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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름 유니폼' 입은 황의조, 1골 1도움 '펄펄'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7보르도)가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았다. 황의조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트 아틀랑티크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랑스 정규리그 12라운드 낭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황의조를 비롯한 보르도 선수들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선수들의 한글 이름이 영문 이름과 함께 새겨진 유니폼이었다. 올해 입단한 황의조와 보르도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보르도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구단의 배려에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화답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아크 앞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슛으로 직접 낭트의 골문을 열었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한 뒤 올여름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황의조는 정규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팀의 두 골 모두에 관여한 황의조의 활약 덕에 완승한 보르도는 2연패에서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5승 3무 4패(승점 18)로 리그 20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온라인 매장을 통해 팬들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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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04 15:26

손흥민, 백태클로 EPL서 두번째 퇴장…빛바랜 시즌 3호 도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깊은 백태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라를 배치했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2선에서 뛰면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토트넘은 전반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슈팅 시도도 두 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모라와 자리를 바꿔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을 파고든 손흥민이 에버턴 수비수 예리 미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후반 18분 마침내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상대가 패스실수한 공을 가로챈 손흥민이 문전으로 뛰어들던 델리 알리에게 찔러줬고, 알리가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에버턴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에게 뒤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이어 고메스는넘어지다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주심은 레드카드로 바꿔 손흥민에게 퇴장명령을 내렸다.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해보이자 손흥민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했다. 앞서 고메스와 공을 다투다 그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던 손흥민에게 에버턴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올해 5월 4일 본머스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다. 열 명이 싸우면서도 리드를 지키던 토토넘은 결국 12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52분 에버턴 젠크 토순이 헤딩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시즌 3승 4무 4패, 승점 13으로 20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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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04 15:26

손흥민·이강인 등 11월 A매치 벤투호 승선…주세종 발탁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태극 전사들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우리 대표팀은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월드컵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19일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우리나라는 카타르 월드컵 2차 에선에서 현재 2승 1패로 H조 5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 원정 경기 2-0 승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둔 뒤에 생중계도 없고 관중도 없이 진행된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레바논, 브라질과의 2연전을 위해 벤투호의 주축 선수들이 다시 모인다. 10월 스리랑카,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 때 소집된 선수 중에는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재익(알라이얀), 이동경(울산)이 빠졌다. 대신 주세종(FC서울)이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이후 처음 발탁됐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등이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수비진의 주축인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과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인범(밴쿠버) 등도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예선 경기는 첫 출전이었던 스리랑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1도움)까지 기록한 이강인(발렌시아)도 다시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 준비를 위해 10일 소집돼 바로 11일 오전 0시 15분 인천공항에서 아부다비로 떠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및 브라질 친선경기 소집 국가대표 명단(23명)△ 골키퍼(GK)=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 수비수(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철(수원), 김진수 이용 권경원(이상 전북) 김문환(부산)△ 미드필더(MF)=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사드) 주세종(FC서울)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공격수(FW)=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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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04 15:26

'52초'…백상훈, 한국축구 FIFA대회 최단시간 골로 16강행 활짝

미드필더 백상훈(17오산고)의 벼락 골이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을 4년 만의 월드컵 16강으로 이끌었다. 김정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프랑스(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지 52초 만에 터진 백상훈의 선제골이 껄끄러운 상대 칠레를 제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상대 왼쪽에서 코너킥 이후 페널티아크 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백상훈이 왼발로 때린 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 선제골이 터지면서 대표팀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백상훈의 전반 52초 골은 우리나라 남녀 각급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터트린 골 중 가장 이른 시간에 기록된 골이다. 종전에는 1999년 나이지리아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말리전(4-2 승)에서 설기현의 전반 3분에 기록한 골이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통틀어 최단 시간 득점은 2018년 1월 중국에서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전에서 조재완(강원FC)이 경기 시작 12초 만에 터뜨린 골이다. 백상훈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고 칠레가 강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선제골을 빨리 넣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것이 운 좋게 발 앞에 떨어져서 자신 있게 슈팅했다면서 차는 순간 느낌이 좋아서 들어갈 것같았다고 설명했다. 백상훈은 AFC U-16 챔피언십 예선 및 본선에서 활약한 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 백상훈은 수비 성향이 강하다.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을 롤모델로삼고 있는 만큼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대표팀 선수단에서 그에 대한 신임도 두텁다. 김정수 감독은 백상훈을 (첼시와 프랑스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는) 응골로 캉테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수 김륜성(포항체철고)은 같이 뛰면 든든한 동료다. 활동량이 정말 많고,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백상훈을 치켜세웠다. 대표팀은 6일 오전 A조에서 역시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백상훈흔 A조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앙골라도 좋은 팀인 것 같다면서 일단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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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03 18:41

