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0:5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전주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원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경제기반형 사업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기존 임시주민협의체를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로 개편해 단위 사업추진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의숲1963 홍보관 옆에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를 만들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및 전주대학교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뉴딜사업 추진의 고삐를 당긴다는 방침이다.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메타버스 중심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신경제 거점 전주를 비전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인근 등 약 50만㎡ 부지에 632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556억 원, 공기업(LH) 창업지원 주택으로 232억 원, 로파크 건립 등 부처협업사업으로 925억 원, 시립미술관 건립 등 지자체 사업으로 535억 원, 전시컨벤션센터 등 민간투자사업으로 4075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는 이번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총 266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828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뤄내는 등 침체된 덕진권역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전주의 미래를 견인할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기존에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 로파크, 정원의 숲과 연계해 전주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큰 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7 19:24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 전주 음식점에서 먹는다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올려진 관찰사 밥상을 전주지역 일반음식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일반음식점 2곳을 모집한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30년 전 전라감영에서 제공했던 관찰사 밥상을 재현한 전주시는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전주시는 서유구 전라감사가 기록한 완영일록과 유희춘의 미암일기 등 고문헌, 1884년 주한미국공사관 대리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의 일기장 등을 토대로 조선시대 전라도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해 관찰사 밥상을 복원했다. 판매 예정인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은 △정식상(9첩반상) △간소상(5첩반상) △국밥 2종(소고기뭇국, 피문어탕국) 등 3종류로, 업소별 특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전주에서 5년 이상 일반음식점을 운영해온 자로, 전주비빔밥이나 한정식, 돌솥밥, 백반, 국밥을 취급하는 업소여야 한다. 전국적인 체인점이나 식품위생법 등 법률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전라감영 관찰사 밥상을 판매할 업소를 선정한 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음식문화역사와 음식 조리법 등에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기와 메뉴 보드판, 현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관찰사밥상의 정식 판매는 내년 2월 이뤄질 예정이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6 18:30

김승수 전주시장 마지막 정기인사 ‘소폭’ 전망

전주시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행하는 마지막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갖가지 추측이 나왔지만, 대대적인 조직 변화보다는 안정을 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베이비부머 세대 퇴장에서 비롯된 공직사회 내 대규모 세대교체가 지난 하반기 정기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됐고, 승진요인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 인사 폭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연말 동안 인사부서의 내부 작업을 거쳐 내년 첫 주 인사위원회를 열고 2022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장급에 해당하는 4급(서기관)의 경우 승진 요인이 없는 상황이다. 박용자 국장이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고, 현 국장 가운데 1명의 파견(교육)이 예정돼 있다. 과장에 해당하는 5급(사무관)은 승진요인이 15명 내외, 팀장(6급∙지방행정주사)도 예년보다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장급에서 12명 가량이 공로 연수에 들어가며 승진 요인이 발생했고, 전주시보건소 내에 신설된 마음치유센터에 과∙팀장급 자리가 추가된다. 한시기구인 사회연대지원단의 승인 기한 만료와 '도시공간 혁신추진단' 신설, 보건소 내 마음치유센터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요인은 있지만, 전체적인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다. 가뜩이나 심한 인사 정체를 겪는 시의 상황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인사 폭이 크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인사 요인이나 인사 방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변수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6 18:30

“전라감영·전주부성 복원사업 속도·관광자원화 이루자”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소장 김병남)는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장에서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복원 방향 정립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주 구도심 일원의 핵심 유적인 전라감영의 전체복원과 전주부성 복원을 앞두고 역사고고학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과 미래지향적 문화재 복원을 위한 중장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부성 및 전라감영 복원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동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는 40여 채 이상의 건물로 구성돼있는 전라감영의 경우 건물들을 모두 복원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건물들만 복원해 전체부지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강원종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실장은 전주부성의 전체적인 형태와 규모 등의 성격은 물론 이전 시기의 지방행정 또는 도성의 형성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경찬 원광대학교 교수는 전라감영지와 전주부성 일대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은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무엇보다도 시급한 사안이라며 복원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이를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재운 전라감영 전체복원전주부성 역사 재창조위원장을 좌장으로 김병남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장과 안선호 원광대학교 교수, 김남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의원,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 소영식 전주도시현장지원센터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6 18:30

