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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농번기, 농촌 점심식사 지원해 준다

전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근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동급식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시는 이달부터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천3동 정동마을과 송천2동 월평마을, 조촌동 청복마을 등 10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등 최대 320만원의 급식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정된 마을의 농민들은 최대 40일 동안 점심식사를 제공 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식사 준비로 작업을 중단해야만 했던 여성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근로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농가의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급식 사업은 최근 3∼4년 전부터 추진돼 왔는데, 지난해의 경우 10개 마을 모집에 20개 마을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는 마을회관 등 공동 급식시설을 갖추고 20인 이상 급식을 희망하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난달 선정을 완료했으며, 오는 7일에는 공동급식에 참여하는 마을대표자에게 사업내용과 사업추진 일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김종성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번기 영농작업과 가사노동으로 근로 부담이 가중되는 여성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이웃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많은 농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04 15:38

전주시, 올해 고양이 1950마리 중성화 추진⋯현재 50% 완료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길고양이와 관련된 민원이 많은 권역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권역별 TNR 데이)’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우리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운영해 왔다. 행사는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거나 길고양이가 다수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전주시와 길고양이 보호단체, 관내 TNR 지정 동물병원이 참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일반적인 TNR 사업과는 달리 동물병원의 재능기부식(무료)으로 운영된다. 올해 첫 대상지는 효자주공3단지로, 이곳은 지난해 6월 길고양이 11마리를 포획해 중성화를 진행했다. 임신 등을 이유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지 못한 개체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이어간다. 또 오는 5월 전북대학교 병원 앞 주택과 오는 10월 구법원 앞 주택, 오는 11월 사회혁신센터 인근 등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이 운영된다. 시는 올해 3억9000만원을 들여 1950마리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며, 권역행사를 제외하고 올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목표 50%의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마무리 했다. 이를 통해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과 울음소리, 번식기 싸움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결하고, 길고양이 TNR 사업의 목표인 개체 수 조절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성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04 15:37

전주시, 올해 장애인 20여 명 자립 돕는다

시설에서 거주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돕기로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LH전북본부와 협의해 장애인 27세대와 청년 19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융합형 자립지원주택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주택은 지난해 신축했으며,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 내 사회복귀와 자립을 하고 싶은 장애인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주택을 점검하고, 이후 LH 전북지사와 주택계약을 체결한 후 올 상반기 10여 명의 희망 장애인이 이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총 20여 명의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시설거주 장애인 자립지원 체계구축 사업’은 시설 거주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가능한 운영 모형을 개발하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현재 10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이 사업에 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자립대상자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보호와 재활 중심에서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나와서 더불어 살며,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02 18:10

새학기 맞아 '좋은 부모 되기' 전주시민들 노력 모인다

봄철 도내 학교가 새학기를 맞으면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시민들이 '부모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전주시도 예비 부모부터 조부모까지 다양한 세대에 이르는 시민들과 함께 '좋은 부모 되기'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생애주기별 30개 과정과 특성별 12개 과정을 운영하는데 '다문화 인식 개선'과 '아동 존중' 과정을 추가했다. 아동과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에서 문화 수용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서 시 여성가족과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개 위탁기관과 분기별로 실무자 회의를 갖고 교육일정을 공유하는 등 부모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시설, 직장 등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도 기존 15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했다. 학령기 자녀에 대한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자녀생활 지도교육도 강화한다. 아버지교육을 비롯해 한부모·장애아동 부모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수요층을 발굴해 야간·주말에도 8차례 교육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주시 부모학교'에서는 126회 교육을 열고 부모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민 3148명과 만났다. 생애주기별로 보면 이제 막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와 임신으로 부모가 될 준비를 하는 예비부부가 927명에 달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775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청소년 세대와 제대로 의사소통하고자 하는 중고등 부모 320명도 부모학교 문을 두드렸다. 조부모 16명은 부모학교에서 노년기 가족관계와 손주 양육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아동학대 예방, 아버지의 역할,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아동 부모교육 등 특성별 교육도 이뤄졌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02 18:09

