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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개설 도로 7년째 방관

국립공원 변산반도관리사무소가 자연환경보존지역에서 산림을 훼손하고 불법으로 도로를 개설했는데도 원상복구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불법행위에 팔짱만 끼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7년여동안 불법으로 개설한 급경사 도로를 통해 차량들이 통행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 우려도 높은 실정이다.부안 진서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01년께 진서면 석포리 산 152-1번지 일대 대소마을 주민 A씨가 차량 통행을 위해 소나무 등을 불법으로 벌목해 지금까지 도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당시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같은해 A씨를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허가없이 형질변경 및 산림을 훼손한 행위에 대해선 원상복구하도록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어왔다.이에 공단측은 지난 2005년 11월 A씨에게'임의도로개설 및 산림훼손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요청)서'를 보내면서 12월까지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연공원법 제31조2항 및 행정대집행법 제2조'에 따라 강제 원상복구 대집행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하지만 A씨는 당시 공단측이 입구에 설치한 차단기를 없애버리고 차량을 이용해 70도의 급경사 도로를 오르내리고 있어 대형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문제는 공단측이 7년여 동안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A씨는 이에대해 "공원지역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대소마을에 정착하면서 각종 물자를 실어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국립공원 공단측 관계자는 "대소마을지역은 분지형태의 자연환경보존 지역으로 이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공원관리계획에 따라 이 지역주민을 이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예산부족으로 이행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용무 변산반도관리사무소장은 "현장에 나와 사실을 확인한 결과 심각한 실정이었다"면서 "공단에 보고해 적절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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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2.05 23:02

[이것이 인생] 부안읍 자치위원장 양규태씨 "봉사활동서 인생 보람"

10년 동안 지역문화예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규태씨(70)."봉사활동을 하면서 인생의 보람을 느낍니다"수필가이자 작사가. 음반기획가이자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위원장인 그는 부안주민들 및 공직사회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힌다.그의 봉사활동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그의 눈초리에는 언제나 봉사활동을 위한 열정이 들어있다. 사람들에게 베풀기 위해 태어난 듯하다.그는 지난해 1월부터 부안읍 자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올인 하고 있다. 지난1998년.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자마자 그해부터 8년 동안이나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안지부를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올인 했던 그가 70이 다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위해 또다시 봉사활동에 뛰어든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남을 위한 봉사활동은 곧 나의 보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환갑이 넘은 나의 노후를 지혜롭게 생각할 기회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합니다. 주민들이 자치센터에 오셔서 시와 수필 등 글을 쓰는 것도 배우고 한자와 악기다루는 법을 배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무척 기뻐요"그의 열정 때문일까? 부안읍 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예창작반과 한자반 등 주민교육프램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의 질이 높기도 하지만 주민센터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주민들과 부안을 사랑하는 그의 '애향심'에 있다.그런 그가 올해에는 만사 제쳐두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인 하기로 했다."지난해에 제가 자치센터위원장을 맡아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군수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등 말들이 많더라고요. 예총을 통해 봉사활동을 했듯이 그냥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래도 자치센터가 지난해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성과도 있었고요. 올해에는 보다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할 겁니다."그는 "인생을 정리할 나이에 누군가에게 봉사할 기회가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많은 사람들과 공무원들이 가장 존경하고 본받을 인물로 평가받던데 비결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공직사회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그냥 정도만 걸었을 뿐인데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다"면서"모든 공직자와 주민들이 각자 위치에서 정도를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해는 질 때가 더 아름답다' 등 20여편의 수필과 에세이집을 쓴 수필가로서, 때로는 부안지역의 큰 버팀목이 되는 어른으로, 소신은 지키나 권위적이지 않은 선배로, 부안예술하면 떠오르는 예술인으로, 그리고 청념결백한 공직생활로 인해 후배공무원들의 표상인 영원한 공직자로. 이것이 바로 양규태의 인생이다.그래서 일까 공직자로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정치권의 유혹은 계속됐다. 그러나 그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을뿐더러 자신에게는 그런 능력은 없어서 봉사활동과 글 쓰는 일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다.'물사랑문학회'회장 등 화려한 이력과 전북문학상을 포함해 전북수필문학상, 노산문학상, 백제문학상, 녹조근정포장, 한국예술문학상, 전북예술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그는 "인생에 있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가장 즐거운 거죠.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해요. 내가 글 쓰는걸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봉사활동'이라고 말이죠"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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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2.05 23:02

