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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남이 성지 재조명 학술세미나 열려

230년 전 전주에서 순교한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그리고 윤지헌의 유해가 발굴된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의 ‘초남이 성지’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북돋우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9일 완주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발제와 토론을 통해 유항검과 그 가족 등이 초남이를 중심으로 신앙공동체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초남이 신앙공동체을 기반으로 한 문화콘텐츠 발굴, 전라북도 역사문화 순례길 조성 등 향후 활용 방안도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영춘 신부(천주교 전주교구 호남교회사연구소장)는 ‘한국천주교회사와 초남이성지의 재조명’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지난 3월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 169-17번지에 소재한 일명 바우배기 묘소에서 한국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복자 권상연 야고보, 그리고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와 신원미상의 유해가 발견되고, 천주교가 유해 정밀감식 과정을 거친 후 교회법원을 통해 이들 유해의 주인이 각각 복자 권상연, 복자 윤지충, 복자 윤지헌이라고 선포한 일련의 사건은 초남이성지와 바우배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고 했다. 이어 “초남이는 호남의 사도 유항검 생가터와 함께 전라도 천주교 신앙공동체의 중심이었던 곳이다”며 “역사적 장소 측면은 물론 천주교를 넘어 인류 보편적 정신 유산으로서의 중요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창호 전북대 교수(의과대 해부학)는 ‘순교자 유해 분석 방법과 성과’에 대한 발제에서 세 명의 순교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감식 진행 과정과 전북대병원 생명연구윤리심의위(IRB) 승인, 체질인류학적 접근과 유골의 개인식별 방법, 뼈의 비특이적 변이 연구, 전통적인 뼈의 형태학적 분석, 인구학적 접근, 컴퓨터 단층촬영(CT), 순교자 유해의 나이와 성별·신장 추정, 유해의 부계확인 유전자 검사 등 정밀한 분석방법을 소개한 후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체질인류학과 유전학, 고고학적 분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향후 다른 유해 발굴 연구의 표준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순교자 묘소 발굴과 출토물의 의미’에 대한 발제에 나선 윤덕향 전 전북대교수는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 세 분은 1791년 12월 8일 현재의 전주 남문 밖(현 전동성당)에서 참수형에 처해 졌으며, 묘지에는 11개월이 지난 1792년 11월 25일에 안장된 것으로 기록됐다”며 “장례기간이 비상하게 긴 것과 생장지(전라도 진산, 현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가 아닌 완주 이서 초남이에 묻힌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적한 후 “초남이를 중심으로 유항검 일가의 무덤만이 아니라 신앙공동체의 실체와 관련한 조사가 충실히 이뤄진다면 조선후기에서 개화기로 이르는 시기의 사회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문윤걸 예원예술대교수는 초남이 성지와 주변 성지들을 연결하는 문화콘텐츠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윤수봉 완주군의회 의원은 윤지충 생거지인 충남 금산의 진산부터 대둔산을 넘어 초남이에 이르는 길을 연결하는 순례길 조성을 제안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9 16:51

