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20:2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 어린이 야외 무료 물놀이장 개장

익산시 어린이 야외 무료 물놀이장이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에 개장하는 야외 물놀이장은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 모현공원, 영등시민공원, 중앙체육공원,함열돌숲공원, 보석박물관 등 모두 6곳으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공원 위주로 한정했다. 다만, 보석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왕궁보석테마관광지의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가된 만큼 주말에만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오는 8월18일까지 30일간 익산시 체육회와 함께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매시간 50분 운영하고 10분씩 휴식 시간을 갖는다. 13세 이하 어린이가 입장 대상이고, 미취학 어린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풀장에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을 위해 평상, 몽골텐트(휴식공간, 탈의실 등)와 폭염에 대비한 차광막이 설치돼 있고 구급약품과 상비약도 비치했다. 또한,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물은 매일 교체하고 소독하는 등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 준수사항 안내표지판을 6개소 풀장에 설치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 배치 및 보험가입 등 사고없는 안전한 시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인 만큼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이자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놀이시설이 될 수 있도록 위생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야외 물놀이장이 우리시의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물놀이장 참여나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체육회(063-831-2915)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9 16:12

익산시 산전·산후 건강관리비 지원 큰 호응

익산시가 소득기준 없이 모든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산전·산후 건강관리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자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들어 6월말 기준 432명에게 총 1억 7280만 원을 지원해 임산부 건강관리를 도왔다. 2021년에는 934명을, 2022년에는 865명을 지원했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는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신 24주 이상 및 분만 후 12개월 이내 여성이라면 소득기준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배우자가 직업 상의 이유로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았다면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신청이 가능하며, 미혼모인 경우도 지원 대상자다. 신청 임산부는 구비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보건소 보건지원과(063 859 4812) 또는 모자보건상담실(063 859 485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시기에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산모와 아이가 행복한 익산시를 목표로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9 16:11

익산 망성 비닐하우스 침수 현장 가 보니 ‘온통 진흙투성이에 기름범벅’

익산 북부권 침수 현장 곳곳에 비닐하우스 난방유가 유출되면서 인근 논·하천 유입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익산 망성면 화산리의 비닐하우스 단지. 온통 진흙탕이 돼 버린 논, 어디부터 손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엉망이 된 비닐하우스, 여기저기 나동그라지거나 내팽개쳐진 농기구와 집기, 원인 모를 악취와 매캐한 기름 냄새 등이 뒤섞여 눈살이 찌푸려졌다.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은 맑게 갰지만,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화산리 일대는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닐하우스는 어느 하나 성한 곳 없이 곳곳마다 무너져 내렸고, 안팎은 모두 진흙투성이가 된 채 심각한 악취를 풍겼다. 또 바닥의 흙이며 수풀은 기름범벅이 됐고, 어디에서 떠내려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간이화장실과 냉장고 등도 널브러져 있었다. 일대 8동의 비닐하우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이강환 씨(53)는 연신 담배를 피우며 허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확을 며칠 앞두고 있는 토마토가 전부 물에 잠겨 버렸기 때문이다. 망연자실한 그는 “아예 아작 나 버렸다”는 짧은 하소연을 내뱉었다. 그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시커먼 기름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난방용으로 쓰던 기름 탱크가 침수되면서 유출된 기름은 도랑에 둥둥 뜬 채 인근 논과 하천에 유입돼 2차 피해를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었다. 인근 비닐하우스의 상황도 대부분 이 씨의 것과 마찬가지였다. 토마토처럼 난방유를 쓰는 비닐하우스의 경우 곳곳에서 기름이 새어 나왔고, 심각한 악취 속에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됐다. 복구에 나선 익산시 공무원들과 군 장병들은 유출이 심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흡착포를 살포해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 비닐하우스 안에 악취와 가스가 가득 들어차 피해 복구에 나선 군 장병들이 5분마다 교대 작업을 해야 하는 곳도 있었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름 유출이 신고된 곳은 망성·용안면 일대에만 11곳에 달한다. 전날 세찬 비가 내린 와중에도 자신의 비닐하우스를 둘러보던 농가가 4건을 신고했고, 이날 오전에만 7건이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전날에만 120여 박스의 흡착포가 지정 폐기물로 처리됐다”면서 “계속해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면 기름 유출 신고와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9 15:51

