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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의회,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타 면제 건의안 채택

무주군의회(의장 유송열)가 제267회 제3차 정례회에서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9일 대표 발의자로 나선 이해양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현재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유일하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착공조차 기약 할 수 없는 요원한 상태가 되어있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 화합, 태권도원 활성화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이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돼 있는 국민공약사업이라는 점과 태권도를 21세기 국가 전략 관광 상품화한다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다양한 변수와 요인들을 간과한 채 인구가 많은 곳에 절대 유리한 경제성의 논리만으로 사업을 재단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도로가 아닌 충청, 전라, 경상의 삼도 사람들의 훈훈한 마음을 실어 나르는 마음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주요 기관에 발송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9 16:11

황인홍 무주군수, 국비확보 '전력'

황인홍 무주군수가 내년도 군정살림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바쁘게 발품을 팔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국회를 방문한 황 군수는 관계자들을 만나 국비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열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무주생태모험공원 조성(내년도 요구액 5억 원)과 전북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내년도 요구액 3억 원),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반영을 요청했다. 황 군수는 이들 사업은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등 무주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것들이라며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절실할뿐더러 특히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은 영호남교류를 통한 동서화합,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서둘러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무주생태모험공원 조성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무주군 내도리 지역의 친환경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려는 것이며 전북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사업은 임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임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국산 임산물 소비를 촉진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무주~설천 간 국도건설(내년도 요구액 45억 원) 등 29개 주요 핵심 사업에 대한 필요 국비 400억 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비 확보를 위해 발품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무주군은 지역의 노력과 국가의 지원 속에서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의 삶이 완벽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9 16:11

무주 안성면 한마음 봉사단 생활문화활동 '눈길'

무주군 안성면의 주민화합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한마음봉사단(단장 한종석)은 그간 공정리 주민의 날 행사부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연, 칠연골 주부들과 함께하는 생활문화공연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지역은 물론, 동호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종석 단장은 농촌에 살면서 가장 갈증이 나고 아쉬운 것이 바로 문화생활다며 좋아하는 악기와 음악을 배우면서 시골생활의 무료함도 달래고 그러면서 얻은 에너지는 지역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로 지역화합과 발전을 이루자는 슬로건으로 뭉친 만큼 단원들의 열정과 자긍심도 대단하다며 취미와 취향을 살린 재능봉사가 이웃과 지역을 위해 널리, 또 이롭게 쓰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음봉사단은 전체 80명의 회원들이 난타, 풍물, 색소폰, 레크리에이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껏 끼를 발휘하고 있으며 그간 이어온 활동 외에도 요양원 방문 공연 등의 재능기부와 몸으로 할 수 있는 봉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모색 중이다. 단원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밤에 연습을 하는 날도 많고 늘 시간이 빠듯하다며 하지만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이 크기 때문에 늘 설레는 마음으로 연습과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8 16:21

무주군, 2018 지방자치단체 우수조례 대상 수상

무주군이 28일 진행된 2018 국정감사 우수의원 및 지방자치단체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우수조례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국정감사 우수의원지방자치단체 우수 조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무주군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지원 확대 안을 담은 무주군 보건의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조례안으로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서비스 지원 대상 및 금액을 확대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서비스 지원대상이 기준 중위소득 80%이하였으나 소득과 상관없이 첫째 아이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전 출산가정에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출산장려를 위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주목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를 토대로 출산취약지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인구 늘리기 정책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자치법규 법령적합성 제고를 위한 조례 61건에 대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 권리를 제한하는 불합리한 행정규제(조례) 6건(완료 4건, 진행 2건)에 대해서도 정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자치단체 및 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정감사우수의원, 지방자치단체 우수조례 대상 등의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8 16:21

무주군, 2018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무주군이 2018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올해의 최고 행정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주군은 소통행정으로 무주를 무주답게 군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주력하며 환경지표 곤충이자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22년 간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 환경보존과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등 소비자 삶의 질 향상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태권도원과 덕유산국립공원, 적상산 사고,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사람과 자연, 농촌의 가치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무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결실이 또 하나 맺힌 것 같아 기쁘다며 가장 무주다운 모습으로 국가와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과 소비자 권익증진, 글로벌경영의 공로를 평가해 주는 것으로, 대한민국소비자협회 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와 주한대사문화친선협회, 정태옥 국회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7 16:17

