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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확대로 효과 '톡톡'

남원시가 시민들의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사용처 확대 이후 실효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총 7만5862명에게 228억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정책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읍·면 지역에서는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또한, 사용 기간이 오는 6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시일 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매출액 30억원 초과 사업장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관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사용처 확대 조치 시행 이후 약 2주 만에 사용 금액이 약 18억원 증가했으며, 전체 지원금 사용률이 80%(약 183억원)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이 초기에는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소멸된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6 12:30

남원서 제65주기 김주열 열사 추모 제향 거행

남원 출생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 제향이 14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시·도의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원,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 행사는 제향을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 노래, 추모 시 낭독, 헌화,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이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추모식에 참석한 성원고등학교 김형찬·정민수(17) 학생은 "김주열 열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희생 덕분에 저희가 마음 편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김주열 열사의 학창 시절 모습과 가족사진을 비롯해 당시의 참혹한 시위 진압 과정, 열사의 시신 운구 장면 등 역사적 기록을 담은 사진 21장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에 떠오른 열사의 처참한 모습과, 4월 13일 밤 경찰이 그의 시신을 탈취해 운구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은 추모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추모식에서 이영노 남원 김주열 열사 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주열 열사께서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싸우다가 산화하신 지 65년이 됐다"며 "열사께서는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 시민·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앞장섰고, 무차별적인 공권력의 총탄 앞에서도 당당하셨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추모식에 참석한 신진숙·신춘희(70·64) 씨는 "처음에는 봉사활동으로 이곳에 왔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김주열 열사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게됐다”며 “오늘 새롭게 알게된 민주화 역사의 소중한 가치를 후손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열 열사는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1960년 3·15 부정선거로 국민들의 분노가 일어났던 시기, 마산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됐다. 이후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 그의 희생은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4 15:27

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지난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염봉섭, 이기열, 소태수, 이숙자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염봉섭 의원(향교, 도통동) 염봉섭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는 남원시의 주차 문제 해결책으로 '그린 파킹제' 사업을 제안했다. 그린 파킹제는 주택가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이면도로 불법 주차를 줄이고 안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염 의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반사항의 면밀한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태수 의원(운봉, 인월, 아영, 산내면) 소태수 의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관련한 정책적 통찰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 의원은 "쌀이 남원시 제1호 보호작물인 만큼, 오히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으로 정부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내야 한다"며 "고도화 및 고효율화를 통해 고소득화를 견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 편성과 전략작물의 규모화, 법인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기열 의원(수지, 송동, 금지, 대강면) 이기열 의원은 장애인 가족의 권리 보장을 위한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필요한 정보 제공, 상담 서비스, 정신적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자 의원(비례대표) 이숙자 의원은 춘향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94년의 전통을 이어온 춘향제에서 춘향전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으로, 춘향전 속 주요 인물들을 활용한 연속형 선발대회 추진과 특산물 홍보 전략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1 18:55

남원시, 4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료원 경유 대폭 확대

남원시는 오는 4월부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동부권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내면에 행복마을 버스 1대를 추가 운행한다. 또한 인월·아영면 버스 노선을 확대해 마을별 배차 불균형을 해소하고 운행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남원의료원 경유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의료원 내 시내버스 회차지를 조성하고, 일 평균 운행 횟수를 현재 65회에서 170회로 늘린다. 시는 올해 안에 전 노선 확대를 통해 하루 330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남원의료원 측은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승·하차 환경 개선을 위해 중앙 현관 앞 캐노피를 확장했다. 또한 원활한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차고지 진입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시는 3월에 출고될 저상버스 1대를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 운행해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한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정령치 순환버스 운행 시간을 KTX 도착 시간에 맞춰 조정하는 등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5:13

