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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古都) 익산, 전통의 아름다움 되살린다

익산 금마면 고도지구가 전통적인 경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금마길·고도길을 중심으로 진행된 ‘고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고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일환으로, 금마길과 고도길의 가로변에 위치한 노후 상가 건물 29개소를 대상으로 전면부 외관 와편 마감과 기와지붕·계자난간 설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2년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13개소를 정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시는 추가 정비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의 수도로 역사·문화적 경이로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고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마·왕궁면 고도지구의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룡천 옛 물길 회복사업과 왕궁 탑리마을 경관사업, 간판 정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전통 경관 조성 등을 완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3:32

‘홀로그램 선도’ 익산시,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 개최

홀로그램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가 9일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화·실증화함으로써 관련 기업 매출을 이끌어 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업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전북을 세계적인 홀로그램 기술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 앞서 시와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9년부터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홀로그램 산업 확산 지원 등 5개 사업에 591억 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홀로그램산업은 기술 개발과 기업 매출 상승, 국제적인 관심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 홀로그램 기업들은 지난달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4(Korea Metaverse Festival 2024)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파인테크(FINETECH)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일본 파인테크에서는 총 9개의 국내 유망 홀로그램 기업이 홀로그램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404건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고, 14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관이 마련돼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홀로그램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테크 허브(HoloTech Hub) 디지털 현판식이 진행됐다. 홀로테크 허브는 기업 입주 공간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는 기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이날 전국 거점 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는 홀로그램 쇼룸 투어가 진행됐다. 쇼룸은 일반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가 홀로그램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익산청년시청과 익산석재문화체험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총 3곳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홀로그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홀로그램 기술 및 산업 확산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쇼룸 참관은 오는 10일부터 가능하며, 각각의 전시 공간별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홀로그램 선도도시라는 자부심을 품고 달려 나가고 있다”며 “홀로그램 산업이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9 17:52

“정치적 이해 득실만 쫓는 국힘 조배숙 사퇴하라”

“국회의사당과 거리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성난 함성에 눈과 귀를 막은 채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쫓아 행동하는 조배숙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익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특별자치도장위원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9일 조배숙 국회의원의 익산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시민들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는 모습을 목도했고, 표결을 앞두고 투표를 보이콧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시민이 느낀 참담함과 부끄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엄중한 과정이었음에도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고 내란에 부역하는 행태로 민심을 짓밟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국민적 요구였으며 국회의사당 앞에 운집한 수많은 군중과 전국 방방곡곡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명확했음에도 민의와 헌법 정신에 반하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특히 한때 지역을 대표하던 국민의힘 조배숙 역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아 그들과 함께 내란의 부역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거스르는 조배숙은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준수해야 하며, 탄핵안 재추진 시 표결에 참여해 찬성해야 한다”면서 “만약 또다시 요구에 응하지 않고 부화뇌동하며 내란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과 역사의 엄중한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익산시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배신한 조배숙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며,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익산시민 앞에 당장 사죄하고 모든 행사에 참여하지 말 것이며 민의와 역사의 흐름 앞에 자숙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항의 방문에는 익산시의회 박철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경진 의장, 강경숙 부의장, 최재현 보건복지위원장, 조은희 운영위원장, 양정민 의원이 참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9 13:35

‘자연과 인간 공존’ 용안생태습지, 익산 대표 생태관광지로 변신 꾀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익산 용안생태습지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친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도비 약 42억 원 포함 총 8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환경·기능적 보전 가치가 있는 우수한 자연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지정해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자연생태적 가치, 생태적 시설 설계, 환경·지역 문화의 이해, 자치단체 추진 의지·기반, 보전·관리 전략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환경친화적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교육·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협의체 운영을 지원해 주민이 함께하는 생태관광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관광객이 용안생태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지방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60억 원(도비 30억 원, 시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68㏊ 규모의 습지가 노을·습지·백제·숲·물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되는데, 특히 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거대 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 인접 생태 계류 및 저류지 등이 들어선다. 또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이 식재되고 관찰·연꽃·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육 공간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용안생태습지가 가진 우수한 환경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생태 서식지이자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경관 명소로, 억새길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메리골드, 꽃창포, 코스모스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어 계절 변화에 따른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8 15:59

