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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평치마을공동체 마을연금 새 모델 눈에 띄네

완주와 익산이 마을자치연금의 역사를 앞서 쓴 가운데 완주군이 31일 비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치마을공동체 마을연금 지급 선포식’을 개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다. 완주 2호 마을자치연금 지급 주체는 비봉우리콩두부영농조합법인(대표 조한승)으로, 지역에서 재배된 우리콩을 활용한 두부, 콩물과 찌개류 즉석식품 등을 생산하는 완주군 우수 마을기업이다. 2011년 마을법인 설립 후 완주군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등 16개 거래처를 확보, 꾸준히 성장했고, 현재 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올해 법인 창립 11주년을 기념, 평치마을 내 75세 이상 어르신 15명에게 매월 5만원의 마을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평치마을 자치연금재원은 전액 마을공동체 수익금이어서 마을연금의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된다. 특히, 연금 수급인원(15명)의 70% 이상(11명)이 비조합원인이어서 '나누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조한승 비봉우리콩두부영농조합법인 대표, 윤공순 평치마을 이장, 비봉면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마을연금 지급 개시를 축하했다. 조한승 대표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외부의 지원 사업 없이 주민 스스로 디자인한 마을연금이라는 새로운 평치마을 모델을 통해 마을연금이 지급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한승 대표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과제를 마을연금으로 풀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중단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함께 공동체사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봉우리콩두부(영)’는 지난 2010년 완주군 참살기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자원인 콩을 활용해 생산한 두부류 제품을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해왔다. 2013년에 1억 원, 2017년 3억 원, 올해 5억 원 등 꾸준한 매출신장을 이어왔다. 평치마을 가구(32가구)의 절반이 조합원이고, 2018년에 전라북도 마을기업 고도화사업에 지정됐다. 2019년 행안부 우수마을기업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완주군 마을 자치연금 시대를 연 곳은 용진읍 간중리 도계마을이다. 지난 6월에 마을 자치연금 지급 개시를 선포한 뒤 75세 이상 어르신 32명에게 7만원씩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마을공동체 수익금을 합산, 연금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자치연금을 지급했고, 함열읍 ‘금성마을’도 전국 제3호 자치연금 마을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31 14:55

대둔산 단풍축제 등 취소·연기

오는 11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대회와 고종시 마실 길 걷기,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아파트공동체 화합행사, 대둔산 가을 단풍축제, 완주군 가족대잔치 등은 취소 또는 연기된다. 완주군은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전 직원이 검은 리본을 패용하고 조기를 게양하며 군 주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있을 수 없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 아침 군정에 임하게 됐다”며 “군민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 직원이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고 애도 분위기에 맞춰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군수는 “애도기간 중에 군이 주관하는 주요 행사는 취소를 하되, 부득이할 경우 축소 내지 연기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이나 민간 주관도 동참을 당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철 군의 주요 행락지와 주요 사업장의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며 “단풍철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둔산과 모악산 등 집중방문 장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하고 주요 길목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며 안전용품도 구비하는 등 안전을 강화하라” 당부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31 14:32

‘구이저수지둘레길’ 스탬프투어 1일 개시

완주군 남부권역 대표 관광지인 구이저수지둘레길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하 술박물관)을 연계한 스탬프투어가 1일부터 시작된다. 이 스탬프투어 상품은 술박물관이 2022년 전북 강소형관광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사업비 전액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지사장 박정웅)가 지원해 진행한다. 구이저수지둘레길은 총 둘레 8.8km이며 수변데크길, 소나무 능선길, 대나무 숲길 등으로 조성돼 있다. 구이저수지 둘레를 따라 걸으며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모두 4개 지점을 걸으면서 스탬프북 용지에 인증도장을 찍으면 된다. 1지점은 구이농협 옆 저수지 둘레길 시작점, 2지점은 구이저수지 모악길, 3지점은 경각길, 4지점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2층 전시관 입구이다. 스탬프북은 구이면 행정복지센터와 술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2개 지점을 완주한 하프코스 완주자 200명과 4개 지점을 모두 완주한 풀코스 완주자 100명에게는 완주군 농특산물을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안소연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술박물관과 구이저수지둘레길은 군을 대표하는 웰니스 힐링여행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이벤트를 연계하여 더욱 활력 넘치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31 14:32

