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6월 평가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준비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월 시작되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소집 명단을 26일 발표한다. 대표팀은 9월 2일 소집될 예정인 가운데 같은 달 5일 예정된 평가전은 원정으로 치를 전망이다.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9월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을 닷새 앞두고 치를 평가전 상대로 현지 적응이 가능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직항이 있는 도시의 국가를 찾고 있다면서 중동권 팀들을 9월 5일 평가전 상대로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10월 15일 평양 원정은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동 경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2017년 4월 북한 평양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했던 여자대표팀처럼 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육로를 이용하거나 직항 항공편으로 방북할 수도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이동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방북하려면 북한으로부터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진행할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방북 일정 및 방법과 관련해 조만간 통일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11월 평가전 장소와 상대 팀도 고민거리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 원정 경기가 잡혀 있다.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가 같은 달 19일 예정돼 있어 레바논과 원정 직후 평가전을 벌인다. 11월 19일 평가전은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이기 때문에 축구협회는 안방에서 개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레바논 원정을 다녀와서 평가전을 국내에서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지만 벤투 감독의 의견이 중요하다면서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1월 19일 평가전 장소와 상대 팀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때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인 가운데 소집 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선수 점검에 나섰다. 벤투 감독은 주말인 11일 K리그 울산 현대-대구FC 경기가 열리는 울산 종합운동장을 찾아 6월 평가전 때 소집됐던 골키퍼 김승규, 미드필더 김보경, 수비수 김태환(이상 울산), 골키퍼 조현우(대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에 도전한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다만 손흥민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시즌 막판 본머스전에서 거친 파울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에버턴과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한 손흥민에게는 아직 출전 정지 2경기가 더 남아있다. 따라서 그의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는 3라운드 뉴캐슬전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26일 오전 0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018-2019시즌은 손흥민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출전한 그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20골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비록 리버풀에 막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골을 12골로 늘려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11골)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골은 총 116골이다.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과는 5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온 페이스대로라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무난히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 작성했던 21골이다. 한국 축구 선수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었던 차범근조차도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1985-198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19골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11월에야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아 20골 고지를 또 한 번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9월부터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과 평가전이 있기는 하지만, 작년보다는 국가대표팀 일정이 빡빡하지 않은 편이라 개인 기록 경신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손흥민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과 아우디컵을 소화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ICC 2차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컵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골을 넣어 팀의 우승을 도왔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등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함께한다는 점도 손흥민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과 K3리그 화성FC가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화성FC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대진 추첨식에서 4강전 상대로 결정됐다. 수원은 내셔널리그팀인 경주 한수원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8강을 통과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FA컵 역대 최다 우승(4회)팀인 수원은 2016년 이후 3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린다. 수원은 8강, 4강에서 모두 로테이션 없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FA컵에 올인했다. K리그1 중반이 지난 현재 승점 32로 6위에 자리하고 있어 사실상 FA컵 우승만이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K리그1 1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화성FC는 K3리그 소속 팀 가운데 최초로 FA컵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K리그1 팀인 경남 FC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오른 화성FC는 K3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상주 상무와 대전 코레일의 대결로 결정됐다. 상주는 8강에서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하고 2014년 이후 5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복귀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은 8강에서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32강에서 현재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를 꺾기도 했던 코레일은 내셔널리그팀 최초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팀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005년 기록한 준우승이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9월 18일, 2차전은 10월 2일 치러진다.
