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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계약직 처우개선 멀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진안군청 무기계약직을 위한 처우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진안군의회 이한기 의원(사진)에 따르면 현재 군청 내에는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 일반업무보조원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152명의 무기계약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군민의 입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존재임에도 불구, 일반직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그동안의 공무원 급여가 정부방침에 따라 지난해 5.1%, 올해에는 3.5% 인상됐다.하지만 진안군청의 무기계약직의 인건비는 계속 동결상태인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실제 환경미화원의 경우, 1인당 연간 평균가액을 비교해보면 인근 완주군은 4788만원, 임실군은 4044만원인데 반해 진안군은 3756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근 지자체는 기본급 5%내외에서 이미 인상을 했거나 상향조정을 검토한 것과는 상반된 조치다.더욱 문제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 무기계약직에 대한 (군의)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이 전무하다시피 한 점이다.그 이유에 대해 군 측은 "시·군 자체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자체 해결하지 못하는 도내 8개 지자체에 진안군도 포함될 정도로 재정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으로 밝혔다.인건비를 줄이려면 인력규모를 축소해 나가야함에도, 군은 민선 4기 이후 청원경찰 8명, 무기계약직 54명 등을 증원하는 꼼수를 뒀다.결국 지난해 도 감사결과, 이에 대한 지적을 받기에 이르렀다.따라서 이 의원은 "무기계약직의 신규채용 억제를 통한 인력감축 노력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무기계약직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와 함께 "무기계약직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도록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제6조에 근거, 노사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8 23:02

진안군, 출산전 건강관리비 지원

진안군은 임신부를 위해 임신 확진 받은자에게 본인부담금 경감과 출산의욕을 높이고 건강한 태아를 분만하도록 출산 전 기형아검사, 임신성당뇨, 초음파, 기본검사 등에 소요되는 진료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의료수급권자, 의료보험료 본인부담 기준의 전국가구 평균소득 50%이하 가정, 관내 주민등록 주소를 둔 임신부 중 보건소에 임부 등록자로서 임신 6개월(24주)부터 분만시까지 해당되며, 산전 진찰받은 진료내역 확인서를 제출하면 1인당 30만원이내를 지급한다.신청방법은 출산전 진료비 지원신청 및 임신확인서, 의료기관 진료내역 확인서, 산모 또는 배우자 통장사본,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1부, 출산 후 30일이내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출산전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2011년도 관내 산모 75명에게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신규사업으로 실시했다.또한 산전관리 및 분만이 취약한 임신부에게 임신 출산 의료비 지원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 도모와 임신초 엽산제 및 임신중(5개월)·분만전까지 철분제를 공급해 준다.이번 조치는 영유아사전예방 및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발생 억제 등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목적을 뒀다.양선자 진안보건소장은 "요즈음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를 최대한 사전방지 하고자 각종 지원금을 확대함으로써 임신부터 출산까지 건강한 산모, 행복한 아기가 태어날 수 있게 보호해주며 인구증가에 앞장서 출산 전 진료비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7 23:02

진안 민간위탁 시설 '돈먹는 하마' 우려

진안군이 관리하는 민간위탁시설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우려와 함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진안군의회 이부용 의원에 따르면 민선 이후 진안군 건축물에 대한 현황에서 지난 3월 현재 54개 시설에 총 42억9100만원의 운영 위탁 비용이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진안군의 자체수입 538억4100만원 대비 약 9%이고 지방세중 1년 군세와 비슷한 수치이기도 하다.반면에 건물을 위탁한 단체로부터 걷어들이는 위탁료는 9억7600만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열악한 진안군의 재정형편에 비하면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그러한 상태에서 현재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인 국민체육센터와 에코에듀센터, 의료원 등이 추가로 직영운영내지 위탁요인의 비용이 예상되는 등 직영과 민간위탁 시설비용 규모는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하지만 일부 수탁자의 불성실한 운영행태와 이로인해 일부 시설이 방치되면서 시설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위탁시설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지 않을까 이 의원은 우려했다.마이산 청소년야영장이 비근한 사례다. 지난해 2월 운영이 중단된 이후 사실상 시설이 방치되다시피하고 있다. 그런데도 일부 공공운영비 및 시설유지 관리에 관한 부분이 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이 이원은 "민간위탁시설에 대한 재위탁시라도 미래 지향적 이해득실과 효과분석, 그리고 군민의 여론 수렴을 거치는 등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이후 건물산업을 절대 지양해 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7 23:02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벌써부터 하마평'