완주군,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완주군은 산림청에서 전국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완주군의 ‘삼례역로와 삼례로 가로수길’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도시숲‧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이 잘 발휘된 녹색도시를 조성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삼례역로와 삼례로 가로수길’은 산림녹지과와 도시개발과에서 협업으로 진행한 사업으로 총연장 2.02km이며, 사업기간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이다. 문화도시의 특성과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소나무, 무궁화 등 국민들이 사랑하는 수종으로 조성했으며, 봄에 피는 철쭉류, 여름에 피는 배롱나무, 가을 단풍으로 화살나무 등을 식재해 가로경관에 계절감을 주어 경관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지역 주민 및 전문가들이 의사결정부터 초화류 식재까지 가로수길 조성에 참여했으며 제초관리를 위한 우드칩 포설, 예초관리, 병충해 방제, 관수 등을 통해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 유지관리에 힘써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제공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도시의 경관과 가로수의 기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녹지환경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30 18:12

세계한민족 청년지도자대회 참석 33명 완주 가온셀 견학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탄올 기반 연료전지(DMFC) 기술을 보유한 완주군 봉동읍 소재 ㈜가온셀이 사우디아라비아-한국산업단지(SKIV) 프로젝트 참여 23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후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개막한 ‘제9차 세계한민족 청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10여 개 나라 33명 청년지도자들의 한국 선진기업 견학 코스로 ㈜가온셀이 현대차와 LG이노베이션 등 대기업과 나란히 선정된 것. 지난 28일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 6로에 위치한 수소 연료전지 업체 ㈜가온셀에 ‘세계 한인상공인 청년지도자’ 33명이 도착했다. 이들이 서울에 위치한 현대차 홍보관 등에 이어 전북 완주의 가온셀을 산업시찰지로 방문한 것은 가온셀이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탄올 기반 수소연료전지(DMFC) 기술을 보유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한국산업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업 설명을 듣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골프카트와 지게차, 유틸리티카를 시승해 본 한인 2세 S씨 등은 “파워, 정숙성 등 놀라운 성능이다. 가온셀이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이 탁월한 회사로 인정돼 사우디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말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셀은 수소연료전지 4세대 기술인 고분자 전해질 수소 연료전지(PEMFC) 기술과 5세대 기술인 DMFC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이다.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국내 최초로 개발, 지게차와 자율주행운반차 등에 적용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30 18:11

계약 종료에 갈곳 잃은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적기업도시, 공동체문화도시 완주군이 부족한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업무협력 관계인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위탁계약 종료와 퇴실을 요구, 해당 조합이 난감한 입장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완주군과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전환기술조합)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달 조합 측에 “위탁 계약을 종료하니 연말까지 건물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최근 완성한 민선8기 조직개편안을 다음 달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무공간이 부족하게 돼 부득이 복합문화지구 내 전환기술조합과 흙건축 등 2개사를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옛 전라북도 잠종장으로, 완주군이 2012년 군청사를 현재 위치로 이전한 이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온 공간 중 하나다. 옛 잠종장 건물에는 문화관광과를 비롯해 완주문화재단과 그 산하 복합문화 시설, 가족문화센터, 소목장 소병진 공방, 흙건축, 전환기술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입주해 있다. 전환기술조합은 2013년 로컬에너지 정책과 사업을 겨냥한 완주군 요청으로 사회적협동조합 형태로 설립됐고, 2014년 현재 건물에 입주했다. 연간 최대 7000만 원 가량 보조금을 받아 여성, 농부, 노인 등에 필요한 적정기술 교육, ‘나는 난로다’ 축제 개최, 연장 공유공방인 열린공방 운영, 연장 무료 대출서비스인 연장도서관 개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1년 말 현재 열린공방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제작한 사람은 418명에 달했고, 연장도서관 이용자도 111명이었다. 전환기술조합이 보유한 전동공구와 수공구는 전동드라이버와 원형톱 등 84종 746개에 달해 기술력이 있는 주민은 열린공방에서 생활에 필요한 목가구는 물론 철제 제품도 제작할 수 있다. 전환기술조합은 다양한 활동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농림부 귀농귀촌교육기관, 전북교육청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 고산고 진로체험기관 등으로 운영되고, 지난 2020년에는 전북지역 협동조합 대상도 수상했다. 전환기술조합을 이끌고 있는 박용범 상임이사는 “저희는 공익서비스사업을 주로 했고, 완주군에 사회적 이익을 상당히 줬다고 자부한다”며 “완주군이 위탁계약 연장을 종료, 자립해 나가라고 하려면 지난 10년간 쌓은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할 1년 정도의 시간을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완주군은 “전환기술조합, 흙건축 계약 종료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얘기가 있었고, 공공건물을 특정 조합이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는 없다. 조합 측에서도 준비했어야 했다”며 “다만 삼례 소셜혁신센터 입주를 권고 하는 등 전환기술조합의 원만한 이전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7 14:21

