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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단지' 관리기관 지정

군산시가 새만금사업지구 내 조성되는 ‘새만금 수산식품 단지’의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 시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입주심사 권한 및 사후관리를 포함한 단지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관리기관 지정은 전국 최초 사례로, 현재까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새만금특별법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이 인허가 및 관리권자로서 전문기관 위임 없이 직접 산업단지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수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 행정을 지원하고 전문성 있는 단지 구축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군산시를 최초로 국가산단 내 용도별 구역의 관리기관으로 지정한 것. 이에 따라 시는 2019년부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온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조성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주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역 생산 수산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 갖춘 입주기업 모집과 선도적인 수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근거와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시는 관리 기본계획과 세부 지침 수립 후 4~5월 중 단지 내 민간 입주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산식품단지 내 민간부지는 약 3만 평 규모로 1000~3000평 규모의 일반분양 6개, 장기임대 9개 업체 등 최대 15개 업체를 선정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 C10 식료품 제조업(102수산물 가공 및 저장처리업)과 수산업 특성상 해수(海水)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마른김 가공공장 등 관련 기업과 기관이다. 다만 염료, 피혁, 도축업종, 유해물질, 냄새 다량 발생 우려 등 주변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업종은 입주가 제한된다. 시는 이 과정에서 유사 사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사례를 검토·활용해 운영실적, 재정 능력, 사업계획, 고용인원 등 정성·정량 평가 기준을 마련해 면밀한 입주 평가도 실시 할 방침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8 15:15

군산의료원, 의료대란 속 두개골 희귀질환 환아 수술 성공

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두개골 희귀질환 환아의 수술에 성공해 화제다. 군산의료원은 최근 생후 11개월 두개골 조기유합증 환아에서 신연기 제거술을 시행했다. 두개골 조기유합증은 출생 시부터 머리뼈의 일부가 붙어서 머리뼈의 성장이 느려지고, 그로 인해 뇌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희귀병이다. 환아는 아주대병원에서 2개월 전에 신연기 수술을 받고 나서 신연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했으나 의료대란으로 서울 소재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하지 못하다가 군산의료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이번 신연기 제거 수술은 신경외과 윤수한 과장이 집도했다. 윤수한 과장은 “신생아나 유아기의 아이들의 신경외과 수술은 서울의 4대 병원 외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신경외과 수술이 필요한 환아와 부모님들에게 남부지역에서도 적절하고 긴밀한 의료를 제공하는 한편 이상적인 공공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군산의료원은 각 분야의 의료진을 대거 영입했으며, 새로 합류한 의료진들은 대학병원 근무와 풍부한 임상경험으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더욱더 전문성 높은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8 15:14

국립군산대에 지역 연계 복합센터 들어서나

군산시와 국립 군산대가 손을 잡고 시민 등을 위한 복합센터를 추진하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시와 국립군산대에 따르면 대학 내 두드림센터 옆 농구장 부지(연면적 8000㎡)에 지역과 연계한 학교복합시설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필요한 체육‧복지시설을 학교부지에 설치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더 나아가 학령인구 감소 및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도시 소멸 등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와 국립군산대는 이 사업을 위해 교육부의 ‘국립대 지역 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뛰어 들었으며, 지난달 신규 사업으로 예비 선정되면서 좋은 출발을 알린 상태다. 이달과 내달 중 교육부 총사업비 심의 및 예산(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오는 12월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수영장과 풋살장‧체력단련실‧디지털스포츠(스크린골프‧클라이밍 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이 사업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된다. 예상 사업비는 총 297여억 원으로 교육부가 90%를 부담하고 시가 10%를 지원하며, 수영장 유지관리 및 운영은 군산시가, 전문인력 지원은 대학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지제공 및 국고투입 규모를 감안해 소유권은 대학에 두고, 군산시는 수영장 등 체육복지 시설 공간 활용안이 논의됐다. 이곳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수영장 및 실내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 편의 제공 및 체육복지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역사회의 부족한 체육시설 및 교수학습 공간 확보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군산대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한 (1단계) 예비선정은 됐지만 앞으로 확정되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변수도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사업이 최종 확정 및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수영장이 조성될 경우 경기장 내에 새로 짓기로 한 월명수영장과 대야국민체육센터, 서군산복합체육센터 등과 함께 지역내 수영장은 모두 4곳(학생회관 수영장 제외)으로 늘어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7 17:15