한국 축구, U-17 월드컵 2차전서 '난적' 프랑스에 1-3 패배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난적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3으로 무너졌다. 아이티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프랑스전 패배로 1승 1패(승점 3골득실-1)를 기록, 이날 아이티를 4-2로 꺾은 칠레(1승 1패승점 3골득실0)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더불어 한국 U-17 대표팀은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3전 전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2연승 한 프랑스(승점 6골득실+4)는 아이티와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권을품에 안았다. 이에 따라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11월 3일 오전 5시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칠레와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통해 16강 직행권(1, 2위) 확보에 나선다. 김정수 감독은 프랑스를 상대로 1차전과 같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다만 왼쪽 풀백 이태석(오산고)이 1차전 경고 누적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해 1차전에서 왼쪽 날개로 나선 김륜성(포항제철고)을 왼쪽 풀백으로 대체하는 카드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민서(포항제철고)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이종훈(현풍고)과 엄지성(금호고)을 배치했다. 중원은 백상훈(오산고)과 오재혁(포항제철고)이 맡고, 윤석주(포항제철고)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김륜성, 이한범(보인고), 홍성욱(부경고), 손호준(매탄고)이 담당한 가운데 골키퍼는 주장인 신송훈(금호고)이 나섰다. 2001년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동했지만 패스 실수와 더불어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7분 최민서의 침투패스에 이은 오재혁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득점 기회를 날린 한국은 전반 초반 첫 실점하며 무너졌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이사크 리아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후방에서 찔러준 킬러 패스를 아르노 칼리뮈앙도 무잉가가 한국의 최종 수비라인을 뚫고 쇄도한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25분 엄지성의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다. 한국은 전반 41분 이종훈을 빼고 정상빈(매탄고)을 투입해 측면 공격 강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선수 교체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추가 실점했다. 프랑스는 전반 4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나우이루 아하마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티모티 펨벨레에게 볼을 밀어줬고, 펨벨레는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2개의 슛(유효슛 1개 포함)에 그치면서 10차례 슛(유효슛 6개 포함)을 시도한 프랑스 끌려갔다. 0-2로 전반을 끝낸 한국은 후반 8분 만에 엄지성이 프랑스 진영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압박으로 볼을 뺏은 뒤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 추격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오재혁을 빼고 공격수 김용학(포항제철고)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프랑스의 수비는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프랑스는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아하마다의 패스를 받은 리하지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세 번째 흔들었다. 3골이나 내준 한국은 후반 44분 정상빈의 늦은 추격골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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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31 17:45

U-17 축구대표팀, 31일 프랑스와 2차전 '아우시슈를 잡아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딘 리틀 태극전사들이 여세를 몰아 난적 프랑스 사냥에 도전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나선다. 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28일 카리브의 복병 아이티와의 1차전에서 엄지성(금호고)과 최민서(포항제철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따냈다. 비록 승리했지만 대표팀은 출혈도 있었다. 경고 누적과 체력 소진이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오산고)이 두 차례 옐로카드에 따른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왼쪽 날개 김륜성(포항제철고)과 문준호(충남기계공고)가 한 개씩 경고를 받았다. 퇴장을 당한 이태석은 프랑스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김륜성과 문준호는 프랑스전에서 경고를 추가하면 조별리그 최종전인 칠레와 3차전에 결장하게 돼 세심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더불어 후반 32분 이태석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리틀 태극전사들은 후반추가 시간을 합쳐 15분 동안 아이티의 집중 공세를 막느라 체력을 소진한 터라 체력회복도 프랑스전 승리의 키워드가 됐다. 김정수 감독은 퇴장과 경고에 대한 부담에 프랑스전은 체력적으로 준비된 다른 선수들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럽예선에서 4강 진출로 월드컵 본선행을 따낸 프랑스는 2001년 대회 챔피언으로 꾸준히 8강 이상 성적을 내는 강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프랑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는 공격 조율사 아딜 아우시슈(파리 생제르맹)다. 아우시슈는 지난 5월 치러진 유럽 예선에서 무려 9골을 쏟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2선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로서 쟁쟁한 스트라이커들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우시슈가 터트린 9골은 역대 U-17 유럽 대회 통산 한 대회 최다골 기록이다. 그는 작년 8월 파리 생제르맹 1군 무대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차세대 유망주로 인정받은 미드필더다. FIFA는 칠레전이 끝난 뒤 아우시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팀 동료는 물론 자신을 위해서도 많은 기회를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공격에 맞불을 놓을 카드는 이정수 감독이 아이티전 수훈 선수로 꼽은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다. 아시아 예선에서 2골을 터트린 최민서는 아이티전 결승골로 한국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 경기 공격포인트 공약을 앞세운 최민서의 발끝 감각에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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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29 17:07

