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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익산 초등생 학폭 사태, 출석정지·특별교육으로 일단락

속보= 익산의 한 초등학교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초등학생 학교폭력 사태가 출석정지 10일 및 특별교육 30일 처분으로 일단락됐다. (22일자 5면 보도) 교실과 학교 앞 육교에서 언어폭력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피해자가 아닌 목격자로 분류되는 등 직접적인 신체 폭력만 피해로 인정하면서 피해 호소 학생 17명 중 3명만 피해 학생으로 인정을 받았고, 교실에서 키우던 애완동물(햄스터) 죽음에 대한 학생들의 정신적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해 학생이 더 이상 다른 아이들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분리됐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지만,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주변 학생 폭행, 담임교사와 교장에게 욕설과 협박, 수업 방해, 햄스터 죽음 등 충격적인 일탈로 학교를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5학년 A군에게 출석정지 10일 및 특별교육 30일 처분을 결정하고 지난 23일 이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이틑날 학교에서는 피해 학부모들과 익산교육지원청, 담임교사와 학교폭력 담당 교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익산교육지원청은 원광대학교병원에서 해당 학생의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고 이후 조치 방안은 도교육청과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와 재방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 학생 아버지 김모씨는 “어제 심의위 결과를 통보받았는데 결과를 보니 ‘이거(학폭 사건 처리)는 할일이 못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아이 피해도 피해지만 좀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 한 것인데 이런 결과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아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술만 듣고 결론을 낸 것인데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의위가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딸아이는 가해 학생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킨다”면서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도 학폭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대안 촉구 목소리를 냈다. 학폭 담당 교사는 “심의위가 양쪽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조치를 어떻게 내릴까 미리 답을 정해놓고 주변 여건들을 정리한다는 느낌이었다”면서 “현장의 교사로서 부족한 부분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교사가 느끼는 외부의 시선은 무엇이든 조금만 잘못해도 전부 교사 탓”이라고 호소했다. 교장도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믿어주고 목소리를 내주셔서 이슈화가 된 것인데, 사안을 대하는 교육지원청의 태도에 너무 속이 상했고 전혀 도움도 받지 못했다”면서 “해당 학생이 이전 학교에서 강제전학을 왔는데 그때 당시 지금 같은 관심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학생·학부모와 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사태 수습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취임 전이지만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 상황 발생시 적극적인 대처 등 앞서가는 교육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6.26 19:32

언제까지 폭탄 돌리기만 할 텐가

일선 학교에서 학교 폭력 사태가 벌어질 경우 가해 학생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는 강제전학과 퇴학처분이다. 하지만 퇴학처분은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경우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경우 강제전학이 가장 높은 수위다. 강제전학으로도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 다수의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강제전학 조치를 하지만,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경우다. 이럴 경우 강제전학이 이른바 ‘폭탄 돌리기’가 될 공산이 커진다. 가해 학생에 대한 관리가 부실해 전학이 반복되면서 또 다른 피해 학생들을 양산하게 되는 꼴이다. 최근 익산에서 충격적인 학폭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학교 폭력으로 이전 학교에서 강제전학을 왔고, 일주일 만에 일이 터졌다. 강제전학 조치가 전혀 실효적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보거나 겪었으면 어른으로서 너무나도 참담했을 것이고 심한 자괴감이 들었을 것이라는 게 피해 부모의 말이다. 구조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우선 어느 누구도 학폭 담당 교사를 맡지 않으려 한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학폭이 발생하면 결론이 어떻게 나든지 상관없이 징계를 받는 게 부지기수다. 그래서 쉬쉬한다. 웬만하면 덮게 된다. 학교장이 비행 학생의 심리를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접수하는 통고제가 있지만, 교육적 방법을 포기하고 법에 맡기는 게 교사로서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라고 인식되고 있어 실제로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교육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사안을 마주하고 결론을 짓게 된다. 그런데 이 심의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번 익산 사태에서 심의위는 아이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술만 듣고 결론을 내면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을 자초했다. 학교 측도 교육청이 법과 규정만을 되풀이할 뿐이라는 볼멘소리를 냈다. 안타까운 표현이지만, 아이들의 폭력이나 협박 등 일탈 행태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데 반해 학폭 대응 시스템은 이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아이러니가 아닌가 한다. 변화에 맞춰 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당위는 충분하다. 현장에서 직접 사안을 보고 들은 새 교육감에게 기대를 한번 걸어본다.

