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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각 부서 업무수행 '엇박자'

부안군 각 실과소가 업무조율이 제대로 안된채 엇박자를 빚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하고 있다.특히 일부 행사의 경우 행사 주관부서와 홍보업무 부서가 손발이 맞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부안군은 28일, 격포 모항 일원에 가족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전주에 소재한 모 공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광과와 기획실 홍보계가 홍보에 대한 역할분담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이 행사개최 사실조차 사전에 알지 못했다.관광과는 이전에도 민원인들에게 친절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최근 입성한 김호수 군수의 '부안군민 화합'에 역행,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결국 앞에서 끌고가는 김 군수의 뜻에 공무원들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자조섞인 말까지 나돌고 있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주민 S 모(45)씨는 "핵폐기장 문제로 분열된 민심을 김 군수가 입성해 치유하려는 데 공무원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문제"라면서" 공무원들의 뼈를 깍는 자성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군 관광과 관계자는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다. 재발방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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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29 23:02

부안 '유채꽃'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 주목

부안지역 국도변을 노랗게 물들이며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유채꽃이 쓰임새 또한 다양해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21일 부안군에 따르면 국도 23, 30호선 주변과 연계된 행안면과 하서면, 계화면, 주산면, 변산면 등에 조성된 500ha의 유채밭에 유채꽃이 만개해 온 들녘이 노란빛으로 물들었다.특히 격포 적벽강 등 해안가에 핀 노란 유채꽃은 빼어난 해안절경과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펼쳐 논 듯 한 풍경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군은 유채꼿이 피기 시작한 지난 10일부터 변산, 격포 적벽강 등 관내 관광지 주변 유채꽃밭에 무료사진촬영장소와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부안 들녘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유채는 대부분 정부시책에 따라 심어진 유채로 바이오디젤과 비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지역 유채의 경우, 유채 씨는 오는 7월 계화농협을 비롯해 부안중앙농협, 주산농협 등에서 수매한 후 바이오디젤사인 (주)가야에너지에 판매될 예정이다.또한 유채 대는 친 환경 쌀을 재배하는 논에 거름으로 사용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지금 부안은 유채꽃의 만발로 봄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면서"온 들녘을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이 상춘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꽃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라 유채수매 가격도 인상될 경우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기대된다"면서"앞으로도 더욱더 유채재배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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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22 23:02

부안동초 연극동아리, 학교폭력예방 연극제 우수상

부안동초등학교(교장 김명곤) 연극동아리 초록세상의 '박타는 놀부 춤추는 흥부'가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한 학교폭력예방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지난 18일 초등부와 중등부 등 10편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이번 연극제에서 우수상(초등부 1위)을 받은 '박타는…' 는 빈번히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연극으로 막아보자는 뜻에서 집단따돌림, 왕따 등을 일삼으며 남을 괴롭히는 놀부가 결국에는 자기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이 작품은 28명이란 많은 등장인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제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남을 괴롭히는 놀부가 반성하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학교에서 일어났던 집단따돌림과 왕따 등의 학교폭력을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정세경 연극동아리 지도 선생님은"연극을 통해 학교폭력을 막아보자는 뜻에서 시작했는데 연극제에서 좋은 성적까지 거두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놀부역으로 출연한 조영일 선생님은 "그 동안 학생들 속에서 학생들 눈높이로 연습을 하다 보니, 선생님으로서 보아 온 여러 가지 오해가 봄 눈 녹듯이 녹아내렸다"면서"이번 경험이 앞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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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21 23:02

부안댐관리단 저소득층 지원 가전제품 수리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관리단(단장 임일순)의 지역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친환경적인 생태학습장과 놀이시설, 문학동산 등을 조성하고 열린 음악회를 비롯해 야외영화상영, 실향민 망향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물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부안댐관리단은 현재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비롯해 장학금, 교육기자재, 도서지원 등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육영사업과 저소득층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가전제품 등을 지원해주는 주민생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또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목욕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댐 주변마을을 돌며 노후된 전기배선 및 농기계, 가전제품 등을 수리해주는 기술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16일에도 하서면 소광마을을 찾아가 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보수, 농기계와 가전제품 수리, 우물 물 수질검사 등 봉사활동을 했다.관리단은 이들 봉사활동을 위해 올해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 밖에도 38억원을 들여 물문화관을 건립 중에 있어 올해 말 완공될 경우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회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어서 부안 댐은 가족공원 뿐만 아니라 문화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주민들의 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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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18 23:02

부안 숲가꾸기 주민 '호응'

