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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문화 선양회 “뭐하러 있나”지역 문화인들 목소리

설립된 지 30여년 된 남원 (사)춘향문화선양회가 회장 선출 등 갖가지 내부 문제를 겪다 회장선출무효라는 1심 판결을 받았다. 지역 문화인들은 선양회가 문화인들의 목소리 대변과 춘향문화 전통가치 찾기 등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민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박지영)은 선양회 회원 A씨가 (사)춘양문화선양회를 상대로 낸 ‘춘향문화 선양회 회장 지위 등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관련 자료와 진술 등을 살펴볼 때 B씨가 피고의 회장으로 적법하게 선출된 바가 없고, B씨가 지난해 1월 20일자 소집한 정기총회 역시 적법한 소집권자에 의해 소집된 것이 아니어서 무효”라며 “원고의 청구는 이유있기에 이를 인용한다”고 판시했다. 1986년 6월 23일 춘향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선양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선양회는 지난 2018년 제12대 임원 선출을하면서 B씨를 회장으로 선출이 아닌 추대를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선양회 회원수는 370여 명에 달한다. A씨는 “선양회 정관 제 11조에 따르면 회장선출을 위해서는 총회가 개최돼야하지만 회장선거가 총회 없이 개최됐고 적법한 이사회가 구성돼 있지 않는데도, 피고는 적법하게 선입되지 않은 이사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회장 선거절차 전반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냈다. 남원 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선양회가 송사에 휘말리다보니 최근 춘향 영정 문제 등 지역내 사안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정상화나 발전적 해체, 시 선양회 직접관리 등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선양회가 너무 방만하게 운영돼 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남원시내 곳곳에는 (사)남원발전연구포럼 등이 ‘(사)춘향문화선양회 정상화 아니면 즉시 폐쇄하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 남원
  • 백세종외(1)
  • 2022.06.28 14:23

남원양파 다음달까지 대만에 300톤 수출, 농가소득 확대

남원양파가 가뭄 등 재해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올들어 처음으로 대만으로 수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 23일 남원시와 남원농협,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양파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대만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벌여 7월까지 300여톤을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한다. 이날 남원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는 24톤(1200망/20kg)을 공동선별해 수출 기념식을 갖고 선적했다. 이번 양파 수출은 남원농산물이 지리산 고랭지에서 생산돼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들과 교류해 온 결과다. 시는 2014년 처음으로 남원농협 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고죽동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준공하고 최신식 양파선별기를 도입해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해 대만, 베트남, 미국에 280톤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양파를 비롯한 파프리카, 배, 포도, 멜론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2억3000만원과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사업으로 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90농가에서 양파 40ha를 재배해 2000여톤을 생산하여 국내 시장과 농협에 출하하고 나머지 물량은 수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2.06.23 21:01

남원시,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학습관 개관식 개최

남원시 평생학습관 앞에 조성되는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학습관(요천로 1281)이 22일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이환주 시장과 양희재 의장, 강용구 도의원 및 전북대학교 홍철운 산학협력처장, 양규혁 교무처장, 황인섭 지역산업학과장 등이 학습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학습관은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의 연면적 907.24㎡(274평)으로 건립됐다. 1층은 학과장실, 학과사무실, 강사대기실, 학생 회의실 4개소, 강의실 3개소가 조성됐다. 2층에는 강의실 5개소와 3층에 도서실과 옥상휴게공간 등이 구축했다. 시는 면적규모가 작아 당초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지역산업학과라는 명칭 대신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 학습관으로 변경했다. 앞서 전북대학교 지역산업학과는 남원시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와 목칠공예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8월 전북대학교와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로 협약했다. 2020년 12월에는 교육부 이동수업 승인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해 올해 5월 최종 준공됐다. 모집 정원은 학년 당 40명으로 화장품뷰티 전공 20명과 목칠공예 전공 20명을 매년 선발한다. 지역산업학과는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대학입시 특별전형에 해당하며 입학 자격은 도내 화장품 뷰티와 목칠공예 분야 관련 산업에 10개월 이상 종사자다. 재학 중 해당 직장에 계속 재직하는 조건이 필요하지만 일과 학업(야간)을 병행해 전북대학교 경영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남원시는 전북대 지역산업학과 운영비와 입학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기당 등록금(120만원)의 50%를 지원한다. 학과 수업은 1학기 3~6월, 2학기 9~12월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야간수업(오후 7~10시)으로 진행된다. 이환주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지역산업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관련 사업체 종사자가 단 한사람도 누락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입학자격 요건 완화를 위해 주무부처인 교육부에 현실적인 완화 방안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2.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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