50여일 남겨둔 진안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애당초 자·타천으로 거론됐던 후보군은 변함이 없지만, 몇몇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지난번 총선 이후 기류가 급변하며 다급해진 입지자들의 물밑행보가 빨라지면서다. 현재 군의장에 뜻을 둔 의원은 가(진안읍, 백운·마령·성수면)선거구 구동수·이한기 의원과 부귀·안천·주천·동향·정천·용담·상전면 등 나 선거구인 이부용 의원 등 3명 정도. 관록으로 보면 재선인 이부용 의원과 이한기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들 2명의 의원은 의장에 도전한 경력 또한 많다. 욕심을 낼만한 여건을 두루 갖췄다는 얘기다.이에 반해 구동수 의원은 '초선'이라는 핸디캡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7명의 의원 가운데 제일 '연장자'라는 이점은 재선 의원들과 견줄만한 프리미엄으로 평가받고 있다.관건은 이들 입지자들이 자신들을 지원할 '우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다. 현재로선 누가 누구를 지원하는지 수면 위로 드러나 있지는 않은 상황. 모 의원이 자신을 포함해 최소 3표는 확보했다는 얘기만 들리고 있다.이에 따라 후반기 부의장에 출마할 뜻을 일찌감치 밝힌 박명석 의원의 행보에 귀를 쫑긋하게 하고 있다. 표를 몰아가는 의장단 선출 특성상, 부의장을 안배한 의원이 그 키를 쥘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를 반영하듯, 군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도전하는 의원들의 동선은 파악되고 있지만 부의장에 뜻을 둔 의원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박 의원이 유일하다.그렇다면 2개의 상임위를 이끌 위원장에는 박기천 현 의장과 김현철 의원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 구도는 의장단 선출 결과에 따라 바뀔 여지는 있어 지켜볼 대목이다.진안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은 오는 7월 2일 이뤄지게 된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4 23:02

알맹이 없는 '홍삼가공 육성'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진안군에 정작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홍삼가공 판매농가는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말뿐인 홍삼특화라는 지적과 함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전체 농가의 2.8%인 350농가로 나타났으나, 홍삼가공판매를 통한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는 전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의 4.2%인 15농가에 불과하다.특히 지난해 진안(관내외) 지역 인삼생산량 1410여 중 홍삼가공은178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홍삼특구인 진안에서 홍삼가공률이 저조한 것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40%가량이 한국담배인삼공사와의 계약재배와 금산 등 중간도매상에 포전거래 형태로 출하되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60%인 846톤만이 수삼용과 홍삼으로 군내에 출하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군은 올해 고품질 인삼·홍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가공시설 및 기계장비 지원사업에 8억33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관내 홍삼가공업체 78개소 중 전북인삼협동조합의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인증 시설을 포함한 중규모 이상의 가공업체는 7.7%인 6개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지난해 관내 전체의 홍삼가공업체(78개소)에서 홍삼, 홍삼음료, 액상차 등으로 178톤을 생산해 284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나 이 마저도 국내 홍삼시장 총규모 1조1000억의 2.6%로, 홍삼의 본고장이라 하기 힘든 대목이 있다.지난번 군정질문에서 박명석 의원은 진안 인삼·홍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삼·홍삼매장 집중화와 아울러 차별화된 시장구축 등 미래지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3 23:02

