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09:3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무장·임실 예비후보자 "유권자들과 소통하라" '악수' 대신 'SNS' 선거운동

4.11 총선을 앞둔 진안·무주·장수·임실군 선거구 예비후보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스마트폰이 또 다른 격전장이 되고 있다.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현역 정치인에 비해 인맥이나 자금에서 열세에 있는 예비후보들은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높이기에 SNS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특히 '페이스북(일명 페북)'은 정책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데다, 소통하는 담론의 장으로 활용하기 좋은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은 정책 등 긴 글을 소개하기 적합한'페이스북'과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카카오톡(일명 카톡)을 이용한 선거운동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현재 페북에 가입된 예비후보는 박민수, 안호영, 이명노 등 대략 서 너명. 출마자 8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SNS를 통해 선거활동을 하고 있다. (페북)친구가 적게는 600여명 안팎에서 많게는 1200명에 육박하는 예비후보도 있다.이들 대부분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글이나 사진과 함께 '지금 어디 다녀왔다'는 등과 같은 형식적 홍보도구로 페북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는 소소한 일상까지 소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A예비후보가 그런 경우다. '최근 마을회관에서 소주 2잔을 먹고 어머니들의 강추에 못이겨 노래를 불렀다'고 상태메시지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B예비후보는 한 아프리카 원주민이 갓난아이를 땅에 묻는 사진과 관련, '심장을 바늘로 찔린듯한 느낌이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다.또한 '농어촌 교육 특별법 제정'과 '학교폭력 대책 보완책 마련'촉구 등 원론적인 정책 제안도 다수 올라와 있다.한 예비후보는 "SNS를 통해 정책을 소개하고 근황을 알리면, 페북 친구들이 응원의 글을 보내거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이만한 홍보수단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트위터가 많은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라면 페이스 북은 귓속에 속삭이는 것과 같다"며 페북을 통해 인지도 상승을 내심 기대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13 23:02

"지역특성 맞는 사회적 기업 육성"

김완주 도지사가 열다섯번째 경청 투어의 일환으로 8일 진안에 있는 우수 예비사회적기업인 (주)풍덩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마을단위 생태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도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는 최초로 2010년 11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공정여행 풍덩을 비롯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풍덩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 지사는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맞춘 마을단위 체험관광 여행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점이 참신하다"며 "도에서도 공정여행 풍덩과 같이 농촌과 부합되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적극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춘희 풍덩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맞춘 마을단위 체험관광 여행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여행의 4가지(생태·치유·공정·순환) 가치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공정여행 풍덩은 지난해 마을생태체험 여행을 통한 부녀회 중심의 숙식제공, 농산물 판매 등을 통한 10개 마을 소득을 증대(1억3000만원) 시켰으며, 지역홍보 및 마을 일자리창출(100여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진안
  • 이성원
  • 2012.02.09 23:02

'눈부신 겨울숲' 운장산 휴양림 가보세요

청정 진안 고원에 위치한 운장산자연휴양림이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됐다고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8일 밝혔다.운장산(해발 1126m)은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 선생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위치하던 곳이라 해서 선생의 자인 운장(雲長)을 붙여 운장산이라 불린다. 운장 선생이 도피생활을 할 만큼 계곡이 깊은 운장산은 웅장하고 멋진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대다수의 방문객은 운장산~구봉산 자락의 산행을 즐긴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7㎞에 달하는 갈거계곡. 기암괴석과 맑은 물로 유명한 운일암 반일암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여름에는 수심이 얕고 완만해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 좋고 가을에는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룬다. 또 겨울에는 언 계곡 틈 새로 흐르는 맑은 물과 눈 덮인 바위, 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한다.운장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숲속의 집 4인실(4실), 5인실(2실), 7인실(1실), 8인실(4실)과 연립동 8인실(1동 2실), 산림문화휴양관 4인실(2실), 5인실(4실), 6인실(4실), 8인실(2실) 등 모두 25실이다. 야영테크·족구장도 있다. 2㎞에 달하는 산책로가 계곡을 따라 조성돼 있어 계곡트레킹에 안성맞춤이다.주변관광지로는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해 마이산이라 불리는 마이산도립공원(자연휴양림에서 30분 거리), 기암괴석이 물길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는 운일암 반일암(20분), 산중의 다도해를 보는 듯한 용담호(10분), 홍삼과 한방을 테마로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진안홍삼스파(35분) 등이 있다.

