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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에너지 위기 극복하는 ‘에너지전환마을’ 지원

시민이 주도해 마을의 에너지 문제를 인식하고 에너지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에너지전환마을'이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시에너지센터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전주에너지전환마을’ 신청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단독주택형 △공동주택형 △공동체형 등 각 유형별로 1곳씩 총 3곳을 선정, 시민들이 주도해 마을의 에너지 문제를 인식하고 에너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독주택형의 경우 1㎞ 이내의 생활권을 공유하며 20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이 신청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형은 동일 공동주택에 거주하며 50가구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이면 신청 가능하다. 공동체형은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30가구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마을의 에너지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마을에너지전환 활동가 양성 △마을 에너지전환 추진 사업비(마을별 800만 원~2000만 원)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각 마을에서는 마을의 특색에 맞는 에너지절약 활동과 주민 교육 및 선진지역 탐방, 단열 및 고효율기기 교체 등의 에너지효율화 사업, 탄소중립 실천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63-905-4105)로 하면 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12 17:35

"통장 업무가중…처우 개선 시급"

전주시 행정과 민원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장들 사이에 종량제 쓰레기봉투 보급사업에 대한 업무 가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양영환 전주시의원(평화 1 · 2, 동서학, 서서학동)은 12일 열린 제40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통장의 업무 증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전주시 통·반 설치조례'에 따르면 통장은 동장의 지도·감독을 받아 주민의 거주 이동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사실확인, 봉사활동, 행정시책 홍보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통장이 직접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배부하고 있는데, 분기별로 시행하는 이 업무와 관련해 지역적 편차가 크다는 것. 양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35개 동 중 평화 1·2동과 효자4동의 인구는 9만1000여 명으로 전주시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초생활수급자의 수는 6000여 명으로 전체 2만6000명의 23.2%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화동의 경우 보급 종량제봉투의 수가 통장당 3000여 장에 달해 다른 동과 비교할 대 10배 이상의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의원은 "통장은 조례에 명시돼 있는 엄연한 행정 조직이며 시장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원에 과중된 업무가 있다면 조정해야 한다"며 "업무에 비해 처우가 열악하고, 지역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커 통장 모집이 날로 어려워지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조속히 수당 개편·인력 지원·업무 개편 등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12 17:24

"엄마와 닮아"…전주서 가족 찾던 제니퍼 씨, 만남 성사

속보=45년 전 전주시 노송동에서 발견돼 독일로 입양된 제니퍼 씨(한국명 송경순)가 친부모를 찾는다는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제니퍼 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나타났다. (본보 6월 9일자 4면 보도)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그녀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A씨가 노송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해왔다. A씨는 “언론에 나온 제니퍼의 얼굴을 보니 (제니퍼의) 친모와 외모가 닮아 한눈에 알아보았고, (45년 전 당시) 제니퍼의 발견 상황 및 시기도 꼭 일치해 연락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퍼 씨는 9일 오전 11시 40분 인천공항발 항공기로 독일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항공편을 취소하고 곧장 인천공항에서 전주로 다시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5시께 노송동 주민센터에서 제니퍼씨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친부로 추정되는 남성 B씨도 함께 했다. 출국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전주로 돌아온 제니퍼 씨는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센터로 들어서면서 다소 긴장한 표정을 보였다.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아버지로 추정되는 B씨를 처음 만난 제니퍼 씨는 가볍게 인사를 한 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찬찬히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진지한 자세로 통역사의 말에 집중하다가 자신과 같은 성씨를 가진 B씨의 이름 세 글자를 듣자 어린 아이처럼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제니퍼 씨의 친척(삼촌)이라고 이야기한 A씨는 "현재 친부 B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귀가 어둡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제니퍼가 친모와 얼굴이 많이 닮아서 꼭 만나보고 싶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갓난아이가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졌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무척 아프다"고 말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가정불화로 친모가 집을 나간 뒤, 동네 주민이 아이를 맡아 키운다고 데려갔는데 행방을 알 수 없게 됐다. 가족들은 이후 아이가 해외로 입양됐다는 소문만 전해 들었고, 그렇게 4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제니퍼 씨는 친부로 추정되는 B씨 등과 향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관계를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제니퍼 씨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송'이라고 불려서 내 한국 성씨가 '송'이라고 알고 있었다"며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락이 와서 감사하고 언론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 씨는 지난 1977년 7월 16일 전주시 서노송동 617번 집 앞에서 발견됐으며, 4개월 만에 독일로 입양됐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지난 2010년과 2014년에 전주에 방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딸과 함께 세 번째로 전주를 방문했고, 노송동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11 13:30

