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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넘게 남편 병 수발하고 있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부곡 “제발 희망의 끈 놓지 않게 해 주세요”

“13년 전 걸어서 병원을 찾았던 사람이 지금은 인공호흡기를 달고 거동도 못하는 상태에서 매주 응급 투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른 병원을 가라고 하다니요. 죽으란 소리나 마찬가집니다.” 어떻게든 병든 남편을 살리기 위해 13년 넘게 남편 수발에만 매달리고 있는 아내 박모씨는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울먹였다. 아직 한창인 나이이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투병을 하고 있는데, 정작 병원 측에서 자꾸 환자를 내보내려 한다는 하소연이다. 8일 오전 익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센터. 남편 이모씨(65)의 응급 투석을 기다리며 대기실에 앉아 있는 박씨의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매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언제 또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들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남편, 그리고 병원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몇 번이나 눈시울이 불거지고 목이 메었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해 이따금씩 손에 쥔 눅눅해진 종이컵의 물로 입을 적셔야만 했다. 얼마나 고된 세월이었을까. 남편이 처음 병원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곁을 떠난 적이 없는 아내 박씨는 지난 13년간을 빠짐없이 세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2009년 11월 처음 병원 응급실을 찾았을 당시에는 남편이 스스로 걸어서 왔을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최초로 받은 진단은 뇌경색. 조영술 치료 후 회복실에 있는데 우측 편마비가 왔다. 실어증도 생겼다. 이후 각고의 노력에도 갈수록 상태는 악화됐다. 2017년 6월에는 경막하출혈로 보호자 동의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고, 오랜 기간 투병이 계속되며 남편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상태가 됐고, 매주 응급 투석을 하고 있다. 저혈압과 저혈당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일반 투석은 하지 못하고, 지난해 8월부터 매주 응급센터에 와서 투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씨는 “13년 넘게 중환자 수발을 하다 보니 나름의 경험이 생겨 어지간한 간호사 수준은 되지 않았겠나. 다른 병원을 가면 지금 종합병원에서 처방하는 수준의 약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죽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뭘 더 해 달라는 게 아니다. 치료비도 꼬박꼬박 내고 있다. 아직 한창인 나이니까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의사로서 할 수 있는 치료를 해 달라는 거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통상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보호자분께 요양병원이나 2차 병원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이지 진료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8월부터 계속해서 투석을 하러 내원하시면 환자 상황에 맞춰 필요한 진료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10 17:24

익산지역 학생들,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노출

익산지역 학생들이 납, 프탈레이트 등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운동장 트랙이나 구기장 등에 사용된 탄성포장재가 한국산업표준(KS)의 품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음에도 위해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아무런 조치 없이 이를 사용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발표된 감사원 ‘학교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지역 12개 학교의 시설물에서 중금속인 납과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인 프탈레이트,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가 포함된 가소제는 불임, 정자 수 감소 등 생식기능을 손상시키는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으로 알려져 있고,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는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다. 더 큰 문제는 일선 학교와 익산교육지원청 등 교육당국이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도 위해도 평가 결괏값이 25점 미만이라는 이유로 이를 아무런 조치 없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현장에서는 탄성포장재의 상층부가 파손되거나 벗겨지는 등 당장 보수가 시급한 사례가 발견됐고, 학생들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사용 후 손 씻기 등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이에 감사원은 “가이드라인에 따른 위해도 평가 결괏값이 25점 미만이어서 후순위 교체 대상으로 분류되더라도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다량으로 검출됐다면 노출 위험이 잠재돼 있으므로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파손 부위에 대한 보수·보강 작업을 하는 등 별도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탄성포장재에 대해 위해성 평가를 철저히 하고 교체 등 적정한 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익산교육지원청은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10 17:23

익산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 큰 호응

익산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스팩 신규 구매비용 절감, 환경보호 시민 의식 향상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 5월부터 아이스팩 수거‧세척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정복지센터 8개소를 통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5000여개를 수거했다. 아이스팩을 반납할 경우 젤타입 아이스팩 5개당 20리터 종량제봉투 1매(단, 1인 월 3매까지)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시는 이렇게 수거된 아이스팩 중 재활용이 가능한 3500여개를 전통시장, 신선 식품업체 등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무료로 공급했다. 아이스팩에 대한 수요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김재준 청소자원과장은 “최근들어 여름철 및 온라인 배송 증가 등으로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택배박스 등에 동봉되는 아이스팩 처리에 대한 시민 관심 또한 날로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이스팩 수요처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소자원과(859-5471)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8 15:04

