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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헌혈 명문가'가 전하는 선한 영향력

온 가족이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익산의 헌혈 명문가에 낭보가 찾아들었다. 2025 대한민국 헌혈 공모전 수상자 명단에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 이 공모전은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모집하는 행사로, 헌혈을 통한 나눔의 즐거움과 헌혈·수혈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한다. 수기 부문에 응모한 시아버지 송태규 씨는 ‘헌혈-정전되는 당신을 밝히는 스위치’라는 제목의 글로 헌혈을 중요성과 함께 헌혈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전하며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397회라는 헌혈 기록을 보유한 헌혈왕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보건복지부 장관상,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포장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전북특별자치도혈액원 헌혈 홍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과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헌혈 정년인 만 69세까지 500회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그런 그의 각오와 다짐은 가족들에게까지 퍼졌고, 아들과 딸, 며느리와 사위까지 함께 헌혈을 이어가며 헌혈 명문가를 이룬 동력이 됐다. 그의 가족이 지금까지 해 온 헌혈은 무려 750여 회에 달한다. 며느리 모슬아 씨가 이번 공모전에서 시아버지와 함께 수상하게 된 것 역시 이 덕분이다. 현재까지 38회 헌혈을 기록하고 있는 모 씨는 ‘헌혈 대가족의 사랑 연대기’라는 글로 최우수상을 움켜쥐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익산 헌혈 명문가의 선한 영향력은 가족과 세대를 넘어 우리 사회에 널리 전해지고 있다. 송태규 씨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항상 고민한다”면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답고 보람찬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슬아 씨는 “시댁의 따뜻한 본보기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헌혈과 더 가까워졌다”면서 “이제는 저도 누군가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이 됐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5:33

보랏빛 향기 가득…익산웅포블루베리축제 14일 열린다

제4회 익산웅포블루베리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 복합문화센터(웅포면 칠목재로 436)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019년 시작된 이 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웅포블루베리공선회(회장 조경환)가 주관하고 익산시가 후원한다. 웅포 블루베리는 산·들·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품질이 우수하고, 농협하나로마트와 카카오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햇 블루베리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블루베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아울러 난타, 통기타, 마술, 풍선아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노래 및 장기자랑 무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경환 회장은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이고, 특히 웅포 블루베리는 품종 개량으로 크기와 맛이 뛰어나다”며 “웅포블루베리축제가 익산 대표 농산물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신선하고 달콤한 웅포 블루베리를 산지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축제를 통해 익산 웅포 블루베리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2 14:19

익산시, 백제왕도 정체성 알리는 이정표 세우다

익산시가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기며 백제왕도의 정체성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 시는 11일 옛 여산휴게소의 새로운 이름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알리는 제막식을 휴게소 상행선 본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시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20년부터 시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해 온 끝에 성사된 것으로, 지난해 12월 한국도로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여산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명칭 변경에 대승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지역 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여산면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명칭 변경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미륵사지의 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간판 제막 퍼포먼스와 함께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공연에는 시 홍보대사 가수 장영우를 비롯해 익산시립풍물단, 여산부사관학교 군악대 등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홍보 부스와 로컬푸드 판매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농특산물과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시는 이번 간판 제막을 계기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익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플랫폼으로 휴게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한(韓)문화의 발상지이자 찬란한 백제 문화의 중심지인 익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미륵사지를 고속도로 관문에 새겼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명칭 변경이 익산의 관광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6:58

익산시·육군부사관학교, 주민 복지 증진 ‘맞손’

익산시가 시민 복지 증진을 위해 11일 육군부사관학교와 문화·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사관학교가 보유한 시설을 개방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민·관·군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방 대상 시설은 학록도서관과 계백관(체육관), 국립전사박물관, 계백공원 등으로, 시와 부사관학교는 세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시설은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작성하면 위병소 옆 별도 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김경중 학교장은 “부대가 지역사회에 보다 열린 모습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익산시와 상생을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지역사회가 공공자원을 공유하며 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육군부사관학교와 협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부사관 후보생 입교식을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고 학교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소비를 유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5:09

노을따라 별빛따라 걷는 익산 별밤투어 ‘관광객 매료’

