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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지켜본 '캡틴' 손흥민의 뿌듯함…"더 성장할 선수"

너무 잘하고 있어서 좋아요. (황)희찬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해요. 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10월 A매치 2연전(10일 스리랑카15일 북한)을 앞두고 소집훈련을 시작한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이번 시즌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맹위를 떨치는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잘하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은 곧바로 황희찬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한다. 좋은 선수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8-2019 시즌은 황희찬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표팀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팬들에게 큰 사랑받았지만, 반대로 저조할 때는 악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의 변형 스리백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설 때는 수비 가담 부족으로 상대팀 반격의 빌미를 내주면서 팬들의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더구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지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2골에 그치는 부진했고, 벤투호에서도 11경기동안 1골에 그쳤다. 그러던 황희찬이 2019-2020시즌을 맞아 확 달라졌다. 변화는 벤투호의 9월 A매치 2연전 때부터 감지됐다. 황희찬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잘츠부르크에서 7경기(컵대회 1경기 포함) 동안 4골 7도움(컵 대회 1도움 포함)의 맹위를 떨치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독일 임대 기간에 이어진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낸 모양새였다. 황희찬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휴식기에 잘 쉬면서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잘 준비를 했다. 고민이 많이 없어졌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다 보니 경기 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9월 A매치를 끝내자마자 황희찬은 펄펄 날기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데뷔전에서 1골 2도움의 맹위를 떨친 황희찬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꿈에 그리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2골 3도움)을 터트리자 팬들은 물론 벤투호 캡틴 손흥민도 깜짝 놀랐다. 팀의 막내급인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던 손흥민도 자기 일처럼 반가웠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7골 10도움으로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과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황)희찬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좋은 선수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공격수의 입장에서 다소 겸손하게 제가 말을 해준다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제가 말한다고 듣는 선수인지도 모르겠다라는 농담으로 취재진에게 웃음을 준 뒤 파괴력이 있고 드리블, 돌파,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여서 내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황희찬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점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힘을 아껴두면 더 위협적인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중앙에서 조금 더 힘을 쏟다 보니 마지막 부분에 힘을 써야 할 때 못 쓰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강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도 경험이 쌓이다 보니 그런 것을 터득한 것 같다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나 정규리그에서도 더 여유 있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특히 뿌듯하다. (황)희찬이도 지금이 다가 아닌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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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8 18:33

벤투호, 응원단 없이 평양원정 갈 듯…통일부 "상황 쉽지 않아"

남북 축구대표팀이 다음 주 29년 만에 평양에서 격돌하지만, 남측 응원단 파견은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 관련해 그동안 북측의 의사를 타진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까지 한 일주일 정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남측 응원단 파견을 위해 여러 경로로 북한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전에서 응원단을 평양에 파견한 전례가 없는데다, 북한의 묵묵부답 속 최근 북미실무회담까지 결렬되면서 더 불투명해졌다. 또 민간인으로 구성된 응원단 파견은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경기 당일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응원단 없이 경기가 치러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지난 2017년 4월 평양에서 열린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당시에도 응원단은 방북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경기 이틀 전인 오는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아직 통일부에 대표팀의 방북 신청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변인은 선수단의 방북 승인 문제는 실무적 절차이기 때문에 행정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은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며, 한국 남자축구가 평양 원정에 나서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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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7 18:18

이제는 아우들 차례…U-17 월드컵 축구대표팀 브라질로 출국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들이 결전지 브라질로 떠났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월드컵 대표팀은 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의 격려를 받고 장도에 올랐다.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시간 27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이번 FIFA 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28일 아이티, 31일 프랑스, 11월 3일 칠레와 차례로 대결해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라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U-17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칠레 대회에서 코치로 최진철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김정수 감독은 이번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공격수 최민서(포철고), 정상빈(매탄고), 골키퍼 신송훈(금호고) 등 프로축구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종엔트리 21명을 구성했다. 이을용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오산고), 중등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손호준(매탄고) 등도 선발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앞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성적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마지막까지 남겠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냈다. 한국은 올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뤘다. 한국의 FIFA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의 8강이다. 1987년에도 8강에 진출했으나 당시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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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6 17:56

