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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언젠간 서포터석에서 응원할 것”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14년간 동행했던 전북 현대와 작별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전북의 벤치를 지켰다. 하위권 팀이었던 전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 현대 모기업인 현대차는 이 두 번의 우승으로 구단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고, 그에 맞춰 최 감독은 2009년 역사적인 리그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우승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K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전북은 어느새 K리그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구단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전북과의 이별을 발표한 후에도 흔들림 없이 전북을 이끌던 최 감독은 경남과의 최종전이 끝난 이후 팬과 인사하며 많은 감정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1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MGB 여러분이 전주성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가슴속에 팬들의 사랑을 영원히 묻고 가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야인으로 다시 전주성에 돌아와 팬들 속에서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 경남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2 20:51

K리그 축구사에 이 같은 이별도…최강희-이동국 ‘두 남자의 눈물’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뒤 이동국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며 최강희 감독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열린 고별행사에서 선수를 한 명씩 안아줬다. 선수 중 마지막으로 이동국을 껴안자 서로의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두 남자의 눈물이 전광판에 비추자, 참아왔던 눈물을 쏟는 팬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이별에는 그만큼 의미가 컸다. 이동국에게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바꿔놓은 지도자가 바로 최강희 감독이기 때문. 2009년 정규리그를 앞두고 이동국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쫓겨나다시피 나왔다. 당시 분위기는 이동국은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분위기였다. 그런 이동국을 바꿔놓은 것이 바로 최강희 감독이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이 지도하는 전북 현대에 2009년 입단해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해 올 시즌에도 13골을 기록하는 등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건재함을 내보였다. 내년 마흔이 되는 이동국은 전북과 1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날 이동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떠올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강희 감독님이 안 계셨다면 전북은 평범한 팀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좋게 가시는 것이니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10년 넘게 함께했던 선수들에게는 남다른 감정이 많다며 일부러 눈길을 피하고, 대화하지 않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K리그 단일팀 최장수 감독인 최강희 감독과 그런 최 감독 밑에서 401경기를 뛴 이동국의 그라운드 안에서의 인연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2 20:51

손흥민, 인터밀란전 교체출전…팀 승리에 ‘한 몫‘

손흥민(토트넘)이 프로 데뷔 후 100호 골 달성을 아쉽게 다음 경기로 연기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홈경기에서교체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투입 직후 빠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전방에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많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8분엔 상대 역습을 끊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 35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토트넘 무사 시소코는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들을 분산시켰다. 공간이 나오자 시소코는 페널티 지역 인근으로 진출했다. 이후 에릭센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 2선으로 물러나 수비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6.10점을 받았다. 팀 내에선 최하점이다. 한편 토트넘은 2승 1무 2패를 기록해 승점 7점으로 조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인터밀란과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하고 상대 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섰다.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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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11.29 19:59

전북현대, 신임 감독에 조세 모라이스…‘첫 외국인 사령탑’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포스트 최강희로 조세 모라이스(53포르투갈)를 낙점했다. 전북은 14년 동안의 최강희 시대를 이을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며, 전북의 첫 외국인 감독 시대가 열렸다. 29일 전북 현대는 모라이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백승권 단장은 유럽에서 뛰어난 지도자 경험과 경력을 갖췄기 때문에 전북의 철학과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백 단장은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지난 20일 모라이스 감독을 만나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유럽에서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코치 생활 모라이스 감독은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조제 모리뉴의 오른팔로 불리며 화려한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 모리뉴가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로 팀을 옮기는 동안 코치 생활을 했다. 특히 인터밀란이 2009-2010시즌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달성할 때도 함께였다. 이후 무리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자리를 옮겼고,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타이틀을 추가했다. 감독으로도 1999년부터 활동하며 터키와 그리스,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등 유럽리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튀니지와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2008년에는 예멘 국가대표팀도 지도했다. △불안한 감독 생활 전북 감독으로 모라이스가 선임되자 곧바로 불안하다는 의견이 튀어나왔다. 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K리그 1강이자 아시아 명문 클럽인 전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마저 나왔다. 실제 코치 경력에 비해 감독으로서는 성공한 경험이 부족하다. 감독으로 들어 올린 트로피는 2014년 사우디 리그에서 알 샤밥을 이끌며 들어 올린 사우디슈퍼컵 하나뿐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도 불안 요소 중 하나다. 2017-2018시즌 중반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고전하던 반슬리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승 4무 7패에 그치며 3부리그(리그원)로 강등돼 시즌 종료 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이끌고 있는 카르파티 리비우의 우크라이나 1부리그 순위도 12팀 중 10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모라이스 전북이 최강희 감독의 후임을 선정할 때 모라이스만 후보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페르세폴리스를 이끄는 이반코비치 감독도 최종 후보에 있었다. 하지만 이반코비치는 동행을 원하는 인원이 많았고, 코치진의 대규모 교체로 한 번에 많은 변화가 있으면 팀의 정체성을 헤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모라이스가 최종 선택됐다. 모리뉴의 첼시와 인터밀란 시절 전술 코치를 하며 높은 평가를 받은 모라이스의 전술 능력도 한몫했다. 또한 K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실제 백 단장과의 면담에서도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 K리그와 아시아 무대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알고 있었고, 선수 구성도 대부분 파악한 상태로 전해졌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 완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백승권 단장은 축구 철학이 확실했다. K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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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1.29 19:59

