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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카바니 동반 해트트릭…PSG, 갱강에 9-0 대승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갱강을 대파하고 개막 후 리그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갱강에 9-0으로 완승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가 나란히 3골을 터뜨리며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네이마르와 토마 뫼니에도 각각 2골과 1골을 보탰다. 전반 11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네이마르의 골로 포문을 연 PSG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침착한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45분에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카바니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고,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하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카바니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14분 후안 베르나트의 크로스를 받아첫 골을 만든 카바니는 머리와 왼발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카바니는 후반 35분 음바페의 발 앞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동료의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지난 10일 리그컵 8강전에서 갱강에 패하며 대회 6연패 달성이 좌절된 PSG는 다시 만난 갱강에 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개막 후 19연승으로 17승 2무(승점 53)를 기록한 PSG는 2위인 릴(40점)보다 2경기를 덜 하고도 승점 13점 차로 앞서 압도적 1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13번째 패배를 당한 갱강은 승점 14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20 18:19

김민재,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이적? “선수 생각에 달렸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김민재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로 데뷔 후 전북현대와 국가대표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민재(22)에게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김민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 6무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는 왓포드FC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에 따르면 왓포드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조건으로 전북에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백 단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김민재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현재 계약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황. 그러나 세계 최고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왓포드가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행선지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외 언론들도 이 사실을 즉각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왓포드가 한국의 김민재 영입을 위해 베이징 궈안과 경쟁 중이라며 이적시장에 아직 영입이 없는 왓포드로서는 김민재가 올해 첫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왓포드는 전북 현대에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왓포드에 입단한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14번째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다. 게다가 중앙수비수로는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워크 퍼밋(취업허가서) 문제가 남아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리그 등 영국 소속 리그에서 출전하기 위해서는 워크 퍼밋이 필요하다. 출신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0위 이내면 선수의 대표팀 A매치 출전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발급(110위 국가의 선수는 2년간 대표팀이 치른 A매치의 30%, 1120위 45%, 2130위 60%, 3150위 75% 이상)되지만,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53위로 충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왓포드 측에서 영입 의사를 전달한 만큼 해결 방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대해볼 만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배들도 김민재의 유럽행을 응원했다. 중국 광저우 소속의 김영권은 큰 목표를 갖고 더 큰 무대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중국도 있지만, 더 큰 무대가 있기에 유럽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전북의 주전 센터백으로 팀을 K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90㎝의 큰 키와 강한 몸싸움, 먼저 패스를 차단하는 넓은 수비 범위는 유럽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특히 현재 대회 중인 아시안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까지 해주며 활약하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0 18:19

전북현대, 아시아쿼터 ‘이비니’ 영입

전북현대가 1년 6개월 여 만에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호주 국적으로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Arabian Gulf League) 에미레이츠클럽에서 뛰는 윙포워드 이비니(Bernie Ibini-Isei26)다. 전북은 이비니가 187cm의 큰 키에 88kg이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힘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전북 측면 공격에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양발 활용 능력이 좋고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슈팅이 뛰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생으로 일찍이 호주로 건너와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시드니FC와 이영표가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밴쿠버 화이트캡스(MLS-캐나다)를 거쳐 지난해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프로통산 172경기에 나서 34득점을 올렸다. 2011년에는 호주 U-20, 23 대표에 선발됐으며 2014년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비니는 전북이 아시아에서 매우 훌륭한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0 18:19