전주시, 서부신시가지 불법 전단지 없는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전주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 전단지에 대한 민·관 합동 단속을 벌였다. 시는 지난 31일 서부신시가지 일대에서 완산 시민경찰연합회(회장 박용업)와 불법 전단지 살포 현장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 3일 체결한 불법투기 지역 순찰 및 계도 활동 강화를 위한 ‘상습 불법투기 구간 순찰 및 계도 활동’ 업무 협약에 따라 시 청소지원과와 완산 시민경찰연합회,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 활동가 등 4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시는 이날 현장에서 수거된 전단지는 완산구 광고물관리팀에 인계해 관련 법률과 과태료 기준에 따라 최소 장당 8000원에서 최대 4만2000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하는 한편, 향후 합동 현장단속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업 회장은 “이번 민·관 합동 단속으로 신시가지 전단지 불법투기 실태 개선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 불법투기 현장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도심 내 불법투기 실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불법투기 예방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해 불법투기 없는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02 11:12

전주음식 이탈리아 피렌체 매료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의 음식이 유럽의 대표 문화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매료시켰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린 ‘제2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조직위원장 리카르로 젤리)’ 개막 리셉션에 전주 한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식의 날 행사를 위해 전주시는 차경희, 도현욱 전주대학교 한식조리학과 교수를 현지에 파견했다. 두 교수는 전주의 대표음식인 전주비빔밥과 잡채 등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뿐 아니라, 전주유과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였고, 음식을 맛본 리셉션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개막 리셉션에는 피렌체를 비롯한 이탈리아의 주요 VIP 등 200여 명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시가 소개한 한식은 한국의 전통음식 본연의 맛을 잃지 않고, 외국인도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됐다”면서 “특히 최근 유럽에서는 한국문화의 인기가 한창인데, 꼭 전주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차경희·도현욱 교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호텔조리학교인 SAFFI(사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식특강을 갖기도 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리셉션에 직접 투입돼 음식준비를 도왔다. 전주시는 유럽의 대표 문화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와 지난 2007년부터 영화제 등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30일부터 4월7일까지 피렌체 라 꼼빠니아 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봉준호, 김한민 감독과 배우 박해일 등 한국영화의 유명인사들도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02 11:11

전주시, 예산 지원받고 실효 없는 각종 체육대회 등 걸러낸다

전주시가 예산을 지급받아 전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 단위 체육대회의 성과와 파급효과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시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올해 예정된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들의 개최성과를 평가하는 ‘국제·전국규모 체육대회 유치성과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전주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완화에 발맞춰 17건의 전국규모 체육대회가 개최됐으며, 올해는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와 전주세계시니어배드민턴대회 등 20여 건의 전국규모 및 국제규모의 체육대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각의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성과를 분석해 평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평가지표 개발 및 평가단 구성 △각 대회 현장 모니터링 및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실시 △성과분석 결과보고서 제출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 산학협력단과의 간담회를 거쳐 평가지표를 최정 확정한 후,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각종 체육대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해당 용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를 지원하는 각 체육대회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추진된다”면서 “이번 평가를 토대로 각 체육대회의 개최·유치 효과가 객관화되는 만큼, 대회 각각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유치협의회의 유치 심사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02 11:11

전주 공영주차장 빈자리,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

전주시내 공영주차장 위치와 여유 주차공간 등을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오는 7월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시스템 구축과 SW개발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달부터는 서비스 준비를 위한 전기·통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고사동 공구거리와 전북대 구정문 앞에 ‘유료·무인 노상주차장’을 구축해 해당 지역의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키로 했다. 또 원도심 내 11개 주차장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관제센터를 통해 영상을 통합 관리하고, 카카오맵과 티맵 등 네비게이션과 연계해 주차장 내 주차 가능한 여유 노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인근 6개 주차장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모바일 주차권 시스템이 구축돼 시민들이 모바일 주차권 발행 상가에 마련된 스마트 패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주차장에서 주차요금 결제 시 주차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받을 수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그간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공구거리와 전북대 대학로, 원도심 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주차장 운영관리 업무의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국토부 공모 대응 등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30 18:54

