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5: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더 무서워진 손흥민, 토트넘 선두권 복귀 신호탄 쏠까

손흥민이 주말 울버햄프턴전에서 토트넘의 선두권 복귀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위 울버햄프턴(승점 24)과의 맞대결은 토트넘이 선두권 복귀를 노릴 절호의 기회다. 시즌 초 극도로 부진하며 14위까지 처졌던 토트넘은 사령탑 교체라는 극약처방 뒤 3승 1패를 거두며 7위(승점 23)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4위권 안에 들었고, 우승 경쟁까지 벌였던 토트넘으로선 아직 순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울버햄프턴에 승리하면 연말 박싱데이를 앞두고 순위를 최고 5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2 패)을 제외하면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는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모리뉴 체제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정규리그에서만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 확 달라진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다. 특히 지난 16라운드 번리전에서는 70여m를 폭풍 질주하면서 넣은 슈퍼 골로 자신이 세계 톱 클래스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최근 6경기에서의 경기력 순위에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6위라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한 손흥민이 올 시즌 11호 골로 토트넘에 값진 승리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어느 정도 체력을 비축한 상태여서 울버햄프턴전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15일 오전 1시 하르트베르크를 상대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지만, 잘츠부르크는 LASK 린츠와 살얼음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황희찬에게는 더 아쉬워할 여유가 없다.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는 같은 날 오후 11시 스트라스부르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4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 축구
  • 연합
  • 2019.12.12 16:29

'박항서 매직' 베트남, 인니 꺾고 60년 만에 SEA게임 첫 금메달

박항서호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헤렌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959년첫 대회 때 월남이 우승한 바 있지만, 베트남인들은 이를 통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톡톡히 보답했다. 베트남은 무게중심을 뒤로 놓은 채 인도네시아의 과감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고, 한 번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쉽게 공격권을 잃지 않았다. 승부는 장신 수비수 도안반하우가 갈랐다. 도안반하우는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다 파울을 유도해냈다. 문전에서 도사리던 도안반하우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에는 도훙중이 승리를 예감케 하는 추가 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동료가 공을 내주자 뒤에서 달려들던 도훙중이 정확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항서 감독이 후반 32분께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11 17:28

'황희찬 풀타임' 잘츠부르크, 리버풀에 져 UCL 16강행 좌절

황희찬(잘츠브루크)이 황소처럼 분투했지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막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디펜딩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2승 1무 3패(승점 7)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리버풀은 4승 1무 1패(승점 13)로 1위, 나폴리(이탈리아)가 3승 3무(승점 12)로2위를 확정하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엘링 홀란드와 투톱으로 나선 황희찬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7분 미나미노 다쿠미와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을 헤집고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막혔다. 전반 21분에는 미나미노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골을 노렸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후반 12분 리버풀 미드필더 케이타였다. 케이타는 사디오 마네가 왼쪽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리버풀은 1분 만에 무함마드 살라흐의 쐐기 골이 터져 승리를 예감했다. 살라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차례로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의 슈팅할 각이 거의 나오지 않는 지점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대를 갈랐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22분 황희찬의 중거리 슛 등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감했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가동 중지된 발렌시아(스페인)는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에서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전반 24분 나온 로드리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 2무 1패(승점 11)가 된 발렌시아는 3위에서 1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릴(프랑스)을 2-1로 제압한 첼시(잉글랜드)가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16강행이 유력시되던 아약스는 비기기만 해도 됐던 마지막 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조 3위(3승 1무 2패승점 10)로 탈락했다. 로드리고는 페란 토레스가 오른쪽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갈 길이 급해진 아약스는 발렌시아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공 점유율(64-36), 슈팅 수(17-8)에서 크게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 축구
  • 연합
  • 2019.12.11 15:44

