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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군민들도' 2036 올림픽 전북 유치' 힘 보탰다

무주 군민들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036 하계올림픽 태권도 성지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 유치 기원’을 위한 무주군 체육인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무주군 무주읍 예체문화관에서 펼쳐졌다. 무주군체육회(회장 송재호)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결의를 다지고 무주군 체육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것으로,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송재호 무주군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종목단체 임원과 동호인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건의문을 낭독한 무주고 박수현 학생(2024년 태권도 국가대표 후보 선수)은 “전북은 대한민국 국기이자 올림픽 정식종목인 태권도의 심장, 태권도원이 자리한 가장 한국적인 곳이라는 자부심이 늘 있다”라며 “이미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 문화와 전북의 가치, 무엇보다 태권도의 위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이를 입증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종과 국가, 이념, 정치를 초월해 전 인류의 평화와 화합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무주를 품은 전북인만큼 무주군민 모두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길 간절히 열망한다”고 밝혔다. 기원문 낭독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2036 하계올림칙 전북 유치 기원”이 새겨진 응원 타월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군 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인들의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이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내년 초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는 현장 평가와 이후 추진 상황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지는 등 무주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자”라고 말했다. 이어진 무주군 체육인의 밤 시상식에서는 무주군체육회 정주희 직원이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게이트볼협회 신동원 무풍클럽 분회장(도민체전 2위)과 파크골프협회 강계수 회장(전북시니어대회 1위, 전국어울림대회 4위), 생활체조협회 이세정 회원(전국생활체육대축전 3위, 도민체전 2위), 마라톤동호회 김은성 회원(도민체전, 역전마라톤대회 출전), 장애인골볼협회 김병량 회원(전북장애인체육대회 1위), 테니스협회 최준석 회원(도민체전 2위, 동호인리그 안성클럽 1위)이 올해를 빛낸 체육인으로 선정돼 무주군수 표창을 받았다. 또 족구협회 정정구 회원(도민체전 출전)과 그라운드골프협회 이용철 무주클럽 회장(도민체전 1위), 무주군청 체육진흥팀 신우섭 주무관은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자전거협회 이미정 회원(도민체전 출전)을 비롯한 8명이 무주군체육회에서 주는 표창패를,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 서종열 과장과 승마 종목에 출전해 도민체전 1위에 오른 장현기 선수는 감사패를 받았다. 무주군은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규모 39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직접 효과 102억여 원, 간접 효과 442억여 원)에 기여했으며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 성과평가에서도 전북 1위를 차지했다. 동계체전에서는 전북이 차지한 62개 메달 중 43개를 무주군 선수들이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무주고 김상윤 학생과 정서영 학생이 동계 국가대표 선수단에 선발됐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8 11:03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기탁 행렬 이어져

무주 지역에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이하 센터)는 지난 13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 군수)을 방문해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센터가 ‘무주상상반디숲’ 1층에 자리한 상상카페 운영수익금 중 일부로 알려졌으며 이는 관내 학생들의 학업 장려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상상카페는 다문화 이주여성 2명과 무주군가족센터 직원들이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황인홍 이사장은 “무주군가족센터와 상상카페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와 다문화 가정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상카페는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교류·소통의 공간으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같은 날 무주군체육회(회장 송재호) 직원(11명)들도 장학금 기탁에 동참했다. 이번 장학금은 ‘작은 나눔, 큰 기쁨’이라는 모토 아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100만 원의 장학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주군체육회 배준 사무국장은 “체육회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무주 지역 학생들과 체육 꿈나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인홍 이사장은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우리 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무주군체육회는 지난 2023년 생활체육지도자 성과평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무주군의 체육진흥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5 09:52

