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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19일 AFC 챔스리그 8강 2차전…'대역전극 펼치나'

프로축구 K리그1 절대 1강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2월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해 트레블은 욕심이고 현실적으로 더블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내심 이번 시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지만 경기 일정과 팀 사정을 고려해 최소 2개 대회의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의지였다. 최 감독이 말한 트레블은 정규리그FA컵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싹쓸이였다. 다만 한 발 뒤로 물러서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만큼은 꼭 우승하겠다는 게 최 감독의 시즌 초반 구상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K리그1 무대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선두지만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전북은 지난달 8일 FA컵 16강전에서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에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트레블의 꿈은 날아갔다. 더블을 노려야 하는 전북 앞에 또다시 시련이 다가왔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원 삼성의 데얀에게 2골을 내주면서 0-3으로 패했다. 전북으로선 더블까지 날아갈 위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8 AFC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통해 4강 진출에 마지막 희망을 건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골을 내준 상황에서 전북은 이번 수원 원정에서 3골차 이상 승리를 따내야 4강 진출의 희망을 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두 팀의 팀 상황을 들여다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수원은 지난달 29일 8강 1차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시원한 3-0 승리를 거뒀지만 서정원 감독의 사퇴와 맞물리면서 이후 치른 3차례 K리그1 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쏟아냈다. 전북은 난적 경남FC를 3-0으로 무너뜨리더니 제주마저 4-0으로 꺾으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실점이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북은 최근 한교원이 1골 3도움을 작성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고, 교체로 출전하는 이동국까지 골맛을 보고 있다. 여기에 아드리아노, 로페즈까지 무서운 공격자원에 아시안게임 이후 충분히 휴식한 수비수 김민재까지 대역전극을 향해 칼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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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7 17:25

'한교원 1골 3도움' 전북, 제주 꺾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부진에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물 삼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며 선두 독주체제를 확고히 했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3도움 활약을 펼친 한교원과 한 골씩을 넣은 정혁, 이동국, 손준호를 앞세워 제주를 4-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시즌 21승 3무 4패(승점 66)를 기록해 2위 경남(승점 49)과 간격을 승점 17점 차로 벌렸다. 반면 제주는 전북의 벽에 막혀 13경기 연속 무승(7무 6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이후 13일 만에 재개된 홈경기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우고 티아고, 한교원, 손준호를 2선에 배치해 제주 공략에 나섰다. 적지에서 무승 탈출에 나선 제주는 이창민, 김호남, 류승우가 포진한 공격 삼각편대로 맞불을 놨다.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앞세운 전북이 안방에서 기선을 잡았다. 전북은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에 이은 공중볼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백헤딩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바람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21분에는 손준호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신욱의 슈팅이 제주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김신욱이 오른쪽을 노리고 찬 공을 이창근이 방향을 읽고 몸을 던져 잡아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전북의 해결사로 한교원이 나섰다. 한교원은 전반 34분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한 뒤 신형민의 스루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신형민의 정교한 패스와 한교원의 탁월한 위치 선정이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후반 들어 신형민 대신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교체 투입한 전북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10분 속공 상황에서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정혁이 오른발 슈팅으로마무리해 추가 골을 뽑았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20분 이동국, 후반 25분 손준호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4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특히 한교원은 이동국과 손준호의 득점까지 배달하는 등 전북이 기록한 4개의 공격 포인트에 모두 관여하며 안방 대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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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6 19:18

39세 이동국vs26세 문선민…토종 골잡이 자존심 경쟁

무려 10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39전북)과 K리그 무대 복귀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문선민(26인천)의 토종 골잡이 자존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자신의 이번 시즌 11호골을 작성했다.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쌓아가는 이동국의 213호골이었다. 이동국(경기당 0.44골)은 인천의 문선민(11골경기당 0.41골)과 어깨를 나란히했지만, 출전 시간이 적어 문선민을 득점 랭킹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이동국과 문선민 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제리치(강원22골), 말컹(경남21골), 주니오(울산17골), 무고사(인천13골) 등으로 모두 외국인 공격수다. 무려 13살 차이로 삼촌과 조카 사이에 가까운 이동국과 문선민이 토종 골잡이의 득점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 나이로 불혹을 맞은 이동국은 체력을 고려,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 주로 후반에 교체 출전하지만 기막힌 득점 감각을 앞세워 25경기 동안 11골을 쏘아 올리는 관록을 보여주고 있다. 25경기 가운데 19경기가 교체출전이었다.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해 정규리그에서 22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2010년 13골, 2011년 16골, 2012년 26골, 2013년 13골, 2014년 13골, 2015년13골, 2016년 12골, 2017년 10골에 이어 이번 시즌 11골째를 작성하며 무려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통산 494경기를 뛴 이동국은 이제 6경기만 뛰면 500경기 고지에 오른다. 전북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10경기 남긴 상황에서 이동국은 부상만 없다면 무리 없이 500경기 출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선민의 활약도 눈부시다. 비록 팀은 11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문선민은 인천 입단 2년 만에 핵심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외스테르순드(스웨덴)에 입단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문선민은 2017년 인천에 입단해 데뷔 시즌에 4골 3도움으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문선민은 이번 시즌 초반 무서운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로 발탁되는 영광까지 맛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K리그 첫 두 자릿수 득점(11골)에 성공한 문선민은 최근 3경기 동안 골맛을 못 보고 있는 게 아쉽지만 대선배 이동국을 따돌리고 토종 골잡이 최다득점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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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16 14:59