코로나19 속 전주시 글로벌 마케팅 '주목'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인 전주시가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 등 선도적이고 독창적인 관광 매력을 어필하면서 글로벌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시는 국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그간 다져온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브랜딩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마케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주시의 글로벌 마케팅 성과를 돌아보고, 오는 2022년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실제 전주시의 주요 글로벌마케팅 성과는 △내셔널지오그래픽(1월) △CNN 인도네시아(5월) △홍콩 라이프스타일아시아 매거진(11월) 등에 전주가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는 등 글로벌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BTS와 오징어게임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문화가 전세계로 뻗어 나간 가운데 전주시는 이러한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라이크어로컬(like a local)을 주제로 외국인 참가자들의 현지인체험을 유도한 캠페인과 이벤트 등을 추진하면서 SNS 팔로워들의 공감대를 얻어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활용해 전주의 글로벌 인지도와 도시브랜드를 강화해 왔다. △야미투어(맛집투어 콘텐츠) △체험 영상 콘텐츠 △전주 복숭아 등 지역상품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등은 외국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전징어게임은 9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시아 권역의 잠재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제작된 웹드라마에서는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동물원 등이 주요 촬영장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한아세안 합작 제작 웹드라마인 정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는 지난 10월 말부터 방영돼 전주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아세안 국가의 잠재적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이 웹드라마는 아리랑TV는 물론 ASTRO RIA 등 주요 방송사 OTT 플랫폼과 세계 20여 개 국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약 100만 회의 유튜브(아리랑방송, 스튜디오다이아) 조회 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더 많은 글로벌 MZ세대에게 전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존 메타버스와 웹드라마 등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콘텐츠인 웹툰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직접적인 전주관광 홍보마케팅 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영국 코번트리시, 싱가포르 등 그간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신인 그룹 트레저(Treasure)와 함께한 관광거점도시 홍보영상은 48만 뷰를 기록했고, 원슈타인이 함께한 Feel the Rhythm of Korea(필더리듬오브코리아) 전주 편은 전주의 아름다운 한옥과 외국인 모델들의 한복을 입은 모습이 잘 어우러진 가운데 3000만 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 시는 영국대사관 및 문화원과 협력해 영국 코번트리 한국의 날에서 전주 한지한복패션쇼를 추진하여 영국인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인 UCLG의 네트워크를 활용, 문화관광 등 주요 정책을 홍보했다. 이에 광저우도시혁신상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정책발표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TPO) 공동회장 도시로서 관광산업 회복력 강화를 위한 논의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했다. 해외 국가 및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왔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이탈리아 피렌체 관계자 초청 면담 △스페인여행업계 초청 △미국 뉴올리언스와 재즈 교류 △주한스페인핀란드덴마크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한 해외 대사 초청 등 글로벌도시로 홍보를 위해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왔다. 이처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전주 관광의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 직접적인 관광 수요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내실있게 준비했다는 평가다.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오는 2022년에도 관광거점도시의 기본 취지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정 단장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고유 관광 브랜드를 가진 '목적지'를 육성함으로써 도시브랜드와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펜더믹 상황이 관광산업에는 '지역'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 관광뿐 아니라 국내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 특히, SNS와 웹 기반 활동을 통해 추진한 마케팅은, 향후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지속할 것이라는 게 정 단장의 설명이다. 정 단장은 "전주 국내관광 마케팅 및 관광 정책은 양적인 경쟁에서 질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문화기반 공정여행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수요창출과 마케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3 19:23

K-사극 속 전주한옥마을 ‘존재감 빛났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과 전주향교가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한 KBS 연모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연이어 방영되는 등 전주한옥마을이 드라마 등 방송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방송 2주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톱10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의 경우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경기전에서는 정전과 돌담, 전주사고와 협문, 대나무숲 등이 사극의 멋진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에 전통안료로 새로 단청을 채색한 전주사고(실록각)는 단아한 자태로 연모 후반부에 주인공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 은행나무도 연모를 이끌어가는 주요한 장소로 소개됐다. 주인공들이 몰래 만나는 비밀의 문이 전주향교에 설치돼 촬영됐으며, 연모 후반부 반정 세력과의 전투 장면 또한 대성전 앞 넓은 마당에서 촬영이 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도 전주향교에서 찍었다. 드라마 초반 궁인들의 연희가 펼쳐진 장소가 대성전 앞 넓은 마당으로, 이후에도 전주향교 촬영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과 전주향교는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 특히 경기전 대나무숲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더 나아가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활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전(사적 제339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봉안한 곳이며, 전주향교(사적 제379호)는 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앞서 경기전에서는 △황산벌(2003년) △궁(2005년) △궁S(2007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역린(2013년) △미스터션샤인(2018년) △영화 창궐(2018년) △녹두꽃(2019년)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년) 등이, 전주향교에서는 △YMCA야구단(2002년) △성균관 스캔들(2010년) △락락락(2010년) △보통의 연애(2012년) △구르미 그린 달빛(2016년) 등의 촬영이 이뤄졌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3 19:22