2020 전북현대 시즌권 판매

2019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20 시즌권 판매를 시작한다. 전북현대는 오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온라인 인터파크를 통해 2020 시즌권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2020 시즌권은 전 경기 관람 시 단일 티켓 대비 18%에서 최대 65%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구매자 모두에게는 랜야드(시즌권 목걸이)가 지급된다. 가장 많은 팬들이 구매하는 E/N석은 스탠다드(성인기준 15만, 시즌카드+랜야드)와 그린셔츠팩(성인기준 17만, 시즌카드+랜야드+그린셔츠)로 구성돼 있으며 카드 디자인은 일반카드와 선수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우승을 기념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E/N석에 한해 이동국, 이용, 최철순, 이승기, 김진수, 손준호, 로페즈로 디자인된 선수카드를 추가금액 없이 제공한다. 그린셔츠는 교환권을 시즌권과 함께 지급하며 개막 후 오피셜 기념품 샵인 초록이네에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스탠딩석을 비롯한 N석은 지정석에서 비지정석으로 변경해 더 많은 팬들이 자유롭게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했고 기존 VIP 시즌권은 센슈어스, 싼타페석은 W벤치존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꿨다. 2020 시즌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인터파크(구매문의)와 초록이네(구매&배송 문의)로 하면 된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10 18:01

"손흥민 경기력, 유럽 17위…호날두보다 8계단 높아"

이제 누구나 특급이라 인정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클래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통계로도 입증됐다.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0일(한국시간) 유럽 35개 프로축구 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을 지표화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발표하면서 손흥민에게 337점을 매겨 17위에 올렸다.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 생제르맹의 중원 사령관 마르코 베라티와 리그1 득점랭킹 3위를 달리는 멤피스 데파이(리옹)가 손흥민과 나란히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 위로는 하나같이 빅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뿐이다. 통산 6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401점바르셀로나)가 단연 1위에 오른 가운데 하킴 지예흐(377점아약스), 킬리안 음바페(366점PSG), 리야드 마레즈(362점맨체스터시티) 등이 차례로 수위권을 형성했다. 손흥민의 바로 한 계단 위인 16위(341위)에는 맨체스터시티의 골잡이 라힘 스털링이 자리했다. 특히, 유벤투스 이적 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7위에 올랐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공동 12위329점), 공격형 미드필더 델리 알리(공동 13위328점)가 뒤를 이었다.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산출한다. 손흥민은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20골을 넘나드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어왔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70여m를 홀로 폭풍 질주한 뒤 터뜨린 슈퍼 골로 올 시즌 10번째 득점을 올렸다.

  • 축구
  • 연합
  • 2019.12.10 17:54

관중 51% 증가·7년 만에 최다관중…K리그 '흥행대박'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해 대비 50%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며 흥행 대박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0일 발표한 20112019 K리그 연도별 관중 수 기록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에는 1, 2부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총 237만6924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시즌 157만628명에서 무려 51.3% 늘어난 수치다. K리그 시즌 총 관중이 230만명을 돌파한 것은 승강제 첫 시즌이던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른바 공짜 표 관중 까지 더해 뻥튀기 집계를 하던 20132017년보다도 많은 관중이 올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유료 입장권을 구매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만 집계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점이 올해 K리그에 완연한 봄을 부른 가장 큰 요인으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이들 두 구단뿐 아니라 총 22개 구단 중 21개 구단이 관중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K리그1은 평균 관중 8000명 이상을 기록한 구단이 지난해 2개에서 올해 7개로 늘어났다. K리그2는 평균 관중 2000명을 찍은 팀이 지난해 2개에서 9개로 증가했다. 우승권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권, 강등권 등 각순위 구간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게 종합적으로 K리그 인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맹은 이는 올 시즌 K리그 흥행이 소수 인기구단 주도가 아닌 리그의 전반적인 인기 상승에 기인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비인기 구단으로 분류되던 팀들이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중을 끌어모은 사례도 많았다. 전용구장 신축 효과에 성적 상승까지 더해져 구름 관중을 끌어모은 K리그1 대구FC(305.1%)와 K리그2의 서울이랜드(451.4%), FC안양(259.6%)의 증가 폭이 특히 컸다. 인기와 함께 경기의 질도 올라갔다. K리그1에서 후반 45분 뒤 터진 극장골은 지난 시즌 40골에서 올해 52골로 크게 늘었다. 그만큼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몰입도 높은 경기가 많았다. 지난 시즌 평균 2.36골이 나왔던 K리그2에서는 올해 평균 2.74골이 터지는 등 훨씬 공격적인 축구가 펼쳐졌다.

