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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민원인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승용차 60여대가 주차할수 있는 공간을 확보, 서비스에 나섰다.군은 청사측면 사유지 3백50평을 매입해 지난 5월 착공, 8일 시설을 완공했다.이로써 군청앞 광장에 마련된 60여대의 주차공간과 함께 1백2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돼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군청 주차장은 공사입찰등 각종 행사때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주어왔다.군은 새로 조성된 주차장에 장식펜스와 화초류를 심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청소년 지도를 위한 전문교육이 7일 진안군청 강당에서 열렸다.81명의 지도위원과 비디오방, 노래방등 청소년 관련업주 1백30명이 참석한 교육에서는 김인술 한민족 생활문화연구회 전북지부장이 강의에 나서 “청소년 선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성인들 각자가 청소년을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보호하고 선도할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한편 지도위원과 업주들은 결의문을 채택, 모든 청소년을 친자식처럼 애정과 사랑으로 돌보며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8월 가뭄으로 가을 밭작물이 말라 들어가고 있다.진안군등 동북 산악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이 계속돼 가을무와 배추등의 생육상태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진안군의 경우 인삼 7백40㏊, 가을배추 95㏊, 무 44㏊등이 재배되고 있으나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가을배추와 무의 경우 8월중순부터 파종에 들어가 이식작업을 진행중이나 땅이 메말라 농가들이 심기도 버거워 관수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김장용 채소의 경우도 한창 파종이 진행돼야 하나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농심을 애태우고 있다.이와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일뿐이지만 앞으로 15일정도 가뭄이 계속될 경우 밭작물에 치명적인 타격이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관정과 하천을 이용한 물대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올 6월부터 이달 5일까지 내린 강우량이 5백97㎜로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내린 8백39㎜에 비해 40%가량 적게 와 밭작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8월 한달동안 지역별로 47㎜ - 59㎜에 불과한 비가 내려 지난해 내린 4백10㎜에 비해 극심한 가뭄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결실기에 접어든 콩의 경우도 건조상태에 따른 피해가 나타나 쭉정이 발생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한편 전국 재배면적의 15%를 차지하는 진안인삼도 땅이 굳어 뿌리생장에 지장을 받고 있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전북인삼조합 문병연전무는 “봄가뭄으로 인삼포의 생육이 부진했던데다 성장기에 땅이 말라 뿌리내림이 좋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용담댐 수몰로 인한 대체농지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와관련 군은 산지개간은 물론 농지 일제조사를 통해 유휴농지를 활용하기로 했다.군에 따르면 용담수몰로 인한 농경지 유실이 전체 농경지의 15.5%인 1천6백30㏊에 이르러 대체농지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에 따라 군은 군 전체면적의 80%에 이르는 산지 개간사업과 휴경농지를 활용해 새로운 농지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군은 98년부터 지난해까지 70㏊의 농지를 조성하고 올해중에 2억2천만원을 융자해 50㏊의 농지를 더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이와함께 군은 무자격자 농지원부 일제 말소와 농가소유 농지나 농지조서 자료중 면적이 1㏊이상인 농가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통해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특히 외지에 거주하면서 실제로 경작을 하지 않는 소유주와 농지원부 주소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상이한 농가에 대해서도 일제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농지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해 다른 목적 사용과 휴경농지로 방치했을 경우 관계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며 “수몰로 인한 대체농지 확보와 농경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안군은 7일 2천2년도 시책개발을 위한 실과소, 읍면장, 주무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제안설명회를 가졌다.이날 시책사업으로 제안된 건수는 1백11건. 용담댐 완공과 연계한 친환경농업 육성부분이 집중적으로 제안됐다. 선도마을 육성과 무공해 농산물 재배단지를 구축하자는 의견들이었다. 마이산 찹쌀과 흑미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마이산 사계절 관광 상품화를 위해 야생화꽃길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높은 향학열의 기성세대들을 위한 검정고시반 운영시책도 선보였다.
