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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도입한다

익산시가 초등 방과후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를 도입한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일환으로, 교육부 늘봄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8일 시는 전북연구원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황에 맞는 공공형 방과후 러닝센터 운영과 관련해 정책 자문 및 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이달 준공 예정인 남중동 국민생활관 옆 어울림플랫폼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러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플랫폼은 3개의 교실에서 6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초등학생 대상 교육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며 발달 및 학습 진단에 따른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시는 원광대학교와 협업해 로봇 활용 체험이나 감성 치유 식물 체험 등 기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12월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돌봄시설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저소득·다문화 가정 등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자문이 진행됐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아울러 시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금강하류 침수 예방 대책 강구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연구원은 중앙부처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정책 동향과 대응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시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비 확보를 위한 논리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전북의 정책 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온 전북연구원과 함께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현안 사업을 심화·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전북연구원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익산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비롯해 주요 기반 시설이 탄탄하게 갖춰진 도시”라며 “익산시의 미래 성장을 위해 실질적인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적극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0 14:10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어요"…익산 나눔 영웅 윤판용 씨 대통령 표창

“힘들 때 받은 도움이 큰 힘이 됐기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20여 년간 기초수급비와 장애연금을 모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익산시민 윤판용(65) 씨가 7일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를 찾아 포상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S한국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과거 뇌경색 후유증으로 지체·언어 부분에서 정도가 심한 장애를 갖게 된 윤 씨는 입소한 복지시설(동그라미)에서 재활을 통해 몸을 조금씩 회복하며 이웃을 돌보는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 2006년부터 익산지역 장애인복지시설 2곳에 매월 정기 후원을 통해 총 630만 원을 지원했고, 2020년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도 매월 정기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820만 원을 지원했다. 그의 온정의 손길은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도 이어졌다. 앞서 지역인재 장학사업을 위해 1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는 그는 지난 5월에 전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취약계층 어린이가 소외감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써 달라며 평생 모은 돈 2000만 원을 쾌척했다. 윤 씨는 “투병과 장애로 힘든 시기에 받은 지원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도 사회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찾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시도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7:19

익산 금마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완공

익산 금마면에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7일 금마농협(조합장 백낙진)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에서는 백낙진 조합장과 조합원,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한병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 기념식이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조성된 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금마 고도(古都)와 조화를 이룬 한옥형 건물로 지어졌다. 금마농협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센터는 공유 주방과 카페, 유물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백낙진 조합장은 “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익산시에 감사를 전한다”며 “센터를 농업인과 소비자 간 상생을 도모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익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센터 완공으로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창출 기회를, 주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 발전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5:00

익산 웅포 곰개나루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익산 웅포 곰개나루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웅포 곰개나루를 배경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같이 놀자 곰개 한바퀴, 잃어버린 마을의 암호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이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인 ‘문화마을 29’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마을별로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다. 지난 상반기에 곰개나루의 역사와 문화 등 숨겨진 이야기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에서부터 학생,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웅포의 금강정과 용왕사, 덕양정, 곰나루성 등 마을 곳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두꺼비집 만들기, 콩알 숫자 세기, 못 박기, 해적 칼 꽂기, 길 찾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어진 임무를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1만 원의 마을 상품권이 증정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가로 4000원의 마을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웅포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 3곳과 수상 레저 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는 단체, 가족, 개인 상관없이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곰나루성(063-862-9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를 기획한 김완섭 씨는 “이번 2탄은 상반기에 진행된 행사를 보완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웅포 곰개나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3:45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 이스트’ 무대 오른다

익산시 브랜드 공연인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서쪽남자 & 동쪽여자’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6일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익산시립예술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3시에 전당 대공연장에서 각각 70분씩 2회 공연을 선보인다. ‘웨스트 앤 이스트’는 백제왕도 익산의 서동설화를 기반으로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한 공연으로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합창단과 무용단, 풍물단 등 3개 예술단이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됐다. 김익주 풍물단 감독이 총예술감독을, 노기환 합창단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최석열 무용단 최석열 감독이 대본을 쓰고 총연출을 맡았다. 특히 익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만큼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적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으며 ‘서동’이라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대중성 확보에도 힘썼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공연을 개최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취학아동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59-330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익산 브랜드 공연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주셔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8:36