'가시밭길' 피한 벤투호…이란 없이 결승까지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59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결 수월한 길을 걷게 됐다. 16강 이후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변수가 많아 안심할 수 없지만,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때 이른 만남을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우승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표팀은 곧 아부다비를 떠나 16강 결전지 두바이로 이동한다. 한국이 중국에 비기거나 져서 조 2위가 됐다면 20일 곧바로 16강에 나서야 하는피곤한 일정이었으나 조 1위가 되면서 닷새 이상의 시간을 가진 뒤 22일 16강에 나선다. 16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2위까지가 16강에 직행하고 조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은 22일 밤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 1무 1패승점 4), 팔레스타인(2무 1패승점 2)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F조에서 2패씩을 기록 중인 오만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맞대결 승자가 3위가 된다. 현재로서는 FIFA 랭킹 113위 바레인과 16강 대결이 유력하다. 바레인을 꺾으면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로 돌아가 8강전을 치른다. 8강 상대는 16강에 선착한 이라크와 아직 결정되지 않은 E조 선두간 16강 승자다. E조에선 2승씩을 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17일 밤 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놓고 보면 사우디(FIFA 랭킹 69위)가 카타르(93위)를 꺾고 조 선두가 된 후 16강에서 이라크(88위)를 꺾고 8강에서 우리를 만날 수 있다. 벤투호가 새해 첫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사우디를 8강에서 꺾으면 준결승은 오는 29일 밤 열린다. 준결승 상대는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키르기스스탄, 호주, 그리고 아직 정해지지 않은 F조 2위까지 네 팀 중 한 팀이다. UAE와 키르기스스탄의 16강전 승자, 그리고 일본우즈베키스탄 중 F조 2위가 된 팀과 호주가 벌이는 16강전의 승자가 8강에서 맞붙고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벤투호의 상대가 된다. FIFA 랭킹으로만 보면 호주(41위)가 16강과 8강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의 전력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결과를 장담하긴 쉽지 않다. 일본이 조별리그 최종전서 우즈베키스탄에 비기거나 패해 조 2위가 되고 16강과8강에서 연이어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벤투호의 상대가 될 수도 있다. 아시아권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29위 이란은 결승 때까지 만날 일이 없다. 손흥민(토트넘)의 가세로 한층 강력해진 벤투호에는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 축구
  • 연합
  • 2019.01.17 21:57

선수영입 박차 전북현대, 트레블 목표 이루나

전북 현대의 다음 시즌 계획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며 올 시즌 목표를 트레블로 정했다. 리그와 FA컵뿐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손에 넣겠다는 것이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의 야심 찬 계획이 현실로 다가오게끔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선수 영입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전북은 이적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로 K리그 리딩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역시 빠른 움직임으로 전력보강에 나섰다. 전북은 지난 시즌 경남FC 돌풍의 주역이자 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해 신형민과 손준호, 장윤호 등과 중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홍정호의 재임대와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취약 포지션으로 분류된 수비 보강에도 성공했다. 김민혁을 영입하며 중앙 수비에 힘을 실었다. 매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 전북은 기존에 즉시 투입 자원을 선수 영입 방침으로 세우고 검증된 선수를 영입해왔다. 지난 시즌만 봐도 홍정호, 손준호, 임선영, 아드리아노, 티아고 등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데려왔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근호와 한승규라는 20대 젊은 선수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문선민까지 영입했다. 현재 전북의 핵심 멤버는 대부분 30대에 접어든 상황. 이근호와 한승규가 당장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흐른다면 충분히 팀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로 올 시즌 전북은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쉽게 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로페즈와 한승규, 문선민을 배치할 경우 스피드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상대 수비진 붕괴에 일가견이 있는 로페즈에 지난 시즌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한승규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허물 수 있다. 문선민의 저돌적인 후방 침투까지 더해진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후방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전북의 이원화 전략의 활용도도 커진다.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전북은 그동안 이원화 전략을 활용해왔다. 공격 2선 자원이 많아진 만큼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무서운 기세로 팀 리빌딩에 나서는 가운데 모라이스 감독이 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16 20:08

발렌시아 이강인, 국왕컵 16강 선발출전…87분 활약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히혼(2부리그)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지런히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이날 4-4-2 전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쪽 땅볼 패스를 받은 뒤 날렵하게 몸을 돌려 슈팅 자세를 만들었다.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갔다. 후반 13분엔 왼쪽 측면을 직접 뚫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와 교체됐다. 팀은 3-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에브로와 경기에서 1군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지난 9일 히혼과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에선 처음으로 1군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13일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 전에 교체 출전해 처음으로 정규리그를밟았다.