익산의 밤을 걷는 여행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노을따라 별빛속으로-별밤익산시티투어’를 11일 마무리했다. 이번 시티투어는 지난달 24일과 28일, 6월 1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80여 명이 참여해 익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지난달 24일과 28일 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0%가 ‘매우 만족’, 20%가 ‘만족’이라고 응답해 투어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했다. 또 참여자 중 56%가 익산 첫 방문자로 관광객 유치 효과도 거뒀다. 이번 시티투어는 익산역을 시작으로 원도심, 웅포 금강유람선,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로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웅포에서 돛배를 타고 금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고즈넉한 야경 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백제 역사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는 전통시장 이용 쿠폰을 지급해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도모했다. 앞으로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향후 정규 시티투어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별밤시티투어는 익산의 매력을 야경이라는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야간 관광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더 많은 관광객이 익산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1 14:48

‘또다시 한국 신기록’ 익산시청 김태희 해머던지기 새 역사

다시 한 번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김태희 등 익산시청 소속 선수들이 한국 육상의 위상을 끌어올리며 지역에도 웃음을 안기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시청에서 메달 수여식을 열고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익산시청 육상팀의 땀과 노력을 치하했다. 이날 수여식은 이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축하하고 익산의 위상을 드높인 성과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육상팀 김태희 선수는 지난 7일 열린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부문에서 64m70을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김태희 선수 본인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보유한 기존 한국 신기록 64m14를 경신한 수치다. 앞서 김 선수는 지난 5일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 선수는 꾸준한 훈련과 실전 감각으로 한국 해머던지기의 새 역사를 장식하고 있다. 오혜원 선수는 KBS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500m 부분에서 힘찬 레이스 끝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중장거리 부문에서도 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주형 육상팀 감독은 “시의 꾸준한 지원과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힘든 훈련 일정을 잘 따라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선수들이 보여준 값진 성과는 큰 감동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8:57

익산병원,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삽입술 성공

익산병원(병원장 윤권하)은 심장혈관 흉부외과 조성빈 과장이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고난도 시술인 복부 대동맥류 인조혈관 삽입술(EVAR)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술은 고위험군이나 고령 환자의 손상된 복부 대동맥 부위에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해 혈관 벽을 보강함으로써 개복 수술 없이 치료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통상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과 첨단 장비가 필요해 주로 대형병원에서 시행되지만, 이번에 지방 중소병원에서도 전문성과 협업 체계를 갖추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87세 남성 환자와 보호자가 고령과 후유증을 우려하며 시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성빈 과장은 환자의 CT를 면밀히 분석하고 영상의학과와 협의해 스텐트 삽입만으로 개복 수술 없이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함을 임상 데이터와 함께 안내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 환자 측의 동의를 이끌어 냈으며, 시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환자는 다음날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조 과장은 “고령 환자였기에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영상의학과 및 마취통증의학과와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이번 성과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협업의 결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고난도 시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7:19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제1회 닮고 싶은 리더상’을 받았다. 이는 식품진흥원 노동조합(위원장 정명현)이 추진한 ‘긍정적인 조직문화 확산 캠페인’ 일환으로, 구성원들이 바라는 리더의 덕목을 스스로 정의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를 직접 추천해 격려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노동조합은 지난 2월 조합원을 대상으로 리더에게 필요한 핵심 덕목, 지양해야 할 리더 유형 등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공정한 리더십과 진심 어린 소통으로 직원들의 신뢰를 얻어 온 김덕호 이사장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10월 부임한 김 이사장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도 현장과의 소통에 힘쓰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명현 위원장은 “이번 상은 단순한 인기투표가 아니라, 조직이 지향해야 할 리더십의 방향을 구성원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제안한 결과”라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따뜻하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저 개인보다도, 조직의 변화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뜻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진심으로 소통하며, 조직의 간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닮고 싶은 리더상’은 앞으로 반기 1회 정례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노동조합은 이번 제도를 계기로 직원 의견 기반의 조직문화 진단, 피드백 활성화, 건강한 리더십 모델 제시 등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7:19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생긴다