花~ 곱다

봄날의 정취에 알맞은 화사한 곳이 있다.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 마을이다. 진안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26호 국도변의 마을 산자락에는 지금 만개한 꽃잔디 융단이 깔려 있다.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2012 원연장마을 꽃잔디 축제'를 통해 4만㎡ 구릉에 수 놓아진 그 화사한 꽃잔디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찾아오는 방문객들의 오감만족을 위해 꽃잔디 마을길 걷기, 어린이 꽃잔디 사생대회, 꽃마차타기, 꽃잔디 화분만들기 체험, 짚공예 체험, 먹거리 장터운영, 농특산물판매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특히 5월 5일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날 특별공연,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따로 준비해뒀다고 한다.이곳을 찾는 도시민들에게는 주민의 정성이 담긴 된장과 매실엑기스, 홍삼엑기스, 나물, 곡류를 판매하고 절임배추와 메주도 사전 주문 판매할 예정이다.원연장마을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도 30호선을 따라 진안으로 오다보면 지나치는 평범한 마을이었지만 연간 2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진안군의 명소가 됐다.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농어촌마을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해 마을만들기의 선진지로 유명한 진안군에서도 손꼽히는 마을로 성장했다.이런 원연장마을의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2008년 그린빌리지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참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꽃길과 담장벽화조성 등 마을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이후 2010년 으뜸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배추절임장, 2011년 전북향토산업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체험장을 조성하면서 도농교류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원연장마을 출향인 이기선씨가 10여년에 걸쳐 30㏊에 이르는 동산에 꽃잔디를 가꾸게 되면서 진안군의 명품 꽃잔디 동산이 탄생했다.원연장마을 꽃잔디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신애숙 추진위원장은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가족과 연인과 함께 꽃잔디를 걸으며 마음 따뜻한 핑크빛 사랑을 전하기에 좋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2 23:02

농기센터-친환경농업과 '통합'...진안군 조직개편안 윤곽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본청 친환경농업과는 원안대로 부서 통합되는 대신, 복수직이 될 소장 자리는 지방농촌지도관 단수직으로 잠정 결론났다.또, 정책기획실 내 기획계는 원안대로 가는 반면, 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담당과 기초생활담당은 각각 희망복지지원담당과 생활보장담당으로 바뀌고 드림스타트담당이 신설된다.이밖에 전략산업과 내 아토피담당에 무보직 6급(담당) 1명이 담당 밑에 배치되고, 환경보호과 위생담당이 민원봉사과 위생담당으로 이관되는 한편, 문화관광과 내 삶의 질 정책업무와 관련한 인력이 보강된다.진안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의원간담회가 열린 1일, 진안군의회에 보고하고 20일간의 입법예고와 의견수렴을 거쳐 조례규칙심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이날 설명회에 앞선 지난달 17일 집행부는 본청에 있는 친환경농업과를 새로 이전하는 군농업기술센터 내 건물로 옮기고, 4급 상당의 소장 밑에 기술지도과와 친환경농업과 2개과를 두기로 했다는 조직개편안을 보고한 바 있다.하지만 당시 의원들은 통합에 앞서 선행돼야 할 선례지역의 장·단점분석은 물론, 부서간 소통과 실무적인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음을 들어 부서통합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었다.이에 따라 집행부는 의원들의 지적이 있은 이튿날부터 해당 부서가 통합된 도내 6개 시·군을 돌며 장·단점을 세밀히 분석, 계획에 부합여부를 검토했었다.그 결과, 부서통합시 이원화 및 중복된 업무의 효율화와 오히려 국·도비 확보에 유리하고 농업관련 보조금 집행에 있어 이중지원을 피할 수 있다는 측면은 장점으로 습득했다.다만 업무 특성상, 지도직과 농업직이 합쳐질 경우 직원간 융화가 어렵다는 사실에는 인식을 같이했다.부서통합과 관련해 장·단점을 분석한 집행부는 의원들이 제기한 부분을 수용,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하게 된 것.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조직의 일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다 군의원들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일부 반영키로 했으며, 합리적인 도출안을 위해 나름대로 고심했다"고 전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2 23:02