  • 축구
  • 연합
  • 2019.01.16 20:08

오차 없는 조기 우승, 전북의 힘은 어디서 오나

전북의 우승을 두고 전력의 우승이라고 해석하기 쉽다. 전 포지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했기 때문. 평균 이상의 전술 이행력을 기대할 수 있다. 두터운 스쿼드를 활용한 로테이션 시스템은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그렇지만 좋은 선수단을 꾸리는 것만으로는 우승이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어렵다. 목적의식, 전략, 전술이 분명해야 한다. 이 모든 영역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룬 팀이 전북이다. 2018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에서 전북을 소개하는 대목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8시즌의 경기 데이터와 지표를 분석한 시즌 총괄보고서, 2018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했다. 2018시즌 K리그1과 K리그2 총 408경기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리포트에서는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전북 조기 우승의 힘, 경남 돌풍의 이유 등 지난 시즌 K리그를 다채롭게 해석했다. 포메이션 장에서는 지난해 각 팀이 사용한 포메이션의 종류와 각각 승률을 통해 각 팀의 보유자원 활용법과 팀 철학을 들여다봤다. 현대축구는 주도권 싸움이라는 축구 흐름도 반영했다. 단순한 볼 소유권이 아닌 시퀀스, 포제션같은 개념을 도입해 K리그 팀의 주도권 싸움과 공격 작업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해석했다. TEAM OF THE YEAR 에서는 2018 K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한 선수들의 데이터를 통해 그들이 최고의 선수로 뽑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분석했다. 2018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는 각 구단 및 관계사에 배포되며, 리그 팬들을 위해 K리그 홈페이지(kleague.com/about/Technical)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연맹은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 발간을 정례화하는 한편, 최신 스포츠 분석기술을 접목하여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현장의 지도자에게는 물론 구단-연맹의 정책 수립에도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14 19:54

(오피셜) 전북현대 ‘영 플레이어’ 한승규 + '포스트 이동국' 포항 이근호 영입 

전북이 2018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울산 한승규와 '포스트 이동국'으로 불리는 포항의 이근호를 영입했다. 전북은 한승규와 이근호를 동시 영입하며 공격진을 더 젊고 탄탄하게 보강했다. 2017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한승규는 지난 시즌까지 K리그 40경기(6득점,8도움)에 출장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5득점 7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K리그 영 플레이어까지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한승규는 중원에서 공격적인 빌드업과 축구센스가 뛰어나 최영준, 손준호, 장윤호 등과 함께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수 운영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이근호는 탁월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힘이 좋고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데뷔 첫해 30경기에 출장해 3득점 4도움을 올렸으며 제2의 이동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전북은 언남고-연세대에서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96년생 동갑내기 한승규와 이근호가 선보일 콤비 플레이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승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왔다. 전북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능력 이상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주전경쟁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고 운동장에서 하루빨리 팬들의 환호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나의 롤 모델인 이동국 선배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로 운동장을 뛴다는 것이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며 올해 전주성에서 많은 팬들이 나의 이름을 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14 10:15

[아시안컵] 벤투호, 조 2위는 가시밭길…'중국전 승리 필수'

가시밭길이냐 꽃길이냐.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노리는 벤투호가 결정력 부족에 허덕이면서 우승을 향한 꽃길을 개척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펼쳐진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헤딩 결승골을앞세워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7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유일한 득점으로 약체 필리핀에 1-0 신승을 거둔 벤투호는 2연승(골득실+2)을 거두면서 중국(2승승점 +4)과 최종전에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느냐다. 한국이 중국과 비기면 골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된다.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똑같지만 조 1위와 조 2위는 사실상 꽃길이냐 가시밭길의 차이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권을 놓고싸운다. 아무래도 한국보다 전력이 낮은 팀과 만나게 돼 수월하게 8강을 노릴 수 있다. 더불어 한국이 조 1위를 하면 16강전은 중국전이 끝나고 엿새 뒤인 22일에 펼쳐진다. 충분한 휴식도 보장돼 부상 선수와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도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일정이 피곤해진다. 조 2위를 하면 한국은 16강에서 한국은 A조 2위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지금으로서는 인도와 태국이 유력하다. 다만 이러면 경기는 20일 치러진다. 조 1위를 했을 때보다 이틀을 덜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조 2위를 하면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만날 공산이 크다. 벤투호가 이란을 꺾는다면 4강 상대는 라이벌 일본이 될 수 있다. 말 그대로 가시밭길의 연속이 된다. 59년 만의 우승이라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수월한 꽃길을 걷는게 중요하다. 벤투호가 오는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1.13 18:38