한덕수 총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최단 시일 내”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우로 극심한 수해를 입은 익산을 찾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8일 오후 익산시 용안면을 찾은 한 총리는 “생각지 못했던 폭우로 인해 이제까지 겪지 못했던 큰 피해를 입은 농민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제 대통령 주재 영상 대책회의에서 (김관영) 도지사님이 대청댐 수위 조절과 피해 복구 지원을 요청하셨고, 모든 것이 잘 전달돼서 대통령이 최대한 배려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는 “현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단 시일 내 마쳐 주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침수 피해 현황을 들으며 현장을 직접 살폈다. 특히 물에 잠겨 있는 인근 논과 수박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군과 경찰, 자치단체, 여야가 모두 한마음으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오늘 이곳을 방문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비가 끝나는 대로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정부가 항상 각 자치단체,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받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동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데 집중 폭우가 최고 533㎜에 달해 벼 재배 면적의 27%와 시설원예 60% 이상이 침수됐고 800여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하천, 도로, 농경지, 문화재 등 전역에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2차 피해 차단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익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빠른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피해 복구 인력 투입 등 신속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8:22

익산시다문화이주민+센터, 이용자 급증세 해마다 ‘뚜렷’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이용자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익산시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이용자는 올해 6월말 누적 1만 14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379명에 비해 159%가 증가했다.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에 이어 2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다. 이같은 증가세 뚜렷은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고용허가제(E-9 비자) 외국인 근로자 규모가 확대돼 신규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센터 이용자 또한 함께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익산시와 익산출입국센터, 고용노동부 외국인고용지원팀, 익산노동자의집, 익산시가족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내‧외국인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수 부처 협업기관이다. 특히 원스톱 통합행정서비스와 함께 익산역 4층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지난 6월에 실시한 상반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평점 5점 만점에 4.9점으로 대다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이용자는“익산역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복잡한 업무를 한 곳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친절한 상담으로 감사한다”등의 답변으로 센터 위치의 편리성 및 서비스 만족도를 높게 평가했다. 여성가족과 김민수 담당은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각 부처 및 단체 간 적극적인 협업 및 친절행정을 통해 더 높은 체감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45

하림, 안정적 사육기반 위해 닭 공급 늘린다

(주)하림이 국내 육계산업의 안정적 성장과 수급 균형을 위해 닭 공급을 늘려 소비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요청에 적극 화답한 모양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계열화사업자 10여 곳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 공급확대를 위한 수급조절협의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육계공급 부족에 따른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던 것에 따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닭고기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초 AI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515만 마리(25개 농장 및 부화장)의 닭 및 종란이 살처분 된 것과 동시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공급이 줄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더해 국제 곡물가 인상과 환율 상승이 닭고기 사육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에 따른 부담으로 사육농가의 입추가 감소됐다. 하림은 육계 공급 부족에 대한 정부의 닭고기 공급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생산량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8월(1차), 12월(2차)에 이어 올해 4월(3차) 물량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진행해왔고, 올해 7월(4차) 육계 공급 부족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육계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종란 수입을 통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사육농가를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종란 수입은 오는 8월 21일 주차부터 미국(또는 EU)에서 주간 30만 개 종란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주간 총 240만 개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종란을 수입해 이를 육계로 출하하기까지 최소 55일이 소요되는 바, 오는 8월 본격적으로 입식 물량을 확대할 경우 10월부터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육계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닭 공급이 확대되면 사육농가의 사육회전이 높아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온 국민의 주식과 간식으로 사랑받는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닭 공급 확대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종란 수입 확대 및 병아리 입추 증대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위기상황에서 기업의 제 역할을 통해 육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38

