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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에 발목 잡힌 김도훈·펠리페, K리그 개인상 '못 받는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과 강원FC의 김병수 감독, K리그2 득점왕 펠리페(광주)가 올해부터 강화된 개인상 시상 규정 때문에 올해 K리그 개인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시즌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 감독상, 베스트 11 등 부문별 후보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연맹이 공개한 시즌 MVP와 감독상 후보에서 낯익은 이름이 빠져있었다.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는 김도훈 감독과 무서운 뒷심 축구로 병수볼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병수 감독을 필두로 올 시즌 K리그2에서 19골을 몰아쳐 득점왕에 오른 펠리페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올해 프로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8월 대구FC와 정규리그 25라운드에서 주심이 울산 수비수 윤영선의 핸드볼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5분여 동안 주심을 상대로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3경기 출전 정지(퇴장 포함 5경기)에 1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또 김병수 감독은 지난 7월 FC서울전이 끝난 뒤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심판을 모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7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당했다. 광주의 펠리페는 지난 9월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26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에 판정 항의로 경고를 받은 뒤 경기장 밖에서 부상 치료를 받다가 물병을 걷어차고 벤치를 주먹으로 치는 거친 행동으로 퇴장돼 제재금 700만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프로연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600만원 이상 제재금 또는 5경기 이상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지도자와 선수에 대한 개인상 후보 제외 안건을 통과시켰고,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규정에 적용을 받는 지도자는 김도훈 감독과 김병수 감독 외에 지난 3월판정 항의로 퇴장당한 경남FC의 김종부 감독(3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1000만원) 등 3명이다. 이 때문에 K리그1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기동 감독(포항), 조제 모라이스 감독(전북), 안드레 감독(대구), 최용수 감독(서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선수는 펠리페를 필두로 음주운전 사고로 15경기 징계를 받은 뒤 수원 삼성에서 계약 해지된 김은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제재금 1천만원을 받은김진수(전북), 음주운전으로 15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최준기(전남)박태홍(경남)우찬양(수원FC), 상대 팀 서포터스를 자극하는 행동으로 1천만원 제재금을 받은 김광석(포항) 등 7명이다. 프로연맹은 올해부터 적용된 개인상 시상 규정은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고 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는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세징야(대구), 완델손(포항)이 경쟁하는 가운데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지현(강원), 송범근(전북), 이동경(울산), 이수빈(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형열(안양), 박진섭(광주), 송선호(부천), 조덕제(부산) 4명의 감독이 선정됐다. K리그2 MVP는 아슐마토프(광주), 이동준(부산),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이 경쟁한다. 부문별 수상자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각 구단 주장(30%), 감독(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수상자는 12월 2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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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19 17:21

'무득점' 한국 vs '무승' 브라질…반전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

한국과 브라질의 훈련 분위기는 마치 국제대회에서의 맞대결을 앞둔 것처럼 진지했다. 티테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치렀다. 허벅지를 다친 알레스 산드루(유벤투스)를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브라질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9월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페루와 0-1 패배에 그친 데 이어 세네갈나이지리아 등 한 수 아래 팀들과 비겼다. 지난 16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라이벌전에서 0-1로 분패해 자국에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훈련 막판, 피르미누(리버풀) 등 주전급 선수 일부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다른선수들은 강도 높은 미니게임을 소화했다.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등 공격수들의 킥엔 실전에서처럼 힘이 실렸고, 골키퍼인 알리송 베케르(리버풀)는 몸을 던지며 슈팅을 막아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는 코치 지도 아래 별도로 슈팅 특훈을 하는 모습이었다. 스타 군단의 훈련장답게 관중석에는 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최근 성적이 안 좋아서인지 브라질에서 온 기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브라질과 한국의 경기는 두 나라뿐 아니라 중동을 넘어 북아프리카에서도 빅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었다. 이집트 신문 알바이얀 소속인 모하메드 사덱 기자는 세계 최강과 아시아 최강 팀 간의 경기여서 적잖은 이집트 축구 팬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비록 전력이 뒤지지만, 손흥민 등 톱 클래스 선수들이 건재하다면서 반면에 브라질은 최근 경기력이 안 좋다.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내다봤다.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기록,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한국도 같은 시각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첫 15분만 훈련을 공개한 뒤 빗장을 걸어 잠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11명씩 두 팀으로 나눠 실전과 다름없는 경기를 치르며 담금질했다. 브라질에 한국전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면, 한국에 브라질전은 져도 잃을 게 없는 한 판이다. 2선 공격수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브라질의 약한 점을 파고들면 충분히 승리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가 불안한 마음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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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18 18:37