이강인의 라리가 데뷔…한국 축구 황금세대 문 여나

한국 축구 황금세대가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향후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 주요 선수들이 해외 주요 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자리를 잡고 있다. 당장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황금세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강인(발렌시아)이다. 2001년 2월 19일생인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러 한국 축구 사상 최연소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의 이른 빅리그 데뷔는 예정돼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는 만 6세였던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자질을 인정받았고, 4년 뒤인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폭풍처럼 성장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스페인 축구 심장부에서 이강인은 위축되지 않았다. 최고의 기량으로 경쟁을 이겨냈다. 발렌시아 유스 과정을 월반하며 동년배 선수 중 가장 빨리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에 1군 출전 기회를 잡으며 성인 무대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에서 처음으로 1군 정식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이날 리그 경기까지 섭렵하며 발렌시아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의 최대 강점은 축구 감각이다. 상대 허를 찌르는 템포조절과 정확한 킥 능력을 갖췄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스스로 창출해내는 센스도 탁월하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강인과 2022년까지 재계약하면서 8천만 유로(약 1천29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 황금세대에는 이강인 외에도 우수한 자원이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도 핵심 선수로 꼽힌다. 1999년생인 정우영은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만 19세에 챔피언스리그를 밟은 정우영은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한국 선수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강인과 정우영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다. 소속팀 허락을 받으면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에는 1997년생 중앙 미드필더 백승호(지로나)와 1998년생 공격수 이승우(베로나)도 합류한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두 선수는 이강인, 정우영보다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두 선수는 최근 기대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승호는 최근 코파 델레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2부리그 세리에B 엘라스 베로나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최근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기대주들의 계속된 활약에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23세 이하 연령에 속한 네 선수 외에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이 발탁된다면,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의 공격라인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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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1.13 18:38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3월 1일 개막… 전북현대 공식 개막전

3월 1일 전북현대의 올시즌 첫 K리그1 경기가 펼쳐진다. 상대는 FA컵 우승팀 대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정규라운드(1라운드~33라운드) 일정을 확정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금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경남과 울산 역시 3월 1일 각각 성남, 수원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 2일에는 인천과 제주, 상주와 강원의 경기가 열리며, 3월 3일에는 서울과 포항이 맞대결을 펼친다.   새로운 경기장의 데뷔전, 새로운 팀의 복귀전도 차례로 펼쳐진다. 대구의 신축 경기장 포레스트 아레나는 3월 9일 제주를 상대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2 2위를 차지하며 승격한 성남의 K리그1 복귀 첫 홈경기는 3월 10일 서울을 상대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K리그 흥행 보증수표 라이벌 매치는 5월에 예정되어 있다. 어린이날이 껴있는 10라운드에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가 각각 5월 4일과 5일에 잇따라 펼쳐진다.   한편,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주중 경기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분산 개최하고, 각 팀당 1회씩 평일 금요일 홈경기를 개최한다. 시즌 첫 평일 금요일 경기는 3월 29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 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평일 금요일 홈경기 1회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 시 정규 라운드 상위 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 배정) 등이다.      ■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개막전 일정    3월 1일(금)  - 전북 : 대구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 경남 : 성남 (16:00, 창원축구센터)  - 울산 : 수원 (16:00, 문수월드컵경기장)    3월 2일(토)  - 인천 : 제주 (14:00, 인천축구전용구장)  - 상주 : 강원 (16:00, 상주시민운동장)    3월 3일(일)  - 서울 : 포항 (14:00, 서울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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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1.11 13:49