무주반딧불농특산물, 베트남서 러브콜 쇄도

무주산 반딧불농특산물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주군은 무주반딧불농산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서재영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공무원 등이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무주반딧불농산물인 무주샤인머스캣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판매처 확보 여부를 타진했다. 농산물 수입업체 An Minh(대표 타이)과 무역업체인 ㈜에버굿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무주샤인머스캣 수출 물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하노이의 대표적인 농산물 대형마트 F5 FRUIT SHOP 과 Top Market를 방문하여 수출 동향을 파악 및 판촉 행사 활동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주군이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싱가폴 등지에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 등 국외시장을 꾸준히 넓혀 나가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베트남은 2021년부터 무주샤인머스캣 수출을 시작으로 2024년 올해에는 수출 100톤 판매액 9억 원을 다ㄹ성해 예상 전년 물량 대비 291% 증가할 전망이다 무주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사업의 10대 전략 품목인 무주샤인머스캣의 생산농가는 35ha규모에 130여 농가로 설천면과 안성면 등이 주산지로 과원들 대부분 해발 350~5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의 평균 온도는 14℃ 안팎, 일교차도 평균 15℃로 아주 커 무주샤인머스캣의 높은 당도와 우수한 과육으로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서재영 무주부군수는 “베트남은 무주반딧불농산물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지난 7년간 각인된 반딧불 브랜드가 현지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높다”라며 “이번에도 무주샤인머스캣에 대한 현지인들의 신뢰, 그리고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손색없는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2 18:24

무주군, 육아비용 걱정 말아요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체계적인 육아지원 사업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출산․영유아의 각종 용품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무주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에서(063-320-8411) 출산용품(유축기, 이유식제조기, 수유시트, 젖병소독기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출산가정에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맘앤베이비 사랑꾸러미’도 지원중이다. 물품 구성은 건강한 아기 양육을 위한 신생아 내의, 속싸개, 신생아 손톱정리용품, 실리콘식판, 빨대컵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무주군가족센터(063-322-1130)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무료대여 서비스로 다양한 연령층의 육아 방식과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적절한 최신 고품질 장난감을(베이비 드럼, 스텝스쿠터, 컨트롤 주차타워, 키친플레이, 인디안 텐트, 사운드북 등)제공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했고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군민은 이용 및 대여가 가능하다. 무주형설지공도서관(063-320-5622)에서는 7세 이하 영유아 대상 연령대별(1~3단계) 그림책 4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자택으로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주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매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행복한 육아 환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보다 폭넓은 대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연중 출산부터 유아까지 각종 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13:58

어려운 이웃돕기·봉사활동 앞장,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1997년 말 무주에 들어왔으니 서울깍쟁이가 무주아짐씨가 된 지도 벌써 30년이 다 됐어요. 시골살이는 처음이라 들깨 농사에 사슴도 키웠고 보일러대리점 사업에 발을 디디며 정착했죠. 끊임없이 이웃과 만나는 게 좋아서 여성단체에도 발을 들여놓았고 20년 넘게 이어온 자원봉사는 삶의 일부가 됐죠. 남 어려운 건 그냥 못 지나치는 탓에 크건 작건 나누며 저도 행복을 얻습니다”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일손 돕기와 쓰레기 줍기, 꽃 심기, 재난 현장 복구 등에 앞장서는 농가 주부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되기까지의 봉사활동이 삶 그 자체인 생활을 하고 있다. 석 회장의 친화력과 리더십, 추진력, 소통 능력은 회원과 단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역량을 키우는 동력이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반딧불축제 등 지역행사 때 찻집운영을 비롯해 김장철 새우젓 판매 등을 통해 단체운영 기금을 마련한다. 이렇게 번 돈은 단체 운영비 말고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동화, 겨울용 패딩점퍼 등 아이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 그 비용이 매년 100만 원씩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2년도부터는 무주군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매년 6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새우젓으로 인연을 맺은 부안군 젓갈 집 사장님이 무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앞치마를 만들며 돈독해진 광목이야기 사장님이 무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자신이 운영 중인 보일러 대리점의 본사를 통해서도 2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무주 지역 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장학금(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을 받았다. 그 아이들이 커서 30대 중반의 어엿한 사회인이 됐으니 이만한 보람도 없다고 한다.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석 회장은 “업을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복이고, 장학금을 받았던 아이들이 또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며 “10개 단체 1227명 회원 모두가 정말 한마음 한뜻이 돼준 것은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오늘의 여성단체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이 지금껏 뛸 수 있었던 데는 남편 외조의 힘도 컸다. 지난 ‘2022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3년 동안은 남편이 거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했을 정도다. 이렇게 도움 주고받고 이야깃거리가 넘치다 보니 오히려 부부 사이도 좋아졌단다. 석 회장은 “협의회원 부군들이 모두 부인들 일에 헌신적이다"며 "반딧불축제 등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찻집의 시설 점검, 잔심부름 등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자처해 도와주고 있는덕분에 회원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회원, 남편들,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돌렸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09:44