진안 '원예브랜드육성' 농식품부 공모사업 탈락…인삼시장 집적화 '원점 재검토'

경쟁력 있는 인삼시장 구축을 위해 진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진안 인삼시장 집적화사업'이 백지화 된 원예브랜드육성사업으로 인해 그 구심점을 잃으면서 장기간 표류될 위기를 낳고 있다.현재 진안읍 소재지에 있는 인삼·홍삼시장이 전북인삼농협과 터미널 앞, 한방약초센터 등 3군데로 분산돼 있는 등 통일성이 없다보니 내실화는커녕 외지 방문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이에 따라 인삼시장의 규모화 필요성을 인식한 군은 지난해 7월 지역농협, 군의회 등과 협의를 갖고 인삼시장의 집적화 필요성을 이끌어내고, 장기적인 플랜까지 마련했었다.터미널에서 한방약초센터에 이르는 구간을 인삼시장 거리(일명 인삼로)로 하고, 필요한 토지를 매입해 분양하는 것이 그 골격안이며, 이를 위해선 각기 흩어져 있는 수삼 및 홍삼관련 업소를 이전시켜야 했다.인삼시장 집적화에 꼭 필요한 '원예브랜드육성사업'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90억 규모의 이 사업이 공모를 통해 확정되면 로타리에 있는 전북인삼농협이 진안IC인근 홍삼·한방농공단지 내로 옮겨지고, 그러면서 그 농협 내 수삼센터가 문을 닫아 관련업소를 집적화하기 쉬웠다.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에 지난해 1월 공모한 관련 사업이 1차만 통과한 채 최종 공모사업에서 탈락하면서 전체적인 틀이 사실상 틀어졌다.이에, 군은 우선 5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원점에서 다각도로 재검토키로 했으나, 기본 틀이 틀어진 상황에서 인삼시장 집적화사업을 얼마나 빨리 본 괘도에 올려놓을 지는 미지수다.군은 5월 추경을 통한 용역 발주에 앞서 과업지시서에 2층으로 돼 있는 기존의 한방약초센터를 3층으로 증축, 관련업소를 흡수하는 방안 등을 포함시킬 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미래의 인삼·홍삼산업을 위해 시장 집중화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다각적인 집중화 방안검토와 현실성있는 기본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진안 임삼시장의 집적화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김현철 의원은 "집적화 장소가 여의치 않으면 한방약초센터 건너편의 광활한 전답을 매입해 연계시키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5.01 23:02

진안 '축사 논란' 종지부 찍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진안지역 가축사육 인허가건과 관련해 거리제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입법예고돼 '축사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진안군 가축사육 제한조례안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7월. 축사 신축 허가로 민원이 들끓으면서 관련법률에 대한 손질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그 해 말 공포됐던 이 조례안은 가축사육을 일부 제한, 축사를 신증축할 때는 인가 직선거리로부터 돼지는 300m, 닭은 150m, 소는 100m를 떨어지도록 했다. 하지만 집단민원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진안군은 현실적이지 못한 가축사육 관련조례안을 다시 손을 봤다.민원이 많은 돼지와 닭이 그 대상이었으며, 기존 보다 각각 200m, 350m 늘어난 500m로 일괄 거리제한을 뒀다. 그럼에도 불구 집단민원은 계속 이어졌다. 실제로 관련 조례가 개정된 2011년 한해 6건의 집단민원이 발생한 데 이어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올 현재에도 벌써 4건의 집단민원이 생겨났다. 이에 따라 축사 허가 때마다 반복되는 소모적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해법마련 주문이 들끓었고, 그러한 여론을 감안해 박기천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관련 조례안을 재 개정하는 입법발의를 하게 된 것. 발의된 '진안군 가축사육 제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대 제한지역내의 가축 종별 사육제한 거리를 돼지는 2000m, 닭오리개는 1000m, 양사슴젖소소는 500m로 확대한다는 게 주 골자다.이를 대표 발의한 구동수 의원은 "이 조례안이 곧 발효되면 가축사육 관련 대기업 등의 진입을 제한, 집단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청정진안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며 "잘하면 '축사 논쟁'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축사와 관련한 인허가건은 지난 2010년 55건, 2011년 65건, 올 현재 12건(진행 17건)으로 나타났다.