최강희 감독 어떡하나…취안젠 그룹 공중분해 위기

중국으로 떠난 최강희 감독이 시즌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최강희 감독은 3년 총액 240억 원 계약에 1600억 원에 달하는 구단 운영비를 약속받고 중국으로 향했지만, 취안젠 그룹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톈진 취안젠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 슈유후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8명이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허위 광고로 인한 구속이다. 취안젠 그룹에서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여자 어린이가 사망했고, 사망 원인이 취안젠 그룹의 제품 탓은 아니지만, 취안젠 그룹이 가족의 동의 없이 우리 제품을 복용해 암이 완치됐다면서 어린이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슈유후이 회장이 25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취안젠 그룹과 구단은 갈라선 모양새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톈진의 운동장을 비롯해 유소년 훈련장 등에서 취안젠 그룹명일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구단은 취안젠 그룹과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지만, 운영 자금 대부분을 의존했던 톈진이 취안젠 그룹과 갈라서며 존폐 위기에 빠졌다. 톈진축구협회가 시민구단으로 운영한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구단 명칭도 톈진 톈하이로 변경돼며 새로운 운영 회사가 선정된 것으로도 추정되는 상황이다. 새 운영주체는 하이항과학기술유한회사 산하 자회사로 올 시즌 구단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톈진은 일단 구단을 시민구단으로 변경해 시즌을 치를 예정이었다. 톈진은 운영 자금을 보조하다가 다른 구단주가 나타나면 구단 인수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움직임으로는 새로운 구단주가 나타난 것으로도 관측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을 데려온 취안젠 그룹과 구단이 작별하면서 최 감독의 계약 내용이 보장받을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구단주가 나타난다 해도 거액의 연봉을 감당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최 감독과 함께 톈진으로 향한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코치의 계약 보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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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1.10 20:02

[아시안컵] 벤투호 3대 과제 '밀집수비 뚫기·세트피스 완성·경고 조심'

직접 프리킥 연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감이 좋았는데 첫 경기라 힘이 들어간 거 같네요.(정우영), 세트 피스 상황에서 득점에 신경을 쓰겠습니다.(김민재)벤투호가 7일(한국시간) 필리핀과 펼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미 예상했던 필리핀의 밀집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해 고전했고, 기대를 모았던세트피스의 위력은 드러나지 않았다. 여기에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정우영(알사드)이 상대의 역습 과정을 막다가옐로카드를 잇달아 받으며 경고 관리도 발등의 불이 됐다. 결국 대표팀은 필리핀을 1-0으로 물리치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기쁨보다 숙제가 더 남은 느낌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 벤투호는 필리핀전에서 드러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1차전에서 중국에 2-1로 패한 키르기스스탄은 난적 한국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하는 게 당면 과제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과 최소 비기기만 해도 약체 필리핀을 최종전에서 꺾으면조 3위에게 주어지는 16강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키르기스스탄은 C조 최강자로 손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동할 게 분명하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을 만나 5-4-1 전술로 수비벽을 높이 쌓았다. 최전방 공격수를 뺀 나머지 선수들이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2열 수비벽을 치고한국에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당시 김학범호 역시 공간 창출에 애를 먹으면서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의 발리슛 결승포로 1-0 신승을 따냈다. 벤투호 역시 필리핀전에서 밀집수비 공략에 애를 먹었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의세밀함이 떨어지면서 침투 패스는 필리핀 수비진의 발끝에 번번이 걸리고 말았다. 밀집수비 뚫기 해법은 측면 크로스에 의한 공중전과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지상전으로 나뉜다. 후자를 선택한 벤투호는 이청용(보훔)황희찬(함부르크)황의조(감바 오사카)로 이어지는 3번의 패스로 골을 넣었다. 벤투호는 키르기스스탄전도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통해 차근차근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방법을 쓸 작정이다. 더불어 위험지역 부근에서 따내는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밀집수비 뚫기의 또 다른 해법이다. 필리핀전에서 정우영과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키르기스스탄전에 전문키커 기성용(뉴캐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부담을 떠안은 상황에서 프리킥이 좋은 선수들의 한방이 터져 나와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코너킥 상황에서 떠진 손흥민의 결승골 장면이 벤투호가 이번 2차전에서 재현해야 할 정답이다. 여기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다 패스가 끊겼을 때 빠르게 전개될 키르기스스탄의 역습을 경고 없이 막아내는 것도 벤투호의 과제다. 자칫 이용, 김진수, 정우영 가운데 한 명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추가하면 경고누적으로 중국전에 못 나선다. 기성용(햄스트링 부상)과 이재성(엄지발가락 부상)이 다쳤고, 14일 합류하는 손흥민도 피로 누적으로 중국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고누적 선수까지 나오면 벤투 감독은 중국전 선수 운용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 축구
  • 연합
  • 2019.01.10 20:02