“윤석열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익산지역 비상 촛불집회 개최

“윤석열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 지도자의 잘못된 신념이 나라를 어떻게 위기에 처하게 할 수 있는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당장 체포해야 합니다.” 6일 오후 6시 30분 익산 영등동 하나은행 앞. 추운 날씨 속에서 거리에 촛불이 하나둘씩 켜졌다.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손 팻말도 줄지어 늘어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축이었던 통상의 집회와는 달리, 이날 현장은 과거 박근혜 탄핵 때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걸음이 속속 이어졌다. 일대를 오가는 중고생들도 여럿 촛불을 받아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증유의 사태를 겪은 시민들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그렇게 불을 지폈고, 거리는 금세 300여 개가 넘는 촛불로 가득 찼다. 장갑에 모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매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추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이날 촛불집회는 익산지역 27개 정치·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익산운동본부가 마련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들은 “촛불 항쟁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보다 더 노골적인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반헌법적 권한 남용으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폭거가 서슴없이 저질러졌다”면서 “김건희와 명태균 그리고 무능한 국민의힘의 책임도 크지만, 그 모든 권력 남용과 국정농단의 원인은 윤석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석열 정권은 손대는 곳마다 현장은 혼란만 가중되고 그동안 쌓아왔던 가치는 무너지며 국민 앞에 사과하면서 뭘 사과하는지도 모르는 그런 뻔뻔한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과 권력 남용은 이미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것은 국정농단과 권력 남용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평화가 무참하게 파괴되고 국민들의 자존과 생존권이 위협받는 작금의 현실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면서 “반헌법적 권한을 남용한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기에,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후퇴를 시도하는 모든 행동에 맞서 싸우고 국민의 피로 지켜온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6 20:09

“대통령 탄핵 차질 없이” 전북시장·군수협의회, 긴급 상경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지난 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헌정 질서를 유린해가면서까지 자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북도민들은 불필요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 민심을 대변하고 “분노로 들끓는 지역의 민심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탄핵 절차에 오차 없는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과 김윤덕 사무총장을 만나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이 직접 쌓아올린 자유민주주의를 짓밟는 불법 폭거”라며 “비상식적인 사고와 돌발 행동으로 헌법 가치와 시민의 안녕을 위협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우리 도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각 지역에서 나오는 크고 작은 목소리를 모아 윤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다”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6 18:02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정헌율 익산시장)가 5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은 명백한 헌정 유린”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밤, 전 국민을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리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독재행위로서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번 계엄 선포는 단순히 개인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으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 갈 자격이 없으므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만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민주국가로 회복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만일 이러한 요구에도 개인의 안위만을 위해 끝까지 정권 유지를 고수한다면, 이 중대한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도민들과 연대해 탄핵으로 맞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헌율 협의회장은 “우리는 전북대 학생회관에서 비상계엄군에 쫓기다 고인이 된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를, 계엄군의 총알을 피하지 못한 원광대 학생 임균수 열사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를 떠올린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노력의 결실임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더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내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5 16:33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민주주의 가치 훼손에 깊은 우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나 교정원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안겨 줬다”면서 “국정 운영은 헌법과 법률에 기반을 두고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러한 비상조치가 과연 정당하고 시급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 “계엄령은 우리 현대사에서 깊은 상처를 남긴 과거의 사례로,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역사 속에 남겨야 할 문제”라며 “더욱이 외부적인 위협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피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예산 삭감과 탄핵 관련 논의를 이유로 이번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이는 정치적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사안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할 만큼의 중대한 위기 상황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절차적 문제 또한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회에 군이 개입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나와 깊은 사과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형성된 소중한 가치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5 14:12

익산 교육 혁신 이끈다…교육공동체지원센터 출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익산 교육 혁신을 이끌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출범했다.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 등 지역 교육 주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 등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시는 5일 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와 교육발전특구 민관 협력 조직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교육 주체들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센터는 원광대 학생회관에 설치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의 핵심적인 운영 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목표로 방과후 학습관 운영, 특별 강사 제도 운영, 교원 치유 힐링 프로그램 등 15개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익산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또 원광대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아울러 각 기관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관리와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추진, 공교육 지원 확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균형 발전, 교육 환경 개선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라며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장은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통해 익산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고, 모든 학생과 시민이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육부 특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시는 중간 조직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15개 세부 사업을 포함해 3년간 26개 사업에 총 229억 원(국비 99억 원, 도교육청 40억 원, 도비 27억 원, 시비 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5 13:12

익산참여연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익산참여연대가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정 질서를 유린한 반헌법적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민은 피로 지켜 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한 반헌법적 권한 남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위헌·위법으로 헌법을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즉각 탄핵하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면서 “더불어 청문회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에 가담한 모든 사람도 엄중히 처벌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권한을 남용한 윤석열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기에, 익산참여연대는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후퇴를 시도하는 모든 행동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로 지켜온 양보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며, 이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익산시는 3일 비상계엄령 선포에 따라 관련 부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청사 방호 조치를 실시했다가 계엄령 해제 후 일상 업무로 복귀했으며, 익산시의회는 4일 예정된 2025년도 예산안 심의 등 의사일정을 휴회 결정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4 16:27

