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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배달오토바이 등 난폭운전·법규위반 이륜차 합동단속

전주시가 난폭운전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전주완산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안전 운행과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법규위반 이륜차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최근 이륜자동차의 법규위반 행위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안전기준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가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 이에 시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륜자동차의 불법 튜닝과 소음기 탈거 및 경음기 부착, 번호판 가림 등 법규 위한 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단속은 이륜차의 이동이 많은 장소에서 주·야간 수시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총 12회의 합동단속을 통해 약 700대의 이륜자동차를 점검했으며, 이 중 약 200대에 달하는 이륜자동차에 원상복구 명령 및 행정처분을 내렸다. 동시에, 이륜자동차 판매점과 수리점을 찾아 불법 튜닝 작업 금지 등 법규를 준수해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주로 이륜자동차를 이용하는 배달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소속 직원들의 불법 튜닝된 이륜차의 자진 정비를 요청하기도 했다. 우영영 전주시 차량등록과장은 “이륜자동차와 관련한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이 협조해 불법행위를 근절시키고, 이를 통해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23 09:49

세계적인 기록유산 복원에 '전주한지' 쓰인다

세계적인 기록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복원하기 위해 전주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이하 마르차나 도서관)과 2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민희 전주시 정무보좌관, 인미애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실장, 스테파노 캄파놀로(Stefano Campagnolo) 마르차나 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있는 ‘That’s Korea: Hanji 댓츠 코리아 한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탈리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립 사본 보관소인 마르차나 도서관은 가치 있는 세계적인 고문서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마르차나 도서관 이날 협약에 따라 도서관 소장 기록물 복원 시 전주한지가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스테파노 캄파놀로 마르차나 도서관장에게 전주한지와 전주지역 4개 지역업체의 한지샘플이 담긴 샘플북을 전달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마르차나 도서관은 상호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마르차나 도서관의 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주한지 활용 등 다양한 국제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마르차나 도서관에서는 전주한지와 지역 한지공예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한지는 우리 민족의 지혜와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간 우리 전주는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전주한지가 문화재 복원과 역사의 가치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쓰여질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20 19:07

'기업 공장들 받을 땅이 없다' 전주시 고심

전주시가 지역 경제 발전의 기틀이 될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을 받아들일 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기존에 있는 산업단지들은 이미 분양률이 100%에 달하고 있고, 새로 조성되는 탄소국가산단에는 탄소관련 기업만 입주가 가능해 제한적인데, 시는 용역 추진 등을 통해 산업단지 신규 조성 등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에 따르면 전주의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산단은 모두 7개로 면적은 391만3562㎡에 달한다. 조성 중인 65만5900여㎡의 탄소산단을 제외하고는 6개 산단은 모두 분양율이 100%에 달하고 있다. 이곳에는 모두 256개 입주기업이 5519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전기와 전자 기업이 62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계 47개, 석유화학 25개, 섬유의복, 운송장비 기업이 각 16개 등의 순이다. 문제는 40년이 다되도록 새로 조성된 일반 산단이 단 한곳도 없다는 점이다. 최근 산업동향에 따라 특화단지위주로 조성되긴 하지만 기본산업 단지인 제2일반산단은 1987년도에 조성됐다. 시는 추가로 일반 산업단지등 다른 산단을 조성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들도 타지역과 달리 도청소재지이자 전북에서 가장 많은 인력 수급, 교통 요지인 전주를 매력적인 입주 대상지로 선호하지만 역시 들어올 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3억원을 들여 기존 산단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추진하고 있다. 침체된 산단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등을 검토하고, 산단 입주수요조사및 유치업종, 제한업종을 선정하는 한편, 산단 밀도계획, 4차산업 관련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전략산업 분석 및 지역산업 구조 변화방향설정 등이 주 내용이다. 산단 내실화, 효율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규 일반 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는 2~3곳의 후보지를 놓고 내부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실상 전주에 특화단지인 탄소산단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들이 입주할수 있는 부지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경제발전에 기틀이 될 기업유치를 위해서라도 기존 산단 활성화, 신규 산단 조성등 갖가지 방법을 모색중이다"라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20 18:09