전국에서 다섯번째 크기에 전북 토목사의 한획을 긋는 용담댐의 대역사 뒷켠에는 수몰민들의 한서린 애환이 그늘져 있다.수몰민의 입장에서 너무나 미약하고 생계유지조차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수몰민을 위한 여러 사업이 전개되기까지는 진안군의회의 힘이 컸다.90년 용담댐 결사반대투쟁위원회가 용담면에서 결성될때도 그 맨 앞에는 김광성의원이 있었다.이후 96년에 용담댐 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면서도, 97년 84일간의 철야단식투쟁을 시작할때도 군의회가 큰 몫을 담당했다.투쟁의 논거를 충실히 제시했고 정치적 징검다리로서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힘겨운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주민들의 요구를 담은 각종 결의문 채택과 건의, 절절한 홍보에 이르기까지 할수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의원들은 단식투쟁에 동참함은 물론, 몸으로 때우는 일에도 앞정섰다.최근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관련, 주민들의 입장 대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니벌써 코스모스가 피었나.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따가운 햇살아래 수줍은 코스모스가 가을을 알리고 있다.진안읍 정곡리 진안군 환경사업소 진입로 1.5㎞에 어여쁜 코스모스가 피었다.이 코스모스길은 환경사업소 직원들이 손수 꽃씨를 뿌려 물을 주며 관리해왔다고.
때 아닌 가뭄으로 지리산 일대 송이 채취량이 크게 줄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4일 지리산국립공원북부관리사무소와 지리산 일대 농가들에 따르면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송이의 생육이 부진, 채취량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이다.지리산은 옛부터 기후와 토양이 적당해 송이가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따라 해마다 남원 산내면과 대강면 등 지리산 인근 농가들은 8월부터 송이 채취에 나서고 있으나 올 들어서는 허탕을 치는 일이 빈번하다.남원 산내면 김모씨(54)는 “송이 채취를 통해 농가당 못 벌어도 1년에 500만원~600만원 내외의 소득은 올렸는데 올해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송이가 급감한 것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늦여름 가뭄으로 송이 종균이 대부분 말라죽었기 때문이다. 8월 한달간 지리산의 강우량은 평년의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5mm안팎에 그쳤다.지리산 인근 농가들은 지난 해 1만여kg의 송이를 채취해 7억여원의 부수입을 올린 바 있다.
전국 인삼생산량의 15%와 도내 인삼의 37%를 차지, 전국 최대의 인삼주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진안군이 전 공무원의 ‘홍삼박사화’를 위해 특별 연수를 실시했다.1일 군청 강당에서 6백여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 연수에서는 50여년동안 인삼재배와 인삼제품 개발에 앞장서온 신지식인 송화수씨(67. 삼신인삼 대표)가 진안홍삼의 우수성과 입지여건, 홍보의 필요성까지 2시간에 걸친 열강을 펼쳤다.송대표는 강연에서 “인삼은 9월하순에서 10월말에 수확한 것이 가장 사포닌함량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 기간에 구입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하기도.진안군이 이처럼 전 공직자에 연찬을 실시한 이유는 지난달 24일부터 개장한 마이산 고추시장이 전국적 명성을 업고 소비자들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는데 반해 진안의 최대 특산품인 인삼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에따라 공무원들이 인삼 홍보대사역할을 해야 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했다.진안인삼은 해발 4백m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생산돼 입자가 단단하고 사포닌함량이 높아 타지산보다 효능이 월등하다. 이와함께 산간 개간지 중심으로 재배돼 윤작재배의 단점을 탈피하고 있다.한편 최근 진안홍삼은 대만과 인도네시아등 해외판로를 개척하는등 생산과 유통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진안읍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이 뇌종양 수술을 받은 시골소녀 돕기운동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진안제일고 1년에 재학중인 박지혜양(16. 진안읍)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6월.다행히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가료중인 지혜양은 그러나 4천여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농업경영인협회 회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을 지난 14일 지혜양 가족들에 전달했다고.협회 회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혜양의 벼 관리와 고추수확등 일손돕기까지 진행중.한편 지혜양은 앞으로도 몇차례에 걸친 검진과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입장이어서 어려운 산골살림에 가족들이 엄두를 못내고 있는 딱한 형편.이에따라 협회 회원들은 2차 모금운동에 들어가 지역사회에 호소하고 있다.김정흠회장은 “지혜양의 아버지가 협회 회원인 관계로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이 너무 어렵다”면서 “독지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절실하다”고 동참을 바랐다.