무주군, 청소년키움센터 준공… 도서관·열람실 갖춰

무주지역 청소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무주군의 땀방울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무주군청소년키움센터’가 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주읍 읍내리에 조성된 청소년키움센터는 무주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총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국비 11.2억 원, 군비 4억 8000만 원)해 건축면적 184㎡, 연면적 354㎡, 2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은 작은도서관으로 약 6,000여권의 청소년 맞춤 도서로 꾸며졌으며, 2층은 59석 규모의 열람실을 갖추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청소년키움센터를 이끌어갈 운영위원회는 무주문화키움사회적협동조합으로지역주민 44명으로 구성했다. 3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이강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무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민위원회(위원장 김종규)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공식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에 참여했다. 이날 김종규 주민위원회 위원장은 본 건립 사업의 유공자로 선정된 무주군 농촌활력과 나슬기 주무관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안기혁 과장, 시공사인 (유)영우종합건설 이금상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인홍 군수는 “청소년키움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 학습공간으로서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완공 예정인 ‘창의예술 미래공간’이 함께 들어서게 되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교육·문화 활동공간으로 더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예술 미래공간‘ 사업은 무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제19대 서거석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연면적 1,346㎡, 지상 3층 건물이 들어서 소통 및 협력의 자치문화 공간으로써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03 13:48

무주군청 조영자 팀장, 한국도시재생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무주군청 체육운영과에 근무 중인 조영자 체육시설팀장(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박사과정)이 지난 22일 한국도시재생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팀장은 ‘사회적 자본의 증진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끼치는 영향력’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신뢰, 참여, 공동체 의식 등 사회적 자본의 주요 요소가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역 도시재생 정책의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주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해, 각 사회적 자본 요소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도출한 점이 돋보인다. 연구 결과, 공동체 의식은 주민 간 소속감과 연대감을 강화하여 거점시설 운영의 장기적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신뢰와 주민 참여 역시 중요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와 정보공유는 예상보다 낮은 영향력을 보였고,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이나 정보 전달보다 신뢰와 공동체 의식의 결합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영자 팀장은 “이번 연구가 지역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거점시설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무주군청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팀장은 현재 무주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무풍어울림센터’의 추진과 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지도교수인 황지욱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영자 팀장의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성과”라며 “연구 결과가 무주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도시재생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 팀장의 연구는 무주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주민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반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구축에 활용될 것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도시재생학회는 도시재생 관련 학문과 실무를 연계해 도시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학술단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전국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조영자 팀장의 수상은 지방 도시재생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5 15:17