익산시민 정신 큰 빛 발했다

익산 시민정신이 최근의 믈폭탄 재난상황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인력지원 자원봉사에서 부터 밥차, 구호물품, 도시락, 간식지원 등에 이르기 까지 발빠른 희생·나눔·봉사 실천에 나서면서 서로를 도와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엊그제 내린 평균 329㎜의 기록적인 기습폭우로 긴급대피 위기상황에 놓인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총 23개소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다.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예방을 위해 대피소로 임시거처를 옮긴 이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단체, 기업, 기관 등에서 식사제공, 인력지원, 구호 물품 후원 등 온정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긴급한 임시주거시설 마련을 위해 초등학교, 경로당 등에서 적극적으로 장소를 지원했으며, 개인승용차 30대가 투입돼 재해구호물자 배분과 긴급이송을 도왔다. 익산시 복지교육국 직원 120여명을 비롯해 함열의용소방대, 익산대대, 익산북부종합노인복지관 등 누적인원 300여명은 임시거처 운영을 지원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침수로 물품배송 위험과 단시간내 긴급투입으로 급식 등 물품 확보가 곤란한 상황에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밥차지원을 비롯해 함열읍의용소방대, 용안면부녀회, 함열읍 추어탕 달인 식당, 신광교회, 본죽 등에서 식사를 지원해 큰 보탬이 되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구호키트 300개 모포 520개, 생수 120박스를 비롯해 적십자사, 완주군청 등에서 구호키트를, 망성면 안성교회, 익산농협농가주부모임, 익산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두유, 과일, 과자 등 간식을 지원했다. 지난 17일에는 익산을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미륵산 라이온스클럽에서 찰밥도시락 600인분을, 파리바게트 동산점에서 빵 3000개를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물품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삼양식품 익산공장은 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라면 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8 15:37

이재명 “전북 특별재난지역, 당에서 힘 쏟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전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18일 오전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일원을 찾은 이 대표는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침수 현장과 주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정부에서도 당연히 고려할 것인데, 당에서도 요청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해 최대한 빨리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화산리 일원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등 현장을 둘러본 이 대표는 “배수시설 같은 방재시설 확보는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될 것 같다”며 “지금은 기후위기 때문에 워낙 방류랑이 들쭉날쭉해 대비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방재 시설 확충에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며 “제일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 대피소로 지정된 인근 성북초등학교를 방문, 수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불편 해소와 피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약속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내 수해 피해 현장의 면밀한 조사가 긴급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재민들의 일상복귀를 위한 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농업 분야 주요 피해 현황은 농작물 4420㏊, 시설원예 542㏊, 가축 20만 4600여마리 폐사 등이며, 피해 복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농기계 1만 1000여대가 물에 잠겨 비가 그쳐도 당장 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8 15:37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열린다

오는 9월 익산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익산시 편’ 개최가 확정됐다. 그동안 시는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시는 KBS 측에 공문을 통해 유치 협조 공문을 보내고 지난달 군산시 편 녹화 현장을 찾아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9월 중 익산서동축제가 개최될 예정임을 알리며 유치에 힘을 쏟았고, 이 부분이 주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계획상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 예정지는 익산 미륵사지다. 8월 중 KBS 측 현지 실사를 거쳐 장소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계획대로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에서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질 경우 익산이 가지고 있는 백제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중 전국노래자랑 개최 홍보와 읍면동을 통한 참가 신청 등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이 익산에서 열리게 됐다”면서 “익산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익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4