전북 현대 ‘아시안게임 금메달 삼총사’, K리그 출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탠 전북 현대모터스의 녹색전사들이 모처럼 K리그에 복귀한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8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경남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전북은 리그 2연승과 함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수비수 김민재, 미드필더 장윤호, 골키퍼 송범근이 출전할 예정이다. 최전방에는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서고, 티아고-임선영-한교원이 2선에서 공격을 이어간다. 또, 장윤호가 캡틴 신형민과 짝을 이뤄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 라인에는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홍정호, 최철순, 이용과 함께 무실점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팀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 분위기를 잘 살려 홈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티아고의 캐릭터 양말 1만3000개를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전주 출신 김아랑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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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8.09.13 19:48

토트넘 손흥민, 한달만에 복귀

손흥민(토트넘)이 한 달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올시즌 첫 골을 노린다.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개막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로 출전해 10분간 뛴 게 전부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시즌 첫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엔 9월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2015-2016시즌에도 9월 중순인 18일에 1호 골을 넣었다. 다만 손흥민의 리버풀전 출전 자체에 물음표가 달려있다는 게 걸린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평가전 등 대륙을 수차례 이동하며 경기를 치렀다. 그는 11일 국내에서 열린 칠레전을 마친 뒤 12일 곧바로 출국해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훌륭한 대체 선수도 발견했다. 토트넘 백업 2선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브라질)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으로 이탈한 사이, 그 자리를 그대로 꿰찼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8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19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전, 23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 27일 리그컵 왓퍼드전, 29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만큼, 앞으로 손흥민은 충분한 출전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아스널과 같은 날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는 독일도 리그를 재개한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부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2부에선 보훔의 이청용이 16일 잉골슈타트와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도 15일 하이덴하임과 원정경기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같은 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15일 그로이터 퓌르트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16일 카르피와 경기에 출격한다.

  • 축구
  • 연합
  • 2018.09.13 19:48

벤투호, FIFA 랭킹 12위 칠레 상대로 2연승 노린다

남미의 복병 칠레를 넘어 2연승 가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2-0 승리의 여세를 몰아 칠레와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남미 팀과 첫 대결로 취임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연승을 노릴 기회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신고식을 치렀던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로 승리한 후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 좋았고, 공격으로 전환할 때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 많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만나는 칠레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아깝게 나가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12위로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3위), 우루과이(5위), 아르헨티나(11위)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칠레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위를 달리다가 최종 18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는 바람에 5위로 밀려 4위 페루에 플레이오프 출전권까지 넘겨줬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을 2연패 할 정도로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했다. 2017년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1월까지 상대할 여섯 팀 중에서도 우루과이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9월 코스타리카(32위), 칠레, 10월 우루과이, 파나마(69위), 11월 호주(43위), 우즈베키스탄(95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한국과 맞대결에는 칠레의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1경기)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은 칠레와 역대 A매치에서 딱 한 차례 맞붙어 패한 적이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던 허정무호가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뒀던 2008년 1월 30일 곤살로 피에로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승리를 경험한 벤투호 1기 멤버들이 선배들을 대신해 칠레에 설욕할 기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이 칠레와 평가전에서 A매치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 축구
  • 연합
  • 2018.09.09 19:03

'AG 金' 김학범호,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속도 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수확한 김학범호가 2020년 도쿄올림픽 체제로 전환된다. 김학범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수행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함에 따라 2020년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민성, 김은중 코치와 차상광 골키퍼 코치도 김 감독과 올림픽까지 임기를 함께 한다. 김 감독은 내년 3월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U-23) 챔피언십 예선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축구대표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열리는 U-23 챔피언십 경기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그 전에 대표팀 구성을 위한 선수 점검 등을 서둘러야 한다.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22세 이하(U-22) 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 준비 계획을 묻는 말에 굉장히 걱정스럽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올림픽을 준비하는 세대의 다른 나라팀들은 전력이 강하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이미 준비에 들어갔고 중국은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맡는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전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으로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동메달 획득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늦었지만 철저히 준비해야 입장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리는 시작도 안 했고,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U-23 대표팀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3월 U-23 챔피언십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안에 한 차례 정도 소집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될 김학범호는 2020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꿈을 이룰 수 있다. 김 감독은 아직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올림픽) 준비 계획이 서면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계획이 서고 방향 설정이 되면 (올림픽 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축구
  • 연합
  • 2018.09.06 17:03