군산시, 영농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

군산시가 농촌의 고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 투입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계절근로자는 이달부터 입국하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59명으로 이들은 관내 16개 농가에 배치돼 가장 바쁜 영농철 농가의 일손으로 나서게 된다. 올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한국인과 결혼 후 이주한 이민자의 본국 가족이나 4촌 이내 친척의 초청으로 온 자들로, 입국 후 마약검사‧산재보험 가입‧근로자 교육 등을 거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계절근로자들은 각 농가에 배치되어 5개월간 영농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2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12개의 농가에 지원했고 한 명의 이탈률도 없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상반기 입국예정자만 59명으로 약 2배가 늘어났다. 5월부터는 고용 농가를 매달 방문해 근로조건 및 산재보험 가입 신청 안내 및 근무처를 확인 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환경과 인권 보호에 문제는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정기호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바쁜 농번기에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며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일까지 하반기 계절근로자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7 17:13

군산시‐도내 기관‧기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손 잡았다’

군산시가 도내 타 시군 및 기관‧여행업계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전북방문 캠페인’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전주시‧익산시‧완주군‧무주군 및 석도국제훼리(주)를 포함해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등 총 14개 기관·기업과 외국인 관광객의 전북 유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한국관광공사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운영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MZ 세대를 대상으로 전주‧군산‧익산‧완주‧무주 대상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접 지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전북관광 유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북 관광상품 개발 및 판매촉진, 언론·여행사·인플루언서 등 대상 팸투어를 통한 지역 홍보, 기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간 협력사업 등이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일본·베트남·싱가포르·중국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 시는 이달 중 싱가포르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고군산군도와 시간여행마을의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여행상품 개발 지원도 나선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관광국장은 “자치단체 단독 노력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전북방문 캠페인을 통해 근대역사문화와 군산의 우수한 미식자원, 고군산군도 섬여행의 매력을 외국에 알리고 관련 여행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7 15:36

군산시 ‘깨끗한 군산바다’ 만들기 주력⋯올해 총 2040톤 처리

군산시가 ‘깨끗한 군산바다’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올해 3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2040톤을 수거하는 한편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사업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화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양쓰레기 처리량은 늘리고 발생량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 내 278.36㎞(육지 181.54㎞‧도서 96.82㎞)에 달하는 긴 해안선 등 지리적 영향과 관광객 유입으로 다량의 해양쓰레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어민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관련 기관·단체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 해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련 예산을 해안가와 인접한 면과 동 지역에 지원해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할 뿐 아니라 민간 봉사단체 등과도 연계, 암반지역 등 접근이 곤란한 지역에서의 수거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초목류 및 해양쓰레기 다량 유입에 대비해 선제적인 장비와 인력 확보하고 조업 중에 발견된 쓰레기 수매사업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해양쓰레기 발생이 많은 해안가 중심으로 지역 민간단체‧관련 기관 등과 협력해 연안 정화 캠페인도 주기적으로 실시하하고 지역 어민 등에 대해서도 해양환경 인식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현종 군산시 항만해양과장은 “해양쓰레기 관리체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깨끗한 군산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7 15:35

'반갑다 수달아' 군산 경포천서 잇따라 목격⋯보호 조치 필요

군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포천에서 멸종위기 1급종인 수달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이에 따른 정확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달) 서식지 보호를 위한 후속조치 및 공존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경포천에 야간경관 사업은 물론 정비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수달 서식지 보호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일 한 시민은 산책도중 경포천 일대서 수영하고 있는 수달 2마리를 목격했다는 글을 지역의 한 카페에 남겼다. 여기에 SNS상에도 경포천(원협 일대)에서 수달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민 김형준 씨는 경포천 미장교~원협 공판장 일대서 수달을 발견하고,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본지에)제보하기도 했다. 당시 김 씨가 제공한 영상에는 수달 한 마리가 경포천에서 수영하며 이동하는 모습과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이 담겨져 있다. 이는 경포천에서 수달이 발견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수달이 출현한 경포천은 옥산면 금성산 북쪽 산록일원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금강 하구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지난 1982년 10월 11일 지방 하천으로 지정된 바 있다. 경포천 주변으로 아파트와 상가 등이 밀집돼 있으며 시민 휴식 공간 및 수변 산책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달의 발견은 경포천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이를 본 시민들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주민 김모 씨(46)는 “경포천은 군산의 젖줄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라며 “(수달은) 좀처럼 도심에서 보기가 힘든 동물인데 너무 반갑고 향후 소중히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포천에서 수달이 발견되고 있지만 ‘수달이 살고 있다’는 안내 푯말은 물론 제대로 된 정밀조사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 대전지역의 경우 지난해 대전천에서 5개체의 수달을 확인 한 뒤 수달 서식처 확대를 위한 놀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서울시 역시 지난 2016년 서울 한강의 타천 하류에서 수달이 발견한 후 오는 2025년 까지 서식 공간 확대 및 인간과 공존하는 한강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시 역시 경포천에 대한 수달 개체 수 확인을 비롯해 서식현황 및 분포 등 관련 조사와 체계적인 보호 대책 등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경포천에서 잇따라 목격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공식 확인되면 관련 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달은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우리나라에선 과도한 포획‧수질오염 등으로 수달의 수가 감소하자 문화재청에서 수달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관리 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4 17:01