용담댐 수몰로 개설중인 국도 30호선 이설도로 공사가 10월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국도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개설이 특별한 대책없이 표류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특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측과 진안군이 사업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감정적 대립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진안군에 따르면 용담댐 수몰로 인한 이설도로는 국도 30호선을 포함, 국지방도와 지방도등 60.9㎞에 이른다.이와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설도로와 연결해야 하는 접속도로는 9개노선 68개소에 18.3㎞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유독 익산지방국토관리청서 발주한 국도 30호선 공사구간이 사업비 배정은 물론, 관련기관간 이견으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익산지방국토청에서 발주한 국도 30호선공사는 진안읍 언건리에서 안천면 노성리까지 13.2㎞구간으로 이구간에는 농경지와 이주단지, 마을 진입로등 무려 28개소의 접속도로가 시급하게 개설돼야 하는 상황이다.진안군등 관계기관들은 이중 18개소를 자체 해결하고 상전면 수동리 대산마을 진입로등 나머지 10개소에 대한 도로 개설을 위해 협의를 진행시켜왔다.그러나 당초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던 수자원공사 용담댐사업단측은 10개소 3.72㎞에 대해 17억원의 사업비를 제시한 진안군에 대해 ‘과다산출한 것 아니냐’며 이견을 보여 사업발주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대해 진안군의 한 관계자는 “수공측이 제시한 3-4억원으로는 포장은 커녕, 자갈길조차 개설할수 없다”면서 “접속도로가 마을진입로나 농경지, 이주단지등으로 꼭 필요한 도로임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27일 전북도 관계자와 진안군, 수자원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조사에 나섰으나 수공 관계자는 “요구지역중 애매한 부분이 있고 과다한 사업비에 대해 형평성있는 사업비 산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고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경찰서가 올 여름파출소 운영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단체 표창을 수상했다.7월21일부터 8월18일까지 운영한 피서지 여름파출소 봉사활동결과 진안경찰서는 14명의 인명을 구하고 1백43건의 친절 봉사활동을 펼쳐 이무영 경찰청장으로부터 최우수 표창을 받았다.진안경찰서는 피서철동안 운일암반일암등 2개소의 관광지와 자연발생유원지 5개소에 경찰인력을 상주시키면서 피서지 안전을 돌봤다.이기간동안 7월29일에는 부귀파출소 이인호의경이 익사직전의 모녀(군산시 나운동 고현희, 신은주)를 구하는등 14명의 생명을 구했다.또 8월5일 용담파출소 이관성경장이 폭우로 고립된 야영객 3명을 구조해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으며 8월13일에는 주천파출소 방채주순경이 순찰근무중 호흡곤란으로 신음중인 피서객을병원에 후송해 응급처치케 하는등 1백43건의 친절봉사를 펼쳤다.한편 노병현진안서장은 “지난해 동기간내에는 56만명의 피서객에 5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72만명의 피서객에 단 1건의 익사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파출소직원을 포함한 치안행정인력이 대민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혁의 바람을 타고 있는 협동조합. 조합의 설립인가 조건조차 위험수위를 보이던 진안축협과 무주축협이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으로 합병되면서 조합의 성패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여러 악조건속에서 자생력을 키우고자 합병한 진안-무주축협은 그러나 우려보다는 희망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그 이유는 신용사업보다는 경제사업에 일찍 눈을 돌려 공을 들여오는등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을 일궈왔기 때문.더우기 지역성과 사업여건이 비슷한 양조합이 합병됨으로 해서 얻어지는 경쟁력또한 폭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조합이 합병되기까지 일련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조합원들 스스로 절박한 심정에서 합병을 일궈냈기때문에 보이지 않는 구심력도 생겨 탄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진안축협의 경우 3만명이 조금 넘는 산골마을에 위치한데다 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국적으로 경제사업의 표본으로 꼽힐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배진수조합장의 “양축농가들에 어떤 이익을 실현시킬수 있는지 항상 돌아보라”는 신앙과 같은 업무원칙이 직원들에 철저히 주입돼 있다.‘생산에서 식탁까지’라는 슬로건도 단순한 슬로건에 그치지 않는다.