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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드니 잡고 16강 불씨 살린다

아시아 첫 트레블(3개 대회 우승) 도전에 나서는 전북현대가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5일 13시(한국시간 19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4차전을 카타르 도하 알 자노브 (Al Janoub) 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와 치른다. 지난 3월 시드니 원정에서 아쉬운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리턴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의 불씨를 키운다. 전북은 부상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선수 이탈이 많지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을 주축으로 신예 선수들의 패기를 더해 조별예선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가를 포인트는 전북 공격의 속도다. 전북은 H조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진의 허점을 드러낸 시드니의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공략한다. 특히 시드니는 지난 2012~2015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윌킨슨 선수가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팀으로 수비진의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북 공격의 속도가 이날 경기의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전방에 구스타보와 양측 날개로 스피드가 강점인 바로우, 한교원 등이 시드니의 골문을 노려 올 시즌 ACL 첫 승리를 예고한다. 다시 한 번 득점 사냥에 나설 구스타보는 남은 3경기에서 더 많은 골로 팀이 16강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내가 가진 역량을 이번 대회에서 쏟아 내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24 18:42

전북현대, ‘트레블 꿈’ 멀어지나

K리그1과 FA컵을 석권한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중국 상하이 상강에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전북은 조별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에 패하며 3경기 무승에 그쳐 조별리그 탈락위기에 몰렸다. 전북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상하이 상강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3차전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ACL이 중단되기 전 23월 경기에서 일본 요코하마 매리너스에 패하고, 호주 시드니 FC와 비겼던 전북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하며 1무 2패(승점 1)로 H조 4개 팀 중 3위에 머물렀다. H조에서는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긴 요코하마와 상하이(승점 6)가 나란히 12위에 올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직 조별리그 3경기가 남아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요코하마, 상하이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전북이 목표로 내건 트레블 이전에 16강 진출부터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참여했던 K리그1 최우수선수(MVP) 미드필더 손준호와 수비수 이주용이 대표팀 내 확진자 발생 여파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전북으로선 뼈아픈 패배였다. 초반 공격권은 전북이 쥐었다. 왼쪽 측면의 바로우를 활용한 공격을 통해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고, 이른 시간 선제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상하이 상강이 기회를 살려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연결되는 패스를 받은 루 원쥔이 수비를 제치고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패스, 크로스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역습 찬스를 살리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구스타보가 쇄도하면서 상하이 상강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의 균형을 맞춘 전북은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되는 공격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다. 전반 27분에는 바로우가 드리블 돌파 이후 회심의 슈팅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역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상하이 상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차이 후이캉과 무제페르를 빼고 오스카와 아론 무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한 골씩 나눠 가진 양 팀은 추가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10분 무이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북은 바로우의 개인기를 활용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상하이 상강의 골문을 두드렸다. 상하이 상강은 헐크까지 투입하면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고, 강한 압박을 통해 전북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북도 후반 32분 조규성을 빼고 한교원을 투입해 측면에 무게를 실었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후반 35분 상하이 상강이 기회를 잡았다. 홍정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헐크가 성공시키면서 앞서갔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막판까지 힘을 냈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전북은 상하이 상강에 무릎을 꿇었고 이번 시즌 ACL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 FC와 조별리그 4차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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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23 18:21

전북, 아시아 첫 ‘트레블’ 도전 시작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나서는 전북현대가 아시아 축구 정복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22일 저녁 10시(한국 시간)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3차전을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치른다. H조에 속한 전북은 현재 1무 1패로 조 1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하이 상강은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상하이 상강은 오는 19일 시드니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K리그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전북은 아시아 최초 트레블(3개 대회 우승)달성을 이루기 위해 지난 15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후 올림픽 대표인 송범근, 조규성, 이수빈이 하루 늦은 16일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감비아 국가대표 모 바로우는 19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에 차출된 A대표팀 손준호와 이주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선수의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이 결정돼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북은 주요 선수의 부상과 손준호, 이주용의 공백을 팀의 조직력으로 채워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경기에 앞둔 김보경은 ACL은 토너먼트 대회로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매 경기 결승에 임하는 자세로 나서겠다며 손준호와 이주용 선수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 선수들 몫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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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19 18:52