베트남 언론 "박항서 감독 월급은 2천500만원…너무 박한 대우"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월급이 2만2000 달러(약 2500만 원)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단 비에트 등 현지 언론은 5일 박항서 감독의 월급은 2만2000 달러로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대표팀 사령탑 중에 4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고 있다라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베트남 언론들은 박항서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받는 축구지도자는 인도네시아 루이스 밀라(스페인)감독이다. 그는 월봉 16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의 약 8배 수준이다. 이 밖에 태국 대표팀 밀로반 라예비츠(세르비아) 감독은 월급 10만 달러를 받아 박 감독의 약 5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보다 많은 금액을 받는 지도자는 유럽 출신에 국한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탄 쳉 호 감독은 월급 2만3000 달러로 박항서 감독보다 후한 대우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너무 적은 금액을 받으며 헌신하고 있다라며 베트남 축구협회는 박 감독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0년 1월까지다. 박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재계약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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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05 19:42

벤투호 축구대표팀, 10월 우루과이·파나마와 평가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여섯 차례 평가전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다음 달(10월) 12일 우루과이, 15일 파나마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또 11월에는 호주 브리즈번 원정으로 17일 호주와 맞붙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에 따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사령탑을 맡은 벤투 감독은 여섯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벤투 감독은 오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어 11일에는 남미의 복병 칠레와 맞닥뜨린다. 10월 A매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에 올라 우승팀 프랑스에 패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주축인 공격진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루과이와 일곱 번 만나 1무 6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마지막 대결은 2014년 고양에서 펼쳐진 친선경기로 0-1로 졌다. 파나마는 FIFA 랭킹 69위로 한국(57위)과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초의 본선 진출이었던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튀니지, 잉글랜드, 벨기에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미국을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만큼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와 파나마 두 팀 모두 10월 A매치 기간 중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경기를 치른다.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잇따라 열릴 호주, 우즈베크전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특히 우즈베크는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인 23세 이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크는 최근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집트를 지휘했던 엑토르 쿠페르(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임해 팀을 새롭게 정비하는 중이다. 김대업 축구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10월에는 월드컵 참가팀들과의 경기로 우리의 전력을 파악하고, 11월은 본격적인 아시안컵 대비 목적으로 상대를 골랐다.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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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04 19:32

AG 축구 2연패 달성 김학범호, 금메달 안고 귀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호는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덜미를 잡혔지만 8강에서 우승 후보였던 우즈베키스탄에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軍) 문제를 해결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태극전사들은 입국 직후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임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공항을 찾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조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은 이어 금메달을 입에 깨무는 포즈를 취하며 전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성원해준 축구팬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주장으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었던 손흥민(토트넘)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과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해산 직후 대부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에 뽑힌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8명은 하루 휴가를 보낸 뒤 4일 파주 NFC로 들어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A대표팀에 함께 승선한 황희찬(함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도 벤투호 1기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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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03 19:55

김학범 감독,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사령탑을 맡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U-23 대표팀 선수들을 마중 나온 자리에서 김학범 감독님이 아시안게임 우승 목표를 달성했으니 조건을 갖춘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안게임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도쿄 올림픽까지 U-23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아시안게임 결과를 갖고 올 수 있고, 그 평가를 피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아시안게임 우승에 감독직을 걸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약속한 대로 일본과 결승에서 2-1 승리를 지휘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대회 2연패 목표를 달성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아시안게임 결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겠지만, 김학범 감독님이 성과를 낸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 장애물이 없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김학범 감독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 예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동메달을 획득한 반면 신태용 전 감독이 지휘한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8강에 진출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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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9.03 19:55

[아시안게임]뼈아픈 자책골…여자축구, 일본에 져 결승 진출 좌절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준결승 일본(6위)과 경기에 서 뼈아픈 자책골을 내주는 바람에 1-2로 졌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그러나 5회 연속 준결승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분루를 삼켰다. 우리나라는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이날 이현영(수원도시공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전가을(화천 KSPO)과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이금민(경주 한수원)이 전방에 포진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을 책임지고 수비에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신담영(수원도시공사),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차례로 늘어서는 4-1-4-1 포메이션으로 일본에 맞섰다. 골키퍼는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다. 일본 스가사와 유이카가 전반 5분 우리 뒷공간을 파고들며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툭 밀어 넣은 공이 선제 득점이 됐다. 우리나라는 이후 전반 14분에 김혜리의 슛이 골대를 맞혔고, 19분에는 지소연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방향이 틀어지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일본을 몰아세우던 한국은 후반 23분에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았다.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왼쪽에서 띄운 공을 이민아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이후 후반 30분 손화연(창녕WFC), 31분에는 이금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빗나가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우리나라는 후반 41분에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바람에 결승 골을 내줬고 끝내 다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 28일 전적(팔렘방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 ▲ 여자축구 준결승 한국 1(0-1 1-1)2 일본 ◇ 득점= 이민아(후23분) 임선주(후41분자책골이상 한국) 스기사와 유이카(전5분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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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8.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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