군산시, 기업소통정책으로 경제회복 견인

군산시가 군산‧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기업이 늘어나고 기업 활동도 활발해짐에 따라 다양한 기업소통 정책으로 경제회복을 이끌어가고 있다. 시는 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통해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상담부터 인허가 행정처리, 인센티브, 맞춤형 인력양성, 정주여건 등을 도맡아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관계부서가 서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친기업 활동을 위해 시작한 공무원 ‘후견인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군산시 기업지원 QR코드’를 제작해 관내기업에게 직접 배부한다. ‘군산시 기업지원 QR코드’만 있으면 기업은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캔만으로 각종 기업지원 소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기업활동 애로사항까지 실시간 접수가 가능해진다. 청년 기업가 육성을 위해 ‘군산시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여기에 맞춰 시는 신규 사업으로 관내 청년 기업 성장을 돕는 ‘청년기업 인증사업’도 추진한다. 청년기업으로 인증되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 보전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 초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업애로사항에 대해 더욱 신속한 해결을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지원계를 신설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경제회복의 중심에 있는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기업활동에 저해되는 사항을 조기에 파악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4.04 14:12

인기 절정 은파호수공원 벚꽃길에 ‘흉물 웬말’

“아름다운 은파 벚꽃길에 흉물이 웬 말인가요.” 군산 은파호수공원이 만개한 벚꽃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벚꽃길 중간 지점(제 2주차장 앞)에 사용되지 않는 노후 건물이 방치되면서 찾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은 4월이면 화사한 벚꽃이 만발해 300m의 벚꽃터널을 이루고, 여기에 밤에는 야간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지역 대표 명소이다. 최근에는 야시장까지 함께 열리면서 하루에도 수 천 명에서 수 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명소로 이름난 벚꽃길에 관리가 되지 않은 노후 건물이 수 십년 동안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서 공원 내 ‘옥에 티’가 되고 있다. 문제의 건축물은 옛 조정부 훈련(장비보관)시설. 이곳 시설은 1975년 군산동고 조정부 창단과 함께 은파 저수지를 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들어섰다. 다만 조정부가 해체되고 그 기능마저 잃으면서 빈 건물로 오랫동안 남아 있었고, 현재는 사유지로 되어 있다. 2005년께 건물주가 이곳에 휴게시설 등을 추진하려고 했다가 당시 녹지부지로 변경되면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산시와)소송까지 진행됐다가 패소한 뒤 현재까지 이 건물에 대한 철거나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이곳에 대한 정비 및 철거가 요원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은 물론 은파호수공원 이미지 훼손 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찾은 이곳 건물은 장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파손돼 있거나 녹슬었고, 창문 등도 뚫려 있어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여기에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범죄의 사각지대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한 관광객은 “은파공원 벚꽃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그 사이로 낡은 시설이 있다보니 주변 미관도 좋지 않을 뿐더러 밤에는 무섭기까지 했다”며 "이곳이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방치된 시설물에 대한 처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 찾기에 힘썼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시가 그 동안 여러 차례 소유주와 만나 (음식점)부지교환을 비롯해 매입 및 보상 등 여러 제안에 나섰음에도 매번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유주의 마음이 바뀌지 않은 한 지금으로선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보다 나은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유자를 만나 이곳 건물 매입을 시도하고 설득작업에도 나섰으나 쉽지 않았다"며 “어려움은 있지만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3 16:24