  • 익산
  • 송승욱
  • 2022.06.26 12:42

익산시 어린이 작은도서관 2개소, ‘문화가 있는 날’ 정부 공모사업 선정

익산시가 어린이 작은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어린이와 작은도서관 협회가 주관한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배산·어양 어린이 작은도서관 2개소가 선정됐다.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은 지역의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과 작은도서관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우선, 배산 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운영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시니어와 주니어의 관계 향상을 위한 ‘만남의 광장’ 프로그램을 통해 시를 쓰고, 그 시를 랩으로 표현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선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각 다른 문화예술가의 특색에 맞춘 우리놀이, 연극체험, 나의 색 표현, 인형극 공연 등 ‘이야기글 따라 놀이마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옛 향수에 젖어보는 색다른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어양 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주간'을 문화예술가와 함께하게 된다. 역사동화놀이, 책이랑 바느질, 돌려가며 찾는 나의 꿈 지도 만들기, 노래하는 그림책놀이, 작가와의 만남(백두산 신들의 이야기), 테이블 인형극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예술 체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모현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문화예술인과 어린이들의 만남을 통해 여러 장르 문학,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5 12:45

익산시, 저소득층 긴급 생활지원금 지원

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긴급 생활지원금 지원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27일부터 8월1일까지 저소득층 시민을 대상으로 89억8900만원의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긴급 생활지원금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지원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시설수급자 등이 지원대상 이다. 올해 5월29일 기준 익산시 거주자로써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와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은 지원받을 수 있다. 급여 자격별, 가구원수별 기준에 따라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지원방식은 선불카드 교부 또는 시설수급자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1인 기준 20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7일부터 8월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급여 자격 확인을 거쳐 선불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교부받은 선불카드(생활지원금)는 12월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이후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환수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이번 긴급 생활지원금 지원이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생활지원금이 누락 없이 지원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5 11:51

익산시, 모범청소년·성년·청소년지도자 등 37명 ‘표창’

익산시는 24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익산시 청소년상 및 모범청소년·성년·청소년지도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청소년의 달과 제50회 성년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소년상 4명, 모범청소년상 29명, 모범성년상 1명을 비롯해 청소년육성과 보호 지도에 공헌한 청소년지도자 3명 등 모두 37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타의 모범이 되는 청소년 및 성년과 미래사회를 주도할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에 노력한 지도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청소년단체 및 시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그동안 익산시 청소년을 꾸준히 후원해온 광일서점(대표 범찬균)은 부상으로 8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유한회사 아트기획(대표 정진홍) 또한 60만원 상당의 휴대용선풍기를 후원해 이날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사회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올바른 청소년으로 성장해 줄 것을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5 11:22

원광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인증조사 발대식 개최

원광대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지난 23일 외래동 4층 대강당에서 4주기 의료기관인증조사에 대비한 인증평가 준비 발대식을 가졌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환자 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운영과 환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상급종합병원인 원광대병원도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과해야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의료 질 평가 지원, 감염 예방 관리, 환자 안전 관리 등에 대하여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 인증 기준은 기본가치 체계, 성과관리 체계, 환자진료 체계, 조직관리 체계 등 크게 4개 영역, 13개 장, 92개 조사 기준 중 512개 조사 항목(필수항목 52개, 정규항목 458개, 시범항목 2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앞서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주기 평가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19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주기 인증을 거쳐 이번에 4주기 인증평가를 통과하면 2027년 3월까지 4년간 유효한 인증 마크를 부여받게 된다. 김대원 적정의료관리실장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환자의 안전은 물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내년 1월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평가에 대비한 전 직원 교육, 자체 조사 및 개선 보완 등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4 14:35

제8대 익산시의회, 오는 30일 4년간의 의정활동 마무리

제8대 익산시의회가 오는 30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다. 익산시의회는 민의를 대변하기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4년 동안 정례회 8회, 임시회 26회 등 총 34회에 걸친 회기를 통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의정활동의 꽃으로 일컫는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1815건을 시정∙처리 요구했고, 시정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 53건, 5분 자유발언 176건을 통해서는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혔다. 또, 공부하고 연구하는 6개의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했다. 그 결과 의원발의 조례는 208건으로 7대 76건에 비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시 유치 건의문,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보편 지급 건의문,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 등 총 28건의 건의안 및 결의안을 채택하며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했다. 이밖에도 의정소식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정활동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들이 익산시의회의 전 회의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 충족과 의정활동 참여 보장하기 위한 수어통역서비스실시 등은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장은 “익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애써주신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민만을 생각하고 바라본 제8대 의회의 열정이 더욱 강해져 제9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4 11:28

익산 중견기업 일진머티리얼즈 매각설에 ‘익산시 촉각’