'삼바 군단 새내기' 로디 "손흥민의 스피드 경계해야"

브라질 선수가 꼽은 가장 주의해야 할 한국선수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한국전을 앞둔 첫 훈련을 치렀다. 훈련 뒤 브라질의 새내기 측면 수비수 헤낭 로디(21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과의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로디는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한국 선수를 묻는 말에 주저 없이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많은 선수가 있겠지만 역시 손흥민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그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며,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수비수와의 1대 1 상황에서 드리블과 돌파가 좋다. 여기에 골 결정력까지 뛰어나다면서 브라질은 손흥민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져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의 라이벌전에서도 0-1로 분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많이 뒤지는 한국은 브라질이 6경기 만의 승리를 노리기에 적격인 상대다. 로디는 공격수들이 한국의 수비진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골을 노려야 한다면서 빠르고 기술적인 돌파가 브라질 축구의 DNA다. 이것을 되살리면 한국에 승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국전은 아르헨티나전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를 믿어주는 티테 감독님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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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18 18:37

'친절한 손흥민', 아부다비까지 찾은 축구팬들에 사인으로 답례

레바논전 무기력한 무승부로 가라앉았던 태극전사들이 이역만리까지 찾아온 팬들의 응원에 확 살아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전을 겨냥한 훈련을소화했다. 전날보다는 나아졌다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다소 가라앉아 있었다. 이틀 전 레바논 원정에서 거둔 무기력한 무승부(0-0)의 여파는 이날까지 이어지는 듯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모두 기분이 다소 가라앉아있었다. 교체 투입됐던 김신욱은 특히 내가 경기 분위기를 못바꾼 탓이라며 공개 반성까지 했다. 살짝 무겁던 공기는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확 살아났다.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2세 이하 대표팀의 두바이컵 경기와 A대표팀의 평가전을 보려고 찾아온 50여명의 팬이 훈련장에 들어섰다.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는 오픈 트레이닝 행사였다. 머리 희끗희끗한 할머니 팬부터, 아빠와 나란히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맞춰 입은 꼬마 팬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태극전사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했고, 선수들의 표정엔 금세 웃음꽃이 피었다. 레바논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30여분 가까이 강도높은 미니게임을 소화했지만 힘든 표정을 짓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막바지엔 벤투 감독이 자유시간을 10여분 줬다. 선수들은 리프팅, 슈팅, 크로스등을 자유롭게 훈련했다. 코너킥 올릴 일 없는 센터백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에게 인범아, 코너킥은 이렇게 차는 거야라며 엉터리 시범을 보이는 등 느닷없이 개그 본능이 폭발한 선수들도 몇 있었다. 기분 좋게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버스로 가는 길에 줄지어 선 팬들을 위해 사인과 셀카를 찍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가장 많은 시선을 받은 선수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었다. 50여명 거의 전부가 손흥민의 사인을 원했다. 손흥민은 무려 30여분간 팬들의 부탁을 하나하나 다 받아주며 화끈한 서비스를 펼쳤다. 자녀들 몰래 이곳에 왔다는 이석현(62여)씨는 축구선수로서는 물론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정성이 느껴져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데 오늘 그 진정성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손흥민은 오픈 트레이닝 데이 신청 없이 훈련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서도 사인요청을 들어줬다. UAE에 거주하는 영국인 토트넘 팬 아치(13)군은 양발을 다 사용하는 기술을 갖춘 데다 나이스 가이(nice guy)이기까지 한 손흥민은 나에게 정말 경이로운 선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레바논전 무승부의 어두운 기운을 떨쳐낸 태극전사들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브라질전을 준비하게 됐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축구
  • 연합
  • 2019.11.17 16:00

