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염봉섭, 이기열, 소태수, 이숙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염봉섭 의원(향교, 도통동) 염봉섭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남원시의 주차 문제 해결책으로 '그린 파킹제' 사업을 제안했다. 그린 파킹제는 주택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이면도로 불법 주차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염 의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반사항의 면밀한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소태수 의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관련한 정책적 통찰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쌀이 남원시 제1호 보호작물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으로 정부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며 "고도화 및 고효율화를 통해 고소득화를 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과 전략작물의 규모화, 법인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기열 의원(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이기열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 제공, 상담 서비스, 정신적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의원(비례대표) 이숙자 의원은 춘향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94년의 전통을 이어온 춘향제에서 춘향전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으로, 춘향전 속 주요 인물들을 활용한 연속형 선발대회 추진과 특산물 홍보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