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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No.9 김승대 결승골’ 전북현대, 원정서 서울 4-2 격파

전북현대가 새로운 NO.9 김승대의 결승 골로 서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홍정호의 멀티 골과 김승대의 결승 골, 로페즈의 쐐기 골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수성했다. 더불어 전북은 지난 시즌 서울과 맞대결한 3경기와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서울에게 천적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선제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손준호 코너킥이 수비벽에 맞고 흐른 공을 김진수가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이를 홍정호의 왼발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바예프가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북은 후반 13분 정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정확하고 강한 헤더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홍정호의 리그 첫 멀티 골. 하지만 홍정호의 골 이후 곧바로 실점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서울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박동진이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이 따라가면 서울이 쫓아가는 흐름 속에 경기는 전북의 새로운 9번 김승대가 끝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임선영과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김승대는 후반 31분 로페즈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서울의 최종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승 골을 꽂았다. 라인브레이커라는 별명답게 수비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에서 이적한 이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무대에서 골을 기록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후반 38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로페즈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서울을 상대로 4-2 두 골 차 승리를 거뒀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21 17:08

북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윤정수 감독…남북대결 지휘 전망

올해 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축구 남북대결 때 왕년의 스타인 윤정수(57) 감독이 북한 대표팀을 지휘할 전망이다. 윤정수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의 EAK 아레나에서 열렸던 2019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1-0 승리를 지휘해 북한의 우승을 이끌었다. 윤 감독이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 북한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영준(36) 전 감독을 대신해 북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축구협회는 작년 12월 김영준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을 맡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영준 감독이 이끈 북한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4패배를 시작으로 카타르(0-6 패배), 레바논(1-4 패배) 등 3경기에서 1득점, 14실점을 기록하며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김영준 전 감독 경질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윤정수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에는 북한 대표팀 코치진 소개에 윤정수 감독이 감독(Head coach)으로 소개돼 있다. AFC 관계자도 (올해 1월) 아시안컵 이후에 윤정수 감독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한 달 전에 선수단 명단을 받아봐야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 때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편성됐다. 윤정수 감독은 한국 축구 팬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북한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윤 감독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축구 1차전 때 0-1로 뒤진 후반4분 동점골을 터뜨려 북한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과 아시안게임 결승 때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16분 결승골을내주자 필드에서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가 6개월 출전정지를 받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 북한 대표팀을이끌었던 윤 감독은 올해 10월 15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홈)과 내년 6월 4일 2차예선 7차전(원정) 때 남북대결을 지휘할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21 17:06

전북현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적지서 서울 잡는다”

전북현대가 K리그1 정상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FC서울을 만난다. 전북은 서울과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2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전북은 13승 6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45점, 서울은 12승 6무 3패로 승점 42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순위에서도 승점 3점 차 1위와 3위로 서울이 전북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전북 모라이스 감독도 이틀 동안 훈련을 비공개로 돌리며 서울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어느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이 붓는 부상을 안고 있는 이동국과 지난 서울전 극적인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모자란 한승규, 그리고 이번에 새로 녹색 유니폼을 입은 김승대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설지 기대되고 있다. 이동국은 올 시즌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골 감각 역시 상당히 좋은 상태다. 하지만 현재 발이 붓는 부상으로 인해 뛰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 최대 변수다. 또한,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전북으로 이적한 한승규도 꾸준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며 제 기량을 보이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나서며 다시 폼을 끌어올릴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리그에서 최고의 크랙이라 불리는 김승대가 서울을 상대로 골과 도움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이번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하며 리그 1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8 17:10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진출 황의조 "두 자릿수 득점 목표"

설레고 긴장이 됩니다.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27)는 18일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 합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훈련 중인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열흘 정도 함께 훈련한 뒤 프랑스 보르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보르도 합류에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표현한 황의조는 다가오는 시즌의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일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따로 계획을 잡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 무엇보다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팀에 적응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팀들의 더 좋은 영입 조건을 뿌리친 것에 대해선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면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직전 소속팀인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 구단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팀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떠나게 됐지만 보내준 것에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보르도에) 가서 잘하는 것밖에는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황의조는 출국 직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귀국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을 인천공항 1층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했고, 벤투감독도 행운을 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벤투) 감독님이 축하를 해줬다면서 (2차 예선에서 만나게 된 북한을 포함해)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서 최종예선에 오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16경기에서 벤투호 선수 중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잉글랜드 등) 더 큰 무대를 꿈꾸지만 현재 있는 자리에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 만큼 많은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9.07.18 16:57