“해냈다” 전주기전대학 축구부 전문대 최초 우승컵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축구부가 82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0 U리그 5권역에서 전문대학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20 U리그는 약 50% 감소된 333경기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5권역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전주기전대학은 전문대학에서 처음으로 권역 우승을 먼저 확정했다. 전주기전대는 총 8개 경기 중 6승1패 기록으로 호원대와 한 경기를 남기고도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군장대, 동신대 등의 경기에서 골을 먼저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어 치러진 원광대, 동강대와의 경기에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8골로 권역별 득점 1위를 기록한 박건우는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지친 기색 없이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종민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 교수는 극적인 경기를 했던 축구부 학생들을 보면서 감동적이었고 학교 최초, 전문대 최초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철저한 회복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우경복 감독과 신재훈 코치는 매 경기 한순간이 고비 같았지만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하여 고맙게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는 왕중왕전을 준비하는 경기로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제56회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잇달아 강팀을 격파하며 8강에 진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문대 중 유일하게 예선 1위로 16강에 올라 전문대학 최고팀 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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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18 18:22

전북현대, 내친김에 ‘트레블’ 까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더블 우승에 이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15일 전북현대 선수단이 통산 세 번째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8일 K리그1에 이어 FA컵까지 거머쥐며 더블(2관왕) 우승을 이룬 전북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최초 트레블(3관왕) 달성을 위해 나선다. 전북은 오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상하이 상강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번째 경기를 시작으로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카타르 도하에서 잔여 예선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치르게 되며 16강전부터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르게 된다. 전북은 지난 2월과 3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시드니FC와 치른 경기에서 각각 1패 1무를 기록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잔여 조별예선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부주장 최철순은 더블 우승을 했지만,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큰 목표가 아직 남아있다며 카타르에서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라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K리그1 준우승팀 울산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울산은 21일 상하이 선화(중국), 24일 퍼스 글로리(호주), 27일 퍼스 글로리, 30일 FC도쿄(일본), 12월 3일 상하이 선화와 차례로 맞붙는다. 울산은 대표팀에 차출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위기를 맞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조현우의 ACL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울산은 조수혁, 서주환에 이어 올해 입단한 신인 백업 골키퍼 민동환까지 원정 선수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과 수원은 17일 새벽 같은 비행기를 타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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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15 18:39

전북현대 ‘믿을 맨’, 해외원정 격파 선봉장 나선다

태극마크를 단 전북현대 핵심선수들이 주말 해외원정 경기에 출격한다.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13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오스트리아와 이집트에서 올해 한국 축구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손준호와 이주영은 1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붙는다. 이어 17일 오후 10시엔 카타르와 BSFZ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올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신한 손준호는 전북현대의 중원을 이끌며 리그 4연패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5일 2020시즌 K리그1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왕별로 뽑혀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또한 이주용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 매치에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하며 벤투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번에는 벤투 감독 밑에서 공식 A매치를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주용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레프트백 김진수를 대신해 대체 발탁했다. A매치는 2015년 동아시안컵 등 3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조규성과 골기퍼 송범근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은 이집트 3개국(한국이집트브라질) 친선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실전 경험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1차전을 치른 뒤 14일 오후 10시 브라질과 상대한다. 43시간 동안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먼저 조규성은 지난 1일 대구FC와 2020 K리그1 파이널 A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K리그 최초 4연패 금자탑을 쌓는데 기여하며 차세대 공격수로 우뚝 올라섰다.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차세대 토종 공격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키 188cm에 77㎏으로 높이를 갖췄고 득점력과 연계가 좋아 이동국의 후계자로 꼽힌다. 송범근은 소속팀 전북의 구단 첫 더블 주역 중 한 명이다. 또한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다. U-23 챔피언십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뒷문을 지켰다. 올시즌 송범근은 한 뼘 더 성장했다. 그는 리그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FA컵 결승전에도 1~2차전 모두 골키퍼 장갑을 끼며 우승을 지켜냈다. 소속팀에서도 종횡무진하며 구단 사상 첫 더블을 안긴 전북 선수들이 이번 해외원정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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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12 18:34