  • 진안
  • 이성원
  • 2012.02.09 23:02

'기름 넣었을 뿐인데 호텔行?' 부부싸움한 사연…

전주에 사는 이모씨(43)는 원치 않은 부부싸움에 휘말려야 했다. 얼마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게 발단이 됐다.5만원의 기름값을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10여일 뒤 나온 월별 사용 내역에 '주유소'가 아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나오면서 웃지 못할 헤프닝은 벌어졌다.이씨는 카드내역에 찍힌 회사를 추적해 어렵사리 전화를 했고, 결국 해당 주유소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주유소임을 확인하면서 싸움은 일단락됐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진안휴게소 내 (진안)주유소에서 연료를 넣는 이용객들이 카드결제시 통보받는 월별내역 때문에 덤터기(?)를 쓰고 있다.현재 진안휴게소 내 주유소는 통합명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회사명이 되어있다.이에 따라 도로 이용객들이 카드로 기름을 넣으면 월 말께 정산되는 사용 내역에 '한화호텔엔드리조트(익)' 로 적시되어 있다.이같은 연유로 가칭 진안주유소에는 "거기가 호텔이냐"라는 문의전화가 간혹 걸려오는 등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이 때문에 회사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진안주유소 측은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말, 현장에서 끊어주는 매출전표에 한해 업소명을 '진안-장수방향 휴게소'로 바꿨다.하지만 카드결재를 하고 날아오는 월별 사용 내역서에는 아직까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돼 있어 이용객들의 혼란이 계속되며 회사 편의주의적인 발상에 이용객들이 발끈하고 있다.이정일 진안주유소장은 "회사명을 바꾸는 일은 통합사업자와 카드회사간 내부 합의가 있어야 되고, 그러한 합의가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면서 "최대한 빨리 조치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8 23:02

진안 천반산 관광지로 개발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알려져온 진안 동향면 천반일대가 역사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된다.6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동향면 성산리 섬계, 장전마을에 걸쳐 있는 천반산일대에 대해 성터, 송판서굴, 죽도서당 등 역사적 유물을 발굴하거나 정비하기로 했다.특히 이곳은 경관이 수려해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역사적 현장으로 개발함과 함께 등산도 병행할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올해 5000만원을 들여 등산로 정비 및 역사유적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및 부지매입에 나선다.군은 대상지 42필지 56만1238㎡에 대해 개발을 시작해 주차장, 천반산 성터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등산로 500m를 신설하고 기존 등산로 4,9㎞를 정비하는 한편, 구름다리, 나무계단, 전망대 등을 갖추기로 한 구체적인 구상까지 세워둔 상황이다.또 천반산성 및 유적복원 사업을 위해 산성내 주민거주터 복원, 유물발굴, 천반산 기념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이들 사업은 내년 부지매입을 추진해 오는 201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이같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등산과 유적지 탐방 및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진안 관광이미지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이에 대해 배병옥 문화관광과장은 "천반산은 전국적으로도 탐방로에 대해 그 진가가 알려져 있는 곳인 만큼 여기에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발굴과 정비가 종합적으로 이뤄진다면 진안의 또다를 관광명소로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7 23:02

진안군, 구봉산 등 주요 등산로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 나서

진안군은 오는 29일까지 한달동안 관내 임도 및 구봉산, 운장산 등 주요 등산로, 산사태 위험지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특별점검은 해빙기 즈음해 산을 찾는 행락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군은 임도는 노면 및 배수구 불량, 낙석·옹벽 및 석축 붕괴·토사유출 우려 여부 등을, 등산로는 노면 훼손 여부 및 표지판·안내판 등 시설물 정비 안전성 여부, 산사태 위험지는 징후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점검 및 단속 대상은 경계침범 및 운재로 복구, 지엽 등의 산물 정리, 벌채지 내 잔존목 적정 여부 등이고, 불법행위 적발시에는 전원 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단 경미한 경우는 현지 지도 및 보완 지시를 할 계획이다.군은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마을 이장 등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감시체계를 펼침과 동시에 특별사법경찰관 각 1명이 포함된 점검 단속반 3개조를 편성 운영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경작을 빙자한 불법 산림훼손을 하는 등 단속이 미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감시에 나서는 한편, 사전 계도와 홍보를 통해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7 23:02