전북현대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영입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라인 브레이커포항의 김승대(28)를 영입했다. 17일 전북은K리그 최고의 공격수 김승대와2022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수 김승대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추게 됐다. 특히 김승대의 장점인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문전으로 침투하는 능력과 공간을 창출하는 플레이는 전북닥공에 날카로움을 더한다. 또한 최근58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을 할 정도의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은K리그1 3연패 우승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승대는 첫 시즌에21경기 출전, 3골6도움을 기록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듬해인2014년에는10득점8도움으로K리그 영 플레이어 수상과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김승대는2015 EAFF동아시안컵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했으며2016년에는 중국 옌볜 푸더에서1년6개월 뛰고 포항에 복귀했다. 김승대는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북에 왔다.팀의 목표인K리그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팀에 하루 빨리 적응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전북과 전주성의 새로운 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7 10:22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베스트 11 확정…조현우 최다득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활약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상대할 하나원큐 팀 K리그 베스트 11이 확정됐다.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팬투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14일까지 132명의 팀 K리그 후보를 상대로 팬 투표를 진행해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11명의 선수를 16일 발표했다. 조현우가 6만293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가운데 세징야(대구)가 5만6234표로 득표수 2위를 차지했고, 이용(전북)이 5만3030표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 3명에는 박주영(서울2만8982표), 이동국(전북2만6673표), 타가트(수원2만1991표)가 뽑혔다. 세징야를 비롯해 김보경(울산3만7721표)과 믹스(울산2만3590표)가 3명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택됐고, 박주호(울산3만3295표), 오스마르(서울3만7991표), 불투이스(울산2만6222표), 이용이 포백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경기위원회가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와일드9)으로는 발렌티노스(강원),이광선(경남),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이 선정됐다.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맡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팀 K리그는 25일 모여 팬 사인회와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훈련을 진행한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인 26일 입국한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벤투 감독, 월드컵 여정 시작…2차예선 조추첨 위해 출국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17일 오후 6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 참석을 위해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 감독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선 것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부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이 작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약속했던월드컵 본선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관문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최다인 9회 연속을 포함해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그 전통을 이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린다. 벤투 감독으로선 2차 예선에서 기대했던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기분 좋게 출발해야 최종예선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때는 당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지휘 아래 8전 전승(쿠웨이트전 몰수승 포함)으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아울러 8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였다. 작년 8월 한국 축구의 구원 투수로 투입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잡은 직후부터 승승장구했다.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작년 9월 7일 코스타리카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전 0-0 무승부까지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 행진을 이끌었다. 이 기간 남미의 강호 칠레전 0-0 무승부와 우루과이전 2-1 승리 등 강팀들과 대결에서도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나쁘지 않았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해 득점 기회를 노리면서도 후방 빌드업을 통해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벤투식 축구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첫 시험 무대였던 2019 AFC 아시안컵에서는 점유율 축구의조율사 역할을 했던 기성용(뉴캐슬)이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당한 햄스트링부상 여파로 공격 전개가 현저하게 느려졌다. 결국 벤투호는 카타르와 8강전 0-1 패배로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 꿈을 접었다. 벤투 감독도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까지 이어왔던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그는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빌드업 과정이 느렸고, 공격작업도 비효율적이었다고 8강 탈락 원인을 분석했다. 벤투호는 아시안컵 이후 평가전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다시상승 무드를 탔다. 3월 A매치 상대였던 볼리비아(1-0 승리)와 콜롬비아(2-1 승리)를 차례로 꺾었고, 6월 평가전에서는 호주(1-0 승리), 이란(1-1 무승부)과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천적 이란을 상대로 기대했던 승리를 얻지 못했어도 2011년 1월 22일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8년 5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무득점 행진에 종지부를 찍은 건 위안이 됐다. 취임 후 16경기에서 10승 5무 1패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벤투 감독은 이제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벤투호는 1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배정되는 나머지 네 팀과 2차 예선에서 각조 1위에 주는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다툰다. 5개팀씩 8개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2차 예선에서 각조 2위 중 성적이좋은 4개국도 최종예선에 오르기 때문에 한국이 첫 관문을 통과할 가능성은 큰 편이다. 한국이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오른다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2차 예선은 벤투 감독의 지도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받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축구
  • 연합
  • 2019.07.16 17:47

K리그 훈풍 부나…100만 관중 돌파

K리그의 흥행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 시즌 100만 관중 돌파까지 125경기밖에 걸리지 않았다. 작년보다 1.5배는 빠른 수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를 진행한 뒤 총 관중이 102만20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2018 시즌의 경우 100만 관중을 돌파한 시기는 9월 30일, 186경기만이었다. 올해 2019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로 따지면 61경기, 시기상으로 2개월 16일이 빠른 기록이다. 특히 K리그의 흥행은 특정 구단이나 경기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퍼져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기존 축구 팬 이외에도 K리그로 관심을 돌릴만한 호재가 많았다. 게다가 전북과 울산, 서울이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며 오랜만에 벌어진 선두 경쟁에 팬들의 관심을 붙잡았고, 대구FC가 새로운 홈 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과 더불어 돌풍을 일으키며 축구팬을 끌어들였다. 축구계 관계자는 침체기 이후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팬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해서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15 18:12