  • 축구
  • 연합
  • 2019.12.10 17:54

'70m 원더골' 손흥민, BBC 베스트11…"조지 웨아 떠올려"

이런 골은 AC밀란 시절의 조지 웨아 이후 처음이다.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스 크룩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미드필더 부문에 올렸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조지 발독(셰필드 유나이티드), 조던 헨더슨(리버풀), 제임스 매디슨(레스터시티)과 함께 미드필더진의 왼쪽 윙 자리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날 열린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2분 폭풍 질주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홀로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선수를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호나우두(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옛 슈퍼스타들의 역사적인 장거리 질주 슈퍼 골을 떠올리게 하는 득점 장면이었다. BBC의 크룩 해설위원도 조지 웨아(현 라이베리아 대통령)라는 또 한명의 걸출한 골잡이를 소환했다. 크룩 해설위원은 그라운드 끝에서부터 끝까지 달리며 수비수 한 무더기를 떨쳐낸 뒤 골을 넣는, 이런 장면을 보여준 건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면서 오랜만에 손흥민이 그것을 해냈다고 말했다. 1996년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던 웨아 대통령은 베로나를 상대로 82m를 질주한 뒤 득점한 바 있다. 크룩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골은 분명 올 시즌 최고의 골 장면 후보감이라면서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업적에 비견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넣은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이 이름을 올렸다.

  • 축구
  • 연합
  • 2019.12.09 17:17

'폭풍 드리블 원더골' 손흥민, 평점 9.3…"이번 시즌 최고의 골"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또 다른별명인 슈퍼 소닉에 걸맞은 화끈한 질주 본능을 제대로 과시하면서 인생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쌍끌이 활약에 루카스 모라와 무사 시소코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무려 5골을 쏟아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에게 평점 10 만점을 주고, 손흥민에게는 평점 9.3을 줬다. 손흥민의 평점은 토트넘에서 두 번째이자 양 팀을 통틀어서도 두 번째다. 득점은 케인이 많았지만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흥민은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아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질주를 막으려는 번리 선수 6명을 무력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질주한 거리만 70m를 훌쩍 넘는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질주한 뒤 득점포를 꽂으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득점은 첼시전 득점을 능가하는 손흥민 인생 최고의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정규리그 5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 기록까지 합치면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1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원더골에 찬사도 이어졌다. 손흥민의 득점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에 나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골을 터트렸던 장면을 뛰어넘을 만큼 환상적이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와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선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만5876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54%의 지지를 받아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27.4%)을 두 배 차이로 따돌리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손흥민에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전달해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축구
  • 연합
  • 2019.12.08 17:32

토트넘, 맨유에 1-2 패배…손흥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무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치른 모리뉴 더비에서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면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더불어 토트넘 사령탑 부임 이후 3연승을 내달린 조제 모리뉴 감독도 1년 전 자신을 경질한 맨유와 맞대결에서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에게멀티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던 손흥민의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도 7경기에서 멈췄다. 지난해 12월 맨유 사령탑에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의 이력 때문에 모리뉴 더비로 불린 이날 대결에서 전반 주도권은 기동력을 앞세운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전반 6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제시 린가드가 토트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방어에 막히는 과정에서 볼이 흘렀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래시퍼드의 발끝을 떠난 볼은 토트넘의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그물을 흔들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맨유는 뒤로 물러선 토트넘의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맨유는 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골키퍼의 발끝에 걸리더니 전반 25분에는 래시퍼드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기도 했다. 맨유의 초반 공세에 애를 먹은 토트넘은 전반 39분 델리 알리의 동점 골이 터져나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3명을 뚫고 골 지역 왼쪽까지 치고 들어간 손흥민이 뒤로 볼을 내줬고, 얀 페르통언의 크로스에 이은 세르주 오리에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때 공중으로 뜬 볼을 알리가 재치 있는 볼 터치로 따낸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전반을 힘겹게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허용하며 다시 무너졌다. 맨유의 선제골 주인공인 래시퍼드는 후반 2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무사 시소코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래시퍼드는 직접 키커로 나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전반전 내내 슈팅이 없었던 손흥민은 후반 6분 루카스 모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슛을 한 게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맛봤다. 손흥민은 후반 33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오리에의 머리에 볼이 닿지 않아 공격포인트 달성을 이루지 못했고, 토트넘은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 축구
  • 연합
  • 2019.12.05 18:24