드론산업 인프라 전주시 주요 산업 경제축 되나

전주시가 드론 기술 관련 국가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고 드론 상용화 사업에 전주기업 2곳이 선정되는 등 드론산업이 전주의 주요 산업 경제축이 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최종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국비 13억5000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전주 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게 될 드론산업 인프라 조성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사업 선정이 되면서 시는 캠틱종합기술원과 전북대학교, 비아, 디클래스, 우리아이오, ANH시스템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옥마을∼남고산 지점 간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과 산불예찰 및 초기진화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또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는 전주기업 2곳이 선정됐다. 전주시를 주무대로 활동 중인캠 캠틱종합기술원과 바이로봇이 드론 우수기술 실증 지원을 위한 공모에 선정돼 전국 17개 드론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를 주제로 국비 3억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드론축구대회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용품 개발과 해외마케팅 추진으로 드론축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드론기업 바이로봇은 '드론 서바이벌'을 통해 드론 레저스포츠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상대편 드론기체에 탄환을 발사하며 시합하는 경기로, 영화의 한 장면을 구현한 듯 박진감이 넘친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이 밖에도 드론 실증도시 공모사업의 배경이 될 한옥마을과 남고산이 국토부 주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가 드론 특구로 지정되면 드론비행 사전승인 절차가 간소화로 드론 서비스모델 개발·실증이 활성화돼 드론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규문 시 경제산업국장은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전주지역 드론기업이 다수 참여한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 100% 선정되면서 'K- 드론 선도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였다"며 "실력 있는 드론기업과 함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30 16:37

장례식장도 1회용품 줄이기 동참

전주지역 장례식장에서도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면서 친환경 생활 실천에 동참한다. 시는 지난 28일 장례식장 대표 11명과 전주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장례식장 운영에 따른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장례식장에서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다회용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1회용품은 대부분 음식물이 묻어있어 세척과 재활용이 힘든 탓에 대부분 소각처리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장례식장 대표들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인건비 문제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상주들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자활센터는 현재 진행중인 친환경 다회용기 세척서비스 '에코워싱'을 소개하고,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의 시범운영 사례 결과를 공유했다. 앞으로 시는 전주지역 전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의견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순 시 청소지원과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의견을 모아주신 장례식장 대표분들과 전주지역자활센터장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30 16:28

어둡고 칙칙한 전주시 도로 LED 가로등으로 밝아진다

전주시가 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6년까지 시비 247억원을 들여 도로 위 가로등을 LED(발광다이오드)등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어둡고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나트륨·메탈 가로등 3만8787개를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로등 조도 및 에너지 효율화 계획’이 추진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지역에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 터널 등 도로 조명시설은 총 5만2149개로 이 중 25.6%인 1만3362개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전주지역의 LED 조명 설치율은 낮은 편이다. 서울 종로구의 경우 100% LED 가로등으로 교체됐고 전국적으로도 65%, 전북은 56%의 교체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전체 가로등의 74%를 차지하는 나머지 가로등을 순차적으로 LED등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관련 예산 22억 원을 확보, 야간 관광객이 밀집한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통행량이 많은 상가 밀집지역, 전주의 특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특화거리 주변, 범죄·사고위험이 큰 어두운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메탈·나트륨 가로등 1880개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조도가 높은 LED 가로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조명시설 전주조사 및 LED 교체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함께 추진한다. 이후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우선순위와 효율·효과성, 파급효과, 유지·관리 방안 등 다양한 제반효과를 검토한 후,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낡은 가로·보안등 3만8787개를 교체하게 된다. 시는 교체가 완료되면 전기사용량이 줄어 공공 전기요금이 연간 약 16억 원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도의 경우 보도는 기존 5~30Lx에서 10~50Lx 이상으로, 차도는 10~30Lx에서 20~60Lx 이상으로 각각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지난 2월 ‘전주시 표준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 규격’을 한국산업표준(KS)의 안전 및 성능기준에 준해 완화해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 교체작업을 추진하는 만큼 단순공사가 아닌 관광과 환경, 경제 등 각종 제반 요소를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3.29 19:04

시장도 “너무 과도한 조치”지적… 전주시 하천 정비 사업 “일시 중단”