익산 모현시립도서관, 여름방학 문화학교ㆍ독서교실 운영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는 초등학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익산 모현시립도서관이 초등학생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 문화학교와 여름방학 독서교실에 참여할 수강생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도서관 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에게 풍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자신감 뿜뿜! 독서 스피치’, ‘조물조물 클레이 교실’, ‘도전 칼림바 스타’ 등 총 10개 강좌가 계획돼 있다. 또한,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새삼 일깨워 주고, 도서관에서의 폭넓은 학습경험을 통해 도서관 이용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동안 운영된다.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모현도서관은 ‘판타스틱 우주탐험’, 마동도서관은 ‘조선팔도 옛 이야기’를 주제로 전문강사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독서 및 독후활동을 벌인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익산시장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모현도서관(063-859-7339), 마동도서관(063-859-34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8 14:16

익산시, ‘문화도시 삼삼오오’ 참가팀 모집

익산시가 문화도시 익산을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을 찾는다. 익산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시민단체인 희망연대와 함께 문화도시 시민 이야기 주간에 함께할 ‘문화도시 삼삼오오’ 참가팀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들과 시민들이 해보고 싶은 활동을 제안해 모임 내에서 자율적으로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 자격은 익산시민 또는 익산시 소재 학교나 직장에 소속된 학생이나 직장인으로 3인 이상 5인 이하로 팀을 구성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40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게는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시민 이야기 주간’동안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임 운영비 15만원과 이야기 도구, 토론 촉진자 파견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민 이야기 주간 모임을 통해 도출된 실행계획은 심사를 거쳐 최종 20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200만 원까지 실행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삼삼오오’ 신청은 ▲시민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프로젝트 ▲지역의 문화자원 활용 프로젝트 ▲익산의 숨은 보석을 찾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 중에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사업 적합성, 공익성, 시민 참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삼삼오오’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익산문화도시의 대표 사업이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역사문화도시가 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 희망연대 홈페이지(www.iksanhope.or.kr)나 전화(063-841-7942)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8 11:14

익산상공회의소 주관 기업경영개선교육 실시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는 8일 기업체 임직원들이 경영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관리자로서의 전문지식 습득과 실무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 기업경영개선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업체 임직원들이 관심 갖고 알아야 할 세무, 노무, 전자입찰, 지식재산권, 관리자 역량강화, 모바일 활용, 나라장터 등 다양한 실무적인 주제를 가지고 매월 2회 정도의 기업경영개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 첫 강좌로 오는 13일 ‘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상식’을 주제로 시작해 27일에는 ‘고객을 사로잡는 온라인 마케팅 차별화 전략’에 대한 전문강사 초청 강의를 갖는다. 김원요 회장은 “기업경영개선교육은 익산상의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대면교육과 비대면교육을 병행해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관심있는 과정에 대한 심화된 형태의 과정을 모색하는 등 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화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기업경영개선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기업인은 익산상공회의소 회원사업팀(857-3537)이나 익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8 10:20

원광대, 제14회 학습공모전 결과 발표

원광대 교육혁신원 교수학습개발과가 주관한 ‘제14회 학습공모전’에서 복지보건학부 3학년 김수연∙ 일어교육과 3학년 조연주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원광대(총장 박맹수)는 8일 재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제14회 학습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한 학습경험 발굴 및 효과적인 학습방법 보급을 위해 ‘나만의 학습전략과 대학생활 노하우’란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64명이 참가했다. 김수연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방법을 바탕으로 성적향상을 위한 노트 필기법과 시간관리 노하우를, 조연주 학생은 창의적인 시간관리 방법과 스터디 운영 노하우를 각각 소개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연 학생은 “학습공모전을 통해 나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정리하고 성찰할 기회를 가져 의미가 있었다”고, 조연주 학생은 “한 학기 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고, 학습의 즐거움도 다시 한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습공모전을 기획한 교수학습개발과 최은미 교수는 “학습공모전은 재학생들의 학업의식 고취와 개인의 효과적인 학습노하우를 타 학생들과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많은 학생이 참여해 감사하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교수학습개발과는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법 특강, 스터디 프로그램, 독서학습코칭 등 재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2학기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8 09:56

