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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도 철도를"...무주군, 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무주군이 8일 도로·철도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정일 부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은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김천시를 차례로 방문해 ‘고속도로, 철도 및 국도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먼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계획 총괄 부서를 방문한 최정일 부군수는 전주~무주 간 고속도로(L=42㎞)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 및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새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주~성주 간 고속도로(L=68.4㎞)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전타당성조사를 서둘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절차 이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정일 부군수는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에 비해 열악한 동서축 교통망의 확충이 절실하다”라며 “상호 지원과 협력이 토대가 돼 영·호남 간 연결성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천시에는 전주~김천(L=101.9㎞)간 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을 요청했다. 무주 무풍~김천 대덕(국도 30호) 도로시설개량 사업 또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포함돼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08 14:33

무주군, ‘키움두배 적금’으로 청년들에 희망 준다

무주지역 청년들이 매달 10만 원씩 3년동안 적금을 넣으면 2배로 만들어 주는 청년적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이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2022년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 신청자 91명 중 36개월 적금을 납부 완료한 지역민은 모두 48명으로 군은 지난 7일 개인별 납입액과 이자, 군 지원금을 모두 합친 만기 축하금 720만 원(1인당)을 전달했다. 이날 축하금을 전달받은 청년 A씨(41·설천면)는 “3년간 매월 10만 원씩 꼬박꼬박 부은 보람과 성취가 2배가 되어 돌아왔다”며 “너무너무 감사하고 무주청년 키움 두 배 적금으로 모은 돈은 무주에서 사업을 일구며 살아가는 데 요긴하게 쓰고 싶다”고 전했다.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은 주민등록상 무주군에 거주하는 18세~49세 청년이 36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씩 적립하면 군비로 동일한 금액의 자립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두 배의 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행 당시(2021~2023)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청 김성옥 인구활력과장은 ”2024년도 47명 지원에 이은 두 번째 결실로 청년들의 주거비를 비롯한 학자금 대출 상환, 창업이나 결혼자금 등의 밑천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리잡기 좋고 살아가기 좋은 무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발굴과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청년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올 한 해 150여억 원의 청년 관련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무주청년 키움두배 통장지원’ 사업 외에도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자금 지원’, ‘청년 정책활동 활성화 지원’, ‘청년지역정착 지원’, ‘청년활력수당 지원’ 등을 추진하면서 청년인구 유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08 10:23

무주농협,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청춘버스’운영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이 지난 4일 적상면 성내마을 오색단풍이야기센터에서 ‘농촌으로 찾아가는 왕진·청춘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공동 참여하는 의료진료 사업으로 의료·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들이 지역으로 찾아가 의료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자인병원, 원광대 치과병원, 더스토리 안경원 등이 참여해 적상면 지역의 농업인 2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이 사업으로 전북지역 대학교와 기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기전대, 비전대, 전북대, 전주대의 교수 및 학생들이 참여해 피부·네일·헤어 미용서비스, 인생사진 촬영, 간식나눔, 벽화그리기 등 대학생들의 재능기부활동도 펼쳐졌다. 더불어 KBS 전주 방송총국, 한전 전북본부,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동김제농협, 전북농협도 함께한 가운데 지원, 전등교체 및 전기시설 점검, 의료키트 지원, 동맥경화검사, 칼갈이, 중식 등을 지원했으며, 무주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직접 만든 식혜와 뻥튀기를 나눠주며 나눔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곽동열 조합장은 “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적상면 농업인들에게 의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왕진청춘버스사업과 더불어 쌀 소비촉진 나눔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점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06 09:35

무주군 경로당은 '디지털 경로당'...어르신들에게 열린 디지털 공간

무주군이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 중인 가운데 27일 1차년도 사업 완료를 알리며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스마트 경로당 조성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총사업비 15억 6200만 원을 투입해 2개년(2024~2025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 년도 사업분인 55개 경로당에는 화상회의·학습서비스, 치매예방·헬스케어 서비스, 생활안전·화재감지 서비스 시스템을 모두 갖췄으며 경로당마다 화상회의 장비와 체성분 측정기, 혈압 측정기, 치매예방 AI, 무선 화재 감지기 등이 설치돼 활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회의와 교육, 정보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이날 개통식도 해당 경로당 55곳을 화상으로 연결해 이용 어르신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멀리서도 이렇게 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세상이라니 참 신기하고 좋다”라며 “읍내까지 꼭 나가지 않고도 마을 경로당에서 건강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기대가 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는 나머지 45개 경로당에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양방향 화상 시스템을 통한 교육, 건강,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개통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은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어르신 맞춤형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오락과 여가, 소통이 가능한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7 14:52

