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5:0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진안

[진안] 국도 30호선 침수 "길이 끊겼는데 어찌사나"

용담댐 담수량 증가로 도로가 끊겨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진안군 안천면지역 주민 1천2백여명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군청과 도청을 항의방문하는등 심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이지역은 지난주부터 진안, 장수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용담댐 담수 유입량이 크게 증가해 댐수위가 2백44m에 이르고 있어 국도 30호선이 침수됨에 따라 최대 40여㎞까지 우회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주민생활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에도 막대한 불편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이와함께 음식점등 상가들도 평균 매출액이 25%로 뚝 떨어져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17일 국도30호선 통제에 따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허향석군의원, 위원에 김명기(농업경영인회장)씨등 13명을 위촉했다.대책위원들은 19일 진안군청과 전북도청을 방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건의했다.이들은 “담수전 이설도로의 완벽한 개설로 주민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최소한 미리 주민협의를 거쳐 당황스런 상황을 최소화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진안군과 전북도측은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하에 대책을 숙의하고 있다”면서 “어떤식으로든 주민생활에 불편을 준데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달랬다.

  • 진안
  • 정대섭
  • 2001.07.20 23:02

[진안] 불법행위 언론사에 투서 "제보는 허위다" 해명에 '진땀'

얼굴없는 주민이 언론사에 보낸 불법행위 제보에 대해 해당관청이 일일이 해명자료를 내는등 소란이 일고 있다. 사건의 진원지는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 ‘진안군민의 소리’로 진안군청과 진안축협의 비리내용을 제보한 것.26일 도내 언론사에 팩스로 송고된 제보는 4페이지짜리 장문의 사회고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부도덕한 지자체장들의 횡포및 이권개입’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제보는 진안군수의 납득치 못할 행정행위와 진안축협의 물류센터부정을 세부사항을 상당히 접근적인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한편 제보내용이 알려지자 진안군과 진안축협은 언론사에 해명자료를 보내고 제보의 허위성을 주장했다. 먼저 진안축협은 회계처리 매출 검수증과 구입돼지의 등급판정서및 정산서를 첨부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있으며 모자란 재고량을 횡령금원으로 채운다’는 주장을 반박했다.진안군도 문제가 된 부귀면 전원주택지 개발사업과 인삼표고 조형물, 골재채취사업, 마이산 주차장 공중화장실 설치공사, 소리실가든 산림훼손등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군은 부귀 전원주택지의 경우 산림훼손부분은 군에서 적발해 조치중이었고 농어촌도로인 봉미선은 도로고시가 확정되는대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또 인삼조형물의 경우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며 골재채취사업은 담수시작이후 채취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반박했다.마이산 주차장건도 턴키방식 입찰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리실가든주변 산림훼손주장도 지목상 임야이나 사실상 수십년간 밭으로 경작한 곳이어서 농지전용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29 23:02

[진안] 초등생수 도내 '최소'

진안군 초등생수가 도내 14개 시군중 최하위로 전락해 교육청 통폐합이 거론되는등 초등교육에 위기를 맞고 있다.진안교육청등에 따르면 97년을 기점으로 진안군관내 초등생수가 2천30명이던것이 2천1년들어 1천5백46명으로 줄어 줄곧 최하위이던 장수군을 제치고 도내 최저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97년부터 2천1년까지 도내 시군 학생수 추이는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를 제외하고 10개 시군이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진안군이 4백64명이나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학생수가 줄자 85년 승금분교를 시작으로 99년까지 남아있는 전체학교수의 두배인 32개교가 통폐합되고 수항초교등 9개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곡절을 겪었다.진안군관내 학생수는 올현재 15개교 1분교로 이중 진안초등과 중앙초, 마령초, 부귀초, 동향초등 4개교를 제외하고 11개교가 1백명이 안되는 초미니 학교들로 구성돼 있다.특히 좌포초와 송풍초, 안천초, 오천초등은 30명이 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진안관내 초등생수가 타시군에 비해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용담댐 건설로 인한 1천만평의 수몰지와 큰 관련이 있다.수몰지 1만2천여명의 이주민중 진안관내로 이주한 세대는 50%를 넘지 못한다.이처럼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교육의 질 저하는 물론, 학교의 존폐위기까지 이르러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일부 학부모들은 연말에 전주등지로 주민등록을 옮겼다가 입학식이 끝나면 진안으로 전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용담수몰로 인한 인구감소의 영향이 크기도 하지만 도시로 전출되는 인구도 무시못한다”면서 “전주권과 밀접한 생활권을 갖고 있는 진안주민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것도 주요인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28 23:02

[진안] "무인경비시스템 예산낭비" 비난

진안군보건소가 많은 예산을 들여 무인경비시스템을 갖추고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군보건소는 지난 4월 과도한 숙직업무를 개선한다는 취지로 보건소와 10개 보건지소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설비 7백여만원에 연간 1천8백만원의 유지비가 필요한 무인경비시스템은 41명의 직원중 매일 2명씩 숙직해야 하는 보건소직원들의 당직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돼왔다.그러나 이같은 경비시스템을 통한 숙직폐지는 지방공무원 복무관리조례중 진안군공무원 당직및 비상근무 규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근무규칙에 따르면 일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일상 근무시간과 동일)이고 숙직은 일직과 교대하는 것으로 돼있다.이와관련, 보건소의 숙직폐지 시도는 행정서비스 차원에서도 지적을 받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군청과 읍면의 경우 숙직자를 줄이는 선에서 부담을 덜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숙직폐지는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어차피 경비시스템이 당직뿐만 아니라 안전과 도난방지 차원에서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진안보건소의 경우 전북도에서도 보건 서비스가 취약한 산간지역이어서 항상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함에도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려 한 것은 뭔가 상당히 잘못된 시도”라고 주장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25 23:02

