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와일드푸드 축제에 풍덩 빠지다
2017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와일드에 풍덩 빠지다를 주제로 펼쳐진다.완주 와푸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야생과 추억을 통한 건강 먹거리를 지향하며 야생음식, 이색음식, 향수음식 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운영된다. 야생음식은 인위적인 조리나 양념없이 자연에서 채취해 바로 먹는 음식체험이며 이색음식은 평소 맛보기 힘든 독특한 음식들이 마련된다. 향수음식은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시키는 개구리 뒷다리구이, 메뚜기 볶음과 같은 음식으로 시대의 향수를 자극한다.올해 와푸축제는 크게 와일드나라, 로컬푸드 나라로 나뉜다. 와일드나라는 천렵화덕 3종 체험과 와일드 놀이마당, 와일드 음식마당 등이 펼쳐진다.천렵 3종 체험에서는 맨손 족대 고깃병으로 물고기 잡기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화덕에서는 돌화덕 통나무 황토벽돌을 이용해 물고기와 메뚜기를 집적 구워먹을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볏짚미끄럼틀, 모래, 진흙 놀이터, 대장간 체험, 이색 동물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와일드 음식마당은 메뚜기구이 개구리튀김 돼지코 꼬치 달팽이 구이 등의 이색음식을 비롯 감자삼굿 계란 껍질밥 가마솥 음식 밀떡구이 대나무 통구이 등 그야말로 와일드음식을 맛볼 수 있다.로컬푸드나라는 일상의 공간으로 농특산물 판매와 마을의 대표음식 삼백초 삼초수육 생강순비빔밥 더덕떡갈비 인삼골뱅이 무침 등 다양한 음식들이 펼쳐진다.와일드푸드축제에는 음식만이 아니라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올해 새롭게 신설된 야간캠프 와일드의 법칙에서는 캠프와 야식, 야생체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통한 복불복 야식과 잠자리 쟁취의 스릴를 맛볼 수 있다.시랑천 하류에서는 와일드맨 선발대회가 열린다.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로 명명한 행사에서 오리발 신고 달리기, 모래주머니 들고 달리기, 통나무다리 건너기 등 총 3종 경기를 통해 진정한 와일드맨으로 거듭난다.원시부족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리틀 와푸족은 축제를 위해 일시 연합한 부족으로 맨손으로 물고기를 사냥하고, 불을 직접 피우며, 부족 간 전쟁도 치른다. 소속감으로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체험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완주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90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전주역, 종합경기장, 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 완주군청에서 버스를 탈 수 있으며 주차는 고산면 미소시장과 고산초 행사장 입구 대형주차장 등 모두 7개의 주차장을 운영한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와일드푸드축제는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와일드푸드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