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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산 시티투어’ 새롭게 출발

익산시가 올해 ‘익산 시티투어’를 새롭게 시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익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티투어 코스에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가 추가된다. 센터는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백제고도(古都)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체험객들에게 익산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올해도 순환형과 테마형 시티투어를 각각 연중 운영한다. 순환형은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설과 추석 당일 하루는 운행을 멈춘다. 승차권은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 탑승 장소별 차량 출발 시각을 미리 숙지해야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역에서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는 원불교 총부, 고스락, 교도소세트장, 미륵사지, 세계유산센터, 보석박물관, 왕궁리유적에 일일 6회 배차된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차량에 동승하는 테마형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행 3일 전까지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지역에 산재한 종교 성지나 다양한 정원, 축제와 연계한 특별 여행 코스가 준비돼 있으며, 보석박물관 무료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테마형 상품에는 원불교 총부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 등 4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고백 시티투어’와 익산의 멋진 야경을 즐기는 ‘야경 투어’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시는 익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하림과 연계한 ‘치킨로드 익산 여행’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모든 상품의 요금은 1인당 2000원이다. 익산시민을 비롯한 감면 대상자의 경우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도 익산의 명소를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기는 시티투어를 통해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잊지 못할 익산을 선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매력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9 17:25

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장이 '불법 현수막' 도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현수막 게시대 관리 기관의 장이 버젓이 불법 현수막을 내걸면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익산지역 현수막 게시대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이사장이 지역 곳곳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내건 현수막을 불법 게시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공단 주요 업무 계획 보고에서는 최근 자신의 현수막으로 지역을 도배하다시피 한 심보균 이사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근 익산지역 곳곳에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심 이사장의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불법으로 내걸렸다. 공단은 익산지역 행정용·상업용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신청과 이용료 수납 등 현수막 게시대 운영 전반을 맡고 있으며, 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했다. 실제 시 도로관리과가 공단을 비롯해 각 정당과 익산시의회 등에 보낸 공문에는 명절 인사 현수막에 대해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시 지정 게시대를 확보해 현수막 신고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시한 명절 인사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심 이사장의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도배하다시피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오임선 의원은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의 수장이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기관의 장이 시에서 협조 공문까지 보냈는데 그걸 어기고 버젓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현수막을 게시했다”면서 “시 도로관리과가 명절을 앞두고 공문까지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은 시민 민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게시대를 관리하는 장으로서 이런 행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조규대 의원도 “이번에 공문을 받고 면 단위 같은 경우 지정 게시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예 신청을 안 했는데, 황등농협 앞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이사장 현수막이 걸려 있어 어안이 벙벙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공문 요청까지 있었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심 이사장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또 “설 명절을 맞이하고 공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민들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던 점 인정한다”면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7 17:45

돈 버는 농업·잘사는 농촌, 익산시가 앞장

익산시가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농촌지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시는 올해 농촌지도사업에 참여할 농업인을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촌지도사업은 인력육성, 농촌자원, 귀농귀촌, 식량작물, 소득작물 등 8개 분야 59개 사업으로, 약 65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중점 사업으로는 청년 농업인 선진 영농기술 도입, 밀·콩 작부 체계 도입, 기후 변화에 대응한 원예작물 안정 생산 시범 등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또 지역 농산물 활용 가공과 중소형 농기계, 블루베리 기반 조성, 제분용 찹쌀 생산 단지 조성 등 농업인의 실질적인 요구를 지원하는 사업이 발굴·추진돼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구 유입을 위해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 청년 농업인 농자재 지원, 귀농인 소득사업 및 생산 기반 지원 등도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해당 사업별 기준에 맞는 농업인, 농업인단체, 농업법인, 마을 단위이며, 익산시 및 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사업 내용을 확인해 농업기술센터 사업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현지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개최되는 농업산학협동심의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익산사랑장학재단과 나눔곳간에 기부를 했거나 자원봉사자(1365 자원봉사 실적), 각종 수상자에 대해서는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류숙희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며 “이런 사업들이 익산 농업의 초석이 돼 돈 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6 18:57