'평양 원정' 벤투호, 7일 소집…황의조·황희찬 골 소식은 호재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나서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위해 다시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다. 소집 대상 선수 25명 가운데 황인범(밴쿠버)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조금 늦게 합류하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 등 23명은 소집 당일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한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올라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 남자축구가 평양 원정에 나서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이에 따라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김일성 경기장의 인조 잔디 환경과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따라 경기력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방북 전 파주 NFC 근처의 인조 잔디 구장에서 훈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행히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득점포 가동은 벤투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의조(보르도)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툴루즈전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가 리그앙에서 득점한 건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던 8월 25일 디종전 이후 41일 만이다. 황의조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때 조지아와 평가전(9월 5일)에서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9월 10일) 개막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가 대표팀에서도 쾌조의 골 감각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날개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 역시 이날 라인도르프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7호 골을 쏘아 올렸다. 황희찬이 개천절이던 3일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인 건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는 호재다. 에이스 손흥민이 5일 브라이턴전에서 73분을 뛰면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캡틴으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월드컵 2차 예선 레이스를 이끈다. 또 벤투호에 재승선한 이강인은 이날 알라베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결장했지만 대표팀 합류 후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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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6 17:56

전북현대, 경남 원정서 1-1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태풍때문에 두번이나 순연된 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전북현대)가 경남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경남과 1-1로 비겼다. 전북현대는 후반 22분 권경원의 K리그 데뷔골이자 선제골이 나왔지만 후반 막판 경남 FC 김준범에 골을 허용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현대는 승점 67점을 기록, 2위를 유지하면서 울산현대(승점 69점)에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경남FC(승점 25)는 승점을 추가해 최하위 제주FC(승점 23)와 격차를 벌렸다. 전북현대는 4-1-4-1 전술로 원정에 임했다. 원톱에 호사가 배치됐고, 로페즈, 한승규, 이승기, 문선민이 지원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 김진수와 권경원, 홍정호, 이용이 포백이 됐으며, 송범근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북현대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용의 코너킥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교체투입된 이동국이 발을 뻗어 슈팅했다.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권경원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막판 경남FC 김준범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전북현대는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K리그 사상 이동국의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도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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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10.03 19:01

'1골 1도움' 황희찬, UCL 2경기 연속골…팀은 3-4 석패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만회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후반 11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미나미노 다쿠미의 2-3 추격 골에 도움을 주면서 멀티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헹크(벨기에)와 E조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 연속 득점과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의 기쁨을 맛봤다. 잘츠부르크는 교체로 투입된 엘링 홀란드가 후반 15분 동점 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후반 24분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뼈 아픈 역전 골을 내주고 3-4로석패했다. 같은 조의 나폴리(이탈리아승점 4)가 헹크(1무 1패승점 1)가 0-0으로 비기면서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잘츠부르크(승점 3골득실+3)는 리버풀(승점 3골득실-1)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E조 2위에 랭크됐다. 황희찬의 매서운 발끝 감각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팻슨 다카와 함께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최근 훈련 도중 다친 눈을 보호하려고 고글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잘츠부르크의 상대 팀인 리버풀은 강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7연승에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25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오른쪽 측면 땅볼 크로스를 앤디 로버트슨이 골대 앞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초반 2골을 내주고 무너질뻔한 잘츠부르크를 되살린 것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에녹 음웨푸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리버풀의 수비수 판데이크와 맞선 상황에서 재치 있는 발동작으로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황희찬은 이번 시즌 6호골(정규리그 4골UCL 2골)을 신고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에도 황희찬의 뜨거운 발끝 감각을 앞세워 골 행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후반 11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중원에서 따낸 프리킥을 짧게 밀어주자 볼을 이어받아 왼쪽 측면 돌파에 나섰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미나미노를 향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미나미노는 황희찬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리버풀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미나미노의 득점을 도우면서 황희찬은 1골 1도움을 기록,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 10도움(정규리그 4골 6도움컵대회 1도움UCL 2골 3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음웨푸에게 볼을 내줬고, 음웨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크로스를 내줘 엘링 홀란드의 3-3 동점 골을도왔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팀의 동점 골까지 관여했다.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잘츠부르크는 24분 피르미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살라흐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고 끝내 3-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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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3 16:07