무주군, 미래농업 육성 제16기 반딧불 농업대학 졸업식

무주군 제16기 반딧불농업대학 졸업식이 지난 22일 무주농업과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행사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졸업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는 복분자과 배태곤 학생이 지역발전과 농업대학 과정 중 교육생 자치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진흥청장상을 받았으며 사과과(심화) 이강혁 학생과 복분자과 강봉중, 박병호, 임헌택 학생이 개근상(반딧불농업대학장)을 받았다. 스마트강소농과 최효임 학생은 ‘열정상(반딧불농업대학장)’을, 사과과(심화) 김옥춘, 백양성, 오세정 학생은 ‘성실 이수상(반딧불농업대학장)’을 수상했다. 졸업생 대표로 졸업증서를 받은 스마트강소농과 이기진 학생은 “농사를 지으면서 뭔가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과정을 끝까지 이수해서 뿌듯하다”며 “농업대학 과정이 농업인으로서 역량을 키우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무주군 농업대학은 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전문 경영 능력개발, 그리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 111명의 졸업생과 수료생, 교육 이수자(청강생)를 배출(2009년 개교 이후 총 1884명 배출)했다. 황인홍 군수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농업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배움이 필요하다”며 “이를 몸소 실천하며 무주농업의 중심에 있는 농업인들이 신명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정책 마련과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3 18:18

무주군, 스포츠복지 사각지대 해소 스키강좌 진행

무주군이 ‘스포츠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키강좌’ 진행 계획을 밝혔다. 군은 2024년 스포츠강좌이용권 단기 스포츠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4일과 21일, 22일 3일간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체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키강좌는 읍면·도서 지역 등 경제, 문화, 지리적 취약계층의 유·청소년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인원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전국 기초생활보장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 가정, 경찰청 추천 학교·가정·성폭력 등 범죄피해가정의 만 5~18세(출생일 기준. 2006.1.1. ~ 2019.12.31.) 유·청소년 총 74명이다. 1회당 체험 인원은 24명으로 참가 희망자는 오는 내달 2일까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 또는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 체육진흥팀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 노상은 체육진흥팀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스키체험 강좌는 스포츠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도 맞고 아이들도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유익한 체험, 평생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3 18:16

"농촌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 강화해야"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영희 위원이 전염병 예방접종 홍보와 금연구역 안내 및 간접흡연 예방활동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은 지난 22일 열린 보건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독감 인플루엔자, 대상포진, 쯔쯔가무시 등의 질환은 무주군 같은 농촌지역의 고령인에게 특히 취약한 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홍보와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대상포진과 쯔쯔가무시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고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무료접종 대상은 65세 이상으로 제한돼 있는데 65세 이하의 돌봄노동자들도 포함해야 한다”며 “돌봄노동자를 통해 고령환자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군민 건강권 확보 측면에서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이동권을 보장해주는 일이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공중보건의를 활용한 마을별 순회접종을 제안했다. 이 위원은 또 “농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염병이나 감염병에 대해서는 보건의료원이 적극 나서서 예방접종 홍보를 해야 한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질병 예방을 위해 행동하도록 교육과 안내를 강화하고 다른 예산을 아껴서라도 예방접종을 더욱 챙기는 보건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희 위원은 무주군의 금연구역 안내와 관리가 미흡하다면서 “국민건강증진법과 간접흡연 예방지침에 따라 금연구역 지정과 표지판 알림 등을 해야 하나 무주군 청사만 봐도 금연구역 표시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흡연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발생하고 있고 비흡연자 인데도 폐암 환자가 많다. 따라서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금연구역 안내는 물론 무주IC 만남의광장 1곳 뿐인 흡연부스도 확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3 18:14

"군민·직원들 안전 위해 보건의료원 노후 구급차량 교체를"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윤선 행감특위위원장이 무주군 보건의료원에 등록된 공용차량 가운데 노후차량이 많다며 과감히 불용처리 할 것을 주문했다. 최윤선 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보건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의료원에서 현재 운용하는 공용차량 가운데 구급차 두 대는 2014년에 최초 등록했고 그 중 한 대를 올해 폐차하려 한다. 2013년에 구입한 업무용 승용차는 소모품 구입만 200만 원이 넘는데 이는 차량가액을 넘어서는 금액”이라며 매각이나 폐차 등 불용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구급차는 군민의 안전과 직결된 차량이어서 신형의 고장 없는 차량을 유지해야 한다. 오래된 승용차는 잦은 수리로 직원의 업무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무주군의 재정이 어렵긴 하지만 새로 구입하는 것이 군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시범운영을 앞둔 무주군립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군립요양병원은 사업을 시작할 때 군민 의료복지, 노인복지 차원으로 접근했지 수익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요양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추가 예산도 필요할 텐데 시범운영을 할 때 꼼꼼히 살펴 한 번에 완료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투석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어 타 지역으로 투석을 다니는 환자와 가족들이 요양병원 투석실을 무척 기다리고 있다.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환자가족들의 입장을 고려해 투석실 운영에도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3 18:13