"2009년 이후 토트넘 최고 영입은 손흥민"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뽑은 최근 10년간 토트넘 최고의 영입 선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었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리버풀아스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맨체스터 시티토트넘) 클럽을 대상으로 2009년 이후 최고최악 영입을 선정했다.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끈 대목은 토트넘이었다. ESPN이 선택한 토트넘 최고의 영입 선수는 2200만 파운드(약 330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었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라며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계약했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두 배 이상의 몸값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페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뽑혔다. 다만 해리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라서 선정에서는 빠졌다. 한편, 아스널의 최악 영입 1위로는 박주영(서울)이 재소환됐다. ESPN은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이유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라며 박주영은 2014년 팀을 떠날 때까지 7경기(1골)만 뛰었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17 16:00

메시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 요청한 스타는?…"지네딘 지단"

경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지금까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을 직접 요청했던 축구 스타는 과연 누구일까. 메시가 직접 공개한 주인공은 바로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메시와 아르헨티나 방송채널 TyC스포츠와 인터뷰를 인용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온 초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러는 5차례나 발롱도르를 차지한 메시는 상대 팀 선수들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지만 스스로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을 바꿔 달라는 요청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TyC스포츠를 통해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지만 딱 한 번 지단에게 물어봤다라고 돌아봤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지단은 당시 최고의 축구 스타였다. 지단보다 15살이나 어린 메시는 2004년 10월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하면서 2005년 처음 지단과 엘 클라시코에서 만날 기회를 얻었다. 바르셀로나 1군으로 갓 올라온 메시 역시 지단의 유니폼이 탐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메시는 유니폼을 받는 게 아니라 주는 위치가 됐다. 메시는 상대 팀에 아르헨티나 선수가 있으면 유니폼을 교환한다. 다만 나에게 요청하지 않으면 나 역시 셔츠 교환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14 16:56

바르사 '황희찬 동료' 홀란드에 눈독…"몸값 1280억원은 비싸"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골잡이 엘링 홀란드(잘츠부르크)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만 1억 유로(약 1286억원)에 달하는 몸값은 부담스럽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홀란드를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잘츠부르크가 책정한 1억 유로의 이적료가 너무 비싸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잘츠부르크가 내세운 홀란드의 시장 가치와 동떨어져 있다라며 구단이 몸값을 줄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올해 19살인 홀란드는 이번 시즌 유럽 축구에서 가장 무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는 공격수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해트트릭만 5차례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가 치른 총 18경기에서 26골이나 몰아치는 매서운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홀란드는 정규리그 1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7골, 컵대회 4골을작성했다. 2023년까지 잘츠부르크와 계약된 홀란드가 무섭게 골을 넣다 보니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홀란드를 생각하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천정부지로 오른 홀란드의 몸값은 부담스럽다. 유럽의 이적료 통계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가 책정한 홀란드의 이적료 가치는 현재 3000만 유로(약 385억원)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등도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홀란드의 아버지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뛰었던 네덜란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출신의 알피 홀란드(47)다. 알피 홀란드는 맨시티에서 뛰었던 2001년 여름 맨유와 경기에서 로이 킨으로부터 보복성 태클을 받고 왼쪽 무릎을 다쳐 수술대 위에 올라 선수 생활을 마감할 뻔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사건 이후 알피 홀란드는 정말로 맨유가 싫다. 맨유 선수들만 봐도 참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홀란드에 관심을 보이는 맨유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영입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 축구
  • 연합
  • 2019.11.13 16:38