"진동공원이 있는 왕가산은 휴양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무가 많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리된 수풀 사이로 얼굴을 내민 파릇파릇한 새싹과 야생화가 싱그럽네요."산책광인 김순정(47·여)씨는 요즘 진동공원이 있는 왕가산을 매일 찾는다.그는 그동안 우거진 숲 때문에 이곳에 오기를 꺼려했지만 얼마 전 울창하던 숲이 쾌적하게 조성되면서 각종 야생화와 새싹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부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군은 올해 7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월부터 행안면 왕가산 등에 대해 1차 숲 가꾸기 사업을 발주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관내 국도 주변 임야를 중심으로 총 65ha의 임야에 대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군은 우선 우거진 숲에 대해 가지치기와 솎아베기, 천연림 보육, 산물수집 등을 실시해 그동안 칙칙했던 숲을 쾌적하고 신선한 자연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또 부산물들을 최대한 수집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불우한 이웃들에게 땔감으로 나눠주기로 했다.숲 가꾸기 사업은 연간 3000여 명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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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14 23:02

'감국 꽃 茶 제조방법' 개발 특허 화제

부안군과 원광대학교, 전북도 생물산업진흥원이 '감국(국화과)의 꽃을 이용한 차 제조방법'개발에 성공해 특허에 대한 등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부안군은 8일 원광대와 전북도 생물산업진흥원과 함께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감국의 꽃을 이용한 차 제조방법이 1년 6개월 만에 특허 등록(등록번호:10-0806754)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연구팀은 감초, 산수유, 오미자 등 11개의 한약재를 달인 물에 감국의 꽃을 담그고 꺼내 냉각시키는 과정을 수차례 거친 후 덖음기에 넣고 덖음과 건조과정을 가져 감국 특유의 맛과 향을 갖게 하는 감국 차 제조방법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감국 차 제조방법의 최대 장점은 외관의 모습이 아름답고 수색이 진한 황색으로 감국 특유의 맛과 향이 한약재의 맛과 조화를 이뤄 상품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부안군 관계자는 "감국은 예로부터 기억력과 치매 및 노인성 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차나 음료로 개발할 경우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약이성 식음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될 경우 감국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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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09 23:02

부안중앙농협 양파 육성

부안중앙농협(조합장 백남언)이 친환경양파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중앙농협은 최근 "지난해 부안지역 92농가와 친환경양파 25ha를 계약 재배해 올해 1500t을 생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계약재배를 통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고 고품질 친환경양파를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지난해 5월부터 친환경양파 생산을 위한 농가교육활동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게다가 부안군과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농법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생산량 감소 부분의 손실을 보전키 위해 관리기와 비닐, 유기질 비료 등 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했다.또 2010년까지 재배 면적을 30ha까지 늘려 계약재배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계약재배에 참여한 농민 김상철(65·상서면)씨는 "친환경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판로확보가 가장 큰 걱정인데 조합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를 해준다고 하니 농가들은 부담 없이 품질 향상에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백남언 조합장은"부안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친환경양파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있다"면서"고품질 친환경양파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백 조합장은 이어"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양파농축액에 대한 판매와 홍보를 더욱 강화해 농가소득과 연계 하겠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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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07 23:02

부안 첫 뽕나무 시설재배 오디 수확

"시설재배에서 자란 뽕나무는 노지에서 자란 뽕나무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고품질인 데다 수확시기가 두달 정도 빨라 소득도 짭짤할 겁니다. 그리고 비도 맞지 않아 깨끗하고 병충해가 거의 없어 농약이나 비료가 필요 없고 활착율도 뛰어나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기대됩니다."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김진호(51)씨가 지난 2월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뽕나무를 전국최초로 비닐하우스 재배에 성공한 뒤 노지뽕나무 보다 두달 정도 빠른 이달 말 오디를 수확할 것으로 알려져 고소득이 예상된다.5ha의 전답에서 벼농사와 뽕나무 등을 재배하는 복합영농인 이었던 김씨가 뽕나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3년 전.당시 부모님과 함께 벼농사와 함께 뽕나무를 재배하며 양잠업을 하던 김씨는 뽕나무를 이용한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위해 방법을 찾았으나 양잠업이 침체하면서 침체일로를 걷다가 지난 2006년 웰빙 바람을 타고 김씨가 살던 하서면 청호리 일원이 누에특구로 지정되자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뽕나무 재배법을 고안, 부안군으로부터 1700여만원을 지원받아 2000m2에 비닐하우스를 지었다.비닐하우스 재배된 뽕나무에는 노지뽕나무 보다 두달 빨리 오디가 열렸고 이달 말 수확을 앞두고 있다.김씨는 오디가 수확될 경우 2000m2 비닐하우스에서 5000여 만원의 고소득을 예상하고 있다.노지뽕나무 오디수확이 한창인 6월께는 오디단가가 kg당 8000원 정도하지만 오디수확이 없는 4월께는 kg당 1만2000원 정도에 거래되기 때문이다.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서 노화를 방지하고 신장과 간을 보호하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아 최근에는 웰빙 붐을 타고 술·차·음료·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에 이용되면서 무공해 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 때문에 현재 부안뽕영농조합 감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뽕나무재배 기술을 조합원들에게 보급해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김씨는 "품질이 우수한 오디 생산과 오디체험 관광객들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게 됐는데 예상보다도 짭짤한 수익이 예상 된다"면서"두달 가량 빨리 오디가 수확되고 품질과 당도가 뛰어나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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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희준
  • 2008.04.04 23:02