  • 진안
  • 이재문
  • 2012.04.30 23:02

부당 수령 농업보조금 회수 대책 촉구

26일 열린 '제193회 진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이한기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무기계약직의 책임감있는 업무부여와 관련한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무기계약근로자에 대한 사기진작 대책을 물었다.이에 집행부는 총액인건비와 무기계약근로자 현원 및 타 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을 고려, 점진적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으며, 인건비 인상 등과 관련해서는 "총액인건비 초과에 따른 재정적 패널티 등이 발생치 않도록 건전한 재정 및 인력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이어 발언대에 오른 구동수 의원은 2014년 개최예정인 아토피엑스포와 관련, 구체적인 복안과 함께 타지역에 거주하며 농업보조금을 지원받은 농가에 대해 지원된 농업보조금을 회수할 방법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에대해 집행부는 아토피엑스포의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특색있는 아이템으로 재미요소와 의학요소를 접목시키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불법 부당하게 보조금을 수령한 농가에 대해서는 보조금 회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또한 관광진안으로 업그레이드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과 이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에 대해 질문한 김현철 의원에 집행부는 "미래 성장산업의 동력은 관광산업으로 생각하고 현재 진안군 관광체계 구축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의원은 독거노인 공동거주제와 관련, 그에 입장과 도입시기와 방법, 부정적이라면 그 이유와 독거노인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물었다.이에, 집행부는 향후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고 6월까지 경로당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운영함과 동시에 올해 사업을 성과분석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 진안
  • 이재문
  • 2012.04.27 23:02

전주~진안 국도 26호선 '누더기 구간' 재포장 추진…철저한 원인분석 관건

전주국도관리사무소(이하 국도관리소)가 누더기 도로화된 전주~진안간 국도 26호선 보룡재(일명 소태정 고개) 인근 노면에 대해 땜질식 부분 복구만 하면서 원성을 사고 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국도관리소 측은 상습 불량 구간에 대해 조만간 노면보수 공사(재포장)를 벌이기로 했지만, 철저한 원인분석이 없는 한 땜질식 보수는 되풀이될 것이라는 지적이다.따라서 교통관련 전문가 및 기관과의 밀접한 공조체제 하에 잦은 도로 파손의 명확한 원인분석과 대책강구를 통해 도로를 보수관리해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1997년 4차선으로 확장된 전주~진안간 국도는 당시 무주 U-대회에 맞춰 긴급히 공사가 이뤄지면서 소태정 고개를 중심으로 일부 선형이 불량한 상태로 개통됐다.그렇다 보니 노면상태도 좋지 않아 보룡재 완주·진안경계에서 진안 부귀 봉암·신정마을 등에 이르는 4.85km 구간의 노면이 군데군데 패이고 파손되기를 반복하며 누더기화 됐다.실제로 이 구간에 대한 도로복구 비용은 2004년 12억4900만원이 소요된 것을 비롯, 2005년 6억8100만원, 2006년 4억7400만원, 2009년 1억4800만원, 2011년 6600만원 등 7년 동안 26억1800만원이 투입됐다.이들 불량 구간에 대해 전면 재포장을 했더라면 이처럼 막대한 복구비용은 들이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국도관리소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총 공사비 8억원을 들여 불량 노면으로 지목된 진안 부귀 거석에서 완주 소양 화심에 이르는 9.05km 구간에 대해 재포장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도관리소는 이 사업을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 우선순위 포함을 건의, 어렵사리 예산을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도관리소 한 관계자는 "잦은 노면 파손은 겨울철 결빙제거를 위한 염화칼슘의 잦은 살포가 그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4.26 23:02

