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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겉도는 퇴비증산정책

양질의 쌀 생산을 위해 군민들이 총력을 다해 만든 퇴비더미가 방치되면서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환경마저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퇴비증산정책이 겉돌고 있다.부안군은 지난해 화학비료의 과다시용으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예방, 지력증진을 위한 땅심높이기와 양질의 쌀생산을 위해 대대적인 퇴비쌓기를 전개해 10만여t의 퇴비를 생산했다.특히, 퇴비증산 실적 전국 1위 달성을 위해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2개의 시범마을을 별도 선정하고 자체 시상식을 갖는등 퇴비생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그러나 지난해 제방 풀베기와 왕겨, 축산분뇨등을 혼합해 쌓아놓은 퇴비더미는 잡초만 무성한채 썩지 않고 방치돼 주변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게다가 들쥐등의 서식처로 전락한 퇴비더미는 빗물과 섞인 침출수를 인근농경지로 유입시켜 농사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뿐 아니라 심한 악취를 유발시키는 한편, 토양오염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하고 있다.농민 김모씨(42·행안면)는 “군은 지난해 퇴비증산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관계부서직원등이 해당농가를 상대로 퇴비생산을 독려해 무난히 목표달성을 이뤘다”면서 “축분등과 섞어만든 부패되지않은 퇴비더미는 전북도의 시상과 함께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하는등 오히려 환경오염을 촉진시키고 있다”며 “실적위주의 전시성 행정보다는 효율적인 영농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또, 부안읍 김모씨(53·서외리)도 군의 퇴비증산정책에 대해 “농로나 논두렁의 풀베기로 농경지주변 정리는 물론 유기물이 섞인 퇴비 생산으로 지력을 증진시킨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만 과거 60∼70년대나 있을법한 실적위주의 행정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처사다”며 “진정한 공복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0.09.02 23:02

[부안]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대책마련 시급

유통질서 확립 및 소비자보호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수입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 수년을 맞고 있지만 정착을 못하고 겉돌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31일 전북도 및 부안군에 따르면 도내에는 상설시장등 80여곳의 재래시장을 비롯 6개소의 대형할인점과 17개소의 중소형할인점, 4개소의 백화점등 모두1백3개소에 직간접적인 대형상권이 형성돼 있다. 또 이 가운데 의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J백화점을 제외, 1백2개소의 재래시장및 할인점등에서 농수산물을 비롯 각종 수입품을 취급하고 있다.그러나 도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농수산물의 경우 영리를 목적으로 한 일부 상인들에 의해 버젓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이같은 실정은 기존 재래시장에서 더욱 자행되고 있으며 특히, 영세상인의 경우 생존권을 빌미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게다가 그나마 시행하고 있는 생산지 표시는 제각기 규격이 달라 일관성이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종이박스의 일부분을 떼어내 형식적으로 표기하는등 눈가림식에 그치고 있다.부안 지역의 경우 2곳의 상설시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수산물시장이 특히 활기를 띠고 있다.그러나 상설시장 내부 각각의 코너에 마련된 수산물판매점을 비롯, 소규모의 농산물판매점에서는 수입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 수산물시장의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실제로 관내의 경우 중국산 참깨를 비롯 조기와 병어등 수입농수산물이 시중에서 상당량 유통되고 있지만 지역이미지는 뒷전인 채 상인들이 영리에 급급,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애꿎은 소비자만 우롱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 부안
  • 김찬곤
  • 2000.09.01 23:02