[아시안컵] 박항서 베트남 감독 “역전패 아쉬워…물러섬 없이 맞섰다”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은 베트남 정신으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습니다. 말 그대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2007년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88위)를 맞아 시종일관 투지를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내주고 안타까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라크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지만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인 베트남은 선제골을 넣는 등 투지를 불살랐다. 박항서 감독은 비록 패했지만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웃음 띤 얼굴로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 역전패를 했지만 우리보다 체력이 좋은 이라크 선수들을 상대로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라며 마지막 역전골은 아쉽지만 선수들이 베트남 정신으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섰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을 확보해야만 이번 대회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며 2차전 상대는 우승 후보인 이란이다.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서 이란을 상대로 도전자 입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결과는 패했다. 경기에 나서면 끝까지 싸워서 이겨야만 한다라며 앞으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수준 높은 이라크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역전골을 내준 상황에 대해선 골키퍼가 프리킥 상황에서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시안컵 무대에 처음 선 소감을 묻자 아시안컵이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영광이라며 다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만큼 아시안컵이 월드컵보다 더 큰 감동을 주지는 않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 축구
  • 연합
  • 2019.01.09 19:40

전주대, 1·2학년 전국 대학축구대회 준우승

전주대가 KBS N 제15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9일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화왕구장에서 열린 안동과학대와의 결승전에서 전주대는 승부차기 끝에 7-6으로 석패해 같은 대회 3번째 준우승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본선에서 상지대와 홍익대를 누른 전주대는 결승에서 작년 우승팀인 안동과학대를 만났다. 전반 시작과 함께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한 안동과학대는 5백을 기반으로 한 전주대에 당황해 평소와 달리 날카로운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에는 전주대의 흐름이었다. 후반 8분 김탁균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성우가 방향만 돌리는 헤더를 날렸지만 아쉽게 수비에 맞고 흘렀다. 뒤에서 기다리던 최동호가 흐른 볼을 잡고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맞고 높게 솟은 볼이 아슬아슬하게 골키퍼에게 걸렸다. 끝내 승부를 보지 못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승부가 나지 않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희비는 승부차기 7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전주대가 6-5로 리드하던 중 7번째 키커로 나선 박관우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에 맞으며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됐다. 안동과학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성공시켰다. 전주대는 우승 고지를 앞두고 또다시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전주대는 2008년과 2013년 그리고 2019년까지 본 대회만 3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 1, 2학년에서 대회에서 3위에 이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대 정진혁 감독과 한종원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고, 전주대 최윤성 선수(경기지도학과 4학년)가 감투상, 김탁균 선수(경기지도학과 3학년)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09 19:40

2018 K리그 심판 수당 총액 18억 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2018년 한 해 동안 K리그에서 활동한 심판들에게 지급된 수당 총액을 발표했다. 지급된 수당 총액은 약 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 시행 등 K리그가 심판 및 판정 관련 정책에 투입한 예산은 총 50억 원에 이른다. K리그1의 주심 1인당 연간 평균 배정 경기 수는 26.6경기(대기심 배정 경기 포함)로 평균 수령액은 약 6000만 원이었다. 부심 1인당 연간 평균 배정 경기 수는 35.8경기이며 평균 수령액은 약 3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당을 받은 심판은 주심이 7040만 원, 부심이 4300만 원이었다. 현대축구에서 심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심판의 직업적 매력이 부각 되면서 K리그 심판에 도전하는 심판 꿈나무도 증가하는 추세다. 비단 어린 꿈나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평생 그라운드를 누빈 현역 K리그 선수들에게도 심판은 매력적인 직업이다.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선수 심판육성 교육을 통해 3급 심판 자격증에 도전,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하는 선수들도 있다. K리그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KFA 1급 심판 자격증 취득, 내셔널리그 및 K3 리그 등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격을 인정받아야 한다. 다양한 강습회와 훈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고 나면 진정한 K리그 심판으로 거듭날 수 있다. 한 번 심판이 곧 영원한 심판인 것은 아니다. K리그 심판들은 심판자격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강도 높은 체력테스트와 평가시험, 철저한 고과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2017년 도입된 VAR 심판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승인 절차도 빼놓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매 시즌 종료 후에는 연간 평가 결과를 종합해 K리그1(1부), 2(2부)와 아마추어의 심판의 승강도 이루어진다. 연맹은 심판육성만큼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판정 정확도 향상과 심판 역량 강화를 위해 동하계 전지훈련을 포함, 연간 10회 심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K리그 심판 교육관리 시스템(KRMS)를 활용한 영상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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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1.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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