전주 기린대로에 버스중앙차로 생긴다⋯내년 착공

전주의 동쪽과 서남쪽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이자 주도로인 기린대로가 버스중앙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갖춘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바뀐다. 전주시는 9일 전북도가 ‘기린대로 BRT 개발계획’을 고시하는 등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BRT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 Bus Rapid Transit)’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교통체계 개선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과 세종, 부산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고시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06억 원 등 총 412억 원을 투입해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10.6㎞ 구간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주지역 유일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달 중 BRT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기린대로 BRT에 대한 주민설명회 등 시민 공론화 및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이후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BRT 종합계획’에는 전주시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송천중앙로 3개 노선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6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50%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 해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또, 지난 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 원 중 50%인 7억 5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개발계획 고시 요청과 지방건설기술심의, 원가심사 등 설계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기린대로 BRT 개발계획은 지난 4월 전라북도 교통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으며, 시는 조건부 의견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했다. 시는 향후 공사가 진행될 경우 기린대로 구간 중앙분리대에 식재된 수목은 BRT구간내 정류장이나 교통섬 등지에 모두 이식하는 등 대책도 마련 중이다. 현재 기린대로에는 5㎞구간 이상 도심숲 조성의 일환으로 수목들이 심어져 있다. 백미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전주시의 근본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이라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와 주민설명회 등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백세종
  • 2023.06.11 13:24

전주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 '전면 재검토'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일시 중단된 '전주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가 전면 재검토된다. 전주시 대중교통본부는 8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 사업은 구상단계부터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며 "사업을 일시 중단하게 된 배경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향후 방향성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백제대로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는 올 연말까지 시비 48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 주관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백제대로 차로변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방향을 정했다.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인도에 최소 3m 이상의 녹지대를 조성하는 핵심인데, 인도·녹지·자전거도로가 함께 조성되려면 적정한 인도 폭이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통일광장 네거리부터 꽃밭정이 네거리 구간 등 일부 도로의 인도폭이 5∼6m이다보니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려면 인도에서 차로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항을 고려해 시는 2022년 7월부터 백제대로 종합경기장 구간(640m)을 시작으로 절삭포장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시민 불편 민원이 늘면서 일시 중단했다. 사업 구상대로 백제대로의 종합경기장 네거리부터 꽃밭정이 네거리까지 약 11km 중 일부 구간이 기존 편도 5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어들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더욱 극심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또, 우회전 차량 일시멈춤이 지난 4월 22일자로 시행되면서 향후 조성될 자전거도로와 맞물려 사고 위험과 교통 체증이 심화될 것이란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백제대로 자전거 개설에 대한 시민 공청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6일 오후 2시 등 두 차례에 걸쳐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1층 이웃사촌방에서 진행된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8 17:14

호남제일문 일원 스포츠 집적화, 관광 외연 확장 기대감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 일원에 스포츠 자원 집적화가 추진되면서 전주 관광 외연이 해당지역으로 확대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주시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시비 457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광역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7일 시에 따르면 당초 관광산업과에서 추진하기로 했던 이 사업은 최근 체육산업과로 이관됐다. 사업명칭이 '대표 관광지 조성'이지만 '체육시설 구축'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이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들어서고 복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월드컵경기장과 함께 각종 스포츠 시설이 집적화된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시는 이를 통해 수년째 한옥마을 중심으로 머물러 있는 관광정책을 호남제일문 일대 전주 서북부권으로 확장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시민들의 여가 향유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물론, 타지역에서 전주를 찾는 관문인 호남제일문 일원에 복합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면 전주 관광에 새로운 이미지를 키울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현재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과업을 작성 중인 단계로, 호남제일문을 포함해 월드컵경기장 일원을 골프(월드컵골프장)와 야구, 농구, 축구, 육상 등 생활체육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복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이 일원은 월드컵경기장에 경기가 있을 때만 붐비다가, 끝나면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 휑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전주가 가진 스포츠 자원을 관광과 연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관광 육성보다는 스포츠와 연계한 관광 개발이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호남제일문 대표관광지 조성 사업의 세부적인 계획에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효과가 반영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용역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7 17:10