'진안휴게소' 명칭 변경 물거품

진안군의회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개통을 전후로 한국도로공사 측에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진안휴게소'명칭 변경건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 허탈감을 낳고 있다.(본보 2007년 11월 23일·30일, 2009년 11월 25일자 지역면 보도)2007년 12월 말에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 나들목(IC) 인근에는 도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상·하행선 양 편에 '마이산 전망대'를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가 들어서 있다.그 명칭은 지역명을 딴 '진안휴게소'로 명명됐다. 이에, 당시 (제5대)진안군의회 의원들은 "마이산이 빠진 휴게소 명칭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에게 진안을 각인시키기 힘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었다.아울러 "'고창고인돌'과 '정읍녹두장군'처럼 지역의 특성을 대표하는 고유명사 앞에 지역명칭을 붙이는 것은 현 흐름"이라며 "진안을 상징하는 마이산을 진안휴게소 명칭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었다.이에 따라 '진안마이산휴게소'개칭 건의에 나선 당시 군의원들은 본격적인 변경 요구안 관철을 위해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그 변경 건의안을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적극 개진하기도 했다.하지만 당시, 도공 진안지사(현 진안도로관리소) 측은 "진안군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검토는 해보겠지만 현실적인 접근은 힘들지 않겠냐"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러한 개칭 논란은 제6대 진안군의회가 들어서까지 계속됐지만, 개칭 논란이 점화된 지 5년여가 흐른 지금까지도 개칭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도공 진안관리소 한 관계자는 "진안휴게소를 개칭하면 휴게소를 둔 다른 시·군들도 개칭을 요구해 올 게 뻔하다"면서 "형평성 차원에서 개칭은 어렵지 않냐"라는 말로, 사실상 진안휴게소 개칭은 힘들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6 23:02

진안 억대富農 1년새 43% 증가

진안에서 농축산업을 통해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부농이 1년 새 4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송영선 군수는 2일 성수면과 백운면을 연초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는 350곳으로 2010년(245농가)에 비해 42.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들 농가들은 남다른 노력과 친환경농업 시도 등 고급화, 차별화를 시도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송 군수는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한파와 폭설·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와, 구제역 확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주목된다"며 "올 한해도 수입개방에 대비한 농업경쟁력 확보에 진안군 전체 예산의 25%에 달하는 61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억대 부농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주력 작목인 인삼농가가 가장 많았고, 읍·면별로는 진안읍(86농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이 42%인 147농가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축산(111명), 특작(36농가), 채소(17농가) 순이었다.송 군수는 "억대 부농이 크게 증가한 것은 개별 농가의 위기 극복 노력 외에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농업 육성, 벼농사의 타작물 전환, 고부가가치 틈새작목 육성 등의 효과가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이 같은 성과는 친환경농업을 하면 국민 건강에도 도움을 주지만 돈도 된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셈이다. 따라서 송 군수는 "틈새작목 친환경농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유기농단지 100곳을 만드는 유기농밸리 100 조성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진안군 농업의 자생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3 23:02

"진안 와룡마을 성공 뒤엔 '마을만들기 사업'이 있다"

읍면 연초방문에 나선 송영선 진안군수가 지역 주민들과 만나 농촌의 연속성을 지키며 공동체를 복원하는 '마을만들기'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송 군수는 1일 주천면과 용담면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와룡마을은 20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지난해 6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이를 통해 4억 원의 소득을 올린 마을" 이라며 "이 마을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이후 마을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 소득사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고 소개했다.송 군수는 "마을에 가장 적합한 작목을 정해 같이 농사를 짓고 가공도 하며 판매까지 한 것이 와룡마을의 성공 비결이었다"며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살길을 찾아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농촌마을에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송 군수가 언급한 와룡마을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원와룡(70가구)과 신정(30가구) 2개 마을 100가구가 모여 살던 곳이다. 2000년 용담댐 건설로 마을이 호수 안에 잠기면서 10여 가구 20여명의 주민만 현재의 와룡마을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주민들은 고향을 잃은 슬픔보다 앞으로 먹고 살길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살길을 찾아보자며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 어떤 작목을 정해 같이 농사를 짓고 가공도 하고 판매까지 해보자는 것이 주민들의 계획이었다.초반엔 어려움이 많았지만 2003년 진안군으로부터 으뜸마을로 지정받고 마을만들기팀의 교육과 컨설팅을 수시로 받으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산초와 더덕, 산나물 등으로 시작한 공동판매 품목은 시간이 흐르며 인삼과 고추, 콩, 도라지 등 마을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로 넓혀졌고 시장의 반응이 좋자 농산물을 아예 홍삼, 된장, 간장, 참기름 등으로 만들었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2 23:02