'골!골!' 태극전사들, U-17 월드컵 1차전서 아이티 2-1로 격파

우승의 꿈을 향한 대한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이구동성으로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리틀 태극전사들은 1차전을 호쾌한 승리로 이끌면서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강호 프랑스와 2차전 전망을 밝혔다. 스피드와 압박을 팀컬러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공세에 나선 아이티를 막는 과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이태석(오산고)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36분 엄지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시도한 깊숙한 프리킥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드는 행운 섞인 골로 앞서 나갔다. 아이티의 골키퍼는 볼의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고 만세 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추가 골을 따냈다. 전반전부터 빠른 스피드로 전방 압박에 나선 태극전사들은 후반 중반이 되면서 체력 하락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표팀은 후반 34분에는 퇴장 악재를 만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이 수비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오른발을 밟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워야 했다. 체력이 떨어지고 수적 열세에 빠진 한국은 후반 43분 아이티의 칼 생트에게 강력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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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28 19:30

전북 U-15, K리그 주니어 우승…중등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의 유소년 U-15 팀인 김제 금산중학교(교장 조영석)가 중등 축구 왕좌에 올랐다. 전북현대 U-15팀(이하 전북)은 지난 26일 오후 2시에 치러진 울산과 최종전에서 2대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에 최종 52점(17승1무2패)으로 K리그 주니어 중등리그(B조)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해 신설된 K리그 주니어 중등리그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지난 2월 금석배 우승에 이어 2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전북은 포항, 부산과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며 선두 자리를 놓고 다퉜다. 지난 9월 28일 열린 14라운드 경기부터 포항이 선두로 치고 올라서자, 이를 추격했던 전북은 지난 23일 대전과 붙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같은 시각 대전과 2대2로 비긴 포항과 승점차를 유지하며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리그 유소년 최고의 팀으로 이끈 금산중 이광현 감독은 초대 리그 우승이라 더욱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비롯해 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과 학교 측에 정말 고맙다며 자만하지 않고 더욱 강하고 훌륭한 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U-15 금산중은 이번 대회 우승 자격으로 11월 초에 열리는 꿈자람 페스티벌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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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10.27 17:20