“강과 함께 한 사람들 이야기 담아내야”

“강을 생태문화하천으로 만드는데 있어 물을 맑게 하는 것은 절반의 성공입니다. 강 주변의 사람들이 만경강에서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지 경청하고 기록하고 모아서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익산 만경강을 생태문화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는 ‘익산 만경강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익산 만경강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하춘자)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 익산시가 함께 안도현 시인과 김병용 소설가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문학 작품 속에 묘사된 만경강을 매개로 익산 만경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 생태적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원광대학교 출신의 안도현 시인은 이 자리에서 “대학 때부터 15년가량 살았던 익산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데 당시에는 만경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만경강이 좋다거나 같이 가보자거나 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익산 만경강을 생태문화하천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오늘 이 자리가 무척 소중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0년대 익산에 살 때 익산 만경강을 다들 똥물이라고 했는데, 60년대 말부터 70년대까지는 인근에 대규모 공단이 생기고 도시가 팽창하던 시기였다”면서 “생태적 측면의 강 하나만 놓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강과 함께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요하다. 익산 만경강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는 전문가도 필요하고 익산시든 지속협이든 누군가 주축이 돼 관심을 갖고 소모임이 만들어지면 나중에 만경강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용 소설가는 익산 만경강의 매력에 대해 “확실한 것은 대부분 산과 들을 흐르는 다른 강과 달리 사람이 사는 마을을 흐르는 강이라는 점”이라며 “그런 이유로 오염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생명의 젖줄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익산이 수많은 내로라하는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도시라는 점에서 문학을 비롯한 여러 새로운 방식으로 익산 만경강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알리고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또 “강물이 바다를 향해 흘러간다면 하구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바다에서 들어오는 입구이기도 하다”면서 “익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 측면에서 과거 고조선 준왕이 익산에 내려왔을 때 만경강을 통해 들어왔다면 마한의 정립과 그 시작이 만경강 유역이 되는 셈이다. 이런 부분을 익산시민들이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규명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익산 만경강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5월 시민 100인 원탁회의에 이어 이날 토크콘서트를 마련했으며, 7월부터 조류 모니터링 중간보고회와 선진지 견학, 만경강 포럼, 만경강 시민 걷기 마라톤 및 자전거 대행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7 16:28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 연계 국제학술대회 개최

익산 미륵사 목탑지 보완 발굴조사와 연계한 국제학술대회가 8일 오전 9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부산대학교 4단계 BK21 사업팀(팀장 이창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영향 관계를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인식하고자 기획됐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인 익산 미륵사 목탑지 기단부의 구조와 축조순서, 중국 남조시대의 사찰 건물 배치 형태 등 백제와 남조사원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총 8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예정돼 있다. 우선, 오전에는 국내외 최신 발굴조사 성과 및 심화연구와 관련하여 남경 서영촌에서 발굴된 남조 불사유적 고고발견과 연구(공거평, 남경시고고연구원), 남조 목탑의 축조기법과 주변 국가와의 교류(양은경, 부산대), 익산 미륵사의 입지와 불탑 축조(송아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익산 미륵사 목탑을 통해 본 백제 목탑 건축(한주성, 전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있다. 이어 오후에는 남조 불사유적 출토 와당과 도자기의 초보인식(하운고, 남경대학), 남조 목탑지 사리장엄구에 관한 고찰(문다솔, 부산대), 중국 남북조 불사 유적지에서 출토된 와당의 문양과 제작 기술(무카이 유스케,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 백제 연화문수막새 변화의 시작과 전개(김환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등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후에는 발표자들과 지정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 토론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모든 일정은 문화재청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luvu)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063-836-902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익산시는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 및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백제의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밝히기 위해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함께 학제 간 융복합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향후 진정성 있는 익산 미륵사의 고증·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7.07 09:29

