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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립치매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터덕'…부지선정 진땀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에 따라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사업이 적절한 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선8기 우범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당초 지난해 7월말 토지사용승낙을 통해 같은 해 하반기 부지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이달 까지도 부지 선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과 7월, 2022년 7월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부지 선정 공고를 냈는데 부지선정위원회 심사 결과 모두 '부적격'으로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세번째 공고 당시 3개 부지만 신청이 이뤄졌다. 이는 공고 초반 토지주 등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던 데다가, 그나마 심사대에 올라온 부지도 사업 취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시는 부지 선정을 위한 시유지 물색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저도 잘 되지 않으면 네 번째로 재공고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규모상 건물을 크게 지어야 하는데 그에 맞는 적절한 대지가 없고, 시유지 확보도 어려워 그간 사업 추진이 지연된 부분이 있다"며 "적어도 이달 안에는 부지 선정을 위한 시유지 검토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통합관리를 목표로 시에서 추진중인 '치매안심마을' 조성 계획과 관련해 두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에는 장기요양 2∼5등급 치매 환자가 입소하게 된다. 환자 150여 명이 현실인식 훈련, 운동요법, 인지자극 훈련 등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를 통해 전문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산은 총 170억 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의 1/3가 국비로 지원되지만 126억 원에 달하는 시비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적잖은 재정부담도 뒤따를 전망이다. 치매환자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치매전담실 3실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주간보호시설과 요양시설을 함께 운영해야 하다보니 주변 여건과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용률과 직접적으로 연관돼있기 때문이다. 시는 구체적인 면적이나 규모 등은 공모 결과에 따라 1유형(요양시설 2360㎡ 이상/정원 100명, 주·야간보호시설 약 387㎡ 이상/정원 50명) 또는 2유형(요양시설 944㎡ 이상/정원 40명 이상, 주·야간보호시설 약 222㎡/정원 25명)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20 17:15

지난해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1129만 명, 역대 최다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연간 관광객 수가 1129만4916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한옥마을 관광객 집계 시작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은 지난 2017년 1109만7033명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소폭 감소해오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각 680만5344명과 776만4642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관광수요가 국내관광을 중심으로 다시 재개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월별로는 10월과 11월에 각각 153만4043명과 135만968명이 한옥마을을 다녀가 가장 많았으며, 48만4606명이 방문한 3월에 가장 적은 관광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만54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15만8966명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지난 2020년의 7158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다. 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만큼 전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점차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는 1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정보 및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4월 경기전 인근에 ‘여행자 라운지’를 개소하고, 연말까지 태조로 초입에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옥마을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음식점 용도 규제 최소화와 건축물 층수 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한옥마을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 계획이다. 황권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충과 관광객들의 편의와 정보제공에도 정성을 다해 전주한옥마을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20 17:10

'콩나물시루’전주시의회 40년 만에 바뀐다

개별 의원실이 생기고, 의회사무국이 다른 건물로 이전하는 등 1983년 현 청사가 개청한 이후 40년 만에 전주시의회에 변화가 생긴다.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는 의원 사무공간으로 청사 3층부터 4층까지 행정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로 연구실과 회의실을 두고 있다. 의원 7~8명이 한 사무실을 함께 쓰고 있는 셈. 그러다 보니 민원인이 찾아오는 등 개별 업무를 봐야 할 때마다 애로사항이 있어 의원 사무공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의회 내·외부에서 꾸준히 나왔다. 여기에 올해 입법정책관 채용 등 의회 인력이 늘어날 예정으로, 현 청사를 그대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시의회의 설명. 이에 시의회는 최근 설계용역을 위한 건축심의위를 열고 내달 초 설계용역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후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의회 6월 말부터 약 14억 원을 들여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의원 개인별 사무실 30여 곳을 새로 만들어야 하다 보니 현재 청사 1층에 있는 의회사무국과 사무국장실 공간을 다른 건물에 마련 하게 됐다. 현재 의회 사무국 이전 건물은 의회 인근 1∼2곳 정도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현 청사는 노후화되고 부지도 협소해 별관을 만들기 위한 증축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구상은 의원실과 전문위원실을 같은 건물에 두고, 사무국을 이전하는 것이다.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은 그대로 유지하되 상임위원장실 규모 조금씩 줄여 의원실 당 7평 남짓한 규모로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시기는 오는 9월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는 대부분 1인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주시의회는 지은 지 40년 정도 지난 데다 공간이 협소해 그동안 청사 내·외부 보수만 간간히 해왔다"며 "본격적인 공사 시작 전에 사무국 이전 작업을 먼저 완료해야 하는 만큼 이달 시 소유 건물을 중심으로 이전하기 위한 장소 물색과 조율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9 17:03