익산시청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운영될 전망이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오는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의 사업주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지만, 시의 경우 그동안 설치·운영 여건이 되지 않아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직원들의 자녀 보육을 지원해 왔다. 지역 내 150여 개 어린이집과 위탁계약을 맺고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 및 수탁 보육 중인 영유아의 보육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겪어 온 것이 사실. 이에 시는 신청사 건립 계획에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포함시켰고,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직장어린이집은 신청사 앞 광장(옛 익산시의회 청사 자리)에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조성된다. 정원은 49명이다. 내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보육 전문성·공공성 강화는 물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직원들이 한층 더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개회한 익산시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에서 민간위탁 의회 동의를 받고 민간위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 구성 및 수탁자 선정, 협약 체결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를 지으면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좋은 보육 서비스 제공으로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10 15:27

스포츠 하면 익산시…국제대회 잇단 유치로 위상 강화

익산시가 대규모 국제대회를 연달아 유치하며 스포츠 중심도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익산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9월)와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11월),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선수권대회(12월)가 열린다.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익산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 장애인 펜싱계에서 패럴림픽 다음으로 높은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 획득과 관련된 핵심 대회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11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상금 24만 달러가 걸린 월드투어 대회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익산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 대회는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방송 중계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펼치는 수준급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는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유망한 신인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가 아시아 펜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탄탄한 체육 기반과 쾌적한 훈련 환경, 그리고 안정적인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제 대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선수들이 찾는 최적의 도시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2025년은 익산시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와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스포츠 도시 익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9 16:45

‘시민 아이디어로 살기 좋은 익산 만들기’ 익산시민아카데미 시동

시민 아이디어로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한 ‘2025 익산시민아카데미(익산시민창조스쿨)’가 지난 5일 개강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아카데미는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 민관 협치 기반 정책 프로그램으로, 지역 현안을 시민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한다. 올해 아카데미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방안’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 의사를 밝힌 16개 팀 중 주제별로 4팀과 2팀 등 총 6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시민 팀은 오는 8월까지 익산시의원, 공무원, 전문가, 토론 촉진자와 팀을 이뤄 실질적인 정책 제안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아카데미 운영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팀별 소개 및 팀명 정하기, 초기 아이디어 발표, 현장 피드백 등이 이뤄졌다. 향후 2개월 동안 워크숍과 선진지 견학,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구체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제안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시민 공감도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성과를 높이려 한다”며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시민이 정책을 만들어 가는 열린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7 15:47

익산시, ‘함께 사는 글로벌 익산’ 실현 박차

익산시가 등록 외국인과 그 가족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외국인 정책을 통해 ‘글로벌 특별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행정과 외국인 공동체 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 체계를 마련해 다문화 도시를 넘어 ‘함께 사는 글로벌 익산’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5일 익산시 외국인 지원 자문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명예통장제 신설 등 외국인 정책 추진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계획은 시가 올해 상반기 동안 외국인 정책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준비해 온 결과물로, 다문화 중심에서 등록 외국인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으로의 확장이 핵심이다. 시는 ‘차이를 존중하며, 다이로운 가능성을 여는 글로벌 특별도시’를 정책 비전으로 내걸고, 2030년까지 등록 외국인 체류 인원 1만 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4대 추진 전략은 지역맞춤형 글로벌 인재 유입(6개 과제), 안정적 정착 지원(17개 과제),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15개 과제), 외국인 네트워크 구축(4개 과제)이다. 총 42개 과제로 구성된 이 정책은 기존 사업 중 중복되거나 실효성이 낮은 과제를 정비하고, 15개 신규사업을 포함해 실질적 체감 정책을 담았다. 숙련 기능인력 외국인 비자 전환 및 승급 지원금 지원, 익산통합일자리센터 외국인 취업 지원 창구 설치, 보건의료 분야 유학생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시청·신동 행정복지센터 외국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외국인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확대(F-3 동반가족 포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그간 다문화 가정에 국한됐던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 대상을 외국인 전체로 확대해 외국인 모성 보호 정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외국인 명예통장을 위촉해 정책 자문과 홍보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0~5세 외국인 아동 보육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등록 외국인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체계적 통합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외국인 주민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실효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 등록 외국인은 6460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 말 대비 2000명 이상 증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7 15:46

익산시청 펜싱 권영준·최지영, 국가대표 향해 ‘성큼’