전북현대 신임 감독에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이 새 사령탑으로 조세 모라이스 감독(53세, 포르투갈)을 낙점했다. 전북은 29일,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최고의 팀에서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수석코치로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조세 모라이스를 전북의 5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팀 창단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전북은 유럽에서 뛰어난 지도자 경험과 경력을 갖춘 조세 모라이스가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축구철학과 팀 위상에 부합하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09-10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트레블(UEFA챔피언스리그,컵,리그우승)을 달성하며 얻은 유럽 챔피언의 노하우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또 유럽의 선진 축구 기술을 바탕으로 알 샤밥(사우디)에서 경험하며 얻은 아시아 축구의 특성을 K리그에 접목해 전술적 다양성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9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조세 모라이스는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유럽 명문팀을 비롯해 많은 유럽 팀에서 수년 간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 카르파티 리비우에서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전북 신임 감독 조세 모라이스는 전북의 명성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기대가 크고 선수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그동안 유럽에서 쌓아온 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전술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전북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이 도약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인물이다며 다양한 전술적 능력과 유럽 챔피언의 경험은 우리 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김상식 코치는 모라이스 신임 감독과 함께 코칭 스태프에 합류해 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9 09:01

‘굿바이’ 아닌 ‘리멤버’…‘봉동이장’ 그를 가슴에 새긴다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의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고별전을 치른다. 14년간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이 오는 12월 2일 경남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정들었던 전주성을 떠난다. 지난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부임 첫해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 2016년 두 번의 아시아 제패와 6번(2009, 2011, 2013, 2015, 2017, 2018)의 K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북 현대를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 명문 구단으로 만들었다. 특히 2009년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닥공이라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아시아 전역에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14년간 팀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한다. 올 시즌 마지막 훈련이 진행되는 1일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훈련 종료 후 한 시간 가량 훈련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포토타임을 갖는다. 또 2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커피 차 4대(동-2,서,북-1대)를 직접 공수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대접한다. 이밖에도 경기 종료 후 실시하는 고별행사에서는 구단과 전북 현대 서포터즈 MGB의 감사패 전달과 함께 전주시 명예 시민증 수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은 내 인생에서 전북을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몸은 떠나지만 가슴속에 영원히 전북 팬 여러분의 성원과 전주성의 함성을 간직하겠다며 이별의 아쉬움보다 저와 팬 여러분들이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기억해주길 바란다. 14년간 모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수험표 및 고3 학생증을 소지한 수험생은 동1문 게이트에서 신분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발표했던 내년 시즌 신규 유니폼 발표도 함께 이뤄진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8 19:50