행안부, 행정수요 따른 직급 차등 관련 개정안 입법예고

진안군이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현 사무관급(5급)인 진안읍장 직급을 서기관급(4급)으로 승격시키는 안을 검토중에 있어, 현실적인 입안책에 기대심리를 낳고 있다.최근 진안군에 통보된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지난 1월 11일자로 입법예고됐다.이 개정령안은 실·국이 없는 시·군의 4·5급 읍장 활용이 허용됨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해당되는 진안군은 서기관급이 (진안)읍장을 맡을 근거가 사실상 마련되는 셈이다.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있는 2자리의 서기관급(기획재정실장과 복수직인 주민생활지원과장)이 1자리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복수직급제의 자리 범위만 넓혀진 것이다. 따라서 서기관급이 읍장을 맡게되면 본청에 있는 서기관급이 1명으로 줄어든다.이같은 안은 입법예고된 이 개정령안이 국회 의결을 거쳐 공포된 일로 부터 6개월 후인 올 하반기 초께나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빠르면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될 수도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현재 2만8000여명의 진안지역 인구 가운데 진안읍은 1만1270명인 데 반해 일선 10개면은 적게는 1000여명에서 3000여명 사이로, 진안읍에 최대 10배 이상의 인구가 더 많이 살고 있다.이런 연유로 군 단위 거주 인구의 40%가량이 군청 소재지 읍에 거주하고 있고, 지방세나 복지관련 민원 등 행정수요가 몰려 소재지 읍장 직급을 차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충북시장군수협의회는 2010년 말, 사무관급의 현행 읍장 직급을 서기관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지방자치단체 기구 및 정원에 관한 대통령령'개정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도 했다.또한 충남도도 지난해 5월 인구 3만 이상 군청 소재지 관할 읍장의 직급을 현행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이 개정령안이 입법예고가 되기 전에도 이같은 논의는 줄곧 있어왔다.

  • 진안
  • 이재문
  • 2012.02.01 23:02

진안군 상반기 인사 '소폭' 그칠 듯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진안군 상반기 정기인사는 담당급(6급) 1자리 승진과 (도-군)교환인사에 따른 조용한 자리이동 등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줄 승진'이 점쳐지는 하반기 인사를 안배한 데 따른 것. 30일 군 인사부서에 따르면 상반기 정기인사는 전북도 사무관급 이하 인사가 마무리되는 이번주 내에 교환인사를 시작으로 늦어도 2월 중순께면 마무리될 예정이다.도-군 교환인사에 있어 현재 군청 내에서는 김지운 주천면장과 박창근 의사과 전문위원, 안일열 백운면장, 이석근 용담면장 등 4명의 사무관이 도 전입을 신청했으며, 도에서는 5명이 '진안행'을 택한 상태다.따라서 이들 가운데 2~3명 정도가 보따리를 쌀 예정인 가운데 그 빈자리를 채우는 사무관급 후속 전보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면장 선에서 최소 2명 정도가 갈린다는 얘기다.특히 6급 이상 승진인사는 퇴직요인이 없는 관계로, 현재 비어있는 (군)공공시설사업소 시설운영 담당자리를 채우는 정도의 극 소폭에 그칠 공산이 크다.이에 따라 이번 인사의 관심사는 공석인 '행정담당'자리를 누가 꿰차느냐다. 적잖은 담당급들이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행정담당 예비후보는 기획재정실 L모씨(여), 주민생활지원과 J모씨, 행정지원과 H모씨·H모씨(여), 아토피전략산업과 A모씨, 문화관광과 B모씨·S모씨, 건설교통과 K모씨 등 대략 8명 정도다.

  • 진안
  • 이재문
  • 2012.01.31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