완주 지방선거전 초반부터 요동

완주군 지방의원 선거전이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 제1선거구 송지용 의원과 제2선거구 두세훈 의원이 모두 현역 군수 3선 불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완주군수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이에 역시 무주공산이 된 도의원 자리를 놓고 입지자들이 표밭갈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46완주 제2선거구)은 지난 7일 도의회와 완주군 브리핑룸을 잇따라 찾아 변화, 혁신, 완주군 황금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지난달 16일 3선 불출마 선언을 전후하여 예상 후보군인 국영석 고산농협장, 소병래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 유희태 민들레포럼 대표, 이돈승 완주 교육거버넌스위원장 등이 표심잡기에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군수 출마 공식 선언은 두세훈 의원이 처음이다. 두세훈 도의원은 봉동 출신으로 법원검찰 조직이 없어 황무지나 다름없는 완주군 봉동읍에 사무실을 낸 변호사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법률인권특보를 지냈고,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두 의원은 이날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지 못하면 완주군의 미래도 없다며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완주군 황금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의 이날 출마선언은 기습적이었다. 올해 46세로, 평균 나이 60세가 넘는 다른 후보군에 비해 한참 젊다. 하지만 지역 정치활동 기간이 짧은 만큼 타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갈길 바쁜 두 의원은 출마 선언 다음날인 8일 아침 출근길에 완주군청 출입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홍보하면서 본격 표갈이 행보를 보였다. 이날 두세훈 도의원의 단체장 출마 선언으로 일찌감치 군수 출마 행보를 보여온 송지용 도의장(58)의 완주 제1선거구와 함께 완주지역 2개 도의원 선거구 모두 현역 없이 치러지는 무주공산 선거구가 됐다. 이에 따라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선거 100일 전)인 2022년 2월21일을 두 달 가량 앞두고 완주 도의원선거전은 벌써부터 열띤 경쟁이 시작된 분위기다. 송지용 도의원의 제1선거구(삼례, 이서, 구이, 상관, 소양)에서는 현역 윤수봉 의원과 정종윤 의원이 뛰고 있다. 현역 송지용 도의원의 단체장 도전이 일찌감치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에 이들의 표밭갈이는 올 상반기부터 노골적이었다. 두세훈 도의원의 제2선거구(봉동, 용진, 고산, 비봉, 화산, 경천, 운주, 동상)에서는 서남용 군의원의 출마 예상 속에서 최근 안호영 국회의원 캠프의 권요안 씨가 뛰고 있어 경선 가능성이 커졌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8 17:26

완주군 청년키움식당, 청년 창업에 활기

4년 전 출범한 완주군 외식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이 청년 외식 창업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용진읍 지암로에 있는 군청 주변 누에아트홀 옆에 청년키움식당을 개설, 참가 청년들에게 외식 창업 교육 및 실전 영업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청년 창업자들에게 컨설팅과 멘토링, 메뉴개발 활동비, 타 업체 벤치마킹 등 다양한 지원을 했으며, 지난 4년 동안 28개 참가팀(133명)을 운영해 취업 40명, 개인 창업 12명, 협동조합 창업 1팀의 성과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청년 참가자들은 청년키움식당에서 자신들의 창업 가능성을 테스팅 하는 것”이라며 “사회에 진출해 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실패 확률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인큐베이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생존가능성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청년외식창업인큐베이팅의 성공으로 지난해 청년창업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청년팀들이 운영하는 가치식당을 삼례읍 옛 삼례중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보물같은 밥상’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완주군 외식창업 인큐베이팅추진단은 8일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을 거쳐 간 청년참가팀과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지원해준 완주군,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 ‘청년소통time 수요외식회’을 개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청년외식창업 소통의 장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본인의 꿈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가고, 먼 훗날 외식업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8 17:26

KIST-완주장애인복지관 ‘키위(KI-WE)카페’ 문 열었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관장 조성문)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분원장 김진상)가 협업해 장애인들의 꿈을 이어줄 ‘키위(KI-WE)’ 카페의 문을 열었다. 8일 열린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김진상 KIST 전북분원장, 조성문 완주군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카페의 힘찬 첫걸음을 축하했다. 또한, 장애인 기타리스트 김건씨의 공연을 비롯하여 참석자들에게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가 제공됐다. 지난 10월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목표로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과 카페 시설 확충, 명칭 공모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키위(KI-WE)는 KIST와 지역이 더불어(WE)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연구소 내 17평 규모의 공간에서 장애인 바리스타를 포함한 2명의 직원이 커피와 스낵 등을 판매하고 있다. 키위(KI-WE) 카페의 운영 수익금은 장애인 종사자들의 임금과 재료구입 등 카페 운영에 사용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KIST와 뜻을 모을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지역주민과 지역 내 공공기관이 상생하는 좋은 선례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상 전북분원장은 “키위(KI-WE)카페가 직원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며 좋은 선순환 사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8 17:26

