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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군청, '이름 부르기 운동' 신선한 바람

직장여성들이 자신을 부를때 가장 듣기싫은 호칭은 ‘모 여사’‘모 양’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그러면 가장 듣기좋은 호칭은 무엇일까.그저 습관화된 호칭으로 무심하게 지나쳐 버리기 쉬운 호칭문제를 개선하자는 운동이 진안군청 공무원들 사이에 일고 있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진안군청 젊은 직원들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이름 불러주기 운동’은 동료들간 적극적인 호응속에 확산되고 있다.‘아무개님’으로 통일된 존칭을 사용함으로서 피차의 인격이 존중되고 친근감있는 호칭을 통해 직장내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있는 것.호칭문제는 대부분의 조직내에서 권위주의 혹은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관심이 두어질뿐 서로의 신뢰와 화합의 의미로서 논의가 이뤄진 전례가 거의 없어 이같은 운동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흐름을 타고 있는 이름불러주기 운동은 군청내에서 특히 여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여직원들은 “평등주의의 제일선이 여성들의 사라진 이름찾기”라면서 “아직도 잔재해 있는 남존여비의 찌든 사상을 털어낼 매우 고무적이고 바람직한 운동”이라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1.12.12 23:02

[진안] 행정사무감사 실시

대단위사업 민자유치 절실하다진안군의회는 11월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회는 3백여건의 감사자료를 요구, 실과소별로 면밀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부마이산 예술관광단지 조성과 제2농공단지 조성, 마이산회봉온천 개발, 운일암반일암 관광지 개발등 국도군비가 투자되는 각종 대단위 사업의 경우 사전의 치밀한 계획과 조성에 따른 민자유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 입주신청자가 없어 방치되고 있다. △용담댐 주변관광지 개발은 담수가 시작되고 이설도로가 개통돼 마이산과 운장산, 구봉산등이 어우러져 도내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할수 있으며 송풍지구 관광지 조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유입효과까지 기대할수 있으나 군이 계획하고 있는 계류낚시터, 유람선, 케이블카등 대부분의 사업들이 형행법에 저촉돼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 전면 재검토나 무산될 상황이다. 그동안 관련법 검토등보다 체계적인 대응보다는 임기응변식 추진이 돼 온것 아닌가. △관내 사장관리에 있어서 현재 5일장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진안읍과 마령면 두곳밖에 없으나 시장사용료 부과액보다 관리비가 더많이 지출되는등 시장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읍면별 재배정액이 형평성에 어긋나게 차등지원되고 있다. △진안군의 쓰레기 매립장 매립시한이 인근 주민과 약속된 2천2년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매립기간 연장을 위한 주민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매립장 신규 시설사업계획 또한 마련되지 않아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

  • 진안
  • 정대섭
  • 2001.12.10 23:02

[진안] 장애인 등록자 큰폭 증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보장과 인식변화로 장애인 등록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안군에 따르면 12월현재 관내 등록 장애인수가 1천2백32명으로 명으로 98년 7백32명, 99년 7백90명, 2천년 1천91명등 4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장애급수에 따른 변화도 2급이 75명, 3급이 64명, 4급이 54명, 5급이 1백21명, 6급이 1백64명으로 낮은 등급 장애인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장애인으로 등록하려는 사람들과 장애급수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문의전화를 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이처럼 장애인 등록이 늘고 있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정부의 사회보장정책이 각종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또 장애자체를 숨기려 했던 과거의 인식이 사회변화와 더불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와함께 교통사고등으로 인한 후천적 장애발생이 증가하는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전북신체장애인협회 진안군지부 유태옥지부장은 “사회보장 차원의 혜택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그늘처럼 여겨지던 장애인사회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정부혜택중에서도 일상생활과 연결된 자동차 가스장착, 전화요금등의 혜택이 숨어있는 장애인들을 끌어내고 있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12.05 23:02