전북축구 권역리그 ‘최고의 팀’ 가려졌다

전북지역 중고등K5-K6리그 최고의 축구팀이 가려졌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2020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권역 리그가 우승팀을 가리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6월 시작해 10월 31일까지 각 리그 풀경기를 소화한 끝에 우승팀을 가렸다. 올해는 신태인중(중등부), 전주공고(고등부), 정읍 피닉스FC(K5전북권역), 군산시 한백(K6 A권역), 완주군 봉성FC(K6 B권역)가 권역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우승은 이평FC(중등부), 이리고(고등부)가 차지했다. 초중고리그 최우수선수상에 신태인중 조시윤전주공고 박용희 군이, 우수선수상에는 이평FC 홍진민이리고 송민도 군이 수상했다. 수비상에는 신태인중 박세원전주공고 이현준 군, 골기퍼상 신태인중 김유열전주공고 김성동 군, 심판상 유효영(KFA 1급)이존광(KFA 1급)씨가 거머쥐었다. 또한 최우수지도자상은 신태인중 이문희 감독과 전주공고 강원길 감독에게 돌아갔다. 전북축구협회(회장 직무대행 백성근)는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전국 초중고리그 및 DIVISION K5-K6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백성근 회장 직무대행은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축구 가족을 모시고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 이해를 바란다"며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권역리그를 지도자, 선수, 학부형, 심판들의 협조속에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초등부 및 중등부의 경우 전국대회 취소로 경기 경험을 많이 쌓지 못했다면서 학생들의 경기력을 위해 전북소년체육대회 겸 전북축구협회장배를 오는 18일부터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준수로 경기를 치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lay, Study, Enjoy를 대회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전북 권역리그는 총 31개팀이 참가하여 모두 106 경기를 치렀다. 또한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의 K5 및 K6리그는 18개팀이 참가, 41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모든 경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 감독관 등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28개팀이 참가하는 전북소년체육대회 겸 전북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급별 상위 입상팀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종선발 및 102회 전국체육대회 1차 선발권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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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11 18:56

'K리그1 4연패·더블 달성' 전북, 코리아스포츠진흥대상 수상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에 오르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2020 코리아스포츠진흥대상 프로스포츠 부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0 코리아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사 충정로사옥에서 열렸다. 코리아스포츠진흥대상은 한국 스포츠와 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진흥에 모범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스포츠 관련 단체, 용품사, 사회공헌 기여자단체 등을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북 현대 축구단, 대한축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등 21개 단체와 개인이 5개 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 수상자(단체) 명단 △ 프로스포츠 부문=전북현대모터스FC,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t 스포츠, 서을 SK나이츠 프로농구단, 우리은행 위비여자프로농구단, 던롭스포츠코리아 △ 스포츠산업 부문=박병선 히로마쓰모토 회장, 이동현 1879골프 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오지아이생활건강, 제이지스타(JG STAR) △ 사회공헌 부문=안양대,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 강경구 유엔 올로프팔메국제평화재단 아시아총괄대표 △ 국제리더 부문=정문홍 세계격투스포츠협회 회장, 황혜자 재일본 시즈오카한국인연합회 회장, 양수빈 폭스나인 회장 △ 문화 부문=김길연 서울동작문화재단 이사장, 엘케이벤쳐스

  • 축구
  • 육경근
  • 2020.11.11 18:56

‘전설’ 이동국, 남원서 지도자 강습 받는다

남원시가 축구 지도자 양성을 위한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남원시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AFC(아시아 축구연맹) A급 지도자 강습회가 진행된다. 이번에 지도자 배출을 위한 강습회 장소로 남원이 선정된 배경에는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대한축구협회가 개최하는 이번 AFC A급 지도자 강습회는 얼마 전 은퇴한 레전드 이동국(전북 현대 모터스FC)을 비롯한 축구선수 최효진(전남 드래곤즈), 지도자 황지수(포항 스틸러스) 등을 포함해 24명이 참여한다. AFC 지도자 자격증이 없으면 감독이나 코치로 활동할 수 없으나 AFC A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면 프로축구 K리그의 코치로 활동할 수 있다. A급 지도자 자격증 획득 후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전문팀에서 5년 이상 지도하면 P급 지도자 교육 과장을 신청할 수 있다. P급 지도자는 대표팀과 K리그 감독까지 수행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강습회 유치를 통해 남원이 전문 체육인들의 전지훈련 명소는 물론이고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중심도시로서 남원의 굳건한 위상을 지켜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유소년 축구, 테니스, 육상,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들이 수차례 유치돼 전지훈련의 메카로 증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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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철
  • 2020.11.04 17:49