벤투호, 선제 실점하면 또 '레바논 쇼크'…뒷문부터 잠가라

제2의 레바논 쇼크를 경험하기 싫다면 뒷문부터 철저히 잠가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H조에서 북한(승점 7골득실 +3)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승점 7골득실 +10)은 선두를 굳히려면 이번 레바논전에서 이겨야 한다. 승점 3점을 따내면,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2차 예선의 후반부를 훨씬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37위레바논 86위)과 상대 전적(9승 2무 1패)에서 보듯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원정으로 전적을 좁혀보면 2승 2무 1패로 한국의 승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 중 1패가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당한 레바논 쇼크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다닌 끝에 1-2로 졌고, 충격적인 패배의 여파로 감독이 두 번이나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다. ◇ 빠르고 세밀하다역습 자신 있는 레바논 레바논은 이기고 있을 때라면 늘, 중동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침대 축구를펼친다. 그래서 한국으로선 선제골을 안 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레바논 역시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노리기 때문에 수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H조 2위권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레바논은 현재 북한에 이은 3위로 처져있어 이대로라면 최종예선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8년 전의 짜릿한 승리를 기억하는 레바논은 선 수비 후 역습을 기본 골격으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특히, 발이 빠르고 드리블에 능한 측면중앙 공격수들은 역습에 특화돼있다는 평가다. 주장이자 팀 내 최다 A매치 21골을 기록 중인 하산 마투크와 독일 3부 리그에서뛰는 스물네 살의 영건 힐랄 엘헬웨의 발끝이 매섭다. 엘헬웨는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빠른 측면 자원들이 이른바 반대 발 윙어여서 크로스보다는 적극적으로 중앙으로 침투해 들어와 골을 노리는 스타일이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팀의 베테랑 측면수비수 이용은 상대가 빠른 데다 왼쪽 윙어는 오른발잡이, 오른쪽 윙어는 왼발잡이여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다며 경계했다. ◇ 승리 첫 단추는 수비둘째는 크로스 레바논에 선제 실점하면 승리하기는 배로 험난해진다. 다행히 벤투호의 수비는 튼실하다. 올 시즌 치른 13경기에서 6골만 내줬고 최근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벤투 감독으로선 2차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레바논 원정에서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기존 수비진을 재신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벤투 체제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중앙수비로 나서고, 측면 수비에는 왼쪽은 김진수, 오른쪽은 이용(이상 전북 현대)이 설 전망이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 수 있기에, 수비는 어느 때보다도 물 샐 틈 없어야 한다.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깰 이용의 정확한 크로스와 김진수의 공격적인 움직임도 중요하다. 공격진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최전방에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의조(보르도)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황의조와 교체돼 조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벤투 감독이 이른바 선 굵은 축구에 올인 한다면, 문전 움직임의 다양성을 늘리는 차원에서 아예 처음부터 황의조와 김신욱을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킬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양하고 정확한 크로스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 축구
  • 연합
  • 2019.11.13 16:38

전북 축구협회, K5·6 권역리그 시상식 개최

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12일 오후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선수단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전국초중고축구리그 및 K5, K6 권역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가 공동주최로 공부하는 축구선수 육성과 즐기는 축구 문화를 고취하기 위해 Play, Study, Enjoy를 대회 슬로건으로 정해진 초중고축구리그 중 전북 권역리그는 저학년을 포함해 6개 부문에 58개 팀이 참가, 98라운드를 통해 395경기를 치렀다. 지난 4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7개월간 진행된 동호인 디비전 시스템 리그인 K5, K6, K7리그는 도내 104개팀이 참가해 340경기를 치렀다. 상위팀은 상부리그로 승격, 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며,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선수라면 누구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다. 올해 K5 상위 입상팀인 전주시 파랑새팀은 상부리그 승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K5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도 축구협회 관계자는중등부를 대상으로 비교적 출전 기회가 적은 저학년 선수들을 위한 저학년리그를 2017년도부터 실시하다가 2019년도부터는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전면 확대 실시해 저학년 선수들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된 점에 대해 만족한다며 동호인리그 역시 참가팀들의 여러 의견을 경청해 2020년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리그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1.12 18:40