'일보 후퇴' 했던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들 6월 전주시의회서 통과될까

전주시 주요 현안사업들이 6월 전주시의회 정례회에 재 상정될 예정으로, 의회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회의에서 부결되거나 상정했다가 시가 철회한 안건들인데, 최근 시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이다. 전주시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02회 전주시의회 정례회에 천마지구 개발협약안과 전주시청사 별관 건립안 등 2가지 주요 사안에 대해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2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전주시 2000억원대 2023년도 추경안과 각종 안건, 예산 사용 승인안 등이 심의, 의결 될 예정이다. 먼저 시는 지난3월 22일 제399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 을 다시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안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의 재정 부담없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체결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세부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절차의 의회동의안이었다. 당시 의회는 이 동의안을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통과시켰지만 본회의에서 반대토론끝에 회의 참석 의원 34명 중 반대 17명, 찬성 15명, 기권 2명으로 안이 부결됐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이 사업과 관련된 전주대대 이전 무효 행정소송에서 원고인 주민들이 패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예정돼 있지만, 의회내부 분위기가 이 안에 대해 "단순행정절차이고 1심에서 패소한 만큼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류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는 이번 정례회에 820억원대 전주시 청사 별관 신축건립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다시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의회 상정을 했다가 의회 추가설명과 의회 내부 이견 등을 이유로 상정을 철회했다. 시는 별관 대상지에 개인토지주가 신축건물을 건립하려하는등 이번 청사 건립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추가 매입등 예산 증가이유로 사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상정을 앞두고 시는 전주시의장과 상임위인 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사업의 시급함과 당의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의회에서는 시청사를 새로 짓거나 기존 시청 민원실 인근과 기존시청건물을 증축하는 형태로 이뤄져야하는 의견이 있는 등 통과여부가 미지수다. 시관계자는 "두 안건 다 중요한 사업들로 의회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사안"이라며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 설득해 안건들이 의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6.06 15:29

전주 청소년과 함께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제28회 환경의 날’을 앞두고 ‘1회용품 없는 전주 만들기’에 동참했다. 시는 지난 1일 전북혁신도시 엽순근린공원과 기지제수변공원 일원에서 전주 온빛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170여 명과 함께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켜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공원 환경정화활동도 펼쳤다. ‘전주시 1회용품 줄이기 시민활동가’들도 캠페인에 동참해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롯데리아 전주법원점(대표 공기현)과 기지제상가연합회(회장 강민준)은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 200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1회용품 없는 날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 승강장 내 버스정보시스템과 홈페이지 배너 게재 등을 통해 꾸준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순 전주시 청소지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4 16:12

개관 2주년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환경 중요성 되새겨

지난 2021년 첫 문을 연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세번 째 '환경의 날'인 5일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3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개관 2주년과 함께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지구를 걱정하고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쓸’ 지구를 위해서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자원순환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새활용 체험으로 채워졌다.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1층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제비마트'는 '제로웨이스트'와 '비건'의 앞글자에 '마트'를 합성해 지었다. 대나무 칫솔, 소창 행주, 스탠빨대, 주방비누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을 판매했는데, 누구나 작은 습관으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새활용 체험행사는 폐종이, 헌옷, 커피박, 병뚜껑, 폐목재, 악세사리 등 사용기한을 다해 폐기물로 취급받던 물건들을 손봐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빠르게 마감됐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은 △커피박 연필&캔꼭지 키링만들기 △새활용 썬캐쳐 만들기 △실크스크린 체험 △헌 옷으로 가방 만들기 △폐목재 업사이클 조명 만들기 △폐종이로 수제종이카드 만들기 △자원순환 카드게임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사출체험 등 8개 프로그램을 즐기며 지구 생태계를 지켜나가기 위한 자원순환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송상민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센터장은 "함께 쓸 지구를 위해 지역 시민과 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새활용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역 내 새활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4 16:12