윤대라 작가 '피에타' 개인전

완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을 지원하는 2022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결과 공유전시인 윤대라 작가의 '피에타'전이 25일부터 11월6일까지 복합문화지구 누에 아트홀에서 열린다. 윤대라 작가는 '피에타'라는 주제로 작업한 작품을 4개 섹션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이한다. 윤대라 작가는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 후의 시간 속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도시인의 삶 안에서 가져보지 못했던, 자연의 도처에 존재하는 생명과 죽음을 체감하며 얻은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4개의 섹션은 작가의 삶에 거대한 하나의 변곡점으로 자리한 ‘엄마의 벽’, 함께 사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과의 생활에서 오는 수많은 번민과 깨달음을 성모마리아라는 메타포로 표현한 ‘피에타’, 시골살이의 소소한 이야기를 현대적 문인화로 선보이는 ‘양생원과 나’, 채색화가 낯선 관람객들을 위해 실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체험도 가능한 ‘작가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방’에는 작가가 상주해 있으며, 준비된 붓과 먹으로 엄마에게 보내는 한 마디를 적는 '엄마, 나의 엄마!' 라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9일(토)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7 14:20

완주한우협동조합, ‘한우의 날’ 사은행사 예정

전북 1호 협동조합인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국원호)이 11월1일 '한우의 날'을 맞아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한우협동조합은 26일 "한우의 날인 11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조합이 운영하는 고산미소한우 정육 코너에서 고객 감사행사를 펼친다"며 "이 기간에 고산미소한우를 방문,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육 600g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또, "구매 고객에게는 정육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제작된 보냉가방을 선착순 증정한다. 그동안 무상으로 봉투와 보냉팩을 제공했지만, 정부 정책에 부응, 유상 판매하는 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부터 보냉팩 등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된다. 국원호 이사장은 “매년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한우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면서 “이 기간에 조합원의 정성을 담은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축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고산미소한우는 전라북도 후원,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4∼6일까지 전북도청 서편주차장에서 열리는 '2022 한우 먹는 날'행사(6개 업체)에도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 곰탕 무료 나눔(선착순 500명), 한우 할인판매, 숯불구이식당 운영, 100% 당첨 경품이벤트, 한우불고기피자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6 15:06

"정신적 고통 외면했다" "갈등 수습에 노력했다" 완주군체육회 6개월 째 홍역

완주군체육회가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등 시비에 이어 불륜 스캔들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면서 6개월째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11일 징계위원회가 피해를 호소하는 여직원에게는 무단결근 이유로 해고 중징계하고, 성희롱 명예훼손과 괴롭힘 등 당사자로 지목된 남직원은 엄중경고 및 재교육 이수를 의결, 편파 징계란 반발까지 사고 있다. 26일 완주군체육회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4월29일 체육회 사무실에서 심하게 다퉜다. 이후 A씨는 5월2일부터 정신과 병원에 다니고, 병가를 사용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면서 체육회에 B씨의 폭언과 폭력적 행동, A씨 명예를 훼손하는 성희롱 발언, 직장 내 괴롭힘 행동 등에 따른 ‘징계와 사무공간 분리’를 요구했다. 완주군체육회는 두 사람의 사무공간을 분리 조치했지만, B씨에 대한 징계는 5개월이 지난 10월 11일에서야 경징계 처리했다. A씨는“B씨의 폭언과 폭력적 행동이 심했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상응한 징계를 요구했지만 사무실은 계속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B씨의 직장 내 괴롭힘은 2016년부터 있었지만 참고 지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B씨의 성희롱 및 명예훼손 언행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 A씨가 직장 상사 C씨와 업무차 출장 나간 것을 두고 B씨가 직장동료들이 듣는 자리에서 “마트를 갔는지 모텔을 갔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험담한 사실이 A씨에게 전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B씨와 지난 4월 심하게 다퉜다. “저는 4월29일 B씨와의 다툼과 6월30일 직장 상사 배우자의 폭행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고,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다”며 의사가 장기 안정이 요구된다고 해서 제가 규정상 쓸 수 있는 장기휴가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가 저의 정신적 충격에 따른 정신과 진료기록을 살펴봤으면서도 ‘신체 건강한데 뭐가 문제냐’며 저의 정신적 고통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코로나 확진 상태에서도 사무실 요구에 따라 하루 출근하기도 했다. 그만큼 직장에 다니고 싶었다. 하지만 B씨의 직접사과도, 체육회의 징계도 없는 상황에서 직장에 나갈 수 없었다. 체육회가 저의 고통을 외면만 하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았다. 저는 살기 위해 무단결근이라도 해야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체육회와 B씨는 직장 내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무실 동료들을 대상으로 곧바로 공개사과 했고, 그 자리에는 A씨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공개사과, 시말서, 사무공간 분리 조치 등 봉합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하지만 A씨는 B씨 징계만을 계속 요구하며 근무를 소홀히 했다. 6월30일 C과장 배우자가 불륜을 의심해 폭행한 사건 이후 15일 병가를 사용한 데 이어 2개월 유급휴가 사용까지 과도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담당하는 스포츠 일정에 펑크가 생기고, 회원 항의도 발생했다. 8월 16일 사무실 이탈 후 계속 무단결근, 내용증명을 보내 출근을 독려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완주군체육회 이종준 회장은 “동료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면담하고, 민원이 없도록 근무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며 “A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감싸기도 하고, 체육회 운영을 위해 출근을 독려하기도 했지만 계속 결근, 사무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결국 해고사태까지 이르러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체육회의 편파 징계에 반발, 지난 11일 징계에서 엄중경고 및 재발교육이수를 의결한 B씨에 대해 형사 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도 신고, 조사 진행 중이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6 11:34