[부안] 군, 벼 도복피해 최소화 총력

부안군은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 집중호우로 쓰러진 벼 벼세우기에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30일 현재 부안관내 벼 도복피해 면적은 7백75㏊로 전체 경지면적 1만5천14㏊의 5%에 달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29일 군 산하공무원 1백50여명과 3대대장병 2백여명등 모두 3백50여명이 관내 계화면과 행안면 들녘에서 쓰러진 벼 세워 묶기에 봉사활동을 벌였다.또, 30일에는 계화면을 비롯, 행안면등 관내 읍면지역에는 관내 주둔중인 군부대장병 2백10명을 비롯, 행정공무원2백40명, 농협도지회 40여명등 5백여명의 인원이 농촌일손돕기에 투입돼 쓰러진 벼세워묶기작업에 나서 농심을 달랬다.군은 특히 수확기 생산량 감소를 우려, 쓰러진 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침관수 피해를 입었던 논에 대해서는 이삭도열병등 병충해 예방을 위해 긴급 방제에 나서고 있으며 조생종 벼는 조기 수확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군은 또, 10월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각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접수창구를 개설,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전개할 계획이다.또, 이에 앞서 부안경찰서도 관내 쓰러진 벼세우기 작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직원및 전·의경 30여명으로 긴급 지원반을 편성, 지난 28일 보안면 영전리 허경수씨(63)의 논 1천8백평과 백산면 전원철씨(52)의 논 1천여평에 대해 벼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경찰은 또, 29과 30일에도 피해농가 지원을 위해 기동대 병력 6백여명을 지원받아 계화면 일대 6만여평의 농지에 대해 벼세워 묶기에 총력을 기울이는등 지속적인 복구작업 실시로 벼 도복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31 23:02

[부안] 계화간척지 대구획 경지정리사업

지난 60년대 당시 전국 최대의 간척공사로 2천7백40여㏊의 옥토로 조성돼 전국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해 내고 있는 부안군 계화간척지가 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최고급쌀 생산지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지난 23일 새만금사업 건설현장을 초도 방문한 한갑수 농림부장관이 이 지역 숙원사업인 계화간척지 대구획정리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부안군이 건의한 5백4억원의 국비지원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 이에따라 부안군은 내년도 말 사업 착수를 위해 지역 정치권 및 출향인사들과 연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화간척지는 지난63년 외곽방조제 공사와 79년 개답공사의 마무리로 탄생한 전국최대의 간척농경지로서 2천7백40여㏊의 옥토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쌀은 ‘계화미’로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그러나 간척지내 2천7백40여㏊의 농지 가운데 지난해까지 34%인 9백41㏊의 농지만 대구획정리가 돼 있을 뿐 1천8백㏊의 농지는 대구획정리가 되지 않아 침수피해등 영농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또, 간척 당시의 시설들이 노후돼 농민들은 합리적인 기계화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간척지 내 도로를 일반차량과 농기계가 함께 사용하는 바람에 큰 영농불편이 뒤따르고 있다.특히, 간척지의 기존 도로 폭은 5m로 협소한데다 1일 통과차량만도 8천여대에 달해 교통사고가 빈번, 지난 한해 이 지역에서만 26건의 교통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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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0.08.28 23:02

[부안] 서해안고속도로건설 공정률 60%

내년도 말 완공 예정인 서해안고속도로 공사가 전체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잔여 공사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서해2건설사업소(소장·박래선)는 인천∼목포간 총 연장 3백5백㎞중 군산∼무안간 1백14.3㎞를 전담하면서 구간내 시공사와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 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공사구간내 17공구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주) 부안군 주산면 소주리∼줄포면 난산리까지 9.3㎞를 시공하면서 전직원 화합 도모는 물론 지역민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대민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는등 지역민들로 부터 주민을 위한 기업으로 환영받고 있다.또, 체육 및 전통행사등 관내 행사등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주민과 유기적 관계를 유지,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등 공사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연약지반 처리와 4백80m의 보안대교(사진)는 두산건설이 최신공법을 투입한 공사로서 국내 토목기술 발전 및 경쟁력 제고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한편, 내년말 완공인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목포까지 기존 7시간대의 주행시간이 4시간대로 단축되는 것을 비롯, 물류비용 절감및 경부·호남고속도로에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지역 간선도로 교통량분산등의 직접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또, 서해안 지역의 대규모 산업기지 개발촉진으로 국토의 균형발전및 대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되며 새로운 국민관광 휴양지 개발 및 낙후지역 개발촉진등의 간접효과를 가져오게 된다.이와 함께 고속도로 인근 주민의 고용 창출효과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증대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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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0.08.26 23:02