익산시, 지역 특색 살려 ‘500만 관광도시’ 박차

익산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여행 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서부내륙권 자치단체의 뛰어난 관광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와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 성지혜윰길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는 중앙동과 인화동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근대유산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공유하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그동안 이야기가 있는 역할 게임 솜리결사대 진행과 문용기 열사를 기리는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시는 앞으로 일본인이 운영하던 대교농장 사택 자리에 여행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는 만경강과 금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웅포캠핑장과 용안생태습지공원 등 인근 관광지를 자전거 여행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오는 16~17일에는 웅포캠핑장에서 ‘여행은 친환경으로 탄소중립’을 주제로 12개 미션을 수행하는 ‘여친소 12’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4대 종교의 성지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린 성지혜윰길은 익산만의 특별한 치유형 여행 상품으로, 시는 올해 전주·완주와 연계해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근대역사문화와 친환경 관광이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500만 관광도시를 넘어 1000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8:36

국가유산으로 고도 익산 매력 알리기 ‘효과 톡톡’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1400년 전 백제왕궁으로 시간여행 ‘왕궁리유적 문화유산 야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등. 익산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유치한 관광객은 무려 22만여 명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백제왕궁)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신규)을 비롯해 5개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1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 야행과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 6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백제왕궁에서 사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은 전년도 전국 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익산의 뛰어난 문화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로 진행됐으며,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제 문화와 역사 해설 부문을 대폭 강화해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SRT가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여행지 10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미륵사지의 가을을 밝힌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시도로 내용을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고, 미륵사지와 미륵산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 관광 행사의 위상을 증명했다. 또 백제왕궁에서 공주, 부여와 함께 순차 진행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과 익산 국가유산 활용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도 익산 세계유산의 전국적 지명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솜리와 춘포 등에 산재한 근대유산을 활용한 생생국가유산 ‘이리열차타고 익산행’도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한문화대전’을 다시 개최해 고조선과 마한으로 이어진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시의 다양한 노력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해 내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가유산 활용 분야 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한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5대 고도 익산의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익산의 관광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매력이 넘치는 익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6:49

식품진흥원, 소스·전통장류 기업 지원으로 수출길 개척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소스산업화센터 ‘소스 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장류 제품으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참여기업인 ‘옹고집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원)’은 우수 발효식품 선정과 함께 한국 전통장류 분야 국내 최초 할랄 인증을 받은 전통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상품성 및 레시피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대량 생산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유통 경로가 지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설장비 활용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스산업화센터 지원사업을 돌파구로 선택, 다양한 지원을 받아 전통장류에 기반은 둔 자인청맘스고추장과 자인청춘장, 불고기양념소스 등을 개발했고 지난 9월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JIPREMIUM 2024)에서 인도네시아와 리비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식품진흥원은 수출 제품의 유통기간 확보를 위한 살균 조건 설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량 생산 표준화 공정 확립, 수출 대상국 맞춤형 포장 디자인 및 홍보 리플릿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기원 대표는 “소스산업화센터의 지원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홍보 컨설팅까지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식품과 K-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의 상품화와 수출을 적극 지원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5:39