손흥민, 맨유와 '모리뉴 더비'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쏠까?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모리뉴 더비에서도 조제 모리뉴 감독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이번 두 팀의 대결은 특히 모리뉴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적장으로 마주하는 경기라서 관심을 끈다. 2016년부터 맨유를 이끌던 모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 선수와의 불화설 등이 겹쳐 결국 지난해 12월 경질됐다. 이후 약 11개월간 지휘봉을 놓고 있던 그는 위기의 토트넘에 지난달 부임하자마자 지도력을 입증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EPL에서는 최근 2연승으로 6위(승점 20)에 올라 5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21)를 바짝 뒤쫓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26)에는 승점 6차로 다가섰다. 이런 가운데 맨유와의 맞대결은 토트넘과 모리뉴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닐 수밖에 없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반등을 주도한 손흥민의 활약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1일 본머스와의 14라운드에서 2개의 도움을 올려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이를 포함해 시즌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골을 추가하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다. 그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고, 아시아 내 최고 해외파 선수에게 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3번째로 수상하며 월드 클래스를 입증했다. 모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다. 환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하며 수상을 축하했고, 손흥민의 맨유전 활약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맨유를 떠난 뒤 나는 일어났던 모든 일을 돌아보고, 다음 도전을 준비할 시간을 가졌다. 맨유는 내 경험의 책 속에 있다며 남다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흥민도 모리뉴 감독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최고의 결과를 얻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모리뉴 감독의 후임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달 29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에 1-2로 충격패를 당하고, 리그에선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가운데 모리뉴 감독을 만난다. 리그 순위는 10위(승점 18)다.

  • 축구
  • 연합
  • 2019.12.04 17:40

모리뉴 "모라이스, 내 축구계 친구 '톱3'…K리그 우승 축하해"

손흥민(27)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사령탑인 조제 모리뉴(56) 감독이 국내 K리그1 우승을 이끈 절친 조제 모라이스(54) 전북 현대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계에 여러 친구가 있지만, 톱3를 택해야 한다면 그중 한 명은 과거 나의 코치였던 모라이스일 것이라며 모라이스 감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틀 전 그는 한국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만큼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세계적 명장 모리뉴 감독을 보좌한 경력으로 부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등에서 모리뉴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에서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우승을 석권하며 트레블 달성을 함께하기도 했다. 화려한 이력에 대한 관심 속에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울산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1일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 우승 덕에 2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는 감독상까지 받았다. 전북의 우승 이후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직접 영상 메시지를보내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축구
  • 연합
  • 2019.12.04 17:40

K리그 역사 한획 전북현대 축구단의 숫자로 본 2019시즌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2019 시즌을 숫자로 돌아본다면 어떤 숫자들이 있을까. 전북 현대는 2019 K리그1 역전우승으로 얻은 챔피언의 숫자 1부터 올해 전주성을 찾은 팬 31만8794명 까지 의미 있는 숫자를 정리했다고 3일 밝혔다. △3=전북 현대는 먼저 K리그 3시즌 3연패의 위업을 쌓아올렸다. △6=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을 6년으로 늘렸다. △7=전북은 통산 7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 우승으로 성남 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일궈낸 역대 K리그 역대 최다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2009년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7차례나 우승하며 K리그1 간판 구단으로 우뚝 섰다. △10=올 시즌 녹색 유니폼을 입으며 전북의 에이스로 성장한 문선민은 국내선수로는 8년 만에 단일 시즌 10-10 달성으로 2019 K리그 도움왕, 베스트11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2=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의 타이틀과 함께 팀 통산 12번째(K리그 7회, FA컵 3회, ACL 2회)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2=전북 현대는 닥공으로 K리그1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총 골을 넣을 때마다 외치는 전북의 응원구호 오오렐레를 72번 외쳤다. △300=이동국은 K리그 최초 300(223골, 77도움)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400=전북 현대는 K리그 통산 400번을 승리했다. △146, 3만4612=전북 현대는 또 축구팬과 도민을 위한 CSR 활동에도 적극 나서 146회의 사회공헌을 통해 3만3612명과 소통하고 교감했다. △31만8794=전북 현대를 챔피언으로 만든 큰 힘이된 전주성의 올시 즌 홈 경기 팬 수는 31만8794명(ACL, K리그, FA컵)이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3 16:53

모라이스 감독이 꼽은 전술가 김병수 감독, 모라이스에게 '투표'