'명문' 뮌헨서 한 계단씩…한국 축구 또 다른 미래, 정우영

독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8일(한국시간) 1군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19)은 K리그 유소년 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기량을 쌓으며 유럽에 진출한 뒤 성장하는 기대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주로 서는 그는 중학교 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고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12세 이하(U-12) 팀부터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스 팀에서 뛰며 탄탄한 기본기에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4년 난징 유스올림픽 등을 통해 연령별 대표로도 활약했다. 대건고에 재학하던 지난해 독일에서 여러 팀의 입단 테스트를 본 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뮌헨과 계약했다. 만 18세 미만 선수의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바로 뮌헨에 합류하지 못하고 올해 1월 정식 입단한 정우영은 한 계단씩 올랐다. 올해 1월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해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발목부상으로 공백기를 겪기도 했으나 7월 초 2군 데뷔전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1군 훈련에도 참여하던 그는 지난달 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32강)를 앞두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1군 데뷔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 경기 출전이 불발된 뒤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에만 포함되며 데뷔를 기다렸던그는 28일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의 데뷔는 독일 내 최고의 클럽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뮌헨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선 5위로 처져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공인 독일 축구 최고의 명문 팀이다. 분데스리가와 그 이전 시절을 포함한 독일 국내 챔피언십(28회), 컵대회(18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차례 정상에 오른바 있다. 독일 축구의 간판스타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등은 물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뛰는 팀이기도 하다. 이런 팀에서 1군 선수로 뛰는 선수가 나온 건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에도 희소식이 될 만하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2경기에 나섰으나 올해는 부상 여파등으로 뛰지 못한 정우영은 내년 U-20 월드컵 부터 활약이 기대된다.

  • 축구
  • 연합
  • 2018.11.28 19:50

벤투호 '수비 중심' 김민재 "아시안컵서 무실점 노력할 것"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 에서도 중앙 수비의 한 축을 당당히 꿰찬 젊은 피 김민재(22전북)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을 다짐했다. 김민재는 27일 AFC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수비진이 최대한 실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잘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우선 제가 명단에 먼저 들어야겠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최대한 팀이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2년 차인 김민재는 소속팀 전북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지난해에 이어 맹활약했다. 리그 경기 중 종아리뼈를 다치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가지 못했으나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게임, 각종 A매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수비의 미래로 이름을 알렸다. 김민재는 올해 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안게임 등 아시아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선수로서 큰 자산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전엔 원정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서 압박감이 무척 컸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금메달을 딴 건 우리에게 선수로서, 한 팀으로서 확실히 자신감을 안겨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소속팀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지만 여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면서 다른 나라로 원정 갈 때는 어떻게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지,다양한 공격수와 경기 스타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아직 명단이 나오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김민재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는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님이어떤 모습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감독님을 잘 따르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축구
  • 연합
  • 2018.11.27 19:54

원더골 손흥민, 라운드 베스트11 싹쓸이

첼시전에서 깜짝 놀랄 만한 슈퍼골을 터뜨린 토트넘 손흥민이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을 휩쓸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을 자체 선정해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 매체는 4-4-2로 라운드 베스트11을 꼽은 뒤 미드필더 라인에 포함된 손흥민과 팀 동료 델리 알리에 관해 두 선수는 첼시전에서 베스트11에 뽑힐 만한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대단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통쾌한 득점을 기록했다. 역습 기회에서 알리의 스루패스를 하프라인 부근 오른쪽 측면에서 잡은 뒤 약 50m를 질주하며 수비수들을 제쳤고, 페널티 지역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리그 첫골을 터뜨렸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드리블, 감각적인 슈팅이 맞물려 나온 원더골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외에도 영국 BBC는 26일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NBC는 지난 24일 손흥민의 골 장면을 13라운드 하이라이트로 따로 소개하는 등 세계 유력 매체들이 찬사를 보냈다. 최고의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경기에 출격한다.