‘고독사 예방’ 익산시,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

익산시가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한다. 이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로 건강과 일상생활을 돌보는 서비스로, 중장년 1인 가구나 고립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위험 계층 대상 안부 확인과 외로움 해소,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돌봄 복지 분야 활용에 협력하고, 시는 서비스 지원 대상자 선정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로바 케어콜은 대상자와의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제공하고 정서적 공감으로 따뜻한 말벗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시는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 징후 발견 시 즉각 대응해 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사용자의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자치단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클로바 케어콜 도입으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효과 제고와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돌봄을 통해 고독사 사각지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6 16:07

익산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 제도적 장치 마련한다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익산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15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익산지역에서 발생한 전기통신금융사기 건수는 457건이며 피해액은 102억 600여만 원에 달한다.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에는 182건 51억 200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 대상이 50~60대 여성에 집중돼 있고 범죄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전기통신금융사기로부터 익산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익산시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 및 홍보, 피해 예방 교육,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필요한 경우 사업 추진 기관·단체 등에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아울러 피해 예방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익산경찰서나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에게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보이스피싱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교육,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면서 “시민을 위한 효율적인 예방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 제267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5 13:13

전지훈련은 역시 익산…유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담금질 돌입

익산이 유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동계 전지훈련 열기로 뜨겁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유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55명이 익산을 찾아 지난 12일부터 담금질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대한유도회가 주관해 14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뿐만 아니라 남양주시청과 용인시청, 인천체육고등학교, 선문대학교 등 전국 30여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익산에서 열리는 첫 유도 전지훈련으로, 시는 지난해 개최한 백제왕도 익산 전국생활체육유도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도 종목 전지훈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열린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2000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유도 종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졌다. 뛰어난 스포츠 기반 시설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익산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시는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유도 선수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익산에서 처음 진행되는 훈련인 만큼 편안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 및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4 14:30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부담 줄인다

익산시가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의 ‘신혼부부·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이어 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신혼부부와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주택구입자금과 전세보증금으로 나눠 대상자를 연중 모집한다.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디딤돌 대출과 보금자리론(Loan), 신생아 특례 대출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반기별로 현금 지원한다. 2024년 7월 1일 이후 주택을 구입한 19~39세 익산 거주 청년은 대출 잔액 1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300만 원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고, 2024년 이후 혼인하거나 익산으로 전입한 신혼부부와 청년은 대출 잔액 2억 원 한도에서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주택가액 6억 원 이하이며, 이자 지원율은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으로 자녀 수 증가에 따라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와 19~39세 이하 청년이며, 주택 기준은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보증금 3억 원 이하인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시와 협약을 맺은 농협과 전북은행에서 전세보증금을 대출받으면 시가 해당 대출에 대한 이자를 최대 3% 지원한다. 대출 한도는 보증금의 90% 이내로 신혼부부는 최대 2억 원, 청년은 1억 원까지 가능하다. 이자 지원 금액은 연 최대 신혼부부는 600만 원, 청년은 300만 원으로 시가 은행으로 이자를 지급한다. 이자 지원을 받으려면 우선 협약 은행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시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 대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협약 대출 상품을 이용해야 지원이 가능하고,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다른 전세 대출 상품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원 기간은 2년마다 신청을 하면 6년까지 연장되고, 신혼부부의 경우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익산시청 콜센터(1577-0072), 시 주택과(063-859-5541, 5558)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원사업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구 허리층인 청년 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주거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3 15:57

익산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올 상반기 ‘첫 삽’