익산시, 내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1만 1286명 모집

익산시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만 1286명을 모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2025년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475억 원이 투입되며 모집 인원은 유형별로 공익형 9279명, 사회서비스형 1533명, 시장형 264명, 취업알선형 210명이다. 참여 신청 기간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이며,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과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익산시북부권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 등 14개 수행기관에서 접수를 진행한다. 공익형의 경우 저소득 어르신 소득 보전을 위해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며, 내년부터는 직역연금 수급자도 소득 기준에 맞으면 신청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형이나 시장형의 경우 기초연금 수급대상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고, 신노년세대의 숙련된 기술·전문성·경험 등을 활용하는 사업 특성상 관련 자격증이나 경험자를 우대하며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취업보호대상자)의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10~12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재정 지원으로 이뤄지는 만큼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노케어, 아동 등교 도우미, 취약계층 돌봄사업 등 지역사회의 수요와 필요성이 높은 분야는 확대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환경정비 사업이나 업무 효율성이 낮은 사업단은 축소했다. 또 시니어특화작업장에서 시니어 전문 교육·훈련을 진행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네일아트와 조경원예 전문가, 바리스타와 요리사, 정리수납 전문가, 동화 구연가를 양성해 노인일자리 사업이나 민간일자리와 연계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시 경로장애인과(063-859-5838)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의 소득 공백 완화와 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통한 우울감 해소 등 사회적인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발굴 등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3 18:30

특정조합이 9년째 수탁…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사유화’ 우려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사유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6년 개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9년째 특정 협동조합이 계속해서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익산시 출연기관이자 푸드플랜 총괄 수행기관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공공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양점은 2016년 3월 개장 이후 2~3년씩 4차례의 위탁 운영 공모 결과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 줄곧 수탁자로 선정됐다. 조합은 일정액의 출자금을 납부하면 조합원 자격을 부여하고 직매장 운영 이익으로 출자금배당과 이용고배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처럼 행정재산을 활용해 거둔 수익이 특정 조합의 몫이 되면서 공익성·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울러 로컬푸드 도입 취지에 맞게 영세 농업인 우선 출하와 매출 실적이 적은 농가 지원을 위한 수수료 차등 적용, 후발 주자인 직매장 모현점과의 품질·가격 불균형 해소, 새벽 시간대 출하 농가 불편 해소 방안 마련 등도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출범해 익산시 푸드플랜을 총괄하고 있는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대안으로 꼽힌다. 센터는 현재 직매장 모현점을 운영 중인데, 운영 주체가 한 곳으로 통일되면 당장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익산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사업계획 수립·실행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볼 때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내년 2월 어양점 위탁 기간 만료를 앞두고 향후 직매장 운영 방향 재검토를 위해 위탁 기간을 1년으로 하는 내용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상정했다. 그리고 최근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그러자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측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위탁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행위를 자행했고, 이는 서부로컬(모현점)로의 흡수 통합을 위한 꼼수라는 게 조합 측 주장이다. 조합 이사장은 “어양점 초창기에는 여러 문제로 내홍을 겪는 등 엄청 시끄러웠지만, 지금은 안정화됐고 매출도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위탁 기간을 통상적인 3년이 아니라 5년으로 해 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1년으로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온갖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몸무게가 17㎏이나 빠지면서도 나름대로 한 길만을 바라보며 노력해 왔다”면서 “영세농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서 농가가 스스로 움직여 통합이 이뤄져야지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농가들로 구성된 자생적인 조직을 해체시키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통합 당위성을 갖고 와서 함께 논의하고 그게 인정되면 앞장서서 통합에 나서겠다. 농가들도 스스로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3 13:58

전북자치도·14개 시군, 저출생 공동 대응 ‘의기투합’

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전북 발전관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해 익산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2일 익산시청에서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제5차 도·시군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협력,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특례사업 본격 추진, 2025년 자치단체 합동 평가 대응 등 도정 주요 현안 공유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방안 모색이 진행됐다. 아울러 저출생 공동 대응을 위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 만들기’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이 선도하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협약에는 가족 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과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가족 결합 희망 공무원 인사 교류 지원,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육아 친화적 지역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시군 우수 정책 발표대회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대회에서 고창군은 농업 보조사업 서류 간소화와 계절근로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농업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원스톱 농업 행정 서비스’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익산시는 전북자치도 최초로 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 도시락을 공급하는 사업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부안군은 ‘부안형 ESG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상을 받았다. 정헌율 시장은 “한(韓)문화의 발상지인 익산시를 찾아 주신 김관영 도지사님과 시장·군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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