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신노년을 위한 무대...‘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남원에서 신노년의 아름다운 도전이 펼쳐진다. 시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오는 4월 30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회는 노년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남원시와 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한다. △글로벌 무대로 확장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지난 2016년부터 춘향제 사전행사로 개최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년들의 대표 행사로 발전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여성(1965.4.30. 이전 출생)에서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55세 이상, 1970.4.30. 이전 출생)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에세이 평가 강화,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 주목 올해 대회에서는 심사 기준도 한층 달라졌다. 기존에는 지역사회 공헌도(수상 경력, 봉사 활동)에 높은 배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참가자의 자립적인 삶을 조명하는 에세이 평가 비중을 높였다.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를 독려하고,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는 참가 신청 접수(2월 17일~4월 4일), 예선(서류) 심사(4월 7일), 심사 결과 개별 통보, 본선 대회(4월 30일) 순으로 진행된다. 예선 심사는 공헌(지역사회 공헌), 청춘(나이 및 노년기 사회활동),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본선에서는 에세이 점수와 현장 심사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 항목은 지혜(이미지, 순발력, 장기자랑), 존경(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영향력) 두 분야로 구성된다. △수상자, 남원시 홍보대사로 활동 본선 진출자 16명 중 6명이 본상을 수상하며, 이 외에도 참가자 간의 우정을 기리는 ‘우정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시상은 △대상(상금 250만원 및 공기청정기) △금상(100만원) △은상(70만원) △동상(50만원) △특별상(50만원, 전민일보·전북일보) △우정상(공기청정기) △참가상(10만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남원시 주관 각종 행사에서 ‘시니어 춘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시니어 여성들이 함께하며 주체적이고 활기찬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참가 신청 및 기타 사항은 남원시노인복지관(063-625-998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