맨시티·PSG, UCL 조별리그 2연승 순항…유벤투스 첫 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프랑스 리그앙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 경기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승점 6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초반부터 골문을 두드리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0으로 맞서던 맨시티는 후반 11분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라힘 스털링을 투입했는데, 이 교체카드가 대성공을 거뒀다. 후반 2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가 낮게 깔아준 공을 골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며 스털링이 오른발로 마무리,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스털링이 페널티 아크에서 살짝 밀어준 패스를 필 포든이 추가 골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 포든도 후반 추가 시간 접어들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택한 마지막 교체 카드였다. K리그에서 활약하다 현재는 자그레브에서 뛰는 미슬라브 오르시치(27크로아티아)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발로 출전해 득점포를 노렸으나 팀의 완패 속에 불발됐다. 자그레브(승점 3)는 이날 아탈란타를 2-1로 따돌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승점 3)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A조의 PSG는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원정 2차전에서 후반 7분 터진 마우로 이카르디의 한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조 선두(승점 6)를 질주했다. 1차전 PSG에 0-3으로 완패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안방에서 브뤼헤(벨기에)와 2-2로 비겨 조별리그 2경기 무승에 그친 채 조 최하위(승점 1)로 처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9분과 39분 에마뉘엘 보나번튀어에게 연이어 골을 내줬다가 후반 10분 세르히오 라모스, 후반 30분 카세미루의 득점으로 만회했다. D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레버쿠젠(독일)을 3-0으로 완파, 첫 승을 신고하며조 2위(승점 4)에 자리했다. 전반 17분 곤살로 이과인, 후반 17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후반 4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릴레이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2-0으로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와 승점 차 없는 조 선두(승점 4)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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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2 14:56

손흥민, 빛바랜 선제골…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 2-7 대패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 맛을 봤으나 팀의 완패로 빛을 잃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그는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원정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멀티 골에 이어 세 번째 득점이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뛸 때를 포함해프로 데뷔 이후 독일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은 적이 없으나 마침내 침묵을 깨뜨렸다. 이 골을 포함해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득점은 119골이 됐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에 이제 2골 차로 근접했다. 손흥민의 득점포에도 토트넘은 2-7로 대패, 조별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 그쳐 B조 최하위(승점 1)로 밀려났다. 뮌헨이 2연승으로 선두(승점 6)를 지켰고,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물리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2위(승점 3)로 올라섰다. 올림피아코스는 토트넘과 같은 승점 1로 3위다. 수중전이 펼쳐진 이 날 해리 케인과 선발 투톱으로 배치된 손흥민의 발끝은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6분 탕기 은돔벨레가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렸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발에 막혔다. 전반 10분에도 은돔벨레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이번엔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어김없이 노이어가 잡아냈다. 하지만 손흥민은 세 번 당하진 않았다.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보내자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토트넘은 3분 만에 요주아 키미히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키미히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페널티 지역 왼쪽 오른발 슛이 바깥 그물을 때리는 등 손흥민의 분투는 계속됐지만, 전반 45분 토트넘은 역전 골까지 얻어맞았다. 치열한 세컨드 볼 경합 상황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볼을 따낸 뒤 오른발슛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뮌헨이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이 끝났다. 뮌헨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을 쇄도하는 세르주 나브리를 세르주 오리에가 태클로 저지하려 했으나 막아내지 못했고, 나브리는 거침없이 페널티 지역 중앙까지 전진해 오른발 슛을 꽂았다. 2분 뒤엔 토트넘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나브리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뮌헨 쪽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대니 로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만회 골로 연결했지만, 이후 더 따라가지 못한 채 후반 38분 나브리, 42분 레반도프스키, 44분 다시 나브리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손흥민은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으나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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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2 14:56