완주군 11월 인구증가 전북 최다 기록

지난 11월 중 전북 전체 인구는 감소했지만, 완주군 인구는 전북 지자체 최다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월대비 올 11월 중 주민등록상 인구는 44명이 늘어난 9만1137명이었다. 11월 중 증가 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전북 전체 인구는 11월 중에 1100여 명이 감소했다. 14개 시군에서 무려 11개 지역이 최대 280여 명까지 줄었고,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완주를 비롯해 진안(33명), 무주(1명) 등 3곳이었다. 완주군의 인구증가는 주민등록을 완주로 옮기는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더 많은 전형적인 전입초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 완주군의 전입인구는 총 909명으로, 전출인구(801명)보다 108명이 더 많았다. 세 자릿수 전입초과 인구는 지난 7월(173명)에 이어 두 번째이다. 4월에도 전입(759명)이 전출(729명)을 초과했지만, 30명에 그쳤고, 5월에도 전입(778명)과 전출(742명)의 격차는 36명이었다. 완주군 관계자는 완주군의 사회적 인구 증가는 혼인과 출산 감소,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자연감소의 악재를 극복하고 일궈낸 것이다. 비로소 주민등록 인구가 바닥을 찍고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올라 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동주택 건설이 한창인 삼봉웰링시티와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에 따른 인구유입이 가속화 할 경우 증가율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낳을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내놨다. 완주에서는 삼례 삼봉웰링시티 6000여 세대, 용진 복합행정타운 2000여 세대, 봉동 미니복합타운 3000여 세대 등 주택지구 공사가 완공 단계에 달하고 이다. 한편, 11월에 전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입사유 조사 결과에 따르며 응답자의 31%가 주택, 28%가 가족, 22%가 직원 때문에 완주군으로 이사했다고 답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7 16:27

소양~동상간 밤티터널 예산확보, ‘여야협치 대표 사례’화제

완주군 동상면은 전국 8대 오지로 불리던 곳이다. 국지도 55호선과 732호선 등 왕복 2차선 포장도로가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국도 17호선과 26호선을 연결, 외부와의 교통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동상면은 여전히 교통 상황이 여의치 않고, 물 맑고 공기 청정한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은 1000명 선에 머물 뿐이다. 고산면과 소양면에서 접근하는 도로 중에서 소양쪽 접근로는 위봉산과 원등산의 위험천만한 구곡양장 고갯길이다. 특히, 소양면 신원리에서 동상면 사봉리까지 총연장이 3.58km인 국지도 55호선은 급커브 길 43곳에 낙석 위험지구 5곳 등 위험천만한 도로여서 지역주민의 민원과 불안감 호소가 끊이지 않았다. 동상면 주민들은 박성일 군수 민선 6기 때인 지난 2015년부터 완주군과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소양~동상 밤티재에 터널을 뚫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최근 교통 오지 동상면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완주군 소양면 신월리화심리 쪽에서 동상면 사봉리로 연결되는 국지도 55호선 2차로 개량사업(밤티터널 신설) 착공을 위한 설계비 2억 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국도비 등 627억 원이 투입된다. 완주군은 올해 들어 밤티터널 사업 관철에 올인해 왔다. 결국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문제를 해결했고, 이어 정부에 내년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비 10억 원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긴축재정의 벽에 막혔다. 결국 이 사업은 정부 예산안에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채 지난 9월 국회로 넘어갔다. 하지만, 신은 동상면 주민들 편이었다. 국회 막판에 설계비 명목으로 2억 원이 확보된 것이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민주당 안호영김윤덕 등 정치권에 끊임없이 지원 사격을 요청했고, 군산이 지역구인 신영대 예결위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예결위원, 그리고 국회 이종배(국민의 힘) 예결위원장이 합심해 이룬 결정체였다. 안호영김윤덕 의원은 상임위에서, 신영대정운천 의원은 예결위에서, 그리고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랜 친구인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상대로 뛰었다. 국회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은 국민의 힘 호남 동행의원(완주군)이다. 박성일 군수와는 1980년 행정고시(제23회) 동기이고, 2014년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이와 관련 동상면 등 완주지역사회에서는 주민의 고통을 해소할 오랜 숙원을 여야가 힘을 합쳐 해결해낸 여야 협치의 모델이 됐다며 고 반겼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7 16:27