부안사태 재조명 부안공동체 회복노력 착수

부안방폐장사태로 빚어진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 포럼'이 사회갈등연구소 주최로 개최됐다.지난달 30일 부안 대명리조트 회의실에서 박태순 준비위원장을 비롯 김명성 KBS 기자 등 포럼위원 9명과 방폐장 유치 찬반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위한 포럼 발족식이 열렸다.이날 공동대표로 선출된 박종렬 위원장은 " 지난 2003년 7월 발생한 부안사태가 갖는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주민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끼친 영향을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사회갈등연구소는 지난 2007년 8월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부안공동체 회복과 갈등사후 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부안사태 찬반 주요 인사 면담과 부안공동체 회복을 위한 의견 청취, 포럼 구성과 백서발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12월30일 포럼 준비위원회의를 구성했었다.이에 앞서 김호수 군수는 지난 2007년 군수 후보 때 선거공약으로 '부안공동체 회복을 위한 진실 화해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취임후 군예산 1900만원을 책정해 사회갈등연구소에게 이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방폐장 찬성측 인사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2004년 이후 찬반측이 처음 모이는 계기가 되어 매무 뜻깊게 생각한다. 국책사업을 위해 국가는 부안군을 이용하였다"며 부안사태의 일차적인 책임은 국가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또 "부안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국가는 책임을 통감하고 경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반드시 지불해야한다"면서 "군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찬반을 떠나 하나가 되어 부안군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반대측 인사들은 "포럼 발족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포럼위원들이 타지역 인사들로 구성되어 부안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럼 발족식이 끝나고 찬반측 인사 20여명은 부안시내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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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2.02 23:02

설 명절 고속도 IC서 부안쌀 홍보

부안군과 (영)부안쌀공동사업단·농업인단체 등이 설 명절인 24일과 25일 이틀 간 서해안고속도로 부안·줄포IC등 2곳에서 대대적인 부안쌀 홍보에 나선다.군에 따르면 민족 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부안군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안쌀(농특산물 포함)을 홍보, 이미지 제고 및 소비촉진으로 부안쌀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부안군과 (영)부안쌀공동사업단·농업인단체 등이 공동 주관·주최하고 농협중앙회부안군지부와 농협·관내 개인 RPC업체 등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이지역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지역 쌀을 홍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인식시킨다는 계획이다.부안·중앙·계화농협을 비롯 동진 협동미곡처리장과 하서 등룡RPC 등 5개 업체가 마련한 500g용량의 증정용 쌀 1000개를 무료로 나눠줄 계획인 이번 행사는 특히 관광안내책자와 관광안내도·오디관련 홍보책자도 병행해 배부키로 하는 등 적극적 홍보로 관광부안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지역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인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 행사·식후행사로 나뉘어 절개될 계획이다"며 "생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소비촉진으로 농가 소득향상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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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1 23:02

석정문학관 건립사업 '탄력'