"전주 북부권 발전 기대" 우범기 시장, 여의·송천1동 찾아 시민 목소리 들어

우범기 전주시장이 동 순방 두번 째 일정으로 여의동과 송천1동을 찾아 전주 북부권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우 시장은 지난 17일 오전에 여의동 동산교회를, 오후에 송천1동 사랑의 교회를 차례로 방문해 700여 명의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동 순방은 민선8기 전주시정에 대한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여의동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복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 국가탄소산업단지 건립사업과 장동 유통단지 조성사업 등이 펼쳐지고 있어 경제 중심지로서 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다. 또한 송천1동은 에코시티 개발 이후 많은 인구가 유입, 현재 전주시 인구의 약 10%가 거주하고 있다. 현재 천마지구 개발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전주 재도약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강한 경제를 토대로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대변혁의 꿈을 꾸고 이를 하나씩 실천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02.19 17:02

최이천 삼광의원 원장 (사)전주시자원봉사센터 제3대 이사장 취임

최이천 정읍 칠보 삼광의원 원장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앞장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의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7일 ‘제1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 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를 이끌게 됐다.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최 이사장은 삼광의원을 운영하며 지난 2003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는 등 20여 년 동안 인술을 베풀어 왔으며, 전주경제정의시민연합 전주공동대표와 전북JC 특우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현재 전주추모관 대표와 삼광의원 원장, 전북애향본부 부총재, 법무부 전주지방검찰청 운영위원, 전라북도 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시민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원봉사’라는 미션과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자원봉사 혁신 플랫폼’이라는 비전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더욱 건강한 자원봉사 만들기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백세종 기자

  • 전주
  • 백세종
  • 2023.02.19 16:44

전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밴드공연 '눈길'

전주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기획한 공연 무대에서 갈고닦은 음악 솜씨를 맘껏 뽐냈다. 전주 야호학교(교장 장경수)에서 지난 17일 동아리밴드 ‘오뉴월’을 비롯한 전주지역 청소년 밴드팀이 함께하는 연합공연을 펼쳤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는 야호학교의 오뉴월을 비롯해 △하늘나리(중앙여고) △락키카(전주여고) △블루 웨건(전주제일고) △전북중 밴드(전북중학교) △플루토(유일여고) △호제밴드(호남제일고) △전주고·온고을중 연합밴드 등 8개 팀이 참가해 30곡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한지혜 오뉴월 밴드 리더는 “공연 기회가 많지 않고 여러 학교 밴드 친구들과 모일 기회도 없었는데, 야호학교가 있어 이번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여러학교 밴드와 청소년이 함께 모여 공연하면서 즐길 수 있는 청소년 락 페스티벌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야호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청소년이 스스로 주도하는 주인공 정신”이라며 “교사나 학교의 제안 없이 스스로 준비한 이번 연합공연처럼 야호학교는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두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9 13:01

전주 한옥마을도서관에서 나만의 글쓰기를

전주 한옥마을도서관에서 매주 시민을 위한 글쓰기 수업이 진행된다. 전주시는 오는 3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한옥마을도서관에서 도서관 개관 이후 첫 번째 독서문화프로그램인 글쓰기 수업 ‘하루 한 문장’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와 타지역에서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이음 시인이 진행을 맡았다. 이 시인은 오디오북 플랫폼 ‘나디오’ 글쓰기 강사와 객원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시집 ‘복숭아 판나코타식 사랑 고백’을 출간했다. 지난 9일과 16일 '제목 짓기', '각별했던 여행 쓰기'를 주제로 수업이 진행됐으며 △카피라이팅의 이해 △서평 쓰기 △필사하며 정독하기 △편지 쓰기 △동화 쓰기 △간결한 비평 쓰기를 주제로 시민들과 여섯 차례 더 만난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각자의 취향대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주차 수업 전 주 금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문화프로그램 향유 기회와 특화도서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9 12:03