익산에 들어서는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가 올해 첫 삽을 뜬다. 13일 익산시는 센터 공사비 일부와 감리비 등 예산 37억 원을 확보,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함열읍 와리에 둥지를 트는 센터는 청소년 치유·재활 국립 시설로,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이나 우울,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만 9~18세 청소년을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상담부터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 교육, 생활 보호, 진로 탐색, 체험 활동 등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 2년간 센터 치유 과정 참가자들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각종 위험 요인이 감소하고 긍정 지수가 증가하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일상생활 속 회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센터가 경기도와 대구에 각 1개소씩만 있어 호남권역 청소년은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로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여성가족부 현장 실사에서 정헌율 시장이 직접 제안 설명에 나서는 등 익산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피력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후 2022년 기초 조사, 2023년 환경 조사 및 설계 착공,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시설(사회복지시설·도로) 결정 등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건립 총사업비는 220억 원으로, 시는 지난해까지 보상금과 설계 용역비로 16억 원을 편성했으며, 올해는 공사비 일부와 감리비로 37억 원을 확보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건립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문적인 치료·재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익산에 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청소년에게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가정의 기능 저하나 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영향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며 “마음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거주형 치유·재활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3 13:59

빈 소년 합창단, 8년 만에 익산에서 새해 희망 전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 ‘빈 소년 합창단’이 8년 만에 익산을 찾는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527주년을 맞은 빈 소년 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올리버 슈테히(Oliver Stech)의 지휘에 맞춰 슈베르트반 소년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무대를 채운다. 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를 시작으로 성가곡, 가곡, 영화음악을 비롯해 민족의 한과 정서를 풀어낸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 등으로 구성됐으며, 합창을 통해 따스하고 순수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티켓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맑고 청아한 빈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는 새로운 소망을 기대하는 새해에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을사년 새해를 여는 특별한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잇는 전통이 깊은 합창단으로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500여 년이 넘는 역사 동안 무수한 음악가가 빈 소년 합창단을 거쳐 갔으며, 유네스코(UNESCO)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전통과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을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1969년 첫 내한 공연을 가진 후 지난 50년간 약 35개 도시에서 15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사랑받아 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1 17:18

전국 관광객 사로잡은 ‘익산소원열차’

익산시가 새해를 맞아 선보인 관광열차 상품 ‘익산소원열차 :소원이 뭔디?’가 특별한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달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익산소원열차’가 예매 시작 단 2일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익산을 찾은 300여 명은 익산의 대표적인 소원 성취 명소를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열차 안에서 사리장엄구 무드등 만들기와 소원 적기를 진행하고 익산에 도착해 자신이 만든 소원등을 들고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원불교 총부에서 소원 탑돌이를 하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했다. 아울러 라면박물관 보글하우스와 익산근대역사관을 둘러보며 익산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해를 맞아 익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희망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갖고 만족감을 표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상품의 성공은 익산만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단순한 여행을 넘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익산을 관광 대표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1 17:17

면장 퍼버린다고?⋯ 익산시의원 갑질 논란

익산 왕궁면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A익산시의원이 입길에 올랐다.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린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등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주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0일 복수의 왕궁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A의원이 현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린다고 했다는 소문이 일대에 파다하게 퍼졌다. 주민자치위원 위촉이나 마을 이장 임명 등 사사건건 자신과 부딪혀 온 면장을 A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앞세워 바꾸려 했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터무니없는 얘기가 떠돌자 마을 이장 중 한 명은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직접 찾아가고 정헌율 시장에게 전화를 해 부당함을 호소하기까지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마을 이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기존 이장이 입후보하자 경쟁 후보와 함께 면사무소를 찾아 이장 선출 절차를 문제 삼으면서, 편파적인 개입으로 면 행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논란을 자초했다. 그러자 일부 주민은 “이장 선거에 개입하고 주민 분열을 조장하며 힘없고 빽없는 공무원에게 갑질하는 시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하며, 더불어민주당은 함량 미달 시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며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면장 인사 관련 얘기는) 면장이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조례를 준수하면서 행정행위만 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주민들 편 가르기를 하는 것에 대한 주민 민원이 너무 많고 면장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대변해 행정에 뜻을 전하겠다고 한 것일 뿐, 다른 곳으로 퍼버린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장 선출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마을이 다른 마을이 아니라 저희 마을이라 주민으로서 마을 총회에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마을 총회에서 추천한 사람을 이장으로 임명해 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면접을 본다고 해서 면사무소에 가서 관련 얘기를 나눈 것이고, 기존 이장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린 것”이라며 “의원으로서 질문과 마을 주민으로서 얘기를 따로 했는데, 이를 압박이라고 한다면 그 또한 정치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1 17:17