멈춰 서 있는 익산 ㈜넥솔론 공장, 다시 기지개 켜나

5년여 전 파산 이후 멈춰 있는 익산2공단의 ㈜넥솔론 공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인수한 ㈜뉴파워프라즈마의 공장 가동을 위한 설비 이전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6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넥솔론 공장을 경매로 낙찰 받은 ㈜뉴파워프라즈마는 그동안 반도체 장비 개발 및 생산 등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 왔다. 대기·폐수 배출시설과 악취 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 등을 완료했고, 기존의 고가 설비는 현재 중고로 매각 또는 관련 법령에 따른 철거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 및 태양광 모듈, 탄소복합제 소재 파이프 등 기술 집약적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7월 중 설비 이전이 마무리되면 공장 일부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정헌율 익산시장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뉴파워프라즈마 본사를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반도체 생산기계 핵심공정 플라즈마 분야 전문기업으로서 2021년 상반기 매출이 1300억원에 육박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던 뉴파워프라즈마 측도 정 시장 면담 당시 익산 투자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그룹 차원의 중요 사항임을 밝히며 익산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시 관계자는 “뉴파워프라즈마의 익산 투자와 관련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7월 중 설비 이전이 완료되면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뉴파워프라즈마가 조속히 정착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솔론은 2007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1조원을 투자했고 2008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2011년 매출액 5882억원 및 4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정규직원만 1000여명이 넘는 익산지역의 튼실한 중견기업이었다. 하지만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2014년 5월부터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지만 결국 2017년 파산에 이르렀다. 이에 시는 넥솔론을 살리기 위해 청와대를 찾고 태양광 관련 굴지의 대기업 문을 두드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펼쳤지만 파산을 막지 못했고, 수차례에 걸친 경매 끝에 뉴파워프라즈마가 낙찰을 받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6 16:31

익산시·㈜하림, 다이로움 밥차 나눔 ‘구슬땀’

익산시가 운영 중인 다이로움 밥차에 ㈜하림 자원봉사단이 동참해 구슬땀을 흘렸다. 6일 시는 올해 18번째로 진행된 다이로움 밥차에 ㈜하림에서 제공한 신선한 닭고기로 여름의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 500인분을 준비해 저소득 주민에게 제공했다. 매년 시와 함께 ‘사랑의 맛데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행사 대신 식품 지원을 했던 ㈜하림은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이날 다이로움 밥차에 동참해 즉석에서 조리한 삼계탕을 나눴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코로나19와 생활고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싶었다”며 “최근 오른 물가 때문에 식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따끈한 삼계탕 한 그릇 드시고 무더운 여름철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하림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방면으로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라며 “고영양 식품인 닭고기로 영양 만점 식사를 제공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아침머꼬 조식 지원, 초등 장학생 도서 지원, 어린이날 100주년 맞이 용가리 어린이 세트 지원,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등 다방면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활동에 참여하면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6 14:09

진기영 NH농협 익산중앙지점장, 농협중앙회 우수경영자상 수상

진기영 NH농협 익산중앙지점장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로부터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5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진 지점장은 지난해 고창군지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21년 종합업적평가 결과 평가그룹에서 압도적인 1위는 물론 전국 74개 군지부 중 최고 득점을 달성하고 조기 건전 금고 계약 달성, 서민 금융 지원, 농업인·중소기업 자금 지원, 금융 소비자 보호 등 각 사업 추진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불우이웃 돕기 성금 분야에서 2021년 상반기 고창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영농철 농촌 일손 돕기, 노인복지시설 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모범을 보였다. 이외에도 고창군 및 고창군의회와도 관계를 돈독히 하고 행정과 농협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농협의 역할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진 지점장은 “농협 고창군지부가 전국에서 최고의 군지부로 평가받고 개인적으로 우수경영자상을 수상한 것은 군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제 익산중앙지점장으로서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고객들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언제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6 14:09

익산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테니스대회 열린다

익산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익산시는 7일부터 10일까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전북도테니스협회·익산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익산시에서 후원하는 테니스대회가 마동테니스공원과 중앙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실내외 총 14면의 코트 등 쾌적한 시설을 갖춘 마동테니스공원이 준공되면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테니스대회다. 대회는 7~8일에 열리는 남녀 어르신부 대회에 이어 9~10일에 개회식과 남녀 일반부 및 지도자부 대회가 각각 예선과 본선 순으로 치러진다. 테니스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대한테니스협회TV)과 네이버스포츠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고의 기반 시설을 자랑하는 익산 마동테니스공원에서 전국 각지의 테니스 동호인들을 모시고 축제의 장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앞으로도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전국 2만여 생활체육동호인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생활체육대회로 올해 3년 만에 재개되며, 주 개최지 없이 전국 각지에서 종목별로 개최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2.07.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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