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주시 정책 화두는 '연대'·'협력'·'소통'
민선8기 전주시의 정책 화두는 '연대'와 '협력', '소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도내 시·군은 물론, 타 지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고, 전북교육청과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체계 확장에 나서는 가 하면, 지역기업들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말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제주, 세종, 강원에 이어 전북이 4번째 특별자치단체가 되면서 전북의 중추도시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전주와 완주는 전북도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5차에 걸쳐 경제, 문화, 환경,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함께 발굴·추진하고 있다. 시가 나서 도내는 물론 타 지역까지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1월 완주를 시작으로 나주, 부안, 익산, 장수, 남원, 진주 등 타 시군과 상호 기부를 통한 협력 관계를 쌓고 있다.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다음 세대 육성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대학, 전북교육청과 손을 잡은 것도 눈에 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6개 지역 대학 총장들과 만나 ‘민선8기 전주시-대학 상생협력을 위한 총장 간담회’를 열어 관·학 간 연대·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 인문대학 교수들의 재능기부 인문학 강좌가 이뤄지고, 전주기전대와 전주비전대 교수들이 시와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됐다. 전주교대와 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치배움 활성화 및 예비교원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는 전북교육청과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등 교육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발전 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라중 일대를 전시와 회의, 문화, 예술, 상업,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탄소관련 노사민정 대표들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가 하면, 기업 릴레이 소통을 이어가고 탄소산업진흥원과 자동차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내 산업경제 관련 14개 기관과 ‘산업경제 육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 자문회의’를 출범시켰다. 우 시장은 “상호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주 대변혁을 이룩해 전북중추도시로서 전북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