퇴장당한 오리에 감싼 손흥민 "실수 이해해…그를 위해 싸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7)이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의 실수를 감쌌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간) 축구 전문 매체 90min과 인터뷰에서 오리에의 퇴장은 실수였다며 우리는 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전반 24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탕기 은돔벨레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오리에의 실책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27분 거친 수비로 한차례 경고를 받았던 오리에는 4분 만에 상대 유니폼을 잡아끄는 행동으로 옐로카드를 또 한 장 받았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9분에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책으로 동점 골까지 내줬다. 전반 43분 나온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오리에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토트넘은 경기 막판까지 힘든 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은 동료의 실책성 플레이를 감쌌다. 그는 축구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다며 오리에의 플레이는 실수였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팀으로서 퇴장당한 오리에를 위해 더욱 치열하게 싸웠다며 이번 승리가 우리의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이적생 은돔벨레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 올랭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 6000만유로(약 791억원)에 이르는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은돔벨레와 첫 훈련을 한 후 그가 얼마나 잘하는지 바로 알았다며 그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매 경기 향상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나는 늘 은돔벨레를 지켜보고 있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토트넘에서 이미 두골을 넣었는데 계속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나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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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01 18:42

벤투호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 준비…붉은악마 참여는 미정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를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참가를 위한 방북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보낸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출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스 이 가이드라인에는 한국 대표팀도 다른 참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되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달 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 때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협의했던 내용을 공식 문서로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평양 원정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 선수의 중국 비자와 북한 비자 발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직원을 보내 방북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문의했고, 북한축구협회의 초청장을 첨부하면 여권 사본으로도 비자를 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어 대표팀은 베이징에서 하루를 체류하며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은 뒤 경기 하루 전날인 14일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의 원정 응원 추진과 관련해선 북한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붉은악마는 평양 원정이 정상적으로 치러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난달 원정 응원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이길휘 붉은악마 공동의장은 평양 원정 경기에 동참하고 싶다는 회원들이 많다면서 북한 측이 허락해야 가능하지만 원정 응원이 성사된다면 500명 안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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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1 18:42

손흥민·이강인 평양 간다…10월 월드컵 예선 벤투호 승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도 29년 만에 이뤄질 한국 남자축구의 평양 원정에 동행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치를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월 10일 스리랑카(오후 8시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 이어 15일 북한(오후 5시 30분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과 차례로 맞붙는다. 우리나라는 앞서 이달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연속 골로 2-0으로 이기고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치르고자 불러들였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시 대표팀을 꾸렸다. 9월에 소집된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지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발탁됐다.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이재익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소집됐다. 벤투 감독은 이재익은 연령별 대표팀 및 20세 이하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지켜봤고 현재 소속팀과 K리그 강원에 있을 때 활약도 체크했다면서 지금 시기에 이재익도 대표팀에서 훈련해보고 대표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던 남태희는 11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역시 부상으로 9월에는 소집되지않았던 김문환도 대표팀에 복귀했다. 캡틴 손흥민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등 해외파들이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수비진의 주축인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과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등도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9월 5일 조지아와 치른 평가전에서 A매치 첫 경기를 치른 이강인 역시 다시 차출돼 월드컵 예선 데뷔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3월 A매치 때 소집되고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조지아와 평가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A매치에 데뷔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이강인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모두가 이강인의 능력은 알 것이다. 기술력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면서 수비력 등 개선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대표팀에서 함께 하는 시간에 선수가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 준비를 위해 다음 달 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다. 스리랑카전을 마친 후에는 10월 13일 일단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하루를 보낸뒤 북한과 대결 전날인 14일 평양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두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승점 6을 따낼 수 있을지 연구했다면서 외국인으로서 (평양에서 북한과의 대결에) 한국 국민이 어떤 감정을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만 집중해서 승점을 따오는 것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 북한전 소집 국가대표 명단(25명)△ 골키퍼(GK)=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미드필더(MF)=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경(울산) 나상호(FC도쿄)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공격수(FW)=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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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8:55