군산시, 관광 스탬프투어 추진

군산시가 여행객들의 관광 재미를 더하기 위해 군산관광 스탬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관광 스탬프투어는 5개 코스 47개 지점(동국사는 아리랑‧탁류길 코스 중복 포함)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기념도장을 통해 인증 받는 지역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특히 각 코스의 인증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군산의 추억을 그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관광지 마그넷‧컬러링 북‧스노우볼‧캔들 등 다양하다. 이밖에도 야간경관 명소를 활용한 별빛따라 코스, 5개 코스 47개 지점 중 참여자가 자율적으로 지점을 선택해 정해진 숫자(10개‧20개‧30개)를 완주하는 내맘대로 스탬프투어가 있다. 단 별빛따라 코스의 경우 코스 완주에 더해 숙박을 증명 할 영수증도 필요하다. 군산관광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및 관광안내소에서 리플릿과 안내지도를 수령한 뒤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하면 된다. 여행이 끝난 뒤엔 스탬프가 모두 찍힌 완주 리플릿을 기념품 수령처(초원사진관)에 제출해 수령하면 된다. 스탬프투어를 마친 뒤에도 군산여행의 여운이 짙게 남는다면 후기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스탬프투어 코스 완주 후 30일 이내 홈페이지에 후기 등록 및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하면 월 20명을 추첨해 매월 10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tour.gunsan.go.kr) 또는 군산시 관광진흥과(063 454 333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3 15:43

군산시보건소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하세요”

최근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병 등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군산시보건소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쯔즈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이 대표적이다. 쯔쯔가무시증은 산과 들에서 서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고, 물린 부위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적이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때 감염되며, 잠복기는 10일 이내로 발열‧오한‧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환이다. 5월에서 8월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참진드기는 숙주를 물어 피부에 상처를 내 마취 성분과 함께 피가 굳지 않도록 항응고제를 넣는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숙주로 넘어와 혈액의 응고‧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에 달라붙으면 면역 세포인 대식 세포가 이를 먹어치우면서 고열과 함께 혈소판 감소증을 일으킨다. 잠복기는 5~14일 이내고 고열‧오한‧혈소판 감소‧백혈구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고 치명률이 19.2%로 매우 높아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무엇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관리 수칙을 잘 지키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또는 농작업 전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하기(밝은 색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장화 등)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즉시 옷 털어 세탁하기 △몸 전체를 꼼꼼하게 씻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3 15:05

군산시 "벚꽃 사진 올리면 상품권드려요"

군산시가 벚꽃 시즌을 맞아 지역 벚꽃 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군산에 봄이 왔나봄’ 벚꽃 인증샷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벚꽃 인증샷 이벤트는 군산 곳곳의 벚꽃 명소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군산 명소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는 군산의 봄꽃 명소 등을 방문해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 계정에 3종 필수 태그 #군산 벚꽃, #군산에봄이왔나봄, #(사진촬영위치)를 포함해 올리면 된다. 단 SNS 게시 사진에는 벚꽃이 필수이며, 사람이 함께 나와도 가능하다. 시는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에게는 오는 17일 본인 SNS 계정으로 개별 연락한다. 응모된 사진 중 우수작들은 군산시 홍보 이미지로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군산 봄꽃 명소에 방문해 여행도 즐기고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주요 벚꽃 명소로는 △누구나 봄날의 풍경을 만끽하는 명소인 월명종합경기장 △금강과 바다가 만나는 내항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월명공원 수시탑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함께 꽃놀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나포십자들녘 코스 △도로 양쪽으로 분홍색 벚꽃이 물결치는 군산-전주 번영로 (26번 국도) 등이 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반짝이는 호수 물결을 배경 삼아 걷는 낮의 풍경도 장관이지만 야경과 함께하는 벚꽃 역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2 16:16