김병수 강원FC 감독이 자신을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전술가로 지목한 조제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에게 K리그1 감독 투표의 한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주장미디어 투표 결과 최종 점수 32.67점을 받아 29.78점을 따낸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제치고 K리그1 감독상을 받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감독 투표 12표 가운데 5표, 주장 투표 12표 가운데 3표, 미디어투표 101표 가운데 32표를 얻어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 32.67점을 획득했다. 반면 김기동 감독은 감독 투표 3표, 주장 투표 4표, 미디어투표 31표를 받아 29.78점으로 아쉽게 상을 놓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미디어 투표와 주장 투표에서는 박빙이었지만 감독 투표에서 지지를 더 받아 K리그1 데뷔 해에 감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모라이스 감독에게 투표한 지도자는 함께 감독상 후보에 올라 경쟁한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기동 감독, 김병수 감독,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5명이었다. 공교롭게도 모라이스 감독이 감독상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K리그1 최고의 전술가로 꼽은 김병수 감독은 모라이스 감독에게 투표했다.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김보경(울산)이 감독 투표와 주장 투표는 물론 미디어 투표에서도 월등하게 경쟁자인 문선민(전북)을 앞질렀다.

  • 축구
  • 연합
  • 2019.12.03 16:51

메시, 통산 6번째 발롱도르…호날두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돼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발롱도르는 각국 기자단이 최종 후보 30명 가운데 5명을 꼽아 1순위(6점), 2순위(4점), 3순위(3점), 4순위(2점), 5순위(1점)를 매긴다. 1956년 처음 시작된 발롱도르는 올해 64회째로 메시는 개인 통산 6차례 수상에 성공, 최다 수상 동률(5번)이던호날두를 따돌렸다.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점)가 기록한 29위였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과 박지성(20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기자로부터 5순위 투표로 1표씩을 받아 4점을 따냈다. 설기현과 박지성은 실제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당당히 4표(4점)를 얻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점수와 최고 순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공동 9위에 올랐다.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 축구
  • 연합
  • 2019.12.03 16:51

K리그1 철인은 바로 나!…한국영·송범근 '전경기·전시간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9)과 전북 현대의 골키퍼 송범근(22)이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전 경기와 전 시간 출전에 성공하면서 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영과 송범근에게 K리그1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안산 그리너스의 수비수 이인재(27)와 부천FC의 미드필더 닐손 주니어(브라질30)도 K리그2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 경기전 시간 출전은 지치지 않는 체력뿐만 아니라 감독의 신뢰는 물론 경고나 퇴장 없는 깨끗한 매너를 보여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상대의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은 올해 K리그1 38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면서 경고는 3개만 받았다. 경고 3개가 누적되면 한 경기 출전정지를 받지만 한국영은 1~37라운드까지 경고 2개만 받았고, 전북 현대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경고를 추가해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 역시 38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32실점에 그쳤다. 송범근의 철벽 방어 덕분에 전북은 올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32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안산의 수비수 이인재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경고 2개를 기록하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했고, 부천의 닐손 주니어 역시 준플레이오프 1경기를 포함해 37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 축구
  • 연합
  • 2019.12.02 18:35

호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 “구단과 선수 하나돼 좋은 성과”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으로 부임 첫해 우승을 맛본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분명 좋은 경험을 했다. 일년 간 전북에서 많이 성장했다. 모라이스라는 사람의 인생이 발전한 것 같다. 인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최종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2승 13무 3패 승점 79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72로 71인 울산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포항전이 동시에 시작했다. 팬들의 환호성에 따라 포항이 골을 넣는 것을 알게됐다.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고 그 기적이 일어낫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K리그 도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 선수가 많았고 시즌 중반에는 주포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즌을 시작할 때 긴장감이 컸다. 이동국, 홍정호 등 고참들이 큰 도움을 줬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정말 고맙다. 항상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가 됐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팀의 가장 중요한 수훈선수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한 명을 찍어 말하기 어렵다. 경기를 뛰거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모두 수훈선수다라고 답했다. 내년 시즌의 목표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트레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FA컵마저 탈락하며 부담이 컸다. K리그1 3연패 달성은 처음이다. 전북의 목표도 더욱 커졌다. 최강희 전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의 기대에 맞게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다시 선수들과 더 뛰고 노력하면서 올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2 17:26