[진안] 농한기 여가선용場 없다

겨울농촌이 취미, 문화공간의 사각지대로 놓여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진안관내에는 최근들어 번듯한 마을회관이 들어서 2백48개의 전체 마을중 1백64개소의 회관이 건립되고 2백개소의 경로당이 들어서 공동체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여름내내 땀흘리느라 망가진 몸을 추스리기 위해 회관마다 비치된 각종 건강기구들에 농부들의 투박한 손때가 묻어나기도 한다.보건소와 보건진료소의 손길이 바쁜 시기도 농한기이다.그러나 정작 농부들이 틈이 나는 한때를 즐거운 여가생활로 이어가지 못해 오히려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여론이다.마땅한 놀이가 없다보니 대낮부터 술추렴을 하거나 읍내또는 도회지로 나가 사행성 놀이에 빠지고 있는 것.부귀면에서 농사를 짓는 30대 후반의 박모씨는 농사철이면 ‘장부’소리를 들으며 몇몫을 거뜬히 해내지만 농한기에 할일이 없어 읍내를 전전하며 화투판에 낀다.돈을 따도 한잔, 잃어도 한잔하다보면 집에 들어갈때는 편한 마음을 가질수 없다.가족들한테 핀잔을 듣고 생각을 해보지만 마땅히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다.“농촌에 사니까 불편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도 하지만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이용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켰으면 좋겠다”는 박씨는 “취미라는 것이 서로 다른 다양한 것이기도 하지만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접근책을 자치단체에서 내놓았으면 어떨까”라는 주문이다.박씨는 한창 바쁜 10월 농사철에 군민의 날 행사랍시고 사람모으기에만 노력할게 아니라 농한기를 이용해 여가를 선용할수 있도록 군민 화합행사를 도모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 진안
  • 정대섭
  • 2001.12.04 23:02

[진안] 간이상수도 주민건강 위협

읍면지역 농가의 대부분이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으나 정화시설이나 소독시설을 갖추지 않고 지표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수인성전염병등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올해처럼 가뭄이 심한 상황에서는 수원부족과 음용수로서 안전성에 문제를 안고 있어 간이급수시설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필요하다.진안군에 따르면 지하수와 계곡수를 사용하는 관내 간이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이 2백23개 시설에 일일 3천8백여톤에 이르고 있으며 급수인구는 군 전체인구의 60%인 1만8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시설이 별도 소독시설이 없고 관리자가 배수지에 약품을 투입하거나 통을 이용하여 수중에 담그는 정도의 소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이에따라 약품투입시 일정농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관리자의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또한 별도의 침전 여과시설이 없고 1차적인 간단한 여과후 음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관련, 진안군은 지방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고 고도의 용존물질을 처리할수 있는 정수시설을 설치하며 자동소독약품 투입장치를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군의 한 관계자는 “군관내의 경우 지표수나 계곡수가 모두 청정수로 아직까지 12개 항목의 수질검사기준에 미달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가뭄과 주변여건 변화로 인해 오염될 가능성에 대비, 보완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12.01 23:02

[진안] 향토민속박물관 건립 '터덕'

진안군이 용담 수몰지에서 발굴된 유물과 개인소장 기증품을 모아 전시할 예정인 향토민속박물관 건립이 터덕거리고 있다.진안군은 96년 문화재 이전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8년 향토민속 전시실 건립계획을 확정했다.군에 따르면 2천4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2천3백여평의 부지에 5백평의 건물을 지어 전시실과 수장고, 학예연구실, 자료정리실, 보관처리실등을 갖춘 박물관을 국비 15억원, 군비 35억원등 50억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6억원의 국고보조 지원통고까지 받았음에도 아직까지 박물관 부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특히 그동안 수몰지서 발굴된 7백여점의 유물과 유적, 수몰민들이 모은 생활도구등 향토민속 사료 2천3백여점, 수몰지역 한국화작품및 글씨 38점, 그리고 귀중한 개인소장 기증작품들까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방치되고 있어 시급한 건립이 아쉽다는 지적이다.수몰지역서 발견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서 철기시대까지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견된 매장문화재는 물론, 유적지의 재현등 박물관 조성과 관련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처럼 건립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시급한 부지확보와 사업착수가 요구되고 있다.이와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마이산북부예술관광단지와 용담댐 하류등이 적정부지로 거론되고 있으나 건립위치 선정에 따른 지역민들의 입장이 달라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안에 건립위치를 잡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11.24 23:02

[진안] "조합원 가입 출자금 과도하다"

농협조합원으로 가입하려는 농가들이 조합측이 요구하는 출자금이 지나치게 부담스럽다며 반발하는등 마찰을 빚고 있다.5천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진안농협은 관내거주자로서 일정면적(1천㎡)이상의 영농규모를 가진 사람이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그러나 진안농협은 신규 가입을 시키면서 50만원의 출자금을 요구하고 있어 가입하려는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 20일 진안농협을 찾은 황모씨는 농협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경기침체로 귀농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귀농인들이 무슨 돈이 있어 50만원씩이나 출자금을 마련할수 있겠는가”라며 “농협의 정관에도 1구좌에 5천원이상으로 돼 있는데 농협측이 최소구좌의 1백배에 달하는 출자금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황씨는 또 “2만원을 출자하고 이사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신규조합원을 환영해야 할 조합이 조합부실경영을 이유로 신규가입자에게 부담을 씌우는 일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진안농협 관계자는 “진안농협이 합병작업과 수몰지 사무실 이전등으로 고정자산 투자비율이 5백%를 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출자금은 강제조항은 아니지만 조합원들이 건실한 조합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보태자는 이사회의 결의가 있어 출자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11.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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