[부안] 겉도는 수산정책

부안군 수산정책이 겉돌고 있다.군당국이 지역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근본 대안은 마련하지 않은채 단속에 급급하면서 관내 어항시설지구 내에서의 불법 건축물의 난립과 철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사진)23일 격포어촌계 계원들에 따르면 격포항 일대는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관광지라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격포어촌계 회센터를 비롯 1백여개의 횟집이 성행하고 있으며 회센터의 경우 입구 통로를 경계로 A·B동으로 분류돼 내부에만도 40여개의 코너가 운영되고 있다.또, 격포항내 기존 수협 활선어 위판장이 지난해 신축, 여객터미널 인접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에 가세, 생존권을 위한 횟집들의 판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어항시설지구인 격포항 방파제는 피서철 관광객 및 탐방객이 몰리면서 단속의 손길을 피해 불법건축물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 이들을 상대로 한 어패류 판매등 불법 상행위가 성행, 기존 횟집들과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더욱이 영리 및 생존권을 빌미로 한 일부 어민이나 지역민들은 심야영업등을 위해 방파제 측면 부위에 경운기등의 엔진을 설치함으로써 소음공해와 함께 주변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또, 바다에서 해수를 끌어쓰고 있어 위생상태의 허점도 노출되고 있지만 어패류나 생선을 다루면서 발생하는 폐수와 부산물등을 바다로 여과없이 곧바로 흘려보내고 있어 환경오염 또한 심각한 실정이다.이에 군 수산당국은 지난해 곰소와 격포항일대 어항시설지구내의 불법건축물에 대해 단속활동을 전개했지만 어항시설지구내의 불법상행위는 단속의 느슨한 손길을 틈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어촌계원 김모씨(여·52)는 “회센터의 경우 한 코너당 3평남짓 크기로 3명의 회원이 한 코너를 공동 운영토록 돼 있어 장소도 협소할뿐 아니라 양식산 광어의 경우 1㎞당 2만원∼3만5천원을 받고 있을 만큼 가격이 들쭉날쭉, 공과금도 납부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스스로 코너운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수백만원하는 벌금을 내더라도 방파제로 나가서 영업을 하는게 훨씬 이득이다”며 “철거를 위한 단속보다는 지역어민의 생존권을 보장할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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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곤
  • 2000.08.24 23:02

[부안] 농기공, 수초제거 풍년농사 기원

농업기반공사 부안지역사무소(소장·곽붕)가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전직원 수초제거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제공과 함께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있다.부안지역사무소는 최근 섬진제 최말단인 관내 하서면 지역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16㎞의 상서간선에 대해 전직원 수초작업을 실시, 몽리민과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유지는 물론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하서지역은 섬진제로 부터 60㎞지점의 최말단에 위치해 상서간선을 기점으로 1백80㏊농지가 펼쳐져 있어 관내 쌀생산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곳.지역사무소는 특히, 휴일에도 불구 대풍을 앞두고 마지막 용수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역 농업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업기반공사 부안지역사무소는 또, 개암제 저수량부족에 따른 급수가 어렵게 되자 사산제 상류에 50마력의 양수기와 철관 9백70㎞를 매설하는 한편, 두포천상류부 1천4백m를 준설하고 1백50마력의 양수기를 설치함으로써 사산제 저수량확보에 최선을 다하는등 완벽한 보급수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부안지역사무소는 또 우천시 중요하천 배수관문 적기 개방으로 침수피해방지에 진력하는등 올해 풍년농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23 23:02