무주군 목재펠릿공장 사용료 산정 논란 재점화

무주군 목재펠릿공장의 위탁사용료 산정 논란이 군 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뜨거운 감자로 다시 떠올랐다. (10월 8일 자 9면 보도) 종반부로 넘어선 무주군행정사무감사위원회(위원장 윤정훈)는 26일 산림녹지과 소관업무에 대한 감사에서 펠릿공장 사용료 산정과 공장가동 여부에 따른 펠릿 수요자들의 불안감 등을 언급하며 증인으로 나선 산림녹지과장을 바짝 긴장시켰다. 이해양 위원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탁자가 대신해서 행정재산을 관리 운영하는 업무형태가 민간위탁이다고 전제한 후 2014년 위탁계약 당시(민간위탁 동의안 제출 시)에 무주군은 2010년 2월 개정된 공유재산법 법률안의 원가분석에 의한 위탁사용료 산정기준에 의거해 사용료를 부과했어야 함에도 착오로 인해 이를 간과했으며, 계약 후인 2015년에 법이 개정됐다(원가분석이 생겼다)는 일관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년간의 군 직접운영을 통해 4억여 원의 손실이 발생했던 해당 공장에 그 당시 명백하게 원가분석을 통한 사용료 산정규정이 있었음에도 이를 적용하지 않고 연 1억에 가까운 높은 사용료 부과로 업체를 곤경에 빠뜨린 것은 행정의 과오다라며 2014년 공유재산편람의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에 사용료 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과 공유재산법 제27조 5항의 지자체는 관리위탁을 받은 자에게 관리에 드는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위원의 발언에 대해 다른 위원들은 견해를 달리 했다. 먼저 박찬주 위원은 계약 체결 전에 이미 해당 업체의 적자폭을 미리 알고 있었을 텐데 손해날 것을 예견했으면서도 굳이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무엇이며 중간 중간 제대로 된 원가분석 등을 통해 더 이상의 손해를 없게 할 수 있었지 않았나면서 운영자의 과실을 들춰냈다. 이해연 위원 역시 민간위탁 후 연간 판매량이 3억 6000만 원 수준인 업체에게 연간 4억 정도의 지원금을 쏟아 부은 것은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며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없거나 중대한 사유가 발생할 시 협약의 해지조항이 있는데 계약해지를 하지 않음으로써 손해를 부풀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광환 의원도 위탁 결정 후 계약 당시에 산정된 사용료 규모와 원목공급의 어려움, 수탁 후 어려운 점 등을 예상하지 못했나라고 묻고 수탁 후 적자 발생 폭이 크고 운영 상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 서둘러서 다른 조치를 취했어야 옳다. 눈덩이처럼 부풀려진 체납액은 집행부와 시설운영자 모두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사용료 산정기준을 놓고 불거진 날선 주장들과 함께 펠릿공장의 가동 여부에 주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6 16:18

제1회 무주반딧불 국악대제전 성황

제1회 무주 반딧불국악대제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통음악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하림전통예술보존회가 주관한 가운데 지난 24일 전국대회로 치러졌다. 일반부와 신인(노인부 포함), 고등, 초중등부 경연으로 나눠 펼쳐졌으며 판소리와 기악가야금병창 부문에 93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경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무주 반딧불국악대제전이 전국 국악인재들의 등용문이 되고 전통음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보다도 전통의 결이 살아 있기에 전국 국악대제전 역시 자랑스러운 무주의 역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 길은 오롯이 여러분께서 내주시리라 믿으며 첫 출발, 첫 무대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다. ◇판소리 부문 △일반부 대상(전북도지사상) 장현서 △신인부(노인/단체) 대상(무주군수상) 오영환 △고등부 대상(전북도교육감상) 최예림 △초중등부 대상(전북도교육감상) 이시우. ◇기악/가야금병창 부문 △일반부 대상(전북도지사상) 김태식 △고등부 대상(전북도교육감상) 최진 △초중등부 대상(전북도교육감상) 오나경.