'백종원 효과'…올해 춘향제도 대박 이어지나

남원시가 지난해 '흥행 보증수표' 역할을 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올해도 손을 잡고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더본코리아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제95회 춘향제를 미식 관광 축제로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제94회 춘향제에서 백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1만원 이하의 '착한 먹거리'를 개발해 130만 인분의 음식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인 117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약 79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 협업의 핵심은 '착한 가격, 좋은 맛'으로 집약된다. 남원시는 올해 제95회 춘향제에서 지난해 호평받았던 백종원 대표의 먹거리 부스를 '더본존'과 '바베큐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인들에게 요리 노하우 전수 및 농특산물 먹거리 컨설팅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 대표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과 지역특산품 홍보에 나서며, 전년대비 50% 이상 신메뉴를 개발하는 등 축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광한루원 주변의 대표 상권인 '경외상가'를 매력적인 핵심 점포로 육성하는 데도 참여한다. 지난해 '월광포차' 음식 컨설팅으로 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경외상가 청년몰 운영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광한루원 서측 도로인 광한서로를 '백종원 테마 거리'로 조성해 연중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백종원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제95회 춘향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향의 소리, 세계를 열다'를 주제로 하는 제95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며, 150여 개의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춘향 페스타,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11 13:50

제95회 춘향제, 새로운 콘텐츠와 확장된 공간으로 더욱 다채롭게

남원시는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 조성됐던 행사 공간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금암공원은 야경 명소로 탈바꿈해 춘향제 기간 동안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이 밤에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간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승사교 아래 둔치 유휴지 3ha를 활용해 조성되는 유채꽃밭은 춘향제 기간 동안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품바 공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숙박을 위한 차박&캠핑 존도 제공될 예정이다. 먹거리 공간도 한층 확장된다. 기존의 경외상가, 사랑의 광장 앞 요천둔치에서 운영되던 공간을 요천 하단까지 확대해 다양한 음식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된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춘향제 페스타 할인행사인 ‘동행축제’ △남원의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 및 전시 △화려한 야간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전통과 현대 국악이 어우러진 ‘요즘국악’ △남원 시민 3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시민 공연 △춘향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춘향제 아카이브 전시장’ 등 1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춘향제는 새롭게 확충된 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5회 춘향제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개최되며,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10 18:51

남원 척문리산성서 백제 사비기 집수시설·북문지 발견

남원시는 남원 이백면 척문리산성(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泗沘期) 행정구역과 관등명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 허가로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는 남원시와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성벽·문지·집수시설·도수시설·건물지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백제시대 집수시설(集水施設)과 북문지(北門址)가 새롭게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집수시설은 성내의 용수 확보와 우수(雨水) 시 유속을 줄여 성벽 및 문지의 보호를 목적으로 물을 모아 놓은 시설을 말한다. 발굴된 1호 집수시설의 평면은 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직사각형(말각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벽석과 바닥면에서는 대형 결합목제도 발견됐다. 또 시설 내부에서는 묵서(墨書) 등으로 기록된 6점의 목간(木簡)이 출토됐다. 목간은 문자를 기록하기 위해 만든 목제품이다. 출토된 목간에는 ‘상항(上巷)’, ‘중항(中巷)’, ‘장덕(將德)’ 등의 글자가 쓰여져 있는 것이 확인됐다. 글자 중 ‘상항’과 ‘중항’은 백제 사비기의 행정구역 체계인 5부(部) 5항(巷) 중 일부로 알려져 있으며, ‘장덕’은 백제의 16관등 중 제7품에 해당하는 관등명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발견된 목간 글자 중 ‘장덕’은 묵서 형태로 백제 목간에서는 처음 확인됐다. 또한 백제 중방성으로 알려진 고사부리성 상부상항(上部上巷)명 문자기와 음각 목제품 등도 출토됐다. 이밖에도 ‘병오(丙午, 516년 또는 576년)’와 ‘병신(丙申, 526년 또는 586년)’ 명문이 새겨진 인장와도 출토됐는데, 이는 척문리산성이 백제 사비기 성왕~위덕왕 대에 운영됐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삼족토기·개배·대호 등 토기류와 철겸·철착·철제가위 등의 금속류 유물, 목기·두레박·가공목과 같은 다양한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백제 행정구역과 관등 체계를 실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척문리산성의 역사성과 가치를 밝히기 위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05 15:08