익산시,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

익산시가 주얼리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보석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보석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문화관광산업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가진 K-주얼리 시대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시는 종합운동장 임시 청사에서 ‘익산시 보석산업 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보석산업 클러스터 육성 및 구조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관계 공무원와 학계, 지원기관, 업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에 기반을 둔 보석산업 현황 및 실태 파악을 토대로 국내외 보석산업 실태, 익산시 보석산업의 경쟁력 및 발전 잠재력 분석, 발전 전략, 세부 육성 정책 및 투자계획 등이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디자인 역량 강화와 공동 브랜드 사업 추진 등을 통한 보석산업 클러스터 경쟁력 업그레이드, 문화산업 영역 확대를 위한 주얼팰리스 운영 혁신, 청년 장인 양성을 위한 아트페어 운영 등 보석 결합 문화 콘텐츠 개발, 대표 주얼리 명인과 1박2일 등 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 자원화 등이다. 앞으로 시는 용역 결과를 향후 관련 사업 추진 및 정부 공모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발굴된 주요 사업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익산 보석산업 발전 및 지역 향토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민간 연구기관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유로모니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세계 주얼리 시장 규모는 2021년보다 4.4% 성장한 3682억 달러(약 492조 원)로 추정되며, 국내 주얼리 시장 규모도 2020년 5조 4117억 원을 정점으로 2021년 5조 5727억 원, 2022년 6조 3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3

익산시, 시민 안전에 전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시민 안전 최우선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오전 긴급 호우 피해 대응회의를 열고 강력한 추가 피해 차단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본청과 29개 읍면동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며 임시 대피시설을 통한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시는 금강 지류인 산북천 제방 붕괴를 우려해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명에게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고 임시 거처로 대피시켰다. 이는 대청댐 방류랑 확대와 금강 하굿둑 갑문 개방으로 금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른 제방 붕괴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14일에는 사전 대피 권고로 피해가 우려되는 춘포·함라·여산·웅포·황등·용안·용동·망성면과 동산·삼성동 등에 대피소를 꾸려 25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긴급차량과 방역, 도시락, 응급구호 세트 등을 신속히 지원했다. 현재 소강상태에 이른 5개소 대피소는 해제되고, 16일 오후 8시 기준 452명이 7개 지역 대피소 18개소에 마련된 가구별 텐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피해 우려 지역의 사전 통제와 대피 준비, 피해 발생시 신속한 구조와 비상 복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에 맞서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수위를 높여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전 직원이 사활을 걸고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익산지역 도심 안팎의 하천과 농수로 수위 상승에 대비해 전면 통제에 들어간 구간은 금강 주변 23개소와 만경경 주변 21개소 하천변 진입로, 송천사거리와 영등동~오산면 탑천 제방도로 32개소 등이다. 또 16일 오후 9시 기준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12개소가 부분 통제되고 있으며 춘포면 세월교와 만경강 언더패스도 통제 상태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7 15:42

익산형 녹색 인프라 구축 강력 드라이브

익산시가 녹색 인프라 구축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을 위해 생활 속 일상정원부터 대규모 녹색 인프라 조성까지 투트랙 전략을 통한 녹색정원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울림정원'과 ‘스마트 가든'. 익산의 대표적 일상정원이다. '어울림 정원'은 마을 유휴부지나 주민 이용률이 높은 공유공간에 주민들이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가꾸며 함께 어우러질수 있는 동네정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현재 22개 읍면동에 35개 어울림정원이 조성돼 있다. '스마트가든'은 산업단지나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드는 또 하나의 일상정원이다.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식재한 후 자동화 관리 기술 도입을 통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게 특징아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12곳, 올해 8곳 등 총 20곳이 조성돼 실내에서 늘푸른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폐철도 부지를 건강한 도시 숲으로 만들고, 어디서든 녹색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도 날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 숲에서 만나다’라는 컨셉으로 송학동과 오산면을 잇는 장항선 폐철도 3.5㎞, 면적 7㏊ 규모의 숲을 조성한다. 도심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나무식재, 산책로를 조성하고 철도 간이역을 복원하는 등 특색 있게 꾸민다. 올해는 송학동 구간 1.5㎞, 3㏊를 조성하고, 오산면 구간 2.0㎞, 4㏊는 내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림이 그리운 익산시민에게 특별한 '숲'이 선사된다.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이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웅포면 함라산 자락에 들어선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광대 한의학과와 한방병원 등 지역의 인프라를 접목해 치유를 넘어 치료까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든다. 이밖에 오는 2025년까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도심 속 공원 5곳을 조성한다. 수도산공원과 마동은 내년 상반기, 모인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소라산은 2025년 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체 공원조성면적이 기존 190만 2000여㎡에서 313만 7000여㎡로 1.7배 가량 확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심 곳곳에 어울림정원부터 어디서든 만나는 도심숲까지 녹색정원도시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며 “일상 속에 스며든 정원문화에서 나아가 녹색정원도시 악산의 매력을 알려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3.07.16 16:59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다