태풍으로 미뤄진 현대家 우승 경쟁…전북·울산 2일 나란히 경기

우승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축구 현대가(家) 두 팀이 태풍으로 미뤄진 주중 경기에 나선다. 1위 전북 현대는 2일 경남 창원 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이 경기는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타파의 영향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미뤄졌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5일 대구 FC전에서 0-2로 패해 주춤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리그 11위에 자리한 하위권 팀. 최근 5경기 성적도 1승 2무 2패로 좋지 않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전북은 리그 선두(승점 66)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울산 현대(승점 66)와 승점 차가 없는 살얼음 선두다. 순위 결정 규정에 따라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전북(63골)이 1위를 차지했지만, 울산(61골)과 격차는 불과 2골이다. 따라서 전북은 경남전에서 승리뿐 아니라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선두 자리를지켜낼 수 있다. 지난 라운드 수원전 결장으로 숨을 고른 이동국은 경남전에서 K리그 최초 300 공격포인트에 다시 도전한다. K리그 통산 530경기를 뛴 이동국은 25일 대구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개인 통산 299 공격포인트(222골77도움)에서 멈춘 상태다. 경남 FC도 승리가 절실하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는 11위(승점 24)에 처져 있는 경남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에서 탈출하는 것이 시급하다. 전북전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경남은 다득점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앞서 10위로 올라서게 된다. 추격자인 울산은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와 맞붙는다. 이 경기 역시 태풍 타파로 인해 미뤄졌다. 지난달 16일 전북과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한 울산은 이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며 전북에 바짝 따라붙었다. 상주전 5-1 대승을 비롯해 최근 경기들에서 연이어 다득점을 올려 전북의 골 수에 거의 근접했다. 울산 역시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승리와 최대한 많은 골이 필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를 노리는강원도 갈 길이 바쁘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강원은 5위(승점 46)로 떨어진 상황. 3위 서울과 승점 차는 5다. 울산을 꺾는다면 강원은 대구(승점 47)를 넘어 4위로 뛰어오른다. 서울과 격차도 한경기 차로 좁혀진다. ◇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일정△ 10월 2일(수)경남-전북(19시 30분창원축구센터)울산-강원(19시 30분울산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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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8:55

K리그1 스플릿 라운드, '파이널 라운드'로 명칭 변경

올 시즌부터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1의 최종다섯 라운드의 명칭이 스플릿 라운드에서 파이널 라운드로 바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1 3438라운드의 명칭을 기존 스플릿 라운드에서 파이널 라운드로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파이널 라운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K리그1은 12개 팀이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3번씩 맞붙는 정규라운드를 치른 후, 33라운드 종료 시점의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끼리 1번씩 더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리는 스플릿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2012년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하에서 그동안 정규라운드 이후 치러지는 최종 5개라운드는 스플릿 라운드로 일컬어왔다. 그러나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강등을 결정하는 최종전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는 파이널 라운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위 6개 팀이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두고 경쟁하는 상위그룹은 기존 스플릿A 대신 파이널A로, 하위 6개 팀이 강등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하위그룹은 기존 스플릿B 대신 파이널B로 불리게 된다.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10월 10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내달 11일에는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K리그1 12개 팀과 파이널 라운드를 소재로한 팬 대상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이어 16일에는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파이널 라운드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각 이벤트의 세부내용은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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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8:55

전북현대, 현대 가(家) 1위 경쟁서 앞서

전북 현대모터스(단장 백승권, 전북 현대)가 홈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현대 가(家)1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전북 현대는 지난 2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 홈 경기서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이승기의 선제골과 문선민의 쐐기골로 수원을 제압했다. 승점 3점을 더한 전북 현대는 승점 66점으로 울산 현대(승점66)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63골로 울산(+61골)에 두 골차로 앞서며 1위에 등극했다. 전북은 로테이션 차원에서 이동국을 명단에서 제외, 이동국의 K리그 사상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은 다음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김승대와 한교원, 손준호, 이승기, 고무열, 신형민, 최철순, 김민혁, 최보경, 박원재, 송범근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로페즈, 문선민, 호사가 대기했다. 전북이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승대의 패스를 이승기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수원은 전반 20분 바그닝요가 경합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전북도 퇴장을 당했다. 전반 32분 최철순이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북은 후반에 호사,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추가시간 호사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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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19.09.29 16:45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 리그 2호 도움…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어렵게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선발 출전시킨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나섰고,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킥오프부터 손흥민의 왼쪽 돌파를 주요 공격 루트로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은돔벨레가 찔러준 대각선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케인에게 킬러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뛰어나와 잡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던 토트넘은 마침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손흥민과 은돔벨레의 호흡이 빛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이 사우샘프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흘렀고, 손흥민이 볼을 이어받아 슈팅하는 척하면서 볼을 밀어줬다. 볼을 이어받은 은돔벨레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고,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개인 통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천적의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 오리에가 전반 27분 첫 경고를 받은 데 이어 4분 뒤 상대 돌파를 막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39분 백패스를 이어받은 골키퍼 위고 로리스가 쇄도하는 대니 잉스에게 볼을 빼앗기는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의 구세주로 골잡이 케인이 나섰고, 손흥민은 결승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자기 진영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따낸 볼을 손흥민이 잡아 역습에 나섰다. 에릭센에게 볼을 내주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볼을 이어받은 뒤 다시 에릭센에게 찔러줬고, 케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전반을 2-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9분 많이 뛴 손흥민을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10월 2일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의 교체였다. 토트넘은 수적 열세를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사우샘프턴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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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9.29 16:42