조선말 전주 경관 담은 ‘국역 풍패집록’ 발간

전주의 옛 모습과 오랜 역사를 보다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서적이 나왔다. 조선시대 말기 전주의 문화재와 사적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담겼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전주역사박물관이 매입한 전주에 관한 기록물인 ‘풍패집록(豊沛集錄)’을 더욱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국역 풍패집록’이라는 표제로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국역 풍패집록’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지원하고, 전주문화연구회가 국역을 맡았다. 새로운 자료에는 별도 표기를 했으며, '상량문'과 같이 어려운 용어에는 주를 달아서 이해를 도왔다. ‘풍패집록’은 19세기 전주 사람인 채경묵이 전주의 관아와 누정, 비, 정려 등을 찾아다니면서 기문과 상량문, 시문, 비문 등을 필사해 엮은 책이다. 전라감영, 전주부성, 전주향교, 경기전, 조경묘, 풍패지관(전주객사), 남고진과 남고산성, 전주 성황사, 송광사 외에도 관아, 학교 등 전주지역의 제반 건물과 시설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총망라돼 있다. 시는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등을 거치며 전주의 많은 유적과 편액이 사라지고 ‘완산지’ 등 일부 문헌에 수록된 자료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풍패집록’에 필사된 내용이 향후 전주의 사라진 유적을 살려내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동고산성을 견훤성으로 지칭한 '성황사중창기'가 후백제문화권 사업과 관련한 자료로 주목된다. ‘전주부사’(1943년)에 수록된 것 보다 앞서 발간된 '풍패집록'에 기록돼 있어 신뢰도 더해준다. 또한 전라감영 선화당과 작청의 주련문(기둥에 거는 글귀)이 실려 있어 전라감영 복원 측면에서도 큰 가치를 지닌 서적으로 평가된다. 여기에는 조선왕조의 발상지 풍패로서 전주의 위상과 전라감사의 책무가 새겨져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풍패집록 국역을 통해 전주의 오랜 역사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주의 역사를 담은 고전 문헌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1 17:07

"저출산 함께 극복" 전주시 저소득가정 임산부 지원사업 '엄마의 시작' 눈길

저출산 시대, 아이 키우기 좋은 가정을 만들기 위해 전주시가 '엄마의 시작'을 응원한다.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실시하는 '엄마의 시작'을 통해 드림스타트 대상자 중 임신 전·후 6개월 이내의 산모를 대상으로 산모용품과 육아용품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유산균 영양제, 손목·발목 보호대, 역류방지쿠션, 이동식 서랍장, 치발기, 동요 장난감 등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아동복지과에서는 동별 민원을 취합하고, 보육 관련 시설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왔다. 이를 통해 올해 첫 지원대상으로 6명에게 각 2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제공했다. 김현옥 시 아동복지과장은 "장기적으로 저출산 기조인데,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당장 신생아 육아를 해야 하는 가정에 경제·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고민했다"며 "올해 첫 실시하는 '엄마의 시작' 사업을 통해 소중한 산모의 출산을 돕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전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이 가정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에 의거해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소관 사업이다. 전주시에서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전주시에 573명(완산구 279명·덕진구 244명)이 사업 대상자이며,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완산구 서서학동과 덕진구 여의동에 지원센터를 나눠 운영 중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6.01 16:57

"드론축구, 21세기 글로벌 레포츠 될것"

"‘2025년 드론축구월드컵’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드론축구가 K팝, K무비처럼 글로벌 한류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노상흡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 원장은 1일 "제1회 세계드론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나는 것을 보고 전주발 드론축구가 21세기 글로벌 레포츠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7~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드론축구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드론-UAM(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의 행사 중 하나로 열렸는데, 전 세계 14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노 원장은 “2016년 캠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국내는 2000여 팀이 활동 중이며 미국 150여 팀, 일본 100여 팀이 결성될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규제가 풀리면서 해외 각국이 드론축구협회를 경쟁적으로 결성하고, 한국 드론축구 코치진에 대한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인 STEM(Science Technology Education Mathmatics), 고등학교에서는 ‘항공직업훈련교육’(workforce development for aviation)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틱은 내년 1월에세계 최대의 전자·정보박람회 ‘2024CES’에 참가, 혁신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CES에는 전세계 170여 개 국, 3000여 개 기업이 출품했다. 노 원장은 “오는 25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제 1회 드론축구월드컵’ 목표를 향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세계 18개 회원국이 참여해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을 결성했으며, 전주시는 110억원을 들여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고 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6.01 11:07