유벤투스와 맞대결 펼칠 ‘하나원큐 팀 K리그’…‘#팬11’ 선정 투표 개시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하나원큐 팀 K리그의 #팬11 선정 투표가 8일 정오부터 시작됐다. #팬11은 유벤투스전에 출전할 11명의 선수를 팬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절차다. #팬11 선정 투표는 팀 K리그 투표 페이지(http://kleague.sports2i.com)에서 14일(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링크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투표가 가능하다. 한 개의 네이버 아이디 당 1일 1회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 대상은 K리그1 12개 클럽이 제출한 추천선수 132명이다. 지난 4일 공지된 명단에서 2명(전북 김신욱, 경남 조던머치)이 각각 손준호와 하성민으로 대체됐다. 투표자는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11명의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같은 클럽 소속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투표 페이지에서는 실시간 투표 집계 현황이 5분 단위로 업데이트되어 공개된다. 팬 투표 기간(8일~14일)에 K리그1 외 타 리그로 이적이 확정된 선수는 투표 후보군에서 제외된다. 팬 투표가 종료된 후 #팬11에 선발된 선수가 타 리그로 이적할 경우에는 해당 포지션 내 차순위 득표자가 #팬11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경기의 2등석 A등급 티켓(20명, 각 2매씩), 2019시즌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커넥스트19(5명), 유벤투스 선수단 팬사인회 초청장(10명, 각 2매씩) 등의 경품이 기다리고 있다. #팬11과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선정하는 추가선수 9명(#와일드9)을 합한 20명의 전체 선수단 명단은 16일(화)에 최종 발표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7.08 17:50

전북현대, ‘김신욱, 손준호, 이동국 연속골’ 성남 대파

- 성남에 3-1 승리 - 홍정호 리그 100경기 출전 주축인 김신욱의 이적 확정도 전북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김신욱과 손준호, 이동국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했다. 주축선수의 이적 등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전북이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다잡고, K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이날 19라운드를 끝으로 리그 절반을 마친 전북현대는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게 됐다. 또한 지난 3월 30일 열린 포항전 이후 전주성에서 치른 K리그 8경기에서 7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으며 전주성 불패를 이어 갔고, 홍정호는 이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중국으로 이적하는 김신욱을 최전방 원톱으로 내보냈다. 양쪽 날개에 로페즈와 문선민을, 중앙에 임선영과 손준호를 공격적으로 배치하고, 수비와 공격 조율을 신형민에게 맡겼다. 양측 풀백에 이주용과 이용, 중앙 수비에 김민혁과 홍정호를 세우며 성남의 공격을 대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임대로 다시 전북으로 돌아온 권경원도 벤치에서 대기하며 이날 처음으로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 전북은 경기의 주도권을 갖고 끊임없이 성남을 압박했지만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선취골은 김신욱에게서 나왔다. 전반 16분 이주용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은 세레머니로 관중에게 큰절하며 전북에서의 마지막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이른 시간 동점 골을 내줬다. 전반 23분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에델이 골라인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송범근이 손을 뻗었지만 절묘하게 손을 넘어가는 골이었다. 전반 34분 전북이 다시 앞서 나가는 추가 골이 나왔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빛난 골이었다. 로페즈가 치고 들어간 골을 문선민이 이어받았고, 문선민이 이어준 공을 손준호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도 문선민의 패스를 자연스럽게 흘려준 김신욱이 있었다. 전반에만 3골이 터지며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린 전주성을 뜨겁게 달궜다. 후반도 경기 흐름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과 비슷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후반 78분 전북은 김신욱을 빼고 이동국을 출전시켰다. 김신욱은 이동국과 뜨거운 포옹 후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김신욱이 전북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임을 상기시켰다. 마지막 골은 후반 83분 이동국의 발끝에서 나왔다. 성남의 공을 끊어낸 로페즈가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이동국에게 연결했고,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키퍼 이동준이 꼼짝 못 하는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3-1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이후 7월 10일 리그 4위 대구와 경기를 갖고, 리그 우승을 다투는 울산(14일), 서울(20일)과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리그 4위권 내 팀들과 연달아 경기를 갖는 전북으로서는 성남전 승리로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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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7 21:01