미국 굴지의 종돈회사인 PWG사로부터 종돈을 구입해 조합원에 분양하고 맞춤사료 -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의거한 생산 - 냉장육상태로 물류센터에서 가공, 판매까지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마이산 더존포그’로 브랜드화해 서울등 대도시는 물론 전주권에서도 진안돼지고기의 시장성을 한껏 높여 놓았다.올상반기에는 1억4천여만원의 이익을 올린 것도 성과중의 하나이다.고병석전무는 “합병으로 인해 조직기반이 튼튼해지고 전문화 지도가 가능해졌으며 안정적인 경영개선, 자기자본 증대등 효과도 매우 크다”면서 “조합원에 실익을 줄수 있는 경제사업을 적극 펼쳐 경쟁력있는 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안 마이산 태양고추가 장이 서기가 무섭게 날개돋힌듯 팔려나가 진안고추의 명성을 새삼 확인하고 있다.24일 개장한 마이산 태양고추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농가와 전국각지서 몰려든 1천여명의 상인들이 북새통을 이뤘다.11월까지 매주 4,9일 진안장날에 서게 될 고추시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데 이날 하루동안 거래된 건고추는 5만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마이산고추는 고원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알맞은 온도,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고 있다.생산되는 고추는 저장성과 신선도가 뛰어나고 표피가 두꺼우며 고추장 색깔이 좋아 최상품으로 꼽히고 있다.진안농협 김문종조합장은 “올해도 평년작을 웃도는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면서 “특히 전국에 걸친 탄저병과 역병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흉작을 보이고 있어 이지역농가들이 알찬 결실을 맺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외버스가 하루 3번밖에 오지 않는 산간 벽지에 위치한 진안군 동향파출소는 직원 7명이 관내 장애독거노인 23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주1회씩 찾아가는 맞춤봉사와 농사일을 거들고 있어 칭찬을 받고 있다.이같은 봉사는 지난 5월 동향파출소의 권호원소장의 자그마한 선행으로부터 시작됐다.권소장은 순찰근무중 장애독거노인 오영환씨(62. 지체장애 2급)가 봄가뭄으로 인해 유일한 소득원인 고추밭에 모종을 심지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 “관내 치안도 중요하지만 혼자사는 장애노인들을 위해 뭔가 도울길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내놓은 것.곧바로 관내 장애독거노인 실태를 파악, 23명의 노인과 파출소 직원의 일대일 자매결연으로 이어졌다.늦여름 땡볕에 권노인의 고추밭에는 이들의 정성어린 고추가 빨갛게 여물어 가고 있다.권소장등은 참깨심기와 고추모 심기를 시작으로 지주목 세워주기와 고추 순따기등 영농을 거들고 있으며 순찰차를 활용해 장애노인 병원후송과 시장봐주기, 학생 귀가시켜주기를 비롯해 목욕도 시켜주고 있으며 말동무로 하루를 같이 보내기도 한다.파출소 직원들은 동전모금함을 만들어 놓고 모금액으로 매월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진안 농산물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한 마이지방자치 포럼이 24일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에는 임수진군수와 장시균군의회의장, 농업관련 기관장, 생산자 대표, 농가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주제발표에 나선 김병률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운영방안’을, 유정규박사(진안군 군정기획평가단장)는 ‘진안 농산물시장 현황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김박사는 강연에서 “세계화시대를 맞아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지역내 농가들을 포괄하는 생산자단체에 의한 농산물의 규격선별및 포장출하, 브랜드화, 가공등을 수행할수 있는 준비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유박사도 “진안산 농산물은 청정고랭지의 특성으로 맛과 질면에서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주변에 농산물 시장을 활성화해 중, 대상인을 유치하는등 인근시장과의 차별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토론에 앞서 임수진군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만큼 이의 효율적 운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동부산악권 유통의 중심기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안군청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 3백년이 넘도록 진안군민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해온 느티나무가 올여름 폭서에 건강을 해쳐 치료를 받고 있다.느티나무는 신진대사의 쇠약으로 나뭇잎이 말라 들어가고 줄기부분이 썪어가고 있다.군은 14일부터 치료작업에 들어가 썪은 부위 제거와 전지작업을 벌이고 있다.9월초까지 계속될 작업은 살균과 살충, 방부처리와 방수, 인공수피 산화방지 처리, 생리증진 처방도 함께 받는다.특히 노목으로 인해 상부가지에 브레싱설치도 계획하고 있다.이 노거수는 지난 93년 고사위기를 맞아 외과수술을 받은바 있으나 그동안 건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느티나무가 군목인 진안군은 마령면 방화마을 입구의 3백80년된 느티나무도 영양제 주사등을 통해 치료할 계획이라고.