환경단체와 전주시의회 의원들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천과 삼천의 경관과 생태계를 훼손하는 버드나무 무차별 벌목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전주천과 삼천에서 시의 과도한 하상 준설과 벌목으로 수변 억새군락과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무참하게 잘려나갔고, 버드나무의 그루터기를 바라보는 시민의 상실감이 무척 크다"면서 "시는 하천 통수면적을 확보해 홍수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수백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자르고 꽃밭을 만들겠다며 수변의 억새군락을 밀어 이랑을 만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생태하천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천의 준설과 자생수목의 벌목을 모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수변의 나무와 억새군락을 제거하려면 체계적인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며 "남은 35그루의 버드나무를 지키기 위해 시는 무차별적인 벌목을 중단, 환경단체·시의회와 머리를 맞댄 후 생물다양성과 경관을 고려한 하천관리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여름 하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봄철 꽃가루 민원 등을 해결하고자 하천 둔치와 호안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는 자생 수목을 정비했다"며 "전주시민의 재산과 인명보호를 우선하면서 수달·맹꽁이·반딧불이 서식지와 쉼터 주변 느티나무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전주시 간부회의에서도 우범기 시장은 담당부서에 "하천 정비 과정에서 나무 벌목 등이 너무 과도하게 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제거한 수목은 전주천 120주, 삼천 140주 등 모두 260주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베어나간 수목이 1000그루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에 따라 수목제거 작업을 일시중단한 시는 향후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정비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후 단체는 전주천 남천교 일원 벌목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잘린 나무 주변에서 생명 존중의 뜻을 담은 진혼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시민들이 쓴 '나무지킴이' 메시지가 걸려있는 천변 산책로 길가를 걸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7

4~5월 전주 서노송예술촌서 '봄 페스티벌' 개최

4∼5월 서노송예술촌과 전주역, 전주시청 광장이 전주의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서노송예술촌에 위치한 '뜻밖의 미술관' 일대와 전주역 등 전주시 일원에서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전주 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뜻밖의 미술관에서 열린 ‘2023 전주 봄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로한 시의원, 서노송예술촌 거점시설 센터장, 인근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인 전주역,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 서노송예술촌 일대 등 전주 시내 곳곳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 △조각품 전시 △뮤직페스티벌 △아트 프리마켓 등을 통해 음악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시청 앞 노송광장과 서노송예술촌 인권공간·기억공간에서는 두 달간 조각 작품이 전시되며 서노송예술촌 뜻밖의 미술관과 새활용센터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여기에 4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주역 광장과 서노송예술촌 내 기억공간에서는 뮤직페스티벌이 진행되며, 뜻밖의미술관 일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프리마켓도 열린다. 이영숙 시 문화정책과장은 “2023 전주 봄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라며 “전주 봄 페스티벌 개최와 더불어 선미촌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통해 도심 속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0

전주시, 주민센터 10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주시내 주민센터 10곳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설치됐다. 시는 서신·삼천1·효자3·효자5동 등 완산구 4개 주민센터와 인후2·우아2·호성·송천2·여의·조촌동 등 덕진구 6개 주민센터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시민들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실천하도록 만들어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재활용 활성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려면 휴대폰에 ‘전주시 재활용’ 앱을 설치한 후, 무인회수기 안내에 따라 휴대폰번호를 입력해 투입구가 열리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무인회수기 안에서 플레이크(균일한 형태의 평평한 조각) 형태로 파쇄되며, 이후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된다. 무인회수기에 투입한 투명페트병은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나머지 25개 동 주민센터에도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분리배출 수거체계의 다변화를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 환경조성 및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9 17:00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서막 연다