  • 축구
  • 연합
  • 2018.11.27 19:54

전북현대, 시즌 최종전 앞두고 “팬들과 함께”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의 2018시즌 최종전에 커다란 선물이 기다린다. 전북의 캡틴 신형민과 김신욱, 김진수가 오는 12월 2일 경남과의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우승 기념 및 감사의 의미로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를 선물한다. 전북에 입단 후 매년 우승을 일구며 팀에 헌신했던 세 선수는 그간 받았던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더 뉴 아반떼 차량 경품은 당일 유료 입장권과 시즌권 가입 팬들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신형민김신욱김진수 선수가 직접 추첨해 선물의 주인공을 뽑는다. 주장 신형민은 전북이라는 팀의 명성은 성적뿐만 아니라 팬들의 힘으로 이뤄졌다며 팬들의 성원에 우리 선수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고 뛰고 있다. 올 시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올 시즌 내내 홈, 원정 모두에서 우리 팬들의 성원으로 선수들이 많은 힘을 얻어 우승했다며 이날 많은 분이 찾아오셔서 시즌 마지막 경기와 이번 이벤트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랜 기간 부상에서 회복 후 복귀했던 김진수는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힘들게 보냈지만, 전주성에서 팬들의 함성을 듣기 위해 견뎌냈다며 전북 팬들에게 꼭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세 선수는 차량 경품 선물 외에 고창 강호 항공고를 비롯한 도내 학생들을 이번 경기에 초청해 경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28일 오전 11시에는 이용, 김민재, 김진수 선수가 전주 성심여고를 방문해 팬 미팅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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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8.11.27 19:54

벤투호,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벤투호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태극전사들은 12월 11일 울산에서 조기 소집돼 국내 전지훈련에 나선 뒤 22일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한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을 12월 11일부터 울산에서 소집한다. 축구협회 규정에는 아시안컵 개막 보름 전에 대표팀을 소집할 수 있지만 축구협회는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이후 5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대표팀을 위해 조기소집을 결정하고 프로연맹과 조율을 마쳤다. 올해 프로축구는 12월 2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고, 12월 6일과 9일에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달 10일께 울산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한 뒤 11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안컵에 대비한 국내 전지훈련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 소집훈련에는 유럽파와 중동파가 참가하지 못하는 만큼 K리그와 일본,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만 참가한다. 벤투 감독은 25~27명 수준으로 국내 전지훈련 멤버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소집훈련을 통해 1차 옥석 가리기를 진행하는 벤투 감독은 내달 20~21일께 유럽파와 중동파를 총망라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하고 나서 22일 아시안컵이펼쳐지는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2일 UAE로 출국해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에 나서고,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오전 1시 아부다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한 이후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4회의 성적표를 거뒀다. 2019 아시안컵은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4개 도시(두바이알아인아부다비샤리아)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격돌한다.

  • 축구
  • 연합
  • 2018.11.26 20:00

퍼즐 한 조각은 맞춰졌다…2019 시즌에도 ‘최강 전북’

축구 격언 중 클럽보다 위대한 감독과 선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 세계 어느 팀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느 팀에게나 잊어서는 안 될 감독과 선수는 있는 법이다. 전북 현대에도 상징적인 감독과 선수가 있다. 10년 동안 전북의 영광을 이끌어 온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의 행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달리한다. △한 명은 남고, 한 명은 떠난다 전북 현대는 26일 이동국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1년이다. 이동국은 지난해부터 1년씩 계약을 연장해오고 있다. 기존에 밝혔듯이 자신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은퇴하겠다는 각오다. 이동국은 올해도 1년 재계약을 하며 내년에도 전주성에 남게 됐다. 예년 같으면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설득하는 형국일 테지만 이번은 달랐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 감독이 전북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후 신임 감독 선정과 이동국의 재계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동국에게도 자신을 절대적으로 신임해주는 최 감독의 존재는 큰 힘이었다. 게다가 큰 힘이 돼줬던 김상식 코치마저 떠난다는 소문이 들리며 재계약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상식 코치 역시 전북에 남기로 하며 이동국도 재계약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상대 프로 데뷔골, 전북 레전드로 이동국은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1998년 3월 21일 천안 일화와의 경기서 프로 첫 경기를 뛰었다. 19세에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이 그해 프로 데뷔 첫 골을 기록한 상대가 공교롭게도 전북 현대다. 2009년 전북으로 자리를 옮긴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316경기를 뛰었고, 151골을 기록했다. 전북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다. 팬들의 이동국에 대한 사랑은 경기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동국이 교체 사인을 받고 유니폼을 갈아입는 순간, 전주성을 찾은 팬들의 이목은 이동국에게로 향한다. 경기장 전체가 일순간 술렁이는 모습은 경기장을 한 번이라도 찾은 관중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보니 올 시즌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동국과의 재계약을 전북으로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남은 과제는 구단과 선수단 안정 최강희 감독의 이동으로 전북에는 10여 년 만에 감독 교체라는 불안정한 상황이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 이동국의 재계약이 최 감독 중국행으로 흔들리던 선수단 분위기까지 잡는 효과를 가져다줬다는 평을 받는다. 차기 사령탑도 외국인 감독으로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약을 두고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감독 선임과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달 이동국 재계약과 관련해 백승권 단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잘 될 겁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겼었다. 그의 말은 사실로 확인됐다. 백 단장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도 전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고 선수단을 이끌 지도력이 가장 중요하며, 조건이 비슷하다면 전북의 컬러와 맞는 인물을 제시했다. 팬들은 이번에도 그의 말이 맞길 기대하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6 20:00

