대회 첫 날 펼쳐진 경기에서 전북팀이 잇따라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군산제일고는 충남한마음축구센터-U18를 2대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전북 새만금FC-U18은 경기 이천제일고에 1대4, 전주공고는 경기 YGFC-U18에 0대2, 전주시민축구단-U18은 서울 광운전공고에 1대3으로 패했다. 대회 진행은 2일부터 풀리그방식으로 예선리그를 진행하며, 승점을 기준으로 1, 2위를 가린다.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승자 승 원칙을 적용하며, 이 방법으로도 진출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골 득실 차, 페어플레이 점수, 추첨 순으로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8~9일 이틀간 진행한다.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무승부 시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리며, 결승전에서 무승부일 경우 연장전(전후반 15분)을 실시하고 연장전으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본선을 통해 올라온 최종 4개 팀을 대상으로 11일 오후 5시 월명종합경기장과 대야국민체육센터에서 준결승전을 치르고 결승전은 13일 오후 5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개회식을 생략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선수단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실시, 등록된 선수와 지도자, 심판, 관계자 외 경기장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편, 모든 경기는 전북축구협회가 유튜브로 중계한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02 19:23

불볕더위도 막지 못한 축구 꿈나무들의 투혼

이기자, 어이, 어이, 어이!, 파이팅!!, 와~!!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녹색 그라운드엔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고교 무대 최정상에 서기 위한 청춘의 투혼은 뜨겁게 타올랐다. 2020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군산 월명경기장. 대전 유성생명과학고와 서울 도봉FC의 경기를 앞둔 고요한 경기장에는 결의를 다지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과 관계자 이외에는 경기장 출입을 철저히 막았다.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학부모들 역시 예외는 없었다. 지난해까지는 경기장 내 마련된 좌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지만, 올해에는 출입을 할 수 없어 경기장 밖(직5문)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학부모도 다수 있었다. 경기장 출입을 막기 위해 쳐놓은 철조망 사이로 고개를 내밀어야 경기를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사랑(?)은 막을수 가 없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초등학교, 중학교 경기는 치르지 않는다. 다만,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가 대학 진학을 위해 고등학교 경기는 철저한 방역 속에서 대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로 이번 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 경기장 입장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경기장 내 마련된 장소에서 출입 카드를 받고, 손목에 출입을 허용한다는 표시인 빨간색 팔찌를 착용해야 출입이 가능했다. 이날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가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을 허용했는데 왜 통제하냐고 항의하며 주최측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선수단도 철저한 방역 시스템 가운데 경기를 치렀다. 고등부 1조 대전유성생명과학고(이하 유성)와 서울도봉FC U18(이하 도봉FC)은 빨강, 파랑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내 마련된 자동 방역 시스템 기계를 통과해 입장했다. 각 팀의 주장과 심판의 주먹 인사로 시작된 경기는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과 달리 뜨겁게 타올랐다. 전반 24분 유성 강민서의 첫 골로 경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유성은 곧바로 전반 38분 페널티킥(PK)을 얻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유성의 허강준이 정확히 골 문 안으로 차 넣었고, 도봉 FC의 골키퍼 박희망이 몸을 날렸지만 닿지 않았다. 경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유성의 배서준 골키퍼가 골문밖에서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 선수의 무릎을 걷어차 곧바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유성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승팀다운 경기를 보여줬다. 한명이 부족함에도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 후반 19분 오재혁, 후반 24분 박지상, 후반 35분 김다준이 잇따라 골망을 갈라 도봉FC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향한 축구 꿈나무들의 열정은 코로나19와 불볕더위도 막지 못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02 16:27

전북현대 구스타보·바로우, 또 ‘미친 존재감’

전북현대가 올해 유관중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다시 한번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전북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포항과의 대결에서 손준호의 동점골과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관중 경기 전환 방침에 따라 2959명의 관중이 올 시즌 처음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한 가운데 전북은 닥공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승리로 4경기 무패행진(2승 2무)을 달린 전북(10승 2무 2패)은 승점 32점으로 선두 울산을 쫓았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전북은 한교원을 중심으로 측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일진일퇴를 벌인 전반 30분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공중볼을 따내려던 포항 팔라시오스의 발이 전북 최보경의 가슴을 가격하는 위험한 플레이가 나오자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으로 유리한 전북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전반 38분에는 한교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공격축구를 펼쳐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포문은 포항이 열었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 내 엔드 라인 부근에서 이광혁이 내준 공을 송민규가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북은 후반 11분 무릴로를 빼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바로우까지 투입해 만회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전북은 만회골을 기록했다. 바로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5분 바로우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손준호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바로우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을 펼쳤다. 날카롭고 빠른 바로우의 크로스는 위력적이었다. 전북은 후반 24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구스타보가 넘어지면서 연결해 준 볼을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전북은 승리를 통해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한편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8시 대구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 축구
  • 육경근
  • 2020.08.02 16:27