[부안] 동진면 장등리 문화마을 조성

부안군 동진면 장등리 일원 기존 마을이 체계적으로 정비돼 4만3천여평의 부지에 현대식 시설을 갖춘 문화마을로 탈바꿈 된다.농촌생활권의 거점마을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하여 생활환경을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생산기반 정비사업과 소득증대사업을 연계 추진하여 생활환경과 소득이 조화를 이루는 마을로 육성한다는 것.이에 따라 군은 농어촌정비법에 의거 지난해 동진면 장등리 일원을 2천년도 문화마을 사업지구로 선정하고 올해 6월초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현지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사업설명및 기본계획 구상안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협의를 마치는등 본격적인 개발계획에 나섰다.특히, 마을 고유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보존할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정비를 통해 전원적인 농촌마을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풍요로운 농어촌 구현과 함께 복지사회의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보조와 융자등 총 사업비 31억여원이 투입되는 이번 장등리 일원 문화마을 조성사업은 다목적회관이나 어린이놀이터, 생활체육시설, 공동작업장등 복합공간이 조성되며 특색있는 조경계획에 따라 마을 이미지 부각과 지역특화도를 높일수 있는 농촌공원이 조성된다.또, 간이주차장및 농기계보관창고가 설치되며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우수및 오수의 분리배제를 원칙으로 우수배제를 위한 배수로는 외국사례를 검토,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며 생활오수의 배제는 지구내에 마을하수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마을내 도로계획은 기존 도로선형을 주축으로 연결도로 순환체계에서 호별진입이 가능토록하며 도로의 교차부위는 충분한 가각처리로 마을내 통과차량의 안전성과 시야확보에 중점을 두는 한편, 도로확장으로 인한 편입부지의 잔여부지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한편, 군은 사업착수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토지감정평가의뢰와 용지를 확보, 12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22 23:02

[부안] 피서객 변산해수욕장 외면

백사청송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적 해수욕장으로 한때 1백만명의 인파를 자랑하던 국립공원 변산해수욕장이 시설낙후 등으로 피서객들이 외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16일 변산반도 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변산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물이 맑으며 수온이 체온에 알맞고 수심의 차가 심하지 않은 까닭에 지난 1930년대 초반 개장된 이후 피서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완만한 백사장과 함께 천혜의 비경등은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80년대 초반 레저붐 확산과 함께 1백만의 인파가 몰리는등 이 일대 주변 1백57㎢의 면적과 함께 88년 6월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그러나 국립공원 변산해수욕장은 시설낙후와 편의시설 부족, 숙박시설 부족등으로 해마다 이지역을 찾는 입장객및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국립공원 관리소의 통계에 따르면 격포채석강을 비롯, 내변산 및 내소사등을 다녀간 탐방객 및 입장객의 수는 국립공원지정이후 해마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며 1백만명 이상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변산해수욕장의 경우, 지난98년 1달 성수기때 7만7천5백94명, 99년에는 6만3천2백15명으로 98년에 비해 1만여명 이상이 줄었으며 올해 현재 성수기인 지난달 부터 이번달 15일까지의 탐방객의 수는 겨우 4만2천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이처럼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 해온 변산해수욕장이 외지인및 피서객들로 부터 점차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30년전 설치된 낙후된 숙박시설및 턱없는 편의시설등의 부족등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또, 피서지에서의 자릿세명목의 부당요금 징수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얌체상인의 바가지 상혼이나 근절되지 않는 호객행위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뒷받침하듯 부안경찰서는 올해 여름경찰서 운영기간 자릿세를 징수하는 업주 6명을 입건하고 호객행위 16건을 단속 처벌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17 23:02

[부안] 고향체험행사 호평

부안인의 자긍심 고취와 애향심 함양의 일환으로 실시된 고향체험행사가 지난 11일 개최돼 이지역 출향향우 자녀들로 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부모님의 땀과 혼이 서린 고향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자’란 부제로 실시된 이번 고향체험 행사는 출향향우 자녀들에게 발전된 고향의 모습과 관광·문화유적지 등을 소개함으로써 고향의 따뜻한 정취와 함께 내고장을 바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서울 경기지역 거주 출향향우의 자녀중 중고생 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고향체험행사는 동학혁명의 최초 기포지였던 백산성을 비롯, 고려청자를 빚어냈던 유천도요지, 내소사등을 답사해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였다.또, 국립공원 입구인 하서면 바람모퉁이 도예캠프 참여와 해창 갯벌체험등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회적응 훈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특히, 이번 출향향우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고향체험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자들로 부터 많은 호평을 얻었으며 이번 고향행사 체험기간 참가자 전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격포채석강을 꼽았다.또, 가장 인상깊었던 곳으로는 변산면 성천에서 이뤄진 갯벌체험을 들었으며 새로운 답사코스 개발에 역점을 둬야할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한편, 군은 고향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고향사랑 운동으로 확대해 현장학습의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15 23:02