레바논전 앞둔 벤투호 첫 대화는 '북한전 그림자 지우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과의 이례적인 20분 난상토론으로 평양 원정의 그림자를 지웠다. 11일(한국시간) 중동 원정 2연전의 베이스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입성한 대표팀은 숙소에 여장을 푼 뒤 훈련장인 크리켓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레바논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손발을 맞췄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벤투 감독은 원을 그리고 앉은 태극전사들과 20분간 열띤대화를 나눴다. 벤투 감독이 뭔가를 열성적으로 설명하면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평소 생각을 잘 얘기하지 않는 선수들도 점차 입을 열어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북한전에 대해 주로 얘기를나눴다. 벤투 감독은 먼저 골문 앞에 상대 선수들이 많이 있을 때는 크로스로 단순하게가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는데, 왜 굳이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다. 선수들도 평양 원정 때 대표팀 공격이 무뎠던 점에 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놓으며 동료들, 벤투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벤투 감독의 질문으로 시작한 그라운드 위 난상토론은 20여분간 이어졌다. 대표팀 훈련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생활과 전술 면에서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내 방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토론을 마쳤다. 벤투 감독이 이런 자리를 만든 것은 거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끝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깜깜이 평양 원정의 어두운 기억을 지우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해산한 뒤 대표팀이 처음으로 다시 모인 자리라면서 그래서 벤투 감독이 이례적으로 20분이나 할애해 대화의자리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주말까지 경기를 소화한 유럽중동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로 나눠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아부다비에서의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아부다비에서 3일간 훈련한 뒤 13일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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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2 17:13

복병 레바논·최강 브라질…'완전체 벤투호' 중동 원정길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월드컵 2차예선의 절반을 승리로 마무리하겠습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 브라질과의 중동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됐다. 벤투호는 이튿날 이른새벽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났다. UAE 아부다비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으로 건너가 다음날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을 상대한다. 한국은 2차 예선 H조에서 2승 1무로 5개 팀 중 1위(승점 7골득실 +10)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승점 7골 득실 +3)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벤투호는 이번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한과 격차를 벌려야 내년에 펼쳐질 2차 예선의 후반 4경기를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9승2무1패)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한국 37위레바논 86위)에서 크게 앞서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레바논은 8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에 1-2 굴욕적인 패배를 안긴 바 있다. 레바논 쇼크라 불린 이 패배로 조광래 당시 대표팀 감독이 경질됐고, 사령탑이 두 차례 더 바뀌는 난맥 끝에 맞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는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다. 레바논전 뒤에는 벤투호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하는 올해 마지막 고난도 모의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남미최강 브라질과 처음으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 브라질은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남미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소집명단에 오른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피르미누(리버풀)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등이 태극전사들을 상대한다. 벤투호 역시 최정예로 브라질을 상대한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뛰어넘어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12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이번 중동 원정에 총출동한다. 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벤투호가 만나본 팀들 중 가장 강력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승 4패로 많이 밀린다. 벤투 감독 부임 이래 골격에 큰 변화 없이 조직력을 쌓아온 대표팀이 본선에서 만날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달 10~18일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국내파 선수들만 소집할 수 있어, 벤투 감독으로서는 이번 중동 원정이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벤투 감독은 출국장 인터뷰에서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예선의 절반을 승리로 마무리하겠다면서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 스타일 대로 결과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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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1 16:47