'아우들도 신화 쓸까'…브라질 U-17 월드컵축구 27일 킥오프

미래 축구 스타들의 경연장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이 사흘 뒤 브라질에서 막을 올린다. 1985년 시작해 18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A조 브라질-캐나다(브라질리아), B조 나이지리아-헝가리(고이아니아)의 조별리그 경기를시작으로 내달 18일까지 열전을 이어가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대회는 브라질리아, 고이아니아, 비토리아 3개 도시, 4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2015년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앞서 다섯 차례 참가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대회,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8강이다. 다만 16개국이 참가한 1987년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곧바로 8강에 올랐다. 우리나라가 개최한 2007년 대회부터는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면서 6개조 1, 2위 12개 팀에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을 더해 16개 팀을 조별리그에서 추린 뒤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국은 10년 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는 손흥민(토트넘), 김진수(전북 현대), 윤일록(제주 유나이티드) 등의 활약으로 8강 쾌거를 이뤘다. FIFA도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과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며 이 대회가 스타의 산실임을 드러내 보이고 대회 분위기를 띄우고자 한 바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라 4년 만에 다시 U-17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속했다. 28일 오전8시 고이아니아에서 아이티와 첫 경기를 치르고, 31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대결한다. 11월 3일 오전 5시부터는 비토리아에서 칠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부천 SK 등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수비수 출신 김 감독은 4년 전 칠레 대회에서 코치로 최진철 감독을 보좌하며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공격수 최민서(포철고), 정상빈(매탄고), 골키퍼 신송훈(금호고) 등 프로축구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종엔트리 21명을 구성했다. 이을용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오산고), 중등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손호준(매탄고) 등도 선발했다. 한국은 올여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1983년 멕시코 4강 산화를 넘어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새 역사를 썼다. 이제 아우들이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 감독은 대회 준비를 위해 출국하기 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성적만큼 좋은 모습을보여주겠다라며 마지막까지 남겠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 축구의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이 연령대에서 코치 생활을 오래 해서 기대도 많이 된다. 거만하게들릴 수도 있겠지만 준비한 대로만 한다면 우승할 자신이 있다. 선수들도 준비가 잘돼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해왔다. 상파울루에서는 나이지리아(2-4 패), 고이아니아로 이동해서는 에콰도르(1-3 패)와 평가전도 치르는 등 경기력을 점검하면서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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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4 16:19

벤투호,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서 브라질과 친선경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11월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 이후 UAE로 이동해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열리지만, 최초로 브라질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브라질은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11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르헨티나와 대결한 뒤 한국을 만난다. 한국은 1995년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총 5차례의 A매치를 치러 상대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다. 앞선 5번의 친선경기는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최근 대결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당시 한국은 0-2로 패했다.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명단은 11월 4일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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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4 16:19

손흥민, 통산 121호골…차범근과 '한국인 유럽 최다골' 타이

손흥민(27토트넘)이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을 5골(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골챔피언스리그 3골)로 늘렸다. 이는 손흥민의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 121호 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더하면 차 전 감독을 넘어선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1부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첫 시즌을 빼곤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날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72골이다. 특히 최근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려 위상을 확인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5-0으로 완승,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2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린 뮌헨(승점9)에 이어 B조 2위(승점 4)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준우승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전반적인 침체 속에 조별리그 1무 1패에 그쳐 위기를 겪었으나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폭발력이 살아나며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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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3 17:42

손흥민,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포함…이강인은 코파트로피 후보

손흥민(27토트넘)이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손흥민은 소속 팀 토트넘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고, 대어를 잡은 토트넘은 준결승을 넘어 창단 첫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도 해리 케인(1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골을 기록해 팀을 4위에 올려놨다. 토트넘이 부진한 이번 시즌에도 그는 리그 2골, 챔피언스리그 1골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세 번째다. 손흥민에 앞서 벨기에 리그의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2005년에 한 차례씩 포함됐다. 당시 후보는 50명이었고, 설기현과 박지성은 투표에서 표를 얻지는 못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이든산초(도르트문트)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월 폴란드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태극마크를달고 출전한 이강인은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최우수선수 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지난해 코파트로피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골키퍼 발롱도르인 야신트로피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위고 로리스(토트넘)를 비롯해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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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2 16:32

여자 축구 대표팀 부임한 벨 감독 "선수 중심 팀 문화 만들겠다"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콜린 벨(58) 감독은 선수 중심의 팀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벨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편안하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선수 중심의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영국 국적인 벨 감독은 28세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코블렌츠 감독을 맡아 30년간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1년 SC 07 바드 노이에나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약 8년간은 여자팀 감독을 지냈다. 2013년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FFC 프랑크푸르트 감독을 맡은 그는 2014년 독일컵 우승, 2015년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5-2016시즌에는 노르웨이 명문 아발드네스를 지휘했고,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는 아일랜드 여자 국가대표팀을 감독을 지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외국인 감독 4명과 한국인 감독 1명을 후보군에 넣고 선발을 진행했다며 여러 가지 검증을 거친 후 10월 대표팀의 미국 평가전에서 벨 감독을 초청해 인터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축구도 이제는 외국 지도자를 통해 기존과 다른 축구를 접목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에게도 뛰어난 감독을 초청해 더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선임 직후 선수 폭행설이 불거진 최인철 전 감독의 사퇴 이후 한 달 넘게 이어지던 사령탑 공백이 해소되면서 여자 축구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벨 감독 감독은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첫 경기는 12월 10일 중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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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2 16:32