김호수 부안군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김호수 부안군수는 31일 새만금 전시관 주변과 부안댐 하류지역을 새만금 해양관광신도시에 포함시키는 것을 비롯한 부안 관광개발계획의 구체적 청사진을 내놓았다.김 군수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정부 들어 새만금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부안지역이 가장 빨리 육지화가 진행되고 경제자유구역에도 포함된 관광용지 1000ha에 대한 개발이 선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만금 전시관 주변과 부안댐 하류를 새만금 해양관광신도시 개발 사업에 포함시켜 친환경적으로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부안을 새만금과 연계하여 많은 관광객이 부안을 찾아 머물면서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대형 숙박시설과 편의 시설을 마련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이어"FTA 체결 등으로 우리 농수축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광역친환경농업단지와 누에타운, 대체어장과 어항 등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갖춘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농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군수는 또"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비롯,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곰소젓갈, 오디 등 지역특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재선거를 통해 당선돼 임기가 2년 반인 김군수는 "4년의 임기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군정에 매진하여 누구보다도 값진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김군수는 "부안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서 '잘사는 군민 위대한 부안'을 군정지표로 정했고, 화합하고 투명한 열린 군정 및 넉넉하고 활기찬 소득증대, 특색있고 쾌적한 문화관광, 함께하는 고품격 복지사회를 군정방침으로 정한 만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앞으로는 공무원도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벗어나 군민이 신뢰하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면서"민원처리에 있어서 역지사지로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안
  • 은희준
  • 2008.04.01 23:02

농촌 폐비닐 방치에 농경지 병든다

농토가 폐비닐로 몸살을 앓고 있다.비닐하우스 농업이 보편화되고 비닐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폐비닐도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묻히거나 방치돼 농토 오염은 물론 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는 흉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19일 부안군에 따르면 부안지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수거양은 2006년도 1242t, 2007년도 1375t 이다. 이는 전체 폐비닐 발생양의 70-80%에 해당된다.문제는 나머지 20-30%의 폐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땅속에 묻혔거나 농경지주변에 방치되고 있으며, 일부는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어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농촌마을 야산이나 밭 주변에서는 밭작물을 심을 때 깔았던 비닐이 수거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있거나 절반쯤 땅속에 묻힌 폐비닐을 쉽게 볼 수 있다.이 때문에 부안군은 영농폐기물 수거전담까지 편성해 폐비닐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인적이 뜸한 야산이나 밭에 있는 폐비닐은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농경지 주변에 있는 폐비닐은 주인이 있어 농민들이 직접 수거해야 하지만 농촌주민들이 대부분 노인들이고 일손마저 부족한데다 폐비닐의 ㎏당 가격이 폐지나 고철류에 비해 적은 50원에 불과해 노동력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것도 폐비닐 수거량 저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또한 폐비닐로 인한 토양 및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모르는 농촌주민들의 의식도 문제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폐비닐의 양이 많거나 이물질이 없는 양질의 폐비닐은 수거업자들이 몰래 가져가기도 하는데 양이 적고 여기저기 나뒹구는 폐비닐은 비닐을 사용한 농민조차 땅에 묻어버리거나 불에 태워버리는 실정이다.군 관계자는 "폐비닐 수거 양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완벽하게 수거는 안 되고 있다"면서"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폐비닐 수거는 물론 불법소각 및 매립을 사전에 예방해 아름다운 농촌을 조성하는데 농민들이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부안
  • 은희준
  • 2008.03.20 23:02

"위도에 불나도 걱정없어요"

위도 의용소방대 신축위도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방차 차고 및 의용소방대 신축사업이 군비 지원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부안군 관계자는 12일"지난해 11월 1.5톤급 소형 소방 펌프차가 위도면에 지원됐는데도 불구, 의용소방대사무실 및 차고가 없어 난처했었다."면서"의용소방대사무실과 차고 신축사업을 위해 군비 1억9000만원이 올 예산에 반영돼, 위도면 진리 일원 1300㎡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의용소방대사무실과 차고가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불안에 떨던 위도주민들은 의용소방대사무실과 차고가 완공될 경우 보다 체계적인 소방시스템이 마련돼 화재에 대한 불안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백종기 위도면장은"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의용소방대사무실 및 차고신축 사업이 본격화 돼 기쁘다"면서"신축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위도면을 방문한 김원술 부안소방서장은"소방장비와 시설이 낙도에 까지 배치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부안군과 부안군의회에 감사하다"면서"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화재예방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은희준
  • 2008.03.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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