한국의 대표적 목가시인인 고(故) 신석정 시인을 기리기 위한 '석정문학관 건립사업'이 지역민원 해소로 탄력을 받고 있다.부안군은 지난 2006년부터 총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부안읍 선은리 고 신석정 선생 고택 일대 1만6780㎡에 연건평 157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시문학관과 복지관 주차장 시비공원 등 석정문학관 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하지만 지역주민들은 문학관 건물이 마을 앞에 들어설 경우 조망권 등이 침해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문학관 건립사업에 강력 반발하면서 토지 매입 등 사업추진이 터덕거렸다.군은 이에 6차례 주민간담회를 통해 문학관 건물 위치를 선은마을 아래쪽으로 변경하고 석정 시인이 좋아했던 산수유 나무를 심어 마을을 산수유 마을로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면서 부지매입 협상이 타결됐다.이에따라 석정문학관 건립사업은 오는 3월초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안에 완공될 예정이다.고 석정 선생은 1907년 부안읍 동중리에서 출생, 1924년 봄, '기우는 해'로 조선일보에 '소적'이라는 필명으로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촛불, 대바람소리, 난초잎에 어둠이 내리면,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1974년(68세) '병상의 이 여름'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석정문학관 건립이 3년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연됐다"면서 "추가경쟁 예산안에서 16억원을 확보해 올해말 준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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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1.21 23:02

[교육] 부안교육청, 23일까지 초등학생 영어캠프

부안교육청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부안동초등학교에서 오는 23일 까지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실시한다.부안교육청(교육장·송경식)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생 3∼6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초등 영어전담교사 4명과 원어민 보조교사 3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안동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19일 문을 연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영어전담 교사들과 원어민 강사들이 협의를 통해 초등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개발, 학생들의 적극적 활동과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외국어 학습을 공부가 아닌 온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는 특히 외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캠프 후에도 외국어 학습에 대한 욕구가 지속되도록 하는 한편 캠프운영·참여 기간 영어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었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3학년 어린이는 "영어캠프를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사귀게 되고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친구들과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부안교육청은 영어체험교실을 구축하고 원어민 보조교사를 확보, 영어 말하기 대회 및 영어캠프 개최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초등학생 해외 영어 연수 등을 통해 영어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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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1.21 23:02

50년 자랐는데 하루 아침에 '싹둑'…"안타까워라"

부안-하서간 도로확장공사 과정에서 수십년된 수목들이 마구잡이로 잘려지고 있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국도 30호선 부안 격포-하서구간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605억여원을 들여 부안 하서면 백련리-변산면 지서리 8.79km를 잇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주)범양건양이 수주해 현재 토목공사를 진행중인 확포장 공사는 일부 부지가 국립공원내에 위치함에 따라 절토 과정에서 40년-50년된 소나무 등 아름다운 수목들을 이식하지 못하고 자연환경법에 따라 잘라내고 있는 실정이다.당초 환경부는 '변산반도 국립동원내 격포-하서간 도로 건설공사 행위협의'를 체결하면서 '야생동물 산란기와 야간에는 건설장비 운행과 발파작업 등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구간에서 훼손되는 수목을 최대한 이식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와관련 변산반도 공원관리사무소측은 "공사과정에서 훼손되는 수목들을 이식하기 위해 장소를 찾고 있지만 공원내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지자체에 통보해 공익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목 이식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십년된 수목들을 무작정 잘라내고 있다.지역주민들은 이에 대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마구 잘려나가 마치 자식을 잃은것 같이 안타깝다"면서 "나무를 살려보려 했지만 공단측이 불법이라고 막는 바람에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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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9.01.12 23:02

부안 상서 우덕초 영어체험교실

부안군 상서 우덕초등학교(교장 최규성)가 방학기간을 맞아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교실'을 개최했다.7일 부안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영어체험교실 개관식에는 송경식 부안교육장을 비롯해 김호수 부안군수, 관내기관장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과 함께 원어민과 내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공개수업이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날 실시된 영어체험교실은 지자체에서 1억원을 지원받아 전자칠판을 비롯하여 블루스크린, 롤블라인더를 설치하고 학습에 필요한 통합멀티미디어 영어교수학습 프로그램과 학교홈페이지 영어도서관, 사이버 영어체험센터, 테마별 학습자료 등을 갖추고 실시됐다.특히 우덕초등학교는 원어민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방학 중에도 질 높은 영어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리기 지도를 위하여 우수한 강사를 초빙, 미술교실을 여는 등 방학 중에도 학교를 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처럼 세계를 지양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영어체험교실을 설치하고 지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학생의 의지와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부안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최 교장은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학교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연중 문 여는 학교, 돌아오는 농어촌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안
  • 은희준
  • 2009.01.09 23:02