지역농업을 이끌고 있는 전문 농업인 3백여명이 참여한 진안군 농촌지도자 대회가 22일 백운면 대광수련원에서 열렸다.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농촌지도자 대회는 청정의 보루 진안군을 지키고 살리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대회에서는 전라좌도 중평굿과 읍면별 장기자랑등으로 우의를 다졌으며 행사를 마친후에는 백운동계곡을 찾아 쓰레기 수거작업도 벌였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농업을 선도한 11명의 우수 농촌지도자들에게 표창장이수여됐으며 공로패와 감사패도 전달됐다.
당도높은 포도가 생산되는 진안 안천 노채마을에 포도가 싱그럽게 영글고 있다.해발 4백m 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현격한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저장성이 강하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생산되는 노채마을은 유명한 포도마을로 탈바꿈했다.92년부터 22농가가 참여하는 포도작목반(반장 김성선)을 조직해 경쟁력 있는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 노채마을은 15㏊의 면적에서 연간 4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노채마을 포도가 품질면에서 단연 뛰어난 이유는 무엇보다도 비가림 시설에 의한 병해충 발생감소와 저농약 사용, 무기질 퇴비사용에 의한 지력증진에 있다.여기에 천혜의 고지대 기후가 당도를 높이고 있고 타지역 포도수확이 끝난 9월 중순경에나 본격 수확이 이뤄져 경쟁력이 높다.또한 노채포도는 일조량이 많아 알이 굵고 포도즙 색깔이 선홍색을 띄는등 우수성을 자랑하고 있다.
진안 마이산 태양고추시장이 19일부터 11월2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3년째 열리는 진안 마이산 고추시장은 매주 4,9일 진안장날에 진안소방서옆 공터에 마련된다.진안농협과 진안군은 당초 24일부터 개장하려 했으나 8월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됨에 따라 개장일을 앞당겼다.진안고추시장은 서울등 전국 대도시 도매상은 물론, 전주권등지의 주부등이 두터운 소비층을 형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30%의 증가된 매매량을 보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진안산 고추는 4백m이상의 고원지대에서 생산돼 고추색깔이 붉은 태양빛을 띄며 표피가 두꺼워 고추가루의 양이 타지방 생산품보다 월등히 많이 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또 저장성과 신선도가 뛰어나 고운 선홍빛 고추장을 담글수 있다.진안고추는 비옥한 토양과 알맞은 온도,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속에서 저농약 살포와 퇴비, 거름등의 무기질을 이용한 재배법이 발달돼 양질의 상품이 생산되고 있다.특히 마이산고추는 비타민 A와 C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소화촉진과 간기능 저하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내 인삼, 표고와 함께 이지역 특산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편 올 진안군 고추재배면적은 7백17㏊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14일 진안장에서 거래된 가격은 6백g당 6천원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갈수록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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