무주지역 학생들,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눈길

선거권 취득 이전에 풀뿌리 민주주의를 미리 체득해보고자 하는 무주 학생들의 발걸음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전북자치도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강)에 따르면 제2기 무주학생의회 학생의원들은 지난 20일 정책제안서와 소관부서 검토의견을 중심으로 무주교육지원청에서 하반기 정기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이번달 2일 분과위원회 임시회의를 통해 발굴한 다섯 가지 정책 제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학생의원의 정책 제안에 대한 무주교육지원청 소관부서 업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학생의원들이 제안한 주요 안건 목록은 △무주지역 학생회 연합 활동 활성화 △청소년 공부 시설 확대 △기초학력 지원 사업 확대 △학교 노후화 시설 개선 △교내 가로등 추가 설치 등이었다. 이에 대해 무주교육지원청 소관 업무 담당자들은 “해당 정책 제안을 수용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무주 학생의원들은 만장일치로 5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정현(무주중) 학생의원은 “교육지원청에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무주 학생의원으로서 더욱 진지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 교육장은 “그동안 무주 학생의원들이 다양한 학생자치 연수를 받으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분과위원회를 거쳐 소중한 정책을 제안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무주교육지원청은 학생의원들이 각 학교와 무주지역을 대표하여 제안하는 여러 정책을 잘 검토하고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무주 학생의원들을 격려·응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2 09:05

여태 뭐했나…지지부진한 무주군 관광지조성 사업 질타 쏟아져

‘2024 무주방문의 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무주군이 추진 중인 관광지조성 사업들이 지지부진하다는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이같은 지적과 질타가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군의원들로부터 쏟아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관광진흥과 소관업무에 대한 감사에서 이영희 위원은 무주읍 내도리 아일랜드생태파크 사업에 대해, 송재기 위원은 남대천 주변 경관사업에 대해 지연 이유와 시기를 놓쳐 효율성을 상실한 사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각각 따져 물었다. 이영희 부의장은 증인으로 나선 군 관광진흥과장을 향해 “무주군 무주읍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연 이유가 인허가와 침수에 있기에 군 행정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영희 위원은 “2017년부터 2021년, 5개년에 걸쳐 약 103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인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연 조성되고 매년 침수문제를 겪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냐”며 “각종 탐방로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겠다고 했으나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해도 바뀌는 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행정을 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할 수는 있으나 군민들은 그것이 힘든 사업인 줄 모르기 때문에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당초에 계획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함에도 군 행정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위원은 또“작년과 올해 모두 침수피해가 있었고 쓰레기가 많이 쌓여 별도의 청소 예산까지 투입됐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일인데도 뚜렷한 대책마련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침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야생화를 심을 것”을 제안했다. 이영희 위원은 “무주군이 내도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주변에 편의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사유지 토지매입과 농업진흥지역 등 토지이용 제한규정 해소를 조속히 진행하고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해줄 것”을 주문하며 감사를 마쳤다. 송재기 위원은 “남대천 주변 경관사업이 예상보다 진척이 더디고 계획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라며 “철 지난 유행이 되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송 위원은 이어 “2021년부터 25년까지 5개년 동안 총 194억원을 투입해 추진중인 남대천 주변 경관사업의 세부사업 가운데 무주군 청사도 포함돼 있으나 사업 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험시설과 VR체험 등이 포함돼 올해 33억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이 가운데 29억원을 사용했다. 작년에 설치한 별빛다리는 경관용인데 정작 그 용도를 모르는 주민들이 있다”며 “공유재산법상 용지를 매입해 휴게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계획대로 사업이 될지 의문이다. 경관다리를 설치할 때도 주차장과 연계됐어야 하는데 이제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의구심을 내비쳤다. 또한 “생태모험공원, 태권브이랜드 등 무주군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이 계획보다 지연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태다”라고 지적한 그는 “자칫 유행이 지난 뒤에야 완공되면 당초 의도한 관광 효과를 달성하기 힘들 수 있어 걱정이 크다. 무주군의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지자체 부담금을 내는 것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일인데 이러한 점을 헤아려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21 14:05