‘응급환자 골든타임 잡는다’ 전주시 전북 최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가동

전주시가 전북에서는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다. 응급환자나 긴급한 사건사고(경찰 코드제로) 발생 시 119구급차와 소방차, 경찰차가 적색신호를 받지 않고 초록신호에 병원에 도착하거나 현장에 도착하도록 신호등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시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부터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까지 기린대로와 백제로 9.2km 구간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완산·덕진경찰서장, 완산·덕진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점검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서 참여자들은 우선신호시스템 작동 시 얼마나 신속히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지를 살펴보고 협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우선신호시스템은 긴급차량들이 사안의 정도를 따진 뒤 긴급하다 판단되면 각 차량 안에 설치된 네비게이션형태의 우선신호 시스템 단말기를 작동시키고 이 단말기의 요청은 시의 교통정보센터에 신호 제어 요청으로 이어진다. 이후 시가 이동경로 해당 구간의 신호등을 초록신호로 작동시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게 하고, 경찰은 통과 후 요청의 적절성 여부와 교통체증 완화 등을 관리하는 형태다. 실제 시가 이 시스템을 사전운용한 결과 1, 2분 신호체계 조작으로 긴급차량들의 이동시간이 50%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수원이나 안양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시행 중이지만 교통 불편과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어 시는 이날 시범운행후 시스템을 점검한 후 상반기중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9월 국토교통부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4억 원 중 5억 원을 투입해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잠깐 막히더라도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거나 사건 현장에 신속히 도착하는 중요한 시스템인 만큼 시민들과 운전자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한다는 마음을 가져주시고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19 17:39

42년 만의 전주역 증축 내달 첫 삽…협소한 역사 탈피 과제

전주의 얼굴인 전주역사 증축공사가 42년 만인 다음달 시작된다. 그러나 전북지역에 최근 새로 지어진 다른 역사나 타 지역 역사의 신축, 증축공사 규모와 비교해 볼 때 도청소재 도시이자 매년 관광객이 1000만명 이상 찾는 도시의 규모에 맞지 않는 역사라는 지적이 여전한데, 향후 추가 증축 등 작은 역사 규모를 탈피하기 위한 사업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는 19일 전주역 광장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전주역사 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브리핑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유성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윤동희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이 참석해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사를 소개하고 향후 공사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세 기관은 전주역사 증축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철도공단 300억, 한국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 등 전체 사업비 450억 원을 분담하고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2025년 12월에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증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주역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이 4배 가량 늘어나고 (기존 2588㎡→1만1210㎡)과 주차대수(기존 지상 124대→지상 139대·지하 89대 등 228대)가 확충된다. 더불어 시는 기존 전주역사 내에서 자주 발생하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택시 대기장소와 일반차량·주차장 진입차량간 동선을 분리하는 교통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시는 공사기간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혁신관광소셜플랫폼 조성 예정지에도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도내 나 타 지역 역사 신·증축 사업과 비교해 전주역사 공사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2015년 정읍역의 경우 3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어졌고, 2014년 익산역 역시 274억원이 소요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 오송역(2010년 건립, 2200억 원), 송정역(2015년, 431억 원), 천안아산역(2004년, 644억 원) 등의 예산이 투입됐다. 반면, 전주역사 증축비용은 순수 건물 증축에 370억원 정도만 소요되고 나머지는 주변 인프라 조성 등의 예산이어서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요인 등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작은 규모이고 역 수요와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우범기 시장은 "전주역사 증축은 역세권 개발 및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맞물려 전주역 개선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선상역사등이 추가로 건립되면 전주역의 규모는 문화·관광요소가 어우러져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동희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도 "중장기적으로는 증축하는 신역사와 기존역사 간에 연결통로를 만들고 선상역사로 연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갖고 있다"며 "사실상 이번 증축은 전주역 증축의 시작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역은 1981년 5월 현재 위치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루에 KTX 43편을 비롯한 철도 74편이 정차하는데, 하루 이용객만 1만 여명에 달한다. 우 시장은 "긴 공사기간 전주역을 이용하는 분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겠지만 보다 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주시고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전주역 개선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19 17:32