완주군의회, 2022년 행감특위 계획서 채택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특별위원회(위원장 유의식)는 25일 제2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기간은 제272회 완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간이며, 감사자료 제출기간은 11월 11일까지다. 행정사무감사 세부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23일 총괄, 기획감사실, 행정복지국(행정지원과, 사회복지과) △11월 24일 행정복지국(교육아동복지과, 문화관광과, 종합민원과, 제정관리과) △11월25일 행정복지국(체유공원과) 경제산업국(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과) △11월28일 경제산업국(먹거리정책과, 환경과, 농업축산과, 산림녹지과) △11월29일 건설안전국(도시개발과, 재난안전과, 도로교통과, 공영개발과) △11월 30일 건설안전국(건축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완주산업단지사무소 △12월1일 상하수도사업소, 도서관평생학습사업소, 의회사무국 △12월 2일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및 의결 순이다. 의회는 10월31일부터 11월21일까지 22일간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하기 위해 군민 제보를 군의회 홈페이지와 전화 및 우편을 통해 접수한다. 유의식 위원장은 “행정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 군의회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5 16:23

완주군의회, 주요사업 현장 방문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24일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 2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은 수소산업, 삼례삼색마을조성사업, 완주 소셜굿즈혁신파크, 이서건강생활지원센터, 완주군 종합사회복지관 건축예정부지, 용진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현장을 방문,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봉동테크노파크 일반산단 방문에서는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대한 앞으로 계획을 청취했다. 삼례 삼색마을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토지보상 추진 계획과 전통문화공간 편입토지 내 소유자와 진행 중인 소송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소셜굿즈 혁신파크에서 의원들은 시설 사용 현황, 입주단체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좀 더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서 건강생활지원센터 방문에서는 "2023년 3월 개소가 예정된 만큼 보건의료장비 구입과 인력충원 등 사전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지역사회의 요구사항 등을 충분히 검토해 주민들과 협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완주군 종합사회복관 건립과 관련, 이서면 용서리 일원을 방문한 의원들은 "비록 종합사회복지관 신축사업비에 대한 국고보조 중단 됐지만,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예산 또는 전북도 조정교부금 건축예산에 대한 일부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계획도 수립해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용진읍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주민중심, 편익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재천 의원은 삼봉웰링시티 교통 편익 민원 현장을 찾아 개선을 요구했다. 완주군 삼례읍과 봉동읍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인 삼봉웰링시티는 총91만4000㎡, 약 6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이며,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 완주
  • 김재호
  • 2022.10.24 17:14

국가예산 국회 심사 본격화...완주군 심의 단계별 총력 대응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의 2023년도 국가예산안 심사가 본격화 하는 것과 관련, 완주군은 국회 심의 단계별로 정치권 및 전북도와 함께 총력 대응해 내년도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 만경강 완주군 지구 통합하천사업 공모, 수소상용차와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 고도처리 개량사업 추진, 이서처리구역 하수관료 개보수 정비 등이다. 완주군은 유희태 군수 등 간부 공무원들이 잇따라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를 방문, 이들 지역현안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1월 7일부터 예결위 본예산 심사에 들어가며, 종합정책 질의, 부서별 심사 등 과정을 거쳐 11월 16일부터 예결소위를 가동한다.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정부 평가가 이달 말부터 본 궤도에 오르는 것에 대비, 최근 제안서 최종본을 국토연구원에 제출했하는 등 수소국가산단 유치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8년 국가예산 3215억 원을 확보하며 3000억 시대를 연 데 이어서 2020년 4165억 원, 2021년 4513억 원, 2022년 5068억 원을 확보하는 등 규모를 늘려왔다. 국회의 2023년도 국가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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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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