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군민의 날 행사, 5월 1일 펼쳐진다
10월15일에 개최돼 온 순창군민의 날 행사가 올해부터는 5월1일로 앞당겨 펼쳐진다.군민의날 행사가 가을철 수확기와 겹쳐 군민들의 동참에 많은 지장이 있다는 기사가 나간뒤(본보 99년 10월 25일자 11면) 그동안 군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의견수렴을 해온 군이 올해부터 5월1일로 변경, 행사를 갖기로 한 것.19일 순창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군민의날 행사가 수확기는 물론 도민체전, 국군의날, 개천절 및 한글날 등 각종 행사가 몰려있는 10월1일에 개최되면서 주민참여가 극히 저조, 지역민의 화합과 단결이라는 당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돼 지난해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군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 군민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군민의 날 시기에 대해 응답자의 43%가 5월1일이 적합하다고 응답, 군은 관련 조례를 개정키 위해 최근 군보에 이를 입법예고 했다.군은 또 ‘군민의 장’수여분야에 있어서도 문화장과 체육장, 새마을장과 공익장, 산업장과 근로장 등이 유사항목인데다 8개분야로 너무 세분화돼 있다는 지적에 따라 수상분야를 통폐합하고 심사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개정내용을 보면 문화장, 새마을장, 공익장을 비롯 산업장, 근로장, 체육장, 효열장 등 8개분야로 나눠져 있는 것을 문화체육장, 새마을공익장, 산업근로장, 애향장, 효열장 등 5개분야로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심사위원 3분의2 출석, 출석위원 3분의2 찬성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던 방식에서 심사위원 3분의2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도록 심사기준을 대폭 하향 조정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