전북시·군의회의장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9일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에서 열린 제288차 월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철도 연계 교통 체계 구축 및 도내 주요 도시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통해 광역생활권·경제권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는 남관우 회장을 비롯한 각 시·군의회 의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상호 간 정보 교류와 지방자치 발전 및 지방의회 운영 활성화 기여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건의안 외에도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전북 일원에 추진 중인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과 지역 발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의사 표명 및 올림픽 후보 도시로 전북특별자치도 승인을 촉구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전북특별자치도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을사년 첫 월례회를 익산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가 긴밀한 협력과 활발한 정보 교류를 통해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9 14:57

전북대병원 60억 원 수주 날린 익산지역 업체 ‘억울함 호소’

속보= 전북대학교병원의 실수로 어이없게 60억 원 상당 수주를 날려 버리게 된 익산지역 업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자 5면 보도) 날아간 수주도 수주지만 진행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당연히 낙찰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과업 수행을 위해 약 4500만 원을 이미 투자했는데, 이를 고스란히 손해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입찰 공고에 관한 입찰 절차 중지 가처분이나 낙찰자 지위 확인 청구 등을 통해 권리 구제가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까지 받았지만, 지역 내에서 제 살 깎아 먹기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전북대병원은 지난달 10일 청소(방역소독) 및 조경 용역계약(기초금액 67억 원) 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 설명회와 서류 제출 등을 거쳐 13일 개찰을 완료했다. 그런데 적격심사 서류 접수 후 낙찰 선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당초 공고상에 적시돼 있지 않는 자격을 문제 삼으며 돌연 입찰 전체를 취소했다. 이에 1순위 적격심사 대상이었던 익산지역 A업체는 법률 자문을 통해 대안을 모색했고, 입찰 참가업체가 발주기관을 상대로 한 유사 사례 소송에서 업체가 승소한 판례 법리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판례(광주고등법원 2022. 1. 12. 선고 2021나22823 판결 적격심사대상자지위확인)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전자입찰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낙찰자 선정 통보 이전에 해당 입찰을 취소할 수 있는 사유로서 ‘수요기관 등의 예산 사정, 사업계획의 변경 등 불가피한 사유’를 규정하고 있는데, 수요기관 등의 불가피한 사유’라 함은 객관적으로 당해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 “개찰이 이뤄져 입찰 참가자들의 투찰 금액과 적격심사 대상 순위까지 모두 공개됐고 이후 적격심사가 실시될 정도로 입찰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은 입찰 취소 사유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으므로 입찰 참가자들은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고 용역계약 체결까지 입찰의 나머지 절차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특별유의서 제13조 제1항이 정한 입찰 취소 사유가 없음에도 입찰을 취소하는 것은 입찰 참가자들의 기대와 신뢰를 부당하게 깨뜨리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허용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A업체 측은 “소송으로 대응하면 승소를 할 수도 있다고 판단되지만, 같은 전북권 내에 공공기관과 기업이 간에 시비를 가리는 것은 서로 제살 깎아 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개찰 이후 30일 취소 이전까지 당연히 저희는 낙찰될 것이라는 생각이었고, 1월 1일부터 즉시 과업 수행을 해야 했기 때문에 포터(파워게이트 장착품) 2대와 전기 송풍기 2대 등 약 4500만 원 정도를 이미 투자한 상황”이라며 “애먼 손해를 떠안은 데다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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