"무주반딧불시장 편하게 이용하세요"…주차장 개장

무주반딧불시장 이용객들의 주차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반딧불시장 주차장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무주반딧불시장 주차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조성한 것으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1년 착공해 지난해 11월 완공한 주차장 건물(연 면적 4212㎡ 규모)은 주차장과 휴게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시설로,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에 일반 162면, 장애인 3면 등 총 16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공공라운지와 수유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차장은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무주군청이 직접 운영(~4. 30. 무료 개방)한다. 5월 1일부터는 시장 활성화와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2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30분부터는 100원의 주차료가 부과된다. 결제는 무인정산기(카드결재 전용)를 활용할 예정으로 이용자 편의를 돕기 위해 콜센터(무인정산기 콜 버튼 클릭)를 운영한다. 야간에는 주차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주차장 개장식에서 황인홍 군수는 “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반딧불시장이 되살아나고 나아가 시장을 연계한 무주관광도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야간에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용 주차장으로 활용도를 높인 만큼 거 편의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오광석 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반딧불시장 박용식 상인회장, 시장관계자 등 주민 1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 등 행사를 마친 뒤 주차시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무주반딧불시장 박용식 상인회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장 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또 ㈜강인의 신연상 대표가 무주반딧불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무주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군청 상하수도과 최낙훈 주무관(시설 7급)은 지역개발 업무 담당자로서 시장 주차장 건립 사업을 통해 무주발전을 주도해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6 18:23

과학과 놀이가 만나는 특별한 하루…무주 반딧골 과학축전 내달 12일 개최

무주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을 흥미로운 놀이활동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이 주관하는 ‘2025 무주 반딧골 과학축전’이 열린다.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게 될 과학축전은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 유·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과학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3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학축전에서는 ‘알쏭달쏭 체험 부스’(12개), ‘반짝반짝 체험 부스’(12개), ‘무한상상 체험 부스’(11개) 등 총 3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AI 바둑 로봇과 한판 승부, 3D펜으로 나만의 세계 만들기 △보드게임을 활용한 코딩 체험, 탄소중립을 위한 지구 베스밤 만들기, 지문 수사 체험 등이 있다. 학생들은 6개 이상의 부스를 체험하면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중·고등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축전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스 운영을 돕거나 행사 진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으며, 봉사활동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은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안전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5 14:09

무주군, 농업인 소득불안 ‘농업인 월급제’로 해소

무주군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농업인 월급제”가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1일 무주군청에서 무주농협, 구천동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관별 역할 및 이행 요건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군에서는 농협, 단체와 함께 협의회 구성 및 운영, 농업인 월급 지급 및 정산, 평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되며 무주농협과 구천동농협에서는 농가와의 농산물 자체 수매약정 체결, 농업인 월급 지급 등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까지 5%였던 이자 보전이율을 4.5%로 하향 조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월급제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통해 농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소득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이 가능하도록 협력 은행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농업인 월급제는 비수확기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농업인이 농협과 농산물 출하 약정을 체결한 후 약정 금액의 60%를 월별로 사전 지급받는 형식이다. 올해 무주군은 20개 품목에 220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별 지원 규모는 월평균 185만 원 정도로 지급 시기는 3~9월까지(최대 6개월) 농가별. 작물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하게 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3 17:17

[줌] 이도우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 "태권도 실업팀 창단 앞장설 것"