익산시청 펜싱팀 권영준·최지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익산시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펜싱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권영준 선수는 지난 2일 열린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남연호 선수(한국체육대학교)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남자 에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앞서 최지영 선수는 5월 31일 여자 사브르 종목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펜싱 국가대표는 총 4번의 선발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합산해 최종 선발되며, 이번 대회 성과는 대표팀 진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수근 익산시청 펜싱팀 감독은 “익산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5 16:03

익산 미륵산성에서 백제 사비기 저수조·목간 등 출토

익산 미륵산성에서 백제 사비기 저수조와 목간 등 산성의 축조와 운영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됐다. 5일 익산시는 (재)전북문화유산연구원(이사장 최완규)과 함께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익산 미륵산성 정상부(장군봉) 아래 평탄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준성(箕準城)으로도 불리는 익산 미륵산성은 해발 430m 미륵산 정상을 중심으로 사면과 계곡을 감싼 포곡식 산성으로 둘레가 약 1822m에 달한다. 1990년부터 이뤄진 3차례 조사에서 통일신라 이후로 판단되는 문지(동문지, 남문지)와 치성(성벽 일부 돌출 부분)을 비롯해 건물지, 집수시설 등이 조사됐으나 백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륵산 정상부(장군봉) 아래에서 확인된 성토대지층과 이를 파고 조성된 석축저수조에 대해 전면 발굴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석축저수조는 4차례 수·개축됐는데 최초 석축저수조는 원형으로 규모는 직경 6.7m, 잔존높이 1.0m, 9단 정도가 남아 있다. 원형 석축저수조는 위치상 미륵산 정상부에 가까운데, 수원(水原)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중으로 석축, 나뭇잎, 삿자리, 고운 점토 등으로 최대한 물을 가둘 수 있도록 축조한 것이 특징이다. 무른 암반을 파고 바닥에 80㎝ 정도 점토를 채운 뒤 나뭇잎과 삿자리, 편평한 바닥돌을 순차적으로 깔았다. 저수조 벽석 외부는 점토를 다져 방수했으며 그 폭은 1.6m이다. 외곽에는 깬돌을 사용해 최대 6단의 차수벽을 돌렸는데 현존 높이는 1.5m다. 석축저수조 내부에서는 삼족토기·개배·병형토기·단경호 등 백제토기를 비롯해 가야계심발형토기, 고구려계 장동호(長胴壺)·암문토기·옹형토기 등의 토기류가 출토됐다. 또 목간, 가공목, 건축 부재 등 다량의 목재 유물도 발견됐다. 특히 백제 사비기로 추정할 수 있는 간지(干支)명이 적힌 ‘병신년정월기...(丙申年正月其...)’ 묵서명 목간이 출토돼 미륵산성 축조와 운영 시기를 밝힐 수 있는 단서로 주목된다. 아울러 미륵산 정상부 아래에 성토대지 조성 후 석축저수조를 만든 입지적 특성과 아가리를 깬 토기 등이 출토된 점은 제의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목간 판독, 토기 분석, 연대 측정 등을 통해 시기와 성격이 더욱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 공개 설명회는 익산 백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일 오후 6시까지 시 문화유산과(063-859-5708)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 미륵산성 정비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익산 백제왕도의 역사 정체성 확보와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6.05 15:59

익산 발전 이끌 새 정부 공약은?

익산시가 그동안 발굴한 주요 대선공약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 주재로 ‘대선공약 및 국가예산 대응 보고회’를 열고 지역 공약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간 발굴한 공약을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법령 제·개정, 정부 계획 반영 등 이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된 주요 사업은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왕궁 자연환경 복원 프로젝트,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 부여~익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또 시는 각 정당에 제안했던 청년 올인원(All-in-One) 타운 조성, K-그린바이오 혁신 허브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 광역철도 구축,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주요 사업들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부처의 2026년도 국가예산 반영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 부처 예산(안)에 미온적으로 반영된 사업은 타당성을 보강하고 논리를 보완하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긍정적 반응을 얻은 사업은 추가 자료와 필요성 설득을 통해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연수원 건립,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등 분야별 전략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고 정부 예산안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대선공약과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대선공약과 국가예산 확보는 익산 발전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중앙부처, 전북특별자치도, 정치권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시의 주요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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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6.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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