[일반]민간위탁시설 효율적 관리 주문

제193회 진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5일 김수영 의원은 다문화가정에 대해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하고, 장학생 선발때 다문화가정 자녀를 우대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대해 진안군은 예산의 전액 지원을 위해서는 지방재정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중앙부처와 도의 예산지원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장학생 선발때 다문화 가정을 우대할 수 있도록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부용 의원은 민간위탁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물었으며, 집행부는 2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마이산 청소년야영장의 경우 빠른 시일내 운영을 정상화해 군비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또 이 의원의 공설화장장 건립추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집행부는 주민반대와 인구감소로 인한 운영여건 악화가 예상되어 선뜻 추진키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주민의식이 충분히 전환되었다고 판단될 때 주민동의를 얻어 국비지원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명석 의원은 진안 인삼홍삼시장 집중화를 위해 홍삼한방센터서 진안시장 구간을 인삼홍삼시장 집중화 지구로 구축할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 물었다.이에대해 집행부는 인삼홍삼 판매장의 집중화가 필요함에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제1차 추경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반영해 현실성있는 기본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4.26 23:02

진안 마이산은 지금 '벚꽃 세상'

전국 벚꽃의 종착역인 진안 마이산 벚꽃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예년보다 이르게 피던 마이산 벚꽃이 때마침 연분홍 속살을 토해내면서다. 사람들은 '벚꽃은 두 번을 보아야 제격'이라고 말한다. 만개 시 화사함이 있고, 꽃이 질 때 눈 같은 풍요로움이 있어서다.남부 마이산 입구∼탑사에 이르는 구간(2.5km)에 펼쳐진 30년생 1000여 그루의 벚꽃 길은 17일부터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24일께 그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벚꽃향연이 계속된다는 얘기다.재래종인 산벚꽃으로 이뤄진 이 마이산 벚꽃은 깨끗하면서도 환상적인 꽃색깔로도 유명하다.특히 벚꽃길 옆으로 펼쳐지는 인공호수인 '탑영제'는 벚꽃길에 운치를 더한다. 탑영제는 마이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고인 '명경지수'로, 암마이봉과 벚꽃이 그대로 투영돼 황홀경을 자아낸다.터널처럼 뻗어있는 벚꽃나무 상단 사이로 수 놓아진 조명 덕에 늦은 밤까지 분홍빛 꽃잎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수 많은 여행작가들이 마이산 일대의 벚꽃길을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곳' 5선으로 꼽는 이유다.다른 지역보다 개화가 조금 더디므로 벚꽃을 놓쳤다면 마이산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이산이 지금이 제격.마이산 벚꽃길 만큼이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마이산 일대도 꽃길 여행의 한자락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벚꽃길을 감싸안고 있는 마이산이 새벽안개 속에서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백미는 시작된다. 이어 세모시로 곱게 단장한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물안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사양제 수면에서 한 폭의 수묵화로 소곤소곤 정담을 나눈다.'千의 얼굴'을 가진 부부산. 진안고원의 중심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여인네 형체를 꼭 빼 닮아 있는 이 마이산은 일찌감치 '호남의 영봉'으로 이름나 있다.그 경이로움은 80여기의 돌탑으로 이뤄진 탑사에서 절정에 이른다. 큰 돌을 쪼아낸 석공의 땀과 정성이 배여있는 다른 사찰과 다르게 정성과 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성지이기 때문이다. 동서남북에서 본 모습 모두 다른 마이산의 천혜의 얼굴이 봄꽃 여행길을 재촉하고 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4.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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