'대한민국 최고령 경로당' 전주 기령당, 제426회 창립기념일 맞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로당인 전주 기령당(당장 이상칠)이 창립 제426회를 맞아 지난 31일 기념식을 열고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날 오전 11시 전주 기령당 광장에서 열린 ‘제426회 기령당 창립기념일 행사'는 내빈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완산동주민자치농악대가 마을 입구부터 기령당 마당까지 신명나는 연주를 펼쳤으며 정운천 국회의원과 양경숙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 전영배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등 13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채우고 함께 축하했다. 본행사에서는 올해 103세 생일을 맞은 구복순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 임은애 씨에게 효자상을, 전영자 씨에게 효부상을 전달하며 효 정신을 몸소 실천한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령당 고문서 번역 발간을 위해 힘쓴 정양묵 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권순태 명예당장 추대식도 진행했다. ‘기령당’은 과거 전라감영에서 업무를 보던 관리들이 퇴임 후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고 풍류를 즐기며 쉬던 곳이다. 지금의 용머리 고개 동쪽에 활을 쏘던 활터인 군자정을 만든 것이 시효로 42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보전하고 있다. 특히 한옥의 변화과정과 건축기법을 보여주는 건축적 가치 뿐만 아니라,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에서 비롯된 기로연 행사를 이어오는 등 충분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3월 전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기령당에 전주시 향토문화유산 지정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칠 당장은 “오늘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빈과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기령당이 지금처럼 전주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고, 삶의 지혜와 가르침을 이어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세월 축적해온 경륜과 지혜를 가진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전주시는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랜 세월 수많은 어르신이 머물렀던 흔적으로 갈수록 기품을 더해가고 있는 기령당이 앞으로도 길이 남을 수 있도록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5.31 16:34

우범기 전주시장, 35개 동 순방 '마침표'

우범기 전주시장이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4개월 여에 걸친 동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우 시장은 지난 2월 16일 덕진동을 시작으로 각 동을 찾아 2023년 시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시정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눠왔다. 30일 ‘2023년 시민과 함께하는 동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효자4동·혁신동을 찾은 우 시장은 각각 LH 전북지사 별관 4층 대강당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효자4동에서는 △효자4동 행정복합커뮤니티 건립 시 외연 확장 △사회연대상생한마당·시민 복합문화공간 조성 △효자동 권역 생활체육복합시설 건립 등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이어진 혁신동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에는 △만성지구 혁신동 경계 조정 △다목적체육센터(라온체육센터 운영) 시정사항 △주민자치프로그램 및 강사비 지원 확대 △기지제 조촌천 정비 등의 건의 사항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혁신동 주민들은 35개 동 순방을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우 시장에게 '전주 대변혁!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물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전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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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3.05.30 17:17

'느린 학습 아동' 위한 방과후 돌봄센터 운영 시작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방과후 돌봄센터가 30일 전주에서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이날 금암2동 YMCA 건물에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16호점인 전주YMCA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태 전주 부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 의장, 나춘균 전북사회복지협회 회장, 박주종 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장효순 다함께돌봄전주협회장을 비롯해 수탁법인 관계자, 인근 지역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지능 지수가 평균치에 도달하지 않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학교생활 등에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다.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돌봄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에는 돌봄·학습공간을 중심으로, 치료(미술, 모래, 심리)시설, 조리실,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독서지도와 놀이·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이광기 전주YMCA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아동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를 위탁 받아 운영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주시 초등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은 “이번 경계선지능아동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돌봄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전주시 모든 아동들이 일상에서 신바람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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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3.05.30 17:13

어두운 전주 하천변 산책로, LED 조명으로 바꾼다

전주시가 주력사업인 탄소소재를 활용해 하천 산책로 보행환경을 더 밝게 만들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자연형 하천 및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하천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지만, 천변에 설치된 가로등 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화돼 야간시간대 이용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저녁시간대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지만, 너무 어둡다는 문제 제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5억2700만 원을 들여 기존 나트륨·메탈 등을 LED등으로 교체·신설함으로써 야간시간대 시민들이 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조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올 상반기 중에 삼천동 농수산물시장 인근 세내교에서 서신동 홍산교를 잇는 6km 구간에 설치돼있는 등 113개를 LED로 전면교체하고 오는 8월까지 가로등 63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후 하반기까지 서신동 홍산교에서 팔복동 추천대까지 산책로 좌안 1.6km 구간에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는 등 순차적으로 산책로 조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주천 한벽교에서 송천동 한양아파트 인근 신풍교까지 9km 구간에 대해서도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정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등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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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경
  • 2023.05.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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