전주 반월삼거리 ‘회전교차로’로 안전하게 개선

Y자형 교차로로 사고 위험이 높았던 전주 덕진구 반월삼거리가 회전교차로로 개선됐다. 주변에는 감속 운행을 유도할 수 있는 고원식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단절됐던 보도도 연결돼 보행 안전이 강화됐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총사업비 2억 8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 반월삼거리(반월동 627-5번지 일원) 회전교차로 설치공사가 마무리됐다. 반월삼거리의 경우 Y자형의 기형적인 구조로 돼 있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데다 평상시 대형 트레일러 차량의 운행이 많아 구조개선이 요구돼왔다. 이에 시는 사고 예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반경 15m의 1차로형 회전교차로를 만들었으며, 진입 구간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 감속을 유도했다. 교차로 부근 단절됐던 보도를 인근 아파트까지 연결하고 주변 환경을 밝게 개선하기 위해 가로등 9개를 설치하는 등 보행 안전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회전교차로 설치 주변에는 강우 시 물이 고이지 않도록 구배(기울기)를 잡아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반월삼거리를 회전교차로로 정비하고,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감속 운행을 유도했으며, 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성이 증대된 만큼 사고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곽도로의 안전도 중점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3 19:22

전주시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도시 전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주시를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데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의 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는 역사전통문화관광이라는 확고한 도시 정체성과 숙박, 교통 등 우수한 관광기반 시설을 갖춰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는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폐막식 등 기념식을 개최하고,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동아시아 정원문화전 △동아시아 음식 문화축제 △동아시아 전통세계 음악 공연 등 문화예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교향악 축제 △한중일 청년 학술대회 △동아시아 무형유산박람회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한다. 여기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홍보관 운영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민 탐방대 운영 △동아시아 문화도시 아카이브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중 개최하기로 했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식선포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뤄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2019년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의 관광 대표선수가 됐다면서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또한 이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하는 연이은 쾌거로, 한중일의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K-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2 19:26

7년 묵은 과제 해결되나⋯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윤곽’

7년 동안 진통을 벌인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기대된다.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전주시의 해묵은 과제다. 서부신시가지효천지구 등 서부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관내 노인청소년들이 여가생활을 누릴 복지관 필요성이 커졌는데, 7년간 건립 위치를 놓고 지역 내 노인주민지역구 의원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었다. 전주시는 효자동 전일고등학교 인근 사유지를 최종 건립부지로 확정하고, 최근 설계 공모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1일 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식회사 종합건축사사무소 창, ㈜목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건축사사무소건축무한의 너나듦(너, 나, 우리가 드나드는 곳)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너나듦(너, 나, 우리가 드나드는 곳)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복지환경조성,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장 조성, 복합복지관에 전주를 담은 디자인, 바위백이공원 옆 지하 암반층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한 점을 높게 평가됐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국비 27억 원 등 총사업비 227억 원을 투입해 전일고 인근 연면적 595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클럽, 가족센터, 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79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된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0월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해 총 5개 작품을 접수한 가운데 지난 21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설계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전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주시 LIVE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2 19:26

김승수 전주시장 “동장 중심 연말 사적모임 자제”

전주시가 코로나19 방역강화에 나선다. 최근 전국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4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되고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까지 의료대응 역량 초과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시는 21일 35개 동 동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강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주재한 화상회의에서 행정 최일선에 있는 동장을 중심으로 연말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백신 접종 적극 독려 등 대시민 홍보에 힘써 줄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강화 지침을 발표했다.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9시 이후, 영화관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PC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 제한된다. 김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민들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잠시 멈춤을 통한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18세 이상 3차 백신 접종, 12~17세 소아청소년 등의 기본 접종의 적극적인 참여로 잃어버린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1.12.21 19:47

전주시, 산성천·전주천 경관 개선 추진

전주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 산성천과 전주천 산책로를 안전하게 거닐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는 내년 4월까지 총사업비 4억 5000만 원을 들여 동서학동 산성천 870m 구간과 색장동 전주천 상류 1.3㎞ 구간에서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산성마을까지 산성천 일원에서는 산성과 산책로, 산성3~6교와 목재다리 등 다리 5개소를 중심으로 LED 라인바와 벽등이 설치된다. 다만 산성 돌담이 마무리되는 산성천 상류의 들락날락 두더지숲 인근의 경우 운문산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생태환경 서식지로 알려진 만큼 별도의 조명은 설치하지 않고 자연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안내판만 비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당가압장에서 고덕생활축구장까지 전주천 제방 산책로 구간에는 LED 볼라드 조명기구 130여 개와 보안등 14개가 설치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성이 깃든 산성천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건강증진 욕구도 충족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생태하천을 보호하며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경관조성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제공하고, 야간에도 안전하게 자연과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21 19:47