올해 한·중·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선정된 전주시가 3국 간 문화예술교류를 이끌기로 했다. 시는 그 첫 여정으로 4월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막행사는 전주시어린이합창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웰컴 투 전주' 공연을 선보이며 문을 연다. 이어 한·중·일 테마 주제공연과 각 나라의 전통문화공연을 올리고 전주를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 '라스트포원'과 전주시립국악단이 함께 준비한 '전주 아리랑' 공연와 초대가수 에일리의 무대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교류행사도 마련했다. 개막식 다음날인 27일에는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의 영화제작 지원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동아시아 영화포럼을 열고 영상 제작 지원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또, 영화제 기간인 5월 6일까지 한·중·일 3국의 영화를 소개하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한·중·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청년문화, 현대미술, 음식문화, 음악공연, 종이문화, 사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소통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사업과 연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전주에서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열리고 7월 동아시아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 10월 동아시아문화예술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기획행사도 마련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등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와 연계해 전주에서 교류를 더해나가게 된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사항으로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하고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주시와 함께 중국의 청두·메이저우시, 일본의 시즈오카현 등 3개국 4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의 맛과 멋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천년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문화교류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36

"장애인 권익 보장 힘 모으자" 전주시-장애인단체 협력키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가 장애인 권익 보장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28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영재) 소속 장애인단체장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단체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장애인단체별 운영현황과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장애인단체 지원예산 현실화 등 장애인단체 지원정책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및 권역재활병원 건립 등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결합된 통합복지센터 형태로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재활체육과 교육을 비롯해 자립·복지 지원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위한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역재활병원은 장애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통합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화산동2가 일원에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장들께 감사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10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 송천1동에 문 열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워줄 돌봄센터가 전주 송천1동에 들어서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시는 28일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7호점인 우리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의회 이병하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탁법인 관계자, 지역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림상가 2층(덕진구 솔내9길 9)에 마련된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센터장과 돌봄 교사 등 2~3명이 독서지도, 놀이·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로부터 113.4㎡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프로그램실, 공부방, 사무실, 주방 등을 조성했다. 우리다함께돌봄센터는 사회적협동조합 시소가 민간 위탁을 받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진호 사회적협동조합 시소 대표는 “전주시에서 17번째로 다함께돌봄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초등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4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를 23곳까지 늘려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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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3.03.28 17:06

사람에게로 가는 길…사회적 고립가구 이해 '한걸음 더'

사회적 고립 가구를 이해하고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 사회복지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는 28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 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고립의 이해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노수현 ㈜쿰&도서출판 마음대로 대표는 "전주시 1인 가구 증가속 고립위험가구에 대해 형식적 지원이 아닌 사례관리를 통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김명주 평화사회복지관 과장이 지역사회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에 앞장서는 ‘함께가게’ 사업을 소개하며, 위험가구 발굴을 위한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립된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고립가구의 특성상 복지서비스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고립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8 17:06

전주시 "옛 기무부대 부지, 공익 위해 써달라 국방부에 요청"

전주시가 송천동 옛 기무부대 부지와 관련해 사용 용도에 대한 방침을 밝히고, 인근 주민들 역시 시의 매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향후 부지 활용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27일 전주 송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옛 기무부대 부지 활용과 관련해 "공익 목적으로 쓰이길 바란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전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주민들이 "시가 조속히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올 초 동 순방 행사에서도 관련 의견을 들어 파악하고 있다. 시 재정 마련과 시의회 협의과정 등에 만전을 기해 최적의 방안을 올해 안에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에 있던 옛 608기무부대는 지난 2018년 9월 국군기무사령부가 전격 해체되면서 그해 10월 철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과거 사용됐던 장벽과 초병 감시초소 등이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뒤섞여 있어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당시 국방부는 전국의 광역 시·도에 있는 기무부대 부지 11곳 가운데 전주, 의정부, 인천, 창원지역을 지자체에 매각 또는 교환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주시가 예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부지 매입비용은 200억 원에서 300억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송천동 지역주민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무부대 부지가 전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노른자위 개발예정지로 알려지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바람에 시 재정 부담은 날로 커지고 전주시 북부권 개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는 빚을 내서라도 하루빨리 부지를 매입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도 지역구 이해관계나 정치적 셈법에 얽매이지 않고 한마음으로 나서서 주민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주시의회 박혜숙(송천1동) 의원은 "1차 우선순위인 지자체가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해 개인에게 넘어간다면 계획도시인 에코시티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면서 "전주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방부와 적극 협의해 기무부대 부지를 반드시 매입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랜 세월 축적된 주민 피해상황을 고려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주민 편의를 위한 환경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전주
  • 김태경
  • 2023.03.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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