‘초라한 군산항’⋯시 활성화 위해 팔 걷었다

2023년 군산항 물동량은 2317만 3000톤으로 전년 동기 2168만 8000톤 보다 7%가 증가했다. 이는 군산항 개항 124년 만에 최대 물동량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초라한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항만 물동량 중 군산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대에 불과, 여전히 전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0년 이후 전국 항만 화물처리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서해 허브항’ 이라는 옛 수식어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가 군산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항만물동량 증대 및 활성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신규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포트세일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군산항 전략화물인 컨테이너, 자동차 및 우드펠릿 화물 유치를 위해 화물별 마케팅 타깃 설정 및 개별 방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항 미이용 화주를 대상으로 군산항 항로 및 화물유치 지원제도 등 군산항 이용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도내에서 발생하는 항만 수출 물동량의 상당수가 부산항과 광양항, 부산신항 등에서 소화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타 항만을 이용하는 도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1대1 방문 및 물류비 컨설팅을 통해 군산항 장점을 부각하며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중으로 항만 관련 조사 자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항만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군산항 포트세일즈단도 구성,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군산항 화물유치를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시는 올해 33억 7400만 원(도‧시비 50%)의 사업비를 통해 군산항 이용 선사, 화주, 포워더, 하역사 및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화물유치지원금, 항로개설장려금, 손실보전금, 이전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화물유치지원금 지원 수립 및 심의했으며, 올해 200여 개사를 대상으로 분기별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항의 인지도를 높여 신규 화주를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주요 화물별 맞춤형 마케팅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군산항 물동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2 15:36

군산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 건폐율 완화 '논란'

군산 은파호수공원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와 관련, 건폐율 완화에 대한 위법 및 특혜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사업이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음을 밝혔다.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 사업은 나운동 1195-6번지 일원 자연녹지지역 및 중점경관관리구역(대지 3만 3842㎡)에 지상 4층 규모의 연립주택 11개동(177세대)을 짓는 내용이다. 다만 군산환경운동연합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최근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나타낸 상황이다.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 통합심의에서 승인된 대상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이 20%인데, 사업자가 기부채납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았음에도 29%로 완화 승인한 것은 위법한 결정이자 특혜라는것. 이와 함께 사업자의 건폐율 41%, 39%, 31% 완화 요구가 법적 30% 이하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에 시는 심의를 할 것이 아니라 반려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들은 건폐율 완화에 적용된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의 경우 지구단위 계획지역일 경우에만 적용되는데도 건폐율 완화 산정방식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 지침을 준용했을 뿐 아니라 (이럴경우) 시민들과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지침을 적용했어야 하는데도 시는 따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를 일축했다. 이날 시는 “건폐율 완화 상한선 및 기부채납 면적에 따른 완화율 산정방식 등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46조)'를 위반했다고 하는데 제 46조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개발사업 시행 시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지는 지구단위계획 없이 개발행위 규모 초과 심의를 통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법령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지역은 '건축법 상' 적용의 완화 규정을 적용한 곳”이라며 “건축법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를 보면 경사진 대지에 계단식으로 건축하는 공동주택의 경우 건축주는 기준을 완화해 적용할 것을 허가권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청을 받은 허가권자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화여부와 적용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즉 건폐율 완화 범위는 심의를 통해 정해지며 법적으로 정해진 건폐율 완화 상한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심의위원회에서 그 동안 건폐율 완화 범위를 중점 논의하는 한편 주변경관, 은파 인접 구간의 공개성 확보, 재해예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의 의결했다”면서 "(담당부서에서 확인결과) 소규모환경영향 평가 대상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은파 테라스하우스 신축 사업은 지난해 2월 전북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수용됐으며 현재는 관련부서 및 기관 등과 협의 중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1 17:01

군산시 "지방세 체납자 끝까지 징수한다"

군산시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체납액 일제 정리에 나섰다. 시는 오는 5월 말까지 ‘2024년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동안 체납 지방세 정리목표액을 42억 원으로 설정했다. 시는 고액·상습체납자 징수 전담팀을 구성해 ‘끝까지 징수한다’는 목표 하에 거주지 및 사업장 현장 징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업을 통해 고액 체납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악의적 호화생활 체납자는 가택수색도 진행해 은닉재산을 압류하는 한편 압류한 자산은 공매를 통해 체납세를 충당할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해 12월에 체납 지방세 납부를 회피한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을 시행했고, 이 중 체납자 1명의 거주지에서 나온 현금 및 고가 주류 등 600만 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준석 군산시 시민납세과장은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해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조세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생계형 체납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제활동 회생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01 13:52