호날두 노쇼 파문이 한국프로축구 K리그 열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K리그1(1부리그) 24라운드까지의 경기당 평균 관중(유료)이 8018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동 시점(5295명) 대비 51.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K리그1 시즌 전체 평균관중은 5445명이었다. 올해 22라운드까지 치른 K리그2(2부리그)에서는 평균 관중이 2648명으로, 지난 시즌 같은 때(1537명)와 비교해 무려 72.2%가 늘어났다. 물론 지난달 26일 열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한국프로축구 선발팀 팀 K리그 간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해 파문이 인 이후 K리그 경기당 관중 수는 줄었다. K리그1의 경우 유벤투스와 친선전 이전인 22라운드까지 평균 관중은 8146명이었다. 유벤투스가 돌아간 뒤 지난달 3031일 열린 23라운드 경기의 평균 관중은 6216명으로 2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프로연맹 관계자는 호날두 사태의 여파라기보다 경기가 주중(화수요일)에 열린 데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된 것이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주말에 열린 24라운드 평균 관중은 7003명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포털 네이버를 통한 올 시즌 23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2만1730명으로, 역시 지난해 동 시점(1만2269명) 대비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리그 우승을 향한 전북현대의 엔진 상태가 심상치 않다. 최근 연달아 펼쳐진 두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울산현대에 K리그 선두를 내줬다. 승리했을 경우 확보했을 승점 4점은 고스란히 1위 울산과의 차이로 남았다. 전북은 지난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울산이 5대0 대승을 거두며 승점 차가 이미 5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 승점 1점만 가져오며 승점 4점 차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된 심판 판정 문제 등을 차치하더라도, 최근 전북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 강원과의 경기에서도 이적생 호사의 마수걸이 골과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만 강원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중원에서의 장악력은 약해져 있었고, 후방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번 경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존에 전북은 막강한 스쿼드를 통해 여름 이후 상대를 더욱 압박하며 진가를 내는 팀이었지만, 올 시즌 행보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리그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초반에 리드하던 경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승점 3점 경기에서 1점만을 가져오는 경기가 늘고 있다. 또한 전북의 닥공이라는 정체성도 모호해지고 있다. 선제골을 기록하더라도 강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무력화시켰던데 반해, 최근에는 어중간한 라인을 앞세우며 점유율 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포항과 울산을 연달아 만난다. 리그에서 9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포항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고, 리그 1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두터운 스쿼드와 조직력으로 질 것 같지 않은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오는 11일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 이후 올 시즌 우승 경쟁에 방점을 찍을 16일 울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전부터 리그 3연패를 목표했던 전북으로서는 남은 2경기 성과에 따라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도 받을 수 있는 위기에 빠져있다. 전북이 이 상황을 극복하고 진정한 강팀으로써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전북현대와 이를 막으려는 울산현대의 현대가(家)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두 팀은 앞서 예정된 24, 25라운드에서 최대한 승점을 끌어모은다는 각오다. 23라운드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맞은 전북으로써는 오는 4일 펼쳐지는 강원 원정과 11일 예정된 포항 원정에서 승점 6점을 무조건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북은 7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 홈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울산과 같은 승점이었지만 다득점에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전북은, 울산이 전날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고, 전북은 승점 1점만 확보하며 2위로 밀려났다.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1위 싸움은 먼저 울산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승점이 같을 때 다득점을 우선순위로 하는 리그 특성상 기회는 남아있다. 닥공을 앞세운 전북으로서는 현재 K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제주에 일격을 맞은 뒤 만나는 강원 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울산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이번 강원 전 승리가 필수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라운드에서 포항을 2-1로 물리치며 상승세를 탄 만큼 전북으로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게다가 전북은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강원. 전북은 강원과 두 번째 대결에서도 3-2 힘겨운 승리를 챙길 정도로 쉽지 않은 상대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과 맞대결 전까지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울산과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 짜리 경기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27)이 후반 45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서며 토트넘(잉글랜드)의 프리시즌 컵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에 선발로 66분을 뛴 데 이어 연이틀 출전,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 아우디컵에는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페네르바체(터키)를 6-1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뮌헨을 상대로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으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에게 막혔고, 1분 뒤엔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슛이 울라이히 발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승부차기 2-2일 때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이후 두 팀의 모든 선수가 계속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4위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페네르바체를 5-3으로 꺾어 3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4일 홈 경기장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른 뒤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대장정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뒤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맨체스터 시티와의 2라운드까지는 나서지 못한다.