무주군 안옥선 문화관광해설사, 한국관광공사장상 수상

무주군문화관광해설사 안옥선 씨가 지난 18일과 19일 익산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북문화관광해설사워크숍에서 한국관광공사장상을 수상했다. 2010년 6월 무주군 주요 관광지 해설을 시작한 안옥선 해설사는 14년간 국가지질공원해설사와 전북천리길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연특별시 무주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문가적인 안목과 해설, 관광객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구성진 입담으로 덕유산과 적상산, 태권도원,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 명소를 비롯해 무주반딧불축제와 무주산골영화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의 ‘무주다움’을 각인시켰다는 찬사를 받았다. 안옥선 해설사는 “무주가 전북특별자치도,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자연특별시 무주가 꼭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해설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해설사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 2024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도내 시·군 문화관광해설사들과 담당 공무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역량 강화 특강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 14개 시군 해설사 역량증진대회 및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또 이 자리에서는 무주군청 관광진흥과 임세준 주무관이 해설사 업무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9 16:36

무주군의회 정례회 개회…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 채택

무주군의회(의장 오광석)가 지난 14일부터 제313회 제2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다음달 16일까지 3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될 이번 정례회에서는 36건의 일반의안 이외에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례회 첫 일정으로는 회기 첫 날인 14일 일반의안들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을 예정으로 해당 안건들은 이후 각 상임위의 심의를 거쳐, 오는 27일에 의결한다. 15일에는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은 2024년도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후 28일부터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가 이루어지며 12일 군정질문이 실시된다. 마지막 날인 16일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채택 및 2025년도 본예산안 의결 후 제2차 정례회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광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올해의 과제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라며 “우리 군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은 곧 군민의 삶과 직결되므로 민생을 중심으로 한 예산안 심의”를 당부했다. 한편, 개회일인 14일 1차 본회의에서 이해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면서 결의문 채택과 함께 군 의회의 입장발표가 이어졌다. 무주를 관통하는 송전선로 사업이 주민도 모르게 추진돼 심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무주군의회가 이 사업의 추진을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군 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313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이해양 의원이 발의한 ‘신장수-무주 영동 송전선로 설치 반대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해양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지역주민, 행정과 전혀 소통하지 않은 채 송전선로 계획을 확정했고 통보하다시피 움직여 무주군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쓰일 전력 공급을 위해 무주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 송전선로와 송전탑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환경파괴를 불러일으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한다. 언제까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송전선로 사업 반대입장을 명학히 밝힌 무주군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사업의 전면 백지화 △송전선로 지중화나 해상연결 등 대안 검토 △전력생산지와 인접한 곳으로의 기업 유치, 즉 지산지소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해양 의원은 “무주 6개 읍ㆍ면을 모두 지나가 주민 피해가 불보듯 뻔한 송전선로 건설이 주민 의견을 듣지도 않고 밀실 추진되는 일을 묵과할 수 없다”라며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주민의 안전과 생계를 깔아뭉개고 지역소멸을 부추기는 송전선로 사업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에너지 분산을 핵심으로 하는 송전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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