별 2개 안긴 모라이스, 전북 떠난다… 차기 사령탑엔 김상식 유력

모라이스 감독 부임 뒤 두 시즌 연속으로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1(1부리그) 우승을 이끈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모라이스 감독은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라디오 매체 RR과의 인터뷰에서 전북과 결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에 머무를 생각이 없다면서 올해까지 2년 계약을 마치기로 구단과 논의를 했고, 이제 다른 것을(다른 팀을 이끄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위 관계자도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모라이스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바 있다면서 우리는 기분 좋게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전북과 모라이스 감독의 성공적인 동행이 종점을 앞두게 됐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 현대와 치열한 경쟁 끝에 두 시즌 연속으로 짜릿한 K리그1 역전 우승을 일궜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번 주 결승 1, 2차전을 치르는 대한축구협회(FA)컵과 이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임 때 공언했던 트레블(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 덕에 구단을 아시아 최강 반열에 올려놓은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면서 생긴 사령탑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수석코치 출신인 모라이스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에 K리그1 우승 경력을 두 줄이나 추가하며 몸값을 높였다. 축구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슈퍼리그와 포르투갈 리그 팀들이 모라이스 감독 영입을 원하고 있다. 차기 전북 사령탑 후보로는 선수와 지도자로 오랜 기간 구단에 몸담아온 김상식 수석코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근 은퇴한 이동국과 함께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 코치는 2013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도 전북에서 줄곧 지도자로 일해왔다. 수년간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서 가교 구실을 훌륭하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라운드 위 구심점이 이동국이었다면, 훈련장에서의 구심점은 김 코치였다. 선수들은 물론 구단 고위층으로부터도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K리그 감독을 맡기 위해 필요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아직 없으나, 오는 연말부터 P급 교육을 받을 예정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축구
  • 육경근
  • 2020.11.03 18:21

전북현대 “FA컵도 우리가” 15년만에 더블 노린다

K리그 첫 4연패 금자탑을 쌓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이번엔 FA컵 우승을 노린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 전북은 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울산과 FA컵 결승 1차전을 벌인다. 이어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리그 정상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던 두 팀이 FA컵에서 다시 한 번 현대가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전북의 분위기는 좋다. 울산과의 26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 1일 최종전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프로축구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하며리그 최강팀으로 공인받았다. 앞서 K리그1에서 이뤄진 3차례 대결에서도 모두 전북이 승리했다. 울산을 상대로 승점 9점이나 뽑아낸 전북은 결국 승점 3점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은 최근 몇 해 동안 유독 FA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부산 아이파크(8강), 성남FC(준결승)를 차례로 꺾고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전북은 대구FC와의 리그 최종전을 팀의 상징적 선수인 이동국의 은퇴 경기로 치르면서 강한 응집력을 재확인했다. 포스트 이동국 시대를 맞는 불안감을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와 우승 트로피로 완전히 지워버렸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019시즌을 앞두고 팀에 부임하면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2일FA컵 결승전화상 미디어데이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FA컵 결승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에 불과하다. 홈이든 원정이든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고 했다. 손준호도 K리그만 우승하면 FA컵 우승도 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FA컵도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전북이 현재 기세를 이어 FA컵 결승 2차전까지 유지한다면 더블(2개 대회 우승)은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5년 만에 FA컵으로 2013년 포항 이후 처음으로 K리그, FA컵 동반 우승인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이 과연 FA컵까지 거머쥔 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우승컵 마저 들어올려 역대 최초 트레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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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03 18:21