완주한우협동조합,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진출

전라북도 제1호 협동조합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국원호)이 포털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했다. 조합은 7일 전북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등심, 갈비살 등을 판매,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지난 11월 19일 저녁 8시에 진행됐으며, 완주한우협동조합은 방송 1시간동안 ‘1++등급 등심, 갈비살, 보섭살스테이크’를 할인 판매했다. 또,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과 함께 사골곰탕 1팩을 증정했다. 완주한우협동조합측은 “소비자들의 호응에 감사드린다. 이번 방송 판매를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 등 여러 홍보매체를 통한 마케팅 판매를 확대, 고산미소한우를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원호 이사장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 판매를 통해 고산미소한우가 널리 홍보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는 완주한우협동조합 등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5개소와 함께 지난 11월 19일과 23일 이틀간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했다. 한편, 완주한우협동조합은 고산면 지역 한우농가들이 설립한 전라북도 제1호 협동조합이며, 판매 이익금 중 일부를 완주 1111사회소통기금 등에 매년 기부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7 16:27

“고산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

박성일 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고산면 성재리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주민 수용성이 최우선이라며 발전소 건립 반대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 허가권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있지만, 지역 주민이 반대하면 완주군과 완주군의회가 적극 반대하겠다는 것이다. 6일 완주군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완주군에 의견을 문의할 경우 주민들의 반대의견과 함께 불허가 처분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산면 성재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며, 39.6MW 규모다.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 경우 오히려 환경오염, 주민 건강 위협 등 문제가 크다는 것이 주민들의 입장이다. 완주군의회도 지난 26일 제264회 정례회 제2차본회에서 연료전지발전 사업 백지화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이인숙 의원은 수소연료 발전은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그린수소가 아닌 회색수소라며, 이는 수소분해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배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지역 20여곳에서도 수소연료발전소를 추진했으나, 지역의 집단민원으로 사업을 포기하거나 추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백지화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6 16:12

완주군 소양~동상 2차로 개량사업 설계비 2억 확보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에서 동상면 사봉리를 연결하는 급커브 밤티재 국지도를 터널화 하기 위한 국비 2억원이 확보됐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지도 55호 소양~동상 간 3.58km 구간 개량을 위한 설계비 2억 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원등산 동측 사면에 위치하는 이 도로 구간은 급경사와 급커브가 40여 개소에 달하고, 낙석 위험지구도 5개소에 달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 완주군이 터널화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오는 2025년까지 국도비 등 총 사업비 627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계획된 이 구간 도로의 터널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터널 1.05km 등 도로 선형이 크게 개선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 구간은 도로 절개면이 풍화암으로 되어 있어 낙석 사고 위험도가 높다. 지난 2014년에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에 사면재해지구로 지정 관리될 정도로 위험성이 큰 도로여서 통행 주민의 도로개선 민원이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기재부 등 정부 요로에 강력히 건의했고, 지난 8월 정부의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지난 9월에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 및 확정 고시에 포함됐다. 이 도로 개량사업이 완공될 경우 대승 한지마을과 대아수목원, 위봉폭포 등 동부권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6 16:12