[진안] 무공해 농산물 생산기지 '우뚝'

진안군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이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영농과정서 발생하는 농약과 화학비료, 축산분뇨등의 오염원을 최대한 줄이고 토양과 수질등 친환경농업 기반을 유지하고 개량해 나가기 위해 실천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농산물에 대한 선택기준이 양에서 맛과 품질, 신선도등으로 바뀌고 있는만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진안군은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천농가의 든든한 이론적, 체험적 바탕이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이를 위해 환경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진안사랑 환경농업대학을 지난달말 개강, 72명의 수강생에 매주 4시간씩 1백시간의 교육을 통해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쌓고 있다.또한 용담댐 상수원 상류지역인 동향면 들녁에 친환경 오리농법을 시연하고 스터디그룹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오리농법은 논에 입식한 오리가 잡초를 뜯어먹고 벼잎에 붙어사는 해충을 잡아먹어 살충제와 제초제효과를 톡톡이 보는데다 오리의 배설물은 거름으로 활용돼 건강한 쌀을 생산할수 있다고. 생산량은 10%정도 감량되지만 가격은 1백50-2백%로 형성돼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함께 진안군은 성수면 중길리 40.5㏊를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받아 50여 농가가 농약과 비료대신 발효녹즙과 효소제를 투여하는 태평농법으로 품질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중길지역은 직거래 구축을 위해 전주등 대도시 회원 1백20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초청해 친환경농업에 대한 체험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이밖에도 산채류와 버섯류, 과일, 쌀등 14가지의 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로 품질을 인증받아 도시민의 호응속에 판매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검정돼지와 흑염소등 토종가축과 연계한 전통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과, 배등 과수단지 조성과 고추냉이등 수출농산물을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21 23:02

[진안] 축협공제에 비례공제가 웬말

농협으로 통합되면서 축협공제보험료가 비례보상으로 바뀌어 지급되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정모씨(40. 전주시 인후동)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각종 장기보험금을 수령했는데 축협의 공제보상금이 턱없이 낮게 나왔다는 것이다.축협에 가입한 기쁨두배 교통안전공제에서 치료비를 보상받으려 청구를 했으나 40여만원인 치료비의 30%만 지급되었다는 것.정씨는 “가입한 축협에 문의하니 농협중앙회로 통합됐으니 농협창구에 알아보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농협창구에서는 기존 약관에 ‘비례보상’항목이 들어 있어 확인결과 30%밖에 보상해줄수 없다는 얘기만 되풀이했다”는 것.그러나 정씨는 이에대해 “98년에 가입한 축협 교통안전공제는 통합되기전에 치료비의 1백%를 지급했었다”면서 “가입시에 약관을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치료비의 전액을 보상해준다는 축협직원의 추천이 있었고 그동안은 치료비를 전부 받은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사실 축협 공제에 가입했다가 치료비를 약관에 관계없이 전액 지급받은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는 정씨의 주장이다.농협전북도지회 보상과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통합되기 전에는 어떻게 보상했을지 몰라도 합병되면서부터는 약관에 정해진 바에 따라 지급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에대해 가입자들은 “어차피 축협이나 농협의 공제는 아는 사람들의 권유에 못이겨 가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면서 “보험제도가 갈수록 서비스를 확대하는 마당에 신뢰도가 높은 농협에서 공제의 보상액 한계를 축소한다면 누가 농협공제에 들겠느냐”고 반문했다.한편 타보험과 공제를 한꺼번에 가입한 경우 가입한 보험의 한도액비율로 보상하는 비례공제는 축협의 교통안전공제외에 농협의 하나로 교통공제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19 23:02

[진안] "전기료 감면해 주오"

최악의 가뭄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은 관정사용에 따른 전기료에 또다른 걱정이 앞서고 있다.진안군 상전면 원갈현마을의 경우 지난번 파놓은 대형 관정덕에 그나마 모내기를 어렵사리 해결해가고 있다.거의 한달여를 24시간 풀가동시키며 논에 물대기를 계속해 다른지역처럼 말라 비틀어진 논은 찾아볼수 없다.그러나 농가들의 근심을 풀릴 길이 없다.이 지역은 농사용 관정이 없어 생활용 대형관정에서 물을 끌어 쓰고 있는 형편인데 이에따른 전기료부담이 엄청나기 때문.이마을 이상덕이장은 “전기료걱정에 처음에는 물을 끌어쓸 엄두를 못냈으나 논이 갈라지는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물을 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을 대면서도 비싼 전기료 걱정에 잠이 안온다”고 말했다.현재 한전의 전력요금 체계를 보면 농사용 대형관정의 경우 갑(양곡생산용)은 ㎾당 3백60원에 전력량요금이 21.4원, 을(종묘용)이 9백60원에 27.2원, 병(축산, 양잠)이 1천1백원에 37.8원이나 생활용 관정의 요금은 ㎾당 4천2백40원에 전력량 요금이 65.1원(여름철기준)이다.이에따라 가뭄해갈에 생활용 관정을 사용한 농가들은 최소 3배이상 비싼 전기료를 물어야 할 형편이다.진안군의 경우 농사용 대형관정은 59공이나 생활용 대형관정이 1백69개소에 이르고 있는데다 이들 지역이 대부분 산간오지 지역이어서 전력사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지역 농민들은 “전기료때문에 평소에도 계곡물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가뭄해갈대책에 전기료에 대한 당국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1.06.1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