신청사 이전 익산시,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신청사 이전을 완료한 익산시가 철저한 사전작업과 체계적인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환경 구축과 이전에 따른 위험 최소화를 위해 시 스마트정보과와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사전 모의훈련과 밤샘작업을 반복하며 미비된 부분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지난 한 달여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 기존 업무와 시민 민원 대응 등을 위해 업무 시간 외에만 작업이 가능해, 평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밤샘작업이 이뤄졌고 주말에도 쉼 없이 작업이 진행됐다. 5일 시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쳐 신청사로 서버 123대와 보안·네트워크 199대 등 총 582대의 장비와 43개 행정 업무 시스템 이전이 마무리됐고 모니터링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보통신 시설은 이중화된 전기·공조 시설과 보안관제를 비롯해 소방·누수·항온·항습 관리 체계를 갖춰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됐다. 시는 안정적인 이전을 위해 사전에 수차례에 걸쳐 모의(도상)훈련을 진행했으며, 정보보안에 역점을 두고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을 추진했다.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지난 9월 1차로 통신실 정보통신망 이전을 완료하고 이후 2차로 지난달 전산실 정보시스템 이전 설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외부 충격에 민감한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책과 대체 장비, 부품 수급 계획 등을 마련해 안전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순차적 부서 입주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접수해 즉각 개선에 나섰다. 앞으로 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미영 시 스마트정보계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 체계가 구축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점검과 고도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3:59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 “익산 잠재성에 많은 기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한센인 정착촌으로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복원 명소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왕궁면 일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지 2년여 만에 영국 현지 팀이 직접 익산을 방문하면서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전날 입국한 3명의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이 이날 익산을 찾았다. 이들은 정헌율 시장 및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환담에 이어 실무 협의와 왕궁면 정착농원 일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익산에서 시작된 새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방치된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정원으로 조성한 생태 복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사업비 2540억 원(지역개발기금, EU펀딩 등)이 투입돼 약 50만㎡ 부지 내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돔(바이옴)을 설치하고 세계 각국의 식물 약 5000여 종이 서식토록 한 사업이다. 개장 이후 5년간 1조 5000억 원(관람 수입 2000억 원, 체류형 관광객 1조 3000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매년 약 150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2021년에 이곳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환경복원 성공 사례의 상징이 되자, 이어 설립된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EPIL)은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뉴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왔고 부시장이 직접 영국을 오가는 등 노력 끝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센인 정착촌이면서 오랜 기간 축사 운영으로 인해 새만금 수질 오염과 극심한 악취 등 환경오염 진원지로 낙인이 찍힌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익산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제안이 주효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의 아픔과 희생의 땅이었던 왕궁지역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 시장은 “몇 년 전 영국 콘월의 얘기를 듣고 부시장을 급파했는데, 이는 왕궁지역의 아픈 역사를 해소하고 생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면서 “현재 정부와 함께 일대 축사를 매입하고 환경 복원을 추진 중인데 에덴 프로젝트가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보며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지역에 많이 있는 폐석산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덴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맡고 있는 샘 스미트 씨는 “지난 몇 년간 익산을 방문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 오게 돼 기쁘다”면서 “익산을 찾은 3명 모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고, 모든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흡수할 준비가 돼 있다. 언제든지 많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재원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저마다 다른 자금 조달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타당성 조사를 할 때 민간자본을 많이 고려하는 편”이라며 “단순히 창의적인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5:25

고사리손으로 모은 정성…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 전북일보에 성금 50만 원 기부

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원장 이영순)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50만 원을 전북일보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 전달된 성금은 앞서 진행된 금호숲속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등 통상적인 기부와 달리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기부를 결정한 것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원아와 가족,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캠핑 형식의 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물건(재활용)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줌으로서 이타정신을 체득케 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의 야외 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아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집 텃밭과 과수원에서 직접 키운 고구마와 땅콩, 단감, 상추 등을 선보였고, 교직원들도 직접 키운 농산물로 손수 김치를 담가 판매했다. 이밖에도 옷가지와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의 교환과 판매가 이뤄졌다. 이영순 원장은 “나한테는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사회에 또 다른 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됐고, 한정돼 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저희가 보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자 전북일보에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오는 12월 저금통 기부 등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위를 배려하며 이타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개원한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익산시 삼기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과수원과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한 생태학습,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인권 상담사로 활동 중인 이영순 원장의 심리 상담 및 치료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꼼꼼한 원아 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3:30