속보= 익산 소재 중견기업 일진머티리얼즈(주)의 매각설이 흘러나오면서 익산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자 6면 보도) 익산 석암동과 삼기면의 공장은 큰 동요 없이 정상 가동 중이지만, 시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련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면서 투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립 이후 전자제품의 핵심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 동박) 생산에 매진해 왔던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 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2002년 일렉포일이 2차 전지의 5대 소재 중 하나로 채택된 이후 전체 제품 중 2차 전지용 일렉포일 비중을 크게 늘리고 관련 R&D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갔다. 현재는 국내 최고 일렉포일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5G용 소재의 확장을 통해 첨단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 하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익산시도 이러한 일진머티리얼즈의 성장을 계속해서 지원해 왔다. 지난 2013년 석암동 2공단 투자시 시비 보조금으로 22억원을 지급하면서 투자를 유도했다. 또 2020년 정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삼기면 제3일반산업단지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냈고, 전체 보조금 12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 중 100억원을 선지급했다. 나머지 25억원은 올해 말까지 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뤄지면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보조금 지급 대상 기업의 투자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지분 매각으로 인한 대주주 변경 등 주요사항 변동이 있는 경우 보조금 지급 전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조금이 지급된 투자 유치 기업들의 경우 사후관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고, 일진머티리얼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만약 매각이 이뤄져 대주주가 변경되면 해당 기업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에 변동사항을 보고하고 전북도를 거쳐 산업부의 승인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 공장 현장은 전과 다름없이 가동 중이며 이미 주문이 접수된 물량에 대한 제품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 계획된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6.23 15:30

익산지역 지방선거 당선인들, 지역 위한 소통·화합 ‘한목소리’

6·1 지방선거 익산지역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다.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는 23일 익산 영등동 웨스턴라이프호텔 그랜드볼룸 홀에서 6·1 지방선거 당선인 및 출마자 초청 시민 화합 교례회를 개최했다. 지방선거 당선 축하와 동시에 선거 과정에서 야기된 대립과 앙금을 털어내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지방선거 시·도의원 당선인들과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찬과 참석자 담소 등 교례시간에 이어 익산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당선인 소개 및 기념패 전달, 당선 인사, 축사,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김원요 회장은 “많은 출마자분들이 선거 과정에서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좋은 정책 대안들을 제시해 주셨다”면서 “이제는 정당과 이념,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지역경제 발전과 익산시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원로 대표인 주방식 익산시원로회장은 “익산의 미래가 당선인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잘 사는 익산, 행복한 익산,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정헌율 시장은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익산상공회의소 측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익산시민과 익산의 미래를 위해 합심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그 여건이 만들어졌다. 지난 6년보다 더 많은 성과를 앞으로의 4년 동안 이뤄내 시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6.23 15:30

한국철도 전북본부, 임실군 원천리마을 방문해 주거환경개선 구슬땀

한국철도 전북본부(본부장 윤동희)는 23일 임실군 신평면 원천리마을을 방문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내일하우스’를 진행했다. ‘내일하우스’는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독거노인 또는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본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기 전 급히 수리를 필요로 하는 16세대와 당일 수리가 필요한 일부를 포함해 약 20가구의 방충망 수리·교체 및 틀 설치 주거환경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동희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늘상 깨닫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이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 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본부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헌혈행사와 기차여행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해피트레인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개보수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3 13:32

익산시, 농산물 온라인 방송으로 판매 특수 톡톡히 누려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 신판로 개척 및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 라이브 방송 적극 활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2일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재)한국우편진흥원과 함께 ‘익산토마토 축제 Live방송’을 진행했다. 우체국쇼핑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망성면에서 생산된 대추방울토마토가 Live특가상품으로 구성돼 판매됐다. 1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을 통해 준비물량 1500박스가 모두 완판되며 1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해 지역 농산물 판매 특수 재미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시는 이에 힘입어 또 한번의 지역 농산물 완판 사냥에 도전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재)한국우편진흥원과 함께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지역 농산물의 신선한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우수성도 적극 알릴수 있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높은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 거두기로 이어질수 있도록 획기적인 온라인 라이브 방송 활용 대안 마련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해 우체국쇼핑에 익산시 전용 ‘다이로움’ 브랜드관을 개설해 상시 노출을 통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혀가고 있고,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메인 배너 광고란 노출 등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6.23 11:47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 성료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식품산업의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열린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외 식품산업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치소비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맞는 제품에 과감하게 소비한다는 의미로,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신념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고 해 ‘미닝아웃(Meaning Out)’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산업에서도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식품진흥원은 가치소비 증가에 따른 식품산업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으며, 이노바마켓인사이트 루 앤 윌리엄스 대표의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 ‘소비를 통한 가치실현, 크라우드펀딩’ 등 3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별 강연은 유튜브 채널(국가식품클러스터TV, 아리랑TV)를 통해 실시간 송출됐으며, 식품진흥원은 추후 유튜브를 통해 편집본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식품진흥원은 식품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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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2.06.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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