[우리는 하나] 보이지 않는 아픔 달래는 '부안군 공무원 기독교 신우회'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 이니라."섬김과 베품, 나눔과 사랑의 삶을 표방한 부안군공무원 기독교신우회(회장 김종운)가 남모르게 7년여동안 이웃과 함께 하는 낮은 자의 삶을 실천하고 있어 경제한파로 어려운 세밑을 훈훈히 달구고 있다.기독교 신우회는 그동안 홀로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 가운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정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다.매월 첫주 토요봉사활동으로 지붕을 개량해 주거나 생필품을 구입, 전달해 주고 있으며 장학금을 전달하고 전기요금을 대신 내주는 등 이웃을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주는 등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크고 작은 도움을 주며 조용한 나눔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기독교 신우회는 지난 2003년 기독인들이 교회에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계와 삶을 구현해 가는 군청에서 현장 교회를 이루고자 삼삼오오 모여 뜻을 모으고 행동에 옮긴 것이 그 출발점이다. 당시 47명의 기독인들이 부안 예술회관에서 첫 예배를 드리고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인 최영호 장로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그후 7년이 된 현재 회원이 120여명으로 늘었고 최영호 회장에 이어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김종일 장로가 회장을 맡았고 지난 7월 김 회장의 퇴임으로 부안 청자전시관 건립팀장인 김종운 장로가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신우회는 부안군내에서 목회를 하는 4명의 목사를 고문으로 위촉, 월례 예배를 드리며 매월 둘째 토요일은 봉사활동에 나선다. 신우회는 그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1백8 가정의 집수리와 보일러 수리, 벽지 도배, 전기판넬 설치, 연탄 사드리기, 주변청소와 같은 환경개선 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여기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가정에는 생활비 일부 지원하는 현금 지원사업을 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눔활동도 실시하고 있다.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밑반찬 지원은 처음 여섯 가정부터 시작해 올해는 모두 13가정으로 지원을 늘렸다.지원 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 나누고 서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모두 회원들이 매월내는 회비로 충당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기독교 신우회는 그동안 언론 등에서 취재 요청이 있었지만 활동이 미약할 뿐만이 아니라 별로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수차례 거절하기도 했다."성경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도 있었지만 고문 목사들이 순순한 취지가 확인된 만큼 거절만 할 것은 아니다는 조언에 취재에 응하게 됐다"고 김종운 회장이 전했다.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우회원은 "처음엔 내가 어떻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막상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까 나 자신도 즐거움을 찾았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보다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김종운 회장은 "미력하나마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돌봐왔지만 앞으로는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며 "이를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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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12.31 23:02

부안서 신석정시인 추모 시화전

고 신석정시인 추모 시화전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부안 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안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미술협회부안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화전 개막행사는 김기찬 문인협회지부장의 사회로 김호수 부안군수와 김성수 군의회 의장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신석정시인(1907~1974)은 부안읍 동중리에서 출생, 지난 24년 조선일보에 첫 작품 '기우는 해'를 '소적'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이후 74년 7월 유고시 '뜰을 그리며(동아일보) 연재 까지 반세기가 넘는 시력을 지니고 있다.또한 가장 투명하고 지조있는 다양한 시세계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선생은 특히 지난 1930년대 한국 시인중 거의 유일하게 창씨개명과 친일시를 단호히 거부한 대쪽같은 시인으로도 통한다.목가적인 시를 썼던 석정시인은 일제시대 암울한 작품이 곳곳에 담아있으며, 단순한 목가시인이 아니라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현실의 치열함을 함께 수용해온 신석정선생의 문학정신이 재조명되며 전원적, 자연친화적 이상향에 대한 시적열망으로 순화시키는 감동적 호소력을 전하고있다. 시집으로는 촛불, 슬픈목가, 빙하, 산의 서곡 ,대바람 소리 등이 있다.한편 석정문학관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부안읍 선은리 560번지 일원에 부지 16,870㎡, 연면적 1,573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로 추진되면 12월 건축공사 및 감리계약을 마치고, 내년 12월에 문학관 및 부대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 부안
  • 은희준
  • 2008.12.29 23:02