'권창훈 교체출전'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 1-0 승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닐스 페테르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6승 3무 2패(승점 21)가 돼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뛰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권창훈은 후반 31분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권창훈은 8월 31일 FC쾰른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후 두 달여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3일 베르더 브레멘과 치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젤송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우위를 점하고 후반을 맞이했던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이 투입되자마자 페테르센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페테르센이 왼발로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아브라함은 패색이 질던 후반 추가 시간 프라이부르크 벤치 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잡으려다 프라이부르크 감독을 고의로 밀어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벤치에 있던 프라이부르크 선수들까지 아브라함에게 몰려들어 잠시 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권창훈은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및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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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1 16:47

한국축구, U-17 월드컵서 멕시코에 막혀 첫 4강행 꿈 무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8강에서 멈춰 섰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을 목표로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8강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격파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도전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을 겪었다. 최민서는 전반 22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투입한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5분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할 수가 없어 방우진(오산고)과 조기 교체하는 불운까지 떠안았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나란히 득점포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결국 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후반 40분 정상빈(매탄고)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종료 직전 이태석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홍윤상(포항제철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골키퍼 신송훈(금호고)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캡틴 신송훈은 끝내 아쉬움에 눈물을 터트리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2승 1패)와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16강8강전)를 치르는 동안 총 6골을 터트렸다. 최민서(2골), 엄지성(금호고), 정상빈, 백상훈(오산고), 홍성욱(이상 1골)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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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1 16:47

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철회…UCL 원정 합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여 손흥민(토트넘)의 레드카드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풀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태클로 벌어진 상황이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심의 카드 변경을 설명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징계 철회로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수 있게 됐다. 한편,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면서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7일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을 위한 베오그라드 원정에 동행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가 펼쳐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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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6 18:29

'형만한 아우'…U-20 대표팀의 길 제대로 따르는 U-17 동생들

형만한 아우는 있었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정정용호 신화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일본-멕시코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펼쳐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87년2009년2019년) 8강에 진출에 성공한 U-17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U-20 대표팀과 여러모로 비슷한 모양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손꼽힌 F조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U-17 대표팀 역시 우승 후보 프랑스와 남미의 강호 칠레, 북중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했고, 2승 1패의 성적표로 16강에 나섰다. U-20 대표팀과 U-17 대표팀 모두 1승 1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까지 맞았지만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로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닮은 꼴 행보를 보였다. 16강 성적도 똑같았다. 정정용호는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득점은 간판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U-17 대표팀도 앙골라와 16강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16강 결과까지도 형님들을 따른 셈이다. 공교롭게도 U-17 대표팀은 U-20 대표팀 형님들과 마찬가지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부담스러운 한일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서 무실점으로 2승 1무의 성적표를 받아 조 1위로 16강에올라 F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멕시코(1승 1무 1패)와 만난다. U-20 대표팀도 한일전 승리로 마음의 부담을 떨치면서 준우승 신화를 완성했듯이 U-17 대표팀도 형님들의 꽃길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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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6 15:36

판데이크 주저앉힌 '황소' 황희찬, 이번엔 쿨리발리 제쳤다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의 돌파 앞에 세계 톱 클래스 수비수들이 연달아 거꾸러졌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조 1위를 달리던 나폴리를 상대로 먼저 일격을 날렸다.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앞에서 명품 드리블을 뽐냈다. 페널티지역 바깥쪽으로 빠지는 척하다가 안쪽으로 재빠르게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에 쿨리발리는 속아 넘어갔다. 뒤늦게 달려들어 태클을 시도하다가 황희찬의 발을 거는 파울을 범했다.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엘링 홀란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잘츠부르크는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줘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지만, 황희찬 덕에 잘츠부르크는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황희찬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자타공인 최고의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절묘한 발재간으로 무너뜨리고 골을 터뜨렸다. 유럽 언론들은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며 찬사를 보냈고, 황희찬을 향한 빅리그 팀들의 영입 경쟁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뒤를 이었다. 판데이크는 수비수로는 사상 최고액이었던 7500만 파운드(약 1120억원)에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나폴리가 쿨리발리에 매겨둔 이적료 역시 10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2020-2021시즌까지 잘츠부르크와 계약돼 있다. 황희찬이 빅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1000억원의 사나이 둘을 연달아 잠재운 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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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6 15:36