익산 원도심에서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이 펼쳐진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시도다. 다수의 지역 청년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정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까지 지원되면서, 원도심 슬럼화와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지역사회 당면 현안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4일 익산시 중앙동 중앙멘션(중앙로1길 17)에서는 ‘지구장이 마을’ 발대식이 열렸다. ‘지구 환경’과 ‘장인’이라는 뜻이 합쳐진 지구장이 마을은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 청년들과 주민들의 공동체로, 중앙동·창인동 일원 원도심에서 수공예를 바탕으로 청년 그린크래프터(친환경 수공예가)를 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공동체의 장과 거점 중심 청년 상점을 확대하고, 기존 원도심의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익산지역 사회적기업 (유)사각사각(대표 권순표)은 행정안전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년간 6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구장이 마을 조성 주체인 (유)사각사각은 지역 청년들과 함께 환경에 앞장서는 제로웨이스트 마을 조성을 목표로 중앙동·창인동 일원에 커뮤니티 공간, 공유 오피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친환경 제품 품평회와 축제를 통한 관계·생활인구 만들기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환경 아이템 창업 체험 및 교육을 통해 그린크래프터 양성에 집중한다. 또 지구장이 마을 인증 친환경 제품 선정과 박람회 등 오는 2025년까지 지구장이 마을 기업화를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지구장이 마을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대진표 추첨, 달리기 대회, 식후행사, 시상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진취적 이미지를 승화해 지구장이 마을도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권순표 대표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청년마을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돼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향후 3년간 잠시 머무는 지역이 아닌,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익산 지구장이 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초 매니저는 “기존 청년마을은 주로 시골 위주인데 반해 익산은 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익산역 인근 원도심이라는 차이가 있다”면서 “3년간의 정부 지원 이후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춰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청년마을은 청년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청년이 꿈꿀 수 있는 곳”이라며 “청년과 익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6 16:57

익산 최대 424㎜ 폭우…주민 16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익산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익산지역에 내린 비는 최대 424㎜(여산 석교교) 등 평균 3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총 281건으로 도로 침수 82건, 포트홀 8건, 맨홀 역류 16건, 하천 및 저수지 부근 침수 15건, 수목 전도 19건, 토사 유출 15건, 농배수로 침수 17건, 벼·논콩·시설원예 등 작물 77건 1113ha, 건물 침수 11건, 축사 등 기타 19건이다. 이처럼 피해가 지속되자 시는 비상근무를 지속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주요 상황 전파와 후속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익산천 등 하천 범람 위기에 따라 춘포면 학연마을과 함라면 연화마을에 각각 주민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아울러 이재민 구호를 위해 공무원 60여명을 긴급 투입, 춘포면 천서초등학교 강당에 임시 대피소를 꾸리고 학연마을에 40인승 버스 1대를 지원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마을 주민 40여명 중 친인척 집 등으로 옮긴 일부 주민을 제외하고 23명이 대피소로 모였으며, 시는 대피소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개인별로 담요 및 생활용품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 세트와 라면, 물, 음료수 등 비상식량과 도시락을 보급했다. 또 가구별로 텐트를 치고 바닥 매트를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 나섰다. 함라 연화마을은 양산경로당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주민 30여명을 대피시키고 도시락과 응급구호 세트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주택 침수 및 산사태 위험 등 주민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여산 면민회관, 웅포 구룡목경로당, 동산동 옛뚝경로당, 황등면 부평신야·불로마을경로당, 망성면 신풍·무형·상발마을회관, 삼성동 외화마을경로당 등 11개소에 대피소를 마련해 114명이 대피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이미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7.15 11: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