[부안] 준농림지역 조례 재정 공포

부안관내 준농림지역에 대한 조례가 제정 공포돼 위락시설 및 숙박시설, 일반음식점등을 위한 신규건물 신축이 가능케 됐다.또, 이를 통해 관광진흥및 군 재정확충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지난5월 국토이용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준농림지역에서의 위락및 숙박시설 설치허용에 대한 조례를 제정, 지난달 31일 공포했다.이에 따라 국립공원변산반도 인접지역인 변산변과 진서면, 하서·상서·보안면등 5개면지역의 준농림지 1천5백96만평내에서 위락및 숙박시설을 비롯해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심점등을 위한 신규건물 신축이 가능케 된것.특히, 변산면 일부와 진서면의 일부지역은 해안선의 절경과 함께 관광객및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어 위락및 숙박시설등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침체의 늪을 걸었던 신규건물 신축등이 가능해짐으로써 묵어가는 관광지가 가능케돼 군 재정 확충과 주민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국립공원구역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인 변산면 중계리 부안댐일원과 30만㎥이상인 농업용저수지로 부터 2백m이내의 접수구역11곳(종암제, 청림제등), 동진강과 고부천등 국가하천 1백m이내, 국도26·29·30호선등 3곳을 비롯, 지방도5개소, 군도15개소로부터 50m이내의 지역은 행위제한구역으로 숙박시설이 불가능하다.한편, 이번 군의 준농림지역 조례 제정 공포에 따라 1·2종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단란주점등의 ▼1·2종 근린생활시설, 호텔및 여관등 일반숙박시설과 관광호텔, 수상관광호텔, 한국전통호텔, 가족호텔, 휴양콘도미니엄및 기타 유사시설등의 관광숙박시설등 ▼숙박시설, 또 주점영업, 특수목욕장, 유기장및 기타 유사시설, 투전기업소및 카지노업소, 무도장과 무도학원등의 ▼위락시설 설치가 가능케 됐다.

  • 부안
  • 김찬곤
  • 2000.08.04 23:02

[부안] 과속방지턱 개보수 시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과속방지턱이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등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9일 주민들에 따르면 부안군이 보행자의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군도 및 도시계획도로등에 설치한 과속방지턱은 부안초등학교 앞을 비롯 모두 19곳으로 이중 융착식이 5곳, 조립식이 4곳, 가열식 과속방지턱이 10곳에 이르고 있다.특히, 군은 부안읍 서외리 부안초등학교 앞과 부안여고 앞 도로상등 각각 4곳에 지난 5월께 4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에서는 최초로 철재를 이용한 조립식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놓았지만 통과 차량의 무게와 도로상에서 뿜어내는 열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노상에서 밀려 7∼8㎝ 가량 틈이 벌어져 있다.게다가 기존 도로상에 설치한 과속방지턱도 관련 법규를 무시한채 규정보다 높게 설치해 차량통행에 불편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군은 특히, 과속방지턱 설치시 시공 및 설치비용을 고려, 형광페인트를 이용한 가열식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담보로 한 형식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주민 정모씨(41·부안읍 )는 “노란색과 하얀색의 반사성 도로를 이용해 설치하는 과속방지턱은 관련 지침에 의거, 전방에 교통안전표지판 설치를 의무화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이 이를 무시한채 형식적인 시공에 치중해 있다”면서 “차량소통의 원활및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기존 과속방지턱에 대해서 설치규정에 의한 실질적인 정비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형광페인트를 이용한 가열식 과속방지턱과 융착식 도료를 이용한 과속방지턱의 경우 시공이 간편하지만 미끄럼 발생 및 시공비등 각기 장단점이 있다”면서 “그러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융착식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 부안
  • 김찬곤
  • 2000.07.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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