최강희, 중국 상하이 선화 지휘봉 잡나

최강희 감독 다롄 이팡과 결별한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4일 스페인 출신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물러난 상하이 선화가 최강희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력한 감독 후보이기도 했던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상하이 선화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상하이 선화는 리그 3승 3무 9패(승점 12)로 슈퍼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플로레스 감독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지휘봉을 놓았고, 새 감독을 찾아 나선 상하이 선화의 레이더망에 최강희 감독이 포착됐다. 중국에서의 첫 번째(톈진)와 두 번째(다롄)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최 감독은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최 감독이 이처럼 중국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K리그에서도 보여줬던 덕장의 이미지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도 선수를 믿고 신뢰하는 지도 방식이 5개월의 짧은 시간에도 다롄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중국 시나스포츠도 불과 5개월의 시간 만에 선수들의 신뢰를 얻은 최 감독을 주목했다.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이 떠나는 날 친셍의 우는 장면이 포착됐으나 사실 많은 선수가 눈물을 보였다며 5개월도 안 되는 시간에 선수들에게 큰 사랑과 지지를 받은 지도자였다고 보도했다. 다롄을 떠난 최 감독은 상하이 선화에 부임할 예정이다.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 떠난 상하이 선화는 이번 주말 계약 절차를 마무리해 다음 주부터 최 감독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유례가 없는 한 시즌 3번째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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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6:16

전주시민축구단, 리그 무패 도전

전북 유일의 실업축구단인 전주시민축구단이 13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이 오는 6일 오후 4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서울중랑축구단과 K3리그(BASIC) 13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승점 32점(10승 2무)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는 2위 울산시민축구단과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날 서울중랑을 상대로 꼭 승리해 리그 무패와 함께 선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리그 최다득점인 39득점을 달리는 전주는 올해 6라운드에서 서울중랑과 맞붙어 7대 1로 기분 좋게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전주는 이날 득점 11개와 도움 7개로 부문별 각각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오태환과 득점 7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상민이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또 김희성이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원에서는 이유승, 박주성, 이인호가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격에 활력을 넣을 전망이다. 또 수비에서는 최영광과 임영욱, 지병우, 신근식이 상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차단하고, 김찬란이 골문을 지킨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현재 12라운드까지 무패를 기록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다며 이날도 홈경기인 만큼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를 거둬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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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6:16

전북현대 “전주성 불패는 계속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전주성 불패 신화는 계속된다. 전북현대가 오는 7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2019 하나원큐 K리그1 19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3월 30일 열린 포항전 이후 전주성에서 치른 K리그 7경기에서 6승 1무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전북은 이번 성남전도 반드시 승리해 전주성 불패를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성남전 이후 리그 4위(7월10일 대구), 3위(7월14일 울산), 2위(7월20일 서울) 팀과의 맞대결이 차례로 기다리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로 선두경쟁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주성 불패 행진을 위한 선봉에는 팀 내 득점 1위 김신욱이 나서 성남의 수비를 무너뜨린다. 그 뒤를 경고 누적으로 포항원정을 쉬며 체력을 아낀 한승규를 비롯해 로페즈, 이비니가 손준호, 임선영과 함께 중원을 책임진다. 수비에는 김진수, 홍정호, 김민혁, 이용의 포백 라인이 무실점에 도전하며 전주성 무패를 이어 간다. 특히 홍정호는 이 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한편, 7월 7일 7시에 열리는 이날 경기에는 팬들을 위한 통 큰 선물도 준비돼 있다. 국가대표 김진수가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행운의 777 잭팟 데이를 기념해 스탠드 에어컨 7대를 선물하고 직접 추첨해 선물의 주인공을 찾는다. 또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여수 디오션 아쿠아월드 이용권, 메가박스 영화 티켓,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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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4 16:16

전북현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 임대영입

전북현대의 유스 출신으로 팬들에게 권씨앗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권경원이 거목이 돼 전북으로 돌아왔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전북현대 U-18 출신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권경원(27DF)을 임대 영입했다. 전북현대는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경원을 6개월 임대 영입하며 중앙 수비의 전력을 보강했다고 3일 밝혔다. 전북은 권경원의 합류로 홍정호, 김민혁, 최보경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며 K리그 3연패 달성을 위한 완벽한 수비전력을 완성했다. 4년 6개월 만에 녹색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권경원은 전북 유소년팀인 영생고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20경기를 소화하며 기대를 모았다. 전북 전지훈련 중 아랍에미리트(UAE) 구단 알아흘리의 눈에 띄어 2015년 초 뜻밖의 중동 진출을 했다. 알 아흘리에서 2년간 뛰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2016 아라비안 걸프리그 베스트11 중앙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2017년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후 권경원은 중국 톈진 톈하이(당시 취안젠)으로 이적해 팀의 주전 수비수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권경원은 다시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에서 뛰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며 나를 성장시켜준 전북과 성원을 보내주셨던 팬분들을 위해 팀의 목표인 K리그 3연패 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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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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