전북 4연패 주인공 조규성, 김학범호 승선

전북현대 조규성 K리그 최초 리그 4연패를 이끈 전북현대 공격수 조규성(22)이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김학범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0 K리그1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대구를 2대0으로 격파한 전북은 이날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첫 4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이동국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전방을 책임진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전반 26분 최철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뛰어 올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39분에는 문전 한복판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른 볼을 오른발 슛해 또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K리그2(2부리그) FC안양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 조규성은 차세대 토종 공격수로 주목받는 신예다. 키 188cm에 77㎏으로 높이를 갖췄고 득점력과 연계가 좋아 이동국의 후계자로 꼽힌다. 김학범호는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상의 멤버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에 출격한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는 A매치 기간(11월 917일)을 활용해 이집트에서 열리는 3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원정 경기에 나서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번 이집트 친선대회에는 한국, 이집트, 브라질이 참가한다. 김학범호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와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전북현대 골기퍼 송범근과 공격형 미드필더 이수빈도 발탁됐다. 송범근은 우승 레이스의 승부처였던 울산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울산과 두 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실점 했을 뿐, 필드골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8시즌 데뷔한 송범근은 이번 우승으로 데뷔 후 3시즌 연속 K리그 우승 차지하는 기록을 썼다. K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해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우승한 골키퍼는 지금껏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해외 평가전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아서 포기상태였는데 좋은 기회를 맞았다라며 이집트와 브라질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 이집트 U-23 3개국 대회 출전선수 25명 명단 △ GK= 송범근(전북)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 DF= 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 김재우(대구) 김진야(서울) 김현우(NK이스트라) 설영우(울산) 이재익(앤트워프) 정승원(대구) △ MF= 김동현(성남) 김정민(비토리아) 백승호(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이수빈(전북) 이승모(포항) 이승우(신트트라위던) △ FW=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오세훈(상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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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02 18:46

전북현대, 사상 첫 4연패 ‘포효’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이동국은 선발 출장해 자신의 마지막 K리그 경기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 고지에 오른 전북은 2위 울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7년, 2018년, 2019년 시즌에 이어 K리그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하며 최다 우승(8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성남과 함께 리그 3연패, 최다 우승 7회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북은 K리그에서 유일무이한 팀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전북의 이동국은 자신의 23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면서 전주성을 찾은 홈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228골77도움)의 발자취를 남기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K리그와 작별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조규성, 쿠니모토, 이승기, 바로우가 공격진에, 올해 최고의 수비형 미들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손준호가 뒤를 받쳤다.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성하고 송범근이 변함없이 골문을 지켰다. 비기기만해도 우승을 확정짓는 전북은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대구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데얀을 전방에 세우고 기회를 노렸다. 전북은 전반 26분 짜임새 있는 패스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바로우의 침투패스를 최철순이 달리며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도 가만있지 않았다. 세징야와 데얀이 잇달아 슛을 날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이 오히려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조규성이었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조규성은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이용의 센터링이 대구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바로우 앞에 떨어졌고 슛으로 연결됐다. 이 슛이 다시 수비 몸을 맞고 나오자 조규성은 침착하게 대구 오른쪽 골문을 노려 슛을 성공 시켰다. 전북의 우승을 사실상 결정짓는 골이었다.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국이 페널티아크에서 왼발슛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에 이어 이동국의 두 번째 슈팅마저 골키퍼를 넘기지 못하자 팬들도 안타까워했다.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21분 조규성 대신 지난해 K리그1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김보경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에 나섰다. 이동국은 후반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이승기가 밀어준 볼을 왼발로 슛한 게 대구 수비수 정태욱의 태클에 막히며 끝내 은퇴 경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전북의 우승 현장엔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주성을 찾았다. 지난 10월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 수장에 오른 정 회장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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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1.01 19:37