[2008 시·군정 결산] 군민 역량 결집·소통 행정 성과

부안군은 지난해 12월 19일 재보선 선거후 김호수 군수 취임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 민선 4기를 출범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던 것이 군민 화합이었으며 군민의 역량을 결집 소통의 행정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지난 5월 1일 제45회 부안 군민화합의 날 행사는 국책사업 유치 갈등 이후 6년 만에 7만여 군민이 한자리로 모인 축제로 MBC 가요베스트, 부안~성남 문화교류 특별공연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로 주민 결속력을 다지기는 해가 됐다.군민과 소통의 행정을 위한 '열린 대화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군정 주요사업장 수시점검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반영했다.특히 올해 지역경제와 잘사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먼저 부안군의 지역 전략산업인 부안 뽕을 고부가가치 산업화로 육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그 결과 농촌 활력 증진계획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 대통령상을 받아 9억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올 한해 오디 1,263톤을 생산 60억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동진, 계화, 백산면 일원 노을감자단지 86㏊에서 2,820톤을 생산하여 42억원의 소득과 줄포면 일원 98㏊의 수박단지에서 66억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등 대체 작목 육성으로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RPC 5개 업체가 통합 협약식을 체결해 추진한 결과 공동사업 법인을 설립 최첨단 가공 유통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있다. 발로 뛰는 세일즈로 부산과 제주도에 쌀 16억원의 판매망을 확보하였고 전국쌀 대축제 품평회에서'추생미'가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전국으뜸 농산물 품평회에서'노을에 여문 쌀'이 대상을 받았다.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도 구축을 위해 수산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하여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비로 국비 50억원을 확보하였고, 우리군 수산물에 대한 품질의 우수성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곰소젓갈축제, 변산 노을축제 개최로 약 15억원의 소득 창출과 자율관리 어업 공동체 우수군 선정으로 3억원의 바지락 종패를 지원 받았다.또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재래시장 공동 상품권 홍보로 4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였고, 상인의식 전환 위한 상인대학을 개설 운영, 택배도우미 배치, 상인조직 육성, 설 숭어 축제 개최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부안군의 신성장 동력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최대 현안사업인 제1호방조제 도로높임과 다기능 부지 조성, 새만금 전시관 확대 신축, 새만금 국립 간척 자연사 박물관 건립, 새만금 내측 가경작을 추진하기 위해 군민 3만5천명이 서명한 군민염원이 결집된 청원서를 청와대등 7개 기관에 제출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에 대비하여 국도 30호선 확 포장 사업을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방문 건의한 결과 200억원의 예산이 증액된 554억원의 예산이 편성 되는 결실을 맺었다.부안군 역사 이래 처음으로 제45회 도민체전 개최로 7만여 군민의 단합된 힘과 열정으로 군부 1위, 종합 5위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로 200만 도민의 화합과 축제의장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실내수영장 건립을 위한 국민체육진흥기금 32억원을 확보해 총 62억원을 들여 군민 여가생활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추진될 계획이다.또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7월 대명리조트가 개장되어 여름철 관광객이 전년대비 170% 증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농협수련원, 모항가족호텔, 상록콘도등대형숙박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격포 해수욕장 진입도로를 국립공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31억원을 확보해 확포장 사업을 완료했고 변산해수욕장을 관광지로 지정 승인 받아 한국토지공사와 MOU를 체결하여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준비하고 있어 부안은 관광산업의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산업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청자전시관, 누에타운, 청림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등을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전행정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

  • 부안
  • 은희준
  • 2008.1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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