전주성 함성, 172일 만에 다시“오오렐레~”

전북현대 홈구장인 전주성에 172일 만에 팬들의 함성이 다시 울린다. 전북현대가 오는 8월 1일 포항 스틸러스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20 K리그1 14라운드를 팬들과 함께 펼친다. 지난 2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홈경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만 진행됐던 K리그1이 부분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전북은 올 시즌 첫 유관중 K리그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이날 경기 승리로 선두탈환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 FC서울과의 3대0 승리에 이어 FA컵 8강전에서도 5대1 대승으로 4강에 진출한 전북은 이 기세를 몰아 팀 3연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시즌 K리그 홈경기에서 5승 1무로 패배가 없는 전북은 홈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간다. 선두탈환을 위한 닥공의 중심에는 구스타보가 있다. 지난 26일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구스타보는 FA컵 8강전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9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해 이날 전북 공격에 정점을 찍었다. 이번 포항과의 경기에도 출격이 예상되는 구스타보는 포항의 골문을 노리며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구스타보와 함께 2선의 키 플레이어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13라운드 MVP에 선정된 최고의 테크니션 이승기가 닥공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은 관람객 간의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37.5도 이상 발열이 날 경우 입장할 수 없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30 18:01

전북현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다시 뛴다

전북현대가 말레이시아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잔여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AFC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ACL 동아시아지역 G조와 H조 경기가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전북 현대가 H조, 수원 삼성이 G조에 속해 있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중국), 요코하마(일본), 시드니(호주)를 상대한다. 전북은 1무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4일에 있을 16강전(G조 1위-H조 2위H조 1위G조 2위)과 11월 25일 열릴 8강전, 11월 28일로 예정된 준결승전도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FC서울이 속한 E조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경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조별리그 2라운드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3월 중단됐다.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강전부터 모든 경기가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또 권역별로 특정 지역에 모여 경쟁을 펼친다. 서아시아지역 경기는 9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동아시아지역 경기가 10월에 재개되면서 국내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일정과 겹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일정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29 16:37

전주성에 함성이 다시 울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에 다시 울려 퍼진다. 전북현대가 오는 1일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경기를 팬들과 함께 한다. 지난 2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홈에서 치른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던 K리그1이 부분 유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전북은 이번 2020 K리그 첫 유관중 경기가 되는 포항전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 티켓 판매 운영은 방역당국과 연맹 지침에 따라 전주월드컵경기장 총 좌석의 10%인 4205석을 지정석으로 온라인 예매만 실시한다. 전북은 29일(수) 오후 3시 3000석을 시즌권 구매자에게 우선예매를 오픈하고 하루 뒤인 30일(목) 오후 3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 프로축구 연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리두기 착석(전후좌우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차원에서 현장판매는 실시하지 않으며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는 예매권 수령만 가능하다. 경기장 입장 시 37.5도 이상 발열 증상이 나타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입장이 불가하다. 또한 입장 시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운영하며 관람석 내 음식물을 포함한 주류 등은 취식 및 반입이 금지돼 물과 음료만 가능하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축구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28 17:09

새 용병 ‘특급 활약’에 고무된 전북현대

새로 합류한 특급 용병들이 첫 경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 현대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속에 리그 4연패 도전의 위기를 맞은 전북 현대가 다시 활짝 웃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구스타보(26브라질)와 측면 공격수 모 바로우(28)는 첫 경기인 26일 FC서울과의 K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차례로 교체 출전, K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첫 등장부터 인상적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톱으로 자리한 구스타보는 K리그 데뷔 17분 만에 189㎝ 장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헤딩 득점포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손준호의 침투 패스에 이은 이승기의 크로스 때 서울 수비 두 명 사이로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골문을 열어 구스타골(구스타보+골)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를 몸소 드러냈다. 공격수이면서도 전방에 머물지 않고 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또한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었다. 이날 미친 존재감으로 브라질 명문 클럽 코린치앙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이유를 알수 있었다. 후반 24분 교체로 필드를 밟은 바로우는 비록 공격 포인트는 못 올렸으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과 함께 뛰는 등 이미 꽤 알려졌던 바로우는 영입설이 흘러나왔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선발 측면 공격수 한교원과 바통 터치한 바로우는 구스타보에 비하면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고 첫 공격 포인트도 신고하지 못했으나 빠른 발과 개인기 등이 돋보였다. 한교원 외에 믿을 만한 측면 돌격대장이 없는 점이 시즌 내내 아쉽게 느껴졌던 전북에 희망을 안길만 한 면모다. 파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공을 들여 영입한 이들이 제 기량을 보여준다면 전북으로선 울산과의 경쟁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치고 몸 상태가 100%가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이들의 의지가 그라운드에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모라이스 감독은 첫 경기 치른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들어가면서 공격 쪽에 팀 플레이 활력소가 됐다고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7.27 16:34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