“아쉽다” 전주기전대학 8강 진출 실패

전주기전대학 축구부가 최근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제56회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추계 대회시기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단대첩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나눠 진행 리그별 우승팀을 가린다.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1차전에서 강호 조선대를 2대0으로 물리치고 2차전에서 동원대마저 5대0으로 꺾었다. 마지막 3차전 경기에서 구미대와 1대1로 비겼다. 전문대 중 유일하게 예선 1위로 16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켜 이번 대회 전문대학 최고팀 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주기전대학 축구부의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것 이라는 주변 예상과 다르게 감독, 코치,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하여 예선1위로 토너먼트 진출했지만 16강에서 아쉽게 자책골을 내줘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 이종민 교수는 중심을 잡고 있는 몇몇 선수의 부상으로 조별예선이 힘들거라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 우리 대학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복 감독은 16강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최근 강팀들과 우세한 경기를 펼쳐 우리팀의 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되었다며남은 대학리그에서 최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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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29 21:00

전북현대, 리그 첫 4연패 도전 나선다

이제 대망의 최종전만 남겼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K리그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대구FC와 경기를 펼친다. 전북은 지난 25일 울산과 26라운드 맞대결에서 바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꺾으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전북은 승점 57점으로(44득점)울산(51득점)과 승점 3점차로 벌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전북은 마지막 홈경기 대구FC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2020 시즌 K리그1 우승 트로피와 함께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한국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4연패, 최다 우승(8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전북을 쫓는 울산은 이미 자력 우승이 물 건너간 상태이다. 울산이 바라는 기적의 공식은울산 승리+전북 패배뿐이다. 전북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자세다. 축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전북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는 염두하지 않고 반드시 홈 팬들 앞에서 승리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이날 통산 8번째 K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동시에 팬들과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라이언 킹,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이 경기 종료 후 거행된다. 전북은 이동국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이동국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스페셜 클래퍼 1만개를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주고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 지난 18일 광주전에 이어 팬들에게 선수들이 선물했던 통 큰 경품 이벤트는 계속된다. 현대차 더 뉴 코나 1대와 LG가전 10개, 지역 특산품(부안 젓갈세트, 완주 잡곡세트, 무주 천마고 세트)을 하프타임 경품을 통해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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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29 21:00

이동국, "전북은 제2 고향, 평생 잊지 못할 것"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전북현대 이동국이 23년 프로선수 여정을 마무리하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동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동국은 기자회견에서 전주는 제2고향이다. 전북에서 얻은 게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곳에서 10년 넘게 운동을 하면서 전북팬들이 보내준 응원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넘게 전북팬들과 함께 했지만 볼때마다 저를 어렵게 대하지 않는다. 저를 친숙하게 생각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전북은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언제나 제 가슴속에 전주를 제2의 고향으로 간직하고 자주 내려올 계획이다고 말하며 전북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전했다. 특히 2009년 전북에서 첫 우승을 일군 기억을 23년간 이어온 선수 인생 최고의 기억으로 꼽았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첫 우승컵을 들었을 때도 최고의 순간이다.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간이 아닐까라며 회상했다. 이날 현역에서 물러나는 심경도 밝혔다. 올해 무릎을 다쳐 2개월간 장기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이번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보니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데도 욕심을 내서 들어가려고 했다. 불안한 모습을 많이 느꼈다. 몸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정신이 나약해지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라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자신을 키워준 최강희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은퇴를 할 때 쓸쓸히 떠나가는 선수가 많았다. 2006년에 전북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 뒤로 저와 같이 전북 역사를 일궈냈다. 제가 모르는 저의 기량을 이끌어내주신 분이다. 평생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후 지도자 준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지도자 준비를 하고 있지만 당장 지도자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특별히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선수들이 무엇을 잘할지 생각한다. 제가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38년 K리그 역사상 최고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광주 상무,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리그 통산 최다 228골-7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함께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국가대표로도 굵은 족적을 남겼다. 1998년 처음 발탁된 뒤 1998년(프랑스)과 2010년(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5회(역대 10위)에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넣었다. 이동국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지금까지 뛴 공식경기 숫자는 총 844경기이며 통산 득점은 344골이다. 둘 다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기록이다. 하지만 늘 웃기만 한 건 아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TV로 지켜만 봐야 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는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두 차례 해외 진출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달렸고, 결국 누구보다 오래, 행복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가 됐다. 그는 좌절할 때마다, 나보다 더 크게 좌절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보다는 내가 행복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리그1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확정할지도 모를 이 경기가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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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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