기적의 7번째 리그 우승 전북현대 위업, 더욱 값진 성과

전북현대모터스가 2019년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규시즌 3연패,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 현대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2019년 시즌은 전북 현대에게 어느 시즌보다 힘들었다. 감독 변경과 주축선수 이적, 부상선수 속출 등으로 부침을 겪었고, 내부에서까지 우승은 힘들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일군 리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을 받는다. △고난의 2019년 올 시즌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봉동이장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리그로 떠나면서 새로운 사령탑으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 시즌에 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지훈련부터 완벽한 상태의 팀을 마주하지 못했다. 감독이 바뀐 것도 모자라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와 최전방 공격을 맡았던 김신욱 선수까지 중국으로 이적하고, 이재성 선수까지 독일 2부리그로 떠났다. 수비와 중원, 공격에서 주축선수들을 떠나보낸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예년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들과 주전들의 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전북 현대는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아드리아누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계약 해지 됐고 티아고는 시즌 중 일본으로 임대됐으며,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이비니도 시즌이 지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영입한 호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전북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지난 1일 경기 후 이동국 선수는 정말 감격스럽다. 너무 힘들게 우승했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그동안 사실상 안주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힘든 상황에서 우승하고, 울산 현대라는 경쟁자가 생기면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한해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 내년 전북현대는 전력 보강이 없으면 올해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올 시즌 공격 첨병역할을 한 문선민 선수가 군입대를 하면서 팀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로페즈 외에 거출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올해 같은 부침을 겪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리그 최소실점이긴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경우 기존 수비진을 대체할 백업자원 확보도 중요시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내년에 재계약을 하긴 하지만 우리 나이로 42세가 되는 이동국 선수를 대체할 걸출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하는 것도 숙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팀 스카우터를 주축으로 가장 바쁜 비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축선수들을 보강해 보다 나은 선수단 구성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2 17:26

전북현대, K리그 역전 우승

전북현대가 막판 뒤집기로 2019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정규시즌 3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의 큰 역사를 썼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38R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강원을 1대 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태 울산 현대와 같은 79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날 같은 시각 37R까지 1위이던(승점 79점)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에 1대4로 패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울산과 승점이 같아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72골로, 71골의 울산에 1골 차이로 역전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전북은 이날 전반 39분 손준호 선수가 이승기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전북과 강원은 이후 남은시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뒤 90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이날 비오는 날씨에도 홈경기장을 찾은 1만여명의 홈팬들은 전북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1 18:08

포항 골 소식에 들썩인 전주성…전북의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

포항 골이래! 와~! 와~!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은 있었지만 아무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상상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2위 전북 현대(승점 7671득점)는 선두 울산 현대(승점 7970득점)에 승점 3이 뒤처져 있었다. 자력 우승을 할 수 없었던 전북은 최종전 상대인 강원FC를 꺾은 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지는 게 유일한역전 우승의 시나리오였다.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되는 터라 전북으로선 승리 뒤 울산의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뿐이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기적을 바랄 뿐이다. 이기고 기다려 봐야죠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의 최종전 상대인 강원은 후반에 유달리 강한 병수볼로 이번 시즌 파이널A에 포함된 저력의 팀이다. 이 때문에 전북 선수들도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뽑으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전주성을 찾은 1만여명의 관중은 휴대전화로 울산-포항전을 함께 지켜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전북이 전반 22분 강원의 이현식의 슈팅에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때는 관중석에서 커다란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반 26분께 갑자기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포항의 완델손이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36분께 울산의 주니오가 동점 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관중석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전반 39분 손준호가 이승기의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자 전주성은 또다시 함성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전북은 강원의 후반 공세에 잠시 애를 먹었다. 하지만 포항의 득점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전주성은 역전 우승을 눈앞에 둔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마침내 전북의 1-0 승리를 확정하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전북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에서 서로 얼싸안으면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가 먼저 끝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는 울산-포항전 중계화면이 상영됐고, 전광판을 통해 울산-포항전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들려오자 팬들은 일제히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환호했다. 실낱같은 우승의 가능성을 뚫어낸 기쁨에 선수와 팬들은 전주성이 떠나갈 듯 환호성과 응원가를 함께 외치면서 K리그1 3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7회)을 자축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01 18:08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