전북-울산, 나란히 승점 63…더 뜨거워진 '현대家 우승 경쟁'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家) 우승 경쟁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25일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에서 선두 전북이 대구FC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2위 울산이 수원 삼성을 잡으면서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승점 63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팀은 다득점 규정에 따라 61골을 넣은 전북이 60골을 기록한 울산을 가까스로 앞서면서 살얼음 선두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 치러지는 32라운드 결과에 따라 전북과 울산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북이 그동안 무서운 득점력을 앞세워 다득점 규정에서 앞서 나갔지만 울산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1골 차로 압박하면서 순위 싸움은 더 뜨거워지게 됐다. 전북과 울산은 28일 32라운드 경기에서 또다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선두 전북은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8위 수원 삼성을 만나고, 울산은 같은 날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9위 성남FC와 대결한다. 전북은 올해 수원과 두 차례 만나 1승 1무(4-0승1-1무)를 거뒀고, 울산은 성남을 상대로 1승 1패(4-1승0-1패)다. 32라운드에서 전북과 울산이 모두 이기더라도 다득점 여부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북과 울산은 모두 승리를 뛰어넘어 다득점에 공을 들여야만 한다. 특히 이번 32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것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의 K리그 최초300 공격포인트 도전이다. K리그 통산 530경기를 뛴 이동국은 25일 대구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개인 통산 299 공격포인트(222골+77도움)에서 멈춘 상태다. ◇ 하나원큐 K리그1 32라운드 일정△ 28일(토)울산-성남(14시울산종합운동장)대구-제주(14시DGB대구은행파크)전북-수원(16시전주월드컵경기장)△ 29일(일)강원-인천(14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서울-상주(15시서울월드컵경기장)경남-포항(16시창원축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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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9.26 17:11

이강인, 첫 선발출전+데뷔골 폭발…발렌시아 3골 모두 관여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과 함께 데뷔골까지 터트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타페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1로 앞서가던 전반 39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득점 이후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데뷔골과 더불어 전반에 터진 막시 고메즈의 멀티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발렌시아가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특급 활약을 보여준 뒤 후반 28분 교체아웃됐다. 특히 이강인은 18세 219일 만에 정규리그 데뷔골을 기록, 모모 시소코(18세 326일프랑스)를 제치고 발렌시아 구단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셀타 비고에서 뛰었던 박주영 이후 두 번째로 득점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됐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정규리그 출전시간을 늘려왔던 이강인은 마침내 헤타페와 정규리그 6라운드를 맞아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의 임무를 맡았다. 셀라데스 감독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4-4-2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부터 자신의 최고 무기인 패스를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킥오프 1분 만에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면서 불안하게 시작한 발렌시아는 마침내 전반 30분 고메즈의 동점골이 터졌고, 출발점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수비수가 헤딩으로 저지했다. 튀어나온 볼을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이강인은 전반 3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도 다니엘 파제로에게 내준 패스가 크로스로 이어졌고, 이를 고메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동점골과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한 이강인은 마침내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로드리고 모레노의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자신의 프리메라리가 마수걸이 득점포였다. 발렌시아는 전반전을 3-1로 끝내며 승리를 예감했지만 후반에 잇달아 2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반격에 나선 헤타페는 후반 21분 제이슨의 추격골과 후반 24분 앙헬 로드리게스의 동점골이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후반 28분 이강인 대신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내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고메스(8.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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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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