“오늘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내일의 지도자로 성장해 태권도 성지 무주를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놓고 싶습니다.” 무주군태권도협회 이도우 회장(48)의 야무진 일성이다. 초등학교 3학년에 도복을 처음 입었다는 이 회장은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중학교 시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태권도 외길 인생을 걷고 있다. 그는 한국체대 대학원에서 태권도 전공 석사과정을 마치고 스물일곱의 나이로 고향 무주로 돌아왔다. 당시 태권도원이 유치된 시점이었고 무주에서 태권도를 활짝 꽃피워 보겠다는 청년의 꿈이 싹튼 것도 이때다. 이 회장은 마을 도장의 사범부터 초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 총감독, 태권도원 공공스포츠클럽 태권도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년 간 가르쳤던 제자들만 수천 여 명에 이른다. 당시 어렸던 제자들은 어느새 성인이 됐고 지도자로 성장해서 무주로 돌아온 이들도 헤아리지 못할 정도다.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제자들만도 태권도 국가대표시범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에 17명이나 포진해 있다. 이 회장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제자들이 대견스럽다고 한다. 그는 “무주군학생태권도시범단이었던 아이들이 굴지의 기관·단체에서 시범단으로 활동하는 걸 보는 기쁨과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태권도 후학 양성에 힘써보겠다고 고향에 들어온 제자들이 설 자리가 변변치 못한 점은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회장은 태권도 실업팀 창단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2007년 무주군태권도협회에 발을 들여놓은 후 2016년 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현재 3선 연임 중으로 9년 차다. 앞으로 고향에서 태권도를 배운 아이들이 다시 돌아와 살고 싶은 무주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제자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와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협회는 실업팀 창단을 위해 마케팅과 사업 구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2028년 개교 예정인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와 태권도인 출신이 수장이 된 태권도원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태권도원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이름값을 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서는 국기원 유치와 지역 출신 태권도 전문가를 영입했어야 했다”면서 “애초 태권도원이 생길 때 국기원이 들어오고 부대 시설들도 함께 이전할 것이라는 약속과 기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끝으로 “지역소멸 위기 속 무주가 살길은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향후 건립될 태권도고등학교와 사관학교가 함께 무주가 태권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똘똘 뭉쳐야 한다”며 “태권도 실업팀 창단 노력과 무주 태권도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1 10:11

무주 반딧불축제, 최고의 축제 명성 지켰다

1997년 ‘자연의 나라 무주’라는 주제로 첫선을 보인 이래 10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5년 연속 최우수축제,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로 선정되는 등 축제로서의 최고봉에 오른 ‘무주반딧불축제’가 다시 이름값을 해냈다. 20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협회장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아시아지부에서 선정하는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의 영예를 안았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최초로 ESG 개념(Environment Society Goveronment)을 도입·실천한 지역축제로 이목을 끌었으며 생태환경축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 그간의 여정을 인정받게 됐다. 제28회 축제(’24년)에서는 다회용기 사용과 태양열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건설폐기물 및 재활용품을 기반으로 한 시설물 조성, 친환경 종이를 활용해 리플릿·포스터를 제작하는 등의 친환경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선정 ‘에코투어리즘축제, 세계축제협회 선정 프로그램 부문 동상, 한국상품학회 선정 대한민국상품대상 친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의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답안과도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 친환경 축제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축제로 이름을 알리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20일 경주시 HI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 및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 수상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해 에코투어리즘 축제에 이어 올해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까지 수상을 하게돼 감격스럽다"라며 "무주반딧불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자연특별시 무주를 빛낼 수 있도록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는 올해 9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무주군과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위원장 박찬주)는 축제 홍보를 위해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HICO 컨벤션센터 2025 세계축제 정상회의장에 축제 홍보부스를 마련해 홍보 활동을 벌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 참가해 무주반딧불축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념품으로 무주반딧불사과를 준비해 무주반딧불농특산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20 13:41

무주군민들 서울대병원 진료 받는다

무주군민들이 서울대학교 의료진의부터 고급진료를 받는다. 무주군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무료 순회 진료가 다음달 19일 예체문화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는 무주군이 지난 2021년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와 체결한 의료사회공헌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무주군에 주소를 둔 의료취약계층과 기저질환자 등 의사 진료를 필요로 하는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받는다. 군에 따르면 내과를 비롯한 이비인후과, 안과, 부인과, 치과 등 과목의 진료와 함께 X-ray, 초음파, 혈액, 부인과검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검사자 중 2차 검사가 필요한 의료급여대상자,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무료로 정밀 추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 시 서울대학교병원(본원) 입원 및 수술도 가능하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유상철 보건행정팀장은 “무주군에서는 받을 수 없는 검사와 진료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의료진으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무엇보다도 2차 진료로의 연계가 가능한 검진인 만큼 평소 건강 관리가 힘들었던 분들이 꼭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2021년 7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의료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대상자 사례관리와 대상자 선정 및 추천, 유증상자 사후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는 취약층 건강검진과 취약지 무료 순회 진료(교수급 의료진 참여 엑스레이, 초음파, 심전도 등 검사 / 통증 · 물리 · 치과 치료 등), 유소견자 정밀검사 및 의료 지원(필요시 서울대학교병원 약 조제 처방) 등의 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무료 순회 진료는 격년으로 진행하며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28명이 검사 및 진료를 받았다. 무주군에는 현재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등 공공의료기관을 비롯해 의원 및 한의원, 치과 등 민간 의료기관 총 38곳이 운영 중이며 무풍, 적상, 부남면 3개 면 지역에는 병·의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번 조치는 이들 주민들에게 ‘긴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 무주
  • 김효종
  • 2025.03.1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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