원불교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 취임

새로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가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는 원불교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노고를 사례하고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사식이 봉행됐다. 이날 대사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영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도심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부장,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및 각 종단 중앙위원, 백낙청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개호·한병도·이춘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욱·조배숙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좌종 10타와 개식, 교가 제창, 설명기도, 독경, 전산 종법사의 퇴임고유문 낭독 및 퇴임설법, 종법사 직위 전수, 나상호 교정원장의 사례사, 종법사 찬가 제창, 왕산 종법사의 취임고유문 낭독, 김창규 중앙교의회 의장의 추대사, 왕산 종법사 취임사, 대사식 노래 제창, 축사, 축하공연, 공고 등이 진행됐다. 왕산 종법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단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원불교는 개교 100년을 넘어 창립 제4대를 열어가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모든 생령을 도탄에서 구하고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이자 원불교의 개교 정신이며, 우리는 이 정신을 세상에 구현할 사명을 스스로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목표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매 순간 본래 한마음임을 깨달아 그 하나의 마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들의 서원인 성불제중의 길이니, 우리의 길에 찬란한 일원의 광명이 비춰줄 것”이라고 설파했다. 한편 신임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종사(12년 재위), 6세 전산 김주원 종법사(6년 재위)에 이은 7번째 종법사이며, 선거 횟수에 따르면 제16대 종법사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8:21

‘20년 넘은 숙원 해결’ 익산 춘포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

20년이 넘은 익산 춘포면 쌍정리 일대 주민들의 도시가스 설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상반기 마무리된데 이어 원쌍정마을까지 추가 1.7㎞ 구간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도비 1억 5100만 원과 시비 3억 5300만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3억 3600만 원 등 총 8억 4000만 원이 투입된 춘포면 원쌍정마을 1.7㎞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원쌍정마을 약 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 절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도비 10억 원과 시비 24억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22억 원 등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더반포레아파트 등 일대 82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춘포면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은 20년이 넘은 주민 숙원으로 그동안 시는 지역주민 대표, 전북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숙원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시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품격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약 8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최대 700만 원(기초생활수급자는 800만 원)을 지원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7:37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전국 관광객 호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개월 여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처음 생생 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된 후 6년째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시는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1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주요 근대 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형 여행을 통해 철도중심지로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처를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특히 이리열차 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과 극복의 의미를 느껴보며 독립운동에 대한 선열의 의지를 되새겼다. 또 당시 의복을 입어보거나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돼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0:52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 익산캠퍼스 현장 목소리 청취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지난 1일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실무 중심 교육 강화 및 산업체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비전인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실현을 다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개방 및 공유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익산캠퍼스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캠퍼스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백보현 학장은 “K-SHIFT 비전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캠퍼스는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1 17:09

익산 명품 도시숲 또 탄생 ‘모인공원 준공’

익산의 세 번째 명품 도시숲이 탄생했다. 31일 익산시는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모현동 모인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모현동과 신동 일원에 조성된 모인공원은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세 번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이다. 이 사업은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모인공원의 경우 공원 면적이 전체 사업 부지 12만 7150㎡의 73.3%인 9만 3134㎡로, 그 규모가 축구장 89개에 달한다.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조성된 모인공원에는 숲속 도서관(현재 내부 공사 중)과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 등이 들어섰다. 또 공원 산책길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곳곳에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작은 실내 공간이 조성돼 있다. 모인공원은 크게 체험숲과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험숲에서는 목재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이 가득 차 있는 저수지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계절숲에는 그네형 벤치가 있는 그네정원과 휴식공간에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소풍정원이 마련됐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도로 하나를 건너 만날 수 있는 향기숲에는 기존 곰솔 군락지를 활용한 솔향정원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있다. 건강숲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고 가벼운 운동기구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이 조성돼 있다. 또 여기에 화장실과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대규모 도시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 드리게 됐다”며 “어디서나 쉽게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인공원 조성에 힘쓴 공사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을 비롯해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모인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1 18:54

익산시-조국혁신당, 국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조국혁신당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과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 및 류인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에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글로컬대학 지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회 국가예산 심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알게 돼 뜻깊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강경숙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의원님께서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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