우범기 시장, 첫 동 순방서 "전주 천년 위상 되찾으려면 덕진이 시발점 돼야"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동 순방' 첫 일정으로 덕진동을 찾아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의지를 피력했다. 16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지역구 시의원, 자생단체 회원 등 덕진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 순방 행사에서 우범기 시장은 "전주가 전라도 수도 천년의 위상을 되찾으려면 덕진이 그 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어 민선8기 시정목표인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도시·경제·문화·복지 4대 분야의 주요사업 계획을 설명하면서 "핵심은 변화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덕진동은 전북대학교를 비롯해 종합경기장, 덕진공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동물원 등 교육·예술·문화시설이 집중된 전주의 중심지"라면서 "과감한 규제 개혁으로 구도심 개발을 이끌어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덕진동 뿐만 아니라 시정 주요 이슈인 '종합경기장 개발' 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시민들은 '종합경기장 개발 추진 현황', '대형쇼핑몰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위축 우려', '하가지구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지연 이유', '구 법원검찰청 이전에 따른 공동화 문제', '노후한 동 주민센터 신축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우 시장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은 전주 대변혁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사업으로, 전주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고 대형자본의 성공사례를 만들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그 주변이 덩달아 성장할 수 있다"면서 "민간협상이 잘 안되더라도 전주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재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도 "지역 상생을 위해서 사업 추진을 막는 고도제한 등을 규제를 풀겠다"며 "역사와 문화 등 지킬 것은 지키되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구 법원검찰청 이전으로 공동화 문제를 겪고 있다는 한 주민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현재 법무부와 법 체험관인 '로파크'건립을 위해 철거비 지원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일대 상권이 위축돼있는 만큼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이날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전주시 35개 동을 차례로 방문한다. 17일에는 오전 10시 여의동을, 오후 2시 송천1동을 찾아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6 16:45

전주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 활동 '기지개'

장애인들이 자립을 준비하며 거주하고 있는 '전주시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이 그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외부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전주시는 지난 15일 중증장애인 지역생활지원센터에서 전주지역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 12곳 종사자와 간담회를 갖고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 장애인 자립생활체험홈은 지난 2015년 시설이 폐쇄된 자림원 사건 이후 도내 외 타 시설로 이전하지 못한 장애인들과 장수 벧엘 장애인의 집 일부 장애인들이 현재 자립 생활을 준비하는 거주공간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현재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1곳당 3~4명의 장애인이 소규모로 생활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1곳당 1인의 종사자가 배치돼있다. 이와 관련 전주시 체험홈 연합회는 오는 4월 외부활동을 재개해 체험홈 이용자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활동과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어울림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가연 전주시 체험홈 연합회 사무국장은 “체험홈 장애인들은 의존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한다"며 "성장하는 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자립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자들의 업무영역도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진교훈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 지원 및 종사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6 16:06

전주 덕진구,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주 덕진구가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의 대상은 사회보장급여법의 각 개별사업 근거 법령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 변동된 정보 391건이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회신되는 상시소득 50%이상 변동자, 국민연금 및 특수직역연금 연금급여 변동자, 취득세 신규 납부자 등 8종의 소득, 재산자료 정보 등의 공적자료를 제공받아 확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구는 또한 오는 3월 17일까지 겨울철 취약계층, 복지멤버십 미 신청자, 의료급여, 차상위 등의 서비스 신청 시 소득인정액이 낮아 추가적 복지급여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복지급여가 감소·중지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는 사회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생계비와 의료비 등의 긴급·민관연계 등 방식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병집 덕진구청장은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를 통해 복지 재원이 적정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정기준에 적합한 신규 수급자를 적극 발굴해 소외된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02.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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