전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조례안, 시의회 상임위 문턱도 못 넘어

18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0회 임시회 행정위원회에 상정된 '전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놓고 의회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하면서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본회의 표결조차 가지 못한 것인데, 현 주민자치회에 예산 등 사업 의결권한을 준다는 내용에 의원들이 거부감을 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넘지 못하는 이례적인 일로, 이를 두고 타지역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도입을 놓고 일부 시의원들이 '제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명권 의원(송천1동)이 대표발의한 이 안건은 이날 위원회 내부 표결을 진행한 결과 추가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부결,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이 조례안은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27조 등에 의거해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 자율성과 지역 여건에 따른 주민 참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시민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한 이후, 시범실시 동을 신청하고 행안부장관 승인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 이 안을 발의한 최 의원은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자생단체 및 주민공동체 조직으로서 주민자치회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주민자치위원회 구성과 운영, 위원 선정방법 등 세부사항을 조례에 위임하고 지역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센터 운영 업무를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 주최와 자치계획 수립 등 자치의 주체인 주민에게 보다 직접적인 권한과 책임이 부여된다. 행정 주도가 아닌 행정-주민간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사전교육 이수의무가 있으며 사업비·사무공간·인력운영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참여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도내에서는 군산시 옥산면, 정읍시 수성동·내장상동, 완주군 고산면, 익산시 영등1동 등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1282곳에 설치 돼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도 2019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8개 동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사전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전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관련 제도와 활성화 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조례 제정이 이처럼 지연 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시범실시를 위한 조례였는데, 미비한 점이 있었고 의원간의 의견이 달라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추후 보완해서 가야하지 않나 싶다"며 "하반기 토론회를 열고 내년에 다시 조례안을 가다듬어 다시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8 18:40

전주시민들,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머리 맞대

"전주의 맛, 멋, 열정 보여주는 축제 함께 만들어요."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시는 18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바탕전주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7~8명씩 12개 팀을 꾸려 전문 퍼실리테이터 1명과 함께 둘러앉아 토론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올해 시작될 ‘전주 대표축제’를 기획하기에 앞서 전주에서 펼쳐지는 주요 축제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와 전체 축제를 포괄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축제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어서 ‘내가 참여하고 싶은 축제콘텐츠’와 ‘축제 명칭’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모였다. 시는 이번 시민대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서 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전주 대표축제 추진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나눈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전주 축제가 고유의 전통을 바탕으로 전주의 맛과 멋, 그리고 열정을 담은 새로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8 17:20

문화공간 재탄생한 '완산벙커' 새 이름 찾는다

전주 완산칠봉 중턱에 자리한 동굴형 벙커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가운데, 새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전주시는 ‘완산벙커’를 새로운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시설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완산벙커는 과거 전시상황을 대비해 군·경찰·도 지휘소가 들어가서 지휘할 수 있도록 1973년에 조성된 땅굴형 벙커시설이다. 복도에 여러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로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적 가치와 실제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 연구 대상지 공모사업’에서 완산공원 내 옛 충무시설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오랫동안 방치된 완산벙커를 새롭게 활용하고자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입히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모 안내문은 전주시청 홈페이지(www.jeonju.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구성도와 콘셉트를 확인한 후 특색있게 벙커를 표현해 줄 이름을 지어 한가지 명칭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차 선정에 통과한 명칭 제안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최종 선정작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완산벙커 초대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영숙 시 문화정책과장은 “국내 유일의 독특한 벙커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을 조성해서 관광객과 전주시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할 완산벙커와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8 17:04