전설의 발걸음 계속된다… 이동국, 전북현대와 재계약

전북 현대모터스축구단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킹 이동국이 2019 시즌에도 전주성 그라운드를 누빈다. 26일 전북 현대는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로써 11년째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 전북은 내년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는 최강희 감독의 후임 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시즌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 선수의 가치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전북의 6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기록에서도 총 215골로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2경기에 출전해 역대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며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1.26 09:50

벤투호, 손흥민 원더골에 '반색'…아시안컵도 '기대감'

호주 원정 평가전에 합류시키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치른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 차출하지 않았던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의 동반 득점포에 내년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9분 50여m를 단독 드리블해 쐐기 골을 터뜨렸다. 명문 클럽 첼시의 수비수들의 허망하게 만든 원더골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리그컵에서는 두 골을 넣었지만 EPL에서는 마수걸이 득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로 시즌 초반을 비우는 바람에정규리그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의 호주 원정 평가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과 소속팀 훈련을 병행한 게 큰 도움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을 아시안게임에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로 뽑으면서11월 A매치에는 대표팀에 뽑지 않는 것으로 토트넘과 합의했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호주까지 편도로 비행기를 타고 25시간 넘게 가야 하는 강행군을 피할 수 있었고, 소속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1호 골은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A매치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치른 6경기에서 나온 11골 가운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렸고, 남태희(알두하일)가 2골을 넣었다. 또 이재성과 정우영(알사드), 박주호(울산), 황인범(대전) 문선민(인천), 석현준(랭스) 등 6명이 한 골씩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내년 1월 5일 아시안컵 개막 이전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이 열리는 11일 이후 벤투호에 가세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한국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호주 원정에 불참했던 미드필더 이재성도 전날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잔트하우젠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킹슬리 쉰들러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시즌 2호 골이다. 아울러 벤투호의 11월 A매치에 참가했지만 17일 호주전에서 요추와 고관절을 다쳐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르지 않고 소속팀에 복귀했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건재를 알렸다. 구자철은 벤투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아시안컵에 뛰지 못하는 남태희의 부상 공백을 메울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8.11.25 19:58

전북현대, 14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25일 열린 포항과 원정에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전북은 14경기 연속 무패(9승 5무) 행진을 벌였다. 전북은 0-0으로 맞선 후반 13분 손준호가 포항 김지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오른쪽 골문을 꿰뚫어 첫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항은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던 김지민이 후반 40분 떼이세이라의 크로스를 동점 골로 연결해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경남FC는 올 시즌 마지막 안방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제물 삼아 2위를 확정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경남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3분 쿠니모토가 결승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남은 시즌 18승 10무 9패(승점 64)를 기록해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승점 60)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확정했다. 최소 3위로 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했던 경남은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32강이 겨루는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했다. 제주는 후반 19분에 나온 마그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울산에 1-0 승리를낚았다. 제주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울산은 홈 경기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 행진을 중단했다. 제주는 후반 19분 크로스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마그노가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1-0 리드를 잡았고,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 축구
  • 연합
  • 2018.11.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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