전북현대의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4-1-4-1 전술로 경기에 임한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배치했고 문선민-손준호-임선영-로페즈가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신형민이 나서 공수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는 김진수-권경원-홍정호-이용이 출전했다.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전북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제주 마그노의 자책골과 손준호의 골로 승기를 잡아가는 듯했지만, 윤일록과 남준재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9점으로 울산(51점)에 2점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울산과의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전북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특히, 홈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이 뼈아프다. 리그 3연패를 원하는 전북으로서는 이번 무승부로 선두싸움을 벌이던 울산에 리그 1위 자리를 완벽히 내주게 됐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K리그 3연패를 향한 승점 사냥은 계속된다. 전북현대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제주유나이티드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제주와의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2경기 무패 달성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현재 11경기 동안 8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여름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전북은 최근 무패 11경기에서 27득점(11실점)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최전방에는 올여름 전북에 합류한 호사가 전주성 출격 준비를 마쳤다. 2선은 최고의 전북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가 손준호, 로페즈, 문선민과 함께 한층 빠른 속도와 정교함을 갖춘 스피드 닥공을 펼치고, 그 뒤를 신형민이 받치며 중원을 장악한다. 수비는 지난 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오른 홍정호와 김민혁이 김진수, 이용과 함께 포백을 구성해 무실점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은 고창군 Day를 실시해 특산품인 복분자즙 4000개와 서울우유 제공으로 음료 1만 개를 각 게이트에서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고창 복분자즙과 수박, 완주 아쿠아틱파크 아마존 이용권을 댄스 이벤트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이비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의 저소득층 자녀들과 대학생 봉사단 등 50여 명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다.
하나원큐 팀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파문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호날두 직관(직접 관람)을 기대했던 팬들은 호날두 노쇼에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섰다.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을 보기 위해 6만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오전부터 발령된 호우주의보에도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최대 40만원에 달하는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애초 도착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예정됐던 호텔 사인회도 늦게 시작된 데다 호날두의 참석이 예고됐음에도 선수의 컨디션 유지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늦은 호텔 도착으로 경기장 출발 시간도 늦어졌고, 유벤투스는 비 오는 금요일 저녁 교통체증에 막혀 킥오프 시간(오후 8시)을 넘긴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하는 황당한 일이 이어졌다. 결국 킥오프 시간은 1시간이 늦어졌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축구 규정이 깡그리 무시됐다. 하지만 팬들은 차분히 유벤투스를 기다렸고, 기대감 속에 경기 시작을 바라봤지만 기대했던 호날두는 교체명단에 포함돼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에는 호날두가 교체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팬들의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원망으로 바뀌었다. 후반전 막판이 돼도 호날두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관중은 호날두!를 연호하며 교체출전을 요구했지만 유벤투스 벤치는 묵묵부답이었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팬들은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호날두는 끝내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고, 믹스트존도 인터뷰 없이 지나치는 결례를 범하면서 팬들을 화나게 했다. 더구나 호날두는 귀국하자마자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을 올려 한국 팬들의 심기를 거드렸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지만 근육 상태가 좋지않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지만, 호날두를 보려고 몰려든 한국 팬들을 무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기에 충분했다. 팬들의 원성은 이번 친선전을 주최한 공연기획사인 더페스타와 경기를 허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 쏟아졌다. 더페스타 측은 유벤투스와 체결한 계약서에는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이 정확히 명시돼 있다라며 유벤투스로부터 출전 선수 명단을 전달받은 시점까지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후반전에 호날두의출전이 불투명해진 이후 수차례 구단 관계자들에게 출전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호날두 노쇼에 그동안 우리형이라는 친근한 별명이 붙었던 호날두의 별명은순식간에 인터넷 공간에서 날강두로 바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이언킹 이동국(전북)도 호날두의 결장을 꼬집으면서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날두 노쇼에 화가 난 팬들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친선전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법률사무소 명안을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내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29일까지 1천900여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한 변호사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사기죄로 소송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채무불이행도 더페스타의 귀책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날두가 반드시 나오는 것처럼 마케팅했던 만큼 기망(허위의 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으로써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여기에 과장 광고에 해당하는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도 있다. 티켓 금액 전부를 되돌려 받지는 못하더라도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부터 8월1일까지 8일간 전국 12개 대학 축구 선수단이 고창을 찾아 친선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참가 선수들만 400여 명에 달하고, 국가대표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들은 훈련대회기간 동안 숙식 비용으로만 2억5000만원 상당을 쓰고 갈 계획이다. 이번 선수단 유치에는 지난 5월 출범한 스포츠마케팅 민관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도움이 컸다. 