'차붐' 차범근,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 받는다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차붐으로 이름을 날린 차범근(6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했다며 수십 년간 한독 관계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훈장 전달은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맡는다. 전수식 날짜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별도의 상금은 없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차붐이라는 애칭 속에 아시아의 폭격기로 명성을 날렸다. 차 전 감독은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작성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372경기에서 121골을 쏟아냈다. 차 감독이 작성한 121골은 한국인 유럽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으로 최근 손흥민(토트넘)이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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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5 16:42

토트넘, 손흥민 퇴장에 '항소'…이번 주 내 결론 나올 전망

손흥민(27)이 백태클로 퇴장당한 뒤 3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은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해 레드카드를 받은 데 대해 토트넘 구단이 항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고메스에게 뒤에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다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결국 수술대 위에 올랐다. 고메스의 상태가 심각해 보이자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두 손을 얼굴로 감싸고 울먹이며 괴로워했고, 라커룸에 들어간 이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자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손흥민의 퇴장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놓고서는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내고 손흥민에게 주어진 레드카드에 대해 태클로 벌어진 상황이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틴 앳킨슨 주심은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이후 레드카드로 바꿔 손흥민에게 들어 보였다. 토트넘 구단은 고메스의 부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준 것은 과한 처사라고 본다.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이후 오리에와 부딪치면서 발생했다는 점도 근거로 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후 발생한 그런 문제를 일으킬 의도가 손흥민에게 전혀 없었다는 건 명백하다면서 레드카드는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항소에 대한 결과가 이번 주 안으로 나오리라 전망했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손흥민은 다음 달 5일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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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5 16:42

한국 U-17 축구 '우승 꿈은 살아있다'…앙골라와 8강 길목 대결

리틀 태극전사들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향한 원대한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4시30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와 16강전을 벌인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이번에 앙골라를 꺾으면 한국의 U-17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8강1987년2009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를 거두면서 프랑스(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자력 진출한 한국은 3경기를 치르면서 5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1.67골을 기록했다. 다만 5실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은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 정상빈(매탄고), 백상훈(오산고), 홍성욱(부경고) 등 5명의 서로 다른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해 득점 다변화를 이뤘다는 건 긍정적이다. 특히 백상훈은 칠레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킥오프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역대 U-17 월드컵 통산 5번째 빠른 득점으로 남게 됐다. 더불어 이 기록은 한국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최단 시간 골이었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16강전에서 상대할 팀은 낯선 앙골라다. U-17 대표팀이 앙골라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U-17 월드컵에 데뷔한 앙골라는 조별리그 A조에서 2승 1패(4득점-4실점)를 기록하며 브라질(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만 앙골라가 얻은 4골 가운데 한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앙골라는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앙골라는 U-17 월드컵 예선이었던 2019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에서 역대 처음 준결승까지 진출한 뒤 3-4위전에서 난적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역대 처음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품에 안았다. 앙골라가 3-4위전에서 꺾은 나이지리아는 FIFA U-17 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강호다. 앙골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뉴질랜드(2-1승), 캐나다(2-1승)를 잇달아 물리치며 16강에 선착했고, 브라질과 최종전에서 0-2로 패해 조 2위가 됐다. U-17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만큼 우리 선수들도 긴장하며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앙골라는 2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한국은 하루 늦은 3일 최종전을치른 터라 체력 회복이 관건이 됐다. 김정수 대표팀 감독도 앙골라는 스피드가 장점이라며 우리는 많이 뛰는 축구를 하기에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먹고 푹 쉬며 체력을 회복하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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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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