남원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박차… 스포츠 허브 도약 기대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의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소식에 환영 의사를 표명하며, 교통 중심지로서의 강점을 살린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4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림픽 후보 도시 유치를 위해 헌신한 김관영 도지사님과 정강선 도 체육회장님, 체육인들의 여러분의 열정과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며 "8만 남원시민과 함께 이번 선정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기치로 비수도권 도시들이 연대한 올림픽 유치 전략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해 IOC와 세계에 올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선정 이후 시는 영·호남 교통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개최 시, 탁구와 축구 등의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원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SRT 등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달빛철도가 개통될 예정으로 연대 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시는 춘향골 체육관 주 경기장 외에도 2028년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 건립 예정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꿈나무선수와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위한 첨단 훈련시설로,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북이 올림픽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영·호남 교통 중심도시인 남원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남원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중부권 이남 남부권 거점 스포츠 훈련시설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지난 2022년 전북 대표 지역공약사업(문화·체육·관광 분야)으로 선정·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으로 국비 490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1000㎡ 규모로 건립되며, 다목적 체육관과 기숙사, 웨이트 트레이닝장, 스포츠과학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운영은 대한체육회가 맡게 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4 14:35

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연구회' 출범

남원시의회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를 공식 출범했다. 김길수 의원을 대표로 한 연구회는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연구단체로 최근 선정됐다. 연구회는 남원시 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국내외 에너지 자립도시 현황 및 기술수준 분석 △신재생에너지 자원 경제성 분석 및 타당성 검토 △정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사업과의 연계성 검토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의 공공목적 사용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김길수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을 통해 관내 스마트농생명 산업단지와 복지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RE100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이달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본격적인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9월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남원시 신재생에너지 자원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고, 11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김길수 의원은 지난 남원시의회 제2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자립도시 건설을 제안한 바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3 14:19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국립공원 시니어 서포터즈' 운영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국립공원 탄소흡수원 확대를 위해 '국립공원 시니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국립공원 시니어 서포터즈는 지난 2023년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가 남원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3년째 운영 중인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남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노년층이다. 서포터즈는 지리산의 깃대종인 히어리 등 지리산에 서식하는 식물 종자를 직접 받아 키우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포터즈가 키워낸 지리산 자생식물은 히어리, 원추리, 산철쭉 등 18종, 2400개체에 달한다. 이 식물들은 훼손지 복원, 탄소흡수원 구축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포터즈는 지리산 뱀사골 계곡, 구룡계곡 탐방로 등 공원 내 환경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박모 씨는 "남원지역 대표 명산인 지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매우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관계자는 "초고령사회가 현실로 다가온 만큼 지역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상생모델 구축 및 국립공원형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3.03 13:21

재전남원연합향우회 김진구 회장 취임

재전남원연합향우회는 지난 27일 전주 알펜시아웨딩컨벤션에서 제5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식 남원시 부시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장, 이정린·임종명 도의원, 향우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임신호 회장의 이임사, 김진구 회장의 취임사, 축사, 장학금·고향사랑기부금 전달, 만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신호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향우들과 함께 고향이란 한마음으로 향우회 앞날을 계획하고 서로 분발을 촉구하며 새로운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이 보람이자 기쁨이다"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구 취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원사람, 남원시를 더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사회봉사 인생길을 걸어온 제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여기겠다"며 "전주에 사는 10만 향우와 80여 자생단체를 위해 실천할 일을 꼼꼼하게 챙기고 전국 각지에 있는 출향남원향우회 모임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선식 부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남원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확정,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 제94회 춘향제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향우 덕택이다"며 "앞으로도 향우회와 남원이 더욱 큰 발전과 소통, 화합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진구 신임 회장은 남원시 화정동에서 태어나 남원서원초, 남원용성중, 남원고,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3.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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