전주역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청사진 나왔다

전주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전주역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주역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은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여행 정보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시내·고속버스 복합환승장을 조성해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관광산업 관련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시는 지난 14일 사회혁신전주 2층 컨퍼런스룸에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혁신관광 소셜플랫폼 조성사업' 관련 건축 설계공모 심사 결과 보고회를 갖고 설계공모 접수 작품 8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종 당선작으로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작품 ‘새빛나루’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철도교통 관문인 전주역과 조화를 이루는 입면계획과 전주역 이용자의 원활한 보행 동선 뿐 아니라, 기존 복잡한 교통 동선 체계를 단순·명료하게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전주역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은 전주시 덕진구 동부대로 692(우아동3가 745-97번지)에 설계비 8억9000만 원과 공사비 153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5235㎡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더불어 지하 1층에는 주차장 108면이 조성되고 지상 1층에는 시내버스 및 고속버스 환승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주역 인근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투어리스트 라운지와 관광굿즈 홍보관(2층) △회의실 및 다목적미디어랩실(3층) △사무실과 다목적 라운지(4층) △입주기업 사무실(5층)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전주 DMO사무실(6층) 등이 입주하게 된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주 관문인 전주역과 연계한 혁신관광 소셜플랫폼을 전주를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전주시민들도 만족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가 광역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17 17:09

'봄꽃 만개' 완산공원 꽃동산, 전주 관광자원 연계

전국적인 '겹벚꽃 명소'로 이름난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이 봄철 전주 관광자원과 연계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주말을 맞아 완산동 자생단체협의회가 인근 완산체육공원에서 '완산동 꽃동산 철쭉제 먹거리장터'를 열었고, 전국에서 약 5만 명이 꽃구경을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45만 명이 꽃동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개화시기가 다소 앞당겨져 50만명에 육박하는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완산구와 협의해 올해 꽃동산을 찾은 상춘객이 여유롭게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교통· 안전·질서·청소 등의 다방면에서 각종 대책을 세워 운영중이다. 특히, 이달 8~30일을 꽃동산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교통통제요원을 모집했으며 1300여 대 주차공간을 마련해 안내하고 있다. 꽃동산을 찾는 방문객 주차는 남부시장 천변 주차(유료), 국립무형유산원(무료)·완산교회(무료·일요일 제외)에 할 수 있고 전주천서로 양방향 갓길주차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꽃동산과 연계해 초록바위 일원에 추진 중인 '완산칠봉 한빛마루공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4년 까지 전망대, 오색화단, 데크로드 등 관광 시설물을 비롯해 휴식·체험·사색 등이 가능한 테마숲을 조성하고 야간경관과 공원 조경을 확충한다는 내용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에 한옥마을과 서학예술촌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시민에 개방한 꽃동산은 겹벚꽃, 철쭉, 배롱나무,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수종의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한 발길로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17 16:21