조영대 초대전 어머니의 보자기

“옛날 어머니가 자투리 모시조각을 잘라 한 땀 한 땀 바느질 해서 만들어 주신 모시이불을 생각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어머니를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났죠.” 20년 전인 2001년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 용복마을에 작업실을 만들어 터를 잡은 ‘꽃의 화가’ 조영대(61)가 5일부터 16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조영대 초대전-어머니의 보자기 Natura Morta’ 전시회를 연다. 그의 열여덟번 째 개인전이다. 조영대 초대전에는 작가의 신작 ‘어머니의 보자기’ 연작과 이탈리아의 정물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에 대한 연구화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Natura Morta(나투라 모르타)’ 는 이탈리아어로 ‘정물’을 뜻한다. 조영대의 이번 작품은 각각의 모양과 크기가 다른 헝겊 조각을 한 땀 한 땀 바느질 해 정성껏 차린 밥상을 덮었던 ‘어머니의 보자기’다. 어머니가 작가에게 해준 ‘모시이불’이다. 원광대 미술학과 및 원광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조영대 작가는 지금까지 주변의 자연 풍경, 그 곳의 꽃과 나무, 그리고 주변의 사물로 이뤄진 정물을 그려왔다. 그가 자연 풍경과 꽃을 담은 정물 작업을 주로 한 이유는 그가 일찌감치 완주군 용진읍 자연마을에 작업실을 차린 데서 알 수 있다. 그의 용복마을 작업실에 들어서면 커다란 창밖으로 작가의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자연의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는 빛의 움직임과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색감에 현대적 감수성을 더해 캔버스에 담아 왔다. 조 작가는 “20년 전, 풍경 정물을 주로 작업할 때 자연색이 너무 그리웠다. 우연히 용복마을을 찾았는데, 풍경이 너무 좋아 도심에 있던 작업실을 옮겼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각포 하나 하나를 바느질 해 연결한 ‘어머니의 손길’을 캔버스 위에 옮겨 표현했다. 작가는 “어머니가 해주신 모시이불을 생각하면서 그 느낌으로, 영감으로 작업을 했다”며 “추상이지만 구상이다. 정물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갤러리 한우종 큐레이터는 “정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조영대 작가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그려온 자연의 색과 만나게 되었고, 이는 곧 새로운 연작의 시작이 되었다”며 “작가가 선택한 보자기의 선은 자연의 색을 만나 미묘하고 아름다운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대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북도립미술관, 한국은행, 기업은행, 연금 공단 등에 소장되어 있다. 그동안 개인전 17회와 한국구상미술대전 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5 16:36

완주 모니터링네트워크, “의정감시, 잘 해주세요”

지난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완주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방청 모니터링을 실시한 완주 모니터링네트워크 봄봄이 5일 방청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완주군의회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봄봄 모니터링 결과, 80점 이상 평점을 받은 의원은 없었다. 봄봄은 “모니터링은 회의장에서 방청을 하면서 일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점수를 배정한 평가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80점 이상인 우수의원과 최우수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와 관련, “완주군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라고 뽑아놓은 완주군 의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번 모니터링 평가 점수 결과는 의원들의 의지와 역량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의원들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서 공무원들에게 파고들며 질의, 사안의 실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의회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는 봄봄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에 들어가기 전 ‘의정감시, 꼭 해야만하나’ 제목의 특강을 열었고, 16명의 의정감시단 참가자를 공개로 모집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5 16:15

완주 혁신에코르 3단지, 금연아파트 지정 추진

완주군 이서면에 소재한 혁신에코르 3단지 아파트가 완주군 제2호 금연아파트로 지정될 전망이다. 완주군의 제1호 금연아파트는 지난 2016년에 지정된 봉동읍의 광신프로그레스아파트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금연분위기 실천과 쾌적한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 아파트 제도를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가운데, 혁신에코르 3단지가 최근 지정 접수를 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세대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 검토가 완료되면 이달 중 완주군 제2호 금연아파트로 지정될 예정이다. 금연아파트 제도는 입주자 대표 등이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제5항에 따라 공동주택 거주 세대 2분의 1이상의 동의를 받아 금연구역 지정 신청을 하면, 그 공동주택의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주는 제도다. 군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거 혁신에코르3단지 아파트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금연아파트임을 알리는 현판, 금연스티커 및 현수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정일 이후 3개월 동안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지정 금연구역 내 흡연사실이 적발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아파트 지정을 통해 금연실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금연클리닉, 흡연예방교실 운영 등 다양한 금연 사업을 함께 추진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1.12.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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