숙박부터 음식점까지 선수단별 맞춤지원으로 대규모 성인 선수단이 원활하게 고창에서 머무르게 됐다. 군은 무더운 날씨에 진행되는 훈련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르네상스웨딩홀에서 환영만찬을 연다. 이날 만찬에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참여가 예정된 가운데 고창의 최신식 스포츠시설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전지훈련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고창군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제작하는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자영업과 식당,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사계절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이적 이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데뷔 이후 4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쳤다. 김신욱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슈퍼리그(CS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저우 푸리를 상대로 3골 1도움의 맹위를 떨치면서 상하이 선화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8일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 이적을 확정한 김신욱은 12일 허베이 화샤와 첫 경기에서 헤딩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꽂았고, 16일 허난 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김신욱은 21일 베이징 런허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김신욱은 24일 톈진 테다와 FA컵에는 결장했지만 이날 광저우 푸리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전전했던 상하이는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합류로 상승세를 타면서 6승3무1패(승점 21)로 12위까지 올라섰다. 상하이는 김신욱과 조반니 모레노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광저우 푸리를 상대했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상하이는 전반 13분 모레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상하이는 전반 19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모레노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후반 41분 재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을 2-2로 맞췄다. 후반 들어 김신욱의 득점 감각이 빛을 발했다. 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꽂은 김신욱은 2분 뒤 모레노가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떨어뜨려 준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밀어 넣어 추가골을 완성했다. 김신욱은 후반 31분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헤딩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상하이는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내줬지만 김신욱의 해트트릭 덕분에 5-3 승리를 따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선발팀(팀 K리그)과 유벤투스(이탈리아) 간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결장한 것과 관련해 대신 사과했다. 프로축구연맹은 7일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친선경기 개최 시간이 50분간 지연됐다"면서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돼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과문을 발표한 연맹은 조만간 이번 유벤투스와 친선경기 주최사(더페스타)의 계약 위반 부분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프로연맹은 2010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때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어 이번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도 주최사에 '호날두 의무 출전' 규정을 계약서에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페프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메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화려한 개인기로 2골을 터뜨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서에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웬만한 K리그 선수 연봉에 맞먹는 20만 유로(당시 한화 3억여원)의 위약금을 물기로 돼 있었다. 프로연맹은 유벤투스 방한 경기 진행을 주최사에 일임하면서도 '호날두는 45분 이상 출전하고 유벤투스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도록 요청했다. 연맹은 이어 주최사와 유벤투스 간 계약서에도 '호날두 45분 이상 출전' 내용이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의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구단 마케팅 관계자가 사리 감독의 말을 가로채 "호날두에 대해선 말을 다 했다"고 답변한 뒤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황급히 기자회견을 마쳤다. 물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을 수 있는 단서 조항으로 "부상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를 계약서에 넣었다. 하지만 불출전 사유가 생기면 사전에 통보하고 이를 입증하도록 요구했다. 그런데도 유벤투스는 경기 전날 호날두의 '결장'을 결정하고도 이 사실을 프로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 선수단이 경기 킥오프 시간을 넘겨 4분 넘겨 '지각' 도착하고 57분이나 지나 경기가 시작됐음에도 관중들은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뛸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은 채 벤치를 달궜고,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프로연맹이 사과문 발표 후 주최사 상대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주최사가 유벤투스에 호날두의 의무 출전을 확실하게 알렸는지와 호날두의 결장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는지 등이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랜만에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지난 20일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전북의 뒤를 바짝 추격했던 울산이 지난 24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북과 승점 동률인 상황. 모두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모두 14승 6무 2패 승점 48점. 46득점을 기록한 전북이 38득점에 머무른 울산에 다득점에 앞선 리그 1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의 독주 속에 선두경쟁보다 강등권 경쟁이 눈에 띄는 K리그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전북과 울산 두 팀은 지난 4월 2일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하루 동안만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K리그 1위에는 전북과 울산만이 이름을 올렸었다. 선두싸움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스쿼드가 두터운 두 팀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를 보강하며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영입하며 뒷문 단속에 나선다. 현재도 리그 18실점으로 최소실점이지만 더욱 강인한 골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이 방패 강화에 나섰다면, 전북은 날카로운 창을 준비했다. 