'우리 마을 통장님' 예전 명성 어디로

전주시내에서 '통장' 이 없는 지역이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 여론을 모으고 지역 구석구석 살림을 돌보는 핵심인력이 바로 통장인데, 전주시의 연임제한 조례의 규정과 이렇다할 지원이나 혜택이 없는 점이 이 같은 공백상황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에 따르면 현재 35개 동에 1346개 통(완산구 702, 덕진구 644)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올해 1월 기준으로 40개 통장(완산구 20, 덕진구 20)이 공석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장 공석 사유로는 단독주택·원룸가(18명) 및 아파트·오피스텔(8명)이 두드러졌고 농촌마을과 재개발, 신설 아파트 미입주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통장은 기본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민의 거주이동상황 파악 △각종 사실 확인 및 사건·사고 보호 △지역 환경정비 및 청소업무 협조 △재난·재해 발생시 주민대피 및 피해상황 조사 협조 △고지서 송달 협조 △통·반원의 비상연락 훈련 △행정시책 홍보 및 주민여론·요망사항 보고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2년째 전주에서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A씨는 "예전엔 5대 1 정도로 경쟁률이 센 편이었는데, 최근엔 2~3명만 나와도 많은 수준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없는 농촌지역 경우에는 고령자들이 많다 보니 빠릿빠릿하게 활동해야 하는 통장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다들 자기 일하기 바쁜 사회에서 통장은 따로 시간을 내서 지역에 봉사하는 성격이 강해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줄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통장 활동에 따른 수당과 복지 처우도 열악해 통장공석지역이 생길 수 밖에 없고 이같은 상황이라면 지역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19년 7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에 따르면 '통장·이장 활동보상금'은 기본수당을 월 30만원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그나마 이 30만원도 20만원에서 이때부터 인상됐다. 또, 과거 통장에 지원하는 주요 사유가 됐던 통장 자녀 장학금도 강점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정발전에 이바지한 통장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녀의 학업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통장의 시정 기여도와 자녀의 학업성취도 등을 고려해 동장 추천을 받아 시장이 선정해왔다. 하지만 통장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장학금 수혜 대상도 연간 통장정수의 20% 이내에서 대학생 자녀로 한정된 데다 국가장학금 등 타 장학금과 중복해 받을 수 없어 관심도가 줄고 있다. 이에 통장 구인난과 관련해 전주시 조례상 통장 임기에 대한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시 통·반 설치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통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통장이 최대 4년 임기를 마친 이후에는 반드시 새로 모집공고를 내야 하는 구조다.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후임이 구해지지 않더라도 4년 임기를 마친 전임 통장은 곧바로 지원할 수 없다. 2년간 위촉이 제한되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연임 규정을 손보거나, 재공고 이후에도 장기 공백상태가 지속될 땐 동장 재량으로 전임자가 이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활동에 의지가 있는 사람이 통장을 하는 게 지역발전에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재 시 조례에는 4년 임기를 마친 통장은 계속 할 수가 없다고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없어 자리가 비더라도 2년간은 두고만 봐야 하니 결국은 동 행정이나 주민들만 답답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4.17 16:17

전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후 사고 큰폭 감소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전주지역 주요 교차로가 시가 추진한 도로 개선사업 이후 사고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추진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결과 해당 구간의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와 도로교통공단이 개선 전 3년간의 평균데이터와 개선 후 1년 동안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효자동 전북지방우정청네거리 등 개선사업이 추진된 12개 구간에서는 개선 전 3년 간 연 평균 1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개선 이후에는 84건으로 줄었다. 특히 3년 간 연평균 2.6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개선사업 이후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아동 명주골네거리의 경우 우회전 차로와 백동6길, 백제대로 U턴 차량이 상충하면서 교통사고가 연평균 12.3건이 발생했지만, 개선 이후에는 연간 사고건수가 5건으로 줄었다. 시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섬 우회전 차로와 이면도로를 이격시켜 상충구간을 해소하고, 이면도로에서 백제대로 진입을 위한 가속차로를 신설해 사고 위험을 대폭 감소시켰다. ‘명주골 네거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개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고원식 교차로 설치, 교통섬 조정,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통행 안전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시와 완산·덕진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선정해 추진한다. 올해는 총 10억 28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서곡광장 △전북은행 사거리 △동물원입구 삼거리 △상림주유소 사거리 △우림교사거리 △평화119안전센터 사거리 등 6곳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배희곤 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사 중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16 16:14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시, 중국에 한국 멋 알려