  • 무주
  • 김효종
  • 2018.11.25 15:56

무주군 무풍면 서경덕 씨, 장학금 1000만 원 기탁

젊은 시절 먹고 살기도 힘들 때 주변의 도움을 받아 내 새끼들 학교교육을 마치게 했습니다. 그 고마움을 백발이 다 돼서야 갚으러 왔구먼요 지난 19일 무주군 무풍면 무풍장학회(회장 이대석) 사무실 문이 열리고 들어선 등 굽은 노인은 신문지로 켜켜이 싼 뭉칫돈 한 다발을 꺼내 건넸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꿋꿋하게 공부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내편이 많다는 걸 기억하면서 내 고향, 내 이웃을 위해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서정덕 할아버지(86무풍면 지성리 부등마을). 그는 담배농사 지으면서 어렵게 살 때 고맙게도 아들 3형제가 모두 장학금 혜택을 받았었다며 애들이 무풍 초중학교 다닐 때였는데 학비 때문에 학교를 그만둘 뻔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잘 자란 아이들은 기업간부로, 은행지점장으로, 회사원으로 평범하지만 다들 제몫을 하는 사람들로 성장을 했다며 늦었지만 어려울 때 받았던 사랑, 고마움을 보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도 했다. 서 할아버지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에서 농사를 짓다가 1979년 서울로 상경, 교회건물관리 일을 하면서 어렵게 자식들을 대학공부까지 시켰으며 장성한 자식들을 사회로 내보내고는 1999년 귀향했다. 귀향 후 벼농사와 사과농사를 지어온 그는 현재 기력이 약해져 농지를 임대 준 상태며 그간 틈틈이 저축해 왔던 1000만 원을 이날 무풍장학회 측에 기탁한 것이다. 무풍장학회 이대석 회장은 어르신의 땀이 베인 돈과 함께 신문지에 꽁꽁 싸들고 오셨던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잘 쓰겠다라고 전했다. 기념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자는 이대석 회장의 제안에 연거푸 손사래를 치며 발걸음을 재촉하는 서 할아버지의 등 뒤로 세상 따뜻함이 묻어 났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2 16:39

무주 구천동 등방천 오염 도마 위에

무주군 관내 지방하천 정비와 정화 등 관리 소홀을 지적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267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무주군의회. 2018 행정사무감사위원회(위원장 윤정훈)가 안전재난과 소관업무 감사를 이어가던 지난 21일 문은영, 이해연 두 위원은 작심한 듯 구천동 지역 지방하천인 등방천 오염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며 집행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문은영 위원은 등방천 오염문제는 구천동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무주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인 만큼 전라북도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등방천이 2019년 전라북도 하천사업 계획에 25번째 순위로 선정돼 있어 매년 7지구가 선정된다는 가정 하에서 4년 후에나 사업 추진이 가능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등방천은 현재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마스터플랜에 의한 사업추진 과정에 포함되어 있긴 하나 구천동천과 별개로 후순위로 밀려 있기에 이에 따른 대책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주구천동의 젖줄 가운데 하나인 등방천(총 연장 1.4km 구간)은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발원해 인근의 구천동천, 원당천 등과 합류하면서 무주읍 남대천을 지나 금강으로 흘러가는 지방하천이다. 수량이 적고 유속이 느린데다 물을 가둬두는 탁류시설까지 겹쳐 있어 이곳의 수질오염은 이미 도를 넘은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해연 위원도 등방천 탁류시설 미철거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 위원은 등방천 오염의 주 원인인 탁류시설 철거는 이미 공론화돼 있는데도 무주군에서는 이를 위한 공문서 발송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리조트 측에 철거명령 공문을 보내고 이행이 안 될 시에는 본예산에 반영시켜 군이 직접 처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위민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 최고의 대표 관광지라고 자랑하는 곳에 이 같은 혐오시설을 오랜 기간 방치해 놓은 점에 대해서는 이 지역 군 의원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했다. 등방천 상류에 자리한 탁류시설은 30여년 전 스키장 건설 당시 흘러내리는 토사의 침전을 위해 설치한 구조물인데 아직까지도 무주군이 철거명령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장허가를 내주고 있다. 이로 인한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증폭되는 가운데 이 시설물의 철거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2 16:39

무주군, 사과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 평가회

무주군이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평가회에는 황인홍 군수와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 이기출 대표를 비롯한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추진농가와 희망농가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병해충 발생 및 방제 현황 △농가별 농약사용 등 방제력 분석결과 △올해 과실 품질 및 생산량, 판매가격 등의 동향을 공유했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사과의 명성은 그냥 만들어 지고 자동으로 지켜지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기대하는 반딧불사과의 맛과 품질, 안전성이 오래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방제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무주군은 올 한 해 6개 읍면 130농가를 대상으로 1억 5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과 병해충 예찰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무주과수영농조합법인과 한국과수병해충예찰연구센터와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병해충 교육과 약제공급, 병해충 예찰활동을 실시해 왔다. 이종철 군 소득작목팀장은 내년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시행에 대비한 농가교육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군에 맞는 방제력 개발로 안전한 사과 생산과 종합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과수영농조합은 2018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돼 22일 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농촌진흥청장상(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1 16:15