전주 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 ‘날개’ 달았다

과거 전주의 핵심 상권이었으나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2027년까지 6300여억 원이 투입돼 전통문화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와 창업지원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올해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전주, 무주 등 전국에서 총 32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주시가 추진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제기반형 부문에 선정돼 국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경제기반형은 경제적 쇠퇴가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경제거점을 형성하고 고용 기반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비 지원 규모가 다른 유형에 비해 크다.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6년간 종합경기장과 전북대를 중심으로 약 50만㎡ 부지에 국비 250억 원, 지방비 281억 원, HUG 기금 25억 원, 공기업 232억 원, 부처협업사업 925억 원, 지자체 사업 535억 원, 민간투자사업 4075억 원 등 총 6323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종합경기장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전주시 전통문화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S-Town) 조성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거버넌스 기반 아이디어 플랫폼(I-Town) 구축 △골목길광장 정비 등 저탄소 문화 특화 거리 조성 △창업자청년신혼부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창업지원 주택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종합경기장과 전북대 주변을 지역 문화자원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첨단 디지털 문화 콘텐츠 산업 신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266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8289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뤄내는 등 침체한 덕진권역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국 유일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종합경기장 등 덕진권역이 도약의 날개를 달게 되었다면서 이미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한국문화원형컨텐츠 체험전시관, 로파크, 정원의 숲 등과 함께 덕진권역을 전주시 발전의 심장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16 17:25

전주 아중천 생태하천 제방 낮아진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행해온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변경 추진할 계획이다. 덕진구 우아동 재전마을부터 소양천 합류 지점까지 약 7㎞ 구간에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하천 폭을 기존 10m에서 25m로 넓히는 등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시민 휴식을 위한 쾌적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지난해 6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시행한 주민 현장설명회에서 애초 설계된 제방 높이를 하향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후 지역구 도시의원들과의 면담을 거쳐 기본계획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시가 변경을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따르면, 하천범람 등 침수피해를 대비해 축조하는 제방도로의 높이가 당초 0.5~2.3m에서 0.2~1.5m로 낮아져 마을에서 하천을 바라보는 경관이 개선될 수 있게 됐다. 또 계획됐던 하천 구조물 미설치로 인해 절감된 예산을 농지 배수 시설 개선 등에 활용해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홍수량 산정지점을 다각적으로 세분화해 구간별로 적절한 홍수량이 산정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하천기본계획 변경용역 추진을 위한 자문 및 심의 절차를 준비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결과를 토대로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천 제방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세부적인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시 주민들의 현장 점검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내용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15 18:59

전주형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가맹점 모집

전주시가 내년 2월 전주형 공공배달앱 도입을 앞두고 가맹점 확보에 나선다. 전주형 공공배달앱은 중개수수료가 없어 그동안 민간 배달앱에 수수료를 떼왔던 가맹점에는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전주형 공공배달앱 명칭을 ‘전주맛배달’로 정하고 전주맛배달 홈페이지(http://jjorder.kr)를 통해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전주형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은 시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광고 수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했다.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6~12%이나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 0%이며 광고비나 가입비 등 별도의 추가금도 없다. 시는 전주지역 소재(완주군 혁신도시 일부포함) 배달 가능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40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5일부터 전주맛배달 홈페이지를 열어 가입신청서(PG포함)와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콜센터(1899-1010) 유선 상담과 찾아가는 가맹점 신청 접수도 할 예정이다. ‘전주맛배달’ 가맹점이 되면 민간 배달앱과 달리 ‘전주맛배달’ 앱 상에서 전주사랑상품권을 연동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며 페이백 10%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을 등록한 소상공인에게는 소비자 마케팅을 위한 기념상품이 제공된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15 18:59

전주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맞손’

전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 융복합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태영건설(대표이사 이재규), 전북도시가스㈜(대표이사 김홍식)는 14일 전주시장실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주시 음식물류 자원화 시설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메탄)를 활용해 전기 및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과 태영건설은 총 1200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연료전지 발전 20㎽(메가와트) 및 수소생산 600㎏/일 규모의 수소 융복합 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다. 시와 시의회에서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총괄관리 및 REC 구매를, 태영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를,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담당키로 했다. 시는 국내 최초의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융복합사업을 통해 수소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 30%, 전력 자립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디자인 3040 정책과 정부의 탄소 중립 등 그린뉴딜 정책에도 부응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민간 투자사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바이오가스의 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주
  • 천경석
  • 2021.12.14 17:4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