전주시가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세계 4개 도시 중 처음으로 개막식을 연 중국 메이저우 현지에서 한국의 멋을 알렸다. 전주시는 김인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사절단이 지난 13일 중국 메이저우시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메이저우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메이저우시는 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객가산가와 같은 객가인들의 민요와 다양한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대한민국 전주시, 중국 청두·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 등 4개 도시 중 이날 처음으로 개막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전주시는 전주의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 영상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가 가진 매력을 선보였다. 이어 14일에는 중국객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간 우정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전주시와 중국 청두시는 은행나무를, 메이저우시와 일본 시즈오카현은 각각 계수나무와 벚나무를 함께 심으면서 동아시아 3국 4개 도시 간 우호 증진을 다짐했다. 김인태 전주부시장은 "올 한 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3국의 문화 다양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를 비롯해 중국 청두·메이저우시와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한 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된다. 전주시와 중국 청두·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의 문화공연과 초청가수 에일리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6 16:13

전주시청 노송광장 캠핑 통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 기원

오는 8월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사전 캠핑 행사가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펼쳐졌다. 전주시와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전주지구연합회 마중물지역대(대장 송규)는 지난 15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전주지역 잼버리 대원 50여 명과 함께 캠핑 역량교육과 잼버리 범시민 홍보를 위한 사전 야영 체험활동을 가졌다. 행사는 △야외에서 직접 텐트를 설치·정리하는 설영과 철영 △파이어스톤을 활용해 직접 불을 피워 간식(소시지, 마시멜로)을 만들어 보는 캠핑요리 △협동 타프 설치 △위급상황 응급처치 교육 △잼버리 현수막에 성공 기원 담기 등 체험과 실습,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캠핑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사전에 참여 대원과 함께 캠핑 장비를 직접 설치해 보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다가오는 잼버리 기간 야영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핑 교육을 통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한옥마을 중심으로 영외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해 가장 한국적인 전주를 세계 속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성공적인 잼버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4년마다 각국 청소년이 한 자리에 모여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만드는 지구촌 야영 축제로, 지난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33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170여 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16 15:20

"전주부성길 걸으며 전주 문화 향기 느껴보세요"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도의 중심도시 ‘전주’의 옛 명칭인 전주부(全州府)를 두르는 성곽을 따라 만든 '전주부성길'이 5월 전주국제영화제 향기로 물든다. 전주 구도심을 아우르는 약 3.2㎞ 구간의 전주부성길을 따라 걸으면 전주의 관광명소를 만날 수 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전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주부성길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1일까지 전주부성길 전체 구간에 성곽 모양 바닥 패턴·고보 조명, 전주국제영화제 레드큐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 4일과 5월 5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스타워즈 코스튬 퍼레이드’가 전주부성길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부성길은 ‘오거리문화광장’(전주부성 북문지)에서 시작해 △전주국제영화제가 펼쳐지는 ‘영화의거리’ △여행자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다가여행자도서관’(전주부성 서문지) △남부시장에 위치한 ‘풍남문’(전주부성 남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 △시민예술가들이 모이는 ‘동문예술거리’(전주부성 동문지)로 이어진다. 이영숙 시 문화정책과장은 “영화제 기간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부성길을 찾아 산책을 즐기면서 전주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3 17:21

'상습 교통체증' 전주 서곡교 교차로 교통흐름 개선될까

출·퇴근시간 대 상습적인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 서곡교 사거리 일대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내년까지 추진된다. 전주시는 올해 서곡교 일원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서곡교 교차로 교통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곡교 사거리 일대는 혁신도시, 만성지구, 하가지구가 개발된 이후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었다. 시내 주요 간선도로인 백제대로, 기린대로, 온고을로를 연결하고 있어 평상시에도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이 많은 탓에 교통정체와 관련한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직진과 우회전 차량이 한 차로를 병행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교통정체의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언더패스 설치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산책로와 통학로 동선이 단절되고 삼천의 자연성을 훼손하는 등 우려점이 있어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시는 올해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초 차로 추가 확보를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 등에 필요한 총 예산은 20억 원 규모이며, 올해 본 예산을 통해 1억 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차로 확장 차원에서 현재 폭 3.5m 가량으로 설치돼 있는 차로 폭을 축소 조정해 재분배하고 우회·가속차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교통섬을 정비해 보행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곡교~홍산교 방면에는 210m 길이의 1개 차로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뒤섞여 고질적인 차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홍산교∼온고을로 방면과 가연교~서곡교 방면에는 30m 길이의 우회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온고을로~가연교 방면에 가속차로를 만들어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는 집중시간대 단순 우회, 가속차로 확보라는 단순 정책보다는 도로구조와 신호체계 개선 등을 배제하지 말고 보다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서곡교 사거리 일원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와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3 17:21