일찌감치 포항에서 김승대를 영입해 선두 굳히기에 나선 전북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김승대는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이적시장 막바지인 25일에는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 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K리그를 대표해 뛰는 만큼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경기(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하루 앞둔 하나원큐 팀 K리그의 베테랑공격수 이동국(전북)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친선경기 하루 전날인 25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리그 선발팀(팀K리그)의 멤버로 소집됐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출전할 때 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전설 이동국은 팬 투표에서 박주영(FC서울), 타가트(수원)와 함께 팀K리그의 베트스 11 공격수 3명에 뽑혔다. 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것에 고마움을 표현한 뒤 팬들의 기대가 많은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달리 팀K리그가 여러 팀의 선수로 구성된 것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동국은 K리그는 시즌 중이고, 유벤투스는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러 선수가 모여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하는 만큼 개성이 뚜렷한 우리 선수들이 개인기를 이용해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골키퍼 조현우(대구FC)와 K리그1 득점 1위에 오른 외국인 골잡이 타가트는 호날두와 대결을 기대했다. 조현우는 K리그 올스타로 뽑혀 영광스럽다면서 팬들이 호날두의 슈팅을 막는걸 기대하는 만큼 K리그를 대표해 멋진 세이브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이어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K리그1에서 12골을 넣어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타가트는 K리그 전체로도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유벤투스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호날두와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대결이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밝혔던 타가트는 팀K리그의 최전방 공격수로 호날두와 득점 대결을 벌인다.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을 친선경기 당일인 26일 오전 입국해 팬 미팅 행사를 가진 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백승권)이 새로운 실력파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은 25일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Samuel Rosa Goncalves / 28세 / 브라질)와 올 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신중한 선수 영입을 위해 사무엘 호사의 K리그 적응력을 검증한 이후 완전 영입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이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이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MVP는 수비뿐만 아니라, 깜짝 멀티 골로 팀 승리를 이끈 전북의 수비수 홍정호로 선정됐다. 1위와 3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서울과 전북전이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운데 원정팀 전북이 4대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에서 홍정호는 김진수, 김민혁, 이용과 함께 포백라인을 구축해 전북의 수비를 책임졌다.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홍정호는 전반 26분 다리로 한 골, 후반 13분에는 머리로 한 골로 멀티 골까지 성공 시켜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또한 2만8518명의 관중 앞에서 총 6골을 주고받은 서울과 전북 전이 배스트매치로 뽑혔고, 해당 경기에서 승리한 전북이 22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5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을 앞두고 항상 배가 고프다라며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9 ICC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아시아에오는 것은 항상 나에게 환상적인 경험이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을 대표해서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한국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라고 칭찬하는 데 어떤 느낌이 드나라는 질문에 과찬이다. 지금 내 자리에 오른 것만으로도 항상 기쁘다고 말한다라며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그렇다고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현재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잠시 뜸을 들였다. 그러고는 나는 이제 27살이다. 아직 어리고 해야 할 것도 많다라며 주변에는 나보다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있다. 그들 모두 항상 배가 고프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것이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역시 결코 만족할 수 없고 항상 허기져야만 한다. 그리고 더 나아지길원해야만 한다. 그런 것은 내가 22살이든 27살이든 똑같다라며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지난 시즌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팀을 돕기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게 이번 시즌 나의 목표라며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그런 것이 나에게 큰 힘을 준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18)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소속 구단이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3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확정된 건 이적시키지 않는다는 방침뿐이라고 전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은 앞서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현지 보도를 통해 나왔다.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이상 네덜란드), 레반테, 에스파뇰, 그라나다, 오사수나(이상 스페인)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를 두고 보상을 통해 재영입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완전히 이직시키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구단은 이강인을 임대 또는 잔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대했을 때는 이강인의 출장 시간을 보장해야 하고, 잔류 때는 주전 경쟁을 통해 꾸준한 경기 출장이 따라줘야 한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강인은 현재 소속팀의 프리시즌 일정에는 참여하고 있다. 이강인은 21일 스위스 랑에서 열린 AS모나코(프랑스)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다.
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CHAMP10N DAY] ②‘V10 주역’ 전북현대 스타들의 고백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2) 전북농구협회
[CHAMP10N DAY] ③은퇴 앞둔 ‘원클럽맨’ 최철순의 눈물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선수상’ 박재우, 소구간 2곳 1위
올림픽 레전드 정소영배 배드민턴대회, 전국 동호인들 열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4개 시·군 대표들 120Km 레이스 펼져진다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1) 전북배드민턴협회
2025 KPGA프로·아마추어 프로암 골프대회, 30일 전주CC서 티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