군산항 7부두 중량물 야적장 활용 않고 방치

"군산항 중량물 야적장 놀릴 셈인가" 군산항 7부두에 조성중인 중량물 야적장이 내년초에 완공되지만 운영 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고 있어 야적장이 준공후 당분간 활용되지 않고 방치될 우려가 높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 예정 부지에 내년 2월 완공될 중량물 야적장은 총사업비 381억원이 투입돼 야적장 6만 1800㎡(1만8727평), 진입도로 1700㎡(515평) 의 규모로 축조된다. 이 야적장은 당초 올해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연약지반 처리 문제로 완공이 연기됐다. 야적장은 지내력 25톤 구역과 5톤 구역이 각 3만 900㎡ (9363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야적장은 군산항내 해상풍력 관련 자재 야적을 위한 부지 공급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그러나 이 야적장에서 곧바로 해상으로 중량물을 반출하기 위한 부두의 축조계획은 물론 중량물 야적장의 운용계획조차 수립되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곳에 재정을 투입해 부두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군산지방해수청은 당초 지난해말까지 운영계획을 수립한다고 했으나 공고 절차를 통한 운영사 선정 계획조차 아직까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운영계획이 늑장 수립될 경우 이 야적장은 완공 후 실질적인 관리의 어려움에 직면할 우려가 높은 데다 야적장 사용료의 미징수에 따른 세입 감소및 공사비에 소요된 국가예산 낭비 논란을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관계자들은 " 중량물 야적장은 완공과 동시에 운영에 들어가야 하나 자칫 운영계획의 늑장 수립으로 완공후 당분간 야적장을 놀리게 될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면서 운영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군산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 야적장의 준공과 함께 바로 운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현재 운영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24.03.31 16:23

군산시 "군산여행, 시티투어버스로 편안하게 즐기세요"

군산관광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본격화된다. 특히 올해는 신규로 익산역 연계코스를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시티투어버스는 매주 토·일 코스별로 1일 1회 운영하며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동행해 군산의 대표관광지를 풍부한 해설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티투어버스를 더욱 유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여행 일정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당일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군산군도와 월명동 일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고군산시간여행코스’와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과 서천의 국립생태원‧한산모시관 등을 볼 수 있는 ‘군산-서천코스’로 이용하면 된다. 2일 이상 체류한다면 ‘1박 2일 유람선 연계코스’가 제격이다.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 8경의 아름다움을 배 위에서 만끽한 뒤 근대문화 유산 거리‧철길마을‧은파호수공원 등 군산 시내 많은 관광지를 짜임새 있게 한 번에 돌아보는 코스다. 단,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신규로 개설한 익산역 연계코스는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배려한 코스다. 이전엔 KTX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이 익산에서 군산 가는 열차로 환승해야 했지만 시티투어 버스를 탑승하면 군산시 관광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시는 매주 토요일에 10명 이상이 참여하면 운영하며, 이용 및 예약신청은 코레일 관광상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현장탑승도 가능하다. 시티투어버스의 가격은 성인 기준 5000원, 초·중·고, 경로, 장애인 등 할인 적용시 25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의 경우 성인 기준 4000원, 할인적용 시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편리하고 즐겁게 근대문화와 섬이 어우러진 군산을 여행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예약신청은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www.gunsan.go.kr/tour)와 전화(063-466-0011)로 할 수 있고, 익산역 노선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익산역 여행센터, 063 855 7715)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31 16:22

넥세온코리아, 군산산단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첫 삽

넥세온코리아가 군산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28일 열린 착공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기업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넥세온코리아는 728억 원을 투자해 군산일반산단 1만3354㎡에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고용인원은 46명이다. 넥세온은 영국 옥스퍼드셔에 본사를 둔 영국기업으로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의 선두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넥세온코리아 신규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흑연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한 차세대 음극재로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용량과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실리콘을 5~10% 배합한 1세대 실리콘 음극재가 상용화됐으며 넥세온의 음극재는 2세대로 불리고 있다. 군산 공장의 음극제는 NSP2라는 제품명으로 생산된다. 이 제품은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배터리 용량‧충전 속도를 최대 50%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NPSP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전기차 시장 최대 화두인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넥세온코리아는 이미 파나소닉과도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여기에 군산시의 대표기업인 OCI와 2025년부터 5년간 실리콘 음극재용 핵심소재인 실란(SiH4)을 직접 공급받기로 계약해 향후 실리콘 음극재의 상용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넥세온코리아의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곳 군산에서 생산된 제품이 세계 모든 전기차의 배터리 소재 부문에 있어서 상용화가 되고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업들의 공장 신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산단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인 · 허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3.28 15:26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