배움에 대한 열정…전주시 노인대학 제21회 입학식 열려

새 봄을 맞아 배움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 노인대학 신입생들이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전영배)는 13일 지회 강당에서 전영배 지회장, 강태용 노인대학장, 김영구 명예회장, 윤석정 고문, 최진호 고문, 임원, 학생 110명과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노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공연으로 꽃밭정이그룹사운드(단장 김동환)가 축하무대를 마련, 노인대학 신입생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노인대학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다양한 전문 분야의 외부 강사를 초빙해 건강·교양·시사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춘 정보를 공유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타지역 문화탐방을 비롯한 현장 체험의 시간도 마련했다. 강태용 노인대학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용기에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노인대학을 통해 보람 있고 뜻깊은 노년 생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영배 지회장도 "오늘 참석한 신입생들이 노인대학에서 만학의 꿈을 펼치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기원한다"며 환영사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우범기 전주시장은 “건강 100세 시대에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노인대학 입학생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면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21회째를 맞이한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그간 1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새로 마련한 청사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4.13 17:03

전주 남부권에도 거점 체육시설 생긴다 총 사업비 140억원

전주 남부권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수영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거점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3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이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가 선정,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사업부지인 남부권역(평화2동)은 상대적으로 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아 최적의 입지로 결정됐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4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2300㎡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상 1층은 수영장이 조성되고, 지상 2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추게 된다. 또, 옥상에는 게이트볼장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주 남부권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거점공간이 될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평화2동 한바탕 국민체육센터(평화동2가 321-1)와 인접해 있어,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는 향후 남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 부터 시는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기본구상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시설 결정 등 사전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이달 초 사업부지도 확보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수영장이 없었던 남부권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공공 체육시설이 균형 배치돼 체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시민 체력 증진은 물론, 남부권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4.13 15:34

20년간 1조 5000억, 전주 '왕의 궁원 프로젝트' 첫 윤곽

향후 20년 동안 전주시내 곳곳에 1조 5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宮苑) 프로젝트'의 첫 윤곽이 나왔다.(관련기사 4면) 전주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 곳곳의 역사관광자원을 살려 전주발전과 대변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2일 전주시 완산구 대성동 산 25번지 후백제 유적인 전주 동고산성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왕의 궁원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44호인 동고산성은 후백제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전주성(全州城)'이라고 새겨진 수막새 및 암막새가 출토됐고 이 산성이 후백제 수도의 피난성 및 별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기자회견을 열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전주의 미래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유적과 문화재를 하나로 묶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3대 추진전략을 △역사 및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왕의 궁’ △힐링 및 휴식 콘텐츠를 개발하는 ‘왕의 정원’ △생태 및 치유콘텐츠 개발을 위한 ‘왕의 숲’으로 제시하고 3개 핵심사업 12개 연계사업, 38개 세부사업을 사업, 연도별로 2024년까지 1조 52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20년 동안 추진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 구도심과 아중호수·승암산(치명자산), 건지산, 덕진공원 일원에 대규모 관광·문화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축해 전주를 세계적인 역사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기본계획을 수립, 각 사업별로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각 사업별 추진과제와 정책·경제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한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 시장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글로벌 역사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문화관광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전주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의 역사적 자산과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역사를 역사답게, 전주를 전주답게 만들어가겠다. 오늘 걷는 이 걸음이 훗날 우리 후손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백세종
  • 2023.04.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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