무주군 부남면 금강벼룻길 권역 준공

무주군 부남면 금강벼룻길(대문바위) 권역 준공식이 20일 장안리 현지에서 진행됐다. 무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 지사 주최, 대문바위권역추진위원회와 옥나래영농법인, 지역창안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유송열 군의회 의장, 박권우 추진위원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했다. 황인홍 군수는 이곳이 바로 무주다운 무주의 시작이고 건강가득 소득 농업을 일구는 기반이자 지역맞춤 특색개발의 모범답안이라며 우리 군의 자랑이자 전북 천리 길 구간이기도 한 금강벼룻길의 후광이 그동안 진행됐던 권역개발을 통해 마을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강벼룻길 권역은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30여억 원이 투입돼 부남면 고창리와 대소리, 장안리 일원 3410ha 규모에서 추진됐다. 사랑방 리모델링과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한 기초생활기반 확충, 소득증대를 위한 농산물체험판매장과 가공장 등이 조성됐으며 마을 숲 정비, 가로경관조성, 마을정원조성 등 지역경관 개선사업과 함께 마을경영지원과 교육, 홍보 및 마케팅사업이 함께 진행됐다. 박권우 추진위원장은 금강벼룻길 권역의 단장이 끝나면서 권역에 정주와 관광, 소득창출에 대한 기대가 함께 커지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합심해서 금강벼룻길 권역이 부남면 발전을 위한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20 16:50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협의회 개최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가 지난 16일 열렸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가공창업교육과 조직화관리교육 이수자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활성화 방안과 판매법인 조직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상표 및 포장용기, 포장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습식과 건식가공실 등을 갖춘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49종의 기계 설비에서 사과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오미자, 딸기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잼, 즙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스와 분말 생산은 물론 가공기술 개발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공창업 코칭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지난달에는 품목 제조보고를 완료한 반디파머스라는 브랜드(9월 특허청 상표등록)의 사과즙, 사과잼, 블루베리잼, 아로니아잼, 딸기잼 등 5개 품목과 사과즙 50봉(박스용)의 물류 바코드를 포함해 총 6개의 유통표준코드(GTIN-13)를 대한상공회의소에 등록한 바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장영일 주무관은 가공품을 생산하는 농가의 실질적 소득을 높이기 위해선 안정적인 유통판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 자리가 법인 구성 등 시스템을 구체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18 16:53

이해양 무주군의원 "상수도 개선으로 깨끗한 물 복지 실현하라”

무주군의 낮은 상수도 보급률과 지역 간 편차, 수돗물에 대한 주민 불신 등의 지역현실을 지적하며 깨끗한 물 공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무주군 의회에서 제기됐다. 이해양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267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민 모두가 공평하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의원은 여러 자료 사진을 제시하면서 특정 마을의 지하수에서는 검은 물이 솟아나고, 일부 상수도를 통해서는 지난해부터 이물질이 함께 섞여 나오기 시작했다며 심지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조차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져 필터를 사용하는가 하면 식수와 아이 목욕물은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는 등 물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읍면별 상수도 보급률을 살펴볼 때 무주읍과 설천면, 안성면 지역은 각각 97.6%와 88.7%, 81.4%로 비교적 높은 보급률을 보이는 반면 나머지 지역은 적상면이 60.5%, 무풍면 38%, 부남면 22.3%로 현저히 낮게 보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먹는 물에 있어서 지역 간 불균형과 큰 편차는 해당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까지 안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양 의원은 또 물이 곧 복지이고, 복지의 첫 째가 물이라고 생각한다. 임시방편적, 땜질식 처방으로 예산만 낭비할 것이 아니라 무주군의 물 백년대계를 새롭게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물에 대한 투자가 군정에 반영돼 우리 지역에서 선진 물 복지가 먼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16일부터 시작된 무주군 의회 제267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내년도 본예산을 포함한 각종 예산안 심사, 군정 질문 등 29일 간의 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무주
  • 김효종
  • 2018.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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