막바지 향하는 K리그…최근 5시즌 '뒷심 최강자'는?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팀별로 남은 경기는 4경기뿐이다.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1위 울산 현대(승점 72)와 2위 전북 현대(승점 71)는 우승 트로피를 두고 승점 1차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3위를 노리는 FC서울(승점54), 대구 FC(승점 50), 강원 FC(승점 49),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의 싸움도 혼전 양상이다. 강등을 피하려는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9), 경남 FC(승점 28),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3)의 순위경쟁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막판 뒷심이 절실한 시기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브리핑에서 K리그1 12개 구단의 최근 5시즌 마지막 4경기 평균 승점을 발표했다. 전체 1위는 평균 승점 7.4를 기록한 전북이 차지했다. 매 시즌 상위권에 머물렀던 팀답게 시즌 막바지에도 꾸준히 높은 승점을 쌓았다. 반면 울산의 뒷심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5시즌 평균 승점은 5.8점으로 하위권이었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쳐져 있는 전북이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부분이다. 전북 다음으로는 대구가 7점의 평균 승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남은 4경기를 치를 팀들과 올 시즌 상대 전적도 5승 3무 4패로 좋은 상황. 충분히 3위 탈환을 노려볼 만하다. 인천은 생존왕이라는 별명답게 리그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시즌 간 마지막 4경기에서 평균 6.8의 승점을 수확해 전체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중반까지 줄곧 최하위를 전전하던 인천은 후반 들어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19일 성남 FC전 1-0 승리를 포함해 5경기 무패 행진(2승 3무)을 이어나가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강등권인 제주, 경남의 5시즌 마지막 4경기 평균 승점은 각각 6.2, 4.4로 인천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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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2 16:32

평양 원정 이후 리그서 숨 고른 손흥민·황희찬, UCL서 골 사냥

고된 평양 원정을 마치고 소속팀에 돌아가 체력을 안배한 손흥민(27토트넘)과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반환점을 돌며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리버풀(잉글랜드)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던 토트넘은 당시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 통과부터 걱정하는 처지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B조 최하위(승점 1)로 뒤처져있다. 지난달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홈 2차전에선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2-7로 대패하며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뮌헨전 대참사의 후폭풍은 컸다. 그 직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하위권 팀인 브라이턴에 0-3으로 완패, 2경기 동안 10골을 얻어맞고 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19일 리그 경기에선 최하위 팀 왓퍼드와 1-1로 비겨 회복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즈베즈다와의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 전반에도 중요한 경기가 됐다.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에 1승을 챙겨 뮌헨(승점 6)에 이어 B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서 골문을 정조준할 공산이 크다. 경기도 화성과 북한 평양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연이어 치르고 돌아간 손흥민은 왓퍼드전 전반을 벤치에서 보내며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했다. 팀이 왓퍼드에 먼저 한 골을 내주며 후반 시작하자마자 투입된 그는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해내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이 즈베즈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 뮌헨전 선제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이 된다. 황희찬의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 행진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이 뛰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4시 나폴리(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E조 3차전을 치른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황희찬은 지난 2경기 맹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헹크(벨기에)와의 1차전 1골 2도움으로 6-2 대승의 주역이 됐고, 디펜딩 챔피언리버풀과의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3-4 석패 속에 빛났다. 황희찬은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간 직후 슈투름 그라츠와의 리그 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 빠져 숨 고를 시간을 가진 만큼 나폴리전에선 팀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E조에선 1위 나폴리(승점 4)부터 잘츠부르크, 리버풀(이상 승점 3)까지 승점 1 차이 이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어서 이번 경기 승점 획득이 상위권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18발렌시아)은 24일 오전 4시 프랑스 릴과의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이강인은 앞서 첼시(잉글랜드)와의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 선수 최연소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새로 썼고,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차전에도 교체 출전한 바 있다. 2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거친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한 직후라 이강인으로선 이번 경기가 아쉬움을만회할 기회다. 발렌시아는 1승 1패(승